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17일,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은 안동시 일직면 소재의 권정생동화나라에서 권정생 선생의 귀천 17주기 추모 행사를 갖고, 아동 문학계의 인사들과 독자들이 참석했다. 이 행사는 권정생 선생의 문학적 유산을 기리고 이를 이어가기 위한 것이었다. 행사의 첫 부분에서는 김영동 이사장이 권정생동화나라의 지원사업 강화를 다짐하고 일본에서 참석한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뒤이어 오창원 안동시 관광문화국장은 선생님의 뜻을 되새겨보고, 사랑과 희망에 가득 찬 세상을 만들기를 기대했다. 또한, 행사의 두 번째 부분에서는 제15회 권정생문학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번에는 서정홍 작가의 시집인 '골목길 붕어빵'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이 작품이 인간과 비인간 사이의 관계를 솔직하고 따뜻하게 풀어냄으로써 독자들에게 따뜻한 감정을 전달한다고 평가했다. 권정생문학상은 권정생 선생의 정신과 문학을 이어받는 작품을 격려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이번 수상작에는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jjw580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