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기자 이미지

이정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정진 기자 입니다.
  • 전국부
  • leejj0537@ekn.kr

전체기사

나주시, 에너지국가산업단지 조성 잰걸음

전남 나주의 에너지국가산업단지 조성이 올해부터 탄력을 받는다. 22일 나주시에 따르면 윤병태 나주시장은 지난 18일 나주시청에서 정수미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광주전남지역본부장과 에너지국가산단의 조속한 추진에 의견을 모았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현재 산단의 수요대비 공급 가능 물량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어 조속한 산단 조성이 필요하다"며 "예타 통과 후 산단 조성계획 수립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윤 시장은 "산단 조성이 추진력을 얻기 위해선 전라남도, 나주시, LH 등이 함께 국가산단을 총괄하는 전담조직 구성이 필요하다"면서 "보상, 공사, 분양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강구해달라"고 요청했다. 정수미 본부장은 "나주 에너지국가산단 조성은 현재 계획대로 진행중에 있다"며 "향후 예정된 관계기관 협의가 지연되지 않도록 전라남도와 나주시의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요청한다"고 상호 협력을 강조했다. 이날 만남은정수미 본부장은 여성 간부로는 최초로 제15대 LH광주전남지역본부장으로 지난 2일 취임한 뒤 정 본부장이 국가산단 조성 논의를 위해 나주시청을 찾으면서 이뤄졌다. 한편 나주 에너지국가산단은 나주혁신도시 인근에 119만7000㎡ 규모로 조성된다. 2022년 12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으며 지난해 5월부터 국가산단 계획 수립 용역이 진행 중이다. 나주 에너지국가산업단지 조성에는 총사업비 3081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5년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 나주시는 양 기관장의 만남을 계기로 국가산단 조기 착공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_ 윤병태 나주시장(왼쪽)과 정수미 LH광주전남지역본부장이 지난 18일 나주시청에서 ‘에너지국가산업단지의 조속한 추진 방안을 논의한 뒤 악수하고 있다.

전남도, 미래관광 먹거리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시동

전라남도는 올해를 세계적 관광명소 기반 조성을 위한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 원년의 해로 정하고, 앞으로 10년간 1조 3천억 원을 들여 지속가능하고 경쟁력을 갖춘 지방시대 관광 기반을 조성한다고 22일 밝혔다.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은 글로벌 관광도시 전남으로 대도약하는 초대형 관광개발프로젝트 사업이다. 전남 22개 시군의 매력적인 특화관광자원을 기반으로 올해부터 2033년까지 10년간 56개 관광개발사업에 총 1조 3천20억 원의 예산이 집중 투입된다. 이는 지난달 22일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남도를 비롯한 남부권 5개 시·도가 3조 원 규모의 케이(K)-관광 휴양벨트 구축을 위해 남부권을 세계적 관광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관광 콘텐츠별로 △갯벌·섬·다도해 천혜의 관광경관 명소화 △문화·예술·인문 접목한 관광매력 특화 △워케이션 등 체류·체험형 관광스테이 확충 △야행관광공간 스토리텔링 재창출 △남도미식 관광상품화 및 관광정원을 조성하는 전략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전남도는 지난해 1단계 개발사업의 사전 절차를 추진해 25건 5천260억 원의 사업이 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8개 진흥사업과 함께 설계비로 111억 3천만 원의 국비예산을 확보했다. 이는 문체부가 올해 남부권 사업을 위해 편성한 278억 원의 40%를 차지, 전국 최대 규모다. 주순선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올해는 전남의 보석같은 섬과 매력적인 문화예술 자원을 담은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이 본격 시작되는 원년으로, 뜻깊은 한 해"라며 "시군, 중앙부처와 적극 협력해 전남의 곳곳을 체류형·체험형 관광명소로서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도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도. 제공=전남도

