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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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강근주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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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우 김포시의원 “시암리 대남방송 고통은, 우리 고통”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한종우 김포시의회 의원은 7일 열린 제247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시장님, 의장님, 그리고 몇몇 동료의원과 함께 시암리 마을주민과 대남방송에 대한 현안을 논의했는데, 시암리 주민들은 방음창-방음문 등 기본적인 소음 차단, 괴음에서 벗어나 편히 잘 수 있는 공간 제공, 대남도발로 인한 어려움을 버틸 수 있는 주민편의시설 설치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전 사실을 정부와 국회에도 건의하고, 서해5도 지원 특별법과 같은 특별법이 제정돼야 하고, 여러 관련법을 명확하게 만들고 개정 시행될 수 있도록 한다"며 “시암리 주민 고통이 우리 고통이니, 그 고통을 헤아리며 지원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지원을 조속히 구체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다음은 정영혜 김포시의원이 발표한 5분 자유발언 전문이다. ― 김포북부권 접경지역 주민의 고통을 헤아려야 한다 저는 김포의 접경지역인 하성면 시암리 마을에 관한 이야기를 드리려고 합니다. 잠시 음향을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이 소리는 지금 하성면 시암리 마을에서 오늘도, 어제도 밤과 낮을 가리지 않고 들리는 북한의 대남방송 괴음입니다. 얼마 전 시장님, 의장님, 그리고 몇몇 동료 의원과 함께 시암리 마을주민들과의 대남방송에 대한 현안 논의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을주민분들의 말씀은 괴음으로 인한 고통으로 일상의 삶이 힘들다는 말씀이셨습니다. 지금의 어려움은 우리 정부가 북한 주민의 인권이 북한 정권의 체제보다 중요하다는 대북정책의 방향에서 발생되는 어려움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지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2022년 2월24일을 시작으로 약 2년 8개월을 넘어선 전쟁 중에 있습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북한의 어리고 젊은 군인들이 러시아에 의해 용병으로 참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용병의 대가는 단순 달러 몇 푼 쥐어지는 것이 아니라 북한 무기의 현대화와 대규모 확장화일 겁니다. 그 어리고 젊은 군인들의 목숨의 대가가 전쟁의 승리를 위한 북한무기의 최산현대화라는 것을 북한 주민들은 과연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을까요? 북한이 제일 두려워하는 것은 대북방송을 통해 이러한 사실을 알리므로 해서 주민들의 동요로 북한 정권이 흔들릴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국가의 이러한 대북방송 행위는 방위적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인 것입니다. 다시 우리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시암리 마을회관에서 가졌던 간담회에서 나온 시암리 주민분들의 요구 사항을 몇 가지 말씀드리면 이렇습니다. 시암리 주민의 대남괴음 방송으로 인한 고통을 헤아려 달라는 말씀이 주요 내용으로 1. 방음창, 방음문등 기본적인 소음 차단을 말씀하셨고 2. 괴음에서 벗어나 편히 잘 수 있는 공간의 제공도 말씀하셨고 3. 대남도발로 인한 어려움을 버틸 수 있는 주민편의시설도 설치 그래서 시장님과 함께 이 모든 것을 지원할 수 있는 피해주민을 위한 지원조례 제정 등을 말씀드렸습니다. 얼마 전 10월 24일 언론에 보도된 DMZ 내에 있는 대성동 마을주민과의 간담회에서 김동연지사께서는'북한의 대남확성기 소음 피해를 겪고 있는 파주 대성동 마을 전체 51가구에 방음창, 방음문 새시 설치 등을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또 건강검진 차량과 심리상담 마음안심버스 2대를 바로 투입해 주민들의 트라우마와 난청 등을 치유하고 경기미래교육파주캠퍼스(탄현면)에 주민 쉼터와 임시 숙소도 마련하도록 했다'라는 기사를 접했습니다. 김동연 지사께 당부드리고 싶은 내용은 대성동 못지않게 하성면 시암리도 대남확성기로 인한 괴음의 피해가 크다는 사실입니다. 대성동도, 하성면 시암리 주민들도 경기도민입니다. 고통을 함께 헤아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정부와 국회에도 건의합니다. 정부는 국가차원의 지원이 절실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서해5도 지원 특별법과 같은 특별법이 제정되어야 합니다. 국회에서도 우리의 최소한의 국가적 행위로 방위적입장인 대북방송과 대북전단 살포가 우리 국민의 위협으로 돌아온다는 무지한 주장으로 북한정권의 옹호보다는 북한주민의 인권 개선이 우선이라는 생각과 함께 그로 인한 우리 국민의 피해를 헤아리고 지원을 노력해야 합니다. 그 노력의 방식은 여러 관련법을 명확하게 만들고 개정하며 시행될 수 있도록 본질을 바탕으로 한 입법부의 역할입니다. 우리 시에서는 시암리 주민들을 위해 임시숙소 마련, 피해 주민을 위한 조례 제정, 주민 정신건강 검사 및 상담, 마을회관 태양광 설치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중앙정부와 경기도에는 방음창과 방음문 설치지원을 요청 중에 있는 것으로 압니다. 중요한 것은 시암리 주민들의 고통이 우리의 고통이라는 것입니다. 그들의 고통을 헤아리고 적극적으로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지원을 조속히 구체화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은 우리가 고민하고 싸워야 할 부분은 시민의 행복과 복지이지 시민의 고통과 불편함이 아닙니다. 지난 4개월간의 김포시의회의 성적은 0점입니다. 시암리와 같은 고통의 현장을 외면한 채 정치질로 물든 김포시의회였습니다. 이제 의원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갑시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kkjoo0912@ekn.kr

