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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규빈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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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일주일 새 2.7조원 일감 따냈다…총 14척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이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일주일 새 오세아니아·유럽 소재 선사와 △액화 천연 가스(LNG) 운반선 4척 △자동차 운반선(PCTC) 2척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 2척 △중형 액화 석유 가스(LPG) 운반선 2척 △석유화학 제품 운반선(PC) 4척 등 총 1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밝혔다. 계약 규모는 총 2조7218억 원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24일 오세아니아 선사로부터 17만4000㎥급 LNG 운반선 4척을 수주하며 이번 수주 행진의 포문을 열었다. 척당 가격은 역대 최고가인 2억7000만달러로 전남 영암 소재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해 2028년 1월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지난달 26일에는 유럽 소재 선사로부터 LNG 이중 연료 추진 엔진이 탑재된 7500UNIT급 PCTC 2척을 수주했다. 총 계약 금액은 3563억 원으로,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8년 5월까지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지난달 27일에는 오세아니아 선사로부터 총 3439억원 규모의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 2척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이들 선박은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6년 12월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수주 행진은 3월에 들어서도 이어졌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1일 유럽과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로부터 각각 4만5000㎥급 중형 LPG 운반선 2척과 11만5000톤급 석유화학 PC 4척을 수주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다양한 선종에 걸쳐 발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선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한 건조 효율 극대화와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선별 수주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LG전자, 노인·장애인 가전 제품 사용 보조 액세서리 ‘LG 컴포트 키트’ 출시

LG전자는 누구나 손쉽게 가전을 사용하도록 돕는 'LG 컴포트 키트(Comfort Kit)'를 이달 중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LG 컴포트 키트는 지난해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돼 주목 받았던 '유니버설 업 키트'의 공식 명칭이다. LG 컴포트 키트는 성별이나 나이, 장애 유무와 상관 없이 모든 고객이 LG전자 생활가전을 손쉽게 사용하도록 유니버설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LG전자는 컴포트 키트 정식 출시에 앞서 300명의 체험단을 모집한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LG전자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에서 컴포트 키트가 적용되는 모델인지 확인 후 5일부터 신청하면 된다. 근력이 부족하거나 장애가 있는 신청자가 우선이다. 세탁기·건조기·냉장고에 부착하는 '이지 핸들'과 세탁기와 건조기 다이얼에 끼워 사용하는 '이지 볼' 중 선택해 체험한다. '이지 핸들'은 근력이 부족하거나 손 움직임이 섬세하지 않은 지체 장애 고객이 세탁기·건조기·냉장고 도어를 쉽게 여닫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빨랫감이나 음식 등을 손에 들고 있을 때, 팔뚝을 이용해 도어를 열 수 있어 편리하다. '이지볼'은 세탁기나 건조기의 다이얼을 돌리는 것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다이얼에 끼워 사용하는 것으로, 보다 쉽게 작동되도록 손잡이 볼을 적용했다. 