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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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준현 기자 입니다.
  • 건설부동산
  • kjh12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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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그룹, 사회적 약자 위한 ‘블루박스’ 전달

새해 첫 사회공헌활동으로 미혼모 가정에 육아용품 지원 삼표그룹은 사회적 약자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는 '블루박스 : 꿈꾸는 가정' 활동을 펼쳤다고 1일 밝혔다. '블루박스 : 꿈꾸는 가정'은 삼표의 CI 색상인 블루에응원의 마음을 담은 물품지원 박스다. 그룹 사회공헌팀은 경제적, 환경적 어려움으로 육아를 할 수 없거나 장애 등의 사유로 유기 위험에 처해 있는 아기를 마지막으로 보호하는 시설인 베이비박스에 물품을 전달하기로 했다. 주사랑공동체는 2009년부터 운영 중인 베이비박스는 위기에 처한 아기를 구하고, 보호자가 아기를 다시 양육할 수 있도록 상담과 함께 물품 및 정서지원을 진행하는 시설이다. 삼표그룹은 베이비박스를 찾아왔다가 다시금 양육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자 영아를 버리지 않은 미혼모 가정 80가구를 대상으로 육아용품을 지원했다. 아기와 보호자가 사회의 구성원임을 느끼고 누군가가 이들을 응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이불, 매트 등 침구세트가 담긴 블루박스를 삼표그룹 임직원들이 직접 포장해 전달했다. 삼표그룹은 이번 베이비박스 지원뿐만 아니라 지난해 'SPread the Love'를 통해 취약계층 아동의 사례를 임직원 공유를 통해 자발적 기부를 이끌어내는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 여기에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현장에서 활동하는 사회복지사들에게 따뜻한 커피차로 응원하는 'SPoon Up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계층과 분야에서 지원이 필요한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사회의 관심과 응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하는 활동을 지속 전개하고 있다. 유용재 삼표그룹 사회공헌팀장은 “이번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가 작지만 용기있는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동행으로 미혼모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관심이 닿지않는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찾아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지난해 서울 아파트 4채중 1채는 외지인 매수...역대 최고

경제만랩, 부동산원 아파트 매매 거래현황 분석 매매 거래 3만6439건 중 외지인 8955건 차지 매입 비중 강북구, 관악구, 마포구, 강동구 순 지난해 매매로 거래된 서울 아파트 4채 중 1채는 외지인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지인 비중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1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매매 거래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3년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3만 6439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외지인 매매거래량은 8955건으로 전체 거래의 24.6%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 이래 가장 높은 비중이다. 서울 아파트를 매입한 외지인 비중은 2018년 처음으로 20%대를 돌파한 20.7%를 기록했고, △2019년 21.9% △2020년 22.2% △2021년 20.3% △2022년 22.3%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 25개 자치구에서도 외지인 매입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강북구로 나타났다. 지난해 강북구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849건으로 이중 외지인 매입 거래량은 306건 차지해 전체의 36.0%의 비중을 보였다. 이어 관악구 35.2%, 마포구 30.6%, 강동구 29.3%, 송파구 29.2%, 용산구 26.4%, 동작구 25.9%, 광진구 25.7%, 중구 25.6%, 강서구 24.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서울 아파트 공급 부족과 집값 바닥 인식에 투자 성향이 강한 외지인들이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서울 거주자의 타 지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만 1553건으로 전체의 5.2%의 비중을 차지해2014년(5.1%)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김준현 기자 kjh123@ekn.kr

삼성물산 건설부문, 영업이익 1조340억원…전년 대비 18% 증가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지난해 매출액 19조3100억원, 영업이익 1조34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14조5980억원 대비 4조7120억원(32.3%)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8750억원에서 1590억원(18.2%) 늘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카타르 태양광, 네옴터널 등 양질의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화됐고 국내외 수주가 증가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해 4분기 삼성물산 건설부문 매출액은 4조678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4조310억원 대비 6470억원(16.1%)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135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2410억원에 비해 44%(-1060억원) 줄었다. 해외 수주 증가 등 이유로 매출이 늘었지만, 해외 현장 화재 복구 비용이 반영되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kjh123@ekn.kr삼성 ㅇ 삼성물산 건설부문 전체 실적표.

