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기자 이미지

이찬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찬우 기자 입니다.
  • 산업부
  • lcw@ekn.kr

전체기사

HD현대오일뱅크, 창립 60주년 기념식 진행

HD현대오일뱅크는 충남 대산 공장 본사에서 '창립 60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창립기념식에는 주영민 대표이사와 임직원, 우수 거래처 등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이 날 행사에서는 장기근속 임직원 337명과 우수 거래처 9개사에 포상금이 지급됐다. 주영민 대표이사는 창립기념사를 통해 “그동안 HD현대오일뱅크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수많은 임직원과 가족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경쟁사가 경험하지 못했던 역사의 고난을 슬기롭게 헤쳐오면서 130만평, 하루 69만 배럴 규모의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1964년 충남 대산에서 국내 최초 민간 자본 정유회사로 시작해 HD현대쉘베이스오일, HD현대케미칼 등 합작회사를 설립하며 종합 에너지 회사로 성장했다. 특히 41.7%의 국내 최고 수준의 고도화율을 기반으로 지난 23년 매출액 28조를 달성하는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주영민 대표이사는 “최근 에너지 전환, 어려운 시장 지표 등 우리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녹록지 않다"며 “회사의 흥망을 가르는 변곡점 위에서 우리다움을 잃지 않으면서 변화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다지자"고 당부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KT, AX어워드 개최…AI 활용 사례 확산시킨다

KT는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위한 'KT AX Award 2024, Beyond CWA(AX 어워드)'를 판교사옥에서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AX 어워드는 KT 임직원들이 기존 업무를 AI와 Data를 기반으로 혁신한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어워드의 가장 큰 특징은 본사 개발 부서가 아닌 전국 네트워크, 영업 담당 직원들의 자발적인 AI 업무 혁신 사례를 조명했다는 점이다. 모든 우수 사례는 현장과 맞닿아 있는 직원들이 고안했기 때문에 이미 실제 업무에 적용됨은 물론 생산성 개선 결과까지 파악된 상태다. KT는 'AICT 도약'이라는 슬로건 아래 AI를 활용한 업무 혁신 사례를 전사에서 발굴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163개 프로젝트가 발굴됐다. 최우수상에는 전남전북광역본부가 선정됐다. 데이터 분석과 업무혁신 툴을 이용해 AI가 모바일, 인터넷 등 B2C 상품 영업 기회를 알려주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처음에는 인근 지역에서만 활용됐지만 우수성을 인정받아 전국의 KT 담당 직원이 참고하는 플랫폼으로 확산됐다. 우수상에는 2개 본부가 선정됐다. 강북강원광역본부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B2B 상품 제안서 작성 플랫폼을 개발했다. KT 상품, 고객에 대한 사내 자료로 파인튜닝해 맞춤형 제안서를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고객의 예상 질문 리스트와 궁금한 점을 물어볼 수 있는 대화형 챗봇까지 제공한다. 네트워크부문은 AI가 설비 관리를 위한 최적의 온도를 맞추고 트래픽을 분석해 기지국과 CPU의 전기 출력을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올해 사내에 실제로 도입됐으며 연말까지 수십억원의 전력 비용을 감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AI 혁신 사례 전파에 중요한 역할을 한 부서도 시상했다. AI 기술 확산에는 대구경북, AI 적용에는 부산경남, 직원들의 AX 리터러시 향상에는 전남전북광역본부가 선정됐다. 이세정 KT 기술혁신부문 AI Service Lab장은 “참석한 임직원 모두가 AICT company로 발돋움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음을 느꼈으며 이번 성과를 토대로 앞으로 전사 AX 혁신을 더욱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KT, 국내 최초 생성형 AI 채널 ‘AI트래블뷰’ 선보여