광주시, 기후위기 대응 6억3600만원 확보

광주광역시가 폭염, 한파 등 이상기후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고 안전한 생활공간을 만들기 위해 취약지역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 시행한다. 22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시는 환경부 ‘2024년 기후위기 취약계층·지역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6억3600만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국비 50%를 포함해 지난해보다 130% 늘어난 총 12억7000만원을 투입해 폭염취약지역 88개소(9억3200만원)에 쿨루프·쿨월 시공, 이동식 무더위쉼터 1개소(4000만원) 설치, 결빙취약 도로 1개소(3억원)에 열선 등을 설치한다. 사업 추진에 앞서 광주시는 쿨루프·쿨월 시공대상을 체감온도, 고령자·기초수급생활수급자 거주 정도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자치구별로는 △동구 16개소 1억원 △서구 9개소 1억7200만원 △남구 38개소 3억원 △북구 11개소 2억8000만원 △광산구 14개소 8000만원이다. 쿨루프·쿨월은 건물 지붕, 옥상 또는 외벽면에 열을 차단하는 페인트를 칠해 시원하게 하는 작업이다. 냉방시설이 미흡한 건물의 경우 실내온도를 1~3도 정도 저감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시민 호응이 높다. 폭염에 직접 노출되는 야외근로자의 폭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남구 월산근린공원 및 반다비체육공원에 이동식 쉼터를 설치, 공원 관리자에게 폭염쉼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결빙취약지역인 동구 산수경로당 부근 이면도로 약 200m에는 열선을 설치해 한파, 폭설 때 시민 보행불편과 낙상사고를 예방한다. 광주시는 이상기후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취약지역 지원사업을 단계별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손인규 기후대기정책과장은 "한파, 폭염 등 이상기후가 증가하는 추세로 대응력이 부족한 취약지역에서 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맞춤형 사업을 지속 추진해 한파·폭염에도 걱정없는 안심도시 광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광주광역시청_에너지 광주광역시청.

[신년인터뷰]] 김성 장흥군수 "갑진년 새해는 문화·예술·관광 부흥의 해"

[신년인터뷰]] 김성 장흥군수 "문화·예술·관광 부흥으로 군민 모두가 행복한 ‘어머니 품 장흥’ 실현" 갑진년 새해가 밝았다. 민선8기 지방자치 3년차를 맞아 지방자치단체장들은 신년사를 통해 새로운 도약의 한해를 열겠다고 입을 모았다. 에너지경제신문은 지방시대의 주역인 지방자치단체단체장을 만나 새해 포부와 지방자치 현안 및 과제,비전 등에 대해 들어보는 ‘지방자치단체장에게 듣는다’ 릴레이인터뷰를 진행한다. "민간투자사업 유치, 문화·예술·관광 인프라 구축, 산업단지 활성화에 역점 테마 ‘천관산 허그(H·U·G) 벨트’ 구축 본격화…글로벌 어머니 테마 명소 조성 국립장흥호국원·전남국민안전체험관 조성… 관광객유치·지역경제활성화 출생부터 노년까지 생애 전 주기 보편적·맞춤형 복지로 지역소멸 위기 극복" "민선 8기 3년차로 중반기에 접어드는 올해는 그동안 유치한 굵직한 국책사업과 핵심 공약사업 및 군민들의 숙원이 담긴 지역현안 사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군민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겠습니다. 무엇보다 갑진년 새해는 청룡의 기운을 받아 문화·예술·관광 부흥에 역점을 두고 군정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김성 장흥군수는 22일 에너지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군민 모두가 행복하고, 더 잘사는 ‘어머니 품 장흥’을 만들겠다"며 새해 군정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김 군수와의 일문일답. 