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4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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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현주 기자 입니다.
  • 건설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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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전국 2.7만가구 공급…수도권 약 60%

다음달 전국적으로 2만70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29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9월 전국에서 총 31곳, 2만7804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되며, 이 중 2만1289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직전 달(1만7643가구) 대비 20.67% 증가한 물량으로, 지난해 동월(8799가구) 대비해서 약 2.4배에 달하는 수치다. 수도권 일반 분양 물량은 1만3166가구로 61.84%를 차지했으며, 지방은 8123가구로 38.16%를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경기 9904가구(13곳·46.50%), 인천 2840가구(3곳·13.33%), 울산 1447가구(2곳·6.7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서울에는 강남구 '청담 르엘'(149가구)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 최근 서울 규제지역(강남·서초·송파·용산)에서 공급한 '래미안 원펜타스', '래미안 원페를라' 등이 높은 1순위 경쟁률을 기록한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또한, 서울 성동구에서는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138가구)도 분양을 준비 중이다. 경기에서는 오산시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970가구), 성남시 '해링턴 스퀘어 신흥역'(1319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방에서도 부동산 시장 심리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7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에 따르면 울산(108.8→119.8)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대구(104.0→112.5), 세종(109.4→115.8) 등도 상승했다. 국토연구원의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5 미만이면 하강, 95∼115 미만이면 보합,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분류한다. 광역시에서는 울산 남구 '번영로 하늘채 라크뷰'(803가구), 대구 남구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1112가구) 등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아파트 가격과 매매 거래량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9월에도 수도권 분양 시장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일부 지방에서도 부동산 시장 심리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활발한 분양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서울시, 신혼부부 장기전세 327가구 추가 공급

서울 사는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장기전세주택 '미리 내 집' 327가구가 추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지난달 '미리 내 집' 제1호 올림픽파크포레온(강동구 둔촌동) 300호 입주자를 모집한 데 이어 2차로 6개 단지 327호의 추가 공급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오는 30일 입주자 모집 공고하고 9월 11~12일 이틀간 신청을 받는다. 6개 단지는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관악구 봉천동), 롯데캐슬 이스트폴(광진구 자양동), 호반써밋 개봉(구로구 개봉동), 롯데캐슬 트윈골드(성북구 길음동),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송파구 문정동), 센트레빌 아스테리움시그니처(은평구 역촌동) 등 신규 아파트 단지로 전용면적 49∼84㎡까지 다양한 입지와 면적으로 공급된다. 입주자 모집 단지 중 가장 많은 216호가 공급되는 롯데캐슬 이스트폴(광진구 자양동)은 전용면적 59㎡~82㎡까지 다양한 면적으로 공급된다. 2호선 구의역과 맞닿아 있어 교통이 편리한 데다 광진구청 등 주변에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신혼부부에게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8호선 문정역 인근 힐스테이트이편한세상 문정(송파구 문정동)은 49㎡ 35호가 공급된다.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어 편리한 생활 인프라 뿐 아니라 문정근린공원, 두댐이공원 등 풍부한 녹지가 장점인 지역으로 많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리 내 집' 입주자 모집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 누리집을 통해 확인, 신청할 수 있다. 혼인신고 한 날로부터 7년 이내 신혼부부 또는 공고일로부터 6개월 이내 혼인신고 예정인 예비 신혼부부이면서 부부 모두 공고일 기준 5년 이내 주택을 소유하지 않아야 한다. 자녀가 없는 맞벌이 신혼부부는 월 평균 소득 974만원이어도 신청할 수 있으며, 전세 보증금은 시세의 절반 수준이다. 시는 오는 12월 중으로 제3차 장기전세주택Ⅱ '미리 내 집'을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가을 임대 시장, ‘3대 악재’에 전세대란 ‘우려’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대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가뜩이나 전셋값이 1년 이상 오르고 있는 상황인데, 이사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매물은 줄고 있다. 계약갱신 기간 만료 물량이 시장에 속속 풀리면서 가격 상승세를 부추기고 있는 것도 골칫거리다. 