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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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준현 기자 입니다.
  • 건설부동산
  • kjh12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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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불붙은 ‘토허제’ 논란…무용론 vs 투기억제

부동산 투기 억제를 위해 도입된 토지거래허가제(토허제)를 둘러 싼 존폐 논란이 다시 일고 있다. 토허제로 묶인 지역에서 주택들의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어 '무용론'이 제기되는 반면 애초의 투기 방지 목적을 위해 유지해야 한다는 반론도 있다. 2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최근 투기성 거래가 성행하거나 재건축을 앞두고 지정된 서울 시내 토허제 지역에서 주택 가격이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있는 현대아파트 1, 2차(압구정 3구역) 196㎡ 13층에서 80억원 최고가가 나왔다. 종전 가격은 지난해 10월 67억원이었는데 4개월 만에 13억원이나 훌쩍 뛴 것이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압구정 재건축 6개 구역 중 4곳(8561가구)이 올해 하반기 시공사 선정에 나설 예정인 만큼 압구정 아파트에 더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특히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압구정현대 전담팀을 꾸리고 시공권을 따내기 위해 사활을 거는 중이다. 대우건설과 DL이앤씨와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도 각각 하이엔드 브랜드를 내세워 참전을 할 모양새다. 압구정 외에도 양천구 목동과 성수동 등지에서 최고가 경신이 나왔다. 양천구 목동신시가지5단지에서 지난 2월 95㎡(35평) 2층이 최고가 22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또 목동신시가지9단지에서도 같은달 156㎡(55평) 11층이 28억원에 계약서를 썼다. 지난해 11월 26억500만원, 12월 27억7500만원에 거래된 이후 지속 가격이 오르고 있다. 성수동 장미 아파트에서는 53㎡(19평)이 16억5500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종전 거래는 직거래 13억7000만원이 최고였다. 강남구 압구정, 영등포구 여의도동 아파트 지구, 양천구 목동 택지개발지구, 성동구 성수동 전략정비구역 이 지역은 모두 내달 26일 1년 기한인 토허제 연장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곳들이다. 본래 토허제는 해당 지역에서 일정 면적 이상의 토지를 거래하려면 계약 전에 시도지사의 허가가 필요하다. 토허제로 지정되면 부동산 매수 후 실거주나 직접 운영해야 하므로 세입자를 낀 갭투자 등은 들어올 수가 없다. 서울에선 압구정 외에도 잠실과 삼성, 청담동, 대치동이 지난 2020년 6월 지정돼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단 비아파트는 적용되지 않는다. 앞서 토허제는 시간이 지나면서 법이 규제 위주로 진화했다. 1979년 무분별한 토지개발로 인해 투기 부작용을 막기 위해 나온 토허제는 2005년 노무현 정부 시기 재개발 시장에 도입됐고, 문재인 정부 당시 토지의 투기적 거래가 성행하거나 지가가 급격히 상승 또는 우려가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토지 거래를 제한하도록 개정됐다. 그러나 부동산 경기가 극도로 침체돼 투기성 거래가 드물고, 재건축도 어려워진 상황에서 토허제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무용론'이 나오고 있다. 토허제는 재개발 지구로 지정된 후 착공에 들어가기 전까지 거래를 제한해 투기가 성행할 것을 방지하는 것인데, 현재는 대부분의 사업장에서 착공 시점이 불분명해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거래를 제한함으로써 공급 부족 현상으로 인해 적용 지역의 집 값을 자극하는 역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김제경 투미컨설팅 소장은 “토허제는 사실상 주택거래허가제를 전용하고 있고 거래가 제한이 되면 오히려 해당 지역 집값만 더 올리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도 “토허제가 처음 취지와 다르게 변형된 부분이 있고, 서울에 적용하는 것는 맞지 않아 해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삼화페인트, 2024 대한민국 고기능소재위크 참가