정영혜 김포시의원 “김포시의회 민주주의는 죽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정영혜 김포시의회 의원은 7일 열린 제247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김포시의회 민주주의는 죽었다'는 제목 아래 “더불어민주당은 최소한 소양과 자질을 갖추지 못해 김포시 홍보담당관으로서 직무수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바, 홍보담당관 직을 해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이번 사태 더 큰 문제는 김포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김종혁 의장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절반의 원 구성을 할 수 있도록 통 큰 양보를 보여주었듯이 국민의힘도 여당 책무와 양보의 미덕으로 나머지 절반의 상임위 구성을 하여 진심으로 시민을 위한 일을 함께해 나갈 수 있도록 결단해 달라"고 촉구했다. 다음은 정영혜 김포시의원이 발표한 5분 자유발언 전문이다. ― 김포시의회 민주주의는 죽었다. 저는 오늘 조금씩 봉합되어 가는 김포시의회가 다시 무너져버리는 것을 막고자 피 끓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11월 5일 진행된 임시회는 김포시민에게 매우 중요한 추경 심의였고 늦어진 만큼 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방법을 찾기 위해 진정성을 가지고 추경에 임했습니다. 하지만 실시간 영상을 통해 목도하신 것처럼 김포시 홍보담당관의 안하무인적 오만함과 이를 필사적으로 감싸기 위해 의장의 권위를 내던지고 동료 여성 의원에게 고함까지 지르는 김종혁 의장의 야만적 폭거에 많은 시민들께서 분노하고 계십니다. 그동안 김포시 홍보담당관은 행정사무감사나 예산 심의를 하는 상임위장에서 불성실한 행태를 보이며 결국 부시장까지 와서 사과하는 등 여러 차례 물의를 일으켰습니다. 시의원을 조롱하며 세금으로 월급 받는 자라고 비하 발언하고 상임위장에서 공익을 위해 질의한 의원들을 고소하고 진정을 일삼으며 공직자로서 자질 없음을 인정했습니다. 이번 임시회에서도 홍보담당관은 엄중한 본회의장에서 의원의 질의에 질문이 하도 많아서, 광고비 못 받는 기자분들 의원실에 얼마나 찾아가냐, 다 챙겨줄 수 없다, 질문이 뭔지 모르겠다, 질문에 내용이 없다, 너무 간절하게 원하시니 답변드리겠다라고 비아냥거리며 시종일관 불성실한 답변을 하고 오만 불순한 태도로 임했습니다. 본인은 부당한 대우와 갑질을 당한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마치 공직자들을 위해 싸우는 잔다르크인 양 포장하지만 홍보담당관의 태도가 도를 넘었다는 것은 현장에 있던 분들과 영상을 본 공직자들, 언론, 시민 모두는 알고 있습니다. 단 한 사람, 홍보담당관 본인만 모르고 있으니 정말 안타깝습니다. 시의원은 공직자 여러분을 존중하고 김포시 발전을 위한 동반자로서 협력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홍보담당관은 각자의 자리에서 김포시를 위해 성실히 일하고 있는 존경하는 김포시 2000여 공직자 여러분께 누를 끼치는 일을 멈추고 제발 반성 좀 하기 바랍니다. 홍보담당관이 개인적인 모욕을 당해 수사기관을 이용한 것이 그리 잘못이 아니다라고 공개적으로 쓴 글을 보았습니다. 시의원 고소는 상임위장에서 의원이 공익적 질의를 하는 적법한 의정활동을 고소를 통해 의원의 입을 막으려는 불순한 의정활동 방해 행위입니다. 홍보담당관의 무분별한 고소의 피해자인 저는 9월 19일 불기소 무혐의 결정이 되어 당당하게 이 자리에 섰습니다. 끝까지 믿어주시고 응원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보여준 홍보담당관의 반성 없는 태도는 「지방자치법」에 보장된 지방의회 의원의 의무와 권한을 무시하고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드는 행위로 시민의 권리 침해이고 그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김포시의회는 의회 질서를 수호하고 김포시 공직자의 안녕과 질서를 바로잡는 기틀을 세우기 위해 민생을 구하는 의회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김포시 홍보담당관이 최소한의 소양과 자질을 갖추지 못하여 김포시 홍보담당관으로서 직무수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바, 홍보담당관 직을 해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이번 사태의 더 큰 문제는 김포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김종혁 의장에게 있습니다. 의원들의 수장으로서 집행부를 견제하고 질타해야 할 김종혁 의장은 불성실과 오만함, 비아냥을 보이는 홍보담당관에게 질타는커녕 감싸주기에 열을 올리며 수호자 노릇을 자처하고 정작 질의하는 동료 여성 의원에게 고함을 지르는 폭력적인 행위로 스스로 의장의 권위를 버렸습니다. 의장님께서도 홍보담당관에게 고소당할까, 갑질로 신고당할까 걱정되셨습니까? 김종혁 의장은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청하는 민주당 의원들의 목소리는 묵살하고 홍보담당관에게 불편한 답변은 앞서 막아주었으며 나긋나긋하게 답변 안 하셔도 된다는 등 홍보담당관에게 고개 숙이며 결국 의회의 권위를 스스로 무너뜨리고 의회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중대한 과오를 범했습니다. 그것도 문제 대상인 홍보담당관이 지켜보는 가운데 동료 여성 의원에게 고함지르고 갑질을 언급한 것은 적법한 의정활동 중에 홍보담당관에 의해 명예훼손 당하고 의정활동 방해를 받은 동료 의원을 두 번 죽이는 행위입니다. 김종혁 의장님, 권위란 윽박지르듯 소리치며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억압한다고 세워지는 것이 아닙니다. 