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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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욱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상욱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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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계속비 사업’ 두고…박진현 경남도의원 “예산심의권 침해”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박진현 경남도의원은 21일 “의회에서 매년 지적한 계속비 사업 문제가 시정되지 않는 것은 (경남교육청이) 의회 예산심의권을 침해하는 처사"라고 밝혔다. 박 경남도의원은 이날 경남도의회 제419회 정례회 2024년도 경상남도교육비특별회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의에서 “이제 계속비 사업 목적과 취지에 맞게 편성하고, 확보된 예산을 최대한 집행하려고 노력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세수가 감소하는 만큼 이월액 최소화를 위한 대책 마련을 강조한 것이다. 그는 경남교육청 정책기획관 질의에서 “2024년 계속비 사업은 471개로, 2023년 본예산 대비 7.8%(30개 증가), 2022년 본예산 대비 224.8% 증가(326개 증가)하는 등 매년 지속 증가하고 있다“면서 "계속비 사업이 학교시설확충과 학교시설환경개선사업에 많은데 학사일정을 고려해 공사계획과 예산을 편성했지만, 지출되지 않고 예산을 감액 후 다시 재편성한 사업들이 많다"고 했다. 특히 박 경남도의원은 경남교육청이 당해연도 예산을 편성했으나, 추경 시 감액 후 다음연도에 재편성하는 경우가 있었다. 또 총 사업 기간 중 공사기한 임박해 예산 과다 편성 후 추경 시 예산 감액하고, 다음연도 예산에 편성한 것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계속비 사업은 '지방재정법' 제42조 등 규정에 따라 지출할 수 있는 연한을 당해 회계연도로부터 5년 이내로 하며,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때 의결기관의 의결을 얻어 연장 가능하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남교육청이) 해마다 감액해서 재편성하는 것은 불필요한 예산 편성"이라고 했다. lee6654@ekn.kr

창원시, 내년 예산안 3조7717억 편성…올해보다 1.74% 증가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창원시는 내년 예산안으로 3조7717억원을 편성해 창원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올해 예산보다 643억원(1.74%) 증가한 것이다. 창원시는 수소 산업 육성 등 주력 산업 경쟁력 제고와 생활밀착형 사업 실행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지방채 발행 계획은 없다. 창원시에 따르면 내년 예산을 명서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 63억원, 신촌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 33억원 등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우선 배분했다. 또 기초연금과 노인일자리사업 등 6057억원, 생계급여 등 기초생활보장사업 2645억원, 장애인 활동 지원 등 취약계층지원사업 1806억원, 영유아보육료 등 보육 지원 3493억원을 반영했다. 머무르고 싶은 도시공간을 창출하기 위해 창원문화복합타운 문화공간 조성 85억원, 내서도서관 재건립 16억원, 합성1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19억원 등을 편성했다. 주력산업 경쟁력 제고와 신산업 육성을 강화한다. 수소차 민간 보급 지원 등 수소 산업 육성 152억원, AI·빅데이터 기반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연구센터 사업 16억원, 기계·방산 제조 디지털전환 지원센터 구축과 방위산업 맞춤형 전문 인재 육성 15억원 등을 반영했다. 기후변화·환경위기 대응 분야는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 68억원, 바우처택시 운영지원금 35억원, 도시형 교통모델사업 12억원,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 71억원 등을 편성했다. 