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5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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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현주 기자 입니다.
  • 건설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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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저출생 지원 정책 소득기준 없애자" 파격 제안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시의회가 모든 저출생 정책의 소득기준을 폐지하는 등 파격적인 저출생 극복 정책을 추진한다. 자녀가 있는 가구 누구나 혜택을 받게 해 사각지대를 없앤다는 구상이다. 김현기 시의회 의장은 23일 오전 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금 서울의 가장 심각한 경고등은 저출생"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서울형 저출생 극복모델’을 제안했다. 저출생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소득 기준을 모두 없애자는 게 골자다. 예컨대 기존 저출생 지원 정책은 일정 소득 기준에 묶여 있다. 공공임대주택에 입주가능한 대상가구는 도시근로자 평균소득의 120% 이내, 2인가구 기준 월 600만원 이하에만 해당한다. 전월세 보증금 이자지원 대상은 연소득 9700만원 이내, 서울형 아이돌봄비 지원은 중위소득 150% 이하, 3인가구 기준 월 약 660만원 이하 소득 가구만 받을 수 있다. 그 이상의 소득을 받는 가구들은 자녀를 출산해도 각종 지원 정책에서 소외되고 있다. 김 의장은 "소득 기준을 없애 신혼 또는 자녀 출생 예정 가구라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같은 시의회의 저출생 지원 정책의 소득 기준 폐지 추진이 젊은 부부들이 실제 아이를 낳지 않는 현실을 타개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주로 저소득의 젊은이들이 육아 비용, 주거비 부담 등의 문제 때문에 출산을 꺼려하는 상황에서 부유한 계층에게도 동등하게 지원이 이뤄질 예산 투입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시의회는 또 주거 문제 해소를 위해 공급되는 연간 공공 임대 물량 1만4000가구 중 일부를 저출생 지원 정책에 활용하는 방안도 강구할 예정이다. 약 4000가구의 공공임대 물량을 신혼 및 자녀 출생 예정 가구(또는 최근 1년 이내 자녀 출생 가구)에게 우선 배정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연평균 공급물량의 약 15~20% 수준에 해당된다. 금융지원(이자지원)의 경우에는 연 1만가구를 지원하되 3자녀 이상은 최소부담(1%) 없이 대출이자 전액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 의장은 또 0~8세에 집중된 지원을 18세까지로 확대해 아이가 성인이 되는 동안 공백 없는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8세 이후 중단되는 아동수당을 18세까지 월 10만원씩 지원 기간을 연장한다. 임산부 교통비 70만원, 부모급여 월 5만원씩 추가 지원하는 것도 검토한다. 그는 "시의회가 구상하고 제안한 ‘서울형 저출생 극복모델’을 앞으로 시와 협의해 빠른 시일 내 추진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zoo1004@ekn.krKakaoTalk_20240123_094050467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이 23일 오전 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말을 하고 있다.사진=서울시의회

‘LH-파주가든’ 작가정원 공모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LH 도시정원 프로젝트’인 LH-파주가든 작가정원 공모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LH 도시정원 프로젝트’는 LH 공공정원 노하우를 담아 일상과 정원이 함께하는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 프로젝트로, 그간 용산어린이정원, 세종 무궁화테마공원, 평택고덕 동말근린공원 등에 LH 공공정원을 만들어 지역 주민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도시 활력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이번 작가정원 공모 주제는 ‘도시의 색, 숨, 삶’으로, 정원을 통해 도시에 ‘색’을 입히고 ‘숨’을 불어넣어 주민들의 ‘삶’의 일부로 지속가능한 공공정원 디자인을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공모 대상은 파주운정3지구 수변공원 1호 내 총 7개의 공공정원이다. 1개소 당 150㎡ 규모이다. 참가자격은 조경, 정원, 원예, 도시, 건축, 환경, 산림, 산업디자인 등 관련 분야 전문가이며, 선정된 디자인에 따라 실제 정원 조성이 가능해야 한다. 아울러, 교육워크숍 등에도 참석 가능해야 한다. 당선작으로 선정되는 경우, 각 작품별 6000만원의 조성비가 지원된다. 아울러, 당선작가 모두에게 LH공사 사장상을 수여하며, 조성비 외에 대상 1팀에게는 상금 2000만원, 금상 1팀에게는 1000만원, 은상 2팀에게는 800만원, 동상 3팀에게는 500만원이 수여된다. LH는 이날 작품공모 공고를 시작으로 다음달 23일까지 작품을 접수받으며, 3월 7일에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zoo1004@ekn.kr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LH 도시정원 프로젝트’인 LH-파주가든 작가정원 공모를 실시한다.

