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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규빈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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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아 노사, M&A 성공 기원 공동 결의문 채택

위니아는 조속한 M&A진행을 통해 독보적인 김치냉장고 1위 브랜드파워를 수성하기 위한 노사 공동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27일 밝혔다. 노사는 지난 26일 인수·합병(M&A) 진행을 가속화하고 조기 경영 정상화를 위해 △체불 임금 삭감 협조 △구조조정 이해·협력 △근로기준법 의거 임금 협상·단체 협약 조항 재검토 △M&A 성공에 대한 신념과 염원을 담은 상호 협조 등에 합의했다. 이번 공동 결의문을 채택함으로서 조기 경영 정상화를 위한 기반조성과 M&A 진행 속도가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혁표 공동 관리인은 “노사 상호 신뢰와 존중을 확인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굳은 의지를 확인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며 “신속한 M&A 진행을 통해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학구 노조 지회장은 “회사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노사 모두가 책임감을 바탕으로 협력해야 한다"며 “지난 기간 회사의 어려움에 봉착했을 때마다 한 마음이 돼 위기 극복 저력이 있었기에 금번의 어려움도 충분히 극복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위니아는 하반기 김치냉장고 성수기를 대비하여 생산에 총력을 기울임으로서 소비자의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 할 예정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캐논 플래그십 올림픽 끝나고 발매, 니콘과 비교되네

글로벌 광학 기업 캐논이 최고급 라인업 카메라를 최근 출시했다. 그러나 경쟁사 대비 늦은 시점에 내놨다는 점에서 판매 전략에 구멍이 생긴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26일 박정우 캐논 코리아 대표이사는 서울 송파구 신천동 소재 롯데월드타워에서 자사 미러리스 플래그십 카메라 EOS R1·R5 마크 Ⅱ를 지난 23일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표는 “EOS R1과 EOS R5 마크 Ⅱ에는 80년 넘는 당사 광학 기술력과 혁신이 담겨있다"고 언급했다. 키요미 테츠지 캐논 이미지사업본부 부본부장은 “글로벌 누적 생산량 기준 당사는 카메라 1억1000만대, 렌즈는 1억6000만대를 기록해 21년 연속 글로벌 렌즈 교환식 카메라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왔다"며 “앞으로도 압도적인 1위를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캐논 측이 너무 늦은 시점에 신제품을 내놨다는 비평이 따른다. 유력 경쟁사인 니콘은 이미 지난 6월 17일 Z6 Ⅲ를 공개해 같은 달 27일 시판했다. 7월 26일부터 열린 프랑스 파리 올림픽 특수를 톡톡히 봤다는 전언이다. 캐논 코리아 관계자는 “EOS R1과 같은 플래그십 기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신뢰도'"라며 “언제 어디서나 안정적으로 원하는 이미지를 얻을 수 있어야 하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원활하게 작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플래그십 카메라의 제품 기획은 단순히 설계하는 것을 넘어서, 실제로 그 기대를 충족하는지 테스트하는 과정이 매우 중요한데, 실전에서 가장 좋은 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 이벤트 중 하나가 올림픽"이라며 “당사는 올림픽에서 얻은 데이터와 전문가들의 피드백을 통해 제품 개선에 나선 바 있고, 좋은 아이디어를 개발 중인 제품에 반영해 성능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 “무리해서라도 EOS R1 출시 일정을 정하기보다는 전문가들의 신뢰에 부응하기 위해 실전에서 철저한 테스트를 거쳐 요구 사항을 반영하는 것이 당사의 플래그십 전략"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따라 본국인 일본에서도 아직 발매되지 않은 상태라는 게 캐논 코리아 측 입장이다. 