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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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현주 기자 입니다.
  • 건설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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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낙찰가율 3개월 연속 85%선 넘겼다

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세 달 연속 85%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4년 5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903건으로 전달(3144건) 보다 241건이 줄었다. 이 중 1103건이 낙찰되면서 낙찰률은 전월(40.6%) 보다 2.6%포인트(p) 하락한 38.0%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85.4%로 전달(86.1%) 대비 소폭(0.7%p) 떨어졌지만, 석 달 연속 85%선을 웃돌면서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이 회복세를 보이는 분위기다. 평균 응찰자 수는 7.8명으로 전달(8.0명)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75건으로 전달(351건) 보다 76건이 줄었다. 낙찰률은 42.5%로 전월(45.3%) 대비 2.8%p 떨어졌는데, 유찰된 건수 보다 신건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탓에 낙찰률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낙찰가율은 전달(90.6%) 대비 1.5%p 내린 89.1%를 기록했다. 송파구(100.7%)와 용산구(95.1%), 강남구(93.7%) 등 서울 주요지역 낙찰가율이 뚜렸한 강세를 보인 반면 강북구(69.6%)와 도봉구(76.3%) 등 외곽지역은 약세를 보이면서 지역별로 큰 편차를 나타냈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7.7명) 보다 0.9명이 증가한 8.7명을 기록했다. 경기 아파트 진행건수는 599건으로 전달(650건) 보다 51건이 감소했다. 낙찰률은 40.4%로 전달(47.4%) 대비 7.0%p 하락했으며, 낙찰가율은 86.4%로 전월(87.7%) 보다 1.3%p 떨어졌다. 평균 응찰자 수는 10.1명으로 전월(11.4명) 대비 1.3명이 감소했지만, 6개월 연속 두 자릿수의 높은 경쟁률을 유지하고 있다. 인천 아파트는 진행건수는 270건으로 전달(217건) 보다 약 24%가 늘었고, 낙찰률은 38.9%로 전월(35.0%) 보다 3.9%p 상승했다. 낙찰가율은 전달(79.3%) 대비 3.2%p 오른 82.5%를 기록했는데, 신축급 아파트가 비교적 높은 수치를 보이면서 전체 낙찰가율 상승을 견인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10.5명으로 전달(8.7명) 보다 1.8명이 증가했다. 지방 5대 광역시에서는 대구와 부산, 광주 아파트 낙찰가율이 상승했다. 대구 아파트는 전달(85.4%) 보다 1.5%p 상승한 86.9%를 기록했는데, 이는 2022년 4월(91.9%) 이후 2년 1개월 만에 최고치다. 부산은 1.2%p 상승한 79.0%, 광주는 0.6%p 오른 83.3%로 집계됐다. 하락폭이 가장 컸던 지역은 울산(82.7%)으로 전달(87.2%) 대비 4.5%p 하락했다. 대전(87.6%)은 전월(87.7%) 대비 0.1%p 내리는데 그쳤다. 지방 8개 도 중에서는 강원(92.9%) 아파트 낙찰가율이 전달(83.8%) 보다 9.1%p 오르면서 2022년 9월(99.4%) 이후 1년 8개월 만에 처음으로 90%선을 넘겼다. 경남(81.0%)과 충북(87.8%)이 각각 3.8%p, 2.6%p 상승했고, 충남(82.3%)은 전달 보다 0.3%p 올랐다. 76.4%를 기록한 전북은 4.2%p 하락했고, 경북(80.0%)이 3.8%p, 전남(78.8%)은 1.1%p 떨어졌다. 진행건수 23건 가운데 14건이 낙찰된 제주 아파트 낙찰가율은 80.0%, 19건 중에서 9건이 낙찰된 세종은 82.8%로 집계됐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삼화페인트, B2B 마케팅 강화…쌍방향 소통 확대

삼화페인트공업㈜은 고객 친화 마케팅 및 온라인 마케팅의 일환으로 신규 뉴스레터를 발행하는 등 B2B 마케팅 설루션을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질적 서비스를 향상하겠다는 취지다. 기존 삼화페인트의 B2B 마케팅은 대리점 및 거래처 등에 카탈로그와 제품 시편(샘플)을 제공하는 등 대면 마케팅이 주 마케팅 방법이었다면, 앞으론 온오프라인을 모두 활용한 마케팅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다. 먼저, 오프라인으로 발행되던 뉴스레터를 온라인으로 확대한다. 오프라인 뉴스레터는 삼화페인트가 수십 년간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 소개, 시공 사례, 컬러 설루션 등을 담은 콘텐츠 모음집이다. 삼화페인트는 이 뉴스레터를 온라인으로 확대해 향후 월 1회 발행하고, 페인트 정보뿐 아니라 화학기업의 종합 정보를 추가할 예정이다. 온라인 뉴스레터는 삼화페인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카카오톡 채널 '삼화페인트 뉴스레터'를 통해 구독할 수 있다. 삼화페인트는 일방향에서 벗어나 쌍방향 소통 강화를 위해 시공 현장 소개, 시공 노하우, Q&A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신규 모바일앱을 개발해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안심할 수 있는 페인트 설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B2B마케팅은 80주년을 바라보는 삼화페인트가 소비자에게 한발 다가가기 위한 핵심 과제다"며 “보유한 페인트 기술력에 미디어 밸류체인을 확보해 B2B 마케팅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BS산업, ‘토탈 부동산 솔루션’ 시동

