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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규빈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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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조 시장 정조준”…LG전자, 美 전기차 충전기 공급 늘린다

LG전자가 북미 1위 전기차 충전사업자(CPO, Charge Point Operator)와 손잡고 전기차 충전 사업의 글로벌 확대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최근 '차지포인트(ChargePoint)'와 '전기차 충전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차지포인트는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 전기차 충전소를 운영하는 북미 최대 CPO다. 북미 외 유럽 16개국과 인도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전기차 충전 사업을 하고 있다.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는 2030년 매출 100조원의 비전 달성을 위한 신성장 동력 중 하나로 전기차 충전기 사업을 지목해 조 단위 사업으로 빠르게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LG전자는 지난 1월 미국 텍사스 공장에서 전기차 충전기 생산을 시작한 데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북미, 나아가 유럽 등 글로벌 시장으로 전기차 충전사업을 확대해나갈 전기를 마련한다. 이번 협약으로 LG전자는 기존 CPO 고객 외 방대한 충전 인프라를 보유한 차지포인트를 고객사로 추가 확보한다. 차지포인트는 뛰어난 품질의 LG전자 전기차 충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 특히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공공 기관의 충전 인프라 확충사업 등에 수주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정부 사업의 경우 자국 내 생산 여부와 품질·보안 수준 등을 고려해 사업자를 선정한다. 텍사스에서 생산되는 LG 전기차 충전기는 UL로부터 충전 안정성을 인증 받았고, 차지포인트 충전 관제 소프트웨어 또한 美 연방 정부 보안 인증(FedRAMP)을 획득했다. LG전자와 차지포인트의 협력은 새로운 충전사업 기회 발굴에도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LG전자는 북미 지역에서 호텔TV·디지털 사이니지·로봇 등 여러 B2B 사업을 운영하며 신뢰받는 비즈니스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왔다. 양사는 호텔·병원·쇼핑몰 등 LG전자가 네트워크를 맺고 있는 B2B 파트너사를 비롯한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충전사업을 확대하는 데에 협업한다. LG전자는 '충전기 제조 사업자'를 넘어 '충전 솔루션 사업자'로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차지포인트와 함께 전기차 충전 솔루션 고도화를 추진한다. 먼저 전기차 충전기에 LG전자의 상업용 디스플레이 광고 솔루션 'LG DOOH 애드'를 적용하는 데에 힘을 모은다. 이는 매장, 옥외 등 다양한 환경에 최적화된 광고 콘텐츠를 전달하는 솔루션이다. 또한 LG전자의 씽큐(ThinQ)를 차지포인트의 가정용 전기차 충전 솔루션인 홈플렉스(Home Flex)와 연동하는 데도 협력한다. 이를 통해 씽큐는 가전 제품을 제어하는 것은 물론, 충전 상태 관리와 충전 스케줄 조정 등 홈디바이스와 전기차 충전기를 통합 관리하는 스마트홈 플랫폼으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독일 컨설팅 업체 롤랜드버거(Roland Berger)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충전시장 규모는 친환경 규제 강화와 전기차 확대 움직임에 발맞춰 연평균 23.5% 성장해 2030년 약 1860억달러(약 256조9218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세계 최대 전기차 충전 시장인 미국은 2021년 '국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특별법(NEVI)'을 제정해 2030년까지 전기차 충전소 총 50만 개 구축을 목표로 충전 인프라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흥규 LG전자 EV충전사업담당은 “북미 최대 CPO 차지포인트와 협업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삼성전자,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데이코’ 판촉 확대