다이얼이 어떤 코스에 위치해 있는지 기준점을 알려줘 시각 장애인들에게도 유용하다. LG전자는 체험에 참가한 고객의 사용경험을 통해 컴포트 키트를 지속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LG전자는 체험단이 사용할 컴포트 키트 4종 포함 휠체어에 앉은 상태에서도 스타일러 무빙 행어에 옷을 걸 수 있는 '이지 행어',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 실리콘 '에어컨 리모컨 커버', 허리를 크게 숙이지 않아도 하단 선반을 여는데 도움을 주는 식기 세척기 '이지 핸들' 등 총 7종을 이달 말 온라인 브랜드샵(OBS)을 통해 정식 판매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지체·청각·시각·뇌병변 장애인으로 구성된 장애인 자문단을 통해 이들이 가전 제품 사용 중 겪게 되는 페인 포인트에 주목했다. 이를 사용자 유형 및 제품별로 분석해 가전을 누구나 쉽게 접근하도록 기존 제품에 탈·부착해 사용하는 실용적인 개선 장치를 개발한 것이다. 폐기물의 자원화와 순환 경제를 추구하기 위해 고온 노출되는 식기 세척기 이지 핸들과 실리콘 재질 리모컨 커버를 제외한 이지핸들과 이지 볼, 이지 행어에는 재생 플라스틱이 적용됐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티웨이항공, 인천-괌 항공권 특가 판매

티웨이항공은 괌 정부관광청과 함께 괌 여행객을 위한 특가 프로모션을 전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오는 17일까지 진행되며,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에서 합리적인 운임으로 인천-괌 노선을 예약할 수 있다. 항공권 특가 할인은 인천-괌 노선 선착순 한정으로 유류 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16만1450원부터 판매하며, 탑승 기간은 일부 기간을 제외한 이달 4일부터 6월 30일까지다. 여기에 인천-괌 노선 왕복 항공권 예매 시 사용할 수 있는 선착순 5만원 추가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티웨이항공은 인천-괌 노선을 매일 운항 중이다. 자세한 운항 스케줄 및 항공권 예매 관련 내용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제주항공, 기내식 신 메뉴 ‘매콤 토마토 파스타·만두 그라탕’ 출시

K-푸드가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제주항공이 국제선 사전 주문 기내식에 매운맛 메뉴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2월 한식 맛집 '삼원가든'과 함께 출시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소갈비찜 도시락'과 '떡갈비 도시락'에 제주 딱새우 비빔장을 추가해 매운 맛을 더한 신규 세트 메뉴를 출시한다. 또 CJ제일제당의 '매콤 토마토 파스타와 만두 그라탕 세트'도 신규 출시해 한국의 대표 간편식인 만두와 K-푸드의 매운맛을 기내에서 맛볼 수 있게 됐다. 신 메뉴인 '소갈비찜과 제주 딱새우 비빔장 세트'의 가격은 1만7900원, '떡갈비와 제주 딱새우 비빔장 세트'는 1만4900원이며, '매콤 토마토 파스타와 만두 그라탕 세트'는 1만2000원이다.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3월 한 달간 신규 메뉴 주문 고객들에게 2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제주항공 사전 주문 기내식은 항공기 출발 72시간 전까지 구매 및 환불이 가능하나 이번에 출시되는 신규 기내식은 출발 24시간 전까지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웹에서 확인하면 된다. 제주항공이 지난해 사전 주문 기내식과 기내 에어카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K-푸드 대표 메뉴인 '불고기 덮밥'과 '라면'이 가장 인기가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다른 한식 메뉴인 '오색 비빔밥'과 '매콤달콤 제육덮밥'도 사전 주문 기내식 판매 순위에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K-푸드 열풍에 따라 지난해 12월 출시한 '소갈비찜 도시락'과 '떡갈비 도시락'의 판매량도 지난 1~2월 전체 기내식 판매량 중 약 16%를 차지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대한전선, 510억 규모 해저 케이블 포설선 용선 계약…3개월 새 뱃값 회수