삼화페인트가 고분자, 플라스틱, 코팅재 등 종합화학성분을 분석하는 시험분석 기술을 선보인다. 삼화페인트공업은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인천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고기능소재위크'에 참가한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2024 대한민국 고기능소재위크'는 제조 및 화학 산업에 필요한 설루션 및 기술을 선보이는 대규모 전시회로, 코팅,접착, 필름/표면처리 기술,배터리, 반도체·전장소재, 안전설루션 등 제조·화학 산업의 다양한 정보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이번 전시회에는 300여개 기업과 420여개의 전시부스가 설치되며, 추정 관람객은 1만 5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삼화페인트는 이번 전시에서 '연구개발의 시작은 분석'이란 콘셉트로, 산업분야에 쓰이는 고분자, 플라스틱, 코팅재, 접착제 등 종합 화학 성분을 분석하는 첨단 시험분석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삼화페인트는 수십년간 다뤄온 화학 분석 노하우를 활용해 방문객에게 합리적인 연구개발 방안도 함께 제시할 계획이다. 삼화페인트는 연구개발,화학물질 등록,품질 및 불량 관리, 문화재 및 건축물 복원등 다양한 목적의 시료 분석을 위해 분석평가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삼화페인트 분석평가센터는 첨단 분석장비와 인적 전문성을 활용해 화학분야에 특화된 분석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실제로 삼화페인트는 2013년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 인정 획득, 2017년 제조업 최초로 환경부 건축자재 오염물질 방출 확인 시험기관으로 지정되면서 시험분석 시스템 및 기술을 인정받았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고분자 제품과 수많은 코팅, 점착제, 페이스트 등의 유무기복합제품이 연구·개발되고 있으나 현재, 이를 뒷받침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국내분석기술은 다소 취약한 편이다"며 “삼화페인트 시험분석기술이연구개발 및 인증 초기 단계에서 어려움을 겪고있는 중소기업 및 여타 산학연 종사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한미글로벌, 시니어 레지던스 브랜드 심포니아 ‘BI’ 공개

PM(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이 20일 시니어 레지던스 브랜드 '심포니아(SYMPONIA)'의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공개했다. 최근 고령인구 증가에 따라 시니어 맞춤형 주거 사업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한미글로벌의 부동산개발 자회사인 한미글로벌디앤아이(D&I)는 올해 중상위 소득계층 시니어를 대상으로 강남권 접근성이 좋은 송파구 위례 신도시에 시니어 레지던스 '심포니아'를 공급할 예정이다. 한미글로벌디앤아이는 기존의 자사 아파트 브랜드인 '마에스트로(MAESTRO)'와 연계성을 유지하되 고령화 시대의 새로운 연령계층으로 인식되는 액티브 시니어들의 경험과 지혜가 어우러진 곳이라는 의미에서 교향악을 뜻하는 '심포니(Symphony)'에서 착안한 브랜드를 제정했다고 밝혔다. 브랜드 슬로건은 심포니아에서 소중한 당신만의 이야기를 만든다는 뜻의 'Build your own story'로 정했다. 심포니아는 최근 고급화 경향에 맞게 거주민의 생활 전반의 편의를 돌봐주는 '컨시어지 서비스'와 다양한 부대시설 등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되 임대료는 비교적 높지 않게 책정할 예정이다. 첫 사업인 '위례 심포니아'는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 115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해당 사업지는 위례신도시 중심에 위치해 신도시 인프라 및 서울 주요권역 접근성이 우수하고, 위례신도시의 상징인 휴먼링과 연계한 산책로도 마련되어 생활 쾌적성이 뛰어나다. 위례 스타필드 등 문화 여가시설 접근성도 좋고 트램역이 사업지 150m 내외에 설치될 예정으로 도심형 시니어 레지던스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미글로벌디앤아이가 '심포니아'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건강'이라고 밝혔다.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와 건강 프로그램으로 액티브 시니어들의 활력 있는 삶을 지원할 예정이다. 레스토랑에서는 항상 건강식이 제공되며 피트니스 센터와 스크린골프존을 통해 액티비티 활동이 가능하다. 