부동산플래닛, 조직개편 단행…데이터 기반 자문 및 마케팅 역량↑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3일 밝혔다. 부동산 서비스의 온·오프라인 경계를 허물고 차별화된 고객 가치 창출을 위해서다. 이번 전략적 조직개편을 통해 부동산플래닛은 국내 대표 프롭테크 기업으로 부동산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더욱 가속화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상업용 부동산 자문 및 마케팅 역량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조직 구조를 ‘Advisory & Marketing(자문&마케팅)’, ‘AI & Big Data(인공지능&빅데이터)’, ‘Platform(플랫폼)’, ‘CX(고객경험)’ 등 4개 사업부 체제로 구축해 각 부서의 전문성과 운영 효율성을 강화하고, 부서 간 유기적 연계로 더욱 최적화된 상업용 부동산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이를 위해 자회사 ‘부동산플래닛 파트너스’의 ‘매입매각 및 임대차 자문팀’도 부동산플래닛의 Advisory & Marketing 부서로 편입했다. Advisory & Marketing 사업부는 최신 시장 동향과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고객 맞춤형 부동산 자문 서비스 업무를 담당한다. 또 플랫폼을 활용한 효율적인 임대 및 매각 홍보와 디지털 마케팅 기법을 통해 신속하고 효과적인 거래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AI & Big Data 사업부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부동산 시장 분석 및 예측 능력을 강화하고 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심층 분석한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정확한 정보와 시장 트렌드에 대한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함으로써 최적의 의사결정 과정을 지원한다. Platform 사업부는 사용자 친화적인 온라인 플랫폼을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다양한 부동산 관련 정보 검색과 분석, 거래, 관리 등의 과정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CX 사업부는 고객 경험을 최우선으로 두고 고객의 피드백을 심도 있게 분석해 이를 바탕으로 한 서비스 개선과 혁신으로 고객과의 지속적인 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를 담당한다. 조직개편과 더불어 부동산플래닛은 다년간 구축해온 약 3만건의 임차 기업 데이터와 플랫폼 서비스를 활용하여 자회사 부동산플래닛 파트너스의 주요 사업분야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부동산플래닛은 △웹과 모바일을 통한 자산관리 서비스 신청 △자산관리 서비스 품질 관리 및 표준화 △외주업체 선정의 투명화 △빠른 공실해소를 위한 임대 마케팅 △법률, 회계, 세무 업무 등의 지원을 통해 자회사 부동산플래닛 파트너스의 부동산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이번 조직개편은 자문과 마케팅 역량 강화는 물론 임대 및 자산관리 효율 증대로 고객의 이익을 적극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상업용 부동산 솔루션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업계를 선도하는 대표 기업으로서 최상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zoo1004@ekn.kr[이미지1] 부동산플래닛 로고 부동산플래닛 로고.