㈜BS산업은 그룹 계열사인 ㈜한양 및 금융사와 함께 국내 최고 수준의 부동산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토탈 부동산 솔루션'은 개발, 시공, 금융 역할을 한데 모은 것이다. BS산업이 사업개발을 위한 디벨로퍼 역할뿐만 아니라 내부에 별도 금융팀을 운영하여 PF(프로젝트파이낸싱) 및 자금조달을 원활히 하고, 여기에 그룹 계열사인 한양의 시공능력을 더해 공사를 진행함으로써 준공 및 운영까지 가능한 종합 부동산 서비스를 의미한다.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 속 △시행사의 도산 △공사비 문제로 인한 시공사 교체 △금융권의 PF 자금 조달문제 등 시행 시공 금융 중 한 축에 문제가 생겨 지연 및 좌초되는 사업장이 속출하는 가운데 개발사 자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BS산업은 지난 7일 '토탈 부동산 솔루션'을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영업기획팀과 개발팀을 토지사업팀과 솔루션제안 1,2팀으로 재편하고 외부 인재를 영입해 기능을 강화했다. 솔루션제안팀은 토탈 부동산 솔루션의 핵심부서로 신규 개발사업의 시행, 시공, 금융 업무를 아우르는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사업지원을 위한 상품개발, 설계, 마케팅 전담 부서를 신설해 자체적으로 상품개발까지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토탈 부동산 솔루션'은 BS산업이 개발중인 솔라시도에도 처음 적용된다. 솔라시도는 전남 해남군 632만 평에 조성 중인 친환경 미래도시로, 재생에너지를 만들고 사용하는 에너지 자립도시이자 자율주행, 데이터센터 등 디지털 인프라를 적용한 스마트도시다. BS산업은 토탈 부동산 솔루션을 통해 솔라시도에 5000세대 규모의 세컨하우스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솔라시도CC(Country club)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2000여 세대의 SGV(Solaseado Golf&Village) 주택단지와 승마, 요트 등 다양한 레저시설을 즐길 수 있는 2200세대의 리조트 주택단지, 액티브시니어들을 위한 1000세대 규모의 헬스케어단지까지 5도2촌(5일은 도시에서 2일은 전원에서)을 꿈꾸는 수요자들을 위한 명품 세컨하우스를 준비중이다. 2025년 공급예정으로 이달 중 국내 유수의 설계사무소들을 대상으로 설계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BS산업은 솔라시도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솔라시도 사업단을 신설했으며, 일부 토지를 공공 및 민간에 분양해 공동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솔라시도가 1가구 2주택 양도세 중과세 부과대상 지역에서 제외되면서 주택단지 조성 및 토지 분양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BS산업은 세계 최장 방조제(33.9km) 새만금 중심부에 레저시설과 휴양시설을 조성하는 '새만금 신시야미 관광레저용지 개발사업'도 진행중이다. 신개념 정주형 레저복합단지로 개발 중인 새만금 신시야미 개발사업을 통해 또 다른 세컨하우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양한 레저시설과 함께 새만금을 주거·업무·상업·숙박 기능이 결합된 신개념 레저관광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BS산업 관계자는 “부동산시장 침체로 개발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토탈 부동산 솔루션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 것"이라며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세컨하우스 등 디벨로퍼가 도전할 수 있는 모든 분야에서 과감한 투자를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4억 로또’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 오늘 청약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에서 4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이 예상되는 아파트가 무순위 청약을 받는다. 1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동대문구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 전용면적 84㎡ 1가구의 무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이 단지는 지하 8층~지상 59층, 4개동, 총 1152가구 규모다. 분양가는 10억6600만원으로 지난 2019년 청약 당시 가격이 그대로 적용됐다. 여기에 추가부대경비 610만원이 포함돼 총분양가는 10억7210만원이다. 계약금과 잔금 비율은 각각 20%, 80%다. 현재 같은 평형의 호가가 최저 15억원에 형성돼 있는 것을 고려하면 최소 4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동일 평형의 전세는 현재 8억원대 중반 수준이다. 전세를 내준다면 현금 2억원 가량만 필요한 셈이다.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서울시 무주택세대주면 청약을 넣을 수 있다. 재당첨제한이 없고 청약통장 가입여부도 무관하다. 13일 당첨자 발표 이후 일주일 뒤인 20일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분양가상한제 미적용 단지로 거주의무가 없지만, 1년 전매제한이 적용된다. 다만, 최초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년이 지났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당첨 직후 전매가 가능하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1기 신도시 이주대책, 주민 설문조사해 다시 짠다