동료 의원들에게 모범이 되고 공직자들에게 존중받으며 시민들께 존경받으셔야 주변에서 세워 드리는 겁니다. 의장에 오른 지 한 달밖에 안 된 지금의 모습은 아집과 독선으로 똘똘 뭉쳤고 의장의 권위 운운하며 의원들의 5분 발언 제약, 의사진행발언 제약, 독단적 임시회 진행, 일반적 정회 등 입틀막하겠다는 의지로 시민들의 공분을 샀으며 동료 의원들의 실망과 분노는 임계점을 넘었습니다. 김종혁 의장님께 요청드립니다. 시민을 위해, 김포 발전을 위해 이 모든 사태에 책임을 지고 시민 앞에 공개 사과하십시오. 둘째, 시의원이 정당한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주십시오. 셋째, 시민의 대의기관인 의원의 명예훼손, 공무 방해, 무고를 저지른 홍보담당관 해임에 적극 협조해 주십시오. 홍보담당관의 행위는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의회 차원에서 엄중한 책임을 묻겠습니다. 이 모든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은 아직도 김포시의회가 정상화되지 못한 데에서 기인합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다시 한 번 국민의힘의 결단을 촉구합니다. 7대7 동수 상황에서 전반기, 후반기 모두 의장을 맡은 국민의힘은 오직 민생을 위해 시의회가 홍보담당관 같은 사태를 막고 시 집행부를 제대로 견제 감시할 수 있는 의회를 구성할 수 있도록 부의장을 맡은 민주당에 상임위원장 2석 배분이라는 결단을 내려주시기를 다시 한 번 요청드립니다. 민주당이 절반의 원 구성을 할 수 있도록 통 큰 양보를 보여주었듯이 국민의힘도 여당의 책무와 양보의 미덕으로 나머지 절반의 상임위 구성을 하여 진심으로 시민을 위한 일을 함께해 나갈 수 있도록 결단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김포시의회에 봄이 오기를 기다리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kkjoo0912@ekn.kr

유매희 김포시의원 “국민의힘 의원들 과욕 멈춰라”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유매희 김포시의회 의원은 7일 열린 제247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2024년 7월1일부터 후반기가 새롭게 시작돼야 하나 130일이 지난 오늘까지 원 구성이 마무리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과욕을 버리고, 합의서대로 원 구성을 이행해 빠르게 심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더 이상 시민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제발. 부디. 그만해주시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유매희 김포시의원이 발표한 5분 자유발언 전문이다. ― 적반하장도 유분수,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제라도 과욕을 멈추십시오! 참으로 어려운 시간들이 속절없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저 역시, 속절없는 시간 속에 책임을 통감하며 송구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2024년 7월 1일부터 후반기가 새롭게 시작되어야 하나, 130일이 지난 오늘까지 원구성이 마무리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로를 비난하는 것이 결국 스스로의 얼굴에 뱉는 침이기에 국민의힘 의원들의 근거없는 일방적 모욕에도 참고 또 참아왔습니다만, 김포시의회의 작금의 상황을 시민 여러분들이 정확히 아셔야 하기에 상황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김포시의회는 국민의힘 7명, 더불어민주당 7명으로 총 14명의 의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김포시의 견제감시를 가장 큰 목적으로 하는 독립기관인 김포시의회는, 4년의 임기를 2년씩 나눠 전반기·후반기로 구분하며 새롭게 의장단을 선출합니다. 지방자치법 제58조에 의거, 의회를 대표하는 가장 큰 권한을 가진 '의회의장'을 비롯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3인'이 본회의장과 상임위장에서 의사봉을 가지고 회장을 진행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됩니다. 전반기 시작이던 2022년에도 원구성 교섭에 어려움을 겪어 34일이 지난 후 개원되었으며, 당시 양당의 원내대표가 「상생정치실천합의서」를 작성했습니다. 합의서 내용은 전반기·후반기 동일하게 국민의힘이 '의장'과 '상임위원장 1석'(행정복지위원장)을 맡고, 더불어민주당이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2석'(도시환경위원장, 의회운영위원장)을 맡는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는 후반기에는 되풀이하지 말자는 서로의 의지를 담은 내용이었습니다. 이렇게 합의서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상생을 하지 않았다'라는 일방적 주장으로 상임위원장 1석(운영위원장)을 더 달라고 욕심내는 국민의힘 덕에 지금까지 원구성이 마무리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7대7 동수에서 더불어민주당은 3선 의원이 2명 있는 여당을 배려하여 14명 의원 중 유일하게 의전차량과 운전수행원, 수행비서를 제공받고 연3천8백만원의 의정활동비를 받는 '의장' 자리를 전반기·후반기 모두 국민의힘에 양보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상임위 1석을 더 달라며 115일째 아우성을 부리고 있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모습을 봅니다. 끝없는 평행선 속에 한 발을 내딛어볼까, 의장·부의장 먼저 선출하여 약속대로 국민의힘에게 의장석 내어드렸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 자리까지 교섭은 나아질 기미가 없습니다. 내용이 복잡하여 자세히 모르는 시민분들이 서로 사이좋게 양보하라고 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전반기·후반기 가장 큰 권한을 가진 '의장자리'를 양보했습니다. 