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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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정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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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시민 머무르고 싶은 열린광장’ 공개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광주광역시는 2일 오전 대회의실에서 직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4월 정례조회를 열어 '시민이 머무르고 싶은 열린청사 조성 방안' 을 공유했다. 이날 정례조회에서 김광태 주무관(회계과)은 치평동 청사 개청 20주년을 맞아 '시민이 머물고 싶은 열린청사' 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광태 주무관은 “파리에 있는 튀일리 공원은 모두의 것이지만, 연못가에 놓인 의자 하나로 '나만의 장소' 로 만든다"며 “이처럼 최소한의 개입으로 변화를 주는 '도시침술' 방법을 시청사에 적용해, 비움과 개방을 통한 열린공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 2022년부터 열린청사 조성을 위해 현안토론, 전문가 자문회의, 선진지 견학,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꾸린 전담팀(TF) 등을 통해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지방재정의 숲 조성 사업' 공모를 통해 국비를 확보하고, 시비를 더해 2022~2023년 열린청사 조성사업 재원을 마련했다. 먼저 청사 외부는 시민 편의를 위해 '광장' 기능을 살리기로 했다. 출입제한, 폐쇄적인 느낌의 시청사에서 시민들이 청사외부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고, 전면 개방감을 확대한다. 또 보행 동선을 가로막는 표지석, 격자형 보도, 지장물 등을 철거하고, 대신 쉼터 등을 마련해 열린공간으로 조성한다. 청사 내부는 1층에 홍보관, 전시관, 카페 등이 흩어져 있어 주의를 분산시키는 데다 시민 이용도가 낮은 점, 청사를 방문한 시민들이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거나 쉴 공간이 없는 점 등에 대한 개선 요구가 많았다. 시와 전담팀은 지난 2년 간 협의와 설득을 통해 대안을 마련, 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청사 내부 1층은 시민이용도가 낮은 시설을 비웠다. 24시간 이용 가능한 무인카페를 새로 열고, 캐스퍼 홍보관은 눈에 띄는 위치로 이전하며, 시민고객맞이방은 독립공간으로 꾸미고, 시민들이 이용가능한 회의실 등과 함께 일원화해 시민참여형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열린청사는 오는 6월 준공 예정이다. 광주시 치평동 청사는 지난 2004년 3월 30일 현재 위치로 이전해 개청 20주년을 맞았다. 시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직원들이 청사 건립부터 현재까지 역사를 담은 영상을 자체 제작·공개해 호응을 얻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시청사는 시민행복을 위한 행정서비스의 제공은 당연하다. 나아가 억울한 사람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민주주의 담론 생산지이자, 공공이 가진 예술작품을 시민들과 공유할 수 있는 문화공유처가 돼야 한다"며 “열린청사의 시작은 우리의 발길, 눈길, 바람길 등을 가로막는 지장물을 없애는 것이었다. 이에 더해 행정적, 정치적, 문화적 서비스를 신속히 하고, 시민들을 따뜻하고 친절히 맞이하는 배려까지 갖춰지면 열린청사는 완성될 것이다"고 밝혔다. leejj0537@ekn.kr

순천시, 2023 교통문화지수 평가 ‘전남 1위’

순천=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순천시가 2일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하는 2023년 교통문화지수 평가에서 전남 1위를 차지했다. 교통문화지수는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매년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시민들의 운전행태, 보행행태 및 교통안전 등 3개 항목 18개 지표를 수치화하여 평가하는 것으로 지역 교통문화 의식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로 알려져 있다. 특히 시는 운전행태 중 안전띠 착용률과 제한속도 준수율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인구 30만 미만 그룹 49개 지자체 중 A등급 전국 3위, 전남도 내 1위를 각각 달성했다. 이는 지난 2022년 평가 대비 4단계 수직 상승한 결과이다. 시는 남해안벨트 허브도시 도약과 대자보 운동(대중교통․자전거․보행환경) 활성화를 위해 △대중교통 안전시설 확충 △자전거 도로 정비 확대 △보행로 정비 및 통합형 지주 설치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성숙한 시민교통의식의 지속 확산과 사람 중심의 교통안전 문화도시 완성을 위해 시민과 협력하여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eejj0537@ekn.kr

