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는 남부지방산림청, (특)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 경북지회와 공동주최로'2024년 산불예방을 위한 대형산불 사진전'을 안동시 풍천면에 있는 맑은누리파크타워 전망대에서 3일부터 11일까지 9일간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야외활동 증가와 본격적인 영농준비로 산불발생 위험이 큰 청명․한식일을 앞두고, 도내 발생한 대형 산불의 사진전시를 통해, 도민의 산불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생활 속 안전문화 정착과 실천의지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사진전에는 산림을 집어삼킨 거센 불길, 한순간에 잿더미로 변한 삶의 터전, 화마와 밤샘 사투를 벌이는 진화대원 등 현장의 모습을 담은 사진 50점이 전시되고, 산불의 참혹성과 위험성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사진전을 개최하는 맑은누리파크타워 전망대는 2022년 12월 개관하여 많은 방문객이 찾고 있어 경북도청 신도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환경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환경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사진전을 공동주최하는 (특)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 경북지회는'산림보호법'에 따라 설립된 기관으로, 산불 관련 교육․훈련, 연구․조사․감식 등 업무수행을 통해 도내 산불예방 및 진화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조현애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도민들께서 대형 산불피해의 참상을 사진으로 보고 산불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며, “안전한 경상북도를 만들기 위해 산불조심을 생활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에서는 사진전 개최와 함께 4일부터 7일까지를'청명․한식 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묘지, 유원지, 등산로 등 주요 산불취약지역과 불법소각에 대한 감시 및 단속을 강화하는 등 산불예방 활동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jjw580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