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05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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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철훈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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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유지범 총장, 대만국립정치대 교육학 명예박사학위

성균관대학교 유지범 총장이 대만국립정치대학교(총장 리차이옌)에서 명예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3일 성균관대에 따르면, 대만국립정치대는 성균관대와 교류 60주년을 맞아 지난 12일 유지범 총장에게 명예 교육학 박사학위를 수여하고 두 대학의 유서 깊은 우정을 기념했다. 리차이옌 대만국립정치대 총장은 유 총장이 나노기술 연구 및 교육 분야에서 이룬 성과와 양교 간 교육 및 문화교류의 새로운 장을 연 공로를 기려 명예 교육학 박사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유지범 총장은 “이번 명예 학위가 성균관대와 대만국립정치대 간의 오랜 우정과 협력을 상징한다"며 “양교가 앞으로 협력 분야를 확장하고 다양한 문제에 함께 대응하며 미래 세대를 위한 새로운 장을 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위 수여식에는 성균관대에서 유 총장과 김재현 인문사회과학캠퍼스 부총장, 김경호 동아시아학술원장을 비롯해 주타이베이 대한민국대표부 이은호 대표, 대만국립정치대 교수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성균관대와 대만국립정치대는 1964년 첫 학술 교류 협정을 체결한 이후 지난 60년간 상호 방문과 명예 박사학위 수여 등 활발한 교류를 이어왔다. 특히 중국어와 한국어 전공 분야에서는 교환 교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현재까지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성균관대 학생 112명을 파견하고, 대만국립정치대 학생 121명을 받았고, 성균관대 문과대와 동아시아학술원과 복수학위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제약사 톱5, 3분기 실적순위 ‘신약·수출’서 갈렸다

유한양행 등 국내 상위 5대 제약사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사뭇 엇갈린 가운데 자체 신약 매출과 해외 수출이 호조를 보인 제약사의 실적이 돋보였다. 우리 제약기업의 살길이 신약과 수출에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 결과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5988억원, 영업이익 47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3.9%, 5189% 증가했다. 1~3분기 누적으로도 매출 1조571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5% 성장했고 영업이익 667억원으로 31.3% 증가해 상위 5대 제약사 중 가장 괄목할 성장을 보였다. 여기에는 지난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한 비소세포폐암 신약 '렉라자'의 힘이 컸다. 미국 존슨앤드존슨에 렉라자를 기술수출한 유한양행은 FDA 승인으로 800억원 가량의 마일스톤(기술료)을 수령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대폭 끌어올렸다. 유한양행에 이어 대웅제약이 5대 제약사 중 가장 돋보이는 성장세를 보였다. 대웅제약은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 3584억원, 영업이익 37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5.1%, 26.9% 성장했다. 1~3분기 누적으로도 매출 1조547억원, 영업이익 1093억원으로 각각 4.1%, 16.4% 성장했다. 대웅제약 성장요인으로는 보툴리눔톡신 '나보타'(미국제품명 주보)와 국산 34호 신약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가 꼽힌다. 나보타는 1~3분기 누적 매출 1378억원으로 대웅제약의 매출 1위 품목(전체 매출의 13%)이자 주요 품목 중 유일하게 해외수출(1158억원)이 국내매출(220억원) 보다 많다. 올해 상반기에는 세계 톡신시장의 70%를 차지하는 미국에서 미용목적 톡신 시장점유율 13%로 애브비의 '보톡스'에 이어 2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2022년 출시한 펙수클루 역시 중국 등 30개국에 진출해 연매출 1000억원을 앞두고 있다. GC녹십자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4649억원, 영업이익 39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5.8%, 20.8% 성장했다. 여기에는 지난 7월 미국에 수출을 시작한 혈액제제 '알리글로'가 견인차 역할을 했다. 4분기 이후 알리글로 미국 수출이 본격화되면 GC녹십자 전체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혈액제제의 수출비중이 현재(내수 75% 수출 25%)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GC녹십자의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1조239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22억원으로 1.5% 감소했다. 