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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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욱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상욱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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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아침체인지(體仁智) 성과발표회 다대포서 개최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부산교육청은 21일 오후 2시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희망 초·중·고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제9회 아침체인지(體仁智) 성과발표회–하하하 아침체인지 슈퍼 어싱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성과발표회는 전국적으로 아침 체육활동 열풍을 일으킨 아침체인지 정책의 성과를 공유하고, 학생들의 건강 체력 증진과 인성 함양을 위한 것이다. 부산교육청은 참가자들이 함께 어울리며 소통할 수 있는 '슈퍼 어싱 챌린지'와 다양한 스포츠 체험 부스, 비치 스포츠 활동, 각종 공연 등으로 성과발표회를 진행한다. 맨발로 다대포 해변 코스를 걸으며 인증 미션을 완료하면 기념품을 받는 방식으로 '슈퍼 어싱 챌린지'를 운영한다. 플라잉디스크·건강 체력 측정·레이저 사격·전통 놀이 등 11개 스포츠 체험 부스를 마련했다. 비치 스포츠 활동으로 비치사커·비치발리볼·얼티미트게임·전통 씨름 대회를 진행한다. 또한 부산교육청 정책 소통 홍보대사인 가수 '하하' 특별 공연 등을 통해 행사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계획이다. 아침체인지는 학생들의 체력 유지와 인성 개발, 학습 기여 등에 탁월한 성과를 나타내며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6월 아침체인지를 운영 중인 594교의 학생, 학부모, 담당 교사 등 2만4684명을 대상으로 한 '아침체인지 효과성' 설문조사 결과, 항목별로 참가자 80% 내외가 긍정적인 변화를 느꼈다고 답했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이번 발표회는 체육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협력과 배려의 정신을 키워주고, 건강 증진에도 큰 도움이 되는 아침체인지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뜻깊은 자리다"라며 “이번 행사가 학생·학부모·교직원 간 소통을 통해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며, 교육공동체를 회복하는 소중한 기회도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울산시, 1500억원 규모 청화소다 생산공장 투자유치

울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울산시가 태광산업㈜으로부터 1500억원 규모의 정밀화학 제품 청화소다 생산공장 증설 투자를 유치했다. 울산시와 태광산업㈜은 19일 오전 11시 시청 울산시청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성회용 태광산업(주)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화소다 생산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 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태광산업(주)이 현재 연간 생산량 6만6000t 수준인 청화소다 생산능력을 오는 2027년 1월까지 2배 규모인 13만2000t으로 확대하기 위해 울산에 생산공장 증설을 결정하면서 마련됐다. 태광산업(주)은 약 15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6년까지 미포국가산업단지 내 기존 사업장 부지에 청화소다 생산공장을 증설한다. 또한 지역민을 우선 채용하는 등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도 울산시와 협력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이번 증설 투자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기업과 계속 협력하고, 증설과 관련한 인·허가 등 행정지원에 나선다. 청화소다는 금, 은 선광이나 전기도금, 의약품 제조의 원료로 사용되는 순백색의 정밀화학물질을 말한다. 