대우건설 백정완 사장, 나이지리아 국영석유공사 그룹 총괄 CEO 면담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대우건설은 백정완 사장이 지난 29일 을지로에 위치한 대우건설 본사에서 나이지리아 국영석유공사(NNPC; Nigerian National Petroleum Corporation)의 멜레 콜로 키야리(Mele Kolo Kyari) 그룹 총괄 CEO를 면담했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방한한 멜레 콜로 키야리(Mele Kolo Kyari) NNPC 그룹 총괄 CEO는 대우건설 백정완 사장을 만나 나이지리아가 신규 추진 중인 다수의 가스 플랜트 사업 관련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대우건설을 방문했다. 이 날 면담에서 대우건설 백정완 사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NLNG Train 7호기 사업을 비롯해 와리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Warri Refinery Quick Fix PJ),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 (Kaduna Refinery Quick Fix PJ) 등 나이지리아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업들의 협조를 부탁하며 앞으로도 굳건한 협력관계 구축을 약속했다. 또한 백정완 사장은 "대우건설은 NNPC가 추진하는 신규 프로젝트들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나이지리아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며 "성공적인 사업 개발을 위해 대우건설이 지원할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멜레 콜로 키야리(Mele Kolo Kyari) NNPC 그룹 총괄 CEO는 "국제 사회에서 나이지리아의 에너지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으며, 특히 대우건설은 NNPC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파트너사"라고 화답했다. kjh123@ekn.kr대우건설 ㅇㅇ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과 백정완 사장(오른쪽 첫 번째)이 나이지리아 국영석유공사(NNPC) 멜레 콜로 키야리(Mele Kolo Kyari) 그룹 총괄 CEO(가운데 오른쪽), 조셉 페나우(Joseph T Penawou) Nigdel Oil 회장(왼쪽 첫 번째)과 면담했다.

한화 건설부문,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한화 건설부문이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실시한 ‘도전!100days Great Challenge’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100일 챌린지’는 임직원이 자유롭게 도전과제를 설정하고, 100일 동안 꾸준히 목표를 달성해 나가며 성장동력을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조직문화 프로그램이다. 임직원들은 지난 100일간 사내시스템을 활용해 주간 활동 내용을 인증하는 체계적 방식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해왔다. 한화 건설부문은 60여명의 참여 임직원 중 도전과제별 목표달성 우수자로 선정된 20여명의 임직원들에게 상품을 지급했다. 참여 일수에 따라 △우수참여상△목표달성상을 수여했으며, 꾸준히 참여했으나 참여 일수를 일부 미달한 인원에 대해서는 동기부여 차원으로 △아차상을 수여했다. 도전과제는 각종 직무 관련 자격증 취득, 체지방 감량,인문학 독서 등 별도의 제한없이 임직원들이 직접 기획해 실천할 수 있는 활동들로 구성됐다. 특히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위한 체력증진 활동이 가장 활발했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학능력을 향상시키는 등직무역량 강화에 힘쓴 임직원들도 다수였다. 한화 건설부문은 우수 활동사례를 영상으로 제작해 사내커뮤니케이션 채널에 공유함으로써 전 임직원들이 도전과 성취의 조직문화에 공감할 수 있도록 격려할 예정이다. 우수참여상을 수상한 자원순환팀 박성재 대리는 "처음에는 다소 어려운도전과제를 설정해 우려가 됐으나 주간 단위로 활동계획을 수립한 후 이를 단계별로 실천하니 부담감이 줄었다"며 "해당 경험을 토대로 현업에서도 높은 목표를 세분화 접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화 건설부문 전창수 인사지원실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가치있는 일을 찾고 성취해내는 경험의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며 "앞으로도끊임없이 목표를 수립하고 몰입하는 활기찬 조직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jh123@ekn.kr한화건설ㅇㅁㄴㅇ 한화 건설부문 임직원들이 ‘100일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서울 아파트 거래량 6개월새 70% 감소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6개월새 약 70%가 감소해 거래빙하기가 현실화되고 있다. 지속되는 고금리 기조에 정책모기지 상품 종료 및 가계대출 규제까지 맞물려 매수가 위축되고,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현저히 떨어져 거래조자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다.3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는 이날 기준 1270건이다. 6개월 전인 지난해 7월 3660건 대비 65.3% 감소한 수치다. 