대담:이정진 호남취재본부 부국장 ―지난해에 ‘장흥 기적의 해’를 일궜다고 자평하는 데, 지난해 군정의 주요 성과를 꼽는다면. ▲지난해는 간절함이 만들어낸 기적의 역사를 우리 군민 모두가 봤다. △천관산 H·U·G벨트 조성사업 △ 국립 장흥호국원 △ 국민안전체험관 등 사업규모가 총 1500억원이 넘는 대형 국책 사업을 유치하며 역대 최대의 성과를 거뒀다. 전 행정력을 집중해 공모 및 국·도비 확보에 주력한 결과 87건에 2789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는 이전 역대 최고 성과를 보인 2021년의 1163억원과 비교하면 2배가 넘는다.. 여기에다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 평가 최우수(SA), 투자유치 종합평가 최우수, 재정집행 평가에서 최우수, 신뢰받는 혁신대상, 지역발전부문 대한민국 리더십 대상, 대한민국 주거복지대전 국무총리 기관표창, 평화문화대상, 수출ㆍ유통 우수시군 등 39개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장흥군 행정역량의 우수성과 높은 위상을 전국에 알렸다. 이런 성과는 군민과 공직자 모두가 하나의 원팀으로 변화와 혁신의 자세로 여러 군정분야를 전략적으로 추진해온 단결된 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 무엇보다 ‘천관산 허그(H·U·G) 벨트 사업’을 강조하는 데 이 프로젝트가 갖는 의미는. ▲천관산 허그(H·U·G)벨트 사업은 ‘역사(History)와 차별화된 문화(Unique)·자연(Green)’을 연계한 관광거점화 프로젝트다. 우리 군은 전라남도와 1대1 업무협약을 맺고 총 사업비 500억원 규모의 천관산 권역 광역 관광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사업을 통해 우선 천관산 일대에 시대별 어머니 테마 전시체험관과 어머니 조각공원을 갖춘 ‘어머니 테마공원’을 조성한다. 시대별 어머니 테마 전시체험관은 시대 흐름에 따른 다양한 어머니 상을 전시하고, 가상현실·미디어아트 기술을 활용해 이를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다. 세계 어머니 조각공원은 공예태후(한국), 조세핀베이커(미국) 등 국가별로 어머니 조형물을 설치한다. 야외 예술공원은 어머니의 삶과 사랑을 재현한 야외공원과 식물정원을 꾸밀 계획이다. 천관산 허그벨트 사업은 호남권 5대 명산 관광활성화, 지역경제 활성화, 인구 늘리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 ‘국립 장흥호국원’ 유치에 성공했는 데, 어떻게 조성되며 유치에 따른 효과는. ▲ 국립 장흥호국원은 총 사업비 497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장흥군 금산리 공설공원묘지 인근에 봉안시설 2만기를 비롯해 현충탑, 현충관, 관리동 등을 갖춰 호국 명소로 조성된다. 군민과 공직자가 힘을 하나로 모아 노력한 결과 지난해 9월 유치에 성공했다. 올해부터 22억원 예산으로 실시설계 용역과 인허가 등 절차를 마치고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 사업비는 전액 국비가 투입된다. 장흥 호국원이 조성되면 유가족과 학생, 보훈단체 등 연간 50만명 이상이 장흥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장흥의 지역이미지 제고는 물론이고 관광활성화와 고용확대 등으로 인한 지역경제 살리기에 큰 힘이 될 것이다. ― 전남국민안전체험관 유치도 성공했는데 . ▲전남국민안전체험관 유치로 기존의전남소방본부와 특수구조단,소방교육대와 함께 ‘안전메카 장흥’의 마지막 퍼즐이 완성됐다. 전국 13개 지자체가 참가한 공모에서 장흥군은 부지 사전매입, 차별화된 지역 특성프로그램을 앞세워 유치에 성공했다. 오는 2028년 문을 열 예정인 전남국민안전체험관은 총 사업비 520억원을 들여 지하1층, 지상 4층에 연면적 6000㎡ 규모로 건립된다. 이곳에는 8개 체험존과 26개 체험시설이 들어선다. 국민안전체험관이 조성되면 연간 20만 명 이상이 체험관을 방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입인구 증가와 400여명의 일자리 유발,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특별한 안전체험교육시설이 없던 전남에 건립되는 첫번째 대형 종합안전체험관인 만큼 단순한 안전교육을 넘어 재난·공연·전시 등 종합 안전문화교육시설로 조성할 방침이다. ― 이 밖에 새해 역점을 두고 추진할 업무는. ▲민선8기 출범 후 지난 1년 반의 기간이 장흥군 도약의 발판을 다졌다면 2024년은 그 기반 위에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만들어 내는 해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민자사업 유치, 문화·예술·관광 인프라 구축, 그리고 산단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군정을 적극 추진하겠다. 