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기자 이미지

김준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준현 기자 입니다.
  • 건설부동산
  • kjh123@ekn.kr

전체기사

현대건설, 구미 바이오가스 생산 시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현대건설이 자원순환형 바이오가스화 사업을 확장하며 친환경 산업 생태계 기반 구축에 나서고 있다. 현대건설은 최근 구미시 광역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본격적인 협상 절차에 돌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북 칠곡군에 위치한 구미 하수처리장 내 음식물류 폐기물, 하수찌꺼기, 분뇨 처리시설을 재건설하고, 구미시와 칠곡군에서 발생하는 하루 475t의 유기성 폐기물에서 생산한 바이오가스를 고질화해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사업이다. 현재 분리 운영 중인 노후시설을 통합 및 지하화함으로써 악취 문제를 해결하고 운영 효율을 제고하는 것이 목적이다. 총 사업비는 1767억원, 공기는 착공일로부터 48개월이며 준공 후 20년간 운영하게 된다. 구미시 광역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에서 생산한 바이오가스는 인근 지역에 도시가스로 공급할 예정이다. 예상 생산량은 연간 약 550만N㎥ 규모로, 도시가스로 활용 시 매년 약 9000가구에 공급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폐기물을 자원화하기 위한 연구개발 및 투자에 꾸준히 매진하고 있다. 2008년 인천 청라에 파일럿 설비를 건설하며 유기성 폐기물 바이오가스화 에너지 기술 개발에 착수한 이후, 관련 환경신기술 및 녹색인증을 취득하고 국내외 18건의 특허를 등록하는 등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실증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의 안정성 및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특히 환경부 주관 국책연구사업의 일환으로 현대건설이 건설하고 2016년부터 운영 중인 충주 음식물바이오에너지센터는 국내에서 배출되는 음식물 쓰레기 특성에 최적화된 순수 독자 기술로 하루 80톤의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한다. 이 과정에서 추출한 바이오가스를 원료로 순도 99.99% 이상의 수소를 생산해 인근 수소융복합충전소에서 수소차의 연료로 공급하고 있다. 또한 현대건설은 국내 최초로 추진한 민간투자형 통합 바이오가스화 사업인 시흥시 클린에너지센터를 올 6월 완공 후 20년간 운영하게 된다. 이는 하루에 음식물류 폐기물 145t, 하수찌꺼기 540t, 분뇨 60t을 통합 처리해 에너지화할 수 있는 시설이다. 현대건설은 환경부, 인제군과 함께 인제 통합 바이오가스 에너지화 시설 국책과제도 수행하고 있다. 하루 75톤 규모의 통합 바이오가스 실증 플랜트 설치․운영을 통해 혐기성소화조의 소화 효율을 높이고, 하․폐수처리 공정의 에너지를 자립화하는 등 관련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바이오가스, CCUS, 수소 등 차세대 에너지 분야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와 사업에 적극 참여하며 기술 내재화 및 실제 구현에 집중하고 있다"며 “업계를 선도하는 독보적 역량을 바탕으로 그룹 차원의 '자원순환형 수소 생태계 구축' 등 수소 비전 실현에 긴밀하게 협력하는 것은 물론, 차세대 에너지 글로벌 시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토지 지적재조사 조정금 산정에 소유주 측도 참여한다