특히 국내에 행복 호르몬 '세로토닌' 의 존재를 처음 소개한 정신과 의사 이시형 박사의 세로토닌 문화원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다. 위례 심포니아는 산업디자인계의 거장으로 평가받는 김영세 이노디자인 대표가 건축 디자인에 참여해 공간의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김 대표는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삼성전자 가로본능 휴대폰, LG전자 DIOS 냉장고 등을 디자인했으며, 최근 한미글로벌디앤아이의 송파역 마에스트로, 문정역 마에스트로 등의 건축 프로젝트에 참여해 심미성 높은 건축 디자인을 선보인 바 있다. 위례 심포니아는 올 연말 준공하고 내년 3월 운영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미글로벌디앤아이 개발사업부 최덕배 전무는 “심포니아 BI 공개를 시작으로 상반기에 위례 심포니아 견본 주택 홍보관을 오픈하고 입주자 모집에 나설 예정"이라며 “향후 입주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 등 맞춤형 프리미엄 시니어 레지던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전세사기 여파…1월 빌라 월세 비중 56.2% ‘역대 최고’

올해 1월 전국 빌라(다세대·연립주택)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세 기피 현상에 월세 거래량도 역대 최다를 보였다. 20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살펴본 결과, 2024년 1월 전국 빌라 전·월세 거래량은 총 2만 1146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전세 거래량은 9268건, 월세 거래량은 1만 1878건으로 나타났다. 임대차 계약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56.2%로 국토부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매년 1월 기준) 가장 높은 수치다. 전국 빌라 1월 월세 거래비중은 2021년 34.4%, 2022년 42.8%, 2023년 53.2%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국 17개 시도 중 빌라월세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부산'으로 조사됐다. 올해 1월 부산의 빌라 전·월세 거래량은 1582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전세 거래량은 309건, 월세 거래량은 1273건으로 월세 비중이 80.5%에 달했다. 이어 경남 76.3%, 세종 75.9%, 충남 75.3%, 전남 65.9%, 경북 65.7%, 대구 63.9%, 제주 63.0%, 전북 62.0%, 울산 61.3%, 충북 58.3%, 강원 57.6%, 광주 56.5%, 대전 55.6%, 경기 53.6%, 서울 53.6%, 인천 48.2% 등의 월세 거래 비중을 기록했다. 월세 100만원 이상 빌라 거래량도 상승세다. 2024년 1월, 전국 빌라 100만원 이상 월세 거래량은 923건으로 관련 통계작성 이래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 빌라 100만원 이상 월세 거래량은 696건으로 전체의 75.4% 비중을 차지했다. 월세 100만원 거래량은 2019년 153건, 2020년 175건, 2021년 225건, 2022년 495건, 2023년 802건으로 상승세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전세보증금 미반환 사고 등에 따른 전세 기피 현상으로 빌라 임대차 시장에선 월세 선호가 강해지고 있다"며 “월세 100만원 이상의 고가 빌라 월세 거래도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정부·정치권·지자체 토지임대부 공급 약속은 ‘공수표’”

정부와 정치권, 경기도 등 지자체들이 최근 선거에서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공급 공약을 내세웠지만 이후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20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에 따르면 이 단체는 대통령실, 경기도,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대상으로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공급 공약 이행 여부를 공개질의했다. 그 결과 대통령실과 경기도는 답변을 했으나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무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임대부 주택은 토지는 임대하고 건물만을 분양하는 주택을 의미한다. 