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5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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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현주 기자 입니다.
  • 건설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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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5주년 맞은 동부건설 "새로운 시대 열어가자"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동부건설이 창립 55주년을 맞아 내실경영과 변화·혁신을 강조하며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것을 다짐했다. 동부건설은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본사 대강당에서 창립 55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기념식 행사에는 윤진오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과 협력사 대표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기념식 행사는 1969년 창립 이후 지난 55년간 동부건설이 걸어온 발자취를 돌아보는 내용의 특별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우수 직원과 현장, 협력사 포상을 실시했으며 윤 대표이사의 기념 축사가 이어졌다. 창립기념일을 축하하고 임직원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는 의미로 떡 커팅 이벤트도 진행했다. 윤 대표이사는 축사를 통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노력해 준 임직원들을 격려하며 "건설업계가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는 가운데 동부건설은 지난 한 해 매출과 수주에서 목표를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ESG 분야의 긍정적 평가와 함께 중대산업재해 제로(Zero)를 달성해 지속가능경영의 행보도 순조롭다"고 평가했다. 이어 내실경영과 협력사와의 동반자 파트너십, 철저한 안전관리 등을 강조하며 "변화와 혁신으로 지속가능한 Top 10 건설사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동부건설은 올 한해 경영목표를 ‘내실경영, 그리고 새로운 미래’로 정했다. 또한 지난해 중대산업재해 3년 연속 Zero(제로)를 달성한 바 있다.zoo1004@ekn.kr동부건설 동부건설이 창립 55주년을 맞아 내실경영과 변화·혁신을 강조하며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것을 다짐했다.

벼랑 끝 건설업계, 중처법·줄폐업·악성 미분양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중소 건설사들은 안전 관리자 수급이 현실적으로 어렵다. 안전·관리 업무 활동을 하려면 안전관리 전문가가 있어야 하는데 중소 건설사에는 아무도 오려 하지 않는다. 만약에 구한다고 해도 원하는 급여를 맞춰주는 것이 쉽지 않다. 이런 상태에서 중대재해처벌등에관한법률(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다면 사업을 접어야 할 수도 있다." 25일 중소 건설사 대표 A씨의 호소다. 가뜩이나 건설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건설업계 전체가 벼랑 끝에 몰리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여야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을 처리하는 문제에 대해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오는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전면 적용되게 됐다. 앞으로 공사비 50억원 미만의 중소기업도 안전보건관리 담당자를 최소 1명 이상 둬야 한다. 또 중대재해 발생 때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경영책임자는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그러나 대상이 되는 중소 건설사 대부분이 실제 중대재해처벌법을 이행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 실제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최근 전문건설사 781곳 대상 설문 조사를 한 결과 96.8%가 법 시행에 대비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소건설업계는 위기를 호소하고 있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지난 24일 성명서를 통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중소건설업계는 법 적용에 대비하고자 노력해 왔지만, 열악한 인력·예산 여건으로 준비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중대재해처벌법을 2년 더 유예해달라고 촉구했다. 이같은 중대재해법 확대 시행은 가뜩이나 최악의 불황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에게 ‘설상가상’이 되고 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부도난 건설업체는 모두 21곳으로, 전년 대비 7곳(50%) 늘었다. 지난해 건설업 분야 전체 폐업 신고 건수도 2347건으로 전년과 비교해 23% 증가했다. 