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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규빈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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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발권 필요 마일리지, 9월 1일부 최대 2배↑”…소비자 불만↑

대한항공과의 인수·합병(M&A) 작업 과정 중에 있는 아시아나항공이 특정 기종 한정 비즈니스 좌석 마일리지 공제 기준을 최대 2배 인상한다. 통합을 앞두고 재무 구조 개선에 나서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옴과 동시에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1일 아시아나항공은 전날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비즈니스 스위트' 좌석에 대한 서비스 공제 마일리지를 최대 2배 상향함을 골자로 하는 개편안을 밝혔다. 이로써 3만5000마일에 갈 수 있던 한국-미주·유럽·대양주 노선은 7만마일을 써야 갈 수 있게 된다. 한국-서남아시아 노선은 기존 2만마일에서 3만마일로, 한국-동남아 노선은 1만5000마일에서 3만마일로 오른다. 1만1000마일에 탈 수 있던 한국-일본·중국·동북아 노선은 1만5000마일로 바뀐다. 이는 오는 9월 1일부터 시행된다. 비즈니스 스위트 좌석은 A380 여객기에만 설치돼있어 현재까지는 해당 기종 비행편 발권 시에만 적용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아직 다른 기종으로의 확대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 같은 조치는 사측이 미국 연방법무부(DOJ)발 대한항공과의 M&A 승인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본격 재무 구조 개선에 나선 것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마일리지 이연 수익은 유동 마일리지 수익 1604억9481만2000원을 포함, 총 9671억7896만4000원으로 파악된다. 아시아나항공의 부채 비율은 2006.94%다. 항공기 리스 부채를 감안해도 '고도 비만'인 셈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영업이익을 기록해도 이자 갚기에도 벅찬 상황인 만큼 부채로 인식되는 이연 수익을 얼른 털어내야 하는 입장이다. 최근에는 마일리지 제휴 사용처도 늘리는 등 재무 개선을 위한 각종 노력을 강구해왔다. 9월 1일부터 전격 시행되는 마일리지 개편안도 이의 일환일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또 이변이 없다면 새로운 주인이 될 가능성이 높은 대한항공의 재무 쇼크를 덜어주기 위한 포석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엄청난 개악"이라는 혹평을 쏟아내고 있다. 네이버 항공 커뮤니티 '플라이터스'의 이용자들은 “그러잖아도 나빴는데, 여기서 더 나빠질 수 있다니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다른 이용자들은 “아시아나항공 비즈니스 보너스 항공권은 하늘에 별 따기 수준으로 구경하기도 힘들어 좌석을 푸는지도 의문"이라며 “스타얼라이언스 공제율만이라도 조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호암재단, 34회 삼성 호암상 시상…6명 선정, 18억원 수여

호암재단은 '2024년도 제34회 삼성 호암상 시상식'을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수상자는 △혜란 다윈 뉴욕대학교 교수(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고(故) 남세우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 연구원(과학상 물리∙수학부문) △이수인 워싱턴대학교 교수(공학상) △피터 박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의학상) △한강 소설가(예술상) △제라딘 라이언 수녀(사회봉사상) 등이며,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장·메달과 상금 3억원씩 총 18억원이 수여됐다. 이 날 시상식은 수상자 가족·지인·상 관계자·삼성 관계사 사장단 등 2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고,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수상자 고 남세우 연구원을 대신해 배우자인 킴벌리 브릭먼 박사가 대리 수상했다.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훌륭한 분들을 수상자로 모시게 된 것을 큰 기쁨이자 자랑으로 생각한다"며 “올해 수상자는 여성 수상자가 전체의 3분의 2로 역대 최고인 4명에 이르러 우리 사회의 변화와 발전의 다른 면을 보는 것 같아 반갑기도 하다"며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혜란 다윈 교수는 “부모님께서는 한국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러운 일임을 늘 말씀해주셨다“며 "미국 내 생명과학 분야에서 한국인을 찾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데, 호암상이 꿈을 쫓는 전세계 한국 과학자들에게 격려가 된다"고 말했다. 