사진 기자들에 따르면 파리 올림픽 현장에는 홍보용 물량만 선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캐논 코리아 측은 “파리 올림픽 현장에서는 취재하는 각국 주요 언론사 사진 기자들에게 상당한 수량의 테스트 바디를 제공했다"며 “연합뉴스·뉴스1·뉴시스 등 국내 통신사들에도 총 6대의 제품을 테스트 차원에서 제공했다"고 했다. 전세계 렌즈 교환식 카메라 시장은 한때 붐이 일었지만 최근에는 500만~600만대 수준이고, 국내의 경우 10만~15만대로 추정된다. 디지털 카메라 시장 규모 자체가 스마트폰의 발달로 줄어들고 있고, 사실상 사진 기자·작가 등 전문 소비층 외에는 찾지 않는 영역이 된 현 시점에서 캐논의 판매 전략과 의지가 흐릿해진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또 가격 정책 역시 시장에서는 수용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신제품 공개 현장에서 만난 부장급 사진 기자는 “키요미 테츠지 캐논 이미징 사업본부 부본부장은 한국 시장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가격대가 높은 감이 없잖아 있다"고 말했다. 실제 EOS R5 바디는 초창기 공식 홈페이지 공시 가격이 479만9000원이었지만 R5 마크 Ⅱ는 549만9000원으로 14.59% 높아졌다. 또 영상 촬영 시간을 연장시켜줄 쿨링 그립의 가격도 60만원9000원으로 가격대가 상당한 편이라는 의견이 사진 기자들 사이에서 나온다. 이와 관련, 캐논 코리아 측은 EOS R5의 미국·일본 시판가가 각각 4299달러(한화 약 569민7865원, 주세 별도), 65만4500엔(약 602만9778원(세금 포함), 요도바시 포인트 10% 환원 시 약 542만6800원)이라고 했다. 캐논 코리아 관계자는 “캐논은 전 세계적으로 거의 동일한 가격을 책정하고 있고, 달러 환율·세금을 감안하면 국내 판매가는 미국에서보다 저렴하고 일본과는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고 해설했다. 이어 “EOS R5 마크 Ⅱ는 전작인 EOS R5에 비해 가격이 30만원 상승해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면) 사실상 거의 동결 수준으로 책정됐다"며 “엑셀러레이티드 캡처와 새로운 센서 등 비약적인 기능적 발전을 이뤘음에도 이와 같은 가격대를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주요 커뮤니티와 매장 고객 인터뷰 등을 통해 소비자들도 이를 합리적인 수준으로 생각한다고 느끼고 있으며, 실제로 8월 초 예약 판매 시 단기간에 매진된 이후 현재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EOS R1은 800만원대에서 가격을 책정할 것이나, 아직 구체적인 금액이 결정되지 않아 발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쿨링 그립에 대해서는 “고화질 동영상을 장시간 촬영 등 특수 목적 액세서리로, 일반적인 용도로 영상을 촬영할 경우에는 없어도 된다"고 했다. RF 마운트 바디 중 캐논 기술의 총아인 R1이 R3에 '팀 킬'을 당할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R1이 워낙 늦게 나온 탓에 그 빈 자리를 제품력이 우수한 R3가 채워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이유로 시장 내 R1의 수요량이 얼마나 될지 의문이라는 평이 존재한다. R1과 Z6 Ⅲ를 비교할 경우 스펙 시트상 경쟁 우위가 여러 부분에서 갈린다. 그러나 Z6 Ⅲ가 R1 대비 40% 작아 휴대성 측면에서는 전자가 더 좋다는 게 해외 IT 전문 매체의 분석이 나와있어 시장 경쟁의 구도에 귀추가 주목된다. 캐논 코리아 관계자는 “EOS R1은 최신 첨단 기술을 탑재하고 신뢰도와 내구성을 기본으로 하는 전문가용 카메라"라며 “서로 다른 사용 목적과 사용 대상을 가진 카메라이기에 단순히 크기나 무게로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LS전선·LS일렉트릭, 세계 최대 佛 전력 전시회서 IDC 솔루션 선봬

LS전선과 LS일렉트릭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력 전시회에 동반 참가해 데이터 센터(IDC) 솔루션 등 신사업을 선보인다. LS전선은 LS일렉트릭과 오는 30일까지 '2024 국제 대전력망 기술 회의(CIGRE)'에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 CIGRE는 전력 분야의 최신 기술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1921년에 출범한 국제 기구로, 격년으로 학술 대회·전시회를 개최한다. 올해 행사에는 120개국에서 290여 개의 기업과 기관이 참가해 전력 산업의 미래를 논의한다. 이번 전시에서 LS전선과 LS일렉트릭은 초전도 케이블 시스템과 초전도 전류제한기로 구성된 IDC용 초전도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IDC는 AI 산업의 발전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변전소 신설이 주민 수용성과 사업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초전도 솔루션은 변전소 없이도 22.9kV의 낮은 전압으로 154kV급 대용량 전력을 송전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또한 LS전선은 초고압 직류 송전(HVDC) 해저 케이블을, LS일렉트릭은 변전소용 친환경 개폐 장치 등 전력망 관련 최신 기술과 제품을 전시한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LS전선·LS에코에너지-수출입은행, 희토류·전기 구동계 산업 육성 맞손