앞서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지난해 1월 1413건, 2월 2457건, 3월 2983건, 4월 3186건, 5월 3420건, 6월 3850건으로 증가세를 보였고 9월(3400건)까지 3000건 이상을 유지하다가 10월(2337건)부터 급격히 거래량이 감소하더니 11월에는 1843건, 12월 1821건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은 아파트 외에도 오피스텔, 다세대·다가구 주택에서도 거래량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지난해 12월 주택 통계 현황을 보더라도 전월 11월 대비 17.9% 크게 줄었다. 12월 기준 5년 평균을 비교하면 무려 62.7%가 떨어졌다.거래가 줄어들다 보니 매물 적체가 발생하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의 매물증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월 1일 기준 매매 매물이 6만7036건이었다가 이날 기준 7만7850건으로 6개월새 1만 건 이상이 쌓여있다. 지난해 1월 기준으로 보면 무려 54.11%(5만513건) 매물이 늘어난 수치다.부동산 시장 침체는 기본적으로 고금리 기조와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정책 모기지 상품인 특례보금자리론 종료 영향도 컸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주택가액 9억원 아파트를 최대 5억원까지 고정금리 4%대로 빌려줬는데, 소득에 상관없이 대출을 해준다는 매력이 컸다. 사실상 지난해 아파트 거래를 부양시킨 최고 상품이었다.가계대출을 조이는 규제정책도 거래를 어렵게 하고 있다. 대출시 소득과 전체 빚을 모두 반영해 대출한도를 규제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문제인데, 여기에 ‘스트레스 DSR’ 제도까지 다음달 26일부터 시행돼 한도가 더 축소될 전망이다. 금리 상승 위험을 미리 반영하기 위해 과거 5년 중 최고금리와 현재 금리간 차이로 가산금리를 적용해 지금보다 대출한도가 더 줄어들게 된다. 금융위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연소득 5000만원인 직장인이 30년 만기로 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면 기존 DSR은 3억3000만원 정도가 나왔는데 스트레스 DSR을 적용하면 올 6월까지는 3억1500만원, 내년에는 3억원으로 한도가 떨어진다.거래량 감소는 주택 가격 하락세로 이어지고 있다. 서울 송파구 잠실엘스 59㎡(25평)은 지난달 19억 5000만원에 거래됐다가 이달 18억2000만원까지 1억원 넘게 떨어졌다. 같은구 헬리오시티 59㎡(25평)도 지난달 17억4200만원에 매수됐다가 이달 16억6000만원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잠실 일대 공인중개소 A대표는 "최근 급매물이 아니면 거들떠보지도 않으며, 매수문의자체도 몇 달 전보다 더 크게 줄었다"고 전했다.전문가들은 거래절벽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진형 한국부동산경영학회 회장(경인여대 교수)은 "결국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감기 없고, 고금리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기본적으로 경제가 살아나야 소득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부동산을 매수할 여력이 생기는데 올 상반기까지는 거래절벽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kjh123@ekn.kr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고금리 및 가계대출 규제 등 이유로 매수세가 위축되다가 반년새 약 70%가 감소해 거래빙하기가 현실화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정문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재개발 파격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정부가 전국의 20년 이상된 주거단지를 대거 ‘노후계획도시’로 지정해 용적률 인상·안전진단 면제 등 재개발·재건축 규제를 대폭 완화한다. 당초 수도권 1기 신도시 등 50여곳에서 전국 108곳 215만 가구로 적용 대상을 큰 폭으로 확대한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의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대한 특별법’ 시행령 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특별법은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했으며, 택지개발사업, 공공주택사업, 산업단지 배후 주거단지 조성사업으로 조성된 이후 20년 이상 지났으며 인접·연접한 택지와 구도심, 유휴부지를 포함해 100만㎡ 이상인 지역이 적용대상이다. 공공성을 확보할 경우 재개발·재건축을 훨씬 쉽게 하도록 지원해주자는 게 핵심이다. 단 구도심과 유휴부지는 전체 합산 면적의 20% 이하(50만㎡ 내)로 제한된다. 예정대로 국무회의를 통과할 경우 오는 4월부터 시행된다. 그간 정부는 특별법 상 노후계획도시 지정 대상으로 단일 택지개발지구 51곳을 거론해왔다. 