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4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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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현주 기자 입니다.
  • 건설부동산
  • zoo10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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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분양시장, 역세권 아파트 쏠림 현상 심화

올해 상반기 분양 시장에서 역세권 아파트로의 청약 쏠림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입지 조건이 있어도 편리한 교통이 우선적 선호 사항임을 입증한 결과로 풀이된다. 1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1월~5월) 수도권(서울∙경기∙인천) 1순위 청약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7개 단지가 도보로 역을 이용 가능한 역세권 입지(예정역 포함)를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단지로 보면 올해 3월 서울 강동구 둔촌동 일원에 분양한 '더샵 둔촌포레'는 반경 400m 내에 지하철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이 위치해 있는 역세권 단지다. 단지는 1순위 93.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또 앞선 2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일원에 분양한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는 수인분당선 영통역이 반경 400m 내에 위치한 단지로 1순위 경쟁률 12.07대 1을 기록했다. 역세권 단지가 흥행하는 이유는 가까운 지하철역을 통해 출퇴근이 편리하고, 역 주변으로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지하철은 정시성이 뛰어나 혼잡한 출근길에 효율적으로 목적지까지 이동이 가능하다. 게다가 역의 유동인구 수요에 맞춰 상권이 조성돼 역세권 인근은 다양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역세권 단지의 수요가 높은 만큼, 매매가도 높게 형성되어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 길음동 일원에 위치한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2019년 11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올해 4월 14억5,800만원에 거래돼 지난해 3월 동일 면적이 13억3800만원에 거래된 것보다 약 1억2000만원 올랐다. 이 단지는 반경 300m 내에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이 위치해 있는 역세권 단지다. 서울 마포구 염리동 일원에 위치한 '마포프레스티지자이(2021년 12월 입주)'의 전용면적 114㎡는 올해 3월 25억2000만원에 거래돼 지난해 6월 동일 면적이 22억8000만원에 거래된 것보다 약 2억4000만원 올랐다. 단지는 반경 300m 내에 지하철 2호선 이대역이 위치해 있는 역세권 단지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에서도 역세권 단지는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 일원에 위치한 '동탄역 롯데캐슬(2021년 6월 입주)' 전용면적 102㎡는 올해 2월 22억원에 거래돼 지난해 8월 동일 면적이 20억원에 거래된 것보다 약 2억원 상승했다. 단지는 지상 반경 200m 내에 GTX-A노선 동탄역이 위치해 있고 단지 지하와 역이 연결돼 있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을 하는 수도권 주민들에게 지하철과 같은 교통수단은 내 집 마련 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며 “역세권 입지는 한정적이기 때문에 청약이나 매매 시장에서 수요자가 몰리는 쏠림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한화 건설부문, 여름철 대비 건설현장 안전 점검

㈜한화 건설부문은 여름철 폭염과 장마 대비 사고 예방을 위해 경영진의 주관으로 건설현장 안전점검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고용노동부의 폭염·호우 대비 안전관리 가이드 특별 대응 지침에 따라 각 현장별로 혹서기 관리계획 및 예방가이드가 잘 운영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한화는 지난 1일부터 오는 9월 15일까지를 '폭염 대비 혹서기 특별관리기간'으로 지정하고 더위에 노출되는 근로자의 건강 보호 및 온열질환 예방에 힘쓰고 있다. 김승모 대표이사는 지난 13일 부산 오시리아 메디타운 공사현장을 찾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김윤해 안전환경경영실장(CSO)을 비롯한 한화 경영진들도 17일까지 주요 건설현장들을 방문해 폭염 및 호우 대비 준비현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점검은 고용노동부에서 건설근로자들의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가장 강조하는 물, 그늘, 휴식의 3대 수칙 준비 상황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우선 물 항목 점검을 통해 현장 곳곳에 깨끗한 물과 식염정이 제공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제빙기 관리담당자를 지정해 위생상태를 철저하게 관리하도록 했다. 