삼성전자가 럭셔리 빌트인 가전 브랜드 '데이코' 매장을 확대하며 프리미엄 가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전자는 주요 백화점·수입 가구 브랜드 쇼룸에 '데이코' 제품 전시·판매를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데이코는 1948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시작되어 삼성전자가 2016년 인수한 미국의 대표적 럭셔리 가전 브랜드로, 주방가구와 완벽하게 일체화된 '트루 빌트인'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옵션을 제공한다. 데이코 매장은 21일 입점하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시작으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롯데백화점 본점·잠실점 등 주요 백화점에 '데이코'를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을 새롭게 조성할 예정이다. 데이코는 국내 프리미엄 주상복합 아파트와 리조트 등 B2B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 왔다. 나인원 한남·용평리조트 아폴리스 콘도·서울숲 아크로포레스트·래미안 리더스원·래미안 원베일리 등이 대표적이다. 삼성전자는 B2B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안착에 힘입어 브랜드 전시 공간을 확대하고, B2C 시장 공략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B2B와 B2C 전 사업 영역을 아우르며 '데이코'와 '삼성전자'의 연계를 강화해 브랜드 위상을 더욱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프리미엄 B2C 시장 공략 제품으로는 빌트인 냉장고가 대표적이다. 냉장고 내부 전면을 감싼 최고급 메탈로 식재료를 신선하게 보관하고 정온성과 위생 뿐만 아니라 주방 인테리어의 고급스러움을 완성할 독보적 디자인이 강점이다. 또한 데이코의 와인 셀러는 깊고 고요한 와인 숙성고처럼 △열 △빛 △습도 △진동에서 보호하며 초정온 상태로 보관한다. 이 외에도 듀얼 컨벡션과 스팀 기능으로 더 빨리 강력하게 깊은 풍미를 살려주는 오븐과 LCD 디스플레이, 후드 자동 온오프 기능까지 탑재된 인덕션 등 쿠킹 가전은 데이코의 오랜 경험과 기술이 축적돼 전문 셰프 못지 않은 요리를 완성해 준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삼성전자, ‘인포콤 2024’서 11개 부문 수상…역대 최다

