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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규빈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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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우수 협력사 포상 ‘2024 상생 협력 데이’ 개최

삼성전기는 전날 수원 라마다 호텔에서 협력 회사 협의회(협부회) 회원사들과 '2024 상생 협력 데이'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삼성전기와 협력사가 상생과 동반 성장을 다짐하는 자리로, 지난 1년 간 우수한 성과를 거둔 협력사들을 시상하고 상호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3년간 비대면으로 개최했던 상생 협력 데이는 올해 대면 진행됐다. 이날 행사 현장에는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이하 경영진, 협력사 대표 등 약 130명이 참석했다. 삼성전기는 이날 행사에서 △생산성 △기술 개발 △특별 △품질 △준법 등 5개 부문에서 혁신 활동을 통해 지난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5개 협력사를 시상했다. 삼성전기 MLCC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도레이첨단소재는 MLCC 원자재 물류 시스템 최적 운영을 통해 원가와 생산성을 개선해 생산성 부문에서 수상했다. 도금 공정에 사용되는 재료 제조사인 패키지 기판 협력업체 아토텍코리아는 안정적인 품질 관리 공정을 인정받아 품질 부문 우수 업체로 선정됐다. 또한, 엠케이전자는 임금 체계·근로 시간 준수 등 노동 인권 분야와 안전 환경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받아 준법 경영 부문에서 수상했다. 성규동 협부회장(이오테크닉스 대표)은 “미래 준비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삼성전기와 함께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긴밀히 협업하자"며 "삼성전기와 우리 모두가 초격차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는 2024년을 만들자“고 말했다. 또한 삼성전기는 불공정 거래 행위 예방을 위해 1·2차 협력사와 공정 거래 협약식을 진행했다. 장덕현 사장은 "2024년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회와 위기가 상존할 것이며, 어려움을 이겨내고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핵심 기술력을 확보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이는 어느 한 기업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며 삼성전기와 모든 협력사가 혼연일체가 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야만 가능하기에 당사는 협력사가 더 튼튼하고 강해질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삼성전기는 국내외 총 400여 개 협력사 중 국내는 270여 개와 거래하고 있으며, 이들은 연 매출 10억원대부터 1조원대 기업까지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 이중 국내 주요 부품업체 37개사는 '협부회' 회원사로 등록되어 있다. 협부회는 1986년 결성됐다. 협부회의 '부'는 부품(部品)의 앞 글자에서 따와 국내 대표 전자 부품 기업들의 모임이라는 점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삼성전기는 동반 성장 문화 실현을 위해 상생 펀드·스마트 공장 등 자금 지원, 생산성 향상·품질 혁신·안전 환경 등 현장 개선, 구매 혁신·저비용 솔루션 개발 지원, 전문 기술·계층별 맟춤형 역량 향상, 협력사와의 소통 강화 등을 지원하고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삼성전자, 액자형 스피커 ‘뮤직 프레임’ 선봬

삼성전자는 액자형 스피커 '뮤직 프레임(LS60D)'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액자 형태의 맞춤 스피커 '뮤직 프레임'은 단순한 스피커를 넘어 사용자의 예술적 감각이 반영된 공간의 아름다움까지도 고려했다. 소비자 취향에 맞게 자유롭게 꾸밀 수 있고, 설치 제약이 적어 단독으로 세우거나 벽걸이로도 사용 가능하다. 탈부착이 용이한 포토 프레임에 사용자가 원하는 이미지를 넣어 액자 처럼 전면 패널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며, 삼성닷컴 '커스텀 스튜디오'를 통해 개인의 취향을 반영하는 이미지를 아트 패널에 담아 나만의 갤러리를 완성할 수 있다. 뮤직 프레임은 돌비 애트모스를 탑재한 2.0 채널 스테레오, 3방향 스피커에서 나오는 120와트 출력의 강력한 사운드를 갖췄다. 또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공간 제약 없이 무선으로 간편하게 연결하고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한 음성 명령, 스마트싱스 허브를 통한 기기 제어도 지원한다. 이 밖에도 뮤직 프레임과 Q-심포니 호환이 가능한 2024년형 삼성 TV를 연동하면 뮤직프레임에서도 동시에 소리가 출력돼 공간을 압도하는 서라운드 사운드로 더욱 몰입감 있는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국내 출고가는 59만9000원이며, 전국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과 오픈 마켓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IOC 공식 스폰서’ 삼성전자, 파리 올림픽서 서핑·스케이트보드·브레이킹 리그 후원