전남교육청-충남교육청, ‘온 시스템’ 운영 협력

전남=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과 충청남도교육청이 2일 제주 메종글래드 호텔에서 학생들의 기초·기본학력을 보장하고, 학습 결손을 해결하기 위한 '온시스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 기초학력 진단 보정 및 관련 자료 공유 △ 기초학력 보장·한글 해득 관련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에 관한 협력 △ '온시스템' 관련 자료 제공 및 공동연구 등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적극적인 업무 교류 및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온시스템' 은 디지털 기반으로 학생들의 학습 부진 원인과 학습 수준을 진단해 유형별 분석 결과를 제공하고 이에 따른 맞춤형 보정자료를 제공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한글 해득을 지원하는 '온한글', 기초학력을 보장하는'온채움', 문해력 향상을 지원하는 '온생각' 으로 구성돼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3월 13일 사전 연수를 실시한 결과 기초학력전담교사들은 “보정 지도에 대한 이력 관리가 체계적이다. 검사 결과에 따라 보정 문항이 다양하게 제공된다. 다문화 비율이 높은 전남 특성에 걸맞은 프로그램 도입이다"라는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은 “기초학력 보장은 학생 개인의 평등한 출발선을 보장하는 공교육의 기본 책무이기에 충청남도교육청의 온시스템을 상호 공유해주시는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두 교육청 간의 기초학력 책임 보장교육을 위한 상호 프로그램 협력 및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leejj0537@ekn.kr

광주교통공사, ‘2023년 지방공공기관 일자리’ 행안부 장관 표창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광주교통공사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지방공공기관 일자리정책' 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공로로 행안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2일 행안부에 따르면 최근 공공부문의 안정적인 일자리 정책 추진에 기여한 지방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심의를 진행, 각 부문별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지방공공기관 15곳을 선정한 바 있다. 이번 심사에서 공사는 지역내 미취업 청년들에게 공공기관에서의 직무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청년 체험형 인턴' 을 적극적으로 추진, 지역민들의 취업역량 강화에 나선 성과를 인정받았다. 공사는 그간 청년 체험형 인턴제 실시, 광주시 주관 일경험 드림 참여, 근로장학생 활동 등의 다양한 지역 청년 일자리 사업을 추진, 취업지원 및 소득창출 기회를 제공해왔다. 조익문 광주교통공사 사장은 “청년채용 이외에도 사회형평적 채용과 고령자 채용에도 지속적 관심을 가지고 사회적 일자리 기회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 지역인재를 우선 채용하여 지역 활성화에 보탬이 되는 공기업이 되도록 책임 있는 경영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leejj0537@ekn.kr

전남도-해양관리협의회, 지속가능 수산물 저변 확대 협약

전남=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라남도는 2일 해양관리협의회(MSC)와 지속가능한 수산물 저변 확대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해양관리협의회의 루퍼트 호우스 글로벌 CEO와 서종석 한국대표, 전남 어업인 대표 등이 참석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해양관리협의회 인증표준 및 지속가능 수산물에 부여되는 인증(ASC-MSC)의 해조류 인증표준 개정 시 전남도의 양식 방법 등 수산업 여건 반영 △인증에 필요한 교육, 인증 심사위원 양성, 인증 컨설팅 인력 양성 교육 △전남 수산물의 국내외 시장 공급 확대를 위한 수출시장 개척 및 유지 협력 △지속가능 수산물 인증 확대를 위한 행정적 지원 등이다. 협약에 따라 전남지역 해조류 양식 방법이 국제 인증표준으로 반영돼 해양관리협의회 인증 취득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인증 수산물이 내수 프리미엄 시장과 신규 수출시장에 진출하도록 해양관리협의회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전남 수산업 여건을 반영한 국제 인증표준 개정도 선도할 방침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남이 전 세계의 주요 지속 가능한 해조류 생산지임을 확인받는 자리가 됐다"며 “국제 친환경 인증표준을 선도해 전남 청정수산물이 세계시장을 주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eejj0537@ekn.kr

광주시교육청, 1학기 우선시행 늘봄학교 확대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올해 1학기 우선 시행 늘봄학교를 32개교에서 45개교로 확대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2학기 전면시행을 대비해 안정적인 늘봄학교 운영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우선 시행 학교를 확대했다. 추가 운영 13개교에는 늘봄지원센터를 통해 늘봄학교 업무를 담당할 인력과 초1 맞춤형 프로그램 강사를 채용해 배치될 계획이다. 또 운영에 필요한 환경개선비, 재료비, 운영비 등도 별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시교육청은 늘봄학교 운영에 있어 교육청과 학부모의 쌍방향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1학기 우선시행 늘봄학교의 학부모 27명으로 학부모 모니터링단을 구성했다. 위촉식과 사전 교육 실시 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들은 광주늘봄학교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와 소통하는 가교역할을 하게 된다. 이정선 광주시교육청 교육감은 “1학기 우선 시행 늘봄학교 확대 운영을 통해 학교 현장의 어려움과 우수사례를 자세히 파악하고, 상황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여 2학기 전면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기존 돌봄교실과 선택형 프로그램을 포함한 늘봄학교의 1학년생 참여율은 90%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운영 중인 늘봄학교에서는 동화구연, 스포츠 놀이 등 총 59개의 초1 맞춤형 프로그램이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leejj0537@ekn.kr

