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0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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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상욱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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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하반기 ‘위캔두 주말학교’ 확대 운영

부산=에너지경제 신문 이상욱 기자 부산교육청이 상반기 학생과 학부모들의 높은 만족도로 호평을 받은 '위캔두 주말학교'를 하반기에 확대 운영한다. 부산교육청은 내년 1월까지 부산지역 고등학교 1·2학년 학생 400여 명을 대상으로 '위캔두 주말학교(2·3기)'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권역별 지역연합 맞춤형 교과별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력 신장과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해부터 부산교육청이 운영하는 학력체인지는 올해 상반기 학생 92%, 학부모 93.4%가 만족하는 성과를 거뒀다. 부산교육청은 기존 운영하던 국어·수학·영어 과목에 과학과 사회를 추가해 개금고 등 9개 학교에서 5개 과목에 대한 교과별 강의를 진행한다. 학생들은 신청에 따라 5개 과목 중 1개 과목을 선택해 교과 성취기준 기반 심화 주제 강좌를 수강한다. 또 진로 진학 컨설팅과 명사 초청 학습 동기 강화 특강 등 평소 학교에서 접하기 힘든 맞춤형 프로그램도 참가한다. 부산교육청은 오는 21일 주말학교 수강 학생뿐만 아니라 희망하는 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이사벨고등학교에서 학습 동기 강화 특강을 통해 기본 소양 교육과 명사 특강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교육발전특구 학력체인지 사업과 연계해 운영하는 위캔두 주말학교를 통해 일반고 학생들의 학력 신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교육 중심의 우수한 프로그램을 통해 부산발 공교육 체인지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박형준 부산시장 “과거 한국의 발전사 수도권 일극 아니었다”

부산=에너지경제 신문 이상욱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은 10일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에서 “과거 한국의 산업화와 발전사는 수도권 일극이 아니었다"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서울에서 열린 '2024 시도지사 정책 콘퍼런스' 기조 발제를 통해 “부산이 성장억제 도시로 묶이며 수도권 집중화가 심화했고, 이는 대한민국의 성장 잠재력 저하 등 위기를 초래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 지방을 살리는 진정한 지방시대 실현이 절실하다"면서 “부산을 비롯한 비수도권 지역의 혁신거점 육성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할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부산을 '글로벌 허브 도시'로 성장시켜야 하는 당위성을 언급한 것이다. 이 행사는 '대한민국의 미래, 지역에서 답을 찾다'라는 주제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처음으로 개최하는 정책 콘퍼런스다. 시도지사들이 직접 나서 대한민국이 직면한 주요 위기를 진단하고, 지방정부의 입장에서 새로운 담론을 제시하며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13개 시도지사가 참석해 각 지역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각종 정책을 공유했다. 박 시장의 '균형발전과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이라는 기조 발제로 본격 시작했다. 박 시장은 시도지사협의회 회장으로서 수도권 일극주의로 인한 문제점들을 진단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지역혁신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3대 문제인 잠재적 성장률 지속 저하와 유례없는 저출산, 사회적 격차의 심화는 이미 한계점에 도달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 사회의 근본적인 구조적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며 “연방제에 준하는 과감한 자치와 특례 부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박 시장은 확실한 혁신거점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각종 긍정적 파급효과를 인근 지역으로 확산하고, 시너지를 창출하는 광역 경제권 체제로 나아가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행사는 녹화·편집돼 오는 25일과 26일 양일간 오후 3시 10분부터 4시까지 두 차례 걸쳐 KBS1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lee6654@ekn.kr

BNK경남은행, 울산대학교와 ‘스마트캠퍼스 플랫폼 구축 업무협약’ 체결

울산=에너지경제 신문 이상욱 기자 BNK경남은행은 울산대학교와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스마트캠퍼스 플랫폼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지역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BNK금융그룹이 추진 중인 '모바일 전용 대학생 스마트캠퍼스 플랫폼' 구축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에 구축될 스마트캠퍼스 플랫폼 '캠퍼스락'은 대학 생활에 필요한 모바일 신분증과 전자출결, 종합행정, 도서관 열람실 예약 등 기능을 하나의 모바일앱 안에 구현한다. 학생과 교직원들은 휴대전화 단말기와 스마트워치로 교내 시설과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학생증부터 학사일정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통합 앱 사용으로 학생들의 디지털 경험과 학습환경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BNK경남은행은 스마트캠퍼스 플랫폼과 관련한 구축·운영·유지보수까지 모든 서비스를 울산대학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지속적인 고도화를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스마트캠퍼스 서비스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오연천 울산대 총장은 “학생들에게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원스톱 행정 서비스 구현이 가능하게 됐다"며 “글로컬 대학의 위상에 맞게 학생 맞춤형 행정 서비스 질 제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예경탁 BNK경남은행 은행장은 “울산대 학생들에게 BNK경남은행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만족감을 높일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BNK경남은행과 울산대학교가 울산을 대표하는 금융기관과 교육기관으로서 동반 성장할 수 있게 계속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울산시, 추석 당일 17일 KTX울산역 리무진 버스 연장 운행

