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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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현주 기자 입니다.
  • 건설부동산
  • zoo10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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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땐 무조권 휴식” 삼성물산 작업중지권 적극 활용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고용노동부의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 3대 기본수칙인 '물·그늘·휴식'을 바탕으로 무더위로 인한 작업중지권을 적극 활성화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온열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 한여름에는 과도하게 더위가 느껴지거나 어지러움, 두통 등이 발생할 경우 작업중지권을 사용할 수 있다고 안전 교육시 안내하고, 더위로 인한 작업중지권 사용시 즉시 해당작업을 중단하고 휴식시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실제 평택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하룻동안에만 해당 지역 6개 현장에서 동시다발적으로 46건의 작업중지권이 사용됐다. 삼성물산은 즉시 해당 작업을 중지하고 야외 작업의 시간을 조정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삼성물산은 이와 함께 체감온도가 33℃ 이상시 매시간 10~15분씩 휴게시간을 보장한다. 환기가 어렵거나 복사열로 인해 체감온도가 높아지는 실내 작업 시에도 현장에서 온·습도가 높아지는 상황을 사전에 파악해 작업시간을 조정하거나 근로자에게 휴게시간을 늘릴 계획이다. 또한 휴게 시설 설치 기준을 강화해 최대 인원의 20% 이상이 동시에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자체 규정을 마련했다. 예를 들어 하루 만여명의 근로자가 근무하는 현장의 경우 최대 1400m²규모의 대형 휴게시설을 운영 중이다. 휴게 시설에 접근이 어려운 근로자를 위해 실내에서는 에어컨·실외기·물통을 결합한 이동형 냉방 시설을 활용하고 실외에서는 이동식 휴게 버스 등을 제공하는 등 근로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윤정아 삼성물산 안전보건운영팀 그룹장은 “여름철 무리한 작업은 온열질환, 안전사고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체감온도에 따른 휴게시간 준수와 폭염시 건강 위험에 대한 작업중지권 활성화를 통해 근로자의 건강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서울 자치구 소유건물 93%, 에너지 등급 ‘평균 이상’

서울시는 자치구 소유 건물 618곳의 건물 에너지사용량을 조사한 결과, A∼C 등급이 93.7%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산업통상자원부 등급 설계 분포(65.5%) 대비 높은 에너지 등급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B등급이 58.4%로 가장 많았고 관리가 필요한 D~E 등급은 6.3%에 그쳤다. 특히 25개 구청 청사 중 14개소(56%)가 '관리 목표'인 B등급, 11개소(44%)가 '평균'인 C등급이었다. 이번 조사는 건물 부문 온실가스를 줄이는 데 공공 분야가 앞장서기 위해 추진 중인 '기후동행건물 프로젝트'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이다. '건물 에너지 신고․등급제'와 '건물 온실가스 총량제'를 핵심 과제로 하는 '기후동행건물 프로젝트'는 공공은 연면적 1000㎡ 이상, 민간은 3000㎡ 이상 비주거 건물 약 1.4만 동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시는 이번 조사 결과는 단순히 건물별 에너지사용량을 공개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건물 소유주와 관리자가 에너지 사용 현황을 인지하고 감축을 위해 자발적으로 노력하게끔 유도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에 공개한 A~E 등급의 모든 공공건물은 주 출입구에 에너지사용량 등급을 부착하고, 향후 에너지사용량 등급 평가를 민간 건물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 5일 서울시교육청, 서울지방우정청, 서울대학교 등 시·자치구를 제외한 타 공공기관과 민간 건물 에너지사용량 신고를 마감하고 현재 등급 평가를 진행 중이다. 여장권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앞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건물 부문 에너지사용량 등급을 공개, 공공과 민간의 폭넓은 에너지 감축 실천을 이끌어 낼 계획"이라며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에너지 사용을 줄이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분양탐방] 서울 집값 ‘들썩’에 장위뉴타운 대장주 ‘인파’