태광산업(주)은 지난 1997년 아크릴로니트릴(AN) 사업을 착수하며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로 청화소다를 생산해왔고, 앞으로 직접 원료 생산 기술을 도입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성회용 대표이사는 “그간 태광산업(주)은 울산시와 함께 성장해 왔다"며 “앞으로도 친환경·자원순환 분야 사업 확대 등 더 많은 투자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태광산업(주)의 이번 투자 확장은 국내 정밀화학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울산시는 계속해서 주력산업의 고도화와 신성장 산업 육성을 통한 기업 투자유치로 더 큰 울산에 더 많은 일자리가 생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부산시, 친환경 수소선박 시장 선점한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부산시가 국내 최초로 '친환경 수소연료선박 R&D 플랫폼'을 구축하면서 수소선박 시장 선점에 나선다. 부산시는 오는 20일 오후 1시 30분 남구 우암부두 해양산업클러스터 부지 내에서 '친환경 수소연료선박 R&D 플랫폼'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친환경 연료 선박개발은 필수적인 요소다. 국제해사기구(IMO)의 강화된 환경 규제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을 2050년까지 100% 감축해야 하기 때문이다. 부산시와 부산대학교는 수소, 전기 등 신연료 선박 기술개발을 위해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을 유치했다. 이어 2022년 1월 건축공사를 착공해 '친환경 수소연료선박 R&D 플랫폼'을 구축했다. '친환경 수소연료 선박 R&D 플랫폼'은 지상 4층, 연면적 291만144㎡ 규모의 수소선박기술센터다. 이곳은 1층 시험동과 2~3층 연구동, 4층 기계실로 구성된다. 특히 1층 시험동은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선박 핵심기술을 시험·평가할 수 있는 수소선박용 기술개발 장비 9종과 핵심 기자재 개발에 필요한 첨단 연구 개발 설비 장비 40여 종을 보유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번 '친환경 수소연료선박 R&D 플랫폼' 구축을 계기로 조선·기자재 업계의 수소선박 핵심기술 고도화를 지원하고, 이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친환경 수소선박 시장 선점을 통해 부산의 세계적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부산시는 친환경 연료 선박 개발과 인력 양성, 기업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각종 지원을 아낌없이 제공하겠다"고 했다. lee6654@ekn.kr

산업도시 울산, 고려아연 지분 매수 뉴스에 ‘적대적 M&A’ 점입가경

울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울주 온산읍에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를 둔 울산이 안팎으로 시름을 앓고 있다. 지난 16일 김두겸 울산시장이 고려아연 지분 공개 매수를 두고 “MBK 파트너스는 중국계 자본이 대량 유입된 펀드를 구성하고 있어 적대적 인수 시 핵심기술 유출 및 이차전지 분야의 해외 공급망 구축이 와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을 펼치면서부터다. 정치권도 이를 적대적 M&A 문제로 쟁점화하고 있어 논란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18일 오전 울산시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는 단순한 기업 간 갈등에 개입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기간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대한민국 울산시장으로서 사모펀드의 고려아연 인수 시도를 그냥 좌시할 수만은 없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고려아연은 국내 비철금속 산업의 선두주자일 뿐 아니라 수소, 이차전지 핵심 소재 등을 기반으로 울산경제에 중대한 역할을 한다"며 “산업 수도 울산의 자부심을 지키기 위해 정치계와 상공계, 시민 등 지역사회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지역 향토기업 살리기에 나서겠다"고 했다. 그는 MBK 파트너스의 고려아연 주식 공개 매수에 맞서 120만 울산시민들을 중심으로 한 고려아연 주식 사주기 운동에 나설 것임을 예고했다. 김 시장은 “대한민국의 우수기업이 해외 투기자본의 무차별적인 공격을 이겨낼 수 있도록 전국민적인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했지만, 업계에서 어수선한 모습이 계속되고 있다. MBK 파트너스 역시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MBK 파트너스는 자본시장법에 따라 2005년에 설립돼 국내 금융당국의 감독을 받는 '국내 사모펀드'이며, 중국계 펀드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MBK 파트너스 펀드에 출자하는 유한책임투자자(LP)들은 국내 및 세계의 유수의 연기금들과 금융기관인데, 중국계 자본이 대부분을 구성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MBK 파트너스는 적대적 M&A 문제에 대해 “경영권 탈취와는 무관하다"라고 반박했다. MBK 파트너스는 “고려아연 공개 매수는 MBK 파트너스가 최대 주주와 함께 시장을 통해 지분을 추가로 취득해 경영권을 공고히 하기 위함"이라고 했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해외 기술 유출 등 우려도 차단했다. MBK 파트너스는 “MBK 파트너스의 국내 투자활동은 국내 투자 운용역들에 의해 관리된다"며 “펀드에 투자한 LP들은 투자에 관여하거나 투자대상 기업의 재산이나 기술에 접근 가능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번 이슈는 정치권에서 적대적 M&A의 심각성을 알리는 재료로 활용되고 있다. 