KT는 국내 IPTV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지니 TV AI트래블뷰' 채널을 선보였다고 30일 밝혔다. AI트래블뷰는 다양한 유명 도시나 아름다운 휴양지의 모습을 AI로 이미지와 사운드를 생성해 제작한 콘텐츠 채널이다. 지니 TV에서 리모컨으로 '#848번'과 '#849번'을 눌러 2개의 채널에서 즐길 수 있고 지니 TV 고객이라면 누구나 광고 없이 무료로 볼 수 있다. 음성인식이 지원되는 셋톱박스 이용자는 “지니야, AI트래블뷰 틀어줘"라고 말해 이용할 수도 있다. 특히 채널 #849번에서는 오는 7월 파리에서 열리는 지구촌 스포츠 축제 기간에 맞춰 파리 테마로만 구성했다. 또 채널 #848번에서는 여름휴가 테마로 뉴욕, 베네치아, 태국, 몰디브 등 인기 있는 도시나 아름다운 휴양지를 주제로 제작된 콘텐츠를 볼 수 있다. AI트래블뷰는 KT그룹의 B2B 종합 미디어 솔루션인 '매직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매직플랫폼이란 AI로 영상을 분석하고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KT가 자체 개발한 솔루션이다. 또한 KT는 KT그룹과 협력해 미디어 시너지를 발휘했다.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한 KT 알파는 매직플랫폼으로 영상을 제작하고 여기에 지니뮤직-주스(지니뮤직 자회사)가 AI로 창작한 BGM(배경음악)을 접목해 하나의 콘텐츠로 완성했다. 이처럼 KT는 KT그룹의 미디어 계열사와 사업 영역에 따라 그룹 시너지를 지속 강화해 갈 것이며 매직플랫폼의 활용도 다양한 고객을 위한 서비스로 넓혀갈 것이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전무는 “국내 최대 유료 방송 가입자를 보유한 KT는 앞으로도 AI 기술로 IPTV 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미디어 생태계 확장과 대한민국 미디어 콘텐츠 산업의 AX 혁신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LG유플러스, 대전 R&D센터에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탄소중립 실천 나서

LG유플러스가 대전 R&D센터에 1000㎾급 자가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했다. LG유플러스는 황현식 대표와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 R&D 센터에서 준공식을 열고 태양광 발전설비를 가동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태양광 발전설비는 대전 R&D센터 내 주차장, 운동장 등 총 4862㎡ 면적에 설치됐으며, 양면형 태양광 발전패널 1740장을 이용해 구축됐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37만1816㎾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으며, 대전 R&D센터의 연간 전력 사용량의 약 11%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할 수 있다. 국내 통신업계가 가동하는 단일 시설 태양광 발전설비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이를 통해 연간 630톤의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할 수 있으며 이는 소나무 4510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LG유플러스는 대전 R&D센터에 앞서 지난해 9월 문을 연 평촌 2센터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도 61.36㎾ 규모의 자가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 후 운영하고 있고 향후 건설할 신규 IDC에도 재생에너지발전설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 가상발전소(VPP)와 재생에너지 전력중개 사업(PPA)을 통해 재생에너지를 거래하는 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이홍렬 LG유플러스 ESG추진실장은 “LG유플러스는 지속 가능한 경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해관계자들과 환경 관련 소통을 강화하고 더 많은 아이디어를 실행해 나가며 LG유플러스만의 환경경영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부산모빌리티쇼 현장 방문…타 브랜드 차량도 관람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이 27일 오후 3시 30분께 부산 벡스코서 열린 '부산모빌리티쇼' 프레스 데이 현장에 방문했다. 정 회장은 송호성 기아 사장,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 CCO와 함께 부스를 돌며 전시현장을 관람했다. 먼저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 부스에 방문해 캐스퍼 일렉트릭을 살펴보고 제네시스 부스에 들러 엑스 그란 레이서 콘셉트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 부스 뿐만 아니라 BMW 등 타 브랜드 부스도 돌며 전시 차량들을 유심히 살펴봤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2024 부산모빌리티쇼] BMW그룹코리아, 뉴 M4·올 뉴 iX2 국내 최초 공개