경실련은 앞서 지난 1월 29일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1월 31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2월 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동연 경기도지사 앞으로 공개질의서를 각각 발송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공개질의에 직접 답변하지 않고 질의서를 국토부로 이첩해 지난달 28일 답변서를 보내왔다. 경기도에서는 민원실을 통해 등기가 접수돼 확인이 늦었다는 해명과 함께 지난달 22일 답변서를 보내왔다. 반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측에는 질의서가 착신된 것으로 확인됐지만 아무런 답변이 없었다. 질의서에는 공약이행 책임주체의 권한에 따라 3~4개의 질의가 담겼다. 질의내용은 주로 토지임대부주택 공급 공약이 이행되지 않는 이유와 앞으로의 공급계획에 대한 것이다. 대통령실에는 △토지임대부 주택 연도별 공급계획 △토지임대부 주택 공급계획이 발표되지 않는 이유 △토지임대부 주택 공급 시 위치, 공급방식, 물량 △대규모 주택 공급 공약 이행 강행 시 벌어질 부작용에 대한 대책 등을 질의했다. 대통령실을 대신해 국토부는 토지임대부주택 공급 계획에 대해 “토지임대부주택은 서울시가 제안한 나눔형 공급방식으로 서울시와 협의해 결정하고 있다"며 “국토부는 주택법 개정 등 물량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규모 주택 공급 공약 이행 강행 시 벌어질 부작용에 대해서는 “공공분양주택 뉴:홈 50만호와 공공임대주택 50만호를 균형있게 공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토지임대부주택 공급이 대통령 공약사항이라고 하나 중앙 정부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할 의사는 없으며, 서울시의 공급물량으로 충분하다는 의미로 판단된다. 경기도에는 △토지임대부 주택 공급 계획을 밝히지 않는 이유 △토지임대부 주택 연도별 공급계획 및 공급방식, 공급유형 등 △토지임대부 주택 3기 신도시 지구별 공급계획 △3기 신도시 공공택지 매각 중단 및 장기공공주택 및 토지임대부 주택 공급 여부 등을 질의했다. 경기도는 “청년 신혼부부 등 무주택자 대상 20만호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며 “반값주택은 토지임대부주택을 지칭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대신 “공급유형으로는 지분적립형주택, 분양전환 임대주택 등이 있다"고 했다. 지분적립형주택은 소비자가 분양가의 10~25%를 최초부담한 뒤 20~30년에 걸쳐 완납하여 소유권을 가져가는 방식이다. 최초부담금이 적게 들어가며, 공공이 이자율을 낮춰주는 만큼 금융비용 부담이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토지와 건물 모두 분양하는 만큼 전체 비용은 토지임대부 주택과 비교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경실련은 이에 따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양대정당에 토지임대부주택 공급 관련 총선 공약화를 촉구하고자 공개질의서를 재차 발송한 상태다. 국민의힘에는 △총선공약으로 제시한 공공분양 뉴:홈의 구체적인 위치, 공급방식, 유형별 물량, 공급시점 △중앙정부 차원에서 토지임대부주택 공급계획이 발표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한 입장 △토지임대부주택공급 계획을 구체적인 총선공약으로 제시할 의사 등을 질의했다. 더불어민주당에는 △기본주택 법안 등 토지임대부주택 관련 정책이 추진되지 않은 이유 △경기도의 기본주택 정책 사실상 폐기 방침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입장 △토지임대부주택공급을 구체적인 총선공약으로 제시할 의사 등을 질의했다. 해당질의서는 전자메일로 발송했으며, 26일 화요일까지 답변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건설시장 위기 극복, 재건축 활성화·공급 규제 완화 필요”

건설·부동산 시장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공급체계를 마련하고 주택시장 구조 변화에 대응한 제도 개편 및 금융시장의 안정화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 19일 '주택공급 활성화와 부동산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과제' 자료집을 발간해 현재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침체 국면의 건설산업이 활성화돼야 한다는 측면에서 24개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건산연은 우선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지속가능한 공급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며 도심 공급 확대를 위한 정비사업 활성화와 물량 창출을 위한 공급 규제 개선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신속하고 원활한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추진, 사업성 부족 지역에서의 공공참여형 정비사업 활성화 및 정비사업 용적률 체계 개편, 사업비·분담금의 원활한 조달을 위한 금융구조 도입 및 사업구조 개편, 재건축 사업 속도 및 형평성 제고를 위한 상가 관련 제도 개편 등을 세부 과제로 꼽았다. 