삼성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파트너 자격으로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월드 서프 리그(WSL)·스트리트 리그 스케이트보딩(SLS)·프로 브레이킹 투어(PBT)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캠페인 메시지인 '열린 마음은 언제나 승리한다(Open always wins)'를 적극 확대하고자 최근 올림픽 종목으로 선정된 서핑·스케이트보드·브레이킹의 대표 글로벌 리그와 협력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서핑·스케이트보드·브레이킹 선수들과 팬들이 보다 즐겁게 스포츠를 즐기고,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스포츠를 알릴 수 있도록 주요 국제 대회와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각 종목의 전설적인 선수와 '팀 삼성 갤럭시' 선수들이 함께 각 스포츠 정신과 커뮤니티의 발전 과정을 진정성 있게 조명하며 팬들과의 접점 확대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최승은 삼성전자 MX사업부 마케팅팀장(부사장)은 “열린 마음을 통한 혁신과 도전은 서핑·스케이트보드·브레이킹의 핵심이자 당사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라며 “2024 파리 올림픽을 계기로 새로운 스포츠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리그와 선수들을 지원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개방성'과 '포용성'을 중시하는 브랜드 가치를 반영해 열린 마음으로 모두가 협력해 도전한다면 무한한 가능성을 열 수 있다는 의미의 'Open always wins'를 이번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캠페인 메시지로 확정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제주관광협회 “입도 외국인, 3개월 연속 10만명 넘어…전년 동기비 456%↑”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3월 11만명을 돌파하며 올들어 3개월 연속 월 10만명을 넘었다. 26일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이달 25일 기준 제주 방문 외국인 수는 11만7312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올해 1월 10만1143명, 2월 10만7698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해 3개월 연속 10만명을 넘어서 제주 외국인 관광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띄고 있다. 제주에 3개월 연속 외국인 관광객이 월 10만명을 넘어선 것은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2020년 2월 이후 처음이다. 실제 지난해 월별 외국인 관광객 수는 극성수기인 7월 8만9437명, 중국 국경절 연휴가 맞물린 10월 8만6699명 등을 기록하며 9만명을 밑돌았다. 한편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외국인 관광객이 총 32만6153명 방문한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만8609명 대비 4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외국인 관광객 10만명 방문이 고무적인 이유는 전통적인 비수기인 1월과 2월 겨울철 내국인 관광객의 빈자리를 외국인 관광객이 채웠고, 앞으로 4월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이 본격 재개되기 때문이다. 특히 이달 21일과 23일에는 외국인 관광객이 각각 9864명, 8218명이 방문했다. 제주관광협회 통계를 살펴보면 봄꽃이 개화하는 4월부터 본격적인 제주 관광이 시작됨에 따라 앞으로 중화권을 중심으로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협회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역내 면세점과 카지노 등이 점차 활기를 띌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주 드림타워 복합 리조트 내 카지노는 올해 들어 매월 최다 매출을 경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제주항공, 고객 편의 고려 기내 면세 서비스 강화

제주항공은 기내 판매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합리적인 항공 여행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고객들의 편리하고 경제적인 면세 쇼핑을 돕기 위해 '기내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기내 면세점의 경우 한 달 동안 같은 환율을 적용하는 고정 환율 제도를 시행하고 있어 환율 변동성이 높은 시기에는 보다 경제적인 면세 쇼핑이 가능하다. 3월 현재 제주항공의 기내 면세점 적용 환율은 1달러 기준 1310원으로 지난 26일 환율인 1340.7원보다 30.7원 낮다. 또 기내 면세 사전 예약 서비스를 활용해 귀국편 항공기 내에서 면세품을 수령하면 면세품 쇼핑과 수령에 필요한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여행지에서의 짐도 줄일 수 있어 편리하다. 기내면세 사전 예약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은 제주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주문 예약을 하거나 여행지로 향하는 항공기 내에서 사전 예약 주문서를 작성한 후 승무원에게 전달하면 된다. 상품을 전달받는 항공편의 출발시간 기준 48시간 이전, 동남아·대양주 노선의 경우 72시간 전까지 주문 가능하다. 또 제주항공은 '설렘 배송'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 경우 여행지에서 기념품이나 선물 등을 구매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아끼고 돌아오는 항공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추가 수하물 비용까지 줄일 수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SK하이닉스 “AI 시대, ‘퍼스트 무버’ 입지 다지고 재무 건전성↑”