26일 LS전선·LS에코에너지는 전날 한국수출입은행과 '희토류 및 전기구동계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희토류 영구 자석·전기 구동계 사업에 대한 정보 공유와 금융 지원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LS전선은 LS에코에너지와 함께 국내 최초로 희토류 영구 자석 밸류 체인을 구축하고 있으며, LS에코첨단소재를 통해 전기차와 도심 항공 교통(UAM)의 구동 모터에 사용되는 세각선(구리선)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LS전선은 이러한 신성장동력 사업에 약 7000억원 투자를 검토 중이며, 수은의 자금 지원을 통해 사업 추진 속도를 더욱 가속화할 예정이다. 수은은 '경제 안보를 위한 공급망 안정화 지원 기본법'에 따라 조성되는 공급망 안정화 기금을 활용해 단계별·맞춤형 금융 지원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발화자 의도까지 파악…‘알잘딱깔센’ 삼성전자 AI 가전 음성 제어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가전'에 업그레이드된 인공 지능(AI) 음성 비서 '빅스비(Bixby)'가 적용돼 자연어 기반으로 맥락을 이해하는 음성 명령으로 가전을 더욱 손쉽게 제어할 수 있게 된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통해 한 문장에 여러가지 명령(Multi-intent)을 담아 말해도 가전 제품이 각 의도를 이해할 수 있고, 앞의 대화를 기억해 다음 명령까지 연결해 수행할 수 있으며(Multi-turn) 기기 관련 궁금증과 답변을 말로 묻고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음성 제어 경험이 한층 편리해진다. 예를 들어 “에어컨 26도로 맞춰주고 오후 5시까지 세탁 끝내줘"라고 서로 다른 명령을 한 번에 말해도 각 명령을 이해하고 수행한다. 또한, “이번 달 세탁기가 절약한 에너지 양 알려줘"라고 말한 뒤 “아, 사용 요금은?"이라고 말해도 두 가지 내용을 모두 알아듣고 답변해준다. 삼성전자 AI 가전의 기기 매뉴얼과 사용 팁도 음성으로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세탁기 통세척을 어떻게 하지?"나 “에어컨 필터를 어떻게 갈지?" 등 제품 사용 방법을 질문을 하면 제품이 사용자의 의도를 곧장 파악하고 사용 방법을 음성으로 전달한다. 또 골프 의류나 아기 옷 등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데 어떻게 세탁해야 할 지 모르는 경우에도 음성으로 질문을 하면 적절한 세탁코스를 추천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소비자가 번거롭게 매뉴얼 찾거나 서비스센터에 연락하지 않아도 손쉽게 제품 관련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신규 빅스비 업데이트가 적용되는 제품은 올해 출시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비스포크 AI 무풍 갤러리 에어컨이며, 적용 제품은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사용자라면 '생성형 배경 화면(Generative Wallpaper)' 기능으로 나만의 배경화면 만들기도 가능하다. 사용자가 자연·꽃·이벤트·음식 등 7가지 테마와 수채화·유화·일러스트 등 6가지 아트 스타일 중 원하는 항목을 선택하면 맞춤형 이미지를 생성해준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수입협회-KATRI, 수입 기업 지원 강화 MOU 체결

한국수입협회는 KATRI(시험연구원)와 수입 기업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김병관 수입협회장은 “시험연과의 MOU 체결을 통해 수입 기업들이 수입 시 필요한 국내 인증·시험·검사와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받게 된 만큼 기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신동준 시험연구원장은 “수입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시험·인증·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언급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캐논, ‘80년 광학 기술 집대성’ 미러리스 플래그십 ‘EOS R1·R5 Mark Ⅱ’ 출시