욕심낸 것이 없습니다. 뭘 더, 어디까지 양보해야 합니까? 앞서 말한 의정활동비나 차량의전 등이 아쉬운 것이 아닙니다. '의장'은 본회의장 운영과 의회의 최종결정권, 의회인사권을 가진 그야말로 김포시의회의 모든 권한을 가진 막중한 자리입니다. 235회부터 현재까지 국민의힘의원들은 운영위원장의 권한을 무시한 채, '의장직권'으로 임시회를 지속적으로 열어 우리를 모독했습니다. 이 권한 역시 국민의힘이 '의장'자리를 차지했기에 가능한 일이며, 이것은 7:7 동수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과감한 양보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임을 모르지 않을것입니다. 7:7 가부동수는 부결입니다. 원활한 시정운영을 위해 잘해보자며 양보해도 부족한 판국에 배째라 식의 과욕을 부리는 말 같지 않은 행태에 황당할 따름입니다. 국민의힘은 정녕 시민들이 안위에 없는 것입니까? 누가 누구보고 시민을 살피지 않는다는 것입니까? 적반하장도 유분수, 뻔뻔하게 내로남불하지 마시고 역지사지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민선7기, 7(민):5(국)의 구조에서도 집권여당인 민주당은 부의장과 상임위1석을 국민의힘에 내어주었습니다. 이는 원활한 시정운영을 위함이며, 집행부와의 견제와 균형을 위함이었습니다. 그런데 민선8기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까지, 지금 뭐하는 겁니까? 정말이지 여당으로서의 책임감은 조금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민생이 시급하니, 조례부터! 추경부터! 심의하자고 합니다. 상임위가 구성이 안된채로 어떻게 진행하느냐 하니, 임시위원장을 뽑아서 하면 된다고 합니다. 지방자치법과 김포시의회 조례 어디를 살펴보아도 “임시위원장"이라는 명칭은 존재하지를 않습니다. 운영위원장을 달라고 과욕을 부리던 국민의힘이 자신들이 양보하여 1년씩 나눠 맡자고 합니다. 「김포시의회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 제6조(상임위원의 임기)1항, 상임위원의 임기는 선임된 날부터 2년으로 한다. 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법과 원칙을 지켜야 할 지방의회의 의원들이 있지도 않는 기준을 제안하고, 규정에 어긋나는 행위들을 하는 것이 과연, 맞는 것일까요?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니, 그 다음 제안은 지난 244회 때처럼 본회의장에서 다같이 조례안 심의하고, 3:3으로 예결위 위원 뽑아서 추가경정 예산(안)심의하면 된다고 합니다.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합니까? 국민의힘이 과욕을 멈추고! 합의서대로 이행해서 서둘러 원구성을 마무리하고 정상화시키면 간단한 일입니다. 도대체! 왜 이러시는 겁니까!!!! 김종혁 의장님! 후반기 구성을 위해 논의할때부터 각종 언론에서 예정자의 '음주3선, 여자 동료의원 성인지감수성 부족 논란, 상임위장 이탈 논란 등' 다양한 질타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국민의힘의 의견을 존중하였고 3선 의원에 대한 예우를 지키며 한껏 배려하고 양보하여 지난 10월 4일, 의장으로 선출해드렸습니다. 합의서대로 원활하게 잘 진행되길 바라는 민주당이 통크게 양보하여 의장·부의장 선출부터 해드린겁니다. 그런데, 전반기 의장과 마찬가지로 동의없는 의장직권의 임시회 소집! 독단적·갑질 운영! 이게 최선입니까? 국민의힘 의원님들! 대체 왜! 이러시는 겁니까? 당신들의 욕심으로 민주당7인의 의원들이 함께 시민들의 질타를 받고, 의정활동의 방해를 받아야 하는 겁니까? 실추된 우리들의 명예는 어떻게 보상하실겁니까? 도대체 어쩌자고 이렇게 계속해서 운영위원장 1석을 더 달라고 과욕을 부리시는 건지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2022년 합의서를 쓸 당시에는 회의규칙이 부존재했습니까? 당시에도 존재했던 회의규칙으로 전반기·후반기 합의한 거 아닙니까? 거기에는 합의파기에 대한 어떠한 제시도 없습니다. 그저 우기면 되는 겁니까? 반대로 민주당이 더 달라고 주장하면 주실 수 있는 겁니까? 힘겹게 작성한 합의서를 지키지 않는 국민의힘을 어떤 신의를 가지고 함께 할 수 있다는 말입니까? 지금의 말도 안되는 사태를 만들어낸 국민의힘 의원들을 질타합니다. 52만 시민들 앞에 사과하십시오! 그리고 지금이라도 과욕을 버리고, 합의서대로 원구성을 이행하여 빠르게 심의가 이뤄질수 있도록. 더 이상 시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제발. 부디. 그만해주시기 바랍니다. 민선8기,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도 상처투성이입니다. 합의 내용을 지키지 않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행태, 앞으로의 김포시의회 역사에 기리기리 흑역사로 기록될 것입니다. 김포시의회 역사에 최악의 선례로 남을 것입니다. 협치와 타협 없는 일방적인 모습들! 스스로의 모습들을 되돌아 살피시어 이제라도 그만 멈추시고 김포시의회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합의내용을 지켜주시기를 부탁 또 부탁드립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kkjoo0912@ekn.kr