이는 국제정세 불안에 따른 수출감소로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150억원 적자를 낸 여파 때문이다. 한미약품은 연결기준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 1조1439억원, 영업이익 185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1%, 23.3% 성장했다. 그러나 3분기만 보면 매출 3621억원, 영업이익 51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0.7%, 11.4% 감소했다. 이는 고지혈증 치료제 '로수젯' 등 원외처방 전문의약품 매출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지만 3분기에 중국 북경한미약품이 현지 자연재해(홍수)로 영업차질을 빚은데 더해 R&D 지출이 증가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종근당은 별도기준 3분기 매출 4085억원, 영업이익 25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3.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2.5% 감소했다. 1~3분기 누적으로도 매출은 1조1469억원으로 0.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804억원으로 36.5% 감소했다. 종근당의 실적둔화 역시 올해들어 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의 공동판매 계약이 종료된 여파도 있지만 R&D 지출이 전년동기 대비 26.2% 증가한 영향도 큰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는 한미약품과 종근당이 1회성 요인과 R&D 투자로 3분기 실적이 저조했지만 한미약품 비만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 종근당 고지혈증 신약 'CKD-508' 등 신약 파이프라인이 탄탄한 만큼 신약 개발을 통한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세종대 세종뮤지엄갤러리, 신동수 기획초대전 개최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세종뮤지엄갤러리 2관은 작가 내면에 내재하고 있는 기억, 장소, 시간의 잔상들을 흙의 물성으로 표현하는 신동수 작가의 기획초대전을 개최한다. 13일부터 24일까지 세종대학교 내 세종뮤지엄갤러리 2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경험하고 느낀 삶의 희로애락을 '흙'의 물성에 담아낸 도예 작품 40여 점이 선보인다. 신동수 작가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응용미술과 및 동 대학교 대학원에서 도자공예를 전공했으며 독특한 덩어리 형태의 도자 조형물로 지나온 삶의 궤적을 표현하고 있다. 작가에게 흙을 만지는 시간은 하루의 모든 에너지를 쏟아내고 다시 충전시키는 치유의 시간이다. 가끔은 더 무겁고 때론 가벼워지기도 하는 생채기가 무성한 덩어리들은 작가 내면의 기억, 장소, 시간의 잔상들이며 가느다랗게 파이고 긁힌 표면의 틈 사이에 새어 나오는 따뜻한 불빛 파장들은 작품 속 우울과 희망의 균형을 맞추는 작가만의 독특한 조형 언어로 다가온다. 세종뮤지엄갤러리 관계자는 “작가가 '흙'을 통해 쏟아내는 커다랗고 묵직한 덩어리들은 가마 앞 뜨거움을 이겨내고 수많은 시간으로 만들어낸 작품들이다. 우리의 삶, 인생의 무게를 상징하는 웅크린 모양의 덩어리들, 표면의 생채기에서 흘러나오는 불빛들을 바라보며 나누는 생각과 대화들을 통해 삶을 성찰하고 명상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성균관대, 진동시스템 기반 ‘휴대용 중금속 검출센서’ 세계최초 개발

성균관대학교(총장 유지범) 바이오메카트로닉스학과 박진성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진동장치를 탑재한 휴대용 전기화학 중금속 검출 시스템을 개발해 극소량의 납(Pb2+)과 카드뮴(Cd2+)을 높은 민감도로 검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환경 독성 물질을 신속하게 현장에서 검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시한 것으로 논문은 센서 분야 최우수 저널 중 하나인 Sensors and Actuators B-Chemical에 지난 10월 24일 게재됐다. 박진성 교수 연구팀은 차별화된 기술로 기존 탄소 전극 위에 그라파이트-비스무스 나노 판을 배치하고 양성자 전도체 나피온(Nafion) 막을 코팅한 후 진동 장치를 추가해 중금속 이온의 검출 신호를 크게 향상시켰다. 진동을 통해 중금속 이온의 확산이 촉진되어 더욱 많은 이온이 전극 표면에 붙게 되며 그 결과 납 이온은 최대 540%, 카드뮴 이온은 511% 검출 효율이 향상했다. 연구팀은 현장 테스트를 위해 금속 제련소를 기점으로 낙동강 상류와 하류에서 물을 채취하여 센서를 이용한 검출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결과 카드뮴 이온은 검출되지 않았으며, 납 이온은 상류에서 1.66nM, 하류에서는 18.88nM가 검출됐다. 이는 현장에서 사용되는 중금속 분석 장비 ICP-MS가 보여주는 것과 유사한 결과로 본 시스템이 현장 감지 센서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박진성 교수는 “기존 연구에서 개발한 센서는 실제 현장에서 여러 이물질로 정확한 측정이 어려웠지만, 이번에 개발한 센서는 실제 환경에서도 중금속을 신속하고 민감하게 검출할 수 있어 새로운 시스템의 기초 기술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향후 환경 모니터링과 공공 보건 분야에 적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숙명여대 ‘개도국 여성 디지털 교육격차 해소’ 국제회의 개최