2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1년6개월째 연일 고공행진 중이다. 한국부동산원의 '8월 셋째 주(19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20% 상승했다. 이로써 서울 전셋값은 66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중소형 규모를 중심으로 전세 문의가 꾸준한 가운데 역세권·학군지·대단지 등 선호단지 위주로 거래 가격과 매물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부동산원은 전했다. 다른 통계에서도 잘 드러난다. 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이달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142.9로 지난 2021년 10월(162.2)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세수급지수는 KB부동산이 표본 공인중개사무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통계로 100을 초과할수록 공급 부족, 100 미만일수록 공급 충분을 의미한다. 지난해 8월 100을 넘어선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지속적인 오름세를 기록하는 모습이다. 실제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2만6993건으로 올해 1월 3만5000건대를 유지하던 것과 비교하면 약 22.87% 줄었다. 문제는 앞으로도 계속 물량이 줄어들면서 전세시장 불안을 부채질할 전망이라는 것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의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총 2만3786가구로 1년전(3만2759가구) 대비 23%(8973가구)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세 신고가를 기록하는 사례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 대치 팰리스' 전용면적 94㎡는 지난달 22억원에 전세 신고가를 경신했다. 앞서 지난 1월 같은 면적이 17억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반년 만에 5억원 오른 금액이다. 서울 광진구 자양동 '더샵스타시티' 전용 96㎡는 지난달 보증금 16억원에 전세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월 10억3000만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된 것을 고려하면 약 반년 만에 5억7000만원이 올랐다. 업계에선 계약갱신청구권 4년이 지나 만기가 돌아온 전세 매물이 시장에 나오고 있는 데다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 시기가 맞물려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더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는 “전세수요가 많은 가을 이사철 시기인데다 계약갱신 만료 도래 물량도 시장에 나오고 있는 만큼 전셋값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정부는 전세불안이 계속되자 이날 기업의 주택 임대시장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임대료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한 '20년 장기임대주택' 도입 방안을 내놨다. 하지만 시장에선 다주택자 규제 완화 등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날 대책은 기존 10년짜리 장기임대주택과 달리 세입자가 바뀌면 시세대로 임대료를 올릴 수 있도록 하고, '주거비 물가상승률'보다 더 높은 임대료 인상률을 허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다양한 시도는 항상 필요하지만, 임대시장의 모든 주택을 공공임대로 대체할 수 없는 것처럼 법인이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것도 현실성이 떨어진다"며 “결국은 개인과 법인이 혼재하는 임대주택 시장이 자연스럽다.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 완화가 함께 논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도 “전세불안을 잠재우기 위해선 시장에 공급을 늘릴 필요가 있다"며 “취득세 등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공급을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강남 로또’ 디에이치 방배 1순위 청약 5.8만명 몰렸다

서울 강남 로또 청약으로 평가받는 서초구 디에이치 방배 1순위 청약에 약 5만8000명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실시한 1순위 청약접수 결과 650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만8684건이 접수됐다. 1순위 평균 90.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 해당지역에서 마감되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59㎡B 타입으로 233.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디에이치 방배' 청약 건수는 최근 20년간 서초구와 강남구 분양 단지 중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가장 높았던 단지는 지난 7월 접수한 '래미안 원펜타스'로, 해당 단지는 반포의 신축 아파트 밀집 지역에 위치했고 분양가가 인근 시세 대비 20억원 이상 차익이 예상됐었다. '디에이치 방배'는 구축 아파트가 밀집한 방배동 내에 위치해 반포 대비 안전 마진이 부족하다는 우려를 받았지만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청약 건수를 기록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6~7억원 가량 낮고 실거주 의무가 면제된다. 당첨되면 래미안 원펜타스보다는 못해도 큰 차익을 거둘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분양 관계자는 “디에이치 방배는 강남3구인 서초구에 선보이는 단지로 오래 전부터 분양을 기다려온 고객들이 많았고, 견본주택 개관 이후 우수한 상품성과 입지 등이 입소문을 타면서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주변 시세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고, 실거주 의무가 없어 자금 부담이 최소화된 만큼 계약도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편, '디에이치 방배'는 지하 4층~지상 33층, 29개 동, 전용면적 59~175㎡ 총 306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전용면적 59~114㎡, 총 1244세대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했다. 당첨자 발표일은 다음달 4일, 정당계약은 같은 달 19일부터 26일까지 8일간 진행된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지방도 될놈될…울산·청주·대구서 완판 단지 등장

