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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규빈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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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관 수입협회장 “쿠바산 광물 자원 직수입 적극 노력”

한국수입협회는 타니아 아기아르 페르난데스 쿠바 상공회의소 부회장과 양국 간 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타니아 부회장은 “쿠바는 생명 공학 관련 제품 뿐만 아니라 니켈·코발트 등 주요 광물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데, 다른 국가를 경유해 한국에 들어와 추가 세금 부담이 발생한다"며 “수입협회를 통해 양국 간 비즈니스 교류가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11월 아바나에서 개최될 제40회 국제 박람회에 김병관 수입협회장 이하 사절단을 초대한다는 쿠바 상공회의소장의 공식 서한을 전달하며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김 협회장은 “쿠바의 주요 광물에 대한 자료 요청과 회원사들과의 공유를 통한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더욱 적극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올해 2월 한-쿠바 수교를 계기로 양국 간 경제 협력이 강화될 것이" “내달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국수입박람회(KIF 2024)에 쿠바의 유수 기업들이 참가해 국내 시장 진출 기회 모색을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육군 기갑·포병·기계화 보병 전력, 한화 도하 장비로 강 건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자체 생산한 한국형 자주 도하 장비 KM3를 육군에 첫 납품했다고 12일 밝혔다. 자주 도하 장비는 임시 교량을 구축해 전차·자주포·장갑차 등 육군의 주력 장비가 강이나 하천을 건널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비다. 향후 국산화율을 90%까지 끌어올려 방산 생태계에도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육군 제7군단 7공병여단 도하단에서 열린 KM3 최초 전력화행사에서는 운용 시연이 진행됐다. 시연은 자주 도하 장비 2대를 결합해 동력이 있는 뗏목처럼 전차와 자주포를 싣고 운항하는 '문교', 여러 대의 자주 도하 장비와 리본 부교를 하나의 다리처럼 연결해 기동 부대가 건너도록 하는 '부교'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주 도하 장비는 문교 방식으로 운용할 경우 10분만에 결합해 60여 톤에 이르는 장비를 나를 수 있으며, 부교 방식으로 활용할 경우 20분만에 8대를 연결해 100미터 길이의 다리를 만들 수 있다. 기존 리본 부교 대비 설치 시간은 60~70% 단축되고, 운용 인원은 최대 80% 절감됐다. 독일 방산 기업의 M3 자주 도하 장비를 수입한 국가 중 직접 생산에 나선 것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최초다. 첫 양산 제품은 해외 부품을 조립하는 것으로 시작해 앞으로 선체 구조물 등 1380종에 달하는 부품을 국내에서 제작해 국산화율을 90%까지 높일 예정이다. 또한 한국군 특성에 맞춰 △디지털 패널 △냉난방 장치 △전후방 카메라 등을 설치했으며 방탄 유리와 화생방 방호 기능을 갖춰 승무원의 생존성을 제고했다. 김동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지상 장비(LS) 사업부장은 “소요 제기 이후 약 18년 가량 걸린 육군의 숙원 사업의 성공적인 완수는 물론, 앞으로 성능 개선에 필요한 부분을 지속 발굴해 완전한 한국형 자주 도하 장비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삼성중공업, 거제 조선소 내 ‘암모니아 실증 설비’ 준공

삼성중공업은 거제 조선소에서 최성안 부회장 주관으로 '암모니아 실증 설비' 준공식을 거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작년 4월 착공해 약 1년여 만에 준공된 암모니아 실증 설비는 삼성중공업 거제 조선소 내 1300㎡ 부지에 조성됐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암모니아 추진 실선 적용에 필요한 △연료 공급 시스템 △재액화 시스템 △배출 저감 시스템 등의 개발과 성능·신뢰성을 검증하게 됐다. 또한 실시간 누출 감지·경보와 독성 중화 장치, 4족 보행 로봇을 활용한 감시 시스템 등 스마트한 안전 솔루션 확보도 주요 연구 대상이다. 삼성중공업은 암모니아 실증 설비를 기반으로 암모니아 밸류 체인의 핵심 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유관 기업·기관과 기자재 국산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2020년 구축한 조선·해양 LNG 통합 실증 설비를 통해 LNG 화물창 독자 모델(KC-2C)과 천연 가스 액화 시스템 센스4(SENSE IV)개발 등 핵심 기술 내재화에 성공했고 이 같은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LNG 운반선·FLNG 시장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최 부회장은 “삼성중공업은 탄소 중립 기술의 고도화를 선도해 시장이 원하는 새로운 기술,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장, SFF서 ‘경천동지’급 기술 로드맵 내놓을까