또 주택공급 부족에 대비한 3기 신도시 물량 확대, 주택사업 공사비 급등으로 인한 공급 축소 완화, 현실성 있는 공동주택 층간소음 규제 마련, 미래 교육환경을 반영한 학교시설 공급 제도 개선 등도 언급했다. 주택시장 구조 변화에 대응한 선제적 제도 개편 측면에서는 시장 정상화를 위한 수요 진작과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시스템 개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사 완료 후 미분양 주택의 양도세 감면과 소형주택의 주택 수 산입 제외 혜택 확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을 수요 진작과 미분양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내놨다. 미래 인구구조를 반영한 노인용 주택 활성화와 공정한 내집 마련 기회 제공을 위한 청약제도 개편도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서민 주거 안정과 관련해서는 전세사기 근절을 위한 비(非)아파트시장 정보 인프라 개선, 전세자금 대출 합리화, 기업형 임대주택 활성화를 위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제도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건설부동산 금융 정상화를 위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을 유도해야 한다며 청약위축지역 지정과 미분양 리츠, 임대사업 활성화를 통한 미분양 해소를 촉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부실 사업장 매입을 통해 민간사업자의 손실 규모를 줄이고 민관 합동 PF 사업의 추진 여건 개선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아울러 PF 구조 개선을 위해 시공사에 위험이 집중된 구조를 개선하고, PF 사업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체계 마련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충재 건산연 원장은 “정책과제 실현을 통해 건설산업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뤄내고 동시에 국가의 경제적 발전을 이끌어가는 핵심사업으로서 역할을 다시 수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대우조선해양건설 경영진, ‘횡령 혐의’ 김용빈 전 회장 파산신청

대우조선해양건설은 현 경영진과 임직원들이 김용빈 전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이자 현 한국테크놀로지 사내이사의 파산을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법무법인 로집사는 전날 김 전 회장의 파산신청서를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했다. 파산 신청금액은 11억원이다. 대우조선해양건설 노동조합은 김 전 회장의 재산을 처분해 미지급한 임금과 퇴직금을 지급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미지급된 임금은 48억원으로 퇴직자 314명이 지급받지 못한 퇴직금은 65억원이다. 총 114억원이 현재 지급되지 않은 임금과 퇴직금이다. 신청인들은 김 전 회장이 소유한 한국테크놀로지가 2019년 대우조선해양건설 인수 이후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자금이 유출됐고 재무상황이 악화되면서 임금 미지급 사태가 벌어졌다는 입장이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재무 상황을 악화시킨 김 전 회장에게 전적인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2019년 한국테크놀로지에 인수된 이후 재무 상황이 급속히 악화됐다. 결국 2022년말 대우조선해양건설 노동조합은 임금체불을 이유로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고 2023년 2월 회생절차가 개시됐다. 신청인들은 김 전 회장이 한국테크놀로지 등 관계사 대여금을 포함해 240억원 가량을 유출한 게 법정관리의 원인이라고 지목한다. 