먼저 부족한 관광 숙박시설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해 우드랜드에 대규모 호텔&리조트를 유치하겠다. 국내 최대 편백숲길 어싱길(맨발걷기) 등 700억원 규모의 민자를 유치하겠다. 문화·예술·관광 인프라구축을 위해서는 천관산 허그벨트 사업의 조기 추진과 등산학교 건립에 나설 계획이다. 남부권 광역 관광개발계획으로 확정된 정남진 은하수로드(171억원), 명상치유 관광루트(262억원)를 조성해 관광명소화에 박차를 가하겠다. 여기에다 남해안 관광 항공 복합터미널 구축사업(262억원)을 조속히 추진하고, 옛 장흥교도소의 문화·예술 복합공간 완공도 서둘러 추진할 계획이다. 장흥군에서 많이 생산되는 생약초 등 천연물 및 산림자원을 소재로 한 사업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 천관산에는 등산·트레킹 전문기관인 국립 등산학교를 유치해 유동인구 확보에 노력하겠다. 장흥군은 이같은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일자리 창출과 인구증가, 관광객 500만명 유치를 달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지방소멸위기 극복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 이와 더불어 농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품목별 집단화·단지화와 친환경 농업을 큰 축으로 세우고 지원해 강화해 나가겠다. 삼산간척지에는 농어촌 융복합 첨단단지와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을 조성할 계획이다. 생산·가공·유통·체험을 연계한 6차 산업화에 투자하고, 스마트팜 육성을 통해 고부가 가치 창출에 노력하겠다. 친환경 농업은 시대가 요구하는 농업의 방향이다. 지역 친환경 농업면적을 50%까지 확대해 나가겠다. 미래 세대의 지속가능한 농업기반 마련을 위해서는 진균류 바이오헬스 소재상용화에 대한 연구와 공동개발 네트워크를 강화할 방침이다. 생태축산 농장을 조성해 환경과 조화를 이룬 축산업을 육성하고, 수도권에는 ‘장흥 특산물 및 한우 명품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득량만 청정해역 갯벌생태 산업특구를 활성화해 무산김, 키조개, 낙지, 바지락, 매생이 등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지역 수산물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 -농촌 고령화에 따른 노년층과 군민 복지 정책은. ▲장흥군은 ‘출생에서 노년까지’ 생애 전주기를 지원하는 보편적, 맞춤형 복지시책을 펼치고 있다. 우선 어르신들이 사회참여와 소득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기 위해 노인일자리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생활이 어려운 취약계층은 자활능력을 높이고, 재능이 있는 어르신들은 봉사활동에 참여해 삶의 보람을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 어르신들이 활기차게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각종 시설도 확충해 나가겠다. 장흥군노인복지관을 증축해 프로그램을 늘려 나가고, 남부권에는 분관 건립을 추진해 지역 복지 편차를 해소하겠다. 장애인, 여성,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들이 안정되고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마련하겠다. 여성친화도시 장흥의 위상에 걸맞게 여성 지위향상, 역량 강화, 사회참여 기회 확대에도 노력하겠다. - 저출생·고령화와 인구유출로 지역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데 이에 대한 대응책은. ▲인구감소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인구청년정책과’를 새로 조직해 운영하고 있다. 인구청년정책과에서는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부서 간 연계 사업, 기금 확보, 청년정책 기본계획 등을 추진한다. 