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기자 이미지

이현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현주 기자 입니다.
  • 건설부동산
  • zoo1004@ekn.kr

전체기사

원펜타스 다음 도곡 로또 청약 온다…래미안 레벤투스 주목

수억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돼 로또 청약으로 꼽히는 서울 강남구 래미안 레벤투스가 분양일정에 들어간다. 가격 경쟁력과 래미안 브랜드 상징성으로 큰 흥행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 540번지 일원에 선보이는 '래미안 레벤투스'의 견본주택을 다음달 2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래미안 레벤투스'는 도곡 삼호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최고 18층 4개동, 총 30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이 중 조합원 및 임대분을 제외한 전용 45~84㎡ 13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45㎡ 26가구 △58㎡ 84가구 △74㎡ 12가구 △84㎡ 11가구 등이다. '래미안 레벤투스'는 도곡동 내 모처럼 공급되는 '래미안' 브랜드 단지라는 상징성을 갖추고 있어, 입주 후 시너지가 기대된다. 도곡•대치동 일대는 2000년대 이후 '래미안 대치팰리스'를 비롯해 '대치 삼성래미안', '래미안 도곡카운티' 등이 속속 들어서면서 현재 약 7000가구에 달하는 '래미안'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고 있다. '래미안 레벤투스'는 원스톱 라이프 실현이 가능한 입지여건을 갖췄다. 특히, 강남권에서도 손꼽히는 교육환경이 강점으로 꼽힌다. 단지 주변으로 도곡중, 역삼중, 단대부중∙고, 숙명여중∙고, 중대부고, 은광여고 등의 강남 8학군 학교들이 밀집해 있고, 강남의 대표적인 학원가인 대치동 학원가도 걸어서 이용이 가능하다. 여기에 수인분당선 한티역이 도보 거리에 위치해 있고, 단지 앞으로 교차되는 언주로와 도곡로를 통해 테헤란로 및 강남대로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강남 업무지구(GBD) 등 강남 전역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지근거리에 있다. 롯데백화점 강남점, 이마트 역삼점 등 대형 쇼핑시설이 가깝고, 강남 최대 상권 중 하나인 강남역 상권도 쉽게 오갈 수 있다. 이밖에 강남을 대표하는 도심 속 산지형 공원인 매봉산 근린공원이 인접해 있고 양재천 등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분양가는 3.3㎡당 6480만원으로, 전용 59㎡ 기준 약 16억원, 전용 84㎡ 기준 약 22억원이다. 올해 6월 인근 464가구 규모 '래미안 그레이튼 2차'가 26억원, '도곡렉슬'이 29억5000만원에 각각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4억~5억원가량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 업계에선 래미안 레벤투스가 래미안 원펜타스의 청약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래미안 원펜타스는 지난 30일 1순위 해당지역(서울) 청약에서 178가구 모집에 9만3864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527.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59㎡B타입 16가구 모집에 2만5678명이 몰려 가장 높은 경쟁률(1604.9대1)을 기록했다. 전날 특별공급 물량 114가구에도 4만명이 몰렸다. 이 곳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아 전용 84㎡의 분양가가 23억원대다. 인근의 래미안 원베일리는 전용 84㎡는 지난 5월 42억3000만원에 매매 거래가 체결된 것을 감안하면 20억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래미안 레벤투스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입주 후 큰 폭의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분양 이전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단지"라며 “래미안 원펜타스 못지 않은 청약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래미안 레벤투스는 8월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해당지역(서울 2년 이상 거주자), 7일 1순위 기타지역(서울 2년 미만 거주자 및 수도권 거주자) 청약을 받는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기자의 눈] 시장 불안 잠재울 초강력 부동산 대책 필요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일각에선 패닉바잉을 넘어 문재인 정부 시절의 미친 집값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온다. 오죽하면 국민의힘 원내대표인 추경호 전 경제부총리가 최근 열린 당 비상대책회의에서 “무슨 일이 있어도 문 정부 부동산 실책이 되풀이 돼서는 안된다"며 경고하고 나섰을까. 집값 상승은 지표로 확인된다. 