대형재해 전조...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신동아건설이 올해 경영방침인 ‘내실경영’의 일환으로 기본과 원칙에 의한 ‘산업재해 ZERO(제로)’를 최우선 목표로 안전보건 경영에 몰두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신동아건설은 연초 ‘안전보건 경영방침 및 목표’를 전사에 공유했다. 안전보건관리 체계를 구축, 이행하는 차원에서 사고다발 3대 유형(떨어짐·끼임·부딪힘)의 재해율을 획기적으로 낮추기로 했다. 또 ‘아차사고’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개선해 ‘산업재해 ZERO’ 목표를 달성하기로 했다. ‘아차사고’란 산업현장에 작업자의 부주의나 현장 설비 결함 등으로 사고가 일어날 뻔했으나 직접적인 사고로는 이어지지 않은 상황을 말한다. ‘아차사고’는 대형 산업 재해의 전조증상으로 여겨지는 만큼 전사 차원의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회사는 판단했다. 신동아건설은 지난 2022년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인증을 취득하고 본사에 각 현장별 CCTV를 볼 수 있는 ‘안전종합상황실’을 만들어 운영하면서, 위험요인이 발견되면 즉시 현장 근로자에게 전파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신동아건설 관계자는 "기본과 원칙에 따른 안전 보건 경영방침을 이어가면서 산업재해 발생이 한 건도 없는 건전한 시공문화를 만들어나가겠다"며 "특히 중대재해 근절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zoo1004@ekn.kr신동아건설_본사 신동아건설 본사.

경기도 아파트 절반 이상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경기 아파트 절반 이상이 입주한 지 20년 이상 노후 아파트로 나타났다. 2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경기 아파트 296만8000가구(임대 제외) 중 입주 후 20년이 넘은 노후 단지는 160만7074가구로 54.15%에 달한다. 경기도 아파트 절반 이상이 재건축 또는 정비가 필요한 낡은 아파트라는 얘기다. 경기에서 노후 아파트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군포였다. 6만9833가구 중 5만6158가구(80.42%)가 입주 후 20년 이상 지난 노후 아파트였다. 이어 △동두천 80.24% △포천 76.07% △안양 71.57% △구리 71.14% △부천 69.46% △안산 68.89% △고양 67.91% △성남 63.64% △의정부 61.80% 순으로 노후 아파트들의 비율이 높았다. 경기도 분양 물량은 2020년 이후 매년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어 새 아파트의 가치는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 2020년 경기도에서 7만7710가구가 공급됐으며, 2021년 7만4149가구, 2022년 6만804가구, 2023년 4만6995가구 등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올해 분양 물량도 전년 대비 1만6000여 가구가 적은 3만683가구에 불과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노후 비율이 높은 지역은 얼어붙은 분양시장에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안산시에 유일한 분양 단지였던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12월 분양)’은 255가구 모집에 3333건의 청약통장이 몰려 평균 13.07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안양에서 공급된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10월 분양)’도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0.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zoo1004@ekn.kr2024011701000995900049881 경기 아파트 절반 이상이 입주한 지 20년 이상 노후 아파트로 나타났다. 위 사진은 기사와 무관.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극심한 건설 경기 불황 속에서 주요 건설사들이 정비사업 수주로 생존 활로를 뚫고 있다. 알짜 재개발·재건축 위주로 곳간을 채워 불경기를 버텨낸다는 전략이다. 2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일 서울 강북구 미아11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선정돼 올해 마수걸이 수주를 완료했다. 이 사업은 서울 강북구 미아동 791-108번지 일대에 지하 2층~지상 20층, 11개 동, 총 612가구 규모의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약 2151억원이다. 송영규 SK에코플랜트 스페이스BU 대표는 "그간 다수의 정비사업 경험을 통해 축적한 우수한 시공능력을 바탕으로 입주민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수주를 교두보 삼아 올 한 해도 양질의 정비사업 수주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코오롱글로벌과 HJ중공업도 지난 13일 부산에서 각각 정비사업 마수걸이 수주를 신고했다. 먼저 코오롱글로벌은 최근 부산시 사하구 하단1구역 재건축 사업을 따냈다. 하단동 605-31번지 일대 대지면적 1만 5462㎡ 부지에 지하 3층~지상 27층 높이의 아파트 400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다. HJ중공업은 부산 당리1구역ㆍ괴정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을 따냈다. 