정부가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과 관련해 기존 이주단지 신축 계획을 백지화하고 주민 설문조사를 실시한 뒤 이주 계획을 다시 세우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말부터 1기 신도시 주민들을 대상으로 원하는 이주 계획 유형을 파악하기 위한 설문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설문 조사에는 이주 희망 지역, 희망 주택 유형·평형, 공공임대주택 입주 의향 여부 등이 담길 예정이다. 이후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한 이주계획을 신도시별 정비 기본계획에 담을 계획이다. 기본계획 초안은 8월 중 공개한다. 앞서 정부는 올해 초 노후계획도시재정비특별법 시행령 제정을 통해 1기 신도시 재건축을 최대한 빨리 추진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2024년 11월 첫 선도지구 지정, 2025년 특별정비구역 지정, 2026년 사업시행계획 수립, 2027년 착공, 2030년 준공이 목표였다. 이 경우 올 연말 선도지구 최대 3만9000가구를 시작으로 2027년부터 10년간 매해 2만~3만 가구의 이주가 불가피하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1기 신도시 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에 최소 1곳씩 '이주단지'를 세워 전세 시장 불안을 잠재우기로 했었다. 그러나 이번 이주대책 관련 설문 조사 실시 방침은 기존의 대규모 이주단지 신설 방침을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이날 “1기 신도시 생활권에서 이뤄지는 각종 인허가 상황을 들여다보고, 필요하다면 기존에 용도가 정해져 있는 땅을 용도 변경을 하거나 공공에서 새로운 소규모 개발 사업도 추가로 해 이주에 문제가 없도록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렇게 해도 어려우면 이주 시기를 조정하는 방식을 쓸 수 있다"면서 “과천, 안양 같은 지역에서 (이주 시기 조정 등의 방식으로) 이주대책을 수립해 전셋값 급등 없이 재건축을 완료한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2027∼2030년 1기 신도시 생활권별 입주 물량을 조사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재건축 스케줄과 입주 물량을 맞춰보고 '미스매치'가 난다면 주택 공급량을 늘려야 한다"며 “이주단지에 대한 주민 거부감이 크다면 (임대주택이 아닌) 분양 주택을 지어 자연스럽게 전세시장에 물량이 나오도록 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분당을 중심으로 임대주택형 이주단지 조성에 대한 반대 여론이 거세지자, 이 같은 계획을 밝힌 지 6개월도 안 돼 이주단지 조성 계획을 사실상 철회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이주단지'라는 용어도 쓰지 않기로 했다. 당초 국토부는 3기 신도시 조성, 택지 개발 등으로 인근 주택 공급 물량이 많은 일산, 중동은 이주단지 조성이 불필요한 반면 분당과 평촌, 산본의 경우 주택 추가 공급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선도지구 지정 물량과 이주단지 공급 물량을 함께 발표하려 했으나 주민 선호부터 다시 파악하기로 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애초 너무 빠듯한 일정으로 1기 신도시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다 이같은 상황을 자초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3기 신도시 입주 시기와 맞물린 광역 대책 수립, 근거리 이주를 원하는 초·중·고등학생 자녀 가구에 대한 저리 이주자금 대출, 인근 비아파트 매입임대주택 활용 등 다양한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수요 늘려야 주택경기 산다…규제완화 입법 절실”

2년 여간 얼어붙은 주택 경기를 살리기 위해선 수요를 늘려야 하며, 이를 위해 정부가 발표한 주택 공급 및 수요 진작 정책을 뒷받침 할 법안들이 22대 국회에서 통과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다만 건설설부동산 업계에선 여소야대 정국 속 협상이 쉽지 않아 주택시장 침체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8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수도권아파트 매매 및 전세수급지수는 2년 넘게 '100' 이하 수준을 유지하는 등 수요 위축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2022년 들어 '100' 이하로 하락한 수급지수는 위축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나 최근 소폭 개선되는 전환 국면에 들어서고 있다. 수요 약세가 지속되면서 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도 하락해 '100' 이하의 수준을 보이고 있다. 