BMW그룹코리아는 다음달 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초고성능 쿠페인 BMW 뉴 M4와 순수전기 SAC BMW 올 뉴 iX2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완벽하게 진화한 뉴 MINI 패밀리와 BMW 모토라드 뉴 M 1000 XR 등 총 18가지 모델을 전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BMW는 'BMW, 넥스트 모빌리티의 새로운 시각. 즐거움은 영원하다(Freude Forever)'를 주제로 궁극적인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뉴 M4를 비롯해 BMW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 SAC 올 뉴 iX2를 전시한다. 또 BMW가 지향하는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혁신을 보여주는 컨셉트 모델 비전 노이어 클라쎄 등 총 10개 모델을 선보인다. MINI는 '완전히 새롭게, 더 MINI답게. 다시 만나서 반갑습니다(Nice to Meet You Again)'를 테마로 시대의 아이콘에서 차세대 모빌리티의 아이콘으로 거듭난 뉴 MINI 패밀리를 무대에 올린다. 본격적인 전기화에 초석이 될 뉴 올-일렉트릭 MINI 쿠퍼, 뉴 올-일렉트릭 컨트리맨과 함께 가솔린 모델인 뉴 MINI 쿠퍼와 뉴 MINI 컨트리맨, 높아진 상품성과 순수한 '고-카트 필링'을 모두 담아낸 뉴 MINI JCW 컨트리맨 등 총 5개 모델을 전시한다. BMW 모토라드는 '끊기지 않는 라이딩의 즐거움(Never stop Excitement)'을 주제로 강력한 퍼포먼스와 장거리 주행 능력을 겸비한 뉴 M 1000 XR과 대표적인 레트로 로드스터 뉴 R 12 nineT, 헤리티지 라인업에 추가된 스포츠 크루저 뉴 R 12 등 총 3개 모델을 선보인다. 한상윤 BMW그룹코리아 대표이사는 “시대를 전환하는 혁신은 물론 모빌리티가 제공하는 다양한 즐거움(Joy)을 선사하는 모델을 통해 BMW 그룹이 추구하는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라며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책임 있는 기업활동을 통해 사회적인 지속가능성을 실현하는 새로운 발판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르포]미래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부산 모빌리티쇼’에 가다