당시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최대주주가 변경된 후 보유 자금이 2억원(2021년말 기준)까지 감소하면서 자금이 부족해지자 2022년부터 임직원에게 급여와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신청인들은 김 전 회장이 개인적으로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자금을 직접 횡령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전 회장이 회사의 법인카드와 자금으로 외제차를 리스하고 휘트니스 회원권을 매입했다는 것이다. 대우조선해양건설 관계자는 “김 전 회장이 직접 보유했거나 차명 보유한 자동차, 부동산, 한국홀딩스 등 회사 지분, 예금 등을 환가해 노동자에게 지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尹 승부수 ‘뉴:빌리지’…“노후 빌라·연립, 아파트처럼 바꿔준다”

윤석열 정부가 4.10 총선을 20여일 앞둔 19일 서울 도심의 노후 주거지 재건축 지원,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폐지, 서민·청년·신혼부부 대상 공공전세주택 공급 등 서울 시민들을 상대로 한 주거 서비스 개선 공약을 쏟아냈다.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에서 '국민과 함께 하는 민생토론회 스물한 번째, 시민과 함께 만드는 새로운 한강의 기적'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한 '도시 공간·거주·품격 3대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노후 도시공간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마을꾸미기 위주에서 민생 중심으로 도시재생의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전환한 '뉴:빌리지' 사업을 도입해 전면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주거지에 아파트 수준의 주거환경을 갖춘 부담 가능한 주택(affordable housing)을 공급한다. '뉴:빌리지' 사업은 소규모 정비·개별 건축과 연계하여 저층 주거지에 아파트 수준의 편의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소규모 주택정비 관리지역 내 자율주택정비사업을 지원하는 '정비연계형'과 관리지역 바깥의 자율주택정비사업, 개별 재건축까지 지원하는 '도시재생형' 두 가지로 구분해 추진한다. '뉴빌리지' 사업에는 기반시설과 편의시설 설치비용을 국비를 지원한다. '도시재생형'은 기존 도시재생사업을 생활밀착형 사업으로 재구조화하여 과거 주거지 정비와 연계 없이 추진되던 도시재생사업에서 벗어나 민생 중심 노후주거지 개선에 집중 지원한다. '뉴빌리지' 사업 재원은 도시브랜드화, 마을꾸미기 등에 활용됐던 기존 도시재생사업 예산을 재구조화해 활용한다. 상반기 중 사업유형별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후 시범사업 공모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주차난도 해소한다. 구도심 상권의 만성적인 주차난이 해소될 수 있도록 도시재생사업을 비롯한 공모사업 선정 시 안전성·편리성이 확보된 오토발렛파킹 등 최신 기계식주차장 설치계획에 가점을 부여한다. 민간 주도 주차장 공급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주차복합타워에 대한 규제개선과 주차장 조성 시 기금융자 지원을 확대한다. 무리한 현실화 계획으로 증가한 보유세 등 부동산 세부담이 공정과 상식에 맞게 조정되도록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폐지를 추진한다. 재산세·건강보험료 등 각종 조세와 부담금에 따른 경제적 부담이 줄고, 기초생활보장 등 복지 수혜대상이 현실화 계획을 추진할 때보다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공공이 전세로 공급하는 '든든전세주택'을 향후 2년간 2만5000가구 신규 공급해 신생아·다자녀 등 무주택자가 주변 전세가격의 90% 수준으로 최대 8년간 주거 불안 없이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거안정이 필요한 무주택 저소득층,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해 시세보다 최대 70% 저렴한 월세로 최대 20년간 공급하는 '신축매입임대' 주택도 2년간 7만5000가구를 공급하고, 2024년 공공임대 입주자도 전년 대비 1만가구 늘어난 8만9000가구를 모집해 전·월세 수요를 조기에 흡수한다. 청년 주거비 경감을 위한 청년월세 지원사업은 보증금·월세금액 등 거주요건(보증금 5000만원·월세 70만원 이하)을 폐지해 수혜대상을 확대하고 지원기간도 2년으로 연장해 임대차 계약기간 동안 안정적인 거주를 지원한다. 