오강현 김포시의원 “울릉도 200억 휴양소 건립 진상 밝혀라”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오강현 김포시의회 의원은 7일 열린 제247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현재 김포시 재정상황을 볼 때 휴양소 건립에 200억원이란 막대한 예산 투입이 가능한지, 시민이 가장 시급하게 생각하는 교통문제를 해결하는데 쓰일 예산도 부족한 실정에 타 지자체에 휴양소 건립을 하는데 200억을 투입하겠다는 발상을 좀처럼 이해하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무원 연수 강화를 고려해 백번 양보하더라도 접근성과 활용도에 대한 우려는 어떻게 불식시켜야 하는가"라며 울릉도 200억 휴양소 건립 진상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다음은 오강현 김포시의원이 발표한 5분 자유발언 전문이다. ― 울릉도 200억 휴양소 건립의 진상을 밝혀라! 지난 4월 김포시는 울릉군과 친선결연 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시민 일상에 직접 혜택을 주는 대외협력 강화의 일환이라고 합니다. 2024년 10월 6일자 헤럴드경제에 실린 기고문에는 김포시가 울릉공항 개항에 맞춰 200억 원의 예산으로 울릉도 휴양소 건립의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폐교를 활용해 시민들의 복리후생과 관광휴양, 그리고 공무원 연수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입니다. 언뜻 보기에는 공직자 복지 향상을 위한 그럴듯한 아이디어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과연 이 계획이 우리 김포시와 시민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인지, 꼼꼼하게 검토된 계획인지, 김병수 시장님께 묻겠습니다. 시장님, 현재 김포시 재정 상황을 볼 때 휴양소 건립에 200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 투입이 가능합니까? 자산시장 위축으로 지방세입이 줄고, 세수 부족으로 중앙정부의 지방교부세는 감소할 전망이며, 우리 시는 향후 6천억 원 정도의 광역철도 분담금을 충당하기 위해 지방채 발행까지 염두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가장 시급하게 생각하는 교통 문제를 해결하는 데 쓰일 예산도 부족한 실정에 타 지자체에 휴양소 건립을 하는데 200억을 투입하겠다는 발상을 좀처럼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좋습니다. 공무원의 연수 강화를 고려하여 백번 양보하겠습니다. 그러나, 접근성과 활용도에 대한 우려는 어떻게 불식 시켜야 할까요? 2028년 울릉공항이 개항한다 해도, 50~80인승 정도의 소형 항공기만 취항이 가능합니다. 국토부 공항정책관에 따르면, 현재 하루에 배편을 통해 입도하는 2천 여 명 정도 이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시민과 공무원을 위한 휴양소라면, 접근성과 활용도 면에서 충분한 검토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다른 지역과의 비교 검토는 있었습니까? 반드시 울릉도여야만 하는 이유가 있습니까? 번듯한 관광지, 휴양소 하나 없는 김포시에 건설폐기물처리장, 광역 소각장(자원회수센터) 말고 휴양소 건설을 추진해 볼 생각은 안 해 보신 겁니까? 시장님, 우리 김포시에는 더 시급한 현안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교통 인프라 확충, 보육 및 교육시설 확충, 주민 복지시설 확충 등 시민들의 일상과 직결된 과제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지역 경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는 우리 김포시 소상공인들과 기업인들은 고금리, 고물가에 따른 지속적인 경기 침체와 경영환경 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단 몇 백 만원, 몇 천 만원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관련 부서에서는 국비와 도비 공모 등을 통해 조금이라도 예산 확보를 하려고 밤낮으로 부단히 애를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타 지자체에 200억을 쏟아붓는다는 것이 타당성이 있단 말입니까? 시장님, 통상적인 자매결연의 목적은 시민들 간의 문화적 이해를 높이며 친선 도모를 유지하고 서로 협력하는 데 있습니다. 결코 일방적인 예산 투입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일방적인 지원이나 기부는 협상의 실패이며, 친선 도시로서 건전하고 적절한 관계로 보여지지 않습니다. 시장님, 지난 9월 20일 한 언론에 따르면 “김병수 김포시장, 고위공직자 추석 선물 울릉도 특산물인 '울릉명품 건강차' 선물 시민들 분통"이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혹시 보셨는지요.“김포시장이 김포농산물이 아닌 다른 지역 농산물을 고위 공무원들에게 선물했다는 소리에 정말 화가 나 김포시민으로서 분통이 터졌고, 어떻게 시장이 그럴 수 있는지 너무 화가 난"다는 사우동 주민의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또 다른 시민은 “김포시장이 김포 경제보다 울릉군 경제가 걱정돼 울릉군 건강차를 선물 한 거냐, 우리는 시장 얼굴도 잘 모른다"고 하였습니다. 보통 지자체 단체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내 농특산물 이용과 홍보를 하며 소비 촉진을 도모합니다. 특히 명절 때가 다가오면 여러 지자체는 전통시장에서 공무원과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 회원 등이 참석해 추석맞이 장보기 행사를 하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추석 제수품과 선물세트를 관내 전통시장에서 구매해 전통시장과 인근 상권 살리기에 힘을 보태는 게 보편적입니다. 이러한 상식과 다르게 김포시를 책임지고 있는 시장이 울릉군 특산물을 선물했다는 점에 시민들은 실망하고 또 실망했습니다. 선거기간에는 오일장에 와서 뽑아달라고 하면서 정작 뽑아주니 시민들이 낸 세금으로 타 지자체 농산물을 사서 나눠주는 경우가 어디있냐는 것입니다. 추석이라는 상징적인 시기에 지자체 단체장으로서의 부적절한 행동이라는 시민들의 지적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될 것입니다. 김병수 시장님, 이제 임기의 절반도 남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국제빙상경기장 유치, 이민청 유치, 대형종합병원 설립 등등 화려한 청사진만 제시했을 뿐, 실질적인 진전은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울릉도 휴양소 건립에 200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김포 농산물이 아닌 울릉도 특산물을 명절 선물로 보내는 등 시민들의 실망감만 키우고 있습니다. 