그늘 항목에서는 휴게시설, 그늘막, 냉방설비 등의 준비 상황을 확인하고 근로자들이 이용함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시했다. 휴식 항목에서는 폭염 단계별로 부여하는 휴식 제도를 철저히 준수하도록 하고 고령자 등 취약근로자의 경우 외부 작업 시간을 조정하도록 했다. 더불어 아이스크림 데이, 이온음료 제공, 혹서기 개인보호구(쿨스카프, 쿨토시 등) 지급행사 등 각 현장별로 진행되는 섬세한 감성 안전 활동도 적극 장려했다. 또한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시설물 파손, 붕괴, 감전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배수로 정비, 굴착면 사면보강, 위험지역 출입통제, 전기 안전 점검 등의 사전점검 및 정비활동을 진행했다. 김 대표이사는 “올해 여름 폭염과 호우가 예년보다 더 심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안전사고 방지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하며 “고용노동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물, 그늘, 휴식의 3대 수칙이 전 현장 빠짐없이 적용되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하라"고 당부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리치에듀, 다음달 ‘부동산 BIG 3 콘서트’ 개최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세 명의 부동산 전략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조언과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부동산 교육 전문 플랫폼 '리치에듀'는 오는 7월 7일 서울 삼성동 SAC아트홀에서 '부동산 BIG 3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강연에는 유튜브 채널 표영호TV의 표영호 대표와 광수네 복덕방의 이광수 대표, 리치고의 김기원 대표가 참여한다. 광수네 복덕방의 이 대표가 '내 집 마련 프로젝트, 집이 온다'란 주제로 강연을 시작한다. 이 대표는 높은 금리와 각종 부동산 정책 등으로 인해 내 집 마련을 꿈꾸지만 실행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 리치고의 김 대표는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 전망'이란 주제로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부동산 가격 흐름과 지표 등을 설명한다. 김 대표는 데이터를 이용한 철저한 시장 분석을 통해 하반기 부동산 시장을 예측하고, 이를 바탕으로 투자 전략을 제안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표영호TV의 표 대표는 '24년 하반기 집 사야 될까요? 말아야 될까요?'란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현재 부동산 시장의 상황과 앞으로의 변동성을 고려한 주택 구매 시점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를 제시할 예정이다. 표 대표는 최근 유튜브 채널 부동산 현장 르포 등을 통해 부동산 전문가로 큰 지지를 받고 있다. 강연 관계자는 “이번 강연이 부동산에 관심 있는 일반인부터 전문가까지 모두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참가자들은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을 통해 부동산 시장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향후 투자 방향을 설정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참가 신청은 '리치에듀'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접수된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노숙인·종교집회 들끓는 서울역 광장, ‘매력 공간’ 재탄생

하루 평균 30만 명 이상이 오가는 서울의 대표 관문 '서울역 일대'가 매력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서울역을 '광화문~용산~한강' 국가상징축을 잇는 교통·문화허브이자 대한민국 수도 서울을 대표하는 중심 공간으로 재편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서울역 일대 공간개선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역 광장·보행체계·교통환경 개선 등 분야별로 단계적 실행전략을 마련해 실행 가능한 단기 사업부터 장기적 관점에서 추진할 사업까지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현재 서울역 일대 다양한 개선점을 보완하면서도 향후 철도 지하화, 미래교통 수요 등 변화에도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서울역 일대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마스터플랜 구상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서울역 일대 마스터플랜에 △공간의 단절을 극복하고 재편해 시민 중심의 매력 공간으로 조성 △입체적인 교통환승체계를 구축해 편리한 교통환경 제공 △역사․상징성을 회복하고 국가중앙역으로서 위상 정립 등의 내용을 담아낼 계획이다. 