한국부동산원의 '7월 넷째 주(2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 대비 0.3% 올라 1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 폭도 커지고 있다. 7월 셋째 주 상승 폭이 0.28%였던 것과 비교하면 0.2%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이는 2018년 9월 둘째 주(0.45%) 이후 5년 10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집값이 오르는 이유로는 여러 원인이 지목되고 있다. 우선 전세사기 여파로 인한 아파트 쏠림 현상과 금리인하 기대감등이 복합 작용해 실수요자들이 매수에 나서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부양책 역시 영향을 미쳤다. 소득과 상관없이 저금리로 대출해주는 특례보금자리론은 지난해 40조원, 금리 1%대 신생아특례대출은 올해만 6조원이 풀렸다. 주택공급도 부족하다. 정부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말까지 서울에 공급하기로 한 주택(인허가 기준) 물량은 19만 가구인데 현재까지 3만 5000가구로 목표치의 18.4%에 그친다. 정부는 부랴부랴 위기를 인식하고 집값이 오르는 상황에 대해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매주 '부동산 시장 및 공급상황 점검 TF'(테스크포스)를 열고 8월에는 부동산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수도권 내 추가택지 확보 △도심 정비사업 절차 간소화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공공택지 주택공급 활성화 △비아파트 공급 확대 등이 담길 전망이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에서는 당장 불붙은 집값 상승세를 막아내기는 쉽지는 않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3기 신도시 건설로 인한 주택 공급 계획도 이르면 2026년에야 시작되는 만큼 주택 공급을 통한 부동산 가격 상승세를 꺾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정부가 집값 급등을 막기 위해선 확실한 공급책과 시장의 불안심리를 잠재울 수 있는 초강력 대책이 필요하다. 집값 불길은 초장에 잡지 않으면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이고 문 정부의 부동산 실패를 되풀이 할 수 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이참에 너도나도 분양” 건설사 집값 뛰자 분양 ‘봇물’

다음달 아파트 분양 봇물이 터진다. 8월은 여름철 비수기로 꼽히지만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상승세를 타면서 건설사들도 이에 편승해 대대적인 분양에 나서는 것이다. 최근 수도권 청약시장이 과열되며 미분양 단지들도 완판(완전판매)에 속속 성공하는 있는 만큼 건설사들은 8월 분양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는 눈치다. 30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8월 전국에서 총 28곳, 2만9322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되며, 2만4282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직전 달(1만2377가구) 대비 약 2배에 해당하는 물량이며, 지난해 동월(1만3538가구) 대비해서는 79.36% 증가한 수치다. 수도권 일반 분양 물량은 1만6298가구로 67.12%를 차지했으며, 지방은 7984가구(32.88%)인 것으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경기 1만2302가구(12곳·50.66%), 인천 3536가구(4곳·14.56%), 충남 2980가구(3곳·12.2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거래가 증가하고, 매매와 전세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수도권 주택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등 지표가 긍정적으로 바뀌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 물량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7월 22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지수는 지난 6월 10일 이후 6주 연속 상승세다. 수도권의 경우 10주 연속 상승했고, 지방의 경우 여전히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현재 수도권 분양시장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이달 수도권 아파트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은 95.75대 1에 달했다. 