27일 SK하이닉스는 제76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지난해 SK하이닉스의 연결 기준 매출은 32조8000억원, 영업손실은 7조7000억원, 당기순손실은 9조1000억으로 집계됐다. 전 세계적 고금리와 고물가에 따른 글로벌 IT 수요 감소로 메모리 시장은 유례없는 불황을 겪었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어려운 시장 여건에도 불구하고 작년 판매량은 D램과 낸드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그럼에도 적극적인 인공지능(AI)향 메모리 수요 대응과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매분기 적자를 줄여 나갔고, 4분기에는 메모리 업계 최초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2023년은 HBM과 DDR5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AI 메모리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한 해"였다며 “지난해 HBM3 매출액은 전년 대비 5배 이상 성장하며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고, DDR5도 수요 확대에 적기 대응하며 매출액이 전년 대비 4배 이상 성장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HBM 사업 성과를 위해 10년 이상 노력했고, 메모리가 직면하게 될 대역폭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TSV 기반 적층 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했다. 장비와 소재 등 비즈니스 파트너와 협력을 통해 MR-MUF 공법을 개발했고 이는 경쟁사보다 우수한 방열 특성을 보이며 HBM 사업 성과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러한 HBM 성공의 이면에는 설계·소자·공정·패키징의 우수한 기술력과 원 팀으로의 노력이 있었다는 전언이다. 2022년 SK하이닉스는 238단 낸드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고, 이듬해 5월 양산에 돌입했다. 같은 해 8월에는 세계 최초로 321단 낸드 샘플을 공개해 업계 최고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솔루션 분야에서는 차세대 PCIe 기반 초고속 제품인 16ch eSSD를 서버 고객들 대상으로 공급을 시작했고, 자체 IP 기반 업계 최고 성능의 UFS 4.0 개발을 완료했다. 또 수요가 감소한 128단 낸드 감산 등으로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서버향 DDR5·LPDDR5X D램 등 고부가 제품 비중 증가를 통해 매출·생산·재고를 최적화 했다. 또한 의사 결정 단계부터 경제성을 분석하는 프로세스를 강화했고, 상시 투자·비용 관리 지표 점검을 통해 관리 시스템을 고도화 했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정부의 대 중국 반도체 규제 동향을 선제적으로 파악해 전사 TF를 조직해 대처했고, 지난해 각국 정부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우시 실리콘 제조 지설의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를 확보했다. 이에 중국 내 자사 주요 기술 양산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됐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급망의 잠재적 불안 요소들을 해결하기 위한 최적의 해법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올해 메모리 시장은 깊은 불황을 지나 수요 개선과 공급의 안정화를 통해 시장 회복기를 맞은 것으로 보인다. 소비 심리 회복으로 IT 수요가 정상화 될 것으로 보이고, AI향 메모리 수요가 큰 폭으로 성장하고, PC·모바일 분야에서는 온 디바이스 AI 등장에 따른 차세대 디바이스에 대한 교체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 업계 투자 축소와 감산으로 공급사 재고는 올해 안에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고, 고객사 재고도 안정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챗GPT로 촉발된 AI 서비스 경쟁은 최근 영상 제작까지 확장되고 있고, AI 서비스가 멀티 모달로 진화할수록 이를 구현하기 위한 메모리 용량은 큰 폭으로 확대 될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그 어느때보다 빠른 기술의 발전 속에서 컴퓨팅 요구 사항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HBM과 같은 고성능 메모리에 대한 고객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기존 MR-MUF 기술보다 방열 특성이 10% 개선된 어드밴스드 MR-MUF를 통해 12단 HBM3를 개발했고, 현존 D램 최고 성능이 구현된 HBM3E는 이달부터 제품 공급이 이뤄진다. SK하이닉스는 5.6Gbps 256GB의 고용량 DDR5 제품을 업계에서 유일하게 공급하고 있고, 앞으로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업계 리더십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AI 서버 확대에 따라 고성능 eSSD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16ch Gen5와 초고용량 eSSD 등 프리미엄 라인업으로 AI용 스토리지 시장을 선도하겠다고도 했다. 세계 최초로 DDR5를 개발한 SK하이닉스는 시장을 선점했고, 올해 세대 교체가 본격화 되는 가운데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DDR5 시장에서 지배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업계 최고속 제품인 LPDDR5 터보를 기반으로 모바일 시장과 함께 오토모티브 시장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그래픽 제품에서는 고객과 협업을 기반으로 GDDR7을 적기 공급한다는 복안이다. 낸드 기술 개발을 통해 업계 최고 원가·제품 경쟁력을 확보한 만큼 모든 응용 분야에서 솔루션 역량을 내재화 했다는 설명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낸드 시장 성장 지연으로 재무 성과에 아쉬움이 있어 당사는 기존 점유율에서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 방향을 전환하고자 한다"며 “재무 여력과 투자 수익성을 고려해 낸드 투자 프로세스를 강화하는 한편, 낸드와 솔루션 경쟁력은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솔리다임 출범 후 시황 악화로 실적이 부진했으나, 최근 빅 테크 기업 중심으로 솔리다임 eSSD 구매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실적 개선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솔리다임이 보유한 eSSD 고객에 대한 깊은 이해도, 고용량 스토리지 제품 경쟁력과 SK하이닉스의 낸드와 시스템 온 칩 기반 제품 개발과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것이다. SK하이닉스는 투자 효과를 극대화하고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해 2023년도 매출액 기준으로 자본 지출 규율을 수립하고 준수해 재무 건전성을 제고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이를 위해 고수익 제품 비중을 확대하는 한편, 신규 제품은 적기 개발하되 시장 상황에 맞춘 양산 규모 조정을 통해 수익성과 투자 효율성을 높여 가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AI 시대에는 대용량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메모리 기술 혁신이 요구 된다. 이 같은 미래 시장에 맞춰 SK하이닉스는 다양한 고객 요구와 기술 변곡점에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차세대 HBM4와 고용량에 적합한 CXL D램, AI 추론에 특화된 PiM 제품이 그 예시다. 올해에는 주요국 선거가 연달아 진행되기 때문에 결과에 따라 반도체를 둘러싼 지정학적 환경의 변화 가능성이 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환경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확고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AI 시대를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회사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 환경 극복 경험을 바탕으로 사이클에 흔들리지 않는 강한 경쟁력을 보유한 회사, 내실 있는 회사를 만들어 가겠다"며 “올해는 이러한 꿈과 목표를 향한 여정의 첫번째 해가 될 것으로, 주주 여러분의 성원을 바란다"고 언급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SK하이닉스 “美 전역이 패키징 투자 후보지…검토 중이나 미확정”