보성군서 올봄 전국 규모 체육대회 열려

보성=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보성군은 1000만 관광객이 찾아오는 체류형 관광도시를 목표로 전국 규모의 전국장사씨름대회, 보성녹차마라톤대회, 한국옵티미스트 전국 요트대회를 펼친다고 2일 밝혔다. '제2회 전국장사씨름대회' 는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벌교스포츠센터에서 진행하며,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보성군체육회, 보성군씨름협회가 주관한다. 개인전은초등부, 중등부 등 6개 종목, 단체전은 5개 종목으로 1,200여 명의 선수단이 경기에 참여한다.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MBC SPORTS+' 채널에서 경기가 생중계되며, 오는 5월 3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제47회 보성다향대축제' 도 함께 홍보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을 달리는'제19회 보성녹차마라톤대회' 는 오는 5월 4일 보성체육공원 내 공설운동장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보성군 체육회가 주최하고 보성군마라톤연합회, 전국마라톤협회가 주관한다. 풀, 하프, 10km, 5km 순으로 진행되는 보성녹차마라톤대회는 완만한 경사로 이뤄져 있어 마라토너들에게 최고의 코스로 정평이 나 있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15일까지 보성녹차마라톤대회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5km 종목에 참가자들은 기념품으로 런닝화를 받을 수 있으며 풀, 하프, 10km, 참가자는 티셔츠 또는 선글라스를 제공한다. 이날 대회 참가자는 대회 당일 보성군이 운영하는 율포해수녹차센터 방문 시 배번호를 제시하면 3000 원이 할인된 1인 5000 원에 해수 노천욕을 이용할 수 있다. 이어 '2024 한국옵티미스트 전국 요트대회' 는 오는 5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율포솔밭해수욕장에서 개최된다. 보성군 체육회가 주최하고 한국옵티미스트클래스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대한요트협회 소속 100여 명의 임원 및 선수들이 참가해 2개(옵티미스트, 토파즈) 종목 12개 부(초등·중등·일반)로 진행된다. 또한, 율포솔밭해수욕장에서 무료 요트 체험을 함께 추진해 축제 기간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상반기 전국 규모 체육대회 개최해 스포츠 메카 보성군 이미지를 널리 알리고 지역 내수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보성군은 오는 5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한국차문화공원 일원에서 보성다향대축제를 비롯해 △보성군민의날 △서편제보성소리축제 △일림산 철쭉문화행사 △어린이날 △녹차마라톤대회 △전국요트대회 △데일리콘서트 △드론라이트쇼 등 다양한 축제를 개최한다. leejj0537@ekn.kr

고창군 한우농가, 전국 최초 ‘한우 후보씨수소’ 선정

고창=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북 고창군 신림면 중우축산 김문석 대표가 키우는 한우 1두가 전국 최초로 민간 한우 후보씨수소로 선발됐다. 2일 고창군에 따르면 슈퍼한우를 키워낸 김문석 대표는 고창군 '청춘한우 사업단' 핵심 멤버로 활동하며 저탄소 한우 생산에 앞장서 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처음 시행한 저탄소 축산물(한우) 농장으로 인증을 받기도 했다. 그간 후보씨수소는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 등 국가 기관에서 생산·관리되어 왔다. 씨수소 선발은 1년에 2번 진행되고, 올 상반기 심사두수 449두중 단 36두만 선정됐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따라서 이번군 농가의 씨수소 배출은 지역 한우농가의 자긍심이 커지는 것은 물론, 막대한 경제적 효과를 가져다 줄 전망이다. 기존 축산법의 정액등처리업이 완화되면서 후보씨수소를 보유한 농가는 인허가를 받아 한우 정액의 생산, 판매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군은 한우 우량 정액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창군 관내 농가에 정액을 우선 공급할 계획이며, 후보씨수소의 후대 검정을 통한 보증씨수소 선발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후보씨수소 선발을 통해 고창 한우의 우수성을 입증하였으며, 유전체 분석 및 우량 정액 지원 등을 통한 지속적인 한우 개량으로 추가적인 후보씨수소 및 보증씨수소 생산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정액 등 처리업체 개설을 통해 관내 한우 농가에 우수한 후보씨수소 정액이 공급된다면 고창 한우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eejj0537@ekn.kr