창원시가 이번에 제출한 내년 예산안은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제139회 창원시의회(제2차 정례회)의 심의 및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계속되는 국세 징수 감소로 재정 여건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출 효율화 등 강도 높은 재정개혁을 통해 낭비 요인을 제거하고, 재정의 역할이 필요한 곳에 제대로 과감히 투자했다"며 “내년에는 특히 시민 생활 만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민선 8기 추진사업들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온 행정력을 모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BNK경남은행, 내년 상반기 갤러리 대관 신청 내달 6일까지 접수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BNK경남은행은 '2025년 상반기 BNK경남은행갤러리 대관' 접수 기간을 내달 6일까지 연장했다. 내년 상반기 BNK경남은행갤러리 대관은 내년 1월 초부터 6월 말까지 8회차로 진행된다. 한국화와 서양화, 민화 회화, 공예 등 별도 장르 구분 없이 지역 예술가 및 예술 단체가 신청할 수 있다. 대관을 희망하는 지역 예술가와 예술 단체는 BNK경남은행 홈페이지에서 대관신청서를 다운로드해 작성 후 전시계획서와 포트폴리오 등 관련 자료를 첨부해 내달 6일까지 이메일(hanuk1636@knbank.co.kr)로 보내면 된다. 또 우편(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3.15대로 642, BNK경남은행 본점 14층 사회공헌홍보부, 마감일 도착분에 한해 유효함) 접수도 가능하다. BNK경남은행은 엄격한 심사를 거쳐 내달 중 대관 신청 결과를 개별 통지될 예정이다. BNK경남은행갤러리 대관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BNK경남은행 사회공헌홍보부로 문의하면 된다. 최대식 BNK경남은행 사회공헌홍보부 부장은 “BNK경남은행갤러리 대관 전시를 진행하면서 지역 예술가 및 예술 단체의 수준 높은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예술 작품을 감상하기 위해 BNK경남은행갤러리를 방문하는 지역민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2025년 상반기 BNK경남은행갤러리 대관에 많은 관심과 사랑이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하윤수 부산교육감, 유치원 교사 격려…할머니 손편지 요청에 화답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하윤수 부산교육감에게 발달장애 아동을 둔 할머니가 '엄마와 같은 마음으로 손주를 돌보아준 선생님을 칭찬 한 번만 해달라'며 손편지를 전해온 사연이 알려져 따뜻한 감동을 주고 있다. 21일 부산교육청에 따르면 김미숙 할머니는 손주가 대연동 구화학교에 다닐 당시 고마운 김가나 유치원 교사를 칭찬해 달라며 직접 손편지를 교육감실로 보내왔다. 김미숙 할머니는 손편지에 “교육감님! 안녕하세요. 저는 발달장애 아동 할머니입니다. 저는 한 분의 선생님을 말씀드리려 합니다"며 “대연동 구화학교 김가나 선생님입니다. 학생들에겐 엄마보다 더 엄마같은 선생님, 아이들에겐 꿈과 엄마 품을. 학부모에게는 희망과 안정감을 선사하시는 고마운 선생님입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저희의 많은 칭찬보다 교육계의 최고 어르신이신 교육감님의 칭찬이 큰 힘이 될 것 같아 펜을 들었다"며 “바쁘시더라도 교육감님께서 칭찬 한 번만 해주십시오, 꼭 부탁드립니다"고 청했다. 하 교육감은 할머니의 따뜻한 손편지에 곧바로 답했다. 하 교육감은 21일 오전 8시 30분 할머니를 직접 모시고, 부산 구화학교를 직접 찾아 김가나 선생님을 격려했다. 하 교육감은 “교사의 의무를 넘어, 한 아이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그 가정에 희망을 전한 숭고한 사랑의 실천을 몸소 보여주신 김가나 선생님께 진심 어린 감사와 존경을 전한다"며 “우리 부산교육이 더 따뜻해지고, 소중한 우리 아이들이 더 행복해질 수 있도록 오늘의 감동을 마음에 깊이 새기며 앞으로의 걸음을 내딛겠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사상~하단선 도시철도 지반침하…부산시 “사고 원인은 공법”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지난 8월 발생한 사상~하단선 도시철도(1공구) 주변 지반침하 사고는 '그라우팅 공법'인 'SGR(∅800)공법'이 원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산시와 지하사고조사위원회는 21일 “지난 8월 20일 새벽로 122 일원에서 발생한 지반침하 사고는 해당 지역의 연약지반 등을 고려해 당초 흙막이 벽체의 경우 'C.I.P.겹침주열말뚝(∅550)'으로 설계됐으나, 교차로 구간의 지하 매설물로 인해 'H-Pile+토류벽콘크리트 및 SGR(∅800) 차수공법'으로 변경해 시공됐다"면서 “지하수위가 높은 실트질 모래층에 '그라우팅 공법'인 'SGR(∅800)공법'으로 시공하면 간극을 충분히 채우지 못해 차수 기능의 품질 저하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고 당일 약 50mm의 많은 비로 오수관로 내 역류 현상 등에 의한 누수와 함께 토류벽 콘크리트 하부와 수위 차이가 크게 발생했다"면서 “시공 품질이 저하된 차수그라우팅 부분으로 누수된 물과 주변 토립자가 유출되면서 땅꺼짐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또한 “지난 8월 21일 동서고가 하부 가야대로 변에 발생한 지반침하 사고는 연약지반 하부의 기존 우수박스와 최근 신설된 우수박스 접합부의 파손에 따른 유출수로 인해 기존 우수박스 하부 지반의 이완이 발생했다"며 “지속적인 상부 차량 하중 작용으로 땅꺼짐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고조사위원회는 사고조사 결과와 함께 지반침하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도 권고했다. 