울산=에너지경제 신문 이상욱 기자 울산시는 추석 연휴 동안 시민 모두가 편안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10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시는 응급의료 및 비상 진료체계 구축과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 등 9개 분야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울산시는 연휴 기간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울산시 공무원 351명이 각종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한다. 특히 연휴 기간 중 긴급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석 전후 2주를 '추석 명절 비상 응급 대응 주간'으로 지정해 안정적인 응급의료 및 비상 진료체계 구축에 힘쓴다. 24시간 비상 진료체계가 유지된 울산대학교병원 등 7개 응급의료기관을 지정·운영하고, 휴일지킴이 약국과 공공심야약국 2개소를 지정·운영한다. 구군 보건소 진료실도 순차적으로 운영한다. 또한 과일 생산 부진 등으로 시민들의 추석 물가 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물가 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농축산물 등 성수품 20종의 중점 관리품목 물가를 관리한다. 울산시는 오는 15일까지 태화 등 전통시장 4곳에서 당일 국산 수산물 구매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고, 전통시장 이용 편의를 위해 오는 29일까지 전통시장 주변 주차장 등 2시간 내 주차를 허용한다. 재난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24시간 재난 상황 관리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연휴 기간 재난안전경보상황실을 운영한다. 119종합상황실은 연휴 기간 인력을 보충해 각종 사건·사고에 대비한다. 울산시는 귀성객들이 편리하게 고향을 방문할 수 있도록 '교통상황실'을 운영해 교통 정체 시 우회도로 안내와 교통정보 제공 등 실시간 교통상황을 관리하게 된다. 추석 전날 KTX울산역 심야 도착 승객을 위해 리무진 버스를 추석 당일인 17일 오전 0시 55분까지 연장 운행한다. 서민 생활보호 대책도 추진한다. 울산시는 원활한 상수도 공급과 가스 공급을 위해 연휴 기간 LP가스 판매소 윤번제를 실시하고, 급수시설 긴급 복구체계도 마련했다. 울산시는 훈훈한 명절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인․장애인시설, 아동·노숙인 쉼터 등 113곳을 대상으로 위문 활동을 펼치고,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감찰 활동도 나선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추석 연휴 동안 9개 분야 직원 351명이 상황 근무에 임해 각종 민원 안내는 물론 사건·사고 예방과 시민 불편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부산시, 6년간 동결한 상수도 요금 인상한다

부산=에너지경제 신문 이상욱 기자 부산시는 내달 사용분부터 상수도 요금을 인상하고, 누진제를 폐지한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내달 사용분부터 상수도 요금을 7% 인상하고, 누진제를 폐지한다고 10일 밝혔다. 내년부터 2026년까지는 상수도 요금을 매년 8%씩 인상한다. 부산시는 신설사업 추진과 각종 노후 시설물 개량 등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한 재원 마련에 어려움을 겪자 요금 인상을 결정했다. 앞서 지난 2018년 이후 상수도 요금을 6년간 동결해왔다. 하지만 최근 전기요금과 약품비 등 수돗물 생산비용이 급증하면서 5년간 810억원에 달하는 적자가 누적된 게 인상 요인이다. 지난 6년간 생산비용 급증으로 수돗물 생산원가 대비 판매원가 비율인 요금 현실화율이 지난해 기준 80.3%로 줄어든 실정이다. 부산시는 요금 인상에 따른 시민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요금을 한 번에 올리지 않고, 올해부터 해마다 연차적으로 인상한다. 올해 요금 인상으로 가정용 경우 매년 월평균 톤당 60원씩, 일반용은 톤당 106원씩, 욕탕용은 90원 인상된다. 공업용의 경우 기본요금이 없어지고, 톤당 10원씩 인상된다. 시민 1인의 월평균 수돗물 사용량 6t을 가정용 기준으로 계산하면 올해 인상으로 1인 가구는 360원, 2인 가구는 720원, 4인 가구는 1440원을 매월 추가 부담하게 될 전망이다. 기존 복잡한 누진제를 내달 사용분부터 폐지한다. 부산시는 단일업종에 단일요금을 부과해 사용자 중심의 공평하고 간단한 요금체계로 변경하는 것이다. 부산시는 여태까지 사용량에 따라 생활용수는 3단계, 공업용수는 2단계의 누진제를 적용해 왔다. 가정용의 경우 전체 사용량의 98%가 1~2단계 구간에 해당해 누진제의 효과가 미미했고, 다자녀 가구 등의 경우 1인 가구에 비해 높은 요금을 부담한 것을 해소한다. 특히 업종별 단일요금이 적용돼 한 개의 수도계량기로 여러 가정(가게)이 사용하더라도 개별 요금 산정을 간편하게 할 수 있게 됐다. 김병기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돗물 생산비용이 급증해 적자가 누적되면서, 시민에게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투자재원을 마련하기 어려워져 부득이하게 요금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며 “부산시는 요금 인상으로 마련한 소중한 재원을 아낌없이 투입해 시민들이 믿고 마실 수 있는 꼼꼼한 수돗물 공급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부산시, ‘퐁피두센터 부산’ 유치 MOU 체결…2031년 개관 목표