법원 공고를 보면 지난해 12월 건설사 10여 곳이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고, 올해 들어서도 벌써 10개 업체가 법정관리에 나섰다.악성 미분양으로 평가받는 준공후 미분양이 늘고 있다는 점도 건설업계에는 부담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만465가구로, 전월 대비 2.4% 증가했다. 전년 동기(7110가구)와 비교하면 약 47% 늘어난 수치다. 준공 후 미분양은 입주 시작 이후에도 집주인을 찾지 못해 비어있는 집을 말한다. 통상 착공·분양 시점부터 완공되는데 2~3년의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상품성이 크게 떨어진다. 부동산 전문가는 정부의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서진형 한국부동산경영학회 회장(경인여대 교수)은 "중금리가 예상되는 상반기까지는 건설경기 부진이 예상되고 곧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이 건설업계를 크게 위축시킬 수 있다"며 "정부가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zoo1004@ekn.kr공사중단, 악성 미분양 증가, 중대재해처벌법 등으로 건설업계가 벼랑 끝 위기에 직면했다. 위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픽사베이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충남 논산에 국방 특화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된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충남 논산시에 국방 전력지원체계 산업이 특화된 논산 국방 국가산업단지 계획을 승인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논산과 인근 지역은 육·해·공군본부와 국방대, 육군훈련소, 육군항공학교, 국방과학연구소 등 국방 관련 기관이 모여있는 곳이다. 정부는 논산 연무읍 동산리, 죽방리 일대 87만㎡에 국방 국가산단을 조성해 무기를 제외한 군사용 장비·물자를 생산하는 국방전력지원체계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국방벤처센터 설립도 추진한다. 육군 전투력 향상을 위한 배터리, 야간 투시경, 전투 안경, 방독면, 방탄조끼, 벨트 등 전투지원장비 업체와 첨단기술·소재 업종을 유치할 예정이다. 오는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논산 국가산단에는 올해부터 6년간 사업비 1607억원이 투입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부터 토지보상 절차를 진행한다. 국토부는 산단 완공 때 2315억원의 경제 유발 효과와 1492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임락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논산, 계룡 등 충남 남부권을 전투감시 지원장비, 전투지원 물자, 통신전자장비를 생산하는 전력지원체계 산업 중심의 국방 특화 클러스터로 조성해 대한민국 국방산업을 선도하는 지역이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zoo1004@ekn.krKakaoTalk_20240125_141854636 논산 국방 국가산업단지 조감도.국토교통부

노량진8구역에 최고 29층 987가구 들어선다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시 동작구 노량진8구역에 지상 29층 규모의 987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이 들어설 전망이다. 1호선 오류동역 인근에는 오피스텔 504호실이 조성된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제3차 건축위원회에서 ‘노량진8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을 비롯해 총 2건의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 심의를 통과한 곳은 △노량진8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오류동 47-1번지 오피스텔 신축사업 등이다. 각각 987가구(공공주택 172가구, 분양주택 815가구)의 공동주택이 공급되고, 오피스텔 504실 및 업무시설이 건립된다. 지하철 1호선 대방역과 1·9호선 노량진역 사이에 위치한 노량진8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은 11개동 지하 4층~지상 29층 규모로 공동주택 987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 건축위원회는 지난 2017년 8월 통과한 이전 건축심의 안 대비 주동 계획을 일부 수정해 통경축 및 외부 녹지공간을 추가 확보했고, 내부 공간과 연계하면서 동측과 서측을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했다.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 인근에 위치한 오류동 47-1번지 오피스텔 신축사업은 지하 6층~지상 23층 규모로 오피스텔 504호실과 근린생활시설이 건립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앞으로도 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시민들에게 양질의 공동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고, 적극적인 소셜믹스를 통해 서로 상생하는 주택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zoo1004@ekn.krKakaoTalk_20240124_093430623 노량진8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투시도,