반도체 영역 전반에 걸쳐 TSMC와 SK하이닉스 등 경쟁사들의 거센 견제를 받고 있는 삼성전자가 미래 반도체 사업 전략을 소개할 시간이 임박한 가운데 새로운 기술 혁신 전략을 내놓을지에 대해 이목이 집중된다. 12일 삼성전자 디바이스 솔루션(DS) 부문은 한국 시각 기준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서 이틀 간 삼성 파운드리 포럼(SFF)과 삼성 어드밴스드 파운드리 에코 시스템(SAFE) 포럼 2024를 삼성 반도체 미국 캠퍼스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로 다섯 번째 열리는 삼성전자의 연례 행사다. 삼성전자 DS 부문 측은 “강력한 파운드리 생태계를 구축하고 그 이상으로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통찰력과 혁신적인 기술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장에는 △전영현 DS 부문장(부회장) △최시영 파운드리 사업부장(사장) △이정배 메모리 사업부장(사장) △윤세승 파운드리 디자인 플랫폼 개발실 담당 임원(부사장) △송태중 파운드리 사업부 담당 임원(상무) Planning실 담당 임원 △전희정 AVP 사업팀 담당 임원(상무) 등 삼성전자 반도체 임원들이 대거 참석한다. 이들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솔루션·공정 기술·제조 우수성·디자인 플랫폼 등에 대해 발표하며 관련 내용을 협력사·고객사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예년과는 다르게 메모리·첨단 패키징 등 삼성전자 DS 부문 내 다른 팀의 수장들이 발표 현장에 나선다는 점이 관전 포인트다. 이들은 '파운드리-메모리-패키징' 등 인공지능(AI) 반도체 생산 공정에서의 '턴키 전략'에 대해 설명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파운드리 사업을 지휘하는 최 사장은 기조 연설을 맡아 빠르게 진화하는 인공지능(AI) 시대 속 삼성전자의 기술 로드맵을 공개할 것인 만큼 관심이 쏠린다. 앞서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의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대만 TSMC는 1나노미터(nm)대의 제품 양산 계획을 1년 가까이 단축했다. 이에 따라 최 사장이 2027년으로 예정된 1.4nm 공정 양산 시점을 앞당길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삼성전자는 2022년 6월 차세대 트랜지스터 구조인 'GAA(Gate-All-Around)' 기술을 적용해 3나노 공정 양산에 돌입한 바 있다. 나노 시트를 활용한 독자적 GAA 기술인 'MBCFET'를 적용해 전력 효율·성능을 극대화해 해당 1세대 공정은 5나노 대비 전력 소모량과 면적은 각각 45%, 16% 줄이고 성능은 23% 개선했다는 게 삼성전자 측 공식 입장이다. 하지만 시장 조사 업체 '트렌드 포스'는 지난해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11.3%라고 언급했다. 1위인 TSMC는 61.2%로 현격한 차이가 난다. 이는 지난해 3분기 45.5%p에서 49.9%로 더욱 벌어진 수치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는 출범 7년차이고, TSMC는 40여년에 달하는 업력을 갖고 있는 만큼 격차가 있는 것을 감안해도 점점 벌어지고 있어 업계에서는 이 같은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 섞인 관측을 내놓고 있다. 업계 고객사들은 기존 위탁 제작사에 물량을 맡기는 경향이 있어 이번 SFF가 TSMC와의 시장 점유율 격차를 감소 여부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편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관계자는 “에코 시스템 파트너들과 검증된 3나노 설계 인프라·서비스를 제공 중"이라며 “저전력·고성능 컴퓨팅(HPC)용 시스템 반도체와 모바일 시스템 온 칩(SoC) 등에 대한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LS에코에너지-GIG 컨소시엄, 영국 북동부 해저 케이블 사업 부지 협상 돌입