“부산모빌리티쇼는 자동차 산업의 미래와 현재를 조화롭게 담은 공간이었다." 국내 자동차 업계의 최대 축제 '부산모빌리티쇼'가 막을 올렸다.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 업계의 미래를 책임질 차량들과 고유한 매력을 지닌 클래식카, 슈퍼카들이 전시돼 볼거리가 풍성한 전시회였다. 더불어 국내 시장에 들어올 새로운 모델들도 잠시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부산모빌리티쇼 프레스 데이가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캐스퍼 일렉트릭, 기아 타스만,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등 소비자들의 애간장을 태우던 차량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가장 먼저 찾은 곳은 현대자동차였다. 현대차는 전기차 시장의 대중화를 이끌 '캐스퍼 일렉트릭'과 자사의 '수소 비전'을 공개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외모처럼 귀여운 인트로 영상과 함께 등장했다. 이어 정유석 현대차 국내사업본부 부사장과 대화를 하는 형식으로 차량 소개가 진행됐다. 현대차가 가장 강조한 부분은 넓어진 공간이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기존 내연기관 모델 대비 230mm 길어진 전장과 15mm 넓어진 전폭을 보유했다. 공간 활용도를 높이며 주행 안정성 또한 높인 것이다. 실내도 보다 고급스러워졌다. 10.25인치 LCD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 전자식 변속 컬럼이 적용돼 한단계 높은 차급의 사용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전시장 우측엔 현대차의 첫 모델 '포니'를 현대화해 만든 'N Vision 74'가 전시됐다. 클래식함과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 어우러진 차로 현대차의 역사외 비전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모델이다. 이외에도 스타리아 기반 상용 모델 'ST1' 수소 트럭 '엑시언트', 아이오닉 5 N 등 평소에 보기 힘든 다양한 모델들이 줄을 서있었다. 다음 방문한 기아는 브랜드 최초 픽업트럭 '타스만'을 공개했다. 위장막으로 가렸음에도 차량의 웅장함과 단단함이 느껴졌다. 그간 국내 픽업트럭시장은 KG모빌리티를 제외하면 관리가 힘든 수입산 제품이 압도적이었다. 이에 기아는 관리가 용이하다는 점을 활용해 픽업트럭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할 전략이다. 이어 기아는 미래 핵심사업인 '목적기반차량(PBV)' 라인업 PV5, PV1, PV7 등 총3종의 콘셉트 실물을 공개했다. 이전에 전기차 전시회 'EVS37'에서 모형으로만 봤던 차량을 실제로 볼 수 있는 기회였다. 2025년 출시 예정인 PV5는 기존 차체에 차량 뒷부분만 교체할 수 있는 모델로 냉동탑차, 택배차 등 상용뿐만 아니라 캠핑카 등으로도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기아는 최근 출시한 'EV3'를 필두로 한 전기차 전용 공간도 마련했다. EV3의 기본형과 GT라인을 전시했고 그 옆엔 대형 전기차 EV9도 볼 수 있다. 점점 다양해지는 기아의 EV라인업을 가까이서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제네시스는 콘셉트 모델 2종을 공개했다. 초대형 전동화 SUV 네오룬 콘셉트를 아시아 최초로 전시했고 쿠페 모델인 엑스 그란 레이서 비전 그란 투리스모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특히 업계에 따르면 네오룬은 'GV90'의 콘셉트 모델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이에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 방문한 곳은 이번 모빌리티쇼에 사활을 건 르노코리아 부스다. 특히 이 자리에서 르노코리아의 구세주로 떠오를 '오로라' 프로젝트의 첫 번째 모델이 발표될 예정이라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렸다.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르노 신차의 이름은 '그랑 콜레오스'였다. 르노 최초의 SUV이자 가장 성공적인 글로벌 모델인 콜레오스의 좋은 기운을 받기 위해 같은 네이밍이 사용됐다고 한다. 그랑 콜레오스의 첫인상은 강렬했다. 여느 프리미엄 SUV와 견주어도 꿀리지 않을 디자인이 인상이었다. 특히 로장주 엠블럼을 닮은 시그니처 패턴이 새겨진 전면 그릴이 세련됨을 더해줬다. 더불어 이차량은 옵션마저 풍부했다. 대시보드에 3개의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운전자와 동승자에게 편안한 주행을 선사한다. 특히 조수석 디스플레이는 나머지 2개 디스플레이와 독립적으로 작동돼 동승자의 지루한 시간을 날려줄 것으로 보인다. 또 자율주행 레벨 2 수준의 주행 보조 기술인 '액티브 드라이버 어시스트(Active Driver Assist)'를 모든 트림에 기본으로 탑재해 운전 편의성을 극대화한 점도 돋보였다. 이어 찾은 BMW와 미니 부스를 방문했다. BMW는 순수전기차 '올 뉴 iX2'와 고성능 스포츠카 'M4'를 전시했다. 두 모델 모두 강렬한 빨간색을 입고 있어 더욱 눈에 띄었다. 부스 중앙엔 콘셉트카 '비전 노이어 클라쎄'가 전시됐다. 콘셉트카인 탓에 만지거나 탈 수는 없지만 한 차원 높은 수준의 디자인이 인상적인 모델이었다. 부스 우측엔 BMW의 바이크 브랜드 모토라드의 모델 3종이 서 있었다. 뉴 M 1000 XR, 뉴 R 12 nineT, 뉴 R 12 등 바이크 유저의 드림카들이 줄 지어 있었다. 시승은 불가하지만 자유롭게 앉아볼 수 있어 실제 운전 포지션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형 완성차 브랜드들 이외에도 볼거리는 많았다. 오히려 더 신박하고 눈길이 가는 차량들이었다. 가장 눈에 띄던 곳은 스포츠카 전문 유튜버 '압구정 시골쥐'의 부스였다. 살면서 한번 볼까말까 한 신기한 클래식카들이 전시돼 있었다. 미국 영화에서나 볼법한 엄청난 전장을 자랑하는 캐딜락 차량과 당장이라도 튀어나갈 듯한 클래식 머스탱 등이 지나가는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이어 추억의 슈퍼카 '스피라'도 볼 수 있었다. 2000년대 후반 '국산 수제 슈퍼카 브랜드'라는 이름을 걸고 양산차 스피라를 출시했던 어울림모터스가 부스를 마련했다. 어울림모터스 부스에는 스피라 모델 2개와 신차 크레지티 24가 전시됐다. 어릴 적 사진으로 보던 스피라를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한편, 부산모빌리티쇼는 '넥스트 모빌리티 세상의 중심이 되다'라는 주제로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포르쉐코리아, 순수 전기 SUV ‘마칸 일렉트릭’ 국내 공개