"아파트 계약하면 3500만원 드려요"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주택시장 침체 장기화로 악성 미분양 물량이 늘어나면서 건설업계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계약시 거액의 현금 제공, 10% 이상 가격 인하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면서 미분양 해소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24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강동역 SK리더스 뷰’는 잔여 물량에 대한 환매조건부 분양을 진행 중이다. 환매조건부 분양은 입주 시점에 분양가보다 시세가 떨어지면 사업 주체에게 되파는 것이 가능한 ‘환급’ 분양 방식이다.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의왕 센트라인 데시앙’은 중도금 이자 후불제를 제공하고 있다. 잔여가구 동·호 지정 계약자들에게 선착순으로 백화점 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계약조건 안심보장제를 조건으로 내건 곳도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인천 미추홀구 ‘포레나 인천학익’ 분양에서 이 제도를 시행 중이다. 계약서에 서명했더라도 향후 분양조건이 변경되면 계약자 모두 똑같은 조건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현대건설이 분양하는 대전 중구 ‘힐스테이트 선화 더 와이즈’는 금리 안심보장제(4.9%까지 수분양자 부담)를 적용 중이다. 금리 안심보장제는 계약자가 아파트 구매를 위해 중도금 대출을 받으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오른 대출 금리에 대해 사업 주체가 대신 부담하는 제도다. 특히 미분양이 심한 대구에서는 파격적인 혜택이 나오고 있다. 대구 동구 효목동에 조성되는 ‘동대구 푸르지오 브리센트’는 계약자에게 중도금 무이자 혜택과 함께 계약축하금으로 3500만원을 제공하고 있다. 수성구 수성4가의 고급아파트인 빌리브 헤리티지는 지난해 8월 입주를 시작했으나 계약률이 저조해 분양가의 11~13%를 할인하고 있다. 건설사들이 이처럼 파격적 혜택을 내건 이유는 악성 미분양 적체가 심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5만7925가구다. 지난해 2월 정점을 찍은 미분양 주택은 9개월 연속 줄어들고 있지만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만465가구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 정부가 1.10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지만 효력은 의문이다. 정부는 이달부터 내년 12월까지 준공된 악성 미분양 주택(85㎡, 6억원 이하)을 최초로 구입하는 경우 해당 주택은 세제 산정 시 주택 수에서 빼주기로 했다. 기존 1주택자가 최초 구입할 때 1가구 1주택 특례(법 개정 후 1년 내 미분양을 최초 구입하는 경우)도 적용된다. 업계에서는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준환 서울디지털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지방 집값이 계속 내려가고 있고 당분간 고금리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큰 효과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업계는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대한주택건설협회는 최근 정부에 △미분양 매입 기업구조조정리츠(CR리츠) 재시행 및 세제 인센티브 지원 △미분양주택 취득자에 대한 취득세 50% 감면, 5년간 양도세 한시적 감면 재시행 및 주택수 산정 제외 등의 방안을 건의했다. zoo1004@ekn.kr2024012301001316400066491 주택시장 침체 장기화로 미분양 적체가 심각해지면서 건설사들이 각종 혜택을 내걸고 있다.사진은 기사와 무관.픽사베이

IS동서 직원들, 2년간 4600만보 걸어 2000만원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건설·환경·제조 종합기업 IS동서가 2년 연속 임직원 참여형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인 ‘IS동서 착한걸음 함께 걷기’ 기부챌린지를 진행해 1000만원의 기부금을 조성했다고 24일 밝혔다. ‘IS동서 착한걸음 함께 걷기’ 기부챌린지는 임직원들이 목표걸음 수를 달성하면 회사가 기부금을 적립해주는 방식이다. 이산화탄소 감축에 대한 의미를 되짚고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에너지 취약계층이 추위에 대비할 수 있도록 난방용품 구입에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해에도 걷기 챌린지를 통해 조성된 1000만원의 기부금을 에너지 취약계층 30여 가구의 난방비 및 난방용품을 지원한 바 있다. 지난 2년간 아이에스동서 임직원들이 참여해 모은 걸음수는 약 4600만보로 환경보호 및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공감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다. 챌린지에 참여한 한 IS동서 임직원은 "탄소저감 활동에 동참하고 에너지 취약계층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의미가 있었다"며 "이번 계기를 통해 탄소저감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작은 활동들을 되짚어 보고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활동들을 실천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zoo1004@ekn.kr‘IS동서 착한걸음 함께 걷기’ 기부챌린지 이미지 IS동서 착한걸음 함께 걷기 기부챌린지 이미지.