김영록 전남지사 “국립의대 후보지 공모방식으로 결정”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전라남도 국립의대 설립을 위해 어느 대학에 설립할지 공모방식으로 추진하겠다"고 2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국립의대 설립 관련 대도민 담화문을 통해 “국립의대 설립과 관련해 그동안 정부와 추진방안을 협의해왔으며, 오는 5월 중 대입전형 발표 등 제반 여건을 감안할 때 통합의대 방식은 시간상 물리적으로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전남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전라남도 국립의대 신설 추진' 선언과 정부의 '의료개혁 대국민 담화' 확정 발표에 따라 전남권 의대 신설을 조속히 확정 짓기 위한 것이다. 김 지사는 대통령과 정부의 전라남도 국립의대 신설 확정 발표에 대해 “이는 200만 도민의 한결같은 염원과 노력이 이룬 쾌거로, 도민들께 감사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지난해 범도민추진위원회 발족, 범도민 결의대회 개최 등 의대 신설을 위한 그간의 노력과 캐나다 노던 온타리오 의과대학 성공 사례 벤치마킹 등 통합의대 방식의 국립의과대학 신설 추진 배경을 밝히고, 그동안 정부 당국자 추진방안 협의와 오는 5월 대입전형 발표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통합의대 방식이 어렵다고 결정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의과대학 규모는 정부가 발표한 지역거점 국립의대 수준인 200명으로 신청하고, 오는 2026학년도 신설을 목표로 추진하되 정확한 규모와 시기, 방법과 절차에 대해서는 정부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국립의과대학의 선정은 △지역내 의료체계의 완결성 구축 △도민의 건강권 확보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통한 지역 상생발전 도모 △ 공정성 확보를 위한 객관적이고 공신력 있는 기관이나 대형 컨설팅 업체에 위탁 등 4가지 원칙을 기조로 공정하고 합리적인 공모방식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전문가가 참여해 의대 설립 방식에서부터 심사위원 선정과 평가기준 마련, 공정한 심사와 최종 설립대학 결정까지 엄격한 절차와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 전 과정을 공정하게 진행하겠다"면서, “어느 기관에서 담당할 것인지 계속 협의 중에 있지만, 여러 사안을 감안해야 하는 쉽지 않는 과제라서 위탁 기관 선정에 다소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전라남도는 우수한 인재들이 우리 지역 국립의과대학을 졸업해 전남에서 의사의 꿈을 펼치며 도민의 건강을 든든히 지켜줄 수 있도록 전라남도 국립의대와 부속병원 설립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역설했다. leejj0537@ekn.kr

완도군,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순항

완도=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완도군은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사업의 기본 계획 용역이 예정보다 4개월여 앞당겨 완료됐다고 2일 밝혔다.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사업은 도립수목원으로 운영 중인 국내 최대 난대림 완도수목원 부지(381ha)에 국비 1,475억 원을 투입하는 대형 국책 사업이다. 사업 추진 과정 중 기본 계획은 사업 추진 방침과 콘셉트, 구상, 배치 등 전반적인 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하는 절차로 사업 성패와 연결되는 중요한 단계이다. 군은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사업이 군 역점 사업인 해양치유산업과 연계되어 지역에 큰 이점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며, 용역 착수 단계부터 세부 사항 등을 신중하게 논의하여 산림청에 건의해왔다.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기본 계획의 완성도를 높였다. 지난달 5일 산림청에서 '국립난대수목원 기본 계획 수립 완료 보고회' 가 개최됐다. 기본 계획에는 지구온난화에 대응하는 수목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방문객 공간인 '레이크 가든 센터', '모노레일', 난대 숲과 다도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트리탑 데크 로드', '전시 온실' 등을 구축하여 타 수목원과 차별화를 꾀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산림청과 전라남도, 완도군은 곧바로 기본설계에 착수하여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국립난대수목원은 수목원의 기능을 넘어 관광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면서 “전문가 및 지역 관계자들과 조성 방향을 공유해 국립난대수목원이 명품 수목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기본 계획을 보니 그간 실무진의 많은 고심과 노력이 담겨 있는 점을 알 수 있었다"면서 “우리 군이 웰니스 관광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사업이 큰 축을 맡고 있는 만큼 사업 추진에 더 많은 노력을 쏟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수목원 개원 시 연간 수십만 명의 방문객과 1조 원 이상의 생산 부가가치 유발, 1만여 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에 상당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leejj0537@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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