출산가구 청약·대출 간 연계지원이 가능하도록 뉴:홈 모기지가 없는 신생아 특별공급·우선공급에 당첨된 경우, 입주 시점에 자녀의 연령이 신생아 특례대출 요건인 2세를 초과하더라도 신생아 특례대출의 지원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주택 청약에서 무주택으로 간주하는 非아파트 소형·저가주택의 가격(공시가격) 기준은 현행 수도권 1억6000만원, 지방 1억원에서 수도권 3억원, 지방 2억원으로 상향한다. 기업형 장기임대주택도 도입한다. 임대료 증액 제한, 임차인 변경 시 시세반영 허용 등 규제를 완화하고, 기금융자 지원과 합리적 수준의 세제혜택을 부여해 장기간 운영에 따른 비용부담을 낮추어 임대 공급이 지속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문화예술의 창작-유통-소비 생태계가 도시 곳곳에 자리 잡도록 문화예술 대표공간도 조성한다. 특히 도심 내 노후화된 시설을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구성해 도시 전체의 가치를 높인다. 우리나라 최초의 발전시설인 서울 당인리 화력발전소의 폐설비를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로 재공간화(2026년 개관)한다. 이를 젊음의 거리인 홍대와 연계해 마포·홍대 일대를 청년예술의 중심인 복합예술 벨트로 육성한다. 서울역의 옛 기무사수송대와 남산 자유센터는 각각 서울역 복합문화공간(2028년 개관)과 남산 공연예술창작센터(2026년 개관)로 재구성한다. 또한 남산의 국립극장과 명동예술극장, 정동극장과 연결해 서울역·명동·남산 일대를 공연예술 벨트로 조성한다. 두 벨트는 서울 유일의 문화도시인 영등포구(2022~2026년, 최대 150억원, 국비 50%), 서울시의 여의도 제2세종문화회관(2028년 개관), 문래 예술의전당(2028년 개관)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 전국에도 권역별 각 도시의 특색에 맞는 문화예술 기반시설을 확충한다. △경기·강원권에는 서울과 근접한 특성을 고려한 개방형 수장시설을, △충청권에는 문화기술 특화시설을 짓는다. △경상권에는 문화예술 분야별로 특화한 공연장과 전시시설을, △전라권에는 지역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살리는 공간을 마련한다. 도시마다 대표 예술축제와 예술단체를 육성해, 해외의 문화예술 도시와 같이 문화예술로 도시를 브랜드화한다. 정부 관계자는 “도시 공간 개선과 거주비용 경감, 품격 제고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 91.7%가 거주하고 있는 도시가 경제·사회·문화 공간의 중심으로 다시금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그래서 언제쯤?”…갈 길 먼 1기 신도시 재건축

준공 30년이 지난 1기 신도시의 재건축·재개발은 수도권 주택 시장의 가장 큰 현안이다. 정부가 노후계획도시정비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규제를 대폭 완화했지만 과도한 공공기여, 공사비 폭등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19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내달 분당·일산 등이 포함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된다. 특별법은 누수와 층간소음, 주차난, 베드타운 등에 대응하기 위해 탄생한 법이다. 여기에는 안전진단 면제와 통합심의를 통한 사업기간 단축, 용도지역 변경과 용적률 상향 등 인센티브 부여, 체계적 이주대책 등 내용이 담겨 있다. 준공 20년 경과 단일 또는 인접 택지 등 면적이 100만㎡ 이상인 경우가 대상이며, 정부 추산으론 전국 약 108곳 내외가 적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정비사업이 시급하고 주민 참여도가 높은 곳들을 선도지구로 지정하고 우선 시행할 방침이다. 선도지구로 지정된 단지는 2027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2030년 입주를 목표로 한다. 첫번째 걸림돌은 '공공기여' 문제다. 특별법으로 재건축을 추진하는 만큼 대규모 공공기여, 즉 기부채납이 불가피하다. 용적률이나 건폐율을 완화받는 대신 개발 부지 일부에 임대주택이나 공공시설 등을 설치할 수 있도록 국가와 지자체에 무상 제공해야 한다. 1기 신도시는 정부가 특별법에서 정한대로 공공기여를 한다면 33%나 된다.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보다 기여분이 많다. 1기 신도시는 33%포인트(p)의 가치를 금액으로 환산해서 그에 맞는 현금이나 임대주택, 기반시설, 생활SOC 등을 다양하게 채납해야 한다. 건설업계는 더 높게 보고 있다. 최근 김정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원이 시뮬레이션한 결과 최대 43%를 기부채납해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기본계획상 용적률 상한선이 500%인 현재 용적률 200% 'A 아파트'가 특별법을 적용받으면 750%까지 늘어나게 된다고 가정했을 때 추가 용적률 550% 중 300%는 10~40%를, 나머지 250%는 40~70%를 환수해야 한다. 