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7일 영국 명문 사립학교인 킹스칼리지 스쿨(King…s College School)과 고양경제자유구역 내 외국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킹스칼리지 본교로 유치 요청 서한을 보내는 등 적극 노력한 끝에 킹스칼리지 이사회 승인을 얻어낸 결과다. 올해 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 신청을 앞둔 고양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교육특구 및 동북아시아 교육 허브로 고양을 육성하겠다는 이동환 시장 포부에 따라 영재학교, 과학고, 국제학교, 글로벌캠퍼스 등 여러 명문 학교 유치에 나서고 있다. 킹스칼리지는 1829년 영국 조지 4세가 설립한 영국 최고 사립학교로 명문 학교 그룹인 이튼 그룹(Eton Group) 소속이다. 매년 영국에서 사립학교 랭킹 1~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170개국 5700개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국제 바칼로레아) 스쿨 중에서도 랭킹 5위를 차지한 최상위급 명문 학교다. IB 교육은 세계적으로 4차 산업사회에 요구되는 글로벌 인재 양성 교육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세계 유수 대학에서 IB 성적을 공식 인정하고 있다. 최근 전국 시-도 교육감도 공교육 대안으로 IB 교육 도입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고양에 킹스칼리지가 설립된다면 수준 높은 교육으로 학부모와 학생들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를 촉진하고 나아가 교육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동환 시장은 “기업유치와 교육 인프라는 필수불가분의 관계인만큼 고양 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 정주여건 마련에 힘쓸 것"이라며 “고양시에 우수한 일자리와 교육환경을 조성해 지속가능한 명품도시를 구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