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25~30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열리는 '2024 미국소화기학회(ACG 2024)'에 참석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 등 셀트리온 제품의 세일즈 활동에 직접 나선다. 셀트리온은 24일 “서 회장이 ACG 2024 학회에서 전 세계 소화기질환 키닥터(Key Doctor)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직접 짐펜트라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와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의 우수성 등을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ACG는 90여년 역사의 미국 소화기관련 주요 학회 중 하나로 전 세계의 소화기질환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연구와 임상 정보를 공유하는 행사다. 셀트리온은 미국에서 신약으로 승인받아 출시한 짐펜트라를 비롯해 '램시마'(미국제품명 인플렉트라)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들을 판매 중이다. 셀트리온은 탄탄한 자가면역질환 제품 라인업 구축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와 점유율 확대에 속력을 낸다는 전략이다. 특히, 셀트리온은 이달부터 미국에서 짐펜트라의 온라인 및 TV 광고를 송출하는 등 적극적인 미디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짐펜트라는 피하주사제형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병원 방문 없이 가정에서 환자가 직접 투여할 수 있다. 셀트리온은 이러한 투약 편의성과 우수한 효능을 바탕으로 짐펜트라가 내년 미국에서 연매출 1조원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ACG 학회 참석을 통해 짐펜트라 등 셀트리온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글로벌 전문가들과 소통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노력은 향후 미국 시장에서의 처방 증가와 시장 점유율 확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