삼성전자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북미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인포콤 2024'에서 역대 최다 규모인 11개 부문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인포콤 2024에서 글로벌 출시를 알린 B2B 전용 통합 연결 플랫폼 '스마트싱스 프로'는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 요구를 고려한 서비스 강화 등 기업 솔루션으로서 혁신성을 인정받아 5관왕에 올랐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권위 있는 북미 AV·사이니지 전문지 '커머셜 인터그레이터'가 수여하는 '최고의 디지털 사이니지 소프트웨어' 부문과 '최고의 대규모 제어 시스템' 부문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또 △아이티프로 △'사운드 & 비디오 컨트랙터 △인스톨레이션 등 인포콤 공식 미디어 파트너사들로부터 '인포콤 2024 최고의 제품' 부문에 선정됐다. 생성형AI와 음성인식 기능을 대거 탑재해 주목받은 2024년형 전자 칠판 'WAD 시리즈'는 북미 AV 전문매체 'SCN'의 '가장 혁신적인 화상 회의 제품)'에 선정됐으며, 미국 교육 기술 전문 매체 '테크앤러닝'이 수여하는 '베스트 오브 쇼'로도 꼽혔다. 이번 전시에 최초 공개한 전력 공급 없이도 저장된 디지털 콘텐츠 광고가 가능한 '삼성 컬러 이페이퍼'와 차세대 디지털 사이니지 통합 콘텐츠 플랫폼 '삼성 VXT'가 '인포콤 2024 최고의 제품' 부문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가상의 사이니지 설치 시뮬레이션 솔루션인 '삼성 디스플레이 컨피규레이터'는 커머셜 인터그레이터로부터 '최고의 설치 지원 도구'로 선정됐다. 또한 삼성전자는 북미 디스플레이 전문 매체인 '레이브(rAVe)'로부터 '가장 선호하는 디스플레이 브랜드'로 2년 연속 꼽혔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K-방산, ‘민·관 원팀’으로 방산 수출 공략 박차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동유럽 출장에 나서고 신임 호주 대사에 해군참모총장 출신이 내정되면서 국산 무기체계 수출 확대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18일 국방부에 따르면 신 장관은 전날 군사·방위 사업 협력차 루마니아·폴란드 순방길에 올랐다. 신 장관은 마르첼 치올라쿠 루마니아 총리·안젤 틀버르 국방부 장관 등과 만나 국방·방산 협력 확대를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 국방장관이 루마니아를 공식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루마니아는 국내총생산(GDP)의 2.0~2.5% 수준의 국방비를 토대로 전력을 증강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는 루마니아가 2022년 1232억1400만달러 수준이었던 획득비를 대폭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부터 2032년까지 400억달러에 달하는 무기체계를 획득한다는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상 무기체계 수출을 노리고 있다. K-239 천무 다연장로켓은 발사 차량 1문당 12발의 로켓을 쏠 수 있다. 최대 속도와 항속거리는 각각 시속 80㎞, 450㎞에 달한다. 루마니아와 K-9 54문과 K-10 탄약운반장갑차 36대 수출도 타진하고 있다. 계약이 성사되면 한국산 자주포를 운용하는 NATO 회원국은 폴란드·노르웨이·핀란드 등 6개국으로 늘어난다. 레드백도 보병전투장갑차(IFV) 사업을 노리고 있다. LIG넥스원은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 신궁 54기 수출을 추진 중이다. 신궁의 사거리는 5~7㎞ 수준으로, '발사 후 망각' 방식으로 유도된다. 올 1월 루마니아 국방부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9651만7500달러(약 1180억원) 규모의 정부간거래(G2G)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로템은 루마니아 갈라치 스마르단 사격장에서 K-2 흑표 전차의 고정·기동 간 시범 사격을 통해 2㎞ 밖 과녁에 명중시켰다. 험지 주행 능력과 승차감 및 상하·좌우·전후 자세 제어 능력 등도 선보였다. 현재는 수출 물량(1차 50대 등 총 300대 규모) 및 금액 등 막판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 장관은 폴란드 민스크 공군기지 등을 찾아 FA-50 후속 계약 추진도 독려할 예정이다. KAI는 폴란드향 FA-50GF 12대 납품을 1년 3개월 만에 완료했다. 잔여 물량 36대는 FA-50PL 형상으로 개발해 내년부터 2028년까지 인도할 계획이다. 루마니아가 노후 훈련기 대체를 모색하는 만큼 T-50 고등훈련기가 '착륙'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유럽 내에서 한국산 무기체계 도입을 말리는 행보가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우크라이나 등으로 빠져간 전력 공백을 메우는 데 K-방산 만한 파트너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선업계는 심승섭 전 해군참모총장이 호주 대사직에 내정됐다는 점에 들뜬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량감 있는 인사가 전면에 배치되는 만큼 해군 호위함 사업 입찰을 진행 중인 호주와의 외교에서 유리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어서다. 호주 해군은 한국·일본 등의 조선사들에 정보 제공 요청서(RFI)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는 프로젝트·제품·서비스·솔루션 등에 관한 세부 정보 확인차 보내는 공식 요청 문서다. 통상 조선사들이 RFI에 대한 답변서를 제출하는 데에는 4주 가량 소요된다. 후속 호위함 건조 방법 설명에는 3주일 가량 추가 시간이 주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호주 정부는 내년 중 최종 사업자를 선정해 2030년 호위함 취역을 목표로 잡고 있다. 사실상 한-일 2파전 양상으로 흘러가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HD현대와 한화오션이 연합 함대를 형성해 호위함 프로젝트 협력을 기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양사의 온도차는 뚜렷하다. '팀 코리아'를 공식 기조로 내세우고 있는 HD현대 측은 한화오션과의 합심을 바랐지만 공동 수주를 하기에는 시간이 다소 흘러 아쉽다는 입장이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K-함정 수출에 있어 팀 코리아로 민·관·군이 협력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한화오션 측은 “입찰에 참여한 것 자체는 사실이지만 HD현대와의 팀 워크 구성 내지는 협의를 거치지는 않았다"며 “제안을 받은 적도 없다"고 일축했다. 박규빈·나광호 기자 kevinpark@ekn.kr

HD현대-英 방산 경제사절단, 함정 사업 협력 방안 논의

HD현대는 영국의 방산 분야 경제사절단이 글로벌 R&D 센터(GRC)에 방문해 함정 사업 역량을 확인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제사절단은 한-영 방산 군수 공동위원회 참석차 방한한 영국 정부의 국제무역부 산하 '영국 국방·보안 수출단(UKDSE)'의 고위 관계자 10여명을 비롯, 유수 방산 기업 인사 20여명 등 총 3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사절단에는 △BAE 시스템즈 △탈레스 UK △아틀라스 UK △레오나르도 UK 등 글로벌 정상급 방산 기업의 최고 운영진 20여명이 동행했다. 이들은 GRC를 2시간 가량 방문했고 HD현대중공업은 이들에게 함정 사업 역량과 첨단 기술력을 소개하고 양자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이날 HD현대중공업은 일행을 대상으로 함정 사업 분야 외 HD현대의 디지털 전환(DT) 부문에 대한 브리핑도 진행했다. HD현대중공업은 K-함정 수출에 앞장서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날 오전 울산 본사에서 필리핀 국방장관을 비롯한 군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3200톤급 필리핀 초계함 1번함인 '미겔 말바르'함 진수식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 4월 페루 해군과 6406억원 규모의 함정 현지 공동 생산 계약을 체결하는 등 K-함정 수출을 선도하고 있다. 또 HD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3000톤급 잠수함의 인도를 기념하는 신채호함 인도 서명식에 전 세계 9개 정부 관계자들을 초청해 잠수함·이지스함·호위함 등 K-함정의 우수성을 알린 바 있다. HD현대 관계자는 “영국과의 장기적인 방산 분야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삼성전자, 하이브리드 AI 탑재 ‘갤럭시 북 4 엣지’ 출시