당리1구역은 부산 사하구 당리동 351-5번지 일대 구역면적 6233㎡에 지하 2층∼지상 18층, 아파트 3개 동 136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괴정2구역은 사하구 괴정동 1074-2번지 일대 구역면적 9419㎡에 지하 2층∼지상 27층, 아파트 3개 동 225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공사다.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첫 정비사업을 따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사업비 1조원 규모의 부산시 부산진구 촉진2-1구역 재개발사업 시공권을 놓고 열띤 수주전에 나섰다. 촉진2-1구역 재개발은 부산진구 범전동 일대에 지하 5층∼지상 69층 규모의 아파트 1902가구와 오피스텔 99실, 부대복리 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공사 선정 총회는 오는 27일 예정돼 있다.현대건설은 올해 첫 정비사업 수주 사업장으로 경기 ‘성남 중2구역’ 재개발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 구도심인 중원구 중앙동 일원에 지상 최고 49층 아파트 955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5일 성남 중2구역 현장설명회에 참여한 데 이어 9일엔 입찰참여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GS건설은 부산 수영구 ‘민락2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에 도전 중이다. 민락2구역 재개발 사업은 부산 수영구 민락동 일대 5만4160㎡에 지상 최고 38층 규모의 공동주택 952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프로젝트다. 현대엔지니어링의 경우 방화3구역 재건축이나 사당5구역 재건축 사업을 노리고 있다. 중흥토건은 다음 달 시공사 선정이 예정된 광주 산수동 554-32번지 일원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가 유력하다.정비사업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고금리와 주택경기 악화 등으로 인해 건설사들이 수주에 다소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올해는 사업성이 우수한 여러 사업지에서 시공사 선정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건설사들도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공사비 인상으로 정비사업 수익성이 악화한 만큼 이익이 많이 남을 만한 곳을 위주로 하는 선별 수주 기조가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zoo1004@ekn.kr건설사들이 연초 정비사업 수주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위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픽사베이

아파트 전세가율 60% 넘본다, 10개월 만에 최고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지난달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이 평균 58.8%로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파트 전세가격은6개월째 상승하고 있으나 12월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하면서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차이가 좁혀졌기 때문이다. 22일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부동산원의 아파트 전세가율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전세가율은 58.85%로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월 기준 현재 아파트 전세가격은 평균 2억6452만원이고 매매가격은 평균 4억4953만원이다. 전세가율은 지난 2월 59.04%를 기록한 이후 8월 최저점을 찍고 4개월 연속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전세가율이 오르고 있는 이유는 지난달 매매가격은 하락했지만, 전세가격은 꾸준한 상승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전세가는 지난해 상반기 줄곧 하락하다 6월 2억5665만원으로 최저점을 찍었다. 그 이후 6개월 연속 상승을 보이며 12월에 평균 2억6452만원으로 회복했다. 반면 5월 이후 지속된 상승세를 보인 아파트 매매가는 4분기 상승폭을 줄이다 지난달 하락 전환됐다. 지역별로 전세가율을 살펴보면 전국 187개 시군구 중 133개 지역에서 아파트 전세가율이 6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가율은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에 대비한 평균 전세가격의 비율로 계산했으며, 통상적으로 전세가율이 높으면 매매가격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커진다고 풀이된다. 전세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84.3%의 경북 포항시 북구다. 포항시 북구의 12월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억7640만원이고, 전세가 평균은 이보다 2773만원 낮은 1억4867만원이다. 