“분양가는 조금 높은 것 같지만 최근 서울 아파트 값이 계속 올라 서둘러 내 집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해 방문하게 됐다. 브랜드도 좋고 입지도 괜찮아 청약을 고려하고 있다."(40대 여성) 최근 고금리와 높은 공사비 등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심상치 않다. 특히 최근 서울은 아파트 거래량과 가격이 동반 상승하면서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내 집 마련 시기를 저울질하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지난 12일 방문한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 견본 주택엔 이같은 수요자들이 몰려 북적였다. 이 단지는 분양가가 조금 높지만 향후 장위 뉴타운의 대장주 아파트가 될 것으로 평가받으면서 예비 청약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견본 주택에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주택 시장의 주력인 40~50대 외에도 신혼부부로 보이는 이들도 종종 눈에 띄었다. 이들은 1층에 마련된 단지 모형도를 살펴 보면서 입지와 인프라 등 여러 질문들을 쏟아냈다. 상담 부스에서도 내 집 마련을 꿈꾸며 분양 상담을 받는 고객들이 줄을 이었다. 1, 2층에는 실제 인테리어와 설계 사양을 확인할 수 있는 견본주택를 마련했다. 1층에는 전용 59㎡A타입이, 2층에는 84㎡B·D 타입이 전시돼 있었다. 59㎡A 타입은 3베이(BAY) 판상형 구조로 침실 3개, 욕실 2개로 구성돼 있다. 84㎡B 타입은 모든 면적에서 햇빛이 들어오는 4베이 판상형 구조, D타입은 타워형 구조로 나왔다. 두 타입 모두 침실 3개, 욕실 2개 등으로 구성됐다. 84㎡D타입의 경우, 주방과 현관 펜트리가 없는 반면 84㎡B타입은 유상으로 복도 수납 팬트리를 조성할 수 있다. 만약 팬트리 옵션을 적용하지 않을 경우 다용도실과 연결되는 공간으로 남는다. 북적임 속에서 견본주택을 둘러 본 관람객들은 인파에 놀라며 청약을 고민하고 있었다. 40대 관람객 A씨는 “아침 일찍 견본주택에 왔는데 사람들이 많이 와서 정말 놀랐다"며 “유니트 내부를 보니 전용 84㎡B 타입이 역시 가장 마음에 든다. 경쟁률이 높더라도 한 번 청약을 넣어볼까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50대 남성 B씨도 “마포구에 거주 중인데 아내와 견본주택 관람을 위해 휴가까지 썼다"며 “84㎡B 타입은 경쟁이 치열할 것 같아 타워형인 84㎡D타입 청약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클럽, GX클럽, 골프클럽, 사우나, 탁구장, 멀티컬처룸 등이 조성된다. 다만 주차대수는 1931대(세대당 1.18)로 넉넉하지는 않다. 이 단지는 지하철 1·6호선 석계역과 6호선 돌곶이역 더블 역세권 단지다. 동부간선도로를 통해 서울 도심 및 외곽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E노선 광운대역 개통과 광운대역세권 개발 등 호재가 계획돼 있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반경 450m 내에 선곡초, 광운초교가 위치해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반경 1km 내에 남대문중, 광운중, 광운인공지능고, 석관고 등 학교가 밀집돼 있다. 단지가 조성되는 장위뉴타운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1만9000가구의 신흥 주거지로 바뀔 예정이다. 3.3㎡(평)당 평균 분양가는 3500만원으로 전용 △59㎡ 8억2600만~9억6700만원 △84㎡ 10억4000만~12억1100만원으로 책정됐다. 84㎡ 최고가 기준으로 바로 옆 '장위자이 레디언트'가 2년 전 최고 10억원대에 공급했던 것보다 2억원 올랐다. 장위자이 레디언트 입주권이 올해 6월 12억1000만원에 팔린 것을 감안하면 시세와 비슷한 가격으로 분양가가 책정됐다는 평가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분양가가 조금 높지만 공사비 상승 등을 감안하면 납득할 만한 수준"이라며 “장위뉴타운의 대장주를 노리는 만큼 청약자가 몰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는 장위6구역을 재개발하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33층, 15개동 총 1637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이중 전용면적 59~84㎡ 71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오는 1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6일 1순위, 17일 2순위 청약 순으로 접수를 받는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서울 반지하 없애자”…SH, 반지하 2946가구 멸실

서울주택도시공시(SH)는 반지하 주택 매입, 주거상향 등을 통해 202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총 2946가구(매입 2718가구, 주거상향 228가구)의 반지하 멸실 성과를 만들었다고 12일 밝혔다. SH는 2022년 8월 반지하 침수 사건 이후 반지하 주택을 적극 매입해 왔다. 침수우려지역 현장에서 반지하주택 매입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주택 매입을 상시 접수받는 등 노력을 통해 올해 6월 말 현재까지 총 2718가구의 반지하 주택을 매입했다. SH는 특히 매입 확대의 걸림돌로 꼽히던 불법건축물 등 매입불가 기준을 간소화해 매입심의위원회에서 매입 여부를 판단토록 매입기준을 완화한 바 있다. 또 본래 다세대 주택의 경우 반지하 세대를 단독 매입할 수 없었으나, 국토부에 제도 개선을 건의해 반지하 세대 단독 매입이 가능해졌다. 또한 온라인 접수창구 개설, 연중 상시접수 시행 등 접수편의성을 개선하는 등 매입 실적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SH는 올해 반지하 주택을 적극 매입해 정부와 서울시의 반지하 소멸 정책에 부응해나갈 계획이다. 