최근 수급지수의 소폭 개선에 맞추어 가격전망CSI지수도 약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100' 이하의 수준에 머물고 있어 상승 전망에 대한 심리적 여건은 미약한 상태다. 부동산 시장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정부는 수요 진작을 위해 올해 초부터 24회에 걸친 민생토론회를 개최해 부동산 관련 정책 179개를 마련했다. 이 중 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은 17개로 21대 국회가 지난달 29일 임기가 종료되면서 모두 폐기됐다.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 폐지(부동산 가격 공시에 관한 법 개정), 준공 30년 이상 단지의 안전진단 규제 완화(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폐지(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 개정), 취득세, 양도세, 종합부동산세 중과 규제 완화(소득세법, 지방세법, 종부세법 개정) 등이 대표적이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는 여전히 규제 완화에 방점이 찍혀 있지만 22대 국회에서도 여소야대 정국이 이어져 법률 개정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170석과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진보당 각 3석 등 범야권 의석수가 192석에 달한 반면 국민의힘은 108석에 불과하다. 서진형 광운대학교 법무학과 교수(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는 “22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압도적인 다수당을 구성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은 힘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며 “관련 법령 개정안이 설사 국회 문턱을 넘더라도 대폭 손질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중 종부세 완화의 경우만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일부 의원이 제기했다가 지지층 반발에 쑥 들어간 상태다. 앞서 박찬대 원내대표는 1주택자를 대상으로 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고민정 최고위원은 아예 종부세 자체를 없앨 필요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진성준 정책위의장이 지지층 반발에 종부세 완화론에 선을 긋고 있다. 건설부동산업계에선 현재 시장 침체, 수요 위축에서 비롯됐다며 공급늘리는 규제 완화보다는 수요 규제 개선의 적극적 추진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권주안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현 주택시장에서 공급 위축이 수요 급감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현 정부가 추진하려던 각종 수요 위축 완화 대책도 실현 가능성이 사라짐에 따라 주택시장 침체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기존의 규제 완화 및 개선의 불확실성이 당장 시장 침체를 완화할 수 없다 하더라도 시장 정상화를 유도하는 가이드로서 시장 불확실성을 제거할 수 있으므로 수요 규제 개선의 적극적 추진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하반기 10대 건설사 수도권 분양대전 열린다

하반기에 수도권에서 10대 건설사 간 분양대전이 열린다. 수도권 각 지역의 알짜 입지에서 대거 물량이 쏟아지는 만큼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10위 내 건설사의 하반기 수도권 분양 물량(일반분양 기준)은 총 17곳 1만3587세대다. 시도별로는 서울 1479세대, 경기 5650세대, 인천 6458세대 등이다. ■ 경기도 오산, 의정부, 성남 등 총 7개 지역에서 공급 나서 치열한 경쟁 예고 이 중에 가장 치열한 경쟁이 예고돼 있는 곳은 경기도다. 오산시, 의정부시, 성남시, 고양시, 광주시, 평택시, 의정부시 등 다양한 지역에서 물량이 예정돼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7월 병점역 인근 경기도 오산시 양산3구역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12개동,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의 총 970세대로 구성된다. 1호선·GTX-C(예정)·동탄트램(예정) 등 트리플 교통망 환승역인 병점역 이용이 편리한 입지에 위치한다. 향후 GTX-C노선이 병점역까지 연장(예정)되면서 삼성역까지 30분대에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SRT와 GTX-A노선을 이용하는 동탄역과 병점역을 잇는 동탄트램(동탄도시철도)이 2027년 개통될 예정이어서 미래가치가 높다. 병점과 동탄의 더블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병점복합타운 중심상권 및 홈플러스(병점점), 병점동 중심상권, 동탄1신도시 생활권 등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잘 갖춰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롯데건설은 같은 달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일원에서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55㎡, 총 671세대다. 