가파른 분양가 상승세…수도권은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전국적으로 분양가 상승세가 가파른 가운데 수도권에서는 양극화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가 몰리고 개발 호재가 잇따른 경기 지역만 큰 폭으로 오르고 서울·인천은 보합세에 그쳤다. 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평균 분양가는 3.3㎡(평)당 1800만원으로 역대 최초로 1800만원대를 기록했다. 2022년 1521만원 대비 279만원 오른 것으로 지난해(+216만원) 처음 200만원대 상승액을 기록한 데 이어 최고 상승액 기록을 1년만에 경신한 것이다. 주목할 만한 것은 수도권 지역의 양극화다. 경기도가 1578만원에서 1867만원으로 289만원이 올라 광주(+462만원)에 이어 가장 큰 오름세를 보였다. 전용 84㎡타입(구 34평) 아파트를 기준으로 한 채에 9826만원 오른 셈이다. 경기도에서는 2022년과 2023년 모두 신규 분양 물량이 있었던 총 19개 지역 중 15개 지역의 분양가가 올랐다. 이 중 10개가 평택, 용인, 안양, 수원, 광명 등 남부 지역으로 확인됐다. 반면 서울은 3476만원에서 3508만원으로 32만원 오르는데 그쳤다. 분양가가 오른 지역들 중 충남(+21만원)에 이어 가장 낮은 순위다. 인천은 1714만원에서 1713만원으로 오히려 1만원 하락했다. 분양가가 크게 올랐음에도 경기도는 좋은 청약 분위기를 보였다. 경기도는 지난해 총 31만8,480명이 1순위 청약에 접수해 전년(22만5926명)보다 9만2554명 증가했으며 1순위 평균 경쟁률도 6.05에서 9.16으로 약 51%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화성(+13만1638명), 파주(+9만2554명), 광명(+1만2013명), 평택(+8341명) 등에서 청약자가 크게 늘었다. 분양가가 약보합세에 그쳤던 서울은 1순위 청약자가 6만8746명에서 27만5141명으로 20만명 이상 늘었고 1순위 경쟁률도 10.25에서 56.93으로 5배 이상 늘었다. 반면 인천은 13만2008명에서 5만250명으로 청약자가 8만명 이상 줄었고 경쟁률도 13.85에서 5.17로 38% 수준으로 떨어졌다. zoo1004@ekn.kr(표) 지역별 분양가 변동 추이 지역별 분양가 변동 추이.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지난해 비수도권 청약경쟁률 TOP 5 단지들은 공통적으로 직주근접성을 갖춘 것으로 분석됐다. 2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분석한 결과 2023년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5개 단지의 공통점은 업무지구, 산업단지 등 일자리가 가까이 위치했다. 1위는 충북 청주시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로 지난 12월 청약 접수에서 709가구 일반공급에 6만9917건이 접수, 1순위 평균 98.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가 속한 청주시는SK하이닉스, LG생활건강 등 대기업 산단을 필두로 풍부한 일자리를 갖췄다. 2위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은 지난 7월 110가구 일반공급에 9,393건이 접수되며 1순위 평균 85.39대 1을 기록했다. 전주 제1·2산업단지와 국가식품클러스터 국가 산업단지, 완주일반산업단지 등 다수의 산업단지가 인근에 위치해 있다. 이 외에도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3위, 73.75대 1)도 청주테크노폴리스 직주근접성을 갖췄으며, ‘아산 탕정지구 2-A12BL 대광로제비앙’(4위, 70.23대 1)도 삼성디스플레이 공장 통근이 수월하다는 장점을 갖췄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2023년에는 수도권을 넘어 지방끼리도 청약 양극화가 이뤄졌다"며 "일자리 수에 따라 지역 경제의 수준이 달라지기 때문에 주거 수요도 이를 따라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zoo1004@ekn.krclipboardImage 지난해 비수도권 1순위 청약 경쟁률 표.리얼투데이

"인도 최장 교량 무재해 완공"...K-건설 위력 과시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대우건설이 인도 최장인 ‘뭄바이 해상교량’을 준공해 다시 한 번 K-건설의 저력을 보여줬다. 23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인도 최대 그룹 중 하나인 타타그룹의 건설부문 자회사 타타 프로젝트 리미티드(TATA Projects Limited)와 합작(Joint Venture)으로 이 공사에 참여해 약 69개월의 공사를 무재해 준공으로 마쳤다. 대우건설은 전체 21.8km, 최대 난코스인 왕복 6차로 해상교량 중 7.8km 본선 및 1개소 인터체인지 시공과 설계·조달·공정관리를 맡았다. 대우건설은 뭄바이 현장에 탄소 흡수력이 탁월한 ‘지구의 허파’ 맹그로브 숲 훼손과 해상 오염 최소화를 위해 PSM(Precast Segment Method) 공법을 적용했다. PSM 공법은 일정한 길이의 교량 상부구조(Segment)를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으로 운반한 뒤, 크레인으로 세그먼트를 연결해 시공하는 방식이다. 대우건설은 이 공법을 통해 교량 인근 맹그로브 숲 근처 작업을 최대한 줄여 숲 훼손을 최소화했다. 뭄바이는 인도의 대표 경제도시이자 영화산업으로 유명한 도시이다. 