주요 계획 내용으로는 △서울역 광장 확대․개편 및 광장 이용행태 개선 △서울역 일대 평면 보행체계 개편 및 동서(서울역~남산)․남북(광화문~한강) 보행녹지축 조성 △서울역 주변 개발사업과 연계한 공간변화 △서울역 앞 교통환경 개선 및 효율적 광역교통 환승체계 구축 △서울역 민자역사 미관개선 △문화역서울284의 활성화 △철도지하화 연계 서울역 입체복합도시 조성 등이 있다. 특히 서울역 일대에는 다양한 기관이 연계되어 있는 만큼 국토부, 코레일 등이 함께 협의,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공간 개선 계획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사회적 공감대에 기반한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시민 아이디어 공모', '서울역 공간개선 심포지엄' 등을 병행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달 '서울역 일대 공간개선을 위한 마스터플랜' 용역 입찰공고를 거쳐 제안서를 접수, 용역에 들어가 내년 중 완료할 예정이다. 조남준 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서울역 일대는 서울의 얼굴이자 관문으로 매우 중요한 상징성이 있지만 그간 각종 불편, 경관 등 개선점이 산적해 있었다"며 “앞으로 다양한 의견을 듣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국가중앙역의 위상에 맞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재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지난 5년간 주택공급 85만호 부족, 특단의 대책 필요”

최근 시장침체와 고금리 등으로 주택 공급이 급감하면서 지난 5년간 수요대비 85만호가 부족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 다시 주택가격 급등 사태가 나기 전에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성일종 국회의원과 함께 17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주산연은 2020~2024년 5년간 주택수요량에 비해 공급부족량이 85만호 가량 누적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0~2021년 2년동안 공급물량은 예년평균수준이었으나, 가구와 멸실주택 증가폭이 커서 38만호 수준의 공급부족이 누적됐고, 2022~2024 3년동안은 시장침체에 따른 공급감소로 47만호의 공급부족이 누적됐다는 설명이다. 주산연에 따르면 주택수요는 주택시장에 진입하는 30세 도달인구 증가와 독신가구 및 외국인가구 증가 등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 금리하향 움직임과 경기회복 등에 따라 실제 구매수요인 유효수요도 빠르게 늘어날 수도 있다. 하지만 주택공급은 공사비 급등과 미분양 적체, 사업착수를 위한 브릿지론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어려움, 고금리 등으로 급감하고 있다. 실제 인허가는 예년평균(2017~2021) 54만호 보다 30% 줄어든 38만호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착공 물량과 분양물량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주산연은 주택시장 침체로 2021~2022년 사이 인허가를 받고 착공을 미룬 물량이 25만호 가량 대기 중인데, 올해 수도권 등 집값 상승전환지역에서 이들 대기물량의 착공이 늘어나면서 착공은 작년 24만호 보다 늘어난 35만호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이는 예년 평균 대비 27% 적긴 하지만 지난해보다는 28% 늘어난 수치다. 분양도 작년 24만호보다 늘어난 35만호, 준공은 3년전 착공된 물량(58만호)이 그 전년보다 많아서 작년보다 늘어난 45만호로 전망된다. 주산연은 소형주택과 비아파트의 공급감소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주택자 중과에 따른 똑똑한 한 채 선호현상으로 비아파트인 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과 60㎡이하 소형주택의 공급이 줄어들 것이란 것이다. 또 비주택인 오피스텔과 생활숙박시설은 예년 평균 대비 90%가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도시지역에서 사회진입 초년생인 청년 독신 가구용 주택 감소로 전월세 급상승 가능성도 있다. 주산연은 이와 함께 사업성 악화로 디벨로퍼들이 주택사업 규모를 줄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택공급 부족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실제 주산연이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12일간 주택건설사업자와 디벨로퍼 300여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70%가 향후 1년 내 주택사업규모를 줄이겠다고 응답했고, 공급을 줄이는 원인으로 사업성 악화를 꼽았다. 