울산시의회는 김종섭 의장 직무대리를 비롯한 시의원 22명 명의로 지난 17일 입장문을 내고 “적대적 M&A로 중국 자본에 넘어가게 되면 울산 고용시장과 시장 질서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 불 보듯 뻔하다"며 “투기 자본은 일자리를 창출하지도, 고용을 유지하지도 않는다"고 했다. lee6654@ekn.kr

영풍·MBK 파트너스 “고려아연 매수는 최대 주주 경영권 강화 차원”

울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최근 고려아연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선 영풍과 MBK 파트너스는 18일 “공개매수는 명백한 최대 주주, 1대 주주의 경영권 강화 차원"이라고 밝혔다. 영풍 등은 이날 배포한 자료를 통해 “장씨와 최씨 일가의 지분 격차만을 보더라도 일각에서 주장하는 적대적 M&A는 어불성설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최대 주주의 경영권 강화 조치는 지난 25년간 장씨 일가와 최씨 일가의 고려아연 지분 격차에 기인한다고 주장했다. 영풍은 “2대 주주 그룹 최씨 일가와 이렇게 격차가 나는 최대 주주가 경영권 강화를 위해서 시장에서 지분을 추가로 확보하려는 것이 어떻게 적대적M&A 로 매도될 수 있는지 의문스럽다"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모든 주주의 이익을 위해 경영해야 하는 본인의 역할을 저버리고 회사를 사적으로 장악하려고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대리인 최윤범 회장이 최대 주주의 정당한 권한 행사에 부딪히자 반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MBK 파트너스에 따르면, 2002년 장씨 일가(45.51%)와 최씨 일가(13.78%) 간의 지분 격차가 31.73%나 벌어지면서 최대 차이를 나타냈다. 2022년 이후 지분 격차는 장씨 일가(32.09%), 최씨 일가(15.34%)로 16.75%까지 줄었으나 다시 벌어졌다. 이달 기준 장씨 일가는 33.1%로 최씨 일가 15.6%에 비해 2배 이상 고려아연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최대 주주다. 고려아연은 영풍으로부터 독립할 수 없기 때문이란 주장도 펼쳤다. 영풍은 “영풍과 장씨 일가는 고려아연의 최대 주주이고, 영풍과 고려아연은 공정거래법상 장형진 고문을 총수로 하는 대규모기업집단 '영풍'그룹의 계열사들이기 때문"이라며 “ 최 회장 측이 주장하는 계열 분리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사안"이라고 했다. MBK 파트너스는 현대차, 한화, LG 등 기업들이 최 회장의 우호 지분이 아니라고 했다. MBK 파트너스는 “우호 지분이라면 최윤범 회장과 의결권을 공동으로 행사하는 등 공동행위 주요 주주로 공시해야 한다"면서 “ 해당 기업들은 비지니스 파트너십에 대해서만 공시했을 뿐 공동행위자임을 밝힌 바가 없다는 게 그 근거"라고 했다. 영풍은 또한 “고려아연은 최윤범 회장 개인의 전유물이 아니고, 해당 기업들도 최윤범 회장 개인에 대한 동조 세력이 아니다"며 “대리인 최 회장은 본인에 대해 제기된 문제점과 의혹들부터 주주들에게 소상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MBK 파트너스는 최근 특수 목적 법인(SPC)을 통해 내달 4일까지 고려아연 지분을 최소 7%, 최대 14.6%를 공개 매수한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고려아연 종가(終價)는 55만6000원이었는데, MBK는 1주당 66만원에 공개 매수하기로 했다. 14.6%를 모두 사들일 경우 대금은 약 2조원이다. 현재 고려아연은 영풍과 장씨 일가가 33.1%를 보유 중인데, MBK가 14.6%를 확보하면 의결권 있는 주식 기준으로 영풍·MBK 측이 52%를 확보하게 된다. 앞서 지난 16일 김두겸 울산시장은 성명을 내고 “산업도시 울산과 고락을 같이해온 고려아연에 대한 사모펀드의 약탈적 인수합병 시도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했다. 그는 “울산시민들은 20여 년 전 지역기업 SK가 외국계 헤지펀드 소버린자산운용과 경영권 분쟁에 휩싸여 있을 때 '울산시민 SK 주식 1주 갖기 운동'을 펼친 바 있다"며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상공계와 힘 모아 '고려아연 주식 사주기 운동'을 펼치고 120만 울산시민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lee6654@ekn.kr