특히, 행정안전부에서 매년 1조원씩 10년 동안 지원하는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확보한 기금으로는 일자리 창출, 청년인구 유입, 생활인구 확대, 저출산 대책 등 인구활력사업에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전국에서 유일하게 모든 전입자에 ‘장흥형 전입세대 희망주거비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희망주거비 대상자로 선정되면 2년까지 월 30만원, 3년부터 4년까지 월 20만원 등 5년 최대 1320만원의 주거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청년인구 유치를 위한 체계적인 전략도 마련해 추진하겠다. 청년자립학교, 청년귀농 임대주택, 농산어촌 유학마을 등의 기반시설을 운영해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겠다. - 마지막으로 군민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새해는 더 행복한 장흥, 더 잘사는 장흥을 만들기 위해 간절함과 절박함으로 일하겠다. 군민 모두와 함께 내딛는 오늘의 작은 걸음은 장흥의 역사가 되고, 후대의 밝은 미래가 된다. 군민과 향우, 공직자와 손 잡고 장흥의 위대한 역사,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가겠다. 새해에는 군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기쁘고 행복한 소식만 가득하길 응원한다. ■김성 장흥군수 ◇약력 △64세 △건국대 무역학과·행정학 석사 △조선대 행정학 박사 △제6·7대 전라남도의회 의원 △민주당 장흥군 위원장 △조선대 비전임교수 △장흥군 인재육성장학회 이사장(현) △제44·46대 장흥군수(현)김성 인터뷰 (2) 김성 장흥군수가 22일 에너지경제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새해 군정 각오와 비전, 현안 및 역점 시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산단 투자협약 (1) - 복사본 장흥군청에서 이달 초 열린 장흥바이오식품산업단지 투자협약식에서 김성 군수(가운데)와 투자기업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성 장흥군수(1) 김성 장흥군수

[신년인터뷰]강진원 강진군수 "반값 강진 관광의 해’로 지역경제 활성화 이루겠다"

[신년인터뷰]강진원 강진군수 "‘반값 강진 관광’ 정책 앞세워 소멸위기 극복·지역 경제 활성화 이끌 것" 갑진년 새해가 밝았다. 민선8기 지방자치 3년차를 맞아 지방자치단체장들은 신년사를 통해 새로운 도약의 한해를 열겠다고 입을 모았다. 에너지경제신문은 지방시대의 주역인 지방자치단체단체장을 만나 새해 포부와 지방자치 현안 및 과제,비전 등에 대해 들어보는 ‘지방자치단체장에게 듣는다’ 릴레이인터뷰를 진행한다. "관광산업 끌고 1·3차 산업 날개 달고 4차 산업이 미는 ‘비상’의 한해 만들 것 강진관광 가족단위 외지인에 소비금액 50%까지 최대 20만원 상품권으로 환급 외지서 강진 이주 땐 주거비·귀농정착금·푸소 지원금 등 총 7000만원 지원 청자축제·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등 사시사철 명품 축제 관광객 500만명 유치" "우리 강진군은 지난해 전방위적인 국·도비 유치활동을 펼쳐 ‘전남형 균형발전 300프로젝트’. ‘지방소멸대응기금 A등급’ 선정 등을 통해 1700억원에 달하는 국비 및 도비를 확보했다. 동시에 지역의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축제를 성공적으로 펼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을 마련했다. 민선8기 3년 차로 임기 중반으로 접어드는 갑진년 새해는 이러한 성공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관광산업이 끌고 1차 농·수·축·임산업과 3차 서비스업을 양날개 삼고 4차 산업이 미는 선순환 구조를 동력 삼아 획기적인 발전을 이뤄 비상하는 한해를 만들겠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22일 에너지경제신문과 가진 신년인터뷰에서 "갑진년 새해를 ‘반값 강진관광의 해’로 선포했다"며 새해 포부를 이렇게 밝혔다. 다음은 강 군수와의 일문일답. 대담: 이정진 호남취재본부 부국장 - 민선8기 3년 차로 임기 중반에 접어들었다. 새해 역점을 두고 추진할 업무와 세부 계획은. ▲강진군은 2024년의 경제상황을 예측하고, 심사숙고 끝에 그 어느 지자체에서도 감히 생각지 못하는 과감한 소비촉진 방법을 모색했다. 바로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반값 강진 가족 여행의 해’를 선포한 것이다. 