부산=에너지경제 신문 이상욱 기자 부산시는 9일 오후 5시 30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퐁피두센터 부산'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향후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로랑 르 본 퐁피두센터 회장이 영상으로 협약을 진행했다. 지난 2022년 1월 박 시장과 로랑 르 본 회장의 분관 유치에 대한 원칙적 합의 이후 2년 6개월 만에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퐁피두센터 부산'은 현재 용역 중인 이기대 예술공원의 핵심 시설이다. 이는 이기대공원 어울마당 일원에 건립될 예정이다. 연면적 1만5000㎡에 전시실과 창작스튜디오, 공연장, 교육실, 수장고 등이 들어선다. 이 공간의 설계는 향후 국제공모를 통해 진행된다. 이기대 예술공원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는 세계적인 건축물로 건립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부산시와 퐁피두센터의 현대 미술 진흥과 발전, 문화 접근성 확대, 공공 문화 교류 등을 위한 협력을 의미한다. '퐁피두센터 부산'은 14만 점이 넘는 소장품을 보유한 퐁피두센터의 현대 서양미술의 정수를 바탕으로 부산만의 독창적인 전시를 진행한다. 특히 상설 전시 연 1회, 기획전시 연 1회, 퐁피두센터의 최대 강점인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 등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수렴과 행정절차를 거쳐 본 계약(MOA)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한 행정절차를 거쳐 2027년 착공, 2031년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시민과 지역예술계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가 직접 참여하는 원탁회의를 구성해 '퐁피두센터 부산'의 운영과 건립에 대한 소통과 자문을 수렴하는 등 성공적인 개관 추진을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ee6654@ekn.kr

“든든한 지역 대표은행”…BNK경남은행, 창원시 1금고 확정

창원=에너지경제 신문 이상욱 기자 BNK경남은행은 경남 창원시가 9일 발표한 금고 지정 공고에서 1금고에 재선정됐다.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다진 것이다. 창원시는 지난 7월 22일 지정 계획 공고를 내고 2024년 본예산 기준 3조 9985억원을 관리할 1·2금고를 모집했다. 그 결과 1금고 운영 은행을 BNK경남은행으로 선정했다. 이로써 BNK경남은행은 내년 1월 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창원시 제 1금고를 담당하게 됐다. BNK경남은행은 지난해 예경탁 은행장 취임 이후 '지역경제 생태계의 큰 힘!'을 경영 슬로건으로 정하고 지역사회에 공헌에 헌신했는데, 이러한 노력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BNK경남은행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지속해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만기 연장과 원금·이자 상환 유예 등 조치로 지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특히 지난 6일에는 마산 청과시장 화재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들에게 연 1.5% 수준의 초저금리로 10억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기도 결정하는 등 지역의 현안에도 발빠르게 대응했다. BNK경남은행은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지난달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도 금융회사 지역재투자 평가'에서 최우수를 획득했다. 경남과 울산지역에서 5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은 것이다. 예경탁 은행장은 “BNK경남은행에 보내주신 변함 없는 신뢰에 깊은 감사와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지역민들의 신뢰와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따뜻한 동반자이자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 고 말했다. lee6654@ekn.kr

“문재인 전 대통령 만나게 해달라” 평산책방서 주먹 휘두른 20대

양산=에너지경제 신문 이상욱 기자 경남 양산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인근의 평산책방에서 종업원을 폭행한 2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양산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20대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8일 오후 7시경 평산책방에서 책방 직원 40대 B 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B 씨가 “오늘 영업이 끝났으니 나가달라"고 요구하자 돌변해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평산책방은 통상 오후 6시까지만 운영하는데, 당시 출입문을 잠그지 않은 상태에서 A 씨가 책방을 찾으면서 일이 벌어졌다. A 씨는 이 과정에서 횡설수설하며 문 전 대통령을 만나게 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문 전 대통령은 양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났다. A 씨는 현재 유치장에 입감돼 있다. 경찰은 A 씨를 불러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lee6654@ekn.kr