지적재조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조정금 산정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소관청뿐 아니라 토지소유자협의회도 조정금 산정을 위한 감정평가법인을 추천할 수 있게 된다. 토지 경계에 변동이 없다면 토지 합병, 지목 변경을 지금보다 더 빨리 허용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개정 '지적재조사에 관한 특별법'을 오는 19일부터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지적재조사는 토지대장, 임야대장, 지적도, 임야도 등 지적 측량으로 토지 정보를 기록한 자료를 뜻하는 '지적공부'와 실제 토지 현황이 일치하지 않는 곳의 토지 경계를 바로 잡아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정부가 2012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지적공부는 1910∼1918년 토지조사사업 당시의 측량 기술로 종이 도면에 기록됐기에 전국 3743만 필지 중 14.5%(542만필지)가 지적공부와 실제 현황이 심각하게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한 경계 분쟁도 지속됐다. 개정 법은 지적재조사 사업의 조정금을 감정평가액으로 산정하는 경우 토지소유자협의회에서 추천한 감정평가법인 1인을 포함해 2인이 평가한 금액으로 산정하도록 했다. 지적재조사 결과, 기존의 내 땅 면적이 줄어들면 조정금을 받게 되고 내 땅 면적이 증가하면 증가한 면적만큼의 조정금을 납부해야 한다. 지금은 사업 시행자인 지적 소관청만 감정평가법인을 선정할 수 있었으나 토지소유자협의회도 감정평가법인을 추천하면 조정금 산정의 객관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조정금에 대한 이의신청이 접수됐다면 감정평가법인 등 2인이 재평가를 하도록 의무화했다. 1인 소유자가 다수의 필지를 보유했다면 필지별 면적 증감에 따른 지급금·징수금을 모두 포함해 조정금을 산정(상계)하도록 했다. 토지소유자의 재산권 행사 규제도 일부 완화된다. 지금은 지적재조사지구 지정 고시 이후 사업 완료 공고 전까지 지적공부 정리를 정지하고 있다. 앞으로는 최종 경계 확정에 영향을 주지 않는 토지 합병, 지목 변경 때는 지적공부 정리를 허용한다. 정부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적재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국토 면적은 약 317만㎡ 증가했다. 박건수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지난해 지적 재조사사업의 추진율은 32% 수준으로, 앞으로도 사업을 적극 추진해나갈 것"이라며 “소규모의 지적불부합지 개선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부동산일정] ‘청약홈’ 개편 영향에 분양 시장 한산

3월 셋째주 분양시장은 한국부동산원의 '청약홈' 홈페이지 개편 영향으로 물량 급감한다. 1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주 전국의 분양 물량은 1개 단지, 총 406가구(일반분양 0가구)다. 지난주 전국 13개 단지에서 1만979가구(일반분양 8383가구)가 분양하며 올해 들어 주간 기준으로 가장 많은 물량이 나온 것과 대조적이다. 부동산원이 청약제도 관련 규칙 개정을 앞두고 오는 22일까지 청약홈 개편 작업을 진행하기로 하자 건설사들이 이를 피해 청약 일정을 조정한 영향으로 관측된다. 청약 접수는 충남 당진시 대덕동 '당진대덕수청중흥S클래스포레힐'에서 진행되며, 모델하우스는 경남 양산시 동면 '사송롯데캐슬'이 연다. 두곳 모두 민간 임대단지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해당 단지의 임차 계약 여부로 시장 분위기를 체크할 수 없어 다음주는 잠시 쉬어가는 '숨고르기' 시기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3월 넷째 주부터는 건설사들의 대기 물량이 본격적으로 나오면서 다시 분양시장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은 내주 공급일정이다. 연합뉴스

노·도·강 바닥 찍었나…서울 아파트 1월 실거래가지수 상승 전환

지난해 4분기에 하락세를 보이던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올해 들어 다시 상승 전환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공개한 공동주택 실거래가지수에 따르면 1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0.45% 올라 작년 9월(0.94%) 이후 처음으로 지수가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지난해 1월부터 9개월까지 상승세를 보이다 지난해 9월 말 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6억∼9억원) 대출 중단, 집값 고점 인식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연초 싼 매물을 중심으로 거래가 늘면서 4개월 만에 다시 상승 전환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571건으로 작년 9월(3400건) 이후 가장 많았다. 1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 상승은 강북지역이 주도했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있는 동북권이 1.33% 오르며 서울 5대 권역 중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또 용산·종로·중구가 있는 도심권(1.21%), 마포·서대문·은평구 등이 위치한 서북권(0.60%)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작년 말 가격이 하락했던 단지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진된 후 연초 실거래가가 소폭 상승했다"며 “특례보금자리론 우대형이나 신생아 특례대출 등 6억∼9억원 이하의 정책금리 지원 대상이 많은 것도 거래량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비해 강남4구가 있는 동남권은 0.33% 하락했고, 영등포·양천·동작·강서구 등이 있는 서남권도 0.18% 떨어지며 4개월 연속 약세를 보였다. 인천은 실거래가지수가 0.24% 하락했지만 경기(0.15%)가 광역급행철도(GTX) 수혜 지역을 중심으로 실거래가 오르면서 수도권 전체로는 0.20% 상승했다. 전국 기준 1월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0.11% 올라 역시 4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부산(0.26%), 대구(0.11%), 대전(0.57%), 전북(0.56%), 제주(0.42%), 세종(0.01%) 등지에서 지수가 올랐다. 실거래가지수 상승세는 2월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조사일 현재까지 신고된 거래량으로 추정한 2월 아파트 실거래가 잠정지수는 서울이 0.30%, 전국은 0.08% 오를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의 경우 1월에 지수가 하락했던 동남권(0.93%)과 서남권(0.46%)의 상승 거래가 늘며 지수도 상승 전환할 것으로 예측됐다. 연합뉴스