이수인 교수는“많은 분들이 저의 호암상 수상과 AI연구에서 영감을 받아 공학자의 길을 선택하고, 도전적인 연구를 통해 과학·의학·사회·인류가 직면한 중요한 문제를 해결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에 기여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전했다. 피터 박 교수는 “대학원생·박사 후 연구원·동료 교수 등 유능한 사람들과 함께 연구한 것은 큰 축복“이라며 "암과 여러 질병 치료에 도움이 되는 연구를 계속하며 한국 학생들이 더 좋은 연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을 생각해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강 소설가는 “올해는 제가 첫 소설 발표한지 30년이 된 해"라며 “그간 글쓰기를 통해 사람들과 연결돼 있었다는 것이 때로 신비하게 느껴진다"고 했다. 이어 “천천히, 서두르지 않고 더 먼길을 우회해 계속 걸어가보려고 한다"고 부연했다. 제라딘 라이언 수녀는 “장애인들이 사회 안에서 함께 살아가며 동등하게 일할 권리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장애인과 가족, 후원자, 봉사자들과 함께 노력해 왔다“며 "장애인의 삶을 중요하게 만드는 데에 많은 이들이 함께 하길 소망한다“고 했다. 한편 호암재단은 지난해에 이어 오는 8월 초 방학을 맞은 전국 청소년들을 위한 지식 강연회 '펀&런, 썸머쿨톡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최신 과학기술, 인문과 예술 등 다양한 최신 주제에 대해 각 분야 명사들의 강연과 청소년들의 참여 토론 등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호암상은 호암 이병철 선생의 인재제일과 사회공익 정신을 기려 학술·예술과 사회 발전, 인류 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를 현창하기 위해 1990년 고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회장이 제정해, 올해 제34회 시상까지 수상자 176명에게 343억원의 상금을 수여해왔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삼성스토어, 전국 매장 주차장 내 전기차 충전기 확충

삼성스토어는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추가 확대 운영해 고객 편의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삼성스토어는 친환경 전기차 시장의 성장 추세에 따라 지난 1월 전국 40개 주요 매장에 100kW 급속 충전기를 설치했다. 전기차 충전소는 이용 고객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6월부터 △북울산 △동대전 △창원 매장에 전기차 충전기를 신규 설치된다. 올 연말까지 5개 매장에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삼성스토어는 더 많은 고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법정 의무 설치 미적용 매장에도 충전기를 추가 설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삼성스토어에 설치된 급속충전기는 차량에 충전기를 연결하는 즉시 사용자 인증과 결제가 가능한 '오토 차징 솔루션'이 적용되어 편의성을 더했다. 또한 SK일렉링크가 제공하는 전기차 충전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인 '럭키패스'에 가입 시 최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초미세먼지 99.999% 이상 제거’…삼성전자, 공기 청정기 필터 ‘신기술 인증’ 획득

삼성전자는 전날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공기청정기 필터 기술로 '신기술 인증(NET)'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출시한 공기청정기 신제품 '비스포크 큐브 에어 인피니트 라인'에 물로 씻어 재사용할 수 있는 '워셔블 살균 집진 필터'를 새롭게 탑재했으며, 이 필터에 적용된 기술로 2024년도 인증을 받았다. 신기술 인증은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신기술이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경우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그 혁신성과 우수성을 인증해주는 제도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워셔블 살균 집진 필터의 '하이브리드 방식 전기 집진 기술'은 공기 청정기 내부에만 고농도 이온을 발생시켜 미세먼지와 세균 등을 효과적으로 포집하면서도 외부로 방출되는 이온과 오존 발생을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워셔블 살균 집진 필터는 △초미세먼지 99.999% 이상 제거 △포집균·바이러스 99% 이상 살균 △오존 발생량 0.01ppm 이하 관리 등 우수한 공기 청정 성능을 두루 갖추고 있다. 