유네스코 석좌 수행기관인 숙명여대 아태여성정보통신원이 '2024 유네스코 유니트윈 국제개발 컨퍼런스'를 지난 7일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성황리에 치렀다. 이번 컨퍼런스는 '디지털 시대에 고등교육의 형평성, 포용성 및 번혁'을 주제로 국내 유네스코 유니트윈 주관대학인 숙명여대, 한동대, 한국방송통신대, 한국교원대가 공동 개최했다. 올해 3회를 맞은 이 컨퍼런스에는 숙명여대 문시연 총장, 한동대 최도성 총장, 한국방송통신대 고성환 총장, 한국교원대 차우규 총장 등 각 대학 총장과 조국혁신당 김준형 의원,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한경구 사무총장, 해외 협력대학 교수진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문시연 숙명여대 총장은 개회사에서 “숙명여대는 협력대학에 맞춤형 디지털 교육을 제공하며 여성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우리 시대의 핵심 과제인 디지털 포용과 고등교육의 격차 해소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올해 컨퍼런스에서는 2023년 아태여성정보통신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인도네시아 협력대학들의 성과가 많은 주목을 받았다. 펜디디칸대학교 이스마일 유슈프 교수는 '여성 역량 강화를 위한 메타버스 기술과 창업', 우다야나대학교 촛코르다 아놈 바유 사드야스마라(Cokorda Anom Bayu Sadyasmara) 교수는 '성평등과 포용적 교육 실현'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 세션에는 국내외 교수들이 참여해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실질적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개발도상국의 교육격차 해소 방안과 발전 방향에 대해 중점적으로 토론이 이뤄졌다. 유네스코 유니트윈 사업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고등교육기관 간 지식 공유와 협력 촉진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교육부 글로벌교육지원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으로 수행되고 있다. 숙명여대는 1998년 '젠더 및 디지털커뮤니케이션' 분야 전문성을 인정받아 유네스코 석좌 지위를 획득했고, 아태여성정보통신원은 올해 유네스코 유니트윈 프로그램을 통해 아세안 4개국 7개 대학과 협력하고 있다. 이숙정 아태여성정보통신원장은 “앞으로도 유네스코 유니트윈 사업을 통해 아세안 여성들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여 더 나은 취·창업 기회를 제공하고, 젠더 격차를 해소에 기여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고려대, 국내 노동법·노동시장 위기 해법 제시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 노동대학원·노동문제연구소(원장 겸 소장 김진영)가 지난 7일고려대 백주년기념관에서 '복합위기의 시대, 22대 국회 무엇을 할 것인가? 노동법 개정 방향과 노동시장 개혁 과제'를 주제로 '2024 한국 노동사회 포럼'을 열었다. 개회식에는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김주영 국회의원, 박홍배 국회의원, 박해철 국회의원, 이은주 전 국회의원, 박한진 한국노총 중앙연구원장, 이태환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포럼은 1세션에서 22대 국회의 노동 입법 과제와 사회적 대화를, 2세션은 인구구조와 산업 전환기의 외국인 인력정책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각각의 주제로 진행됐다. 1세션에서 연세대 권오성 교수가 저출생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의 급변, 기후 위기와 AI 전환 시대에 노동법 제도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 지를 발표했다. 권 교수는 노동체제 외부의 변화로 발생하는 불이익을 일부 노동자에게만 감당하라고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2세션은 전북대 설동훈 교수가 '외국인 노동자 도입 정책 현황과 과제'를 주제 발표했다. 설 교수는 현재 한국의 인구 변동과 산업구조 변화, 노동시장 변동에 대처하기 위한 대안으로 외국인력 제도의 개편 방향, 외국인 인력제도 논의를 넘어 외국인 노동자들의 정주 여건 강화를 위한 성공적 이민정책의 조건을 소개했다. 마지막 발표를 맡은 대전대 신수정 교수도 '외국인 노동자 문제 해결을 위한 법·제도적 과제' 주제발표에서 외국인 노동자 문제 해결을 위해 △통일된 외국인력정책 수립 △전면적인 정책 변화 △법·제도화에 앞선 사회적 합의 등 과제를 제시했다. 포럼을 기획한 고려대 김진영 노동대학원장은 “지금의 사회는 산업 환경과 인구구조의 변화, 기후 위기, AI 시대의 도래 등 복합적인 환경 변화를 맞이했다. 노동의 미래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한국공학대, 대한금속재료학회 학술대회 우수 발표상 수상