이날 사고조사위원회는 “'H-Pile+토류벽콘크리트+SGR(∅800) 차수공법'으로 설계변경된 전체 구간에 대해 '지하안전법' 제35조 규정에 따른 지반침하위험도평가를 실시해 지반 안전성을 확인하고, '고압분사식 차수그라우팅'을 실시해 차수 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흙막이 벽체의 철근 노출 및 흙막이 판 뒷면의 '소일(Soil) 시멘트' 채움 불량은 촘촘히 채우고, 퇴적된 토사 및 유출수를 빠른 시일 내 처리해 벽체 품질을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가시설 벽체 전수 조사를 통해 누수 현상이 발생하는 구간에 대해 가시설 벽체 배면에서 수직으로 보강 차수그라우팅을 추가로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 임원섭 부산시 도시공간계획국장은 “이번 사고조사위원회 조사 결과와 재발 방지 권고사항을 부산교통공사 등 관련 기관에 통보해 빠른 시일 내 조치토록 하겠다"며, “현재 추가로 원인을 규명 중인 9월 21일 발생한 사상~하단선 도시철도(2공구) 주변 지반침하 사고조사 결과와 연계해 지반침하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종합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ee6654@ekn.kr

창원시, 환경부 ‘2024년 폐기물처리시설 운영실태평가’ 최우수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창원시는 환경부의 '2024년 폐기물처리시설 운영실태평가'에서 진해재활용품선별장이 생활자원회수센터 부문 최우수 시설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평가는 공공폐기물처리시설의 운영수준 향상과 재정 투자 효율성 및 폐기물 처리 전반의 관리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환경부가 매년 시행하는 평가 제도다. 환경부는 전국 228개 시군구와 655개 공공폐기물처리시설을 대상으로 3월부터 11월까지 환경성, 기술성, 경제성 등 시설 운영 전반에 대한 데이터 분석과 현장 확인을 통해 평가를 진행했다. 진해재활용품선별장은 생활자원회수센터 일 처리량 20t 미만 분야에서 91개 시설 중 최고 점수인 88점을 받아 전국 최우수 시설로 선정됐다. 창원시는 이런 성과가 시설 운영의 효율성과 재활용률 향상을 위한 꾸준한 노력 결과라고 평가했다. 창원시는 내년에 진해재활용품선별장 현대화 사업과 창원·마산재활용품선별장 광학선별기 설치, 주거지역 재활용품 거점 수거센터 설치·운영, 고품질 재활용가능자원 Recycle 체계 구축 등 재활용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창원시는 총 7개의 폐기물처리시설을 운영 중이다. 그 가운데 재활용품선별장과 성산·마산자원회수시설은 A등급을 계속 유지하며 생활폐기물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자원 순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폐기물처리시설의 안정적 운영뿐 아니라 재활용 분리배출도 매우 중요하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생활 속에서 재활용품을 적극 분리 배출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울산시 “도시철도 1호선 대비 공업탑 로터리 평면교차로 전환 검토”

울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울산시는 도시철도 1호선 건설에 대비해 공업탑 로터리를 평면교차로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오전 11시 울산시청에서 열린 '도시철도 1호선 건설대비 사전 교통체계 효율화 방안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이 방안이 제시됐다. 중간 보고 결과에 따르면 공업탑 로터리는 최근 3년간(2021~2023년) 15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 중 87%(132건)가 진입 회전 사고로 로터리 구조의 한계가 드러났다. 또한 지난 2021년 9월부터 올해 9월까지 3년간 공업탑 로터리에서 발생한 보험금을 노린 고의 교통사고 건수가 무려 총 43건으로 전국 교차로 중 가장 많았다. 울산시는 현 로터리 체계를 유지한 채 트램 도입 시 로터리 내부 대기 공간 감소와 신호 혼란, 차량 간 엇갈림 심화로 교통체증과 사고 발생이 더 생길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트램 통과 시 모든 접근로에서 적색신호를 운영하기 때문에 교통 지체도가 더욱 증가할 우려가 제기됐다. 