삼성전자는 AI의 PC 경험을 제공하는 '갤럭시 북 4 엣지'를 국내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제품은 온 디바이스와 클라우드를 모두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AI'를 통해 보다 혁신적이고 안전한 AI PC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갤럭시 북4 엣지'를 통해 창작, 커뮤니케이션, 자료 검색 등 더 많은 작업을 쉽고 빠르고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다. 40.6cm(16형)은 프로세서와 스토리지 등 세부 사양에 따라 235만원, 265만원 2개 모델로 출시된다. 35.6cm(14형)은 215만원 1종이다. 전국 삼성스토어나 전자랜드 등 오프라인 매장과 삼성닷컴·11번가·G마켓 등 온라인 몰에서 구매 가능하다. 갤럭시 북 4 엣지는 퀄컴의 AI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X 엘리트'가 탑재된 갤럭시 북 시리즈 최초의 '코파일럿+ PC'로 강력한 AI PC 경험을 제공한다. AI 기능을 빠르고 편리하게 실행할 수 있는 '코파일럿 전용키'도 갤럭시 북 시리즈 최초로 도입됐다. 또 업무·학업·콘텐츠 생산·소비 방식을 진화시키는 다양한 AI 기능을 제공한다. 쉽고 간단하게 새로운 이미지를 생성해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페인트 코크리에이터', AI가 실시간으로 44개국어를 영어로 번역해주는 '라이브 캡션', 사용 기록을 바탕으로 작업 이력 등을 손쉽게 검색할 수 있는 '리콜 기능' 등을 지원한다. 또한 '링크 투 윈도우' 기능으로 '갤럭시 북4 엣지'를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결하면 스마트폰에서 지원하는 '갤럭시 AI'의 '서클 투 서치'나 통번역 기능 등도 PC에서 매끄럽게 이용할 수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LG전자, 필리핀 미술 거장 작품 올레드 TV로 그렸다

LG전자는 최근 필리핀 국립 미술관과 협업해 미술관 내 전시관 곳곳에 2024년형 올레드 에보와 라이프 스타일 올레드 TV '포제' 등 올레드 TV 10여 대를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필리핀의 국민 화가 후안 루나의 대표작 '스폴리아리움'의 탄생 140주년을 기념해 열렸다. 국가 문화재로 지정된 초대형 그림은 필리핀 예술을 대표하는 작품 가운데 하나로 손꼽힌다. 올해 LG 올레드 에보는 올레드 전용 AI 화질과 음질을 나타내는 엔진 '알파 11 AI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최대 4배 향상된 AI 딥러닝 성능을 기반으로 제작자가 의도한 분위기와 감정까지 고려해 색을 보정하는 등 사용자를 더 배려하고 공감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공감지능 TV'로서 AI 성능이 한 차원 진화했다. 앞서 LG전자는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에 참가해 거장 김환기를 비롯,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재해석한 미디어아트를 LG 올레드 TV로 선보인 바 있다. '예술가에게는 창작 영감을, 고객에게는 새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하는 올레드 TV'라는 브랜드 리더십을 지속 강화하는 한편, 예술에 관심이 많은 고객과의 접점을 지속 확대하는 차원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LS에코에너지, 베트남 국영 인터넷 기업 IDC에 대용량 배전 시스템 공급