지방 분양시장 침체가 여전한 상황이지만, 침체를 뚫고 완판(완전판매) 단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28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금호건설은 최근 울산 남구 소재 '문수로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 100% 분양 완판에 성공했다. 울산시 남구 신정동 1154-7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문수로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는 지하 3층~지상 37층 4개동, 전용 84㎡A·B·C 타입, 총 402가구로 조성된다. 단지는 신정 생활권 중심입지에 위치해 봉월로, 삼산로, 수암로 등이 만나는 공업탑 로터리를 통해 울산 시내, 외곽 어디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울산중앙초, 신정초, 월평중, 학성중, 울산공고, 울산서여중, 울산여고, 학성고, 신정고, 울산여고 등 울산 명문학군이 단지 변경 1km 이내에 있다. 문수로 일대에 유명 입시학원이 몰려 있는 학원가도 가까워 우수한 자녀 교육 환경을 갖췄다. 입주는 2025년 12월 예정이다. 금호건설은 앞서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1450가구)가 2주만에 완판된 데 이어 울산 '문수로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도 완판에 성공하며 주택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상승세에 힘입어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계약률이 빠르게 오르며 100% 분양 완판에 성공했다"며 “많은 관심에 감사드리며 성실하고 꼼꼼한 시공으로 입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랜드마크를 짓겠다"고 말했다. 롯데건설·SK에코플랜트가 분양한 울산 남구 신정동 일원의 울산 '라엘에스'도 지난달 완판에 성공했다. '라엘에스'는 견본주택 오픈 당시 7일 동안 2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흥행을 예고한 바 있다. 또한,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69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389명이 몰려 평균 7.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며 3년 만에 울산 최대 청약 접수 건수를 기록했다. '라엘에스'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3층, 16개동, 총 203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입주는 2028년 2월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라엘에스는 울산 남구에서 오랜만에 선보인 대단지에 울산대공원을 비롯한 주변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고 커뮤니티 시설 등 차별화된 설계가 분양 흥행 요인으로 꼽혔다"며 “향후 울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미분양 아파트가 증가하고 있는 대구에서도 역세권 단지에서 완판 소식을 알렸다. 지난 5월 수성구 범어동 '대구 범어 아이파크'가 일반분양 143가구에 대한 계약을 완료했다. 단지와 100여m 떨어진 곳에 대구도시철도 3호선 수성구민운동장역이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로 주목받으며 대구에서 3년 만에 나온 완판 단지로 기록됐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지방 분양시장 시장에서도 완판 단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며 “수도권 청약 열기로 지방에도 온기가 돌지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삼성E&A, 미래 에너지 신사업 소통의 장 연다

삼성E&A가 에너지 트랜지션 분야 소통의 장을 열고,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E&A는 다음달 5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 본사 GEC(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에서 '미래 에너지 신사업 소통의 장' 제1회 E&Able Tech Forum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행사에는 에너지 트랜지션 분야 글로벌 파트너사, 국내외 발주처, 대학, 벤처 캐피탈社 등 2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Able'은 '삼성E&A'가 보유한 기술로 '가능하게(able)'하는 미래 비즈니스라는 의미에서 만든 합성어다. 이번 포럼은 최근 가속화되고 있는 에너지 트랜지션 시대를 맞아 삼성E&A가 투자·개발 중인 기술 솔루션과 로드맵을 잠재 고객들에게 알리고, 참여사들과 함께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삼성E&A는 올해 미래 구상 과정에서 에너지 전환 시대 변화된 비즈니스 환경과 미래 확장성을 반영해 삼성E&A로 사명을 변경한 바 있으며, '기술로 사회적 난제를 해결한다'는 중장기 핵심 전략을 수립하고 에너지 트랜지션 분야 신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Fostering Bridges to Enable a Sustainable Future'를 주제로 분야별 담당자들의 기술 발표 세션과 인사이트 세션으로 진행된다. 또한 별도의 전시공간을 마련해 삼성E&A가 투자/개발 중인 기술 솔루션도 소개한다. 기술 발표 세션에서는 삼성E&A 에너지 트랜지션 기술 로드맵 발표를 시작으로,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자체 연구소인 환경기술센터가 준비한 △탄소포집(흡수식)△탄소포집(흡착식) △블루수소 △그린수소 △E-Fuel 합성 △유기성 폐기물처리 △하수 재이용 등 에너지 트랜지션 및 환경 분야 7대 기술 솔루션에 대한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인사이트 세션에서는 탄소포집 및 수소, E-Fuel을 주제로 각 분야 전문가들의 패널 토론을 통해 에너지 트랜지션 분야 글로벌 동향과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공유할 예정이다. 