이 문제 해결책으로 접근로의 방향별 교통량을 고려한 최적의 5지 평면교차로 개선안이 제시됐다. 평면교차로 개선안을 적용하면 퇴근 시간대(오후 6~7시) 차량 지체도가 기존 246.2초/대에서 173.8초/대로 약 29.4%(72.4초/대) 감소하며, 교통서비스 수준이 'FF'에서 'F'로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이날 제시된 공업탑 로터리의 평면교차로 전환은 교통적인 측면뿐 아니라 산업수도 울산의 상징인 공업탑이라는 문화 상징성도 고려할 사안이다. 울산시는 내달 초 교통토론회를 열어 시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한편 트램 1호선은 2028년말 공사를 완료해 오는 2029년 1월 개통을 목표로 현재 기본계획 승인을 앞두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트램 도입과 공업탑 교차로 개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경찰청·전문가들과 계속 협의를 이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lee6654@ekn.kr

창원시, ‘AI 기반 미래행정 조직 전환’ 추진…AI혁신팀 신설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창원시가 외부 환경 변화와 신규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 개편에 나선다. AI 시대 도래에 따라 기획조정실 내 '정보통신담당관'을 '디지털정책담당관'으로 전면 개편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조직을 정비한다. 창원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상반기 조직개편' 안을 마련해 창원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창원시는 비수도권 기초지자체로선 유일하게 AI 시대 도래에 따른 전담 부서를 신설한다. 창원시는 AI 행정 도입과 도시 전반의 AI 접목 분야 발굴을 위해 기존 기획조정실 내 '정보통신담당관'의 명칭을 '디지털정책담당관'으로 변경하고, 디지털정책담당관 내에 AI혁신팀을 신설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디지털 정책과 데이터플랫폼, 시스템 운영, 정보보안 등 팀 체제도 전면 개편해 AI 시대가 가져올 변화와 과제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 제공에 주안점을 뒀다. 문화시설사업소 내 한국민주주의전당팀을 신설해 시민 친화적 복합역사문화공간인 한국민주주의전당을 내년 상반기 중 개관할 예정이다. 진해도서관과 내 진해문화센터도서관팀도 만들어 내년 하반기 중 진해문화센터도서관(가칭)개관을 준비한다. 창원시는 시민 생활에 밀접한 체육시설의 수요 증가에 따른 체육시설운영팀, 도시개발사업의 구상을 위한 도시개발기획팀, 세외수입의 총괄 조정 기능을 위한 세외수입팀, 창원천의 국가하천 지정에 따른 국가하천관리팀 등 일부 조직 기능도 재편했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정부의 조직 감축 기조에 맞춰 정원과 기구 규모를 동결하면서 부서 간 조정 및 재배치를 통해 이뤄졌다. 창원시는 입법예고 절차를 완료하고, 지난 14일 창원시의회에 이를 제출했다. 오는 25일부터 시작하는 창원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심의·의결을 거쳐 내년 1월 시행할 예정이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대내외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고 시민에게 필요한 부분을 보강하기 위한 조직 개편"이라며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통해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미래 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구로구·아산시·거제시 재보궐선거 공천’ 고심 깊어진 與

거제=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국민의힘이 내년 4월 치러지는 서울 구로구청장과 충남 아산시장, 경남 거제시장 재보궐선거 후보 공천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당규를 따른다면 '무공천 원칙'을 지켜야 하지만, 재보궐선거가 확정되자 이미 상당수 인사가 출마 의사를 밝혀서다. 국민의힘은 자당 귀책으로 생긴 세 군데 재보궐선거에 후보를 공천하면 여론 역풍이 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 당 내부에서는 경쟁력 있는 후보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하고, 당은 후보를 내지 않되 측면 지원하는 방식으로 정치적 부담을 완화할 거란 전망도 나온다. 21일 기준 내년 4월 2일 재보궐선거가 확정된 곳은 기초단체 3곳이다. 현직 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 무효된 충남 아산과 경남 거제에서는 재선거가 열린다. 