이 성능은 필터를 주기적으로 교체하지 않고 물로 세척해 재사용해도 유지된다. 또한 신제품 비스포크 큐브 에어 인피니트 라인은 '광분해 탈취 필터'를 탑재해 기존 활성탄 방식 대신 광촉매와 자외선(UV)으로 냄새 물질을 흡착∙분해해 효율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장점이다. 이 제품은 신기술 인증 외에도 지난 2월 한국 오존자외선협회의 'PA(Pure Air) 인증'을 획득하며 부유 세균 및 바이러스 저감 성능을 인정받았다. 이 밖에 실내외 공기질을 분석해 공기질이 나빠질 것으로 예측되면 미리 실내 공기를 정화해주는 '맞춤 청정 AI+' 기능으로 한국표준협회 'AI+ 인증'을 받았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기존 기술의 제약을 극복해 오존 발생을 줄이고 기기 외부로 이온을 방출하지 않는 새로운 전기 집진 기술을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신기술 개발을 통해 소비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환경에 기여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대한항공, 호주 항공 전문지 선정 ‘올해 북아시아 최고 장거리 항공사’

대한항공은 호주 항공·여행 전문 매체 '에어라인 레이팅스'가 선정하는 '2024 에어라인 엑설런스 어워즈'에서 '올해의 최고 항공사' 부문 2위를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또한 '북아시아 최고의 장거리 항공사'로도 선정됐다. '월드 베스트 에어라인 어워즈'는 전 세계 440여 개 항공사의 안전·서비스·수익성·중대 사고 여부·승객 평가 등을 종합 평가해 매년 우수한 항공사를 선정한다.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정상화 단계에서 항공사들이 보여준 성과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대한항공은 안전 운항 분야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절대안전 기조 아래 25년째 인명 무사고 운항을 달성해오고 있는 것. 2023년 12월에는 최첨단 안전운항 시스템을 갖춘 종합 통제 센터(OCC)를 새롭게 여는 등 안전에 아낌없는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대한항공은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기내식 서비스 향상을 위해 전통 한식 기반 비건 메뉴를 선보였고, 프레스티지 클래스 승객 대상으로는 기내식 사전 주문 서비스도 도입했다. 또한 2019년 세계 소믈리에 챔피언 마크 알머트와 협업해 신규 와인 50여종 이상을 선정하고 서비스하고 있으며, 2023년 6월부터는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기단 현대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신식 항공기인 보잉 B787-900, 에어버스 A321neo 등의 기재를 적극적으로 운용중이다. 또한 지난 3월 에어버스와 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A350 계열 항공기 33대 구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 외에도 조인트벤처를 맺은 델타항공과 협력을 통해 아시아-미주 노선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하고 편리한 스케줄 제공이 가능한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제프리 토마스 에어라인 레이팅스 총괄 편집장은 대한항공의 수상에 대해 “대한항공은 매년 승객 평가 점수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최첨단 항공기 구매에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항공업계 혁신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로 굳건히 자리매김 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포스코, 고해상도 프리미엄 잉크젯 강판으로 궁·능 복원 현장·둘레길 담장 쳤다

포스코는 '포스맥(PosMAC)'을 기반으로 제작한 '포스아트(PosART)' 강판의 다양한 활용을 선보이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포스맥은 포스코 고유의 기술로 개발한 고내식(高耐蝕) 강판이다. '포스아트(PosART)' 강판은 생생한 색상과 섬세한 질감 표현이 가능하고, 기존 대비 해상도가 최대 4배 이상 높은 고해상도 프리미엄 잉크젯 프린트 제품이다. 최근 포스아트를 통해 국가유산청의 궁·능유산 복원 현장이 공공 예술과 휴식의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지난달 25일 오후 △최응천 국가유산청장과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 △오도길 포스코 강건재가전마케팅실장 △윤석철 포스코스틸리온 컬러마케팅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덕수궁 선원전 권역과 포스아트로 만든 '아트펜스'가림막을 공개하는 기념 행사를 가졌다. 