삼성E&A 관계자는 “에너지 트랜지션 시대 선제적 사업기회 확보를 위해 회사는 수소, 탄소 포집, 암모니아 합성/분해, E-Fuel 등 핵심 밸류체인 기술 확보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이해관계자들과 긴밀한 소통과 협업을 통해 사업화 속도를 높여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제19대 대한노인회 중앙회장 당선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제19대 대한노인회 중앙회장에 당선됐다. 이 회장은 27일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구 거구장)에서 열린 제19대 대한노인회 중앙회장 선거에서 제19대 대한노인회 회장직에 당선됐다. 이 회장은 앞서 2017년에도 제17대 회장직에 선출돼 안정적으로 조직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회장은 “1000만 노인을 대표해 봉사하고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대한노인회 연합회장님과 지회장님, 노인 회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우리 노인회가 노인다운 노인으로 존경받는 노인으로 후대를 생각하는 노인으로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하며 고령사회를 선도하는 존경받는 어르신 단체로 자리매김 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장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기업 차원에서 1조 1800억원이 넘는 비용을, 개인으로는 2650억원을 사회에 기부했으며 최근에는 직원 자녀 1인 당 1억원씩 총 70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해 큰 화제를 모았다. 파격적인 출산장려금 지원은 '부영효과'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으며 저출산 문제 해결에 신호탄을 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부도 출산장려금 전액 비과세로 화답했으며 저출산 문제 해결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우리 역사 바로 알리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사재를 들여 설립한 출판사 '우정문고'를 통해 세계사의 중심을 한국에 두고 역사적 사실 그대로를 일지 형태로 기록하고 나열하는 방식의 우정체(宇庭体)로 기술한 역사서 '6·25전쟁 1129일'과 '광복(光復) 1775일', '미명(未明) 36년 1만2768일', '여명(黎明) 135년 4만8701일', '宇庭体(우정체)로 쓴 朝鮮開國(조선개국) 385年' 등 총 5권의 역사서를 발간한 바 있다. 또한 전국 100여 곳이 넘는 초·중·고에 이 회장의 아호를 딴 기숙사인 '우정(宇庭)학사'를 설립·기증하고, 캄보디아·라오스에 버스 2000대 기증, 군부대 지원, 임대료 없는 어린이집 운영에 이르기까지 국가와 분야, 대상을 막론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다양한 활동에 아낌없이 투자하며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해오고 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오락가락 정책에 헷갈리는 수요…하반기 집값 향뱡은?

정부의 오락가락 정책에 하반기 집값 향뱡을 두고 전문가들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9월부터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단계가 시행되면 대출이 어려워져 집값이 잡힐 것이란 예상이 있다. 반면 하반기 금리 인하가 시작하면 집값이 본격 상승할 것이란 이들도 많다. 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서울 아파트 실거래 가격은 역대 최고가의 평균 90%까지 올랐다. 실제 부동산R114가 올해 7∼8월 계약된 서울 아파트의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집값이 오르던 지난 2021년 이후 동일 단지, 동일 주택형의 직전 최고가와 비교해 평균 90%까지 매매가를 회복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별로 보면 1급지인 강남 3구는 물론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을 넘어 다른 지역으로까지 집값 회복세가 뚜렷하다. 서초구와 용산구는 올해 3분기 거래가격이 직전 최고가의 평균 99%까지 올라섰고, 강남구가 97%까지 회복하며 뒤를 이었다. 마포구와 종로구가 각각 95%, 성동구와 중구가 전고점의 93%선을 기록했다. 이같은 회복세는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7월 매매는 아직 거래 신고일이 일주일 남았는데 27일 현재까지 8599건이 신고돼 6월 거래량보다 1000건 이상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7월 이후 4년 만에 최다 거래량이다. 다만 8월은 현재까지 2164건이 신고돼 이달 들어서는 거래가 주춤하는 모습입니다. 정부도 집값을 잡기 위해 8.8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는 등 움직이고 있긴 하다. 하지만 문제는 집값의 가장 큰 결정 요인 중 하나인 대출 금리와 관련한 스탠스가 애매모호하다는 것이다. 일단 정부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을 중심으로 집값을 잡고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대출 규제를 강화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다음달 1일부터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단계가 시행되는 게 대표적인 사례다. 이 제도는 변동금리 대출 등을 이용하는 차주가 금리상승으로 원리금 상환부담이 상승할 가능성을 감안해 DSR 산정 시 일정 수준의 스트레스 금리를 부과하는 제도다. 지난 2월부터 스트레스 DSR 1단계(0.35%포인트)가 시행됐고, 내달부터 2단계(비수도권 0.75%포인트, 수도권 1.20%포인트)가 적용된다. 스트레스 DSR 2단계가 시행되면 차주들은 대출한도 축소가 불가피하다. 1단계가 적용 중인 현재보다 수도권 기준 대출한도가 약 4000만~6000만원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예컨대 연소득 5000만원 차주가 30년만기 변동금리(연 4.5%)로 주담대를 받을 경우 대출한도는 3억2900만원에서 2억8700만원으로 4200만원 낮아진다. 같은 조건에서 연소득 1억원 차주 대출한도는 6억3000만원에서 5억7400만원으로 5600만원 감소한다. 일부에선 이 제도 시행으로 집값이 잡힐 수도 있다고 본다. 