LS에코에너지는 영국 해저 케이블 사업 부지 확보를 위한 협상에 돌입했다고 12일 밝혔다. LS에코에너지는 북동부 타인항으로부터 부지 임대를 위한 우선 협상권을 따냈다. 항만을 포함, 약 15만4711㎡(4만6800평) 규모다. LS에코에너지는 연내 부지 임대 조건 등 협상을 마친다는 입장이다. 이번 협상은 영국의 에너지 분야 투자사인 GIG(Global Interconnection Group)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GIG는 수 조원 대의 영국과 아이슬란드간 해상그리드(해저케이블 연결)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영국 현지화에 성공한다면 경제성을 확보해 인근 유럽 국가들에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각국 정부는 해상 풍력 발전량을 2023년 30기가와트(GW)에서 2050년 300GW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발전 계획에 비해 해저 케이블 공급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할 것으로 보고 있다. LS전선 관계자는 “보조금 확대와 더불어 안보 이슈로 인한 특정 국가 제품의 배제 등도 현지화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티웨이항공-마리아나 관광청, 인천-사이판 항공권 15% 할인

티웨이항공은 마리아나 관광청과 함께 사이판 여행객을 위한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3일까지 티웨이항공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웹에서 할인 운임으로 인천-사이판 노선을 예약할 수 있다. 선착순 한정 이벤트 전용 초특가 운임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12만7080원부터 이용 가능하다. 초특가 운임 기회를 놓쳤더라도 할인 코드 '사이판할인'을 입력하면 15% 할인 가격에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왕복 항공권 결제 시 한 번 더 할인이 가능한 5만원 쿠폰을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탑승 기간은 일부 일자를 제외하고 6월 10일부터 10월 26일까지다. 또한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가입 즉시 총 10만원 할인 쿠폰 팩을 자동 지급하며, 티웨이항공에서 항공권 예매 시 면세점 제휴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운항 스케줄 및 항공권 등의 내용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삼성전자, B2B용 ‘스마트싱스 프로’·음성 인식 전자 칠판 솔루션 공개