주식을 백지신탁하는 대신 구청장직을 사퇴하면서 자리가 빈 구로구에서는 보궐선거가 열린다. 선거가 치러지는 3곳 모두 국민의힘이 반드시 수성해야 할 곳이다. 거제는 역대 9차례 시장 선거에서 8차례 보수정당 계열 후보들이 승리한 여권 강세 지역이다. 이를 반영하듯 거제시장 선거는 출마 선언을 하거나, 하마평에 오르는 이들이 속속 나오는 등 여당 내 경쟁이 벌써 뜨겁다. 일단 국민의힘은 후보 공천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진 않고 있다. 한 국민의힘 당직자는 21일 본지와 통화에서 “후보 공천 방식을 전혀 정한 바 없다"고 했다. 하지만 당의 고심은 깊어졌다. 서일준 경남도당 위원장은 전날 본지와 통화에서 관련 질문에 “거제만의 문제가 아니다"며 답변을 이어갔다. 사실상 국민의힘 후보 공천 여부가 당으로서도 다소 곤혹스럽다는 의미다. 그는 “전국에 같은 상황이 많이 있다. 중앙당이 아마 결정할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그간 국민의힘은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의 귀책 사유가 있는 선거의 경우, 후보자를 내지 않는다는 당규상 원칙을 밝혀왔다. 특히 한동훈 대표는 지난 1월 비대위원장 시절 '당 귀책 사유로 재보궐선거 열릴 시 무공천' 공약을 5대 정치 개혁안에 담기도 했다. 선관위가 내달 20일부터 재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받는 만큼, 국민의힘은 조만간 후보 공천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당 지도부 한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보궐선거 원인 제공자인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을 사면한 뒤 공천했다가 야당에 참패하면서 국민의힘 내에서 '수도권 위기론'과 '김기현 지도부 사퇴론'이 불붙는 계기가 됐다"면서 “무공천이 곧 선거 포기로 봐선 안 되고, 당규에 따라 명분과 실리를 따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거제 시민단체도 국민의힘에 '무공천'을 압박하고 나섰다. 거제경제정의실천연합은 지난 18일 성명을 내고 “여야 각 정당은 '재보궐선거 귀책 사유가 자당이 원인일 때 후보를 공천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국민에게 천명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 거제의 한 정치인은 “더불어민주당도 박원순, 오거돈 공백을 메우려고 지난 2021년 재보궐선거에서 후보를 냈다가 참패했다. '원인을 일으킨 정당은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는 당헌을 명분 없이 고쳤기 때문이었다"면서 “국민의힘도 후보를 공천해 패배하면 차라리 공천 안하느니만 못하다. 거제에서는 국민의힘이 무소속 단일 후보를 '측면 지원'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여론이 우세하다"고 했다. lee6654@ekn.kr

울산교육청 “확 달라진 2028 대입 전형 알려드립니다”

울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울산교육청은 오는 25일 울산교육청 대강당에서 '울산교육청-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함께하는 예비 고1을 위한 학습·대입 전략 설명회'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울산교육청은 울산 지역 중학생과 학부모 400여 명을 대상으로 오후 6시 30분부터 2시간에 걸쳐 강의 2개를 진행한다. 첫 번째 강의에서는 김지우 한국교육방송공사 영어영역 대표 강사가 50분간 내신과 수능 영어 학습 전략을 중심으로 고등학교 학습 방법에 대해 안내한다. 이어 정제원 한국교육방송공사 대입 대표 강사가 두 번째 강의에서 70분간 달라진 2028 대입전형에 관해 설명한다. 특히 2028 대입전형은 중3 학생들에게 처음 적용되는 만큼, 이번 설명회는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대입 준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교육청은 지난 11~20일 울산진로진학지원센터 누리집에서 참가 신청을 받았다. 행사 당일 참가자들에게 한국교육방송공사 입시 설명회 자료집을 배부한다. 설명회 녹화 영상은 1~2주 후 한국교육방송공사와 울산진로진학지원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울산교육청 대입 담당 장학사는 “2028 대입전형은 예비 고1 학생들에게 생소한 부분이 많아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며 “이번 설명회로 학생과 학부모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을 해소하고, 체계적인 대입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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