사업성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시장침체와 공사비 급등 △고금리와 높은 수수료 등 PF조달 어려움 △다주택자 중과에 따른 소형주택 매수 기피 △개발사업 수익률제한과 용도변경 차익의 100%까지 부과되는 기부채납 등이 지목된다. 정부도 이러한 주택공급 부족의 문제점을 인식하며 최근 활성화 대책을 내놨지만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실제 주택사업자중 81%가 기존에 시행중인 정부의 주택공급 활성화대책이 효과가 없다고 응답했다. 시급한 활성화대책으로 △꽉 막힌 브릿지론과 PF 정상화 △실효성 있는 미분양대책 시행 △분양아파트 중도금대출과 잔금대출제한 완화 등을 들었다. 가장 시급한 PF활성화대책으로는 △사업성 있는 사업장에 대한 확실한 지원체제 구축 △최근 발표된 PF관리방안의 합리적 개선 △과도한 수수료와 연대보증 금지 등을 들었다. 주산연은 주택공급 부족 문제의 해법으로 △법적 근거가 없는 지자체 등의 임의적 분양규제 금지 △원가에 못 미치는 아파트 공급기준 건축비 현실화 △확실한 금융조달 애로 해소 △과도한 다주택 중과제도 적정화△확실한 미분양대책 마련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제도 합리화 △도시개발사업에 과도한 수익제한과 기부채납 적정화 △도시정비 활성화로 주택공급 확대 등을 제시했다. 김 실장은 “분양아파트 기본형 건축비를 조속히 현실화 하고, 임대아파트 건축비는 모든 정권이 인상 시 마다 부담을 느껴 제대로 현실화하지 못했다"면서 “분양아파트 기본형건축비의 일정비율(80%)을 연동해서 적용하도록 법규에 명문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고양 랜드마크 주상복합·상가 ‘카이브 유보라’ 견본주택 개관

반도건설의 새로운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카이브 유보라(KAIVE UBORA)'가 첫 적용된 랜드마크 주상복합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와 브랜드 상업시설 '시간(時間)'이 오는 21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517-11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6개동, 전용 84·99·170㎡ 총 1694세대 아파트 및 상업시설(지하 1층~지상 2층) 등 대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전용 84㎡A 332세대 △전용 84㎡B 284세대 △전용 99㎡A 759세대 △전용 99㎡B 316세대 △전용 170㎡ 3세대 등이다.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에는 멤버십 형태의 프라임 커뮤니티 '아넥스 클럽(ANNEX CLUB)'이 들어선다. 아넥스 클럽에는 실내 스포츠용 코트(하부층)를 러닝트랙(상부층)이 둘러싸고 있는 독특한 설계의 다목적 실내체육관 등 헬스 특화시설과 함께 라운지, 쿠킹스튜디오, 파티룸 등 삶의 질을 높이는 소셜 특화시설이 조성된다. 입체적인 입면 패턴, 커튼월룩, 저층부 석재 마감 등 외관 특화로 고급스러움을 한층 높이고, 단지 중앙 중심 숲과 우드웨이(Wood way) 조성 등 조경 특화를 더해 입주민들에게 프리미엄 단지의 자부심을 선사한다.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는 고양 장항지구에서 유일하게 일산호수공원을 앞마당처럼 누리는 단지다. 호수공원 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시야와 개방감을 확보한 것은 물론 호수공원을 따라 조성된 메타세쿼이아길과 산책로에서 휴식을 즐기기에도 좋다. 최근 일산호수공원이 북카페 설치 등 시설을 정비하고 새단장할 계획에 따라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 입주민은 향상된 주거 편의성과 삶의 활력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양한 개발 수혜도 전망된다. 먼저, GTX-A노선 운정~서울역 구간이 올해 말 우선 개통되고, 전체 구간은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가 준공되는 해인 2028년 개통 예정이다.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이 선도지구 선정계획 발표 등 본궤도에 올랐고, 고양방송영상밸리 개발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단지와 인접한 일산테크노밸리는 지난해 10월 착공에 들어가 바이오‧메디컬 특화 테크노밸리로 추진되고 있어 일대 가치 상승이 전망된다. 3호선 마두역, 제1·2자유로, 장항IC 등이 인접한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췄고, 단지 인근에 유치원을 비롯해 초·중·고교 예정 부지가 위치한 '원스톱 학세권'을 형성하고 있다. 반도건설은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 단지 내 상업시설 '시간(時間)'도 함께 선보인다. 서정적이고 우아한 한국의 미(美)를 살린 디자인 콘셉트의 반도건설 3번째 브랜드 상업시설로, 일산호수공원 바로 앞에 조성된다. '시간(時間)'은 1694세대 대단지 규모의 주상복합단지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의 입주민 고정 수요를 비롯해 약 1만1000세대에 달하는 장항지구 주거단지들의 풍부한 수요를 품고 있다. 여기에 일산호수공원 바로 앞 입지인 만큼 근린공원, 우드웨이(Wood way) 등을 통해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룬 나들이 관문상권을 조성할 방침으로, 연간 약 600만 명 규모의 연중무휴 호수공원 나들이 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다. 반도건설은 키즈컨텐츠, 대형서점, 셀렉다이닝, SSM, CAR 디테일링샵 등 집객력을 높이는 직영몰(계획)과 함께 마스터리스(5년 확정 수익보장 계획), '안심임대 지원 프로그램(계획)', 계약금 연 5% 이자 지원제(계획) 등 다양한 금융혜택을 더할 예정이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현대건설, 강원도·월드비전과 생물다양성 보호 협약