삼성전자는 오는 14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인포콤 2024'에 참가해 기업용 '스마트싱스 프로'를 비롯한 다양한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포콤 2024'에서 '스마트싱스'의 기업용 버전인 '스마트싱스 프로'를 공개한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B2B(기업 간 거래) 시장에서 다양한 디바이스∙솔루션∙서비스를 연동하여 통합 관리가 가능한 초연결 기반의 플랫폼이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기업 환경에 맞게 스마트 사이니지·호텔 TV·시스템 에어컨·가전 외 조명·온습도 제어·카메라 등 다양한 사물 인터넷(IoT) 제품들도 연동해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기업 서비스가 강화됐다. 연결된 제품의 AI 분석을 통해 기기의 연결 상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대시보드 기능도 제공해 효율적인 기기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스마트싱스 프로'에 연결된 디스플레이와 시스템 에어컨, 가전은 제품별 에너지 절감 알고리즘이 적용된 'AI 절약 모드'를 통해 기업 내 전력 소비를 절감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의 요구에 맞추기 위해 전용 API도 공개해 많은 기업 고객이 '스마트싱스'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국내 뿐만 아니라 북미 등 글로벌 전지역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초저전력 디스플레이 '삼성 컬러 이페이퍼'도 인포콤에서 최초 공개한다. '삼성 컬러 이페이퍼'는 전력 공급 없이도 저장된 디지털 콘텐츠 광고가 가능한 사이니지로, 디지털 종이에 잉크 기술을 적용한게 특징이다. 또 텍스트와 이미지가 적용된 콘텐츠가 유지 상태에서는 소비 전력이 0.00와트(W)이고, 화면 변경 시에도 기존 디지털 사이니지 대비 초저전력이 소모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이 제품은 32형 크기에 QHD 해상도와 6만 컬러 색역을 지원하는 전자 잉크 패널이 적용됐으며 디지털 광고에 유용한 편의 기능들이 대거 탑재됐다. 사용자가 매장 내에서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변경하기 쉬운 전용 모바일 앱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원격 실시간 모니터링·통합 관리가 가능한 '삼성 VXT' 솔루션도 지원한다. '삼성 컬러 이페이퍼'는 5000mAh의 충전 타입 착탈식 배터리와 상시 전원을 제공하는 USB-C 타입 어댑터를 제공하고, 17.9mm의 초슬림 두께와 배터리 제외 2.9kg의 초경량 디자인을 적용해 제품 이동이 쉽고 별도 마운트 없이도 벽걸이∙천장 레일 와이어∙테이블 형태의 설치가 가능해 다양한 상업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와이파이·블루투스 연결 △충전·데이터 전송을 위한 USB-C 타입 2개 포트 탑재 △8GB 용량 플래시 메모리 △베젤 컬러 변경이 가능한 프레임 데코 베젤 △VESA 표준 월마운트 호환 등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인포콤에서 '생성형 AI'와 '음성 인식' 기능을 대거 탑재한 '전자 칠판 솔루션'도 선보인다. 이번에 공개하는 '생성형 AI' 기능은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해주는 '자동 전사'와 판서·교육 자료 등을 AI로 분석해 수업 내용을 요약해주는 '자동 요약', 수업 내용을 분석해 퀴즈를 내주는 '자동 퀴즈 생성' 등 교사의 디지털 보조 교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교육 전용 AI 솔루션이다. 생성형 AI와 음성 인식 기능은 2024년형 전자 칠판을 대상으로 하반기 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차별화된 디지털 교육 환경을 지원할 예정이다. 2024년형 전자 칠판은 총 3종(65·75·86형)으로 EDLA 인증을 통해 구글 클래스룸·구글 드라이브·유튜브·구글맵 등 다양한 구글 서비스를 직접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구글 플레이를 통해 원하는 교육용 어플리케이션을 손쉽게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전용 기기 관리 솔루션(DMS)을 통해 원격으로 교실 내 전자 칠판을 모니터링 및 제어할 수 있고, 위급 상황 발생 시 화면에 메시지를 일괄 전송하는 알림 기능 등 안전이 중요한 교육 환경에 필요한 기능을 다수 제공한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LG전자, AI 적용 디스플레이 보안·광고 솔루션 선봬