대한전선은 전날 ㈜해천과 해저 케이블 포설선 용선(傭船)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기간은 오는 7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총 16개월이며, 용선 금액은 510억원에 달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해천은 기존에 수주한 해상 풍력 프로젝트에 대한전선의 포설선을 투입할 계획이다. 해천은 해저 케이블 포설과 해저 구조물 건설 산업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서남해 해상 풍력 등 다수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대한전선은 이번 계약으로 포설선을 매입한 지 3개월 만에 선박 인수 금액을 상회하는 매출을 확보하게 됐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12월에 해저 케이블 시공 역량 확대와 신규 수익원 확보를 위해 약 500억 원을 투입해 전용 포설선을 인수했다. 대한전선은 포설선 인수로 해저 케이블 시공과 유지·보수까지 수행할 수 있는 턴키 경쟁력을 확보했다. 또한 해저 케이블 수요 확대로 전 세계적으로 포설선 공급 부족·용선 비용 상승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포설선을 직접 보유함으로써, 프로젝트의 안정적인 수행이 가능해 해상 풍력 사업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동시에 용선 등 선박 운용 사업을 통해 신규 수익 창출도 가능하게 됐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번 용선 계약은 당사 포설선의 경쟁력과 새로운 사업 확장의 기회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라며 “해저 케이블 제품 및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포설선의 운용 능력을 확대함으로써, 관련 분야의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대한전선 포설선은 국내 유일의 해상 풍력용 CLV(Cable Laying Vessel)다. 평균 9kt의 속도까지 운항할 수 있는 자항 능력과 안정적이고 정확한 포설을 가능하게 하는 선박위치정밀제어 시스템(DP2) 등 최신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지난 2월 중순 부산 감천항에 입항했으며, 현재 국내 기준에 맞는 장비 탑재와 디자인 수정 등의 제반 사항을 진행 중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LS에코에너지 베트남 법인, 싱가포르에 120억원 규모 초고압 케이블 공급

LS에코에너지는 싱가포르 전력청에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베트남 생산법인인 LS-VINA가 올해 말부터 약 120억원 규모의 케이블을 공급할 예정이다. 싱가포르는 송전탑 없이 땅 밑을 지나는 초고압 케이블로만 전력망을 구축한다. 아시아 최대 전력 시장의 하나로 꼽히는 만큼 글로벌 전선업체간 수주전이 치열하다. LS에코에너지는 싱가포르 시장 점유율 1위인 LS전선과 협력해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싱가포르는 정부가 해상 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 공급원을 확대 정책을 펼치고 있어 전력 시장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LS에코에너지 관계자는 “초고압 케이블은 영업이익률이 두 자리 수로 높은 편이다"이라며 “초고압 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제품 시장 확대를 통해 실적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베트남 국영 페트로베트남 그룹이 베트남과 싱가포르간 해저 전력망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페트로베트남 그룹과 협력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삼성전자 패밀리허브 냉장고, UL 솔루션즈 최고 보안 등급 ‘다이아몬드’ 획득

삼성전자는 자사 2024년형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 허브 플러스'가 글로벌 가전업계 최초로 UL 솔루션즈 주관으로 실시하는 사물 인터넷(IoT) 보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를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상반기 글로벌 출시를 앞둔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 허브 플러스는 'AI 비전 인사이드' 등 강화된 AI와 IoT 기술이 적용됐으며, 이번 UL 솔루션즈 검증을 통해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강력하게 보호하는 보안 성능을 확인받았다. UL 솔루션즈의 IoT 보안 등급은 스마트 가전의 해킹 위험성과 보안 수준에 대한 엄격한 테스트를 거쳐 브론즈부터 실버, 골드, 플래티넘, 다이아몬드까지 총 5단계의 등급으로 나눠 부여된다.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등급은 △악성 소프트웨어 변조 탐지 △불법 접근 시도 방지 △사용자 데이터 익명화 등의 항목에서 까다로운 시험을 통과해야 획득할 수 있다. 특히 플래티넘 등급 대비 항상 신뢰 가능한 하드웨어 기반의 보안 제공, 알려지지 않은 잠재적 취약점 테스트, 보안 취약점 조기 탐지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 등의 내용이 추가로 요구된다.