독도의 날 기념 행사에 산하기관장들을 대동하여 정작 하성면민의 날은 불참하고 본인의 고향에 금의환향하는 모습 또한 시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주었습니다. 시장님,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남은 임기 동안 실현 가능성이 불투명한 대형 프로젝트 발표에 매달리지 마시고,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데 더욱 집중해 주십시오. 교통 인프라 확충, 지역 경제 활성화, 교육과 복지 시설 확충 등 시민들의 삶과 직결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 주십시오. 51만 김포시장의 말은 무거워야 합니다. 행동은 더욱 진중해야 합니다. 시장님의 과거는 울릉도에 있을지라도 김포시의 미래는 울릉도에 있지 않습니다. 지금, 김포시가 어렵습니다. 오늘, 김포시민들이 힘들어 합니다. 울릉도를 상징하는 에메랄드빛 넥타이를 매고 울릉도에 대한 김 시장님의 열정을 보여줄 때가 아닙니다. 김포 시정을 더욱 살뜰하게 살펴야 할 때입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kkjoo0912@ekn.kr

파주시, 운정호수공원-원앙길 공영주차장 ‘유료 전환’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오는 11일부터 운정호수공원 공영주차장(253면)과 금촌 원앙길 공영주차장(122면)을 유료로 전환한다. 이들 주차장은 지난 8월 말 준공을 마친 뒤 9월부터 무료로 개방해왔다. 파주시는 무료 개방기간 동안 무인정산, 온라인 요금감면 신청 등이 가능한 '파주시 통합주차포털 연계 시스템'을 구축했다. 유료 전환에 앞서 10월에는 유료화에 대한 행정예고를 실시했으며, 무료 개방기간 동안 확인된 시설 운영 개선점을 보완해 이달 11일부터 본격적인 유료화에 들어간다. 주차요금은 회차시간 10분 이내인 경우 무료, 최초 30분은 500원을 부과한다. 최초 30분 이후에는 30분당 500원씩 추가된다. 파주시는 공영주차장 유료 전환에 따라 주차장 내 장기방치 차량을 방지하고, 주차장 회전률이 향상돼 공영주차장이 효율적으로 관리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영옥 주차관리과장은 “관내 주차난 해소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주차공간을 지속 개선해나가겠다"며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도로변 불법 주정차로 인한 교통 혼잡 방지, 보행자 안전 강화, 긴급 차량도로 확보 등 주차정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온고지신으로, K-문화도시 시흥 ‘활짝’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전통문화 명맥을 잇고, 이를 통해 문화 발전을 이루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05년부터 시흥시립전통예술단을 운영하며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예술공연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전통 연희인 풍물-탈춤-무속-남사당놀이 등 전통문화를 오늘 감성에 맞게 공연하며 시흥시 문화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점이 그 예다. 특히 올해는 시흥시 전통문화에서 굵직한 이슈가 많았다. 시흥 연꽃의 아버지 강희맹 선생 탄생 600주년을 맞아 한 해 동안 다양한 기념사업이 진행됐다. 월미농악은 시흥시 향토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현재는 시흥을 기반으로 전통작품 세계를 만들어가는 장인들 전시가 잇따르고 있다. 월미농악은 시흥시 물왕동의 월미마을 일원을 중심으로 전승돼온 지역 고유의 대표적인 무형유산이다. 농민이 악재를 물리치고 풍년을 기원하며 즐기던 농악놀이 일종으로 남아있다. 농악은 우리나라 전역에서 행해지는 가장 전통적인 민족예술이다. 농업을 기반으로 한 우리나라 역사에서 늘 민족의 삶에 함께하며 시름을 잊고 삶을 풍요롭게 영위할 수 있도록 했다. 월미농악은 2007년 월미농악보존회가 설립되면서 지역 전통문화 명맥을 잇는 주요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전통의 맥을 이어가야 한다는 절실한 마음으로 모인 사람들이 주도했다. 이들은 월미농악 정체성을 이어가는 동시에 새로운 시도를 통해 또 다른 예술성까지 획득했다. 전주대사습놀이 차하(2004), 안성 바우덕이축제에서 대상(2004)과 최우수상(2005), 김제 지평성축제에서 전국농악경연대상(2009), 평택 지영희국악대제전에선 전국농악경연대상(2010)을 수상하며 전국에 널리 이름을 알렸다. 올해는 월미농악이 시흥시 향토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시흥시는 월미농악보존회를 계승단체로 인정하고 보존-전승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단체는 전통문화유산 보존과 활용을 위해 관내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시민과 친교에도 집중하고 있다. 월미농악은 시흥시 주요 행사나 축제 단골손님이다. 화려한 음악과 의상, 눈을 뗄 수 없는 공연으로 시민에게 시흥시 전통문화 유산인 월미농악 우수성을 알려 나가고 있다. 시흥시는 그동안 다양한 장인들 전시를 통해 시민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혀왔다. 시흥에 기반을 두고 시대 속도가 아닌 자신만의 속도로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만들어가는 장인전은 작년부터 이어지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는 서울대학교 배곧 아트큐브에서 하반기 기획전 '우리 시대 장인전'을 열리고 있다. 전시에 참가하는 장인은 총 3인으로 임선빈(북 메우기), 오평숙(옻칠), 김이랑(짚풀)이 주인공이다. △북 메우기 장인 임선빈(74세, 과림동)은 66년간 북 만드는 일을 이어왔다. 2022년 국가무형문화재 악기장(북 메우기)으로 인정됐다. 1988 서울올림픽 기념 대북 제작과 청와대 춘추관 대북 제작 등에 참여했다. 선천적인 소아마비로 인해 한쪽 다리가 불편한데도 열정적으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옻칠 장인 오평숙(73세, 신천동)은 2001년 경기도 옻칠 분야 '경기으뜸이' 선정, 경기도 향토지적 재산으로 지정됐으며 일본 국보 벽화 복원작업에 참여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옻칠공예 장인이다. 