지난달 평균 경쟁률(8.02대 1) 대비 10배 이상 뛴 수치로, 인터넷 청약이 도입된 2007년 이후 월간 기준으로 2020년 11월(128.22대1)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장 분위기가 크게 좋아졌고, 전세가가 오르고 분양가도 계속 상승하고 있어 당분간 수도권 청약 경쟁률은 치열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청약 열기에 그동안 고분양가, 열악한 입지 등을 이유로 수도권에서 미분양됐던 단지가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 상도동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는 지난해 9월 분양을 시작하고 몇 차례의 무순위청약을 통해 최근 완판했다. 지난해 9월 청약 당시 14대 1의 경쟁률이었지만 84㎡ 기준 14억원이라는 높은 분양가와 후분양 단지라 잔금일정 부담스러운 분위기여서 미계약이 쏟아졌다. 지난 3월 분양했던 '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와 '두산더제니스센트럴용인'도 미계약 물량이 상당했지만 최근 완판 소식을 전했다. 지난 1월 분양한 2878가구 규모의 경기 광명시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뷰'도 최근 완판에 성공했다. 다만 지방은 여전히 찬바람이 심하다. 국토부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2129가구 인데 지방 비중이 5만7368가구로 80%에 달한다. 특히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1만3230가구로 10개월째 증가세다. 아파트를 짓더라도 팔리지 않아 투입한 대금을 회수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이자도 내기 어려운 사업장이 많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분양시장은 온기가 돌고 있지만 지방은 여전히 찬바람이 심하다"면서도 “8월 분양 물량은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건설사들은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는 눈치"라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이은형 건정연 연구위원, 군포도시공사 투자심의위원 연임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하 건정연) 연구위원이 '군포도시공사 투자심의위원회' 위원으로 연임됐다. 전문분야는 '금융(개발투자)'으로 연장된 임기는 2026년 7월까지다. 위원회는 재정손실 방지와 위험 분석, 재원의 효율적 배분와 투자효과 극대화를 목적으로 각종 투자사업의 타당성을 사전에 심사·분석하는 기구다. 이 연구위원은 부산도시공사, 경기도시공사, 강원도개발공사, 전남개발공사, 시흥도시공사, 성남도시개발공사, 군포도시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한국철도시설공단(현 국가철도공단), 한국광해관리공단(현 한국광해광업공단) 등 국가·지방공기업의 투자심의·자문위원직을 다수 맡았다. 경영, 건축, 국제관계와 문화를 전공해 기업경영과 건설산업, 건설·부동산을 함께 다루는 전문인력으로도 평가된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건설경기 침체에도 중견 건설사 수주 ‘드라이브’

건설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지만 중견 건설사들이 최근 잇따라 수주에 성공하면서 수주 곳간을 채우고 있다.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양은 지난 27일 부산 연제구 삼보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이 사업은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 580-4번지 일원에 지하2층~지상36층 5개동, 327가구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비는 1000억원 규모다. 2025년 5월 착공에 들어가 2028년 6월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단지는 부산지하철 1호선과 동해선이 교차하는 교대역은 물론 1,3호선이 교차하는 연산역과 인접한 더블역세권 지역인데다 인근으로 거제대로와 반송로, 원동IC 등 도로망이 포진해 있어 부산 내·외곽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연산역과 교대역을 중심으로 한 풍부한 생활 인프라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홈플러스(아시아드점), 이마트(연제점), CGV 아시아드, 부산의료원, 사직종합운동장 등 인근에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연서초, 연산중, 이사벨 중·고 등이 인접해 있어 교육여건도 양호하다. 한양 관계자는 “한양의 사업 노하우와 업그레이드 된 수자인 브랜드를 바탕으로 조합원들의 지지를 받았다"라며 “청량리, 의정부, 청라 등 지역랜드마크 조성 경험을 바탕으로 명품아파트로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동아건설은 최근 강원특별자치도 평창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추진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교육 연수원 건립공사'를 수주했다. 이 사업은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대관령면 차항리 26번지 일원에 연면적 1만9644.49㎡, 지하 2층~지상 4층, 본동 3개동과 부속동 등 교육연구시설을 건립하는 공사다. 