SK하이닉스가 미국 동부에 첨단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건립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에 확정된 것이 없다면서 진화에 나섰다. 2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SK하이닉스가 미국 인디애나주 서부 웨스트 라피엣에 40억달러(한화 약 5조3792억원)를 투자해 첨단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건설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WSJ는 연방·주 정부의 각종 세제 혜택을 받아 지어질 SK하이닉스의 공장이 800~1000개 규모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고 2028년부터 본격 가동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SK하이닉스가 애리조나주도 고려했지만 공장 부지 인근의 퍼듀대학교를 통해 엔지니어 인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인디애나주를 최종 낙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SK하이닉스 측은 이 같은 보도가 나오자 투자 규모나 건립 예정 지역이 정해지지 않았다며 즉각 해명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2022년 7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조 바이든 대통령과 만나 미국 현지에 반도체 투자를 하겠다고 언급했고, 당사도 이에 따라 투자할 예정이긴 하지만 확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앞서 당사가 미국에 어드밴스드 패키징에 150억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것 외에 언급한 것이 없고, 미 전역 투자 후보지"라면서도 “이 금액 내에 검토 중이라는 WSJ의 보도 건도 포함될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사장)는 지난 19일 인디애나주에 미국 내 패키징 공장 건립이 결정됐다는 보도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고, 미국 전역이 모두 후보"라며 부인했다. 이어 “공장 부지 선정을 신중히 검토 중이고 올해 내로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KB오토텍, 美 애디언트에 ‘OTA 통풍 시트 제어기’ 공급 개시