올해 반지하 주택 매입 목표는 2351가구(커뮤니티 활용 50가구 포함)로, 연말까지 상시 접수 및 다양한 홍보활동을 진행해 목표를 달성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지하 주택 소멸을 위해 매입 제도 개선을 적극 건의할 방이다. 반지하 주택 매입 과정에서 재정 부담을 증폭시키는 매임임대 보조금 반납 제도 폐지, 반지하 매입 예산 전액 국비 지원 등을 적극 요청할 예정이다. 김헌동 SH 사장은 “정부와 서울시의 '반지하 점진적 소멸' 방침에 따라 반지하 주택을 지속 매입하는 한편, 매입 확대를 위한 제도개선을 적극 건의할 것"이라며 “주거 상향과 재해예방시설 설치 등을 통해 반지하 거주민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GS건설, 신뢰와 끊임없는 혁신으로…새 비전 선포

GS건설은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에 맞서 지속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임직원들이 하나된 마음으로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비전을 12일 공개했다. 허윤홍 GS건설 대표이사가 사내게시판에 동영상을 통해 소개한 GS건설의 새 비전은 “투명한 신뢰와 끊임없는 혁신으로 더 안전하고 행복한 삶의 미래를 완성합니다"로, 단순히 시공하는 것을 넘어 더 나은 세상을 건설하는 건강한 기업이 되겠다는 GS건설의 다짐이 담겼다. GS건설은 새 비전을 통해 사회전반의 지지를 얻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투명한 신뢰가 우선되어야 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끊임없는 혁신과 새로운 변화의 시도가 뒷받침되어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GS건설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가치인 '더 안전하고 행복한 삶의 미래를 완성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새 비전과 함께 임직원들이 가져야 할 마인드셋과 조직문화의 정체성을 형성하기 위해 총 6개의 새 핵심가치도 함께 공개했다. 새로운 핵심가치에는 회사의 구성원은 물론, 고객과 주주의 가치를 향상시키겠다는 GS건설의 약속이 담겨 있는데, 먼저 목표가치로, △고객지향과 △신뢰, 기반가치로 △자율과 책임 △정도경영 △미래지향 △전문성을 각각 선정했다. GS건설은 고객만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고객에게 탁월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신뢰를 형성해 비즈니스의 성공을 위한 선순화 체계를 구축해 나가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자율과 책임', '정도경영', '미래지향', '전문성'의 핵심가치를 통해 이를 달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GS건설의 비전과 핵심가치는 GS건설 구성원들의 지혜와 열정을 모아 공감하는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기 때문에 더 의미가 크다. 회사는 지난 몇 달간 외부 전문기관과 협업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와 조직 역량에 대해 객관적으로 진단하는 과정을 거쳤고, 이를 바탕으로 각 사업부 직책자들과 공유하고, 비전 수립 워크샵을 통해 청취 된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앞으로 GS건설은 새로운 비전과 함께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리스크 관리체계를 더욱 강화해, 외형 성장보다는 내실을 다져 회사를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새로운 비전과 핵심가치가 회사에 안착될 수 있도록 일하는 방식에도 지속적인 변화를 도모, 수평적 조직 문화를 통해 모든 직원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고,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호칭 단일화를 추진한다. 또한,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해 디지털 기반의 업무 인프라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GS건설은 이러한 변화를 통해 창의성과 협업을 촉진하고, 조직의 유연성을 높여 더욱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면목동 ‘모아타운 2호’ 통합심의 통과…1919가구 공급

오세훈표 모아타운 2호인 중랑구 면목동 모아주택 2곳 4·6구역 사업시행계획이 심의가 통과되면서 956가구 주택이 공급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전날 제10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위원회를 개최하고, '중랑구 면목동 86-3 모아타운 관리계획 변경안' 및 '면목동 99-41 일대 가로주택정비형 모아주택(4구역) 사업시행계획안과 면목동 86-19 일대 가로주택정비형 모아주택(6구역) 사업시행계획안'에 대해 '조건부가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통과한 모아타운 관리계획 변경안 및 모아주택 4·6구역 사업시행계획안에 따라 2개 단지 총 10개동 956가구(임대주택 221가구 포함)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한다. 지상엔 약 1만㎡ 녹지와 지하엔 1233대 규모의 지하주차장이 들어서 부족한 녹지와 주차난이 동시에 해소되어 쾌적한 주거지로 재탄생된다. 