일본 광학 기업 캐논이 자사 첫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 EOS R1과 EOS R5 Mark Ⅱ를 출시하며 본격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 23일 캐논코리아는 서울 송파구 신천동 소재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76층에서 EOS R1과 EOS R5 Mark Ⅱ를 국내 최초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박정우 캐논코리아 대표이사는 “카메라 부문은 80년이 넘는 광학 기술을 바탕으로 2003년부터 2023년까지 21년 연속 국내·전세계 렌즈 교환식 카메라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22년 연속 MS 1위를 달성하기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국내 유일의 종합 영상 솔루션 기업으로서 혁신적인 기술을 선도하며, 카메라·영상 관련 전문가들이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고 한계를 뛰어 넘어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EOS R1은 캐논의 첫 플래그십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로, 높은 사진·영상 촬영 성능을 바탕으로 스포츠·뉴스 보도·영상 제작 등 폭넓은 전문 사진·영상 분야에 적합한 제품이다. 이는 캐논이 자체 개발한 약 2420만 화소의 이면 조사 적층형 풀프레임 CMOS 센서를 탑재해 데이터 처리 속도와 화소를 최적화했으며, 액셀러레이티드 캡쳐 시스템 채용으로 대량의 데이터를 고속으로 해석해 고속 연속 촬영·고속 AF 처리·롤링 셔터 왜곡의 저감을 실현했다. 액셀러레이티트 캡처 시스템에 추가된 딥러닝 기술은 카메라 내 약 9600만 화소까지 업스케일링·노이즈 리덕션 기능을 제공한다. EOS R1은 전자식 셔터를 사용해 초당 블랙 아웃 없이 약 40매의 고속 연속 촬영이 가능하며, 듀얼 픽셀 CMOS AF 최초로 크로스 타입 AF를 지원해 피사체 식별 정확도를 향상시키고 초점을 맞추기 어려웠던 피사체도 정확하게 포착한다. 또한 영상 촬영 부문에서 성능 강화를 통해 최대 6K 60p RAW 영상 촬영 및 시네마 EOS 시리즈와 호환 작업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EOS R5 Mark Ⅱ는 하이 아마추어부터 프로페셔널 사진 작가까지 폭넓은 유저층을 아우르는 고성능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다. EOS R5의 후속작으로 전작 대비 이미지 센서 및 화상 처리 엔진의 큰 향상을 이뤘다. EOS R5 Mark Ⅱ는 약 4500만 화소의 이면 조사 적층형 풀프레임 CMOS 센서를 탑재하고, EOS R1과 동일하게 액셀러레이티드 캡쳐 시스템·딥러닝 기술이 적용돼 더 넓은 촬영 가능 영역을 실현했다. AF 기술 역시 업그레이드돼 딥러닝 기술로 스포츠 동작을 감지하는 '액션 우선 AF' 기능, 최대 100명까지 가능한 '등록 인물 우선' 기능, 뷰파인더를 보는 눈동자 움직임을 감지해 AF를 조작하는 '시선 제어' 기능 등이 탑재됐다. 전자식 셔터로 최대 약 30매의 고속 연속 촬영이 가능하며 딥러닝 기술로 최대 약 1억7900만화소까지 업스케일링을 지원한다. 영상 촬영 기능도 향상돼 FHD 30p 영상 녹화 도중에도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시네마 EOS와 워크플로우 통합으로 높은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해졌다. 영상 촬영 시간을 크게 늘려주는 EOS R5 Mark Ⅱ용 쿨링 팬 액세서리 'CF-R20EP'도 함께 출시해 장시간 녹화가 필요한 촬영자의 니즈를 충족시켜준다. 캐논코리아 관계자는 “쿨링 팬 덕분에 4K 연속 촬영이 120분 이상 가능해졌다"며 “이는 기존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키요미 테츠지 캐논 이미지 사업본부 부본부장은 “한국은 당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앞으로도 한국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제품 개발에 반영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EOS R5 Mark ll는 오는 9월 4일 바디 549만9000원, 24-105 F4 키트는 682만8000원에 정식 판매를 앞두고 있다. EOS R1은 오는 11월경 800만원대로 출시 예정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르포] “형사들이 치킨 파는 영화 찾아줘”… 끝 없는 삼성전자 AI TV 기술 혁신