포르쉐코리아는 스튜디오 송파에서 국내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통해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SUV 마칸 일렉트릭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2019년 자사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과 함께 전동화 시대를 알린 포르쉐는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두 번째 순수 전기차 마칸 일렉트릭을 통해 전동화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마칸 일렉트릭은 혁신적인 E-퍼포먼스, 포르쉐 드라이브 익스피리언스, 인상적인 디자인으로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제품으로 거듭났다. 기술 워크샵도 함께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마칸 4와 마칸 터보를 전시하며, 800V 고전압 아키텍처를 갖춘 최신형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 (PPE), 포르쉐 고유의 E-퍼포먼스, 스포티한 차체 비율과 주행거리 확대를 위한 공기역학 기술 등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칸 일렉트릭은 최고 수준의 E-퍼포먼스를 제공한다. 런치 컨트롤 작동 시 마칸 4는 408마력 (300kW), 마칸 터보는 639마력 (470kW)의 오버부스트 출력을 발휘한다. 최대토크는 각각 66.3㎏·m, 115.2㎏·m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마칸4는 5.2초, 마칸 터보는 3.3초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각각 220㎞/h, 260㎞/h다. 전기 모터는 차체 하부에 탑재한 리튬이온 배터리로부터 총 100kWh 용량으로 전력을 공급받고, 최대 95kWh를 능동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고전압 배터리는 포르쉐가 800V 아키텍처를 탑재해 새롭게 개발한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 (PPE)의 핵심 요소다. DC 급속 충전 출력은 최고 270kW이며, 급속 충전기 사용 시 약 21분 이내에 배터리를 10퍼센트에서 80퍼센트까지 충전할 수 있다. 포르쉐는 뛰어난 효율성을 실현하고 에너지 회생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신형 PSM 영구자석 전기모터를 차체 앞축과 뒤축에 배치했다. 전자 제어식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 (PTM)는 런치 컨트롤과 함께 거의 실시간으로 토크를 배분한다. 마칸 특유의 성능과 편의성 사이의 폭 넓은 스펙트럼을 위해 2밸브 댐퍼 기술, 에어 서스펜션, 리어 액슬 트랜스버스 록, 그리고 포르쉐 최초로 조향각을 최대 5도까지 조절 가능한 리어 액슬 스티어링을 포함한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 시스템을 적용했다. 또 고유의 디자인 DNA를 첨단 공기역학기술과 결합해 주행 거리를 최적화했으며, 포르쉐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 (PAA) 덕분에 뛰어난 유선형 바디라인까지 갖췄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순수 전기 퍼포먼스 SUV 모델로 진화한 마칸을 프리뷰로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연내 국내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마칸 일렉트릭은 전형적인 포르쉐 스포츠카 핸들링, 진보적인 동시에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 긴 주행 거리와 높은 수준의 일상적 실용성을 모두 갖춰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