두 번의 암 투병을 극복하고 꾸준히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짚풀공예 장인 김이랑(63세, 물왕동)은 2018년 대한민국 숙련기술 전수자로 미국-독일-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짚풀공예 아름다움을 알리는 전시를 진행했다. 향토 민속문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바탕으로 시흥시향토민족보존회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시흥연꽃테마파크는 100종이 넘는 연꽃을 만날 수 있는 수도권 대표 연꽃 재배지다. 작은 못(관곡지)에서 발아한 연꽃이 지금은 전국 관광객이 연중 찾는 대형 단지로 자라났다. 연성(연꽃이 피는 마을)이란 지명 역시 여기서 유래했다. 연꽃테마파크 연꽃들은 시흥 명물이다. 보통 7월 중순에 개화를 시작해 8월에 절정에 이르고, 9월 중순까지 볼 수 있다. 약 두 달 간 모습을 드러낸 연꽃은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면 다시 물속으로 몸을 숨긴다. 시흥 여름을 상징하는 연꽃은 조선 중기 한 문인에 의해 시작됐다. 강희맹 선생은 세조 9년(1463) 중추원부사로서 진헌부사가 돼 명나라에 사신으로 간다. 돌아오는 길에 남경에 있는 전당지에 들러 당시까지 국내에 없던 새로운 종류 연꽃씨를 갖고 귀국했다. 그 연꽃이 바로 전당홍이다. 다른 연꽃과는 달리 꽃의 색이 희고 꽃잎은 뾰족하며 꽃의 끝부분이 옅은 담홍색을 띤다. 강희맹은 이 연꽃을 지금의 하중동 관곡지에 심었고, 이 연꽃이 차츰 널리 퍼지며 연꽃마을을 이루게 됐다. 올해는 '시흥 연꽃' 아버지 강희맹 선생 탄생 600주년이 되는 해다. 시흥시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마련해 시민과 함께 강희맹 선생 탄생 600주년을 기념했다. 지난달 열린 연성문화제는 강희맹 탄생 600주년을 기념했다. 강희맹 선생의 전당홍이 심겨진 시흥 연꽃테마파크에 시립전통예술단과 전통예술동아리 등 다채로운 전통문화예술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강희맹 선생을 주제로 한 인문 강연을 통해 문학자 및 농학자로서 생애와 업적을 깊이 이해할 기회를 제공했다. 선선한 날씨와 시흥의 자연 아래 펼쳐진 전통문화 전시와 체험 부스 역시 전통문화에 대한 시민 이해를 도왔다. 시흥시는 명나라에서 전당홍 연꽃씨를 쥐고 고국으로 향한 강희맹 선생이 꿈꿨을 시흥 모습과 애민정신으로 내디뎠을 발걸음을 기억하며. 다양한 기념사업으로 강희맹 선생 업적을 기리고 이어나갈 방침이다. kkjoo0912@ekn.kr

“파주 육계토성 위상 재정립”…파주시 심포지엄 공동개최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과 함께 오는 15일 오후 1시30분 국립고궁박물관 본관 대강당에서 '파주 육계토성 위상 재정립을 위한 심포지엄(학술대회)'을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2021년 파주시가 국립문화유산연구원과 육계토성에 대한 중장기 학술조사를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 일환으로 열리며 육계토성 최신 연구 성과를 토대로 고고학적 위상과 역사적 가치를 검토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대회는 1개 기조강연, 4개 주제발표, 토론으로 구성됐다. 노중국 계명대학교 교수가 기조강연자로 나서 '마한과 백제 속의 파주와 육계토성'에 대해 발표한다. 발제는 △파주 육계토성 조사현황과 고고학적 고찰(채송이,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육계토성과 풍납토성을 중심으로 백제 한성기 초기의 토성을 비교하는 '한성기 백제 토성 축조기술의 전개과정'(이보람, 국립서울문화유산연구원) △토기를 통해서 본 파주 육계토성의 역사적 의미(정수옥, 국립무형유산원) △경기북부 성곽 중 육계토성 역사적 위치와 가치를 논의하는 '한국고대 성곽문화 원류, 육계토성'(백종오, 한국교통대학교) 순으로 진행된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권오영 서울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신희권(서울시립대학교), 한준영(경기도어린이박물관), 강동석(동국대학교) 등 토론자와 발표자 간에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는 종합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우은정 파주시 문화예술과장은 10일 “파주시와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학술대회가 육계토성 가치를 제고하고 향후 보존·활용 방안을 탐구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유산 실체를 밝히고 공유하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하는 적극행정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시흥시대표단, 중국무역 네트워크 확대 ‘동분서주’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자매결연 도시인 중국 더저우시 방문 일정을 소화 중인 시흥시대표단은 지난 8일과 9일 중국 베이징의 칭화대와 베이징 현지 KOTRA 무역관을 연달아 방문해 협력 및 네트워크 확대에 집중했다. 8일 시흥시대표단은 세계 최고 대학 중 하나로 손꼽히는 칭화대를 찾았다. 칭화대는 과학기술과 경영 분야에서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대학으로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정계-재계-학계에서 활약하는 다양한 인재를 배출했다. 또한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과학기술 분야에서 2000억 위안(약 34조원)의 정부 투자로 산학협력 기관인 '칭화홀딩스'를 설립하고 한국과 협력해 한중기술거래소를 운영하며 첨단기술 발굴과 사업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방문은 칭화대 국제교류총감 구첸 교수 및 칭화대 내 한국유학생연합회 초청으로 이뤄졌다. 