김두겸 울산시장 “고려아연 경영 장악 시도 좌시않겠다”

울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김두겸 울산시장은 16일 영풍이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고려아연의 경영을 장악하려는 시도에 대해 “울산시장으로서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두겸 시장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산업도시 울산과 고락을 같이해온 고려아연에 대한 사모펀드의 약탈적 인수합병 시도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MBK는 최근 특수 목적 법인(SPC)을 통해 내달 4일까지 고려아연 지분을 최소 7%, 최대 14.6%를 공개 매수한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고려아연 종가(終價)는 55만6000원이었는데, MBK는 1주당 66만원에 공개 매수하기로 했다. 14.6%를 모두 사들일 경우 대금은 약 2조원이다. 현재 고려아연은 영풍과 장씨 일가가 33.1%를 보유 중인데, MBK가 14.6%를 확보하면 의결권 있는 주식 기준으로 영풍·MBK 측이 52%를 확보하게 된다. 김 시장은 이를 단순한 기업 간 갈등이 아니라 우리나라 기간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김 시장은 “고려아연이 울산에서 추진 중인 미래 신산업을 반대한다는 명목으로 경영권을 빼앗으려 한다는 점에서 그저 먼 산 보듯 할 수 없다"며 나섰다. 그는 “사모펀드의 고려아연 인수 시도를 멈춰 달라고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했다. 김 시장은 “고려아연은 국내 비철금속 산업의 선두주자일 뿐 아니라 수소·이차전지 핵심 소재 등 울산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기업"이라며 “MBK는 중국계 자본이 대량 유입된 펀드를 구성하고 있어 적대적 인수 시 핵심기술 유출 및 이차전지 분야의 해외 공급망 구축이 와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려아연과 영풍의 경영권 분쟁이 향후 고려아연을 중국계 기업으로 팔려나가게 하는 불상사로 연결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 김 시장은 울산의 고용시장과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 자명하다고 우려했다. 그는 “사모펀드의 본질적 목표는 단기간 내 높은 수익률 달성"이라며 “고려아연 인수 후 수익 추구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 축소와 핵심 인력 유출, 나아가 해외 매각 등이 시도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기업의 핵심 경쟁력 약화는 물론 나아가 울산의 산업 생태계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내달 초까지 영풍과 고려아연의 주식 매입 대결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은 현대차그룹 등 우호 지분을 포함해 약 33.9%를 확보하고 있다. 영풍 측은 33.1%를 보유 중이다. 국민연금(7.6%)과 의결권 없는 자사주 등을 빼면 약 23%가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어, 이 가운데 얼마나 많은 지분을 우군으로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다. 그는 “우리 지역이 낳은 기업은 우리가 지킨다는 산업도시 울산의 자부심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 수도 울산의 자부심을 지키기 위해 정치계와 상공계, 시민 등 지역사회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지역 향토기업 살리기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김 시장은 “울산시민들은 20여 년 전 지역기업 SK가 외국계 헤지펀드 소버린자산운용과 경영권 분쟁에 휩싸여 있을 때 '울산시민 SK 주식 1주 갖기 운동'을 펼친 바 있다"며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상공계와 힘 모아 '고려아연 주식 사주기 운동'을 펼치고 120만 울산시민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그는 정부에 국가기간산업 보호와 핵심기술 유출 방지를 위한 제도 마련을 촉구했다. 김 시장은 “울산시는 정부 부처·국회 등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지역 향토기업을 지키기 위한 효과적인 대응책 마련에 나서겠다"면서 “필요하다면 대통령실에도 직접 건의할 계획"이라고 했다. lee6654@ekn.kr