하지만 이번 시행령으로 대상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시행령은 주택 공급 목적의 개발사업뿐 아니라 산업단지 개발, 공공기관 이전과 함께 시행된 배후 주거단지 조성사업에 의한 택지까지 포함하도록 했고, 구도심·유휴부지까지 면적에 합산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전국의 108곳, 215만 가구가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을 적용받는다. 서울에서는 개포, 목동, 고덕, 상계, 중계, 중계2, 수서, 신내, 가양 등 9곳이 적용 대상이다. 경기는 1기 신도시 5곳과 용인 수지, 하남 신장, 고양 중산, 고양 행신, 수원 정자 등 30곳이 해당된다. 인천은 구월, 연수, 계산과 함께 만수 일대, 부평 일대 등 5곳이 포함된다. 비수도권에서 특별법 적용이 가능한 곳은 △부산 5곳 △대구 10곳 △광주 6곳 △대전 6곳 △울산 2곳 △강원 5곳 △충북 8곳 △충남 1곳 △경북 2곳 △경남 6곳 △전북 6곳 △전남 4곳 △제주 3곳이다.주거단지는 25m 이상 도로로 둘러싸인 블록 단위로 2개 단지 이상이 통합 재건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구역 내 통합할 수 있는 다른 단지가 없는 경우에는 1개 단지도 특별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해 재건축할 수 있도록 한다.철도역에서 반경 500m 이내 역세권은 고밀·복합개발하도록 했다. 용적률은 법정 상한의 150%까지 높일 수 있다. 건폐율과 건물 간 간격은 국토계획법과 건축법 상한까지 완화한다.특별정비예정구역 내에서 통합 재건축을 하면서 조례로 정한 비율 이상의 공공기여를 하면 안전진단이 면제된다. 지방자치단체는 5%포인트(p) 범위에서 안전진단 평가항목별 비중을 조정해 안전진단을 실시할 수 있다. 안전진단의 구조안전성 비중을 30%에서 25%로 낮출 수 있는 것이다. 사실상 특별법에 따라 재건축을 추진하는 모든 단지의 안전진단이 면제되는 것이나 다름없다. 정부는 1기 신도시 중 재건축을 가장 먼저 추진하는 선도지구를 지정하기 위한 기준과 배점, 절차를 올해 5월 중 공개할 계획이다. 이르면 오는 6월부터 선도지구 공모절차를 시작해 11∼12월께 지정한다. 주민 동의율과 노후도 및 주민 불편 정도, 기반시설·공공시설 제공으로 도시기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지 여부, 생활권 내 주요 거점으로서 파급 효과(입지) 등이 평가 기준이다.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번 대책의 기본적인 목적은 안전진단을 면제함으로써 정비사업의 추진을 가속화하겠다는 것이다"며 "추후 이런 식으로 안전진단이 면제되는 선례가 누적되면 자연스레 안전진단 전면폐지까지도 다루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kjh123@ekn.kr국토교통부가 노후계획도시의 정의, 안전진단 면제 및 완화 기준, 공공기여 비율 등이 구체적으로 담은 특별법 입법예고를 발표했다. 서울 응봉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기자의 눈] 미분양과 인허가의 딜레마

미분양 해소냐, 꾸준한 공급이냐. 최근 부동산 시장이 처한 딜레마다. 건설업계 최대 현안인 미분양은 골칫거리다. 최근 10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국토교통부의 2023년 12월 주택통계 발표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2489가구로 지난해 11월 5만7925가구 대비 7.9% 늘어났다. 지난해 2월 7만5438가구까지 늘어났다가 서서히 줄어들더니 연말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사실 그간 미분양 물량이 줄어든 것은 부동산 경기가 회복됐기 때문이 아니다. 적체된 미분양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지자체가 인허가를 제한하면서 줄어들었을 뿐이다. 지난해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 연속 인허가 물량이 감소했다. 문제는 부동산 선행 지표인 인허가 물량 감소는 공급대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충분한 주택 공급을 가장 중요한 부동산 정책으로 내세우고 있는 윤석열 정부는 이미 지난해 ‘9.26 주택공급 대책’을 통해 조기 인허가 인센티브 및 부동산 PF 대출 보증 확대 등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 이에 12월 주택 인허가는 지난달 9만4420가구로 전월 11월 2만553가구 대비 359.4% 늘어났다. 착공과 분양 역시 각각 3만8973가구로 35.4%, 2만8916가구로 35.2%로 같이 크게 증가해 정부 정책이 어느 정도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부동산 경기가 사상 최악인 상황에서 이같은 인허가 확대는 미분양 증가로 이어진다. 특히 최근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이 늘어나고 있다. 전국 지난달 11월 1만465가구였던 준공후 미분양은 12월 1만857가구로 3.7% 증가했다. 건설사들엔 큰 타격이다. 분양대금을 못 받아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갚지 못해 도산으로 이어진다. 최근 태영건설이 PF 사업 좌초로 워크아웃을 신청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게다가 규제 완화에 따라 인허가 물량은 계속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정부는 더 큰 위기가 현실화되기 전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인허가 증가에 따른 미분양 물량을 "빚 내서 집 사라"는 정책으로 해소하는 것은 한계가 명확하다. 신혼부부 특례 대출, 재건축 안전진단 면제 등 부동산 활성화 정책도 좋지만 리스크 관리가 우선돼야 한다. 인허가 물량을 잘 조절해 악성미분양 증가, 공급 대란이라는 상반된 과제를 해결하도록 세밀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2023121401000714300033921