현대건설이 다양한 생물종의 보호와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친환경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사업을 강화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12일 여의도에 위치한 월드비전 본사에서 강원특별자치도, 산하 기관인 강원도자연환경연구공원,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과 함께 '생물다양성 보호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이인기 현대건설 상무, 김창규 강원특별자치도 산림환경국 국장, 한상호 월드비전 부문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지자체 및 국제 NGO와 함께 생물다양성 보존활동에 나선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단지 내 조경부지와 연구공원 내 공공부지에 지역환경 기반한 특산·자생식물 정원을 조성하고 식물 보호 인식 제고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자체 주택 상품과 연계한 환경 보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강원도 및 수도권 내 힐스테이트 사업지를 선정해 지역생태계 보호를 위한 식물 정원을 조성하고 월드비전을 통한 조경 전문기관과 협업해 정기적인 모니터링 및 주민 대상 정원 관리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강원특별자치도 자연환경연구공원이 추진하는 공공부지를 활용한 자생·특산식물 서식지 조성 사업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으로 조성된 정원은 월드비전과 함께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생물다양성 보존 및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장으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강원지역 산불피해 및 취약 계층에게 정원관리 교육과 체험 현장으로 이용된다.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 단지에 미선나무, 히어리 등 12종의 특산·자생식물 약 4000본을 식재한 공원 'H-네이처가든'을 시작으로 매년 조성 단지를 선정해 추진하고자 한다. 또한, 월드비전 및 환경·조경 전문기관과 연계해 지역 주민들이 직접 식물 종을 지속 유지 및 관리할 수 있도록 생물다양성 보호 전문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아파트 거래 ‘빙하기’에도 초대형 단지는 팔린다

올해 수도권에서 아파트 거래된 대부분이 초대형 단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대 거래단지는 서울 송파의 헬리오시티로 나타났다. 17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매매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매매 거래량 상위 10개 단지 중 9개 단지는 1500세대 이상의 초대형 단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헬리오시티, 고덕그라시움 등 수도권 내 거래량 상위 10개 단지의 평균 세대수만 해도 4340세대다. 대단지의 주거 인프라를 장점으로 수요 선호도가 꾸준해 단지 규모만큼 거래도 활발한 편이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 상위 10개 단지 중 입주연차 10년 이내가 6개 단지다. 헬리오시티, 고덕그라시움, 산성역포레스티아 등 신축 대단지 위주로 거래량이 많았다. 입주 10년 이상의 구축단지는 4개 단지로 주은풍림, 파크리오, 구월힐스테이트롯데캐슬1단지 등이 있다. 입주연차가 있어도 입지, 투자수요 유입 등의 영향으로 거래량이 많았다. 한편 상위 10개 단지 중 초대형 단지가 아닌 단지는 경기 부천에 위치한 래미안어반비스타다. 총 831세대로 당초 임대로 공급했던 세대수가 올해 초 분양전환에 나서며 매매 실거래로 등록돼 거래량 상위에 랭크됐다. 서울은 송파와 강동지역 소재한 대단지 위주로 거래량이 많았다. 헬리오시티(송파구), 고덕그라시움(강동구), 파크리오(송파구), 리센츠(송파구), 고덕아르테온(강동구), 올림픽훼밀리타운(송파구) 등 신축과 전통강자 할 것 없이 거래가 활발하다. 공사비와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되며 구축 아파트 매수세가 증가했고, 서울 도심아파트는 공급의 희소가치에 따라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았던 영향으로 보인다. 올해 수도권 아파트 중 거래가 많이 된 단지는 헬리오시티다. 총 9510세대로 입주단지 중 전국에서 가장 세대수가 많다. 