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협회는 내달 4일부터 3일 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코엑스 B홀에서 '제21회 한국수입박람회(Korea Import Fair)'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수입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국내 유일의 수입 전문 B2B 박람회로, 2003년 첫 개최를 시작으로 매년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는 한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유망 해외 기업과 국내 수입사와 유통 바이어가 참가한다. 협회 관계자는 “최적의 글로벌 소싱 B2B 전문인 수입박람회에서는 해외 60개국 200여 개 기업의 특산품과 다양한 소비재를 비롯한 각국의 우수 상품과 다양한 문화를 비교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개막 당일에는 김병관 수입협회장을 비롯,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아랍에미리트(UAE)·중국·호주 등 63개국 주한 외국 대사·국내외 경제 단체장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병관 수입협회장은 “우리 산업 발전과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위한 다변화 노력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 시점에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는 아직 한국에 소개되지 않은 우수한 해외 제조사들이 직접 참가하는 만큼, 우리 기업들이 해외의 우수한 상품을 발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 측은 “이번 박람회 기간 중 진행되는 부대 행사로 해외 참가 기업과 국내 바이어 간의 1대 1 B2B 수입 상담회, 글로벌 유통 세미나 등 B2B 수입 전문 박람회에 걸맞는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있다"고 설명했다. 또 “글로벌 소싱에 관심 있는 많은 국내 바이어들이 방문해 실질적인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미 선착순 마감이 된 강연이 많아 빠른 사전 참가 신청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글로벌 유통 세미나 세션에는 박람회 기간 내내 알리익스프레스·알리바바닷컴·틱톡·티몰·쇼피 등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을 초청해 유통 판로 확대를 위한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