포스코그룹과 국가유산청은 지난해 8월 궁·능 복원 현장의 디자인 개선과 강재 사용 및 순환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디자인 환경 개선을 위한 아트 펜스용 강판 후원과 강재 절감 등을 위한 구조 설계 검토 지원, 강재의 재활용 활성화, 궁·능 전통 철물의 보존·연구 활용 등 4가지 분야에서 협업을 진행해왔다. 이날 공개된 포스아트 아트 펜스는 포스코그룹과 국가유산청 간 헙업의 첫 성과물이다. 문화유적 복원 현장의 가림막을 플라스틱 판넬과 시트지 대신에 부식에 강한 특수 철강재인 포스맥 위에 포스코스틸리온의 포스아트 기술을 적용해 공공 디자인 환경을 개선한 새로운 시도인 것이다. 덕수궁에는 덕수궁 선원전 터 내부(길이 79m)와 덕수궁 선원전 터 외(길이 85m)에, 경복궁의 영훈당 3곳에 포스아트 아트 펜스가 설치됐다. 궁능유적본부 홍보 대사인 이명호 사진작가가 선원전 터에 남아 있는 회화나무 등을 모티브로 만든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포스코와 포스코스틸리온은 경복궁 등 문화유적 복원공사 대상으로 포스아트, 포스-H 등 철강제품의 적용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포스아트는 다양한 공공 시설물에 활용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4월 서울시와의 협업을 통해 포스아트로 제작한 '서울둘레길 2.0' 대형 종합안내판을 설치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포스코와 서울시가 지난해 7월 맺은 순환 경제 사회 촉진 업무 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서울시는 지난 4월 말 관내 대표적인 걷기 길인 서울 둘레길의 코스를 세분화하고, 접근성을 높여 '서울 둘레길 2.0'을 시민들에게 선보였다. 이에 포스코는 업그레이드된 서울 둘레길을 반영해 전 구간을 소개하는 종합 안내판을 포스아트로 제작 지원했다. 종합 안내판을 통일된 색상과 디자인으로 시인성을 높여 제작하는 한편, 부식에 강한 포스맥 위에 포스아트 기술을 적용해 디자인과 내구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설명이다. 포스코와 서울시는 포스아트 서울 둘레길 2.0 종합 안내판을 아차산 공원과 화계사, 매헌 시민의 숲 등 개편된 둘레길의 권역별 주요 지점 6개소에 설치해 시민들이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제고했다. 포스코는 앞으로도 포스아트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젝트로 시민들에게 철의 새로운 이미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수입협회, 中 옌청에 대규모 수입 사절단 파견 계획

30일 한국수입협회는 왕치림 주한중국대사관 공사와 조진 장쑤성 주한국경제무역대표처 대표, 30여 개 수입 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KOIMA CEO 하계 세미나 및 중국 수입 사절단 사전 설명회'를 지난 28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지난 27일 '제9차 한·일·중 정상 회의'에서 3국 정상이 경제 통상 협력과 FTA 협상 가속화, 공급망 협력 강화 등에 대해 긴밀히 논의했다. 한중 교역 관계가 중요한 시점일 뿐만 아니라 싱하이밍 대사를 비롯한 주한중국대사관과 강소성 주한국경제무역대표처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중국 옌청시에 CEO 하계 세미나를 겸한 대규모 수입 사절단을 파견하게 됐다는 게 협회 설명이다. 김병관 수입협회장은 “옌청시는 그린 에너지·제조 등 녹색 경제를 중심으로 높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중국의 핵심 지역"이라며 “중국 측이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만큼 이번 사절단에 많은 수입 업체들이 참가해 공급선 다변화를 이룰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왕 공사는 “옌청시는 뛰어난 교통과 인프라가 있어 많은 한국 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투자할 만한 지역"이라며 “양국 교역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한국 수입 기업들과 장쑤성의 우수 기업 간 비즈니스 매칭이 이뤄지기를 희망한다"먀 “이를 위해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KOIMA CEO 하계 세미나를 겸한 사절단은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4박 5일간 옌청에 방문할 예정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LS에코에너지 “2030년 매출 1.8조…유럽·베트남 사업 검토”