경제위기를 정면돌파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반값 강진여행’은 다른지역 거주자가 2인 이상 가족단위로 강진군을 여행하면서 관내에서 5만원 이상을 쓰면 소비금액의 50%, 최대 20만원까지 강진사랑상품권으로 되돌려 주는 것이다. 오는 2월 열리는 ‘청자축제’ 기간에 시범적으로 운영한 뒤 계절별 축제기간에 맞춰 추가로 3회 정도 실시할 계획이다. 강진군을 방문하는 여행객에 대한 소비금액의 50% 혜택은 여행객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경감시켜 결국 군내 소비 증가로 이어지고 소상공인과 숙박업소 등 관내 상권의 활성화라는 선순환 구조로 지역경제 상승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더불어 농·축·수산업의 생산 증가로 이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관내 음식점의 이용객 증가로 해당 음식점의 고용인력 증가, 이로 인한 임금 증가로 이어져 최종적으로 소비수요가 늘어나 사회 전반에 대해 연쇄적인 상승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더 나아가 강진에 대한 긍적적인 이미지는 생활인구와 관계인구 증가로 이어져 지역의 활력을 되찾을 것이며 이는 농촌 인구 소멸위기에 대응하는 전국적으로도 의미 깊은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 지역 최대 현안은 무엇이며 현안해결을 위해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무엇보다 큰 현안은 저출산과 고령화,인구 유출 등에 따른 인구감소와 이로 인한 지역소멸 위기다. 우리 강진군 만이 아니라 수도권 일부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지자체가 안고 있는 가장 큰 현안이다. 실제로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현상은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다. 우리 강진군은 이를 돌파하기 위해 민선8기 출범부터 일자리와 인구가 늘어나는 ‘신강진 건설’을 목표로 힘차게. 뛰고 있다. 전국 최고 수준의 육아수당, 푸소 활성화를 통한 농촌체류형 정책, 빈집 리모델링, 신규마을 조성, 주택신축 지원 등 출산율제고와 정주여건 강화를 통한 도시민 유입 정책을 지속적이고 파격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 가운데 민선 8기 들어 새롭게 선보인 귀농·귀촌 관련한 정책은 귀농·귀촌인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귀농·귀촌 정책은 크게 주거와 일자리, 전국 최고 수준의 육아수당, 농산어촌 유학 등으로 나뉜다. 다른 지역에서 강진군으로 이주하는 경우 최대 3000만원의 주택신축비용이나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받는다. 여기에 최대 2000만원의 귀농정착금과 2000만원의 농촌체험 프로그램 ‘푸소 지원금’을 받게된다. 따라서 강진군으로 오는 귀농·귀촌인은 최대 7000만원까지 지원금을 받게돼 초기 정착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게된다. 귀농·귀촌과 함께 유명세를 타고 있는 전국 최고 수준의 ‘육아수당’도 지급한다. 지난 2022년부터 시행 중인 강진 육아수당은 부모 소득이나 자녀 수에 상관없이 출생부터 생후 84개월까지 매달 60만원씩 지원한다. 실제로 이같은 파격적인 육아수당 제도 시행 이후 출생아가 54.2% 증가하는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수혜자 10명 가운데 9명이 만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강진군은 귀농·귀촌에 대한 다양한 문의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귀농·귀촌 원스톱 서비스를 강진군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10월 초부터 진행하고 있다. 귀농·귀촌에 관심이 있는 민원인의 궁금증을 각 정책별로 따로 제공하지 않고, 철저하게 수요자의 입장에서 전체 정보를 하나로 제공하는 수준 높은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원스톱 서비스는 크게 △주거(빈집 리모델링, 신규마을 조성, 주택신축지원, 빈집리모델링 입주, 농촌주택 개량사업) △일자리(농촌체험민박 푸소(FU-SO) △귀농 정착 지원사업 (묵은지 지원사업, 비닐하우스 지원사업, 일자리종합안내센터) △기타 농산어촌유학, 청년지원사업으로 나눠 제공한다 강진군은 귀농·귀촌 일자리 정책으로, 빈집 리모델링을 통한 이주 후 주거 주택을 활용한 ‘푸소’사업을 적극 권장한다. 