특히 이번 모아타운 관리계획 변경(안) 승인을 통해 모아주택 4구역과 모아주택 6구역은 용도지역이 기존 2종일반주거지역(7층이하)에서 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되고, 각 구역 조합 간 건축협정과 특별건축구역 지정 등을 통해 사업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모아주택 4·6구역을 가로지르는 기존 도로를 보행자 전용도로로 전환하고 입체적 도로로 결정해 각 구역간 통합주차장 설치가 가능하도록 해 단지 내 효율적인 주차 배치를 도모하였고 각 단지로 진입하는 불필요한 교통동선을 해소했다. 이번 사업시행계획(안)의 주요 특징은 △다채로운 층수 및 입면 변화를 통한 특화디자인 적용 △기존 가로의 기능을 고려한 다양한 용도 배치 △단지별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개방감을 확보하는 열린단지 구현 등으로 모아주택·모아타운의 장점을 살려냈다. 또한, 이번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동원전통시장 인근 지역은 다양한 모아타운 인센티브 적용이 가능하도록 자율정비구역 설정했다. 향후 개별 필지단위 정비 시 소유주들간 건축협정 등을 통해 건폐율 및 용적률 완화, 부설주차장 공유 등이 가능하여 보다 효과적인 건축계획이 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에 따라 임대주택 221가구를 소셜믹스로 공급하고, 모아타운 관리계획 내 세입자 손실보상을 적용해 이주갈등을 사전에 선제적으로 차단했다. 구체적인 세입자 보상안은 세입자 현황파악, 보상안 협의 등을 거쳐 사업시행계획인가 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통합심의로 '면목동 모아주택ㆍ모아타운'은 올해 관리처분 및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오는 2025년 공사를 착공해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면목동 86-3번지 일대 모아타운 관리지역 지정 이후 첫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가로주택정비사업 등을 추진 중인 대상지 주변 지역에 활력을 줌으로써 노후 저층주거지가 양질의 주택단지로 변화되는 모아타운이 조속히 실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병용 시 주택정책실장은 “모아타운 시범사업 2호 면목동은 금번 통합심의 통과로 모아주택 사업구역 4개소의 사업추진이 가시화 되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적극적인 사업추진을 원하는 지역은 빠른 사업추진의 장점인 모아주택의 특성이 반영되도록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대우건설, 외국인 근로자용 안전보건교육 영상 제작

대우건설이 지난 10일 외국인 근로자용 안전보건교육 영상을 제작하고, 현장에 배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다국어 영상 콘텐츠 배포를 통해 현장의 업무 효율성이 증대되고,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보건에 대한 교육 이해도 역시 향상될 전망이다. 현재 국내 건설 현장의 외국인 노동자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건설근로자공제회가 발표한 24년 1분기 피공제자 동향에 따르면, 24년 건설 현장의 외국인 비중은 16.2%로 전년도 15.4%보다 증가했다. 또한 외국인 근로자 숫자 역시 21년 3월 94,567명에서 24년 3월 118,735명으로 늘어났으며 저출생과 고령화에 따른 노동 인구의 부족으로 국내에서 일하는 외국인 건설 근로자들의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 현장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이 느끼는 가장 큰 벽은 언어장벽에 따른 소통의 어려움이었다. 기존에는 영어, 번역 프로그램, 통역 등을 통해 현장에 필요한 교육을 실시해왔는데, 베트남어․카자흐스탄어․우즈베키스탄어 등 생소한 언어로는 상세한 교육이 힘들었다. 대우건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 채용 인원 상위 10개국을 선별해 해당 국가의 언어들과 영어로 신규 채용자에 대한 안내사항과 필수 안전수칙에 관한 영상을 제작했다. 또한, 대우건설은 안전보건교육 영상 이해도를 향상시키고 외국인 근로자들이 교육에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자사의 캐릭터 모델인 '정대우 과장'과 다양한 이미지 및 영상자료를 활용했다. 실제 지난 11일 수원 영통 푸르지오 트레센츠 현장에서 근무하는 베트남 근로자 팜반호아이는 신규 제작된 영상 교육을 받고 “기존 교육은 그 형식이 현장마다 다르고 언어가 서로 달라 소통이 힘들었지만 모국어가 자막으로 나온 영상을 통해 안전 수칙들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에 제작된 안전보건교육 영상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관련 지식과 경각심을 가지고 조금 더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라면서 “전세계 다양한 국가와 함께 일하는 파트너로서 국내외에 근무하는 글로벌 건설 근로자들과 함께 더욱 안전한 현장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삼표시멘트, ‘2024 한국의 소비자대상’ 친환경 시멘트 부문 대상