“단거리 송전 케이블 시장 참여를 위해서는 1~2년 아닌 수년에 걸친 검증을 통과한 높은 기술력을 요합니다. 앞으로 전기화 시대는 더욱 심화될 것이고, LS전선과 LS에코에너지가 중심이 돼 시장을 선도하겠습니다." 30일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이사는 “전력·통신 케이블 부문을 확대하고 해저 케이블과 희토류 영구 자석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겠다"며 “지난해 7000억원 수준이던 매출을 캐즘(Chasm) 없이 2030년 1조8000억원까지 끌어올리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LS에코에너지의 강점과 전략을 △LS전선과의 협력 △원가 경쟁력 △케이블 제조 역량 △유럽·베트남 등 사업 권역 확대를 포함한 총 4가지를 언급했다. LS에코에너지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FKI 타워에서 '밸류업 데이' 행사를 개최해 중장기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LS전선 커뮤니케이션팀 관계자는 “전기 자동차·인공지능(AI)·인터넷 데이터 센터(IDC)·반도체 등 전력을 중심으로 한 산업군이 발달하고 있어 에너지 소비 시장에서 전력의 비중이 월등히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AI 전용 데이터 센터 1개소의 전력 소모량은 30만~150만 가구의 분량과 비슷하다는 평가다. 또 AI 데이터 처리에는 일반 데이터 처리보다 10배 이상의 전력을 필요로 한다. 2050년 전력 수요는 현재 대비 2.5배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력 공급 설비 증설이 뒤따라야 한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LS에코에너지의 모회사 LS전선은 '크로스 셀링'을 통해 유럽 초고압 시장 확장을 이뤄가고 있다. 이는 LS전선과 LS에코에너지의 해외 생산 법인과 각자의 영업망을 활용해 서로 주력 제품을 판매해주는 것이다. 이 대표는 “탈 중국 시대의 대체 지역으로 부상 중인 베트남을 거점 삼으면 수출 시 물류비 감소를 통한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며 “북미와 유럽으로의 전력·통신서 수출 확대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도 했다. LS에코에너지에 따르면 풍력 발전 용량은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서 각각 2020년 25GW·10GW, 2030년 127GW·45GW, 2050년 640GW·312GW에 달했다. 미국에서는 2050년 360GW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LS에코에너지는 미국 법인 'LS그린링크'를 설립하기로 확정했고, 미국 정부로부터 1400억원 수준의 투자 유지 보조금을 지원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북미 사업을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향후 15년 이상 대규모 전력 수요가 지속될 것인 만큼 전선 사업 확대와 동시에 희토류 영구 자석 사업을 추진해 캐즘 없는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삼성전자, 브라질서 AI 탑재 네오 QLED 8K·OLED 선봬

삼성전자는 28일부터 이틀 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2024 중남미 테크 세미나'를 열고 2024년형 네오 QLED 8K와 OLED 등 'AI TV' 시대를 선도할 신제품과 핵심 기술을 선보였다고 30일 밝혔다. 브라질·멕시코·칠레·파나마 등 삼성전자 중남미 주요 법인들은 지난 4월부터 신제품 런칭 행사인 '언박스 & 디스커버'를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2024년형 'AI TV'의 독보적인 기능들을 소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삼성전자 화질 전문가들이 중남미 주요 지역의 영상·음향 분야 미디어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2024년형 삼성 TV 신제품에 탑재된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직접 설명했다. 'NQ8 AI 3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한 2024년형 네오 QLED 8K의 뛰어난 화질 업스케일링, 'AI 오토 게임모드' 등 게이밍에 특화된 기능들을 탑재한 2024년형 네오 QLED, 빛 반사 없이 선명한 화질을 즐길 수 있는 2024년형 OLED, TV와 연결하면 더 풍성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뮤직 프레임' 등 AI 기술로 향상된 시청 경험과 연결성을 강조했다. 2024년형 네오 QLED 8K는 전년 대비 8배 늘어난 512개의 신경망과 2배 빨라진 NPU를 적용한 AI 프로세서 NQ8 AI 3세대를 탑재해 저화질 콘텐츠를 8K급 화질로 선명하게 바꿔준다. 또, 2024년형 OLED는 미국 안전 인증기관인 UL이 인증한 'OLED 글레어 프리'를 적용해 빛 반사 없이 색상의 정확도와 선명도를 유지할 수 있어 낮에도 몰입감 있는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2024년형 삼성 네오 QLED TV는 'AI 오토 게임 모드'가 탑재돼 AI가 게임 장르를 인식해 최적의 화질과 음질을 구현한다. 