신동아건설은 '실시설계 기술제안'을 통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총 사업비는 902억원으로 신동아건설은 50% 지분을 갖고 주간사로 참여하게 된다. 올 연말 착공해 빠르면 오는 2026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신동아건설 관계자는 “실시설계 기술제안 입찰 방식은 상징성이 높고 고난도 기술이 적용되는 건축물에 적용되는 입찰 방식"이라며 “이번 수주로 회사의 창의력과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밝혔다. 동부건설은 최근 경동나비엔이 발주한 '경동나비엔 서탄공장 부품동 및 사출동 건립공사'를 단독 수주했다. 이 사업은 경기도 평택시 서탄면 일원에 연면적 8만9542㎡ 규모로 총 2개 산업단지로 이루어진 플랜트 설비를 시공하는 프로젝트다. 제1산업단지에는 지하 1층~지상 3층의 부품동과 사출동을 신축하고 제2산업단지에는 지상 3층의 열교환기동과 시설파트동을 증축한다. 총 공사금액은 1382억원으로,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19개월이다. 동부건설은 반도체, 2차전지, 식품 등 다양한 플랜트 분야의 실적과 기술력을 원동력으로 이번 수주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발주처의 요구사항을 신속하고 완벽하게 처리하는 적극적인 대응력과 가격경쟁력 등에서 우위를 점한 것이 수주의 주요 키포인트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특화된 플랜트 분야에서 꾸준히 수주고를 올리고 있는 동부건설은 올해 현재까지 약 4000억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으며, 공공과 민간에서 모두 고른 실적을 나타내며 건설경기 불황에 대응하고 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다양한 산업군의 생산설비 수주에 성공하며 플랜트 사업 분야가 매년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라며 “꾸준히 시공 역량을 강화하고 신규 영업망을 구축해 플랜트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고삐 풀린 분양가, 6대 광역시 평당 2천만원 시대

최근 광역시 지역에서 공급되는 3.3㎡(평)당 아파트 분양가격이 2000만원을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30일 직방 Red의 '시도별 아파트 분양가 통계'에 따르면, 6대 광역시 신규 공급 단지의 3.3㎡당 분양가는 2023년 1903만원에서 2024년 2130만원으로 상승했다. 이는 227만원, 12% 상승한 수치다. 인천의 경우 2024년3.3㎡당 분양가는 2060만원을 기록했다. 2023년 기준 1740만원 이었음을 감안하면 18% 상승하면서 3.3㎡당 분양가 2000만원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이 외에도 지난해 대비 올해 새롭게 3.3㎡당 2000만원의 분양가를 돌파한 곳은 6대 광역시 기준 대구, 울산시가 있다. 실제로 최근 공급한 울산 A단지는 국평(전용84㎡)기준 최고가 8억8799만원의 분양가가 책정됐으며, 인천 B단지 역시 국평 기준 최고가 8억8600만원의 분양가를 기록한 바 있다. 광역시에서도 국평 기준 8억이 넘는 공급단지가 속속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분양가 상승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자재비 상승, 인건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공사 비용이 비싸진 것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건설공사비지수는 지난5월(잠정) 129.09를 기록했다. 2020년5월 공사비지수가 99.41이었음을 감안하면 29.68포인트(p) 상승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공사비가 지속적으로 비싸지고 있는 데다,내년 최저임금도 최근 시간당 1만원돌파하는 등 분양가 상승은 불가피하다"며, “추후 더욱 비싸지기 전 연내 분양 물량을 눈여겨보는 것이 좋을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20억 로또 래미안 원펜타스, 특공 경쟁률 ‘352.5대 1’

2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예상돼 로또 청약으로 꼽히는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 특별공급에 4만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래미안 원펜타스 114가구 특별공급에 청약통장 4만183명의 청약자가 몰려 352.5대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 분양한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의 특별공급 평균 경쟁률(123.67대 1)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신반포15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원펜타스는 최고 35층 6개동, 64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92가구이며 특별공급 114가구, 일반공급 178가구로 구성된다. 특별공급 물량은 신혼부부가 41가구로 가장 많고 다자녀가구 23가구, 생애 최초 19가구 등으로 나뉜다. 