한국공학대학교(한국공대, 총장 황수성) 신소재공학과 대학원생들이 지난 10월 29일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금속재료학회 2024 추계 학술대회'에서 우수 발표상을 수상했다. 대한금속재료학회는 발표 연구의 창의성, 학문적 기여도, 산업적 실용성 등을 종합평가해 우수 발표상을 선정한다. 철강, 비철, 전자재료 분야에서 총 1260여 건의 발표가 이뤄진 이번 학술대회에 참가한 한국공대 신소재공학과는 김기원(박사 1학기), 이하나(박사 2학기) 대학원생이 포스터 발표에서, 정지훈(석사 4학기), 최효남(석사 3학기) 대학원생이 구두 발표에서 뛰어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상을 차지했다. 수상 연구 주제는 △철강 공정 중 내화재의 내식성 향상 △슬래그와 개재물의 용해거동 평가 △마찰교반용접중 철강재료의 집합조직 변화 규명 등으로, 각 연구가 산업 현장에서 응용될 수 있는 실용성을 갖췄다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소재공학과는 '차세대 뿌리 산업 전문인력 양성' 과정을 통해 뿌리기술과 국가 전략기술의 융복합화를 선도할 석·박사 R&D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이승준 한국공대 책임교수는 “이번 수상작들은 산학 협력을 통해 도출된 연구 결과로, 한국공대의 연구 역량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차세대 뿌리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농어촌공사, 농업인의 날 ‘나주쌀 8톤’ 취약층에 기부

한국농어촌공사가 11월 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 광주전남지역 취약계층에게 쌀 8톤을 지원했다. 12일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11일 20kg 나주 쌀 400포대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광주지부에 전달했다. 이 쌀은 광주·전남지역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됐다. 농어촌공사는 5년여 전부터 꾸준히 전남 나주 대표 농산물인 쌀을 구매해 지역 취약계층에 지원하는 '나주 쌀 기부 프로젝트'로 쌀 소비 촉진과 이웃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지원한 쌀의 총규모는 약 42만톤(2128포대)에 이른다. 특히 지역 전통시장을 이용해 기부할 쌀을 구매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탰다. 이밖에 농어촌공사는 매년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임직원들이 직접 김치를 담가 기부하는 '사랑의 김치 나눔' 행사도 펼쳐 취약계층과 농업인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병호 농어촌공사 사장은 “올 한 해 농업인의 정성으로 수확한 쌀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눌 수 있어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농어촌공사는 우리 농어업·농어촌의 발전과 함께 공공기관으로서 지역공동체가 더불어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한미약품 모녀연합-형제, ‘영업익 1조’ 풍선띄우기 경쟁

경영권 분쟁 중인 한미약품그룹이 이번에는 '중장기 성장전략'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형제측'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지난주 그룹 중장기 성장전략을 발표한데 이어 곧바로 '모녀측'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가 비슷한듯 하면서도 사뭇 다른 내용의 중장기 성장전략을 발표해 향후 실현 여부가 주목된다. 12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11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엠배서더 호텔에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2024 한미 팜 이노베이션 데이'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설명회에는 한미약품의 박재현 대표, 최인영 R&D센터장, 김나영 신제품개발본부장, 박명희 국내사업본부장, 신해곤 글로벌사업본부 상무 등 한미약품 핵심사업 책임자들이 직접 참석했다. 한미약품은 최근 경영권 분쟁 이슈로 한미약품의 사업 성과와 미래가치가 제대로 조명되지 못하고 있다고 인식, 이날 설명회를 통해 한미약품의 향후 성장전략과 비전을 각인시키고자 했다. 설명회에서 박재현 대표는 3단계 중장기 성장전략을 제시했다. 1단계로 내년까지 글로벌 진출 토대를 마련하고 2단계로 2028년까지 블록버스터를 출시하며 3단계로 2033년까지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해 글로벌 톱50 제약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기준 한미약품은 연결기준 매출 1조4909억원, 영업이익 2207억원, 영업이익률 14.8%를 기록했다. 향후 10년 내에 매출을 3배 이상 늘리고 영업이익은 4배 이상 늘린다는 목표인 셈이다. 이를 위해 2026년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는 비만치료제를 필두로 대사이상지방간염(MASH) 등 대사질환,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 항암, 희귀질환 등 현재 개발 중인 신약을 블록버스터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7년째 국내 1위를 지키고 있는 전문의약품 원외처방 매출 성과도 더욱 높인다는 방침이다. 