그 외 강원· 경남· 경북· 광주· 대전· 울산· 전남· 전북· 충북· 충남의 모든 시군구는 전세가율 60%를 넘겼다. 서울에서는 2억3100만원의 갭차이를 보인 중랑구만이 유일하게 60%대의 전세가율을 보였고, 인천에서는 동구· 미추홀구· 계양구 등 6개구, 경기도는 이천· 여주· 안성· 동두천시· 파주 등 26개 시군구가 전세가율 60%를 넘겼다. 비수도권 중 부산에서는 전세가율 62.5%인 부산진구를 포함해 11개구, 대구는 중구· 달서구등 6개구와 제주의 서귀포시가 전세가율 60%를 넘었다. 리얼하우스 관계자는 "전세가격은 하락기에 가격 지지 역할을 하는데다 전세가격이 오르면 매매가격은 2~3개월 이후 따라 오르는 것이 일반적이라"라며 "전세가이 오르면서 매매가 갭차이가 줄고 향후 금리가 하락하면 지렛대 효과를 노리는 투자수요도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zoo1004@ekn.kr2024011901001112400055921 지난달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이 평균 58.8%로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픽사베이

"불황은 없다"...성수 지구, 임대료-땅값 최고치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국내 상업용 부동산 불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성수 권역에 대한 열기는 여전하다. 공실률은 0%대를 유지하고, 임대료와 토지거래 평당가는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22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발간한 ‘2024 성수 오피스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성수 업무 지구는 2020년 이후 ‘디타워 서울포레스트’, ‘Corner 19,25,50’ 등 주요 오피스 개발이 연이어 마무리된다. 지식산업센터 공급이 꾸준히 늘며, 서울 주요 업무 권역으로 급격하게 성장 중이다.과거 강남 업무 지구(GBD)의 보조 역할을 했던 성수 권역은 핵심 업무 지구로서 독자적인 지위를 갖으며, 높은 가치 상승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4년간 지식산업센터를 포함해 약 66만1157㎡(약 20만평)의 업무시설이 공급된다. 알스퀘어는 2024년 팩토리얼 성수와 젠틀몬스터 신사옥, 2027년에는 성수 이마트 부지에 초대형 오피스가 들어선다.성수지역 공실률은 2022년 1분기~2023년 3분기 0%대를 유지하고 있다. 계약된 사례를 기준으로 2021년 실질 임대료(E.NOC)는 평당 21만1000원이었다. 2023년은 평당 29만원으로 2년만에 약 40% 상승했다. 2022년~2023년 공급된 주요 신축 오피스들이 임대료 상승을 주도했다.토지거래 평당가 역시 지속 상승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이미 평균 평당가가 1억원을 넘어섰으며, 2023년 거래된 토지의 평균 평당가는 1억4000만원에 달한다. 성수가 활성화되기 이전인 2018년도(4000만원) 대비 3배가 넘는 거래가다.진원창 알스퀘어 빅데이터 실장은 "과거 강남업무지구(GBD)의 보조 지위를 가진 권역이었던 성수가 패션·엔터테인먼트 등 창의적인 기업들 수요가 뒷받침되며 독보적인 업무 권역으로 급부상 중"이라며 "향후 초대형 오피스 개발 등 업무 권역으로서의 가치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른 업무 지역에 비해 임대료 상승 잠재력이 대단히 크다"고 분석했다. zoo1004@ekn.kr국내 상업용 부동산 불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성수 권역에 대한 열기는 여전하다.

석관동 노후주거지, 공원 품은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시는 성북구 석관동 62-1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개발에서 소외된 노후주택 밀집지가 풍부한 공원을 품고 안전한 보행·차량 통행이 보장되는 녹색 여가 주거단지로 변신하게 된다. 6만4876㎡ 면적에 최고 39층, 1500가구 내외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대상지는 노후주택이 밀집한(20년 이상 건축물 약 96%) 저층 주거지다. 이곳은 그동안 보행자와 차량이 좁은 도로에서 함께 오가고 주차공간도 부족해 주민들이 생활에 큰 불편을 겪어왔다. 여가와 휴식을 위한 공원·문화시설 등 생활편의시설도 부족하다. 대상지는 동부간선도로 및 3개 지하철역(돌곶이역(6호선), 석계역(1·6호선), 신이문역(1호선))이 인접해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고 천장산 및 중랑천 등 쾌적한 자연환경과 학교, 시장 등 지역자원을 갖춰 입지 여건이 양호하다. 또 인근 장위재정비촉진지구 개발, 이문차량기지 복합개발, 모아타운 개발 등 주변 지역의 변화도 예정돼 있다. 시 관계자는 "대상지 입지 특성 및 주변 개발잠재력에 주목, 지역에 필요한 공원·문화시설 등을 연계·계획해 이웃과 함께 누리면서 어디로든 보행이 연계되는 ‘걷고 머물고 싶은 녹색 여가 주거단지’ 조성을 목표로 신속통합기획을 추진했다"며 "후보지의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됨에 따라 정비계획 입안 절차 추진을 시작으로 연내 정비계획 결정이 완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zoo1004@ekn.kr0000964357_001_20240122133601408 서울시가 성북구 석관동 62-1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사진은 해당 지역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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