이번 특별공급에서 생애 최초 공급에 가장 많은 2만1204개 청약통장이 접수됐다. 이어 △신혼부부 1만1999명 △다자녀가구 6069명 △노부모 부양 818가구 △기관 추천 93명 순이다. 전용면적 59㎡ B형은 신혼부부에 4218명, 생애 최초에 1만6969명이 몰려 인기가 가장 높았다. 래미안 원팬타스의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으로 전용면적 59㎡는 분양가가 17억 4000만원이다. 반포 인근 59㎡ 아파트 시세 27억원을 고려해 10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84㎡ A형는 신혼부부 6143개, 생애 최초 3131개의 청약통장이 몰렸다. 전용 84㎡는 분양가 23억3000만원이다. 인근 '래미안 원베일리' 84㎡ 시세가 42억원을 웃돌고 있는 만큼 당첨 시 2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다. 다만 이 단지는 조합원이 이미 입주를 시작한 후분양 아파트다. 8월7일 당첨자 발표 이후 같은 달 19~21일까지 계약금의 20%를 내야하고 잔금도 두 달 내에 치러야 해 최소 10억원 안팎의 현금이 필요하다. 래미안 원펜타스는 전날 특별공급에 이어 30∼31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한편, 전날 래미안 원펜타스 특별공급과 함께 진행된 '동탄역 롯데캐슬' 계약 취소분 4가구 중 중 신혼부부 특별공급 2가구에 대한 청약에도 신청자가 몰렸다. 2가구 중 전용면적 65㎡ 1가구 모집에 2444명, 85㎡ 1가구 모집에는 7413명이 각각 신청했다. 84㎡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도 전날 마감할 예정이었으나 청약홈 마비 사태로 인해 30일까지 하루 더 연장됐다. '동탄역 롯데캐슬'의 평균 경쟁률은 이날 오후 7시 30분께 공개될 예정이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탈서울 행렬에 경기도 뜬다…수원 ‘e편한세상 시티 고색’ 이목 집중

서울의 집값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서울을 떠나 인근 지역으로 이주하고 있다.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집값이 낮은 경기와 인천 지역으로의 순이동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매매와 전세 모두 꾸준히 오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6월 셋째 주(17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5% 올라 1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0.15%는 2년 7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전세가격도 전주 대비 0.17% 상승하며 57주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 같은 가격 상승은 많은 가구들이 서울을 떠나 보다 저렴한 주거지를 찾게 만드는 주요 요인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국내 인구 이동 통계에 따르면, 서울은 지난달 10만 781명이 전입하고 10만 6623명이 전출해 총 5883명이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기는 6224명, 인천은 1445명이 각각 순유입되었다. 이는 서울의 높은 주거비 부담으로 인해 많은 가구가 경기와 인천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경기 수원의 'e편한세상 시티 고색'이 합리적인 분양가와 금융혜택으로 분양에 나섰다.단지는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으로 이자 부담을 덜어주고, 계약금 및 입주 비용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선착순으로 제공해 초기 비용 부담을 크게 완화시키고 있다. 'e편한세상 시티 고색'은 경기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894-125번지 일원(고색2지구)에 지하 4층~지상 14층 430실 규모로 들어서며, 전용면적 84㎡의 3~4베이(BAY) 판상형 위주의 3룸 설계가 적용되어 쾌적하고 여유로운 생활을 제공한다. 욕실 2개를 비롯해 일부 타입에는 현관 팬트리,드레스룸,파우더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도 갖춰져 있으며, 모든 세대에 지하 세대창고가 제공되고 시스템에어컨 4대와 빌트인 냉장고 등 고가의 옵션 사항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또한, e편한세상만의 특화된 단지 내 시스템이 적용되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생활이 가능할 전망이다. 스크린골프룸, 피트니스, 라운지카페, 개인 오피스, 멀티룸 등 다양한 주민 공동시설이 계획되어 있으며, 어린 자녀를 둔 수요자들을 위한 실내놀이터와 키즈스테이션도 마련된다.오피스텔에서는 보기 드물게 단지 내 미세먼지 저감 식재와 미스트 분사 시설물이 설치돼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동 출입구의 에어커튼, 웨더 스테이션 등도 배치돼 쾌적한 주거 생활이 가능하다. 