시흥시는 칭화대의 성공적인 산학협력 모델에 대한 탐구와 함께 서울대 시흥캠퍼스의 향후 모델링에 대해 벤치마킹하고 산학협력 인프라 발전 가능성을 모색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초청에 힘써준 칭화대와 칭화대 한인 학생에게 깊이 감사하다. 이번 방문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산학협력 인프라를 직접 접할 수 있어 뜻 깊었으며, 칭화대 방문이 시흥시와 글로벌 인재 간 네트워크 구축에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흥시대표단은 9일 베이징 중심에 있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무역관을 찾아 현지 경제정보와 무역동향을 파악하고, 시흥시 관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임병택 시장은 “한국과 현지 기업 간 무역정보 교류를 돕는 창구이자, 한국기업과 현지 기업의 무역 교류를 촉진하는 KOTRA 무역관이 한국기업 수출입과 투자 외교의 중요한 거점임을 실감했다. 시흥시내 1만 2천개 이상 다양한 기업이 KOTRA와 협력해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을 넓히길 바라고, 시화공단 내 해외기업 유치를 확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대표단은 7일 중국 더저우시를 방문해 양 도시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으며, 베이징 일정을 마친 후 11일에는 시흥에 새로 건립될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바이오센터와 연계된 한국화학융합연구원 상하이지사를 방문해 K-바이오 제품의 글로벌시장 진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kkjoo0912@ekn.kr

경복대, 실내건축산업기사 5년연속 100% 합격 경신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 공간디자인학과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발표한 2024년 정기 과정평가형 실내건축산업기사 국가기술자격 외부평가에서 5년 연속 응시자 전원 합격이란 신기원을 열었다. 경복대는 2018년부터 실내건축산업기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과정평가형 자격 교육훈련기관으로 인증돼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며, 이번 평가에서도 과정평가형 교육과정을 이수한 3학년 재학생 11명이 전원 합격하며 이론과 실무능력을 모두 갖춘 인재 양성에 이바지했다. 이로써 경복대 공간디자인학과는 2020년부터 올해까지 응시자 전원이 100% 합격이란 성과를 이뤘으며, 현재까지 누적합격자 수가 98명을 기록했다. 공간디자인학과는 건축설계 및 인테리어 디자인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이 실내건축산업기사뿐 아니라, ACU(AutoCad Certified User) 국제인증자격증도 100% 합격하며 뛰어난 실무역량을 입증했다. 또한 각종 대외 공모전 수상 및 명문 대학원 진학 등 성과를 통해 졸업 후에도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런 성과는 학과 교육목표인 '미래공간을 창조하는 건축설계-인테리어 융합디자이너 양성'을 달성하기 위해 최첨단 실습센터인 미래공간융합디자인센터와 같은 실무 중심 교육시설과 프로그램이 견인했다. 김승배 학과장은 “5년 연속 100% 합격률 달성은 학생과 교수진이 함께 외부평가 대비 특강을 통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며 “산업체 주문식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현장 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복대 공간디자인학과는 앞으로도 학생이 창의적인 건축설계와 인테리어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교육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kkjoo0912@ekn.kr

[포토뉴스] 포천시 백사 이항복 유적지 개관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지난 7일 가산면 금현리에서 '백사 이항복 유적지' 개관식을 개최했다. 포천의 역사적 인물 백사 선생 삶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서다. 이날 개관식은 백영현 포천시장을 비롷해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 이현우 경주이씨 중앙화수회장, 이종찬 광복회장,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백사 유적지는 총 5610㎡ 규모로 조성됐으며, 주요 시설로는 이항복 선생 유물을 전시한 기념관, 교육관, 관리사 등이 있다. 유적지는 2019년 경주이씨 백사공파 종가의 사업부지 기부채납을 시작으로 경기도 문화유산관광자원 개발사업으로 확정된 후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하는 등 총 29억원 예산을 투입돼 작년 12월 준공됐다. 백영현 시장은 개관식에서 “유적지 조성에 협력해준 경주이씨 문중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경기도에 깊이 감사하다"며 “이항복 선생 유적지를 통해 포천의 역사와 문화를 더 많은 분이 경험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포천을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인문도시로 발전시키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는 백사 이항복 선생을 배향한 화산서원과 한음 이덕형 선생을 배향한 용연서원을 활용해 '2025년 국가유산 활용사업'을 계획하는 등 문화유산 보존과 활용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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