“삼성 인공 지능(AI) TV는 기기와 기기를 연결하고 기기와 사람, 그리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 사용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딱 맞는 AI 홈의 일상을 완성해줘 소비자들의 일상이 더 풍요롭고 가치 있게 변화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장(사장)) 22일 삼성전자는 수원 사업장 디지털 연구소(R4)에서 AI 홈 라이프의 중심으로 진화하는 새로운 'AI 스크린' 경험 기술을 언론에 공개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용 사장은 올해 1월 CES 2024에서 업계 최초로 AI 스크린 비전을 발표하며 AI 스크린이 AI 홈 디바이스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입각해 올해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는 기존의 시청 위주의 TV 경험을 넘어 집안의 다양한 기기를 연결·제어하는 'AI 홈 디바이스'로서의 기술과 고객 경험 연구를 강화하고 있다. 업계는 AI가 본격 태동하던 시기에 음성을 인식하는 개인 비서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해왔다. 현장에서는 발화 의도와 맥락을 파악해 적합한 컨텐츠를 추천해주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해당 기술이 사용자 맞춤형 TV에 적용돼 발전한 모습을 만나볼 수 있었다. 흔히 장면 단위로는 기억이 나도 컨텐츠의 제목이 가물가물해 검색을 못하거나 연관 검색어를 검색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삼성전자 개발 담당 직원이 음성 인식 기능을 통해 “형사들이 치킨 파는 영화가 뭐였지?"라고 말하자 TV는 검색값으로 이병헌 감독의 '극한 직업'을 내보였다. 또 “이민과 관련된 영화 찾아줘"라고 하자 미나리·이민자·터미널 등 다양한 컨텐츠를 선보였고, “'올드 보이' 감독이 누구지?"라고 묻자 TV는 “박찬욱입니다"라고 응답했다. 이어 “그 사람이 만든 영화들을 보여줘"라고 주문하자 대화의 흐름이 끊기지 않고 공동 경비 구역 JSA·헤어질 결심·아가씨·박쥐 등을 찾아줬다. 예전과는 달리 한번에 두 가지의 명령어를 넣은 '멀티 인텐트'도 가능했다. “첫번째 작품 재생해서 볼륨을 20으로 조정해줘"라고 하니 두 개의 명령을 동시에 수행해 더욱 똑똑해졌음을 체감했다. 이 기능은 2024년 이후 출시된 TV에 한해 활성화되며, 기존 구매자들에 대해서는 앱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한다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컨텐츠의 내용이나 장면을 물어봐도 AI 업스케일링 기술을 활용해 협약을 체결한 왓챠·티빙 등 각종 OTT 서비스 내에서 검색해와 이처럼 쭉 이어지는 사용 경험을 할 수 있다"며 “넷플릭스의 경우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요즘은 초 고선명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TV가 대세를 이루고 있고, 방송 장비 역시 이에 맞게 진화를 거듭해와 FHD나 8K 해상도의 컨텐츠는 흔하게 볼 수 있다. 때문에 우리의 눈은 옛날 컨텐츠를 보면 상대적으로 저화질이라고 인식하고 강도 높은 역체감을 느낀다. 삼성전자 측은 AI 딥 러닝을 기반으로 학습을 통한 모델을 만들어 'AI 업스케일링'을 통해 흐릿한 과거의 영상을 또렷하게 만들어주는 기술을 소개했다. 예시 영상으로 2010년작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거품 키스' 장면을 비교해봤더니 길라임(하지원 분)의 털모자와 피부, 김주원(현빈 분)의 머리카락의 윤곽선 등 선예도가 분명하게 달라 14년 전의 작품이 아닌 것만 같았다. 현장 관계자는 “전작 대비 25배 많은 뉴럴 네트워크와 2배 빠른 신경망 처리 장치(NPU)와 같은 프로세싱 유닛을 통해 이와 같은 디테일을 만들어낼 수 있게 됐다"며 “온 디바이스 AI이기 때문에 네트워크 불안정성에 따른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이 같은 설명에 20여년 전의 온게임넷이나 MBC 게임에서 중계했던 스타 리그 경기들 역시 리마스터 수준으로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들었다. 소비자들은 시청하는 컨텐츠의 장르에 따라 원하는 화질 조건이 존재한다는 의견을 내왔다. 영화의 경우 어두운 환경에서 몰입감을, 스포츠는 현장에 있는 것처럼 생동감을 요하는 경향이 있다. 때마다 화질 세팅을 하기가 어려워 삼성전자 측은 화질값을 재생 중인 컨텐츠의 스틸 이미지 속 몇장에 맞춰 자동 인식토록 하고, 그에 맞는 최종 화질로 컨텐츠 재생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파했다. 1~2초만에 TV가 테니스 경기 영상을 인식해 확 밝아지는 모습을 보니 AI 성능을 체감할 수 있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기술을 시장에 내놓기 까지는 1년 반 정도 소요됐고, 지속적으로 성능 확보를 하기 위해 학습량을 늘려갈 것"이라고 답했다. AI 시대에 빼놓을 수 없는 건 통번역 기능이다. AI TV에 외국어를 우리말로 바꿔주는 기능을 탑재할 계획이 있는지, 또 있다면 어느 수준까지 학습이 됐는지 궁금하다는 본지 질문에 용석우 사장은 “외국 배우가 한국어로 말하는 음성 번역 AI 기능을 개발 중이고, 내년 초부터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LG전자, 獨 IFA서 25인치 AI 세탁기 공개…유럽 시장 공략 박차