삼표시멘트는 지난 11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 한국의 소비자대상' 시상식에서 친환경 시멘트 부문 대상(大常)의 영예를 안았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의 소비자대상'은 동아일보와 한국소비자평가위원회가 주최•주관하며 소비재와 내구재,서비스 등 전 산업군에 걸쳐 소비자의 권익을 증진하고 소비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건강한 기업을 발굴해 시상하는 상이다. 삼표시멘트는 올해 6월 삼표만의 특화된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차별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블루멘트'(BLUEMENT)에 대한 상표권을 출원했다. '블루멘트'는 삼표그룹의 상징색인 '블루'와 '시멘트'의 합성어로 친환경적 이미지를 주는 '그린'을 활용해 로고를 순환마크(리사이클링)로 역동감 있게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삼표시멘트가 기술 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특수 시멘트는 기존 포틀랜드 시멘트(OPC) 대비 조기 강도가 뛰어나면서 탄소 배출량 저감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여 기후변화 대응 정책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당사만의 특화된 독자적 기술로 브랜드 네이밍을 선점한 삼표시멘트는 현재 보유중인 4종의 특수 시멘트 제품명에 '블루멘트'를 넣어 통일성을 부여, 정체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원진 삼표시멘트 대표는“권위있는'2024 한국의 소비자대상'의 친환경 시멘트 부문 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꾸준히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해나가는 동시에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고객들의 편리함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부영그룹, 저출산 문제해결 공로로 대통령 표창

부영그룹이 저출산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출산한 직원에게 자녀 1인당 출산장려금 1억원을 지급하는 등 저출산 문제해결에 앞장섰기 때문이다. 11일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서울 웨스턴조선 호텔에서 열린 제13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에서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저출산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 회장은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감사한 말씀을 드린다"면서 “저출산 문제해결을 위해 출산장려금 지급을 결정한 이중근 회장님의 뜻처럼 부영그룹이 마중물이 되어 기업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인 인구감소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영그룹은 저출산 문제해결에 앞장서온 대표적인 기업이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우리나라의 초저출산율에 따른 경제생산 인구수 감소, 국가안전 보장과 질서유지를 위한 국방 인력 절대 부족 등 국가소멸의 위기를 우려하여 출산한 임직원 66명의 자녀 70명에게 1인당 1억원(다둥이 2억원, 연년생 2억 원)씩 총 70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해 화제를 모았다. 아울러 사회적 관심 유발 및 국민들의 공감대 형성, 정부와 국회 등 모두가 협력하여 정부의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의 단초가 됐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실제 국민권익위원회가 정책 소통 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해 부영그룹의 출산장려금 지급 사례처럼 정부도 출산지원금 1억 원을 지원해 준다면 출산에 동기부여가 되는가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참여 인원 1만3640명 중 62.6%인 8,536명이 자녀 출산에 '동기부여가 된다'고 답하는 등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해내기도 했다. 이 밖에도 부영그룹은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생애주기별 복지제도를 선보이고 있다. 직원 자녀 1인당 1억 원 지급을 비롯해 주택 할인, 자녀 학자금 전액 지원, 직계가족 의료비 지원, 자녀수당 지급 등이 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K-건설은 ‘총체적 난국’…다 바꿔야 산다”