올해 들어 총 139건이 거래되며 거래량 1등을 유지하고 있다. 면적별로는 전용 84㎡가 89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나타냈다. 올해 6년차이긴 하지만 신축 메리트를 여전히 지니고 있고 우수한 학군 및 교통여건으로 거래가 꾸준하다. 최근에는 입주가능한 매물이 귀해지며 매매호가가 조금씩 오르고 있으며 전용 84㎡ 기준 20억~21억 수준에서 거래가 됐다. 뒤이어 거래가 많았던 단지는 강동구에 위치한 고덕그라시움이다. 2019년 9월에 입주한 4932세대의 초대형 단지로 연말 입주를 앞둔 올림픽파크포레온을 다음으로 강동구 내에서 규모가 큰 단지다. 올해 99건이 거래된 가운데 단지 내 전용 84㎡ 세대수 비중이 높지만 거래로는 전용 59㎡ 비중이 99건 중 42건으로 12억원~13억원 선에서 거래가 됐다. 2021년 14억 7900만원으로 최고점을 찍은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 해부터 회복세를 보이며 실수요자 위주로 거래가 활발하다. 경기는 주은풍림(안성시), 산성역포레스티아(성남시), 매탄위브하늘채(수원시), 래미안안양메가 트리아 (안양시) 등 경기 동남부권 내 신축 단지 위주로 거래가 많았다. 이 중 가장 거래가 많았던 주은풍림(99건 거래)은 총 2615세대로 2002년 입주, 전용 39~59㎡의 소형 면적대로 구성됐다. 거래량이 많았던 주요 원인은 대부분의 세대가 공시가격 1억원 이하에 해당돼 외부 투자 수요 유입이 활발했기 때문이다. 공시가격 1억원 이하의 주택의 경우 주택 수에 포함이 되지 않고 취득세 중과세 대상이 아니라 거래금액의 1%대의 취득세만 부담하면 된다. 주은풍림의 경우 평택 생활권이 가깝고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간의 차이가 2000만원~3000만원 수준이라 적은 비용으로 주택을 매입할 수 있다는 메리트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인천은 5076세대의 구월힐스테이트롯데캐슬골드파크1단지가 95건으로 거래가 가장 많았다. 인천지하철2호선 석천사거리역 초역세권인 구월힐스테이트롯데캐슬골드파크1단지는 인근에 위치한 2단지와 함께 8460세대로 구성돼 있다. 일대 랜드마크 역할을 하며 초등학교, 중학교를 품고 있어 선호도가 높다. 청천푸르지오(78건), e편한세상계양더프리미어(75건), 우성2차(68건), 부평금호타운(2539세대) 등 입주연차 관계없이 초대형 단지 위주로 거래가 많았다. 헬리오시티, 산성역포레스티아, 고덕그라시움 등 거래량 상위권에 랭크된 초대형 단지들의 경우 매년 많은 거래가 이뤄지는 주요 단지들이다. 이 가운데 공시가격 1억원 이하의 주은풍림이 랭크된 것은 고금리 가운데 적은 부담으로 저렴한 가격에 주택을 매입하려는 수요가 꾸준하다는 점을 짐작케 한다고 직방 측은 설명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지역 대표’ 도시 6곳 1만3000여 가구 분양

이달부터 지방 도(道) 내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 대표 도시에서 새 아파트 분양이 이어진다. 지역 첫 선을 보이는 브랜드 아파트를 비롯해 일대를 대표하는 핵심 입지에 들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울 전망이다. 17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지방 도 단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 6곳에서 올해 1만3000여 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지역별로 충북 청주가 4922여 가구, 충남 천안에서 4067여 가구가 분양을 계획 중이다. 이어 전북 전주에서 2242가구, 전남 순천에서 1880가구, 강원 춘천 477가구, 경남 창원 142가구가 분양을 앞뒀다. 이들 지역은 지방 산업의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하는 권역 내 중심지다. 사람들이 몰리고, 지방 위기 속에서도 자족 도시다운 면모를 보이며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수도권과 인접한 중부권의 산업 규모가 크다. 먼저 청주는 흥덕구에 위치한 테크노폴리스를 중심으로 경제에 활기가 돌고 있다. 청주테크노폴리스에는 SK하이닉스가 위치하고, 추가로 20조원 이상을 투입할 반도체 생산공장 신규 확장팹(Fab)이 예정되어 있다. 흥덕구 오창과학산업단지에는 LG에너지솔루션 등 2차 전지의 거점이다. 천안은 삼성SDI 천안사업장과 삼성디스플레이 천안캠퍼스가 있는 제3일반산업단지가 중심으로 꼽힌다. 영·호남권도 도내 대표 도시가 지역 경제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창원은 50돌은 맞은 국가산업단지에 굵직한 기업이 몰려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한국GM, 현대로템, 두산에너빌리티 등 입주 기업의 생산액은 2023년 사상 최대치인 60조원에 달한다. 전주는 친환경 첨단복합 산업단지는 탄소섬유를 생산하는 효성 공장이 위치하고, 탄소관련 기업들의 이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순천도 순천만국가정원이 관광 명소로 떠오르면서 지역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주요 관광지 입장객을 분석한 결과 순천만국가정원·순천만습지가 에버랜드를 제치고 전국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778만명)이 찾은 관광지로 집계됐다. 또한 생태를 기반으로 문화콘텐츠산업도 추진 중이다. 