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 허브 플러스는 냉장고 내부 카메라가 식재료의 입출고를 인식하는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을 탑재해 식재료의 입출고 순간을 자동으로 촬영해 푸드 리스트를 만들어준다. 또 '삼성 푸드'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가 보유한 식재료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레시피를 추천해준다. 냉장고 우측 도어에 32형 풀HD 터치스크린이 장착돼 있어 요리 중에도 유튜브나 삼성 TV 플러스 등 다양한 동영상 서비스를 즐길 수 있고, 휴대전화를 스크린 옆면에 가볍게 대면 시청하던 영상을 화면에 곧바로 띄워주는 '탭뷰' 기능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미국 시장에 출시하는 총 4개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 허브 플러스 모델에 대해 이번 UL 솔루션즈 검증을 받았으며, 향후 AI 기술이 적용된 로봇 청소기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검증 취득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애플, 과징금 2조6600억원 폭탄…EU ‘반 독점법’ 위반 혐의

애플이 유럽 지역에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와 관련, 반 독점법을 위반한 혐의로 우리 돈으로 조단위 과징금을 물게 됐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자사 음악 스트리밍 앱 '애플 뮤직' 서비스를 제공함에 있어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로부터 18억4000만유로(약 2조6688억원) 상당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U 과징금은 약 5억유로(7225억원) 내외일 것이라는 게 시장 컨센서스였으나 이보다 3배가 넘는 '과징금 폭탄'이 결정된 셈이다. EU의 과징금은 애플의 전세계 매출 중 0.5%에 해당한다. 벨기에 브뤼셀 본부에서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EU 수석 부집행위원장은 기자 회견을 통해 “애플이 음악 스트리밍 앱 유통에 관해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다"고 지적했다. 조사를 벌인 EU 집행위는 애플이 외부 음악 스트리밍 앱 개발자로 하여금 아이폰·아이패드 운영 체제인 iOS 이용자에게 앱스토어를 이용하지 않고 더욱 저렴한 구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고지할 수 없도록 제한하는 등 '불공정 관행'을 이어왔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는 EU 반독점 규정에 따라 불법"이라고 판단했다. EU 집행위의 이 같은 결정은 경쟁 음악 스트리밍 앱 스포티파이가 2019년 애플이 자사의 서비스인 애플 뮤직과 공정하게 경쟁하지 못하도록 한다는 이유로 문제를 제기한 데에 따른 후속 조처다. 스포티파이는 애플의 독점적 앱스토어 운용 정책 때문에 반 강제로 월간 구독료를 인상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애플은 EU 집행위 결정에 이의를 제기한다는 방침이다. 애플이 EU 경쟁 당국으로부터 반 독점법 위반으로 과징금을 물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2020년 애플은 프랑스에서 반 독점법을 어겼다는 이유로 11억유로(약 1조5895억원)의 과징금을 받았지만 항소함으로써 3억7200만유로(약 5375억원)로 감경됐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애플, ‘M3 칩’ 탑재 신형 맥북 에어 13·15 출시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에서 신형 맥북 에어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M3 칩을 탑재한 맥북 에어는 M1 칩 탑재 모델 대비 최대 60%, 인텔 기반 맥북 에어보다는 최대 13배 향상된 속도를 낼 수 있다. 차세대 GPU를 토대로 하드웨어 가속형 메시 셰이딩과 레이 트레이싱도 지원해 빛·반사·그림자를 한층 정밀하게 구현하고 극도로 실감 나는 게이밍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AV1 디코딩을 지원하는 최신 미디어 엔진을 바탕으로 스트리밍 서비스 분야에서 더욱 효율적이고 퀄리티 높은 동영상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신제품은 13·15인치 두 모델로 나왔다. 배터리는 최대 18시간까지 지속되고, 최대 500니트 밝기와 10억 색상을 지원하는 '리퀴드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또한 최대 2대의 외장 디스플레이를 지원하고, 이전 세대 대비 와이파이 속도는 6E를 통해 최대 2배 향상됐다. 이 외에도 맥 세이프 충전 기능과 다양한 액세서리 연결을 위한 2개의 썬더볼트 포트, 3.5mm 헤드폰 잭을 갖추고 있다. 1080p 페이스타임 HD 카메라는 마이크 어레이로 음성 통화나 화상 통화 중에도 이전작 대비 더욱 깔끔한 음성을 전달한다. 