LG전자가 유럽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25인치 AI 드럼 세탁기 신제품을 선보이며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힌다. LG전자는 내달 6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에서 가로 폭이 25인치인 드럼 세탁기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LG전자가 유럽에서 25인치 세탁기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제품은 폭이 24인치 모델 대비 1인치 늘어났지만 세탁 용량은 3kg 더 커진 16kg이다. 유럽은 세탁기 설치 장소가 욕실이나 주방 등으로 다양해 제품 사이즈가 선택의 주요 요소로 꼽힌다. 유럽에서 판매되는 세탁기의 대부분은 좁은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는 24인치이며, 27인치 대용량 제품도 판매되고 있지만 비중은 낮다. LG전자는 유럽의 24인치 세탁기 고객들이 가족 구성원 증가 등으로 더 큰 세탁 용량을 필요로 하지만 27인치 모델보다는 제품 크기가 작으며 합리적인 가격을 원한다는 점을 파악해 신제품을 개발했다. 신제품은 LG전자의 차별화된 공감 지능(AI) 기술과 부품 기술력을 상징하는 'AI DD(Direct Drive)모터'를 탑재했다. AI가 고객이 투입한 세탁물의 무게·습도·재질을 분석해 LG전자만의 세탁 방법인 6모션 중 옷감을 보호하는 최적의 모션으로 세탁해준다. 또 물과 세제를 동시에 4방향으로 분사하는 '터보워시 360' 기술로 3kg의 빨래를 39분 만에 세탁한다. 세탁물의 무게와 오염도 등을 감지해 적정량의 세제를 알아서 투입해주는 '자동세제함' 기능도 장점이다. LG전자는 펫팸족이 늘어남에 따라 반려동물을 키우는 고객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누리도록 신제품에 '펫케어 코스'를 적용했다. 이 코스는 최대 60도의 온수로 세척하고 4단계 헹굼 과정을 통해 의류에 밴 반려동물 냄새를 줄여준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대한항공·델타항공 임직원, 천안서 ‘희망의 집짓기’ 전개…뙤약볕 아래 ‘구슬땀’

21일 대한항공은 지난 14일 충청남도 천안시 성거읍 석교리에서 임직원이 직접 참여해 소외된 이웃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주는 '희망의 집짓기' 봉사 활동을 전개했다고 전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사회와 따뜻한 동행을 이어나가는 대한항공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국제 주거 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가 주관하는 '희망의 집짓기'는 열악한 주거 환경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무보수 설계와 노동을 제공해 집을 지어주는 세계적인 공동체 봉사 프로그램이다. 대한항공은 2001년 한국해비타트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건축비를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2004년부터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희망의 집짓기'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지난 20여 년 동안 총 800여 명의 임직원들이 대전·양평·천안·춘천·진주 등 전국 곳곳에 '희망의 집' 18채를 짓는 데 힘을 보탰다. 특히 올해는 조인트 벤처(JV) 체결 이후 대한항공과 공동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델타항공 임직원 10명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양사 직원 33명은 무더운 날씨에도 벽돌 나르기·지붕 올리기·목조 작업 등을 지원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직원은 “더운 날씨지만 힘들다는 생각보다 봉사한다는 것에 대한 보람과 누군가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짓는다는 즐거움이 앞서 더욱 열심히 참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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