한문도 서울디지털 교수(한국부동산경제협회장)는 “고점에 대한 수요자들의 심리가 변화하고 있다. 8월 들어 거래량이 감소했다"며 “여기에 스트레스 DSR이 시행되면 매수심리는 더욱 줄면서 집값이 잡힐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이는 제한적이고 미국이 오는 9월 이후 금리를 내리면 한국도 내수 진작 등을 위해 따라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정부는 대출 규제를 외치지만 정작 시장 상황은 정반대의 신호등을 켠 것이다. 이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최근 기자회견에서 1년 넘게 유지하던 금리 동결 기조를 마무리하고 인하가 임박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따라서 금리 인하로 인해 하반기 집값이 상승세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스트레스 DSR은 집을 사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존보다 대출을 좀 더 어렵게 하는 것"이라며 “집값 추세에 일부 영향은 미칠 수 있으나 향방을 바꿀 정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서진형 광운대학교 법무학과 교수(한국부동산경영학회 회장)도 “스트레스 DSR이 시행되면 실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하는데 어려움이 증가할 수 있겠지만 공급 부족 우려, 공사비 상승, 금리인하 기대감 등으로 인해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며 “집값은 계속해서 우상향 기조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교통 깡패’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 분양

대우건설이 오는 30일 서울 성동구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행당 7구역을 재개발하는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은 지하 4층 ~ 지상 35층 7개동 총 958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13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일반분양세대는 전용면적별로 45㎡ 타입 93세대, 59㎡A 타입 3세대, 59㎡B 타입 2세대, 59㎡D 타입 3세대, 65㎡ 타입 37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 지하철 2호선·5호선, 수도권 전철 수인분당선·경의중앙선 환승이 가능한 왕십리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여기에 왕십리역에는 향후 수도권광역급행털도(GTX)-C, 동북선 노선까지 예정돼 있는 만큼 왕십리역 일대는 서울 동부권의 새로운 교통중심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이 외에도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내부순환로, 강변북로, 동부간선도로 접근이 가능, 서울 주요 지역 및 외곽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단지 입주민 자녀들이 배정 받는 행당초가 단지 바로 앞에 자리해 있고, 무학중, 무학여고, 한양대사대부고 등이 가깝다. 도보 10분 이내 한양대학교 병원 및 메디컬 상가가 다수 형성되어 있으며, 왕십리역 중심으로 성동구청, 성동경찰서, 소월아트홀, 행당동 젊음의거리, 다운타운에비뉴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밀집해 편리한 주거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청약일정은 오는 9월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월 3일 1순위, 9월 4일 2순위를 접수받는다. 당첨자발표는 9월 10일이며, 정당계약일은 9월 23일부터 9월 25일까지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5232만원이며, 중도금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은 교통, 교육, 생활인프라 등이 모두 갖추어진 뛰어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어 실수요층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명품 단지의 성공적인 시공을 통해 성동구의 새로운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잡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강남 로또’ 디에이치 방배 특공에 2만8000여명 몰렸다

현대건설이 서울 서초구 방배동 일원에 선보인 '디에이치 방배'의 특별공급에 2만8000여 명의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한 특별공급 청약 결과 594가구 모집에 2만8074명이 접수, 평균 47.2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생애최초 특별공급은 105세대 모집에 1만3361명이 접수해 127.25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이며 내집 마련을 꿈꾸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디에이치 방배'는 4년 만에 현대건설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인 '디에이치(THE H)'로 공급되는 단지이며, 서초구 방배동 노른자 입지를 갖췄다. 여기에 3000가구 이상 신축 하이엔드 브랜드 단지인 데다 특화 설계,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실거주 의무가 없어 자금 부담이 적은 이유 등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은 것으로 보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디에이치 방배는 강남3구인 서초구에 선보이는 단지로 오래 전부터 분양을 기다려온 고객들이 많았고, 견본주택 개관 이후 우수한 상품성과 입지 등이 입소문을 타면서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주변 시세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고, 실거주 의무가 없어 자금 부담이 최소화된 만큼 1순위 청약에도 많은 청약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디에이치 방배'는 지하 4층~지상 33층, 29개 동, 전용면적 59~175㎡ 총 3064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전용면적 59~114㎡, 총 1244세대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했다. 당첨자 발표일은 9월 4일, 정당계약은 9월 19일부터 26일까지 8일간 진행된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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