의정부경전철 효자역 역세권 단지이며 홈플러스(의정부점), 경기북부경찰청, 의정부소방서 등이 가까워 편의시설과 공공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상록근린공원, 부용천 등이 인접해 주변 환경도 쾌적하다. 포스코이앤씨는 오는 8월 경기도 성남시 구미동에서 '분당 무지개마을4단지'를 리모델링해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전용면적 60~84㎡로 구성되며 총 647세대 중 84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수인분당선 오리역 역세권 단지로 불곡초가 단지 바로 인근에 위치해 어린 자녀의 통학이 쉽다. 탄천과 구미공원, 불곡산과도 가까워 쾌적한 환경을 갖췄다. ■ 인천 미추홀구, 연수구에서 포스코이앤씨, 현대건설, 삼성물산 3파전 벌어져 인천시에서는 미추홀구와 연수구에서 분양이 예정돼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인천시 미추홀구에서 '시티오씨엘 6단지' 총 1734세대와 '시티오씨엘 7단지' 1453세대를 오는 7월과 하반기 내 각각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시티오씨엘'은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587-1번지 일원 및 인근부지 154만여㎡를 개발하는 미니신도시급 민간도시개발 사업으로 DCRE와 HDC현대산업개발, 포스코이앤씨, 현대건설이 주거, 상업, 업무, 공원, 공공, 문화시설 등을 종합적으로 조성하는 프리미엄 주거단지다. 단지 인근으로 수인선 학익역이 오는 2026년 개통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일원에서 오는 8월 '힐스테이트레이크 송도5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84~215㎡, 총 722세대로 구성된다. 단지 가까이에 인천현송초•중이 위치해 통학 여건이 우수하며 단지 앞쪽으로 송도워터프런트호수가 오는 2027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하반기에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일원에서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59~101㎡ 총 2,549세대로 구성된다. 수인분당선 송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를 갖췄으며, 향후 송도역에 인천~부산을 잇는 인천발 KTX(예정), 송도~강릉 경강선(예정), 월곶~판교선(예정) 등이 개통되면 멀티 역세권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 삼성물산, 강남3구에 4개 사업장 분양 앞둬 서울에서는 삼성물산이 4개 사업장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 모두 강남의 주요 지역에 위치한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7월에는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일원에서 '래미안 레벤투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45~84㎡ 총 308세대 중 133세대가 일반분양된다. 같은 달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에서는 '래미안 원펜타스' 공급이 예정돼 있다. 전용면적 59~191㎡ 총 641세대 중 292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또 하반기에는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일원에서 '래미안 원페를라' 1097세대(일반분양 465세대)와 서울시 송파구 신천동 일원에서 '잠실 래미안아이파크' 2678세대(일반분양 589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6월 서울 분양시장 ‘단비’ 내린다…3400여 가구 수요자 마중

이달 서울 분양 시장에 단비가 내릴 전망이다. 서울 내에서도 주거선호 지역에 위치한 데다 대형 건설사가 짓는 브랜드 단지로 공급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6월 서울에서는 5개 단지, 3484가구(임대 제외)가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지역별로는 △성북구 1637가구 △마포구 1101가구 △강동구 407가구 △광진구 215가구 △동작구 124가구이며, 이는 전년 동기(2023년 6월) 1160가구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특히, 일반분양 물량이 1000가구가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돼 예비 청약자들에게 내 집 마련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1월~5월) 서울에 공급된 단지는 총 7곳이었던 반면, 일반분양 물량은 797가구(임대 제외)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분양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서울 분양시장은 열기가 계속되는 만큼 건설사들이 본격적으로 분양 일정을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 분양 물량 대부분이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으로 공급돼 조합 사업비 증가 등으로 더는 분양을 미룰 수 없는 데다, 한동안 서울 공급이 뜸했던 만큼 청약 불패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실제로 올해(6월 4일 기준) 서울 1순위 평균 경쟁률은 83.83대 1로 부동산 시장이 과열됐던 지난 2020년(89.82대 1), 2021년(163.84대 1)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동기간 전국 1순위 평균 경쟁률이 4.94대 1인 것과 비교하면 무려 16배 이상 높은 수치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오는 9월 분양가 산정 기초가 되는 기본형 건축비가 한차례 더 오를 것으로 보이는 만큼 그전에 분양하는 서울 신규 단지를 선점하려는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특히 주요 입지에 브랜드 아파트로 공급되는 단지들로 구성된 만큼 이달 서울 분양 시장을 눈 여겨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달 서울에서 분양하는 주요 단지는 다음과 같다. 