치솟는 오피스텔 월세...전세와 매매가는 추락

오피스텔 월세가격이 치솟고 있다. 공급이 줄어드는 데다가 전세사기 연파로 월세 선호 현상이 지속돼서다. 그런가 하면 고금리 등 여파로 투자 심리는 위축돼 매매가격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 오피스텔 월세는 전달에 비해 0.08% 오르며 작년 6월 이후 9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국 오피스텔 월세 상승률은 작년 11월 0.04%에서 12월 0.05%, 올해 1월 0.07% 등으로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 서울의 경우 지난 2월 오피스텔 월세 상승 폭이 0.20%로 1월(0.09%)의 두배를 넘는 수준으로 커졌다. 강남 3구 등이 포함된 동남권이 0.31%로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고, 양천·강서·구로·금천·영등포구 등이 있는 서남권이 0.20%로 뒤를 이었다. 그밖에 동북권이 0.16%, 도심권은 0.10%, 서북권은 0.10% 각각 올랐다. 부동산원은 “주거 편의성이 높은 역세권 위주로 임차수요가 증가하며 월세 상승 폭이 확대됐다"며 “서울의 경우 동남권을 중심으로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상승 추세가 이어지며 상승 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월세와 달리 전셋값과 매매가는 추락하고 있다. 지난달 전국 오피스텔 전셋값은 전월 대비 0.05% 내리면서 2022년 8월 이후 19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0.05%)과 지방(-0.16%) 모두 전셋값이 하락했다. 다만 경기(0.02%) 지역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개통 등의 호재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 매매시장도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달 대비 0.15% 내리면서 2022년 7월 이후 20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0.07%), 수도권(-0.13%), 지방(-0.20%) 등 모든 지역에서 매매가가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부동산원은 “가산금리 상승, 주택시장 위축 및 오피스텔 경매 증가 등으로 시장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투자수요가 위축돼 하락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실수요보다는 투자 수요가 대부분인 오피스텔 매매시장은 2년 넘게 침체된 상황이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직방이 국토교통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1년 6만3010건에 달했던 전국 오피스텔 매매거래량은 2년간 57.6% 줄면서 지난해에는 2만6696건에 그쳤다. 오피스텔 매매와 함께 공급도 쪼그라들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오피스텔 분양 물량은 2021년 5만6천724실에서 2022년 2만6천500여실, 지난해에는 1만6천300여실 등으로 계속 줄어들고 있다. 올해 분양이 계획된 오피스텔은 6천907실로 지난해의 42% 수준이다. 연합뉴스