KB오토텍은 지난해 미국 자동차 시트 제조사 '애디언트'로부터 수주한 '무선 통신 업데이트(OTA) 통풍 시트 제어기'를 이번 달부터 본격적으로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글로벌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은 차량용 각종 소프트웨어를 OTA가 가능한 방향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 가운데 KB오토텍은 OTA 구현에 필요한 보안 인증 프로그램과 솔루션에 조기 투자해 개발 환경을 조기에 도입 완료했다. OTA 통풍 시트 제어기는 KB오토텍 아산 공장에서 생산됐다. 이는 기존 자동차 내비게이션에서 적용하던 OTA 기능을 통풍 시트 제어기(SHVU)까지 확대 적용해 무선 통신으로 최신 버전의 시트 제어 소프트웨어를 유지할 수 있도록 구현해준다. KB오토텍은 해외 사업 확장을 통해 전장 부품 분야를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이와 관련, 현재 통풍 시트용 전장 부품 매출의 비중을 20%까지 늘려 급변하는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보다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또한 제어기 설계 단계부터 생산까지 원스톱 방식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핵심 제조설비인 '표면 실장 기술(SMT 라인)' 내재화를 완료함으로써 빠른 개발 경쟁력을 확보했다. KB오토텍 관계자는 “각종 제어기의 회로도 설계부터 소프트웨어 개발, SMT 라인을 통한 PCB 어셈블리 제작이 모두 사내에서 진행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개발 과정에서 생겨날 수 있는 변수나 문제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애플, 6월 10일 ‘WWDC24’ 개최

애플은 '세계 개발자 회의(WWDC)'를 오는 6월 10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개최일에는 애플 파크에서 개발자와 학생을 위한 특별 대면 행사도 진행된다. 모든 개발자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WWDC24에서 애플은 자사 플랫폼별 최신 운영 체제의 발전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수전 프레스콧 애플 월드와이드 디벨로퍼 릴레이션 담당 부사장은 “WWDC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혁신적인 도구와 리소스를 제공해 놀라운 개발자들이 더욱 놀라운 결과물을 만들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개발자와 학생은 키노트를 통해 1주일 간 애플 디벨로퍼 앱·웹 사이트·유튜브를 통해 WWDC24를 경험할 수 있다. 올해 컨퍼런스에는 동영상 세션과 더불어 애플 디자이너·엔지니어가 전 세계 개발자 커뮤니티와 소통하는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6월 10일에 열리는 WWDC24 대면 행사에 참가하는 개발자는 애플 파크에서 키노트를 시청하며 애플 팀원을 만날 수 있고, 특별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다. 해당 대면 행사는 제한된 인원만 참석 가능하며, 신청 관련 세부 정보는 애플 디벨로퍼 웹사이트·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애플은 '스위프트 스튜던트 챌린지'를 통해 차세대 개발자를 지원하는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오는 28일 올해 지원자에 대한 결과가 안내될 예정이며, 수상자는 신청을 통해 애플 파크에서 열리는 대면 행사에 참석할 수 있다. 또 우수한 결과물을 출품한 50명의 수상자는 쿠퍼티노 소재 애플 본사로 초청을 받아 3일 간 진행되는 행사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삼성전자-獨 헨켈, 일체형 세탁·건조기 전용 세제 코스 공동 개발

삼성전자는 독일의 글로벌 생활·산업용품 전문 기업 헨켈과 협력해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의 전용 세제 코스를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기능의 명칭은 '퍼실 딥 클린 코스'다.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AI 버블' 기술을 헨켈의 대표 액체세제인 '퍼실 딥 클린' 세제에 최적화해 세제 사용량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게 해준다. AI 버블 기술은 세제를 미리 물에 녹여 거품을 만든 뒤 옷감 사이사이에 빠르게 침투시켜 오염물을 빠르고 깨끗하게 제거하고, 옷감 특성에 따라 거품의 양을 조절한다. 퍼실 딥 클린 코스 사용 시 표준 코스 대비 적은 양의 세제로도 동일한 세탁 성능을 낼 수 있어 연간 약 600ml의 세제 절감이 가능하다. 이는 약 두 달 간 더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이다. 또한 찬물로 세탁해도 40℃로 설정한 표준 코스와 동일한 세탁 효과를 낼 수 있어 사용 에너지를 약 60% 절약할 수 있다. 퍼실 딥 클린 코스는 비스포크 AI 콤보에 탑재됐으며, 7형 대화면 터치 디스플레이에서 간편하게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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