대우건설은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일원에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장위6구역을 재개발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3층, 15개동 총 1637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59~84㎡ 718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단지는 장위뉴타운 첫 번째 '푸르지오' 브랜드 단지이자 지하철 1∙6호선 석계역 바로 앞에서 들어서는 더블 초역세권 단지로 조성된다. 인근에 GTX-C, E노선 등 교통 호재가 계획되어 있어 개통 시 서울 도심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예정이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반경 450m 내에 선곡초, 광운초교가 위치해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며 이마트,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등 쇼핑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서울에서 3번째로 큰 68만여㎡ 규모의 북서울꿈의숲이 가깝고 공원 내에 조성된 꿈의숲아트센터, 계절수목원 등에서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다. GS건설과 현대건설은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일원에 공덕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 지상 13~22층, 10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1101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중 46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지하철 5∙6호선, 경의중앙∙공항철도 환승역인 공덕역이 한 정거장 거리에 위치해 서울 전역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DL이앤씨는 서울시 강동구 성내동 성내5구역 정비사업을 통해 '그란츠 리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최고 42층, 2개동, 총 407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36~180㎡P, 327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지하철 5·8호선 천호역과 5호선 강동역 사이에 위치하여 편리한 교통환경을 누릴 수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시 광진구 구의동 일원에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난 5월 31일 사이버 견본주택을 개관하여 6월 10일(월) 특별공급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지하 2층~최고 15층, 4개동, 총 215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59~130㎡ 6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강변역과 구의역이 반경 500m 이내 도보거리에 자리한 더블 역세권 입지로 잠실대교,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 우수한 도로 교통망도 갖추고 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6월 전국 아파트 분양 전망 여전히 어둡다

최근 아파트 가격과 거래량 등 일부 지표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주택사업자들은 여전히 분양 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해보니 6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한 83.0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 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뒀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여건을 설문 조사해서 나온 수치다. 즉 100을 넘으면 분양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업자들이 많다는 것이며, 그 아래면 반대의 상황을 의미한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전월 대비 3.7포인트 하락한 86.9를 나타냈으며, 비수도권은 0.9포인트 오른 82.2를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97.7→94.7), 경기(90.2→89.2), 인천(83.9→76.7) 모두 지수가 하락했다. 4월 미분양 주택 물량이 전월 대비 59.6% 증가한 인천의 경우 하락 폭이 7.2포인트로 특히 컸다. 