건설업계가 경기침체, 생산성 감소, 수요 변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건설산업 전반의 혁신적인 변화를 도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건설경제산업학회는 11일 오후 건설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건설산업의 위기진단과 대응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건설경제산업학회가 주관하고,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대한건설정책연구원, 한국건설인정책연구원이 공동 주최했다. 기조 발제에 나선 이복남 서울대학교 교수는 “국내 건설은 3고(금리, 물가, 환율), 3저(생산성, 기술, 수익성), 3불(부정, 불신, 부실) 등 3대 악재로 큰 위기에 빠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도 한국과 유사한 문제가 있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교통, 에너지, 수자원 등 국토인프라 부실이 국민의 삶과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예방하기 위해 건설산업 혁신의 당위성을 도출했다. 그리고 백악관이 주도적으로 국가 건설목표를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3고, 3저, 3불의 3대 악재 문제는 단편적인 접근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건설혁신의 개념은 미국과 같아도 혁신 주체는 대통령실이 아닌 산업의 협·단체가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영덕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건설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건설기업의 혁신전략에 대해발표했다. 그는 “건설 생산성 향상과 건설사업의 효율성에 있어 핵심인 건설기술 혁신 노력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으로, 실제로 건설 관련 기술특허 출원 건수는 감소세에 있고 디지털 기술의 활용도도 낮다"면서 “타 산업이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적으로 증가한 데 비해 연구개발 투자 실적은 낮아져 격차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령화 및 청년층의 건설업 기피에 따른 인력의 질적 저하도 심각하다고 덧붙였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건설산업의 위기 상황, 기후변화 대응, 지속가능성 등의 이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선 건설기업의 혁신 노력이 필요하다"며 건설산업 환경변화에 따른 3대 혁신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사업관리 역량 강화와 기술혁신이 필요하며, 특히 건설사업의 효율성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사업기획·타당성 조사, 설계·엔지니어링 등 기획단계의 역량 개발이 중요하다. 또 변화하는 환경에 부응하는 전략 및 기술 역량 확보를 위한 조직 및 인력 등 경영관리시스템의 혁신적 변화, 건설산업의 새로운 수요에 부응하는 신사업 모색 등 건설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 등이 필요하다는 게 김 선임연구위원의 주장이다. 김태준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신성장전략연구실장은 '건설외감기업 경영실태와 한계기업 분석을 통한 전문중소건설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김 실장에 따르면 건설 외감기업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은 증가했으나 수익률은 급락영업이익률은 2021년 6.0%에서 2023년 2.5%로 하락했다. 순이익률도 2021년 4.9%에서 2023년 1.1%로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실장은 “대외변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건설업체의 경영실적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건설산업의 쇠퇴기 진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변화관리 대응능력이 취약한 중소기업과 전문건설업체는 단기적으로는 수익 중심 영업전략과 원가절감을 실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지역특화 또는 기술특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필요가 있다"며 “건설산업의 구조변화를 대응하기 위해 정부의 건설제도 변화관리와 뿌리 건설업체 지원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치돈 한국건설인정책연구원 연구실장은 인력 부족 문제와 해법을 제시했다. 오 실장은 “건설인력 부족 문제는 과거 건설현장의 기능인력에 국한되었으나 최근에는 기술분야의 인력부족 문제도 심각하다"면서 “기능인력은 시공단계에 국한되나, 기술인력은 건설사업의 모든 생애주기 동안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매우 중요한 자원이다. 특히, 건설 기술인력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 원인에 대해선 △청년층 인력유입 저하 및 고령화 △기술인력의 낮은 글로벌 경쟁력 △첨단기술의 활용 역량 및 전문인력 부족 △낮은 임금수준 대비 많은 근로시간 △건설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 등을 꼽았다. 오 실장은 이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건설 기술인재의 육성 및 양성을 위한 총괄적인 제도․정책업무를 담당하는 전담부서의 신설을 고려해야 한다"며 “산·학·관 등이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활동할 수 있는 거버넌스 차원의 (가칭) 건설기술인재개발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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