銀 기업대출 급증 상황서 부실확대 조짐...가계대출보다 심각해

경기가 어려워지자 대출 원리금을 상환하지 못하는 회사들이 늘면서 기업대출 부실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이 정부 가계대출 억제에 대한 돌파구로 기업대출 영업을 강화하는 가운데 향후 건전성 악화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원리금 못 갚는 기업대출 증가세 17일 연합뉴스가 국민·하나·우리은행 등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시중은행 3곳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기업대출 중 부실채권(NPL)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은행별로 보면, 국민은행의 기업대출 중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2022년 말 0.26%에서 지난해 말 0.42%로 0.16%포인트(p)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은 3개월 이상 원리금 상환이 연체된 부실채권을 의미한다. 하나은행 역시 기업 부문 고정이하여신 비율이 0.24%에서 0.29%로 올랐다. 우리은행의 경우 고정이하여신 비율이 0.23%로 유지됐다. 신한은행은 오는 18일, 농협은행은 29일 차례로 사업보고서를 공시하는데, 기업대출 부실이 점차 확대되는 흐름은 비슷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흐름은 가계대출과 비교해도 두드러진다. 지난해 말 국민·하나·우리은행의 기업대출은 총 587조9772억원으로, 이 중 고정이하여신이 1조8593억원(0.32%)이었다. 가계대출 총액 432조1484억원 가운데 고정이하여신이 7399억원(0.17%)으로 집계된 것보다 두 배 가까이 비율이 높았다. 전년 대비 부실채권 비율 상승률 역시 기업 부문이 가계 부문보다 컸다. ◇ 가계대출 억제 이면에 기업대출 건전성 우려 기업대출 건전성 악화는 최근 은행권 기업대출이 가계대출보다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상황이어서 우려를 자아낸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은행 기업대출은 2022년 말 1170조3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1247조7000억원으로 6.6% 증가했다. 같은 기간 가계대출이 1058조1000억원에서 1095조원으로 3.5% 늘어난 데 비해 증가율이 높았다. 5대 은행으로 범위를 좁히면, 지난해 기업대출이 832조6000억원에서 888조2000억원으로 6.7% 느는 동안 가계대출은 694조7000억원에서 694조4000억원으로 오히려 소폭 줄었다. 더구나 올해 들어서는 이런 차이가 한층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한은은 지난달 예금은행의 기업대출이 한 달 새 8조원 증가했으며, 이는 2월 기준으로 2021년(+8조9000억원) 이후 역대 두 번째 증가 폭이라고 지난 13일 밝힌 바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정부가 가계대출을 강하게 억제하니 주요 은행들이 그 대신 기업대출을 늘려 이자이익을 유지하려 한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가계대출 관리 강화에 따라 일종의 풍선효과가 나타나는 셈"이라며 “기업대출 건전성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연합뉴스

삼성물산 “용산 용문동 현수막, 서초사업소 승인받았다”

서울 용산 일대 주택닥지에 삼성물산의 사명이 걸린 재개발 사업 관련 현수막이 지역 사업소에서 승인을 받았던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앞서 에너지경제신문은 지난 13일 '용산에 삼성물산 사칭 '가짜 현수막'…무슨 일?'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이 현수막이 삼성물산의 승인을 받지 않은 '가짜'라고 보도했었다. 앞서 서울 용산 용문동 일대에 지난 8일 '모아타운 추진을 성원합니다. 신뢰의 파트너 삼성물산 임직원 일동' 현수막이 내걸렸다가 몇시간 후 철거됐다. 이에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사칭' 의혹이 제기되는 등 논란이 일었다. 이에 본지는 삼성물산 본사 측과 용산사업소에 확인한 결과 “그런 현수막을 내건 사실이 없다"는 취지의 답변을 받아 기사를 게재했다. 하지만 추후 확인 결과 현수막을 설치한 주체는 일부 주민들이 결성한 모아타운 추진위원회로, 삼성물산 서초사업소의 승인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은 일주일이 넘게 제대로 확인을 못하며 오히려 주민들의 혼란만 더 부추기게 했다. 게다가 삼성물산은 로고와 사명마저 본인들이 쓰던게 아니라고 한 바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사업소가 달라서 업무에 혼선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박상우 국토부 장관 “임대료·세금 완화해 기업형 장기임대 활성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15일 임대료 제한을 풀고 세제·금융 지원을 통해 기업형 장기임대 주택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태흥빌딩에서 '개인간 전월세 시장의 불안감을 감지하고 기업형 장기임대주택 활성화 방안을 위해 관계기관 및 업계와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현재 우리나라 주택임대시장은 60% 이상이 개인간 비제도권 전월세로 구성돼 주거불안에 노출돼 있다"며 “특히 공공임대, 민간등록임대와 달리 일반 전월세는 비자발적 퇴거 위험이 있고, 역전세·전세사기로 주거불안 가중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개인간 전월세 위주 주택임대시장의 패러다임을 장기임대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미 앞서 지난 1월 정부는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을 통해 기업형 장기임대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임대사업자의 초기 임대료 제한과 증액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합리적인 금융 및 세제 지원 수준으로 개편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박 장관은 “현재 우리나라 기업형 임대주택 시장이 대부분 임대운영 후 분양전환 방식으로 운영하고, 최근 코리빙 등 특화서비스 모델도 등장하는 등 기업형 임대사업이 있다"며 “그러나 여전히 임대료 증액제한 등 과도한 규제로 인해 안정적 운영이 어려워 활성화 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유병태 사장을 비롯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김재경 본부장 등 기관이 참석했다. 단체에선 김재식 한국주택협회 부회장, 정원주 대한주택건설협회장, 김승배 부동산개발협회장, 정병윤 한국리츠협회장, 임채욱 한국주택임대관리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장용동 주거복지포럼 대표, 박종철 대한토지신탁대표이사 등도 왔고, 기업에선 김영규 이랜드건설 대표이사, 배영한 우미건설 대표이사, 김도현 SK디앤디 대표이사, 김환서 KD리빙 대표이사도 자리를 가졌다. 한편 이날 간담회 시작 전 빌라사업을 주로 하는 임대사업자들이 “규제에 막혀 고사 직전에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세금반환 보증금을 주택 공시지가 150%에서 126%로 설정해 전세금이 떨어지게 만드는 등 영세사업자의 임대차사업을 폐업의 길로 들어서게 했다고 주장했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LX공사, 2024년 민원처리 우수기관 선정