단지 인근에는 총 706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인 수원덕산병원이 개원 예정이며, 단지 계약자들에게는 개원 예정인 병원에서 사용할 수 있는 300만원 상당의 입원비와 건강검진 이용권이 제공된다. e편한세상 시티 고색은 서수원 권역에 공급되는 첫 'e편한세상 시티' 브랜드 오피스텔이다. e편한세상은 소비자가 뽑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대상 총 12회 수상(디지틀조선일보), 국가브랜드대상 6년 연속 수상(조선일보), 대한민국 올해의 브랜드 9년 연속 수상(한국소비자포럼)등을 차지한데 이어 3년 연속 스마트 아파트 브랜드 1위(비즈빅데이터연구소)에 오르는 등 브랜드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 또한 단지 근거리에 신분당선 연장,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탑동지구 등 다양한 개발 호재가 예정된 지역에 위치해 있다. 고색1•2지구, 당수지구, 효행지구 등 주거지가 조성 중인 서수원 권역의 핵심 입지로, 미래가치가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차 수요 역시 풍부하다. 도보 거리에 위치한 권선행정타운은 병원과 행정기관 근로 수요를 임차 수요로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삼성디지털시티 수원사업장 내 R&D 연구소 신축이 가까이에서 검토 중이어서 향후 삼성전자 근무자들의 임차 수요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최근 발표된 정부의 부동산 정책 변화도 경기 지역 아파트의 인기를 높이고 있다. 서울 내 주택 공급이 제한되고, 각종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비교적 규제가 덜한 경기 지역 아파트가 투자자들과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500만원으로 내집 마련” 금융혜택 확대한 ‘e편한세상군산디오션루체’ 주목

최근 분양이 한창인 신규 단지들이기존 금융혜택을 한차례 확대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지난해부터 이어지는 고금리 기조에 자금 부담이 커지자 보다 확실한 금융혜택을 갖춘 단지가 분양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서다. 대표적으로 DL이앤씨가 선보이는 군산 아파트 'e편한세상군산디오션루체'는 최근 계약금납부조건을바꿔 계약금 10% 중 500만원만 납부하면, 잔여계약금에 대해서는 모두 신용대출을 통해 납부할 수 있게 했다. 이제 수분양자의 경우 500만원의 계약금만 납부하면 입주시까지 추가비용 부담없이 내집 마련에 나설수 있게 된 것이다.아울러 중도금전액 무이자 혜택도 제공하는 만큼 수요자들의 이자 부담 역시 상당 부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는 부동산 상승기에서는 흔히 찾아볼 수 없었던 금융혜택인 만큼 이 기회를 적극 활용해 내 집 마련에 나서는 무주택자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 역시꼼꼼한 옥석 가리기가 선행된다면,기존 청약 포기자들이나 젊은 세대에게는 청약 시장 수요가 감소한 현 시점이 신축 단지를 분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보고 있다. 여기에 e편한세상군산디오션루체는 분양가도 합리적이란 평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보면디오션시티에 위치한 '더샵 디오션시티(2021년10월입주)' 전용면적 84㎡가 올해 4월 4억34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약 4000만원 이상 낮은 가격에 군산 새아파트를 마련 할 수 있다. 아울러 선착순 분양으로 진행하는 만큼원하는동•호수를 지정할 수있고 청약 통장 유무, 거주지역 제한, 주택 소유 여부 등과 관계없이 계약이 가능하다. 계약을 진행하더라도 주택수에 포함이 되지 않아 무주택계약자들은 무주택자 자격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여기에 거주의무 기간이 없으며, 전매가가능한점도주목할만하다. 분양 관계자는“e편한세상군산디오션루체는 인근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를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최근 치솟고 있는 이자 부담에 초점을 맞춘 각종 금융혜택을 선보여 수요자들의 실질적 자금 부담을 크게 덜었다"며 “여기에 군산 아파트중선호도가가장높은 'e편한세상' 브랜드단지인 데다 약 2000가구의단일 브랜드타운으로 조성돼 미래가치를고려한 수요자들의 분양문의가 크게 늘어난 상황"이라고말했다. 한편, e편한세상 군산 디오션루체는 새만금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의 대표적인 수혜단지다. 군산에 새만금신항 항만개발 사업(2026년 완공 계획)을 포함,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사업(2027년 개통 계획), 새만금국제공항 개발사업(2029년 개항 계획) 등이 완성될 경우 70만여 명의인구유입이이뤄져 인구가 크게증가할 전망이다. 최근 새만금국제공항건설공사 설계심의가 진행되는 등 행정절차가재개되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먹을게 없다…시공 중심에서 부가가치 높은 디벨로퍼 전환 이뤄저야”