돌비 애트모스 공간 음향이 내장돼 있어 사용자가 음악이나 영화를 감상할 때 3차원 음장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백라이트가 적용된 매직 키보드는 풀사이즈 기능 키 열은 물론, 손가락 하나만 대면 빠르고 쉽고 안전하게 맥을 잠금 해제하고 앱과 웹사이트에 로그인할 수 있게 해준다. 애플 페이로는 구매까지 가능케 하는 터치 ID까지 갖추고 있다. 애플 관계자는 “'애플 실리콘'으로의 전환 덕에 모든 종류의 맥은 인공지능(AI) 기능을 위한 훌륭한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CPU·GPU 가속기를 갖춘 M3 칩을 바탕으로 맥북 에어는 실시간 받아쓰기·번역·자동 완성 텍스트·시각 이해·손쉬운 사용 등 다양한 기능들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용자는 굿노트 6에서 'AI 수학 도우미'로 숙제 검토부터 픽셀메이터 프로를 통한 자동 사진 보정, 캡컷을 활용해 동영상 배경 잡음을 제거하는 작업까지 손쉽게 수행할 수 있다"며 “자체 이미지를 생성하기 위한 확산 모델과 대규모 언어 모델(LLM) 등 최적화된 AI 모델들을 실행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M3 칩을 탑재한 맥북 에어는 유니바디 디자인의 알루미늄 외장을 갖췄고, 색상은 △스타라이트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와 양극 산화 봉공 처리술로 지문 자국을 방지하는 미드나이트 등 4개로 나뉜다. 13인치 모델의 가격은 159만원, 교육용은 145만원부터 시작한다. 15인치 모델의 가격은 189만원, 교육용은 175만원부터 시작한다. 28개국 및 지역 내 고객들은 4일 이날부터 애플 스토어나 공인 리셀러 매장에서 해당 제품을 주문할 수 있고, 오는 8일 금요일부터 정식 출시된다. 그렉 조스위악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은 “M3 칩을 탑재한 맥북 에어는 학위 과정을 밟는 대학생부터 고도의 생산성을 요하는 비즈니스 사용자, 성능·휴대성·긴 배터리 타임·팬리스 디자인을 원하는 이용자 모두에게 적합한 제품"이라며 “세계 최고로 얇고 가벼운 노트북이라는 명성을 계속해서 이어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삼성메디슨-브라코이미징, 초음파 기기·조영제 활용 분야 개척 맞손

삼성메디슨은 브라코이미징과 2024 유럽영상의학회(ECR 2024)에서 초음파 진단 기기와 조영제 활용 신규 진단 영역 개척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MOU는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 분야에서 빠른 속도로 글로벌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삼성메디슨과 초음파 조영제 시장 전 세계 1위 업체 브라코이미징의 기술력과 글로벌 마케팅 역량을 모아 연구개발과 시장 개척에 시너지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체결됐다. 양사는 초음파 진단 기기와 조영제 품질 강화·활용도 확장을 위한 공동 연구를 검토 중이다. 초고해상도 진단 영상 제공을 위한 프로토콜 개발도 함께 진행하며 의료진 교육이나 전시 참여 등 글로벌 마케팅에도 상호 협력한다. 조영제·약물 운반체 기술을 의약품과 결합한 신규 시장 개척 등도 기대하고 있다. 삼성메디슨은 초음파 조영제 활용을 다변화하고, 이미지 해상도를 높이기 위한 연구에도 브라코이미징과 협업한다. 글로벌 초음파 조영제 시장에서 과반수 이상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브라코이미징은 향후 성능이 더욱 개선된 신제품을 삼성메디슨과 협업하며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브라코이미징의 정량진단 분석 소프트웨어를 삼성메디슨 초음파 진단기기 분석툴과 연동해 영상 리포팅 기능을 강화하고 의료진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MOU가 이뤄진 ECR 2024는 유럽 최대 규모 방사선 학회로, 삼성메디슨은 이번 전시에서 유방의 병변 위치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주는 신규 AI기능인 '라이브 브레스트어시스트'와 실시간 신경 추적 기능 '너브트랙' 등 초음파 진단 신기술을 발표했다. 김용관 삼성메디슨 대표는 “브라코사와 글로벌 협력을 통해 초음파 진단 분야 역량 강화 및 미래 초음파 치료 분야에 진입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당사는 다양한 초음파 임상 응용 기술·AI 솔루션을 기반으로 진단의 정확도와 적용 범위를 더욱 넓혀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풀비오 레놀디 브라코이미징 대표는 “삼성메디슨과의 협업으로 조영제 활용의 신기원을 열 기회가 마련돼 기쁘다"며 “이번 협약이 치료 분야 신기술 개발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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