하윤수 부산교육감,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 캠페인 나서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13일 오후 4시 40분 서면 놀이마루와 전포카페거리 등에서 딥페이크 성범죄 근절·예방을 위한 거리 캠페인에 나섰다. '허위 영상물 편집, 합성은 장난이 아닌 범죄입니다'를 슬로건으로 열린 캠페인에서 하윤수 교육감은 딥페이크 성범죄 심각성과 대응·예방 필요성을 알렸다. 이날 캠페인은 부산 6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했다. 부산교육청은 서면 놀이마루·전포카페거리 인근 젊음의 거리에서, 서부교육지원청은 남포동 BIFF광장 부근에서 캠페인에 나섰다. 또한 남부교육지원청은 경성대부경대역, 북부교육지원청은 덕천역, 동래교육지원청은 동래지하철역, 해운대교육지원청은 옛 해운대역에서 각각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에는 부산시와 부산경찰청, 학부모연합회, 청년연합회, 운영위원회 협의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 250여 명이 함께 참여했다. 하윤수 교육감은 “딥페이크 성범죄를 근절하고 예방하기 위해선 학교의 예방 교육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체계적인 감시·관리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부산교육청은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딥페이크 성범죄가 없는 안전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창원시, 롯데백화점 마산점 부설주차장 추석 앞두고 무료 개방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경남 창원시는 추석을 맞아 마산어시장을 방문하는 시민 편의를 위해 롯데백화점 마산점 부설주차장을 한시적으로 무료 개방한다고 13일 밝혔다. 창원시는 롯데백화점 마산점 폐점과 청과시장 화재로 침체한 마산어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KB자산운용사와 협의한 결과, 주차장을 무료 개방하기로 했다. 롯데백화점 마산점 부설주차장인 주차타워빌딩은 8층 규모로, 363대를 주차할 수 있다. 창원시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한시적으로 이를 개방한다. 마산어시장 상인회는 주차장 개방으로 많은 시민이 쉽게 시장을 찾을 수 있어 높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롯데백화점 마산점 폐점과 청과시장 화재로 마산어시장 상인들과 인근 상권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추석 명절을 맞아 시민들께서 마산어시장을 많이 방문해 상인들에게 힘을 보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신세계백화점 마산점, 마산어시장 화재 피해점포에 3000만원 기부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경남 창원시는 신세계백화점 마산점이 마산어시장 청과시장 화재 피해점포를 위해 마산어시장 상인회에 현금 3000만원을 기부했다고 13일 밝혔다. 기부식에는 이용환 신세계백화점 마산점장, 천태문 마산어시장 상인회장 등 4명이 참석했다. 화재 비상대책위원회에서 피해 점포주 등이 모여 기부금 사용 용도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용환 마산점장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화재가 발생해 점포주의 피해가 큰 것 같다"며 “피해점포가 생업에 복귀하는 데 기부금이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천태문 상인회장은 “신세계백화점 마산점이 화재 피해점포를 위해 3000만원을 기부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 기부금을 잘 전달해 피해 점포주들이 따뜻하고 훈훈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BNK경남은행, 추석맞이 무빙뱅크 운영…신권 교환 제공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BNK경남은행은 추석을 맞아 13일부터 이틀 동안 창원중앙역에서 무빙뱅크를 운영한다. 이날 BNK경남은행은 창원중앙역을 통해 고향으로 이동하는 귀성객과 지역민들에게 신권을 교환해주며 기념품으로 신권 봉투와 생수, 떡 등을 제공한다. 시민들은 무빙뱅크 내 탑재된 ATM 기기에서 현금 출금과 입금, 이체 등 각종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추석맞이 무빙뱅크 이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한편 BNK경남은행은 '2024년 추석맞이 취약계층 사랑나눔사업'의 일환으로 경남 시군과 울산지역 취약계층 8420세대에 4억21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 김형태 고객기획부 부장은 “명절을 맞아 귀성객과 지역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찾아가는 무빙뱅크를 운영하고 있다"며 “BNK경남은행 무빙뱅크에서 교환한 신권을 가족과 지인들에게 나눠주며 행복하고 따뜻한 한가위를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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