LX한국국토정보공사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발표한 2024년 국민신문고 민원처리 공공기관 실태점검 결과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국민권익위원회가 공공기관의 민원 처리실태를 파악해 서비스 품질 개선에 활용하고자 실시된 실태점검에서 LX공사는 우수등급을 받음으로써 대국민 민원처리 역량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4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된 이번 실태점검의 대상기관은 총 274개 공공기관으로 해당 기관은 국민신문고 민원 대상 △처리기간 준수율 △접수 신속도 △이송 신속도 △담당자 정보 안내율 △민원 만족도 △장기 미처리 민원 등을 평가받았다. LX공사는 평가 기간 중 국민신문고를 통해 의뢰받은 350건 이상의 민원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80점 이상을 받아 우수등급을 받았다. 한편 LX공사는 지난해 'LX디지털상담소' 개소 등 각종 민원처리 방식을 민원인 중심으로 개선했다. 'LX디지털상담소'는 민원 취약계층이 현장 방문 없이 지적측량 결과를 원격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화상 시스템으로 LX공사는 전국에 22개소인 상담소를 2026년까지 관할 기관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LX공사는 장기미해결ㆍ고충민원 해결을 위해 외부위원이 참여하는 LX민원조정심의위원회 등도 운영할 예정이다. 윤한필 LX공사 지적사업본부장은 “지적측량은 국민 재산권 행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분야"라며 “지적측량의 신뢰도를 높이는 동시에 국민께 고품질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대우건설, 최우수 협력사에 계약이행보증금 절반 감면 혜택

대우건설은 지난 14일 중구 앰버서더 서울 풀만호텔에서 '2024년 우수협력회사 동반성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김보현 부사장은 지난 1년 동안 협력회사의 노고를 치하하고 우수협력회사에 상패를 전달했다. 김 부사장은 “대우건설이 어려운 건설경기 속에서도 6년 만에 시공능력평가 Top 3 재진입 등 견실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는 협력회사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며 “우수협력회사 대상 ESG 컨설팅 및 평가 지원을 도입했고 금융지원 혜택도 확대·유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2007년부터 우수협력회사 발굴 및 육성을 통해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동반성장'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우수협력회사 동반성장 간담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대우건설은 동반성장 간담회에서 우수협력회사와 최우수협력회사를 수상하고 있는데, 최우수협력회사는 1회의 계약우선권과 당해연도 계약이행보증금 50% 감면의 혜택을 받는다. 특히 대우건설은 올해 우수협력회사 선정 항목에 '하자처리 우수협력회사' 항목을 추가해 푸르지오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하자처리 우수협력회사를 '우수협력회사'에 포함시켜 입찰 인센티브 부여 및 당해연도 계약이행보증금 50% 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동반성장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여 사내 상생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협력회사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