창원시, ‘유아차 프로젝트’ 추진…일·가정 양립 지원

창원=에너지경제 신문 이상욱 기자 경남 창원시가 '육아를 함께하는 창원시: 창원시 유아차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9일 창원시에 따르면, 창원시는 육아 친화적인 근무 환경 조성과 다양한 일·가정 양립 국가 제도를 지원하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8세 이하 자녀 양육 또는 임신 직원 대상 육아시간과 유연근무제 등을 활성화하는 게 골자다. 이 프로젝트에는 육아 친화적 복무 제도운영과 제도 안착을 위한 인센티브, 기타 제도 지원 등이 담겼다. 창원시는 육아지원형(모성보호형) 유연근무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이는 기존 일·가정 양립 제도인 육아시간과 유연근무제를 활용해 개인별 상황에 맞게 근무시간을 선택하는 것이다. 등교 시간 지원형의 경우 유연근무로 근무 시작 시간을 오전 8시로 조정하고 오전 2시간을 단축 근무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총 6시간만 근무할 수 있다. 이처럼 직원들은 상황에 따라 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 창원시는 10세 이하 자녀 양육 직원을 대상으로 아이가 잘 놀며 자랄 수 있도록 아이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하루를 분기별 특별휴가로 제공하는 '도담도담휴가'를 신설했다. 전국 최초로 난임 시술 후 일정 회복 시간을 추가로 지원해주는 '난임지원휴가'도 역시 신설했다. 창원시는 성공률 증대를 위한 절대적 휴식 시간을 지원하기 위해 난임 시술한 여성 공무원에게 회복일 2일을 추가로 부여한다. 남성 공무원의 경우 배우자 난임 시술 동행 등 심리적 안정을 위해 시술일 당일 또는 그 다음날에 대해 하루의 휴가를 부여한다. 육아자 또는 대상자가 눈치 보지 않고 시책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책도 마련했다. 창원시는 업무를 대행한 시간만큼 비례해 그만큼의 인센티브 즉, 특별휴가를 부여하는 '함께휴가'를 신설한다. 유연근무제와 육아시간 등은 현행법상 업무 대행 수당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고안한 특별시책이다. 창원시는 언제든지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출산휴가자·육아휴직자 대행자에 대한 업무 대행 수당도 월 20만원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직원 대상 출산 축하 복지 포인트 역시 기존 셋째 출산 시에만 지급하던 것과 달리 출산 감소 추세에 맞춰 지급 기준을 완화했다. 첫째 40만원, 둘째 100만원, 셋째 이상 200만원으로 확대해 육아자에 대한 실용적 지원을 늘린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이번 방안들이 공직 사회에 정착하면 경력 단절을 최소화하면서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고, 정부 기조에 맞춰 다양한 가정 친화적 정책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육아는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이 프로젝트가 자녀 양육에 꼭 필요한 '유아차' 같은 역할을 하고, 모두가 동참해 육아를 함께하는 창원시로 나아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김두겸 울산시장, 울산대병원 방문…의료공백 최소화 당부

울산=에너지경제 신문 이상욱 기자 울산시가 추석 명절을 맞아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다. 울산시는 오는 11일부터 25일까지를 추석 명절 비상 응급 대응 주간으로 정하고, 응급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9일 오전 9시 30분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울산대학교 병원을 방문해 응급의료 상황을 직접 확인했다. 그는 비상응급체계를 24시간 유지하고 있는 의료진들을 격려한 후 시민들이 차질 없이 진료받을 수 있도록 의료공백 최소화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울산시는 우선 김 시장을 반장으로 '비상의료관리상황반'을 설치해 안정적인 응급의료와 비상진료체계 가동에 총력을 기울인다. 추석 연휴에 의료공백 장기화와 코로나19가 맞물리면서 시민들의 진료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 데 따른 조치다. 지역응급의료센터 4곳을 비롯한 12개 응급의료기관(시설) 모두 정상적으로 응급실을 운영한다. 울산시는 응급의료기관별 전담 책임관(12명)을 지정 운영해 병원별 응급상황을 매일 점검(모니터링)하고, 특이사항 발생 시 즉시 조치한다. 울산시는 연휴 기간 경증 환자들이 쉽게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도 올해 설 연휴에 비해 늘렸다. 이에 따라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병·의원은 316곳(설 100곳), 약국은 600곳(설 318곳)이 문을 연다. 코로나19 의료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병원급 의료기관 2곳(울산제일병원, 서울산보람병원)을 '발열클리닉 병원'으로, 의료기관 5곳(동강·울산·좋은삼정·중앙·서울산보람병원)을 '진료 협력병원'으로 지정했다. 울산시는 응급실을 비롯한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현황 정보를 시·구군 누리집, 응급의료포털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김두겸 시장은 “전국적인 의료공백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도 시민들이 가벼운 경증은 동네 병·의원을 이용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셔서 울산대병원이 중증·응급환자를 치료하는 데 많은 힘이 되고 있다"며 “지역 의료역량을 최대한 동원해 시민들의 연휴 기간 진료 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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