중간값을 적용할 경우 전체 증가분 약 43%가 공공기여로 환수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1기 신도시 중 분당구 정도만이 이같은 과도한 기부채납에 대응할 수 있다. 그러나 평촌, 산본, 중동이나 일산 등에선 사업성을 장담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과도한 기부채납이 재건축 주체들의 의지를 꺾는다고 보고 있다. 정부도 사업성이 없다는 것을 알기에 주민의 동의율 빈도에 따라서 선도지구를 지정할 예정이다. 이 지역 주민들도 선도지구에 지정되지 않으면 10년 이상을 더 기다려야 하는 만큼 동의율을 끌어 모으는 데 관심을 쏟고 있다. 1군 건설사도 분당 등 사업성이 있는 곳에는 관심을 두고 있지만 대부분의 사업지를 참여할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 게다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가 여전히 살아있는 한 과도한 기부채납과 더불어 치솟는 공사비까지 감당할 정도의 분담금은 사업추진 관계자들에게 큰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전반적인 주택·부동산 경기 침체도 걸림돌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노후계획도시정비법 자체가 1기 신도시 재건축을 10년 이상 늦췄다고 보고 있다. 즉 정부는 시행령을 통해 서울에 마지막 남아 있는 노후 주택 지구들에 대해서도 1기 신도시와 같은 조건의 규제 완화 혜택을 부여했다. 그나마 사업성이 있는 곳들이다. 게다가 우리나라 전체 건설사들의 시공 능력도 한계가 있다. 건설사들이 우선 '돈이 되는' 서울 지역 내 노후 주택 지구들에 집중하고, 10년 후에나 1기 신도시들의 재건축에 관심을 갖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최근 급등한 공사비, 15~20층 이상이 밀집돼 사업성 보장을 위해선 50층 안팎의 초고층 재건축이 불가피한 점도 걸림돌로 꼽힌다. 게다가 우리나라의 인구는 지속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규 주택 수요는 늘어나지 않고 있다. 김제경 투미컨설팅 소장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도가 살아 있는 상태여서 이를 유예하거나 절충안을 마련하지 않으면 1기 신도시 재건축은 앞으로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코오롱글로벌, 아파트 브랜드 ‘하늘채’ 외관 리뉴얼

코오롱글로벌이 자사 아파트 브랜드 '하늘채'의 외관을 새롭게 리뉴얼했다고 19일 밝혔다. 하늘채는 '당신의 공간에 하늘을 담다'는 의미로, 2000년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브랜드다. 코오롱글로벌은 브랜드 가치제고와 수주경쟁력 향상의 일환으로 하늘채의 정체성과 디자인 트렌드를 접목시킨 '하늘채 유니버스(HANULCHE UNIVERSE)' 패키지를 개발했다. 하늘채 유니버스는 하늘채의 BI(Brand Identity)가 가지고 있는 조형적인 프레임 언어를 커뮤니티, 문주(단지 출입 게이트), 동출입구, 조경 등에 반영했다. 코오롱글로벌은 하늘채 BI의 H를 조형적 언어를 사용하여 건축물의 형태만으로도 하늘채의 첫인상을 상징할 수 있도록 했다. 단지의 랜드마크동에는 간결한 큐브형 하늘채 BI를 설치해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했다. BI 큐브는 건강함을 의미하는 다크 블루로 공간의 가치를 진중하고 강하게 담아냈다. 또 도시의 근간이 되는 현대적이고 정제된 뉴트럴(neutal) 색상과 강한 대비의 마감재로 디자인할 계획이다. 특히 하늘채의 하늘을 모티브로 개발된 자연의 선형을 담은 강조측벽 디자인은 시간이 흘러가며 변화되는 음영의 깊이를 통해 고객이 자연의 흐름을 경험할 수 있도록 계획한 것이 특징이다. 코오롱글로벌의 하늘채 유니버스 패키지 개발은 주택사업에 대한 자신감에서 비롯됐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도시정비와 지역주택조합 등 약 1조 5000억원 규모의 주택사업 시공권을 수주했다. 또 서울시 강북구 번동의 모아타운 시범지역의 1~10구역을 연계수주하면서 서울 내 대단지 하늘채 브랜드 타운을 조성하고 수도권 내 브랜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당사 브랜드 인지도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해 수주 경쟁력 향상 및 지속 성장을 위해 앞으로도 브랜드 이미지 개발에 노력할 것"이라며 “오는 4월 분양 예정인 '유성 하늘채 하이에르(대전봉명)'를 시작으로 수주 및 분양 예정 현장에 적극 도입해 주거 브랜드 입지를 확고히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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