LG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인포콤(InfoComm) 2024'에 참가해 인공지능(AI)을 적용한 B2B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연내 출시 예정인 차세대 LG 마이크로 LED를 처음 공개한다. 이 제품에는 생산 과정부터 화질 알고리즘에 이르기까지 AI 기술이 폭넓게 적용됐다. 차세대 LG 마이크로 LED의 LED 칩 크기는 가로 약 16마이크로미터(μm), 세로 약 27μm에 불과하다. 특히 AI로 약 2500만개(136형 제품 기준)에 이르는 LED 칩 각각의 품질을 정밀하게 감정하고 선별 생산해 더욱 수준 높은 화질을 보여준다. 제품에 적용된 AI 프로세서는 영상의 밝기와 색조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화된 화질로 보정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LG전자 B2B용 온라인 소프트웨어 플랫폼 'LG 비즈니스 클라우드'의 다양한 솔루션도 만날 수 있다. LG전자의 독자 보안 시스템 'LG 쉴드'는 보안이 보다 중요해진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중앙 서버·앱·운영 체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보안 위협으로부터 보호한다. 국제 보안 규격(CC 인증 EAL2, ISO/IEC DIS 18974)을 취득해 보안 성능을 공인 받았다. 또 파트너사와 협업해 선보이는 'AI 광고 솔루션'은 사이니지 주변을 오가는 행인들의 연령·나이 등을 AI로 분석해 맞춤 광고를 제공한다. LG전자는 최대 144Hz 가변 주사율을 지원해 게임 등 화면 전환이 빠른 콘텐츠도 부드럽게 표현하는 마이크로 LED 'LG 매그니트' 신제품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글로벌 인증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선명한 저계조(어두운 이미지) 표현력'과 '색상 왜곡 없는 넓은 시야각'을 인증받았다. 비즈니스 공간에 최적화된 'LG 매그니트 올인원'은 136형 초대형 화면·컨트롤러·스피커를 '올인원' 형태로 내장해 설치와 사용이 편리하고 연결선을 감출 수 있어 주변 공간도 깔끔하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식음료 매장, 회의실, 교실 등 각 공간에 맞춘 다양한 솔루션과 혁신 제품을 소개한다. 가로가 긴 21:9 화면비의 171형·105형 사이니지는 화상 회의 중 다양한 정보를 한 화면에서 동시에 보여줘 편리하다. 'LG 전자칠판'은 구글의 기업용 기기 라이선스(EDLA) 인증을 받아 구글 스토어에서 다양한 교육용 서비스를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메뉴판이나 입간판 등으로 활용되는 고휘도 사이니지는 야외에서도 시인성이 뛰어나다. 특히 태양열로 디스플레이가 노랗게 변하는 '황변 현상'을 개선하는 기술을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파업 선언’ 2주 만에 사측과 대화 재개

삼성전자 창사 이래 최초로 파업을 선언한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사측과의 대화를 재개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 양측은 오는 13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 사옥 인근에서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화 재개는 지난달 28일 임금 협상 파행 이후 2주 만의 일이다. 노사 양측은 이번 대화에서 향후 본교섭 일정과 향후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현재 노사는 임금 인상률·휴가 제도·성과급 지급 등을 놓고 대립하고 있다. 전삼노는 지난달 29일 파업 선언 기자 회견을 통해 “우리가 원하는 것은 공정하고 투명한 임금 제도 개선이고, 이 부분이 선행돼야 한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것은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한 성과급 지급"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삼성전자 사측·전삼노는 지난 1월부터 교섭을 이어왔지만 좀처럼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후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중지 결정과 조합원 찬반 투표 등을 거쳐 쟁의권을 확보해 지난 7일 하루 단체 연차 소진 방법으로 파업을 진행했다. 이들은 집단 파업에 나서며 “최종 목표는 2만8000여명의 조합원이 참여하는 총파업"이라고도 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HD현대중공업, 함정 MRO 핵심 기술 9개사와 맞손…“수주 경쟁력↑”

HD현대중공업이 유관 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관련 시장 선점 초석을 쌓았다. HD현대중공업은 울산 동구 인재교육원에서 국내외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관련 9개 기업과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협약에 따라 함정 MRO 사업의 핵심인 정비 전문 업체·중견 조선소·정비 인프라 구축 전문 업체 등 다양한 분야의 역량을 갖춘 업체들과 협력해 기존 건조 중심의 함정 사업을 엔지니어링·서비스 사업으로 확장하고, 수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부품 공급·정비 지원 등의 사업 영역을 정비 시설 현대화·플로팅 도크 건조 등 정비 인프라 구축 사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HD현대중공업의 우수한 정비 기술력과 비앤에프테크놀로지의 인공지능(AI) 예지 정비 솔루션을 결합해 함정의 효과적인 관리와 신속한 초동 대응을 지원하며, 세스코의 헬스 케어 서비스를 함정에 적용해 승조원의 건강증진과 전투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HD현대중공업은 미국선급협회(ABS)와의 검사·인증 협력 체계를 강화함으로써 대규모 함대를 운영하는 미해군 함정 MRO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 사업 대표는 “국내외 함정 MRO 사업 분야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우수 업체들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함정 신조를 비롯해 MRO 사업에서도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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