액자형 스피커 '뮤직 프레임'은 원하는 사진을 넣어 스탠드 액자 또는 벽걸이 인테리어로 활용할 수 있으며, 삼성 TV와 연결하면 풍성한 서라운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유럽·동남아·중남미 주요 국가에서 테크세미나를 각각 개최하며 2024년형 'AI TV'가 선사하는 차별화된 화질 업스케일링과 다양한 신규 기능들을 소개해오고 있다. 김용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테크 세미나를 통해 삼성 AI TV의 차별화된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삼성전자, AI 탑재 ‘갤럭시 북4 엣지’ 공개…“사용성 지속 혁신”

삼성전자가 AI 기능을 제공하는 '갤럭시 북4 엣지' 출시를 앞두고 미디어 브리핑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박준호 삼성전자 MX사업부 갤럭시 에코 상품기획팀장(상무)은 “당사는 보다 강력해진 '갤럭시 인공지능(AI)' 기능을 제공하는 갤럭시 북4 엣지 출시를 통해 국내 AI PC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올해 국내 AI 노트 PC 시장에서 3대 중 2대가 갤럭시 북으로 판매될 수 있도록 AI 사용성을 지속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갤럭시 북4 엣지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X 엘리트'를 탑재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탄생한 갤럭시 북 최초의 '코파일럿+' PC"라며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AI를 모두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AI'를 통해 종합적이고 차별화된 AI PC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지성 퀄컴 CDMA 테크놀로지 코리아 마케팅 부문 부사장도 참석해 '갤럭시 북4 엣지'에 탑재된 스냅드래곤 X 엘리트의 AI 프로세싱을 강조했다. 박 부사장은 "갤럭시 북4 엣지에 탑재된 '스냅드래곤 X 엘리트'는 AI PC에 최적화된 프로세서로, 업계 선두의 성능과 수일간 지속되는 배터리 수명 등 사용자의 컴퓨팅 경험을 재정의하는 혁신적인 AI성능을 구현한다“며 "이를 기반으로 국내 최초의 코파일럿+ PC '갤럭시 북4 엣지'에 탑재돼 사용자에게 차별화된 AI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시연 영상 등을 통해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AI를 모두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AI'의 '갤럭시 북4 엣지'가 선보이는 AI PC 사용 경험을 선보였다. '갤럭시 북4 엣지'와 갤럭시 스마트폰을 '링크 투 윈도우'로 연결하면 '갤럭시 AI'의 기능을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PC의 대화면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갤럭시 스마트폰의 '서클 투 서치' 검색 결과를 '갤럭시 북4 엣지' 디스플레이에 미러링하면, PC에서 작업중인 문서 작업에 검색 결과를 바로 붙여 넣을 수 있었다.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회의 내용을 녹음한 뒤 '갤럭시 북4 엣지'에 연결하면, PC의 대화면에서 스마트폰의 AI 기능을 활용해 요약이나 번역을 진행하고, 이후 이메일에 붙여 넣기를 하는 등 기기간 매끄러운 연동도 가능했다. 국내 최초 코파일럿+ PC '갤럭시 북4 엣지'에 탑재된 '리콜(Recall)' 기능도 소개됐다. 사용자가 과거의 특정 시점에 어떤 작업을 했는지 자연어로 쉽게 검색할 수 있게 해주는 이 기능은, 최근 작성한 문서나 이메일은 물론, 과거에 시청했던 영상 콘텐츠도 문자나 음성으로 손쉽게 검색해준다. 업무 효율과 창작을 지원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다양한 기능도 선보였다. '페인트'의 '코크리에이터'는 AI를 통해 간단한 스케치를 미술 작품으로 바꾸거나 단 몇 줄의 명령어만으로도 새로운 이미지를 생성해줬다. '윈도우 스튜디오'의 '이펙트'는 온디바이스 AI로 구동되는 PC 카메라 필터와 배경 효과를 이용해 화상 회의에 재미를 더해주며, 음성 초점·인물 모드·배경 흐림·초점 맞춤 등 실용적인 기능을 제공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갤럭시 북4 엣지'의 가격을 공개했다. 35.6cm(14인치)는 215만원, 40.6cm(16인치)는 235만원과 265만원 2종으로 출시된다. 구입을 원하는 고객은 6월 3일부터 삼성닷컴에서 사전 구매 알림을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고객이 실제 제품을 구입할 경우 네이버페이 5만원권이 증정된다. 공식 출시일은 6월 18일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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