면적은 서울특별시보다 작지만 인구수는 더 많아 인도 마하라슈트라 주정부는 뭄바이의 도시 과밀화를 해소하기 위해 나비 뭄바이를 건설했다. 이번 뭄바이 해상교량 개통으로 인도 뭄바이와 나비 뭄바이 사이의 이동시간이 기존 2시간에서 30분으로 현격하게 줄어드는 등 나비 뭄바이 주변의 물류·교통 인프라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준공 후, 모디 인도 총리의 주관으로 지난 1월 12일 금요일 교량 개통식이 개최됐으며, 인도 연방정부와 마하라슈트라 주 정부의 정계인사들과 인도 재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모디 총리는 안전을 준수하고, 최고의 품질로 해상교량을 준공한 것에 대표 주관사인 대우건설을 비롯한 시공사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인도 특유 이상기후인 몬순 기간 등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무재해 준공을 달성할 수 있는 배경에는 발주처, 감리, 현지사와의 긴밀한 협력 그리고 대우건설의 뛰어난 토목 기술력이 있었다"라면서 "특히, 해상공사에 강점을 갖고 있는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추가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zoo1004@ekn.kr01. 인도 뭄바이 해상교량 전경 인도 뭄바이 해상교량 전경.대우건설

현대건설, 지난해 영업이익 7854억원...전년比 36.6%↑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현대건설이 지난해 약 78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건설은 2023년 연간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누적 매출 29조 6514억원, 영업이익 7854억원, 당기순이익 6543억원, 신규 수주 32조 4906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사우디 자푸라 가스전 1단계, 사우디 네옴 러닝터널,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폴란드 올레핀 확장공사 등 해외 대형 현장의 공정이 본격화되고 샤힌 프로젝트 및 국내 주택 부문의 실적이 반영됨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현저한 증가세를 보였다. 연간 누적 매출은 전년 대비 39.6% 증가한 29조 6514억원으로 연간 매출 목표인 25조 5000억원을 116.3% 추가 달성했으며, 매출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36.6% 증가한 7854억원을 기록했다. 신규 수주는 32조 4906억원으로 이는 연간 수주 목표인 29조 900억원의 111.7%를 달성한 금액이다. 특히 사우디 아미랄 패키지 1·4 등 메가 프로젝트 수주로 해외 수주액은 전년 대비 80.3% 증가한 12조 8684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신한울 원자력 3·4호기 주설비 공사를 비롯해 남양주 왕숙 국도47호선 지하화공사,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등 수도권 교통망을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의 연이은 수주로 수주잔고는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90조 49억원을 확보했다. 현대건설 측은 불확실성이 큰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도 업계 최상위 수준의 AA-(안정적) 등급과 탄탄한 재무구조에 의한 경영 안정성을 기반으로 시장의 신뢰를 견고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건설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날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600억원 모집에 6850억원의 투자수요를 확보해 4.3대 1의 초과수요를 달성하며 재무 경쟁력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4조 5815억원, 순현금은 2조 2809억원으로 풍부한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179.7%를 기록했으며 부채비율은 126.8%다. 현대건설의 올해 매출 목표는 29조 7000억원이다. 샤힌 프로젝트와 국내 주택 부문의 매출이 견조한 가운데 사우디 아미랄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매출을 통해 이를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현대건설은 올해 핵심분야 초격차 기술 확보, 에너지 밸류체인 확대, 고부가가치 해외사업 추진에 집중한다. 대형원전을 포함한 소형모듈원전(SMR), 원전해체, 사용후 핵연료시설 등 원자력 전반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이미 독보적인 사업역량을 인정받은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비경쟁·고부가가치의 해외 수주를 이어갈 예정이다. zoo1004@ekn.kr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지난해 약 78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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