LS에코에너지가 베트남 국영 인터넷 기업 데이터 센터(IDC)에 대용량 전력 배전 시스템을 공급한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생산법인 LSCV가 비엣 텔넷에 IDC용 버스 덕트를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제품은 비엣 텔넷이 하노이 인근 화락 하이테크 단지에 건설 중인 대규모 IDC에 공급된다. 회사 측은 “IDC에 버스 덕트를 사용하면 전력 소모를 전선 대비 30% 이상 줄일 수 있어 시장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버스 덕트는 금속 케이스 안에 판형 도체를 넣어 전력을 공급하는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플랜트와 빌딩, 아파트 등에서 대용량 전력을 공급할 때 전선을 대신해 사용한다. 회사 관계자는 “베트남은 '사이버 보안법'을 시행해 글로벌 IT 기업들이 주요 데이터들을 자국 내에 보관하게 하고 있다"며 “IDC 시장이 2028년까지 연 평균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S에코에너지는 북미와 유럽 수출 확대에 힘입어 1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연간으로도 역대급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LS전선·LS마린솔루션과 글로벌 해저 케이블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대한전선, 미국 초고압·중저압 전력망 프로젝트 3건 수주…1300억원 규모

대한전선이 미국 전력망 시장의 주요 공급자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대한전선은 미국에서 전력망 프로젝트 3건을 연이어 수주했다고 18일에 밝혔다. 총 수주 금액은 약 1300억 원에 달한다. 이로써 대한전선은 올해 미국에서만 약 3300억원 이상의 신규 수주를 달성하게 됐다. 이는 미국 진출 후 가장 높은 성과를 냈던 2022년 연간 누적 수주액인 약 4000억원의 80%를 상회하는 결과다. 미국의 전력망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해 미국에서 역대급 수주가 전망된다. 이번에 수주한 3건의 프로젝트는 초고압 1건, 중저압 2건이다. 약 450억원 규모의 초고압 프로젝트는 미국 동부에서 진행되는 사업으로, 뉴욕주에 신규로 건설되는 반도체 공장에 345kV급 전력망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자재 공급·전력망 설계·포설·접속·시험까지 책임지는 풀 턴키 방식으로 수행한다. 반도체 공장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수적으로, 대한전선의 높은 기술력과 프로젝트 운영 능력이 업체 선정에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2건의 중저압 프로젝트는 서부 캘리포니아주 LA 지역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총 850억원 규모다. 이 중 한 건은 3년 동안 중저압 케이블을 공급하는 장기 프로젝트로, 대한전선 제품에 대한 고객사의 높은 신뢰가 수주의 배경이 됐다. 대한전선은 전력 산업 슈퍼 사이클을 주도하는 미국에서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미국 동서부의 주요 도시에서 진행되는 신규 전력망 구축·신재생 연계 프로젝트·노후 전력망 교체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업을 수주하며 실적을 쌓아가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미국에서 쌓아온 품질과 기술에 대한 신뢰 덕분에 글로벌 업체들과의 치열한 각축전에서 연이어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는 것"이라며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돼 있는 만큼 현지 생산 거점 확보 방안 등을 면밀히 검토해 더 많은 사업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한국항공대 항공안전교육원, 공항 인접 소방관 대상 항공기 사고 대응 교육 진행

17일 한국항공대학교 항공안전교육원(원장 황경철)은 공항 외 소방대원 30명을 대상으로 한 '항공 사고 소방 대응 교육 과정'을 오는 2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에어 사이드 내 항공기 사고 발생 시 공항 상주 공항공사 소속 자체 소방대는 신속히 출동해 인명 구조와 화재 진압 작전을 수행한다. 하지만 대형기 사고가 나면 공항 자체 소방대 인력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어 공항 인접 소방대원들도 즉각 현장 작업에 임할 수 있도록 훈련에 동원된다. 인천국제공항과 인접 지역을 관할하는 소방 교육 기관 인천소방학교는 교육생들에게 필요한 △공항 진입 방법 △계류장 위치 △활주로 횡단 방법 △항공기 화재 진압·인명구조 △드론 소방 방재 등에 대한 특별 교육 훈련을 한국항공대 항공안전교육원에 위탁했다. 항공기 사고 대비 훈련인 '항공 사고 소방 대응'은 한국항공대 항공안전교육원이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실시 중인 교육 과정이다. 이와 관련, 항공안전교육원은 필요한 교육 과정과 항공 사고 사례 등을 인천소방학교 교육생들에게 제공한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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