또한 한화에어로 스페이스가 율촌 1산단 사업 부지에서 '스페이스 허브 발사체 제작센터' 착공식을 가지며, 우주경제 시대에도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수요가 탄탄해 최근 분양 단지 청약 성적도 좋다. 전주 '에코시티더샵 4차'는 6월 받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91대 1을 기록했다. 작년 초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도 1965가구가 단기간 완판 됐다. 신규 분양도 잇따른다. 우선 순천에서는 GS건설 '순천그랜드파크자이'가 14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돌입했다. 6월 24일 특별공급, 25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순천 첫 자이 브랜드 아파트로 전용면적 84~206㎡, 총 997가구다. 순천만국가정원이 단지 인근에 위치하고, 스카이라운지가 조성돼 순천만국가정원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청주에서는 금호건설이 시공하는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가 관심을 끈다. 6월 분양 예정이며 전용면적 84~138㎡ 총 1450가구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고, 주변 산업단지 직주근접 입지도 돋보인다. 천안에서는 하반기 문화지구에서 재개발로 중흥건설이 700여 가구를 분양 예정이다. 전주에서는 종광대2구역 재개발로 300여 가구가 일반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시공은 동부건설이 맡는다. 창원에서도 하반기 HDC현대산업개발이 신월2구역 재건축으로 140여 가구를 분양 예정이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상반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 3년來 최다…가격도 고점 88% 회복

올 상반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반기 기준 3년 만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실거래가도 올라 전고점의 88%를 회복했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동산R114와 함께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해보니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14일 현재 계약일 기준)은 총 1만7980건으로 반기 기준 2021년 상반기(2만5820건) 이후 가장 많았다. 지난해 하반기 1만6053건에 비해서는 8%가 늘었다. 아직 6월이 2주가 더 있고, 5·6월 거래 신고 기한이 각각 이달 말, 다음 달 말인 것을 고려하면 상반기 최종 거래량은 2만건을 훨씬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거래량 증가는 주로 강남권보다는 이보다 가격이 다소 낮은 준상급지들이 이끌었다. 동작구가 지난해 하반기 622건에서 올해 상반기 796건으로 28% 늘었고, 마포구도 698건에서 880건으로 26.1%, 성동구도 793건에서 967건으로 21.9%씩 각각 증가했다. 송파구가 상반기 거래 건수로는 작년 하반기(1173건)보다 16.8% 늘어난 1370건으로 서울 25개 지역 중 가장 많았다. 가락동 헬리오시티(9500가구)와 잠실 엘스, 리센츠, 트리지움 등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가 비교적 활발했기 때문이다. 이밖에 은평구(18.9%), 동대문구(16.0%), 영등포구(14.3%) 등도 거래가 뚜렷하게 늘어났다. 특히 시기적으로는 2분기 들어 증가세가 확연했다. 전문가들은 4월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3% 후반대로 하락했고, 전셋값 상승세가 1년 이상 지속돼 구매 수요를 자극했다는 점, 공사비 상승 및 입주 예상 물량 감소로 아파트값 바닥론이 힘을 받는 점 등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정치권에서4 4.10 총선이 끝난 직후 1주택자 종합부동산세 폐지 등이 거론되면서 '똘똘한 한 채' 선호 심리가 자극받았다. 따라서 고가 아파트가 많은 강남(-0.4%)·서초(3.4%)보다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준상급지를 찾는 이들이 늘어났다. 하지만 중저가·중소형 아파트가 많은 이른바 노·도·강 지역은 맥을 못추고 있다. 강북구의 상반기 거래 신고 건수는 290건으로 작년 하반기(459건)보다 38.8% 줄었고, 노원구는 1329건으로 작년 하반기(1328건) 수준에 불과했다. 도봉구도 올545건으로 작년 하반기(521건)보다 4.6% 늘어나는 데 그쳤다. 실거래가도 오르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거래된 서울 아파트의 실거래 최고가는 역대 최고가였던 2021년 하반기와 비교했을 때 약 88% 수준까지 상승했다. 특히 용산구의 상반기 거래가격은 2021년 하반기의 102%로 신고가를 작성했다. 서초구도 고점 대비 97.4%, 강남구 96.8%를 기록하는 등 고가 주택들의 가격 상승세가 뚜렸했다. 종로구(95.6%), 성동구(90.4%), 마포구(90.4%) 등 도심 인기 지역들의 주택가격도 고점 근처까지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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