건설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건설사들이 수익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건설사들이 단순도급에 치우쳐진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부가가치가 높은 디벨로퍼로의 전환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한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단순 도급에 치우처진 우리나라 건설사들은 수익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건정연)이 최근 발간한 '2023년 건설외감기업 경영실적 및 부실 현황 분석'을 보면 건설 외감기업 영업이익률은 2021년 6.0%에서 2023년 2.5%로 하락했고, 순이익률은 2021년 4.9%에서 2023년 1.1%로 추락했다. 특히 지난해 종합건설업체의 순이익률은 0.5%로 사실상 수익을 실현하지 못했다. 문제는 원자잿값과 인건비 상승, 높은 품질·안전관리비 등 '3고(高)' 현상이 지속되며 수익성 개선이 앞으로도 녹록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인해 자잿값, 인건비는 상승이 불가피하고, 높은 수준의 품질·안전관리에 대한 요구로 인해 관련 비용 부담도 갈수록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자 장기적인 관점에서 건설사들의 디벨로퍼 전환이 필수적이란 지적이 나온다. 디벨로퍼는 개발부지 매입부터 기획, 인허가, 개발, 시공, 분양까지 총괄한다. 리스크는 높지만 개발부지를 확보하는 동시에 단순 도급사업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마진을 올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많은 건설사들이 직접 우량 부지를 매입하거나 시행법인에 지분을 투자하는 등 형태로 개발사업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면서 부동산 호황기 때 디벨로퍼 전환을 꿈꿨다. 실제로 2021년을 전후로 해서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롯데건설 등 주요 대형건설사들이 한국부동산개발협회(KODA)에 회원사로 가입하며 디벨로퍼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하지만 현재는 금리 부담과 건설경기 악화로 개발사업에 대한 리스크가 커지면서 건설사들은 자체 개발사업에 다시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일례로 DL이앤씨는 지난 2021년 15% 수준인 주택사업 내 디벨로퍼 수주 비중을 2023년까지 30%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정작 지난해 자체사업 비중은 11% 수준으로 오히려 낮아졌다. 되레 DL이앤씨는 올해 신년 조직개편을 통해 디벨로퍼 사업실을 수주관리실로 재정비했다. 디벨로퍼팀을 민간사업팀으로 명칭도 바꿨다. 삼성물산 역시 최근 몇년새 인천 송도 역세권 개발사업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을 제외하고 이렇다 할 자체 개발사업 성과가 없다. 건설사들은 자체개발에 필요한 토지(용지) 관련 투자도 줄이고 있다. 건설사들이 택지매입에 소극적으로 나서면서 수도권 택지도 줄유찰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매각공고를 냈던 의왕청계2 공공주택지구 주상복합용지는 입찰에 참여한 업체가 없어 유찰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해당부지 매각에 나섰지만 신청업체가 나타나지 않았고 지난 3월 선착순 수의계약에서도 업체를 찾지 못했다. 수원당수지구 공동주택용지(C2BL)도 입찰단가 903억원에 매각공고를 냈지만 결국 주인을 찾지 못했다. 이곳은 지난해 처음 매각공고를 냈지만 1·2순위 모두 신청업체가 없었다. 그외 △군포대야미 공공주택지구 주상복합용지 및 상업시설용지 △서울강남지구 주차장용지 △울산다운2지구 공동주택용지 B-6블록 등도 아직 매각대상 업체를 찾지 못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건설사들은 투자개발 전문인력 부족과 높은 리스크 탓에 투자개발형 사업에는 다소 거리를 두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기업의 해외건설 수주액 중 도급형 비중은 지난해 95.6%에 달한다. 반면 개발형 비중은 지난 2021년 10.1%를 기록한 뒤 2022년 3.3%, 작년 4.4%로 다시 뒷걸음질 쳤다. 하지만 해외 건설은 이미 투자개발형 사업으로 전환하는 추세라 디벨로퍼로의 사업구조 전환이 필수적이란 지적이다. 지난해 해외건설협회는 '해외건설 발주 트렌드 변화 전망 및 대응 전략' 보고서에서 “전 세계적으로 프로젝트 규모가 대형화하면서 재정 여건이 개선된 산유국들도 단순 도급형 발주를 줄이고 금융 조달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발주 방식을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부채 증가 등을 이유로 투자개발형사업을 선호하는 움직임이 있다"고 분석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금리 부담과 건설경기 악화로 개발사업에 대한 리스크가 커지면서 건설사들이 개발사업에 소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수익성 확보를 위해선 장기적으로 디벨로퍼로의 사업구조 전환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