한미약품의 성장전략은 매출 확대를 통해 현금을 확보하고 이를 신약개발 R&D에 재투자하는 선순환을 통해 '자체 역량을 기반으로 한 성장'을 추진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앞서 지난 7일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중장기 성장전략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2028년까지 한미약품그룹 전체 매출을 2조3000억원대, 영업이익을 1조원대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향후 5년 내에 매출은 지난해보다 1.7배 가량 늘리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약 4000억원에서 2배 이상 키운다는 목표인 셈이다. 한미사이언스는 그룹 지주사인 만큼 한미약품이 주도하는 신약개발은 물론 지주사가 영위하는 헬스케어, 의료기기를 비롯해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도 확대해 이러한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두 회사는 매출·영업이익 목표 측면에서 약간의 차이를 보이지만 더 큰 차이는 세부 전략에 있다. 한미약품이 수익의 재투자를 통한 '자체 역량'을 강조한 반면 한미사이언스는 인수합병(M&A), 투자 및 제휴, 오픈이노베이션 등 '외적 성장동력'을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임종훈 대표는 “날로 치열해지는 외부환경을 고려했을 때 자체적인 연구개발과 역량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며 “중기 전략 달성을 위해 최대 8000억원의 추가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임주현 부회장 모녀 및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등 3자연합측은 “정작 주주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8000억원의 자금 조달 방법에 대해서는 아무 답도 없다"며 외부 투자 유치가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이사·임종훈 대표 형제측이 상속세 납부를 위해 과도한 부채를 지고 있는 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포석이 아닌지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업계는 오는 28일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과 다음달 19일 한미약품 임시주총에서 소액주주들이 경영권 향배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인 만큼 3자연합측과 형제측이 성장 비전을 통해 소액주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동국제약, 보툴리눔톡신 출사표…마데카크림과 시너지

뷰티헬스케어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동국제약이 국내 보툴리눔톡신 시장에 진출한다. 동국제약은 국내 보툴리눔톡신·필러 제조기업 한국비엔씨가 개발한 보툴리눔톡신 제제 '비에녹스주'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동국제약은 지난 10월 한국비엔씨와 비에녹스주 국내 독점판권계약을 체결했으며 비에녹스주의 신규 거래처 발굴 및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공동 진행해 왔다. 같은 달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비에녹스주에 대해 시판 전 품질검증 단계인 국가출하승인을 내줌에 따라 동국제약은 국내에서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비에녹스주는 눈썹주름근 및 눈살근의 활동과 관련된 중등증 및 중증의 미간 주름을 일시적으로 개선하는 효능 및 효과에 대해 지난 3월 식약처로부터 국내 품목허가를 받았다. 비에녹스주는 감압건조 방식을 채택, 공정시간을 단축하고 단백질 손상을 최소화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국내에서 시행한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보했다. 동국제약은 지난 9월 비에녹스주 공식 출시에 앞서 메디컬 에스테틱 사업부 'dkma' 출범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하기도 했다. 또한 13년간 꾸준히 판매해 온 히알루론산(HA) 필러 '벨라스트'의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 출시한 프리미엄 HA필러 '케이블린'을 비롯해 스킨부스터 '디하이브', 창상피복재 '마데카MD크림·로션' 등을 선보이며 제약업계에서 뷰티헬스케어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동국제약은 보툴리눔톡신 제제까지 제품군을 확장한 만큼 국내 메디컬에스테틱 시장 공략에 더욱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비에녹스주 판매를 통해 동국제약은 메디컬에스테틱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동국제약은 메디컬에스테틱 분야의 전문화를 위해 dkma 브랜드의 제품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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