자양4동 57-90번지 일대 신통기획 확정...뚝섬 인근 50층 한강뷰 기대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서울 광진구 자양동 일대에 50층 내외 2950가구 주거단지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자양4동 57-90번지 일대 재개발사업’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대상지는 주변으로 뚝섬 한강공원, 성수 카페거리, 역세권 상권, 대학 등 다양한 지역자원과 인접해 잠재력이 풍부한 곳이지만, 노후화된 집들과 좁은 골목, 열악한 가로환경, 부족한 생활기반시설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이다. 이에 따라 이 일대는 13만9130㎡, 50층 내외, 약 2950가구 규모의 ‘도시와 자연이 만나는 활력있는 한강 생활권 특화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한강과 녹지가 어우러진 한강변 공원을 품은 아파트(공품아) 단지 계획 △한강 접근성 강화를 통한 활력있는 생활 가로 조성과 편리한 교통체계 구축 △한강변 차별화된 경관을 형성하는 미래경관 창출 등 3가지 계획원칙을 마련했다. 먼저 도시와 한강을 잇는 남북 방향의 중앙공원을 계획해 지역 일대의 수변ㆍ녹지 연결체계를 완성하면서, 공원을 품은 한강변 특화단지를 실현했다. 대상지 일대에서 뚝섬한강공원까지 이어지는 한강 접근로를 정비하고, 기존 노유시장길 및 중앙공원변으로 가로활성화시설과 입체보행로를 계획해 활력있는 생활 가로를 조성한다. 이와 함께 상습 정체구간인 뚝섬로를 확폭함으로써 지역 교통체계도 개선한다. 현재 자양4동에서 구역 외 벽천나들목~한강으로 이어지는 뚝섬로24길을 보행친화적으로 새롭게 정비하고, 기존 노유시장길에서 중앙공원으로 이어지는 생활가로는 저층부 특화디자인을 도입해 가로활성화를 유도한다. 상습 정체구간인 뚝섬로는 현재의 4~5차선을 6~7차선으로 확폭해 지역 교통체계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용도지역을 기존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까지 상향하고, 층수를 50층 내외로 계획해 리듬감 있는 한강변 스카이라인을 조성했다. 시는 ‘신속통합기획 절차 간소화’에 따라 연내 자양4동 57-90번지 일대의 정비구역 및 계획 결정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자양4동 57-90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됨에 따라, 성수전략정비구역과 더불어 자양~성수 일대 스카이라인의 대대적 변화가 예상된다"며 "수변공간과 녹지가 어우러지고 매력적인 미래경관을 창출하는 등 도시?주거공간의 혁신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자양4동에는 삼성물산과 롯데건설 등이 현수막을 내걸고 신통기획 선정을 축하하며 재개발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자양4동 조합추진위원장은 "향후 개별추정분담금을 산출해서 소유자분들께 정비구역 입안동의서를 걷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kjh123@ekn.kr자양4동 ㅇㅇ ‘자양4동 57-90번지 일대 재개발사업’ 신속통합기획 종합구상안. 서울시

건설주택포럼 회장에 권준명 무궁화신탁 대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건설주택포럼은 30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정기총회와 창립 28주년 기념식을 열고 권준명 무궁화신탁 대표이사를 제17대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권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포럼의 활발한 연구 및 정책 개선 활동을 통해 건설주택 분야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개선하고, 미래의 부동산 변화방향 및 트렌드를 선도해 주거문화 향상에 기여하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권도엽 포럼 고문(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유재봉 명예회장(제16대 회장)이 ‘자랑스런 건주인 상’을 받았다. 또 이우진 세무법인 이레 대표와 김재식 한국주택협회 상근부회장이 공로패를 받았다. 또한 김승배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회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주거사다리 회복과 도심복합개발, 노후계획 도시 정비 등 정부의 주요 정책 과제 해결을 위해 민관의 협력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비아파트·준주택 정책 총괄부서 신설, 금융과 세제 시스템 원칙 재정립, 주거 건설생산 시스템의 고도화, 다양한 사업주체의 참여와 선진 개발금융 도입을 제안했다. 한편 건설주택포럼은 주택·건설·금융, 학계 및 업계 전문가 석·박사급 280여명으로 이루어진 민간 포럼이다. kjh123@ekn.kr무구옿 권준명 건설주택포럼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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