주산연은 “5월 정부가 발표한 PF 부실 사업장 관리 대책과 미국 기준금리 인하 연기 가능성에 따른 금리 상승 가능성 때문에 사업자들이 시장 위축을 전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방의 경우 지역별로 변동 폭의 차이가 컸다. 강원(78.6→92.3), 전북(81.3→92.9), 대전(69.6→81.0), 경북(84.2→93.3), 세종(88.2→94.4), 부산(81.8→84.6), 광주(66.7→68.2) 등은 지수가 전월 대비 올라갔다. 반면 충남(88.9→75.0), 제주(90.5→80.0), 대구(80.8→73.1), 경남(88.9→82.4), 울산(75.0→72.2), 전남(70.6→68.8), 충북(92.9→92.3)은 떨어졌다. 이번 달 분양 가격 전망지수는 111.4로 전월 대비 2.9포인트 하락했지만, 여전히 기준치(100)를 상회하고 있어 아파트 분양가격이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4.3포인트 하락한 102.9로 집계됐다. 분양물량이 전달 대비 늘어나겠지만, 증가 폭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10.3포인트 상승한 110.3을 기록, 미분양 아파트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주산연은 “분양물량이 늘어난 상태에서 금리 상승 추세 전환에 따라 대출 부담이 커지고 중도금·잔금 대출 제한이 풀리지 않는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수도권 북부-서울 출퇴근 교통 인프라 대폭 개선

수도권 북부지역 주민들의 출퇴근 편의를 위한 교통 인프라가 대폭 확충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수도권 북부지역 교통 편의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서울 방향으로 향하는 광역버스·수요응답형버스(DRT)·철도를 늘려 혼잡을 완화한다. 장기적으로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상부 구간 개통 시기에 맞춰 운정역 환승센터를 구축한다. 현재 수도권 북부 지역은 철도보다 도로 교통이 훨씬 혼잡한 상황이다. 대광위에 따르면 대중교통별 평균 이동시간은 버스(85.3분)가 가장 길었고, 승용차(77.4분), 버스·지하철 함께 이용(68.3분), 지하철(62분) 순이었다. 이에 따라 우선 북부 지역~서울행 버스 공급을 늘려 출근길 혼잡을 완화하기로 했다. 양주 및 의정부 신도시에서 출발해 서울로 향하는 1101번(덕정역∼서울역), G6100번(민락·고산지구∼잠실역) 노선에 전세버스를 추가 투입한다. 1101번은 연말부터 출근 시간에 2회 증차되며, G6100번은 지난 4월부터 1회 추가 운행되고 있다. 정규 노선을 설치할 수준은 아니지만 국지적 이동 수요가 있는 신도시 지역에는 DRT를 새롭게 도입한다. 서울 강서구로 향하는 DRT가 고양 덕은지구와 향동지구에 각각 3대, 4대 투입되며, 서울 노원구로 향하는 DRT가 양주 회천지구에 2대 투입된다. 철도 및 간선급행버스(BRT) 공급도 대폭 늘린다. 내년 상반기부터 경의선 문산∼용산 구간에 투입되던 4칸 열차는 8칸 열차로 바꾼다. 이 경우 열차 혼잡도는 137%에서 100% 수준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2004년 4월 운행이 중단된 교외선도 오는 12월부터 하루 20회씩 운행을 다시 시작한다. 교외선은 고양시에서 양주시를 거쳐 의정부시까지 32.1㎞를 단선으로 연결하는 철도다. 운행 재개 후 대곡역에서 의정부역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현재 90분에서 50분으로 45% 감소할 것이란게 대광위의 전망이다. 운정BRT(운정 1·2지구 초입∼대화역), 화랑로BRT(고양 삼송지구∼한국항공대역) 등 2개의 BRT 도로를 신설해 기존 BRT와의 연계성 및 버스의 신속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출퇴근 30분 시대'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되는 GTX의 환승 편의성도 대폭 확장한다. 우선 오는 12월 GTX-A 상부 구간 개통에 맞춰 운정역 환승센터를 신설한다. 운정신도시 및 파주 외곽지역에서 운정역으로 운행하는 시내·마을버스 노선을 늘려 시민들이 GTX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끔 한다는 구상이다. GTX-C 노선이 지나는 덕정역, 의정부역에도 환승센터 계획을 수립한다. 세부 대책은 민관이 함께하는 연계교통 태스크포스(TF)를 통해 구체적으로 세울 예정이다. 수도권 전철 3호선 및 경의중앙선이 지나는 고양시 원흥역(81면), 지축역(130면), 한국항공대역(100면)에는 환승 주차장을 조성해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 중장기적으로 추진 중인 광역철도 및 도로 신설 사업도 빠르게 진행할 예정이다. 연말 7호선 연장(옥정∼포천) 사업에 착공하고, 일산까지 운행되던 서해선을 파주(운정역)까지 연장 운행하기 위해 관계기관 간 업무 위·수탁 협약을 맺는다. 수도권 제2순환망 일부 구간인 파주∼양주 구간(24.8㎞) 4차로 고속도로도 올해 연말 개통한다. 의정부 북부에서부터 서울에 진입하는 차량이 몰려 정체가 극심한 국도3호선 덕정사거리∼회천지구∼양주시청 구간을 확장하는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국토부는 지난달 수도권 남부지역 교통 대책을 발표했으며, 앞으로 동부·서부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강희업 대광위원장은 “지난달 발표한 수도권 남부권 교통편의 방안과 이번 북부권 대책에 이어 동부권 및 서부권 교통대책 등도 빠른 시일 내에 마련해 수도권 시민들의 편리한 출퇴근 교통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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