푸소 농가로 등록하면 학생 수학여행, 강진 일주일 살기, 공무원 청렴 연수 교육, 기타 일반 여행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수 있다. 2023년 말 기준 푸소에는 연간 평균 7000여명의 체험객이 다녀갔다. 올해는 벌써 5500여명이 예약을 마쳤으며 1만명까지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민선8기 출범 후 현재까지 추진한 업무는 무엇이며 성과를 꼽는다면. ▲앞서 언급했듯이 민선8기 출범 후 특히 지난 2023년에 강진군은 순수 국비와 도비를 합쳐 무려 1700억원을 확보해 주요 현안 사업과 군민 숙원 사업 해결에 탄력을 받을 수 있게됐다. 이같은 대규모 국·도비 확보는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려는 군수를 비롯한 공무원들의 절박한 노력에 더해 군민들이 합심한 결과다. 특지 지난해 확보하는 국·도비는 전년(1200억원)에 비해 보다 41%나 늘어난 것이다. 먼저 정부와 전남도의 각종 공모사업에 적극 나서 74건 994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주요 사업과 사업비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2024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44억8000만원, 농림축산식품부 2023년 국가·지방관리방조제 개·보수사업 15억300만원, 문화체육관광부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157억4950만원, 해양수산부 숙마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 39억4370만원, 행정안전부 2024년 지방소멸대응기금 112억원 등이다. 특히 이 가운데 지방소멸대응기금 112억원 확보는 전년 최하위등급에서 A등급으로 급상승해 전년 지원액 64억원 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고 군의 위상을 크게 드높였다. 전남 도비 확보도 단연 전남 지자체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도내 20개 시군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 전남형 균형발전 300프로젝트 선정에 따른 200억원 확보를 비롯해 전남형 지역성장전략사업 2단계 50억원, 마량 까막섬 상록수림 수상교 및 둘레길 설치사업 24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해당 지자체와 자치단체장의 역량으로 판가름 나는 정부의 특별교부세는 14건에 62억원을 확보했다. 지난해 연말 행정안전부의 ‘슬기로운 동네생활’공모로 5억원을, 지역사랑상품권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1억500만원의 특별교부세를 받았다. 더불어 집념어린 노력을 통해 국회 최종 수정 예산안에 2024년 월출산 국립공원 탐방시설 조성사업비 7억원, 강진 과학화 예비군훈련장 진입도로 사업비 8억20000만원이 각각 반영돼 군민들의 숙원을 풀 수 있게 됐다. 이 밖에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에서도 432억원을 확보했다. - 강진군은 사시사철 축제로 활기가 넘쳐나는 곳으로 알고 있다. 올해 계획은. ▲지역자원을 활용한 축제는 경제축제가 되고 강진읍 상가 매출은 물론 강진 전역이 관광객들로 넘쳐나게 만들겠다. 청자축제와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등 기존의 축제들은 가족단위 체험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고, 지난해 새롭게 시도한 병영 불금불파, 수국길축제, 하맥축제도 이전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그램과 시설을 더욱 업그레이드해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려오는 성공 축제로 키워나가겠다. 3월과 4월에는 동백과 철쭉 등 봄꽃을 소재로 도암면 백련사에 동백축제를, 군동면 풍동마을에서 봄꽃축제를 운영해 또 하나의 명품축제로 만들겠다. 이러한 축제들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올해 관광객 500만명 달성을 이끌겠다. - 마지막으로 군민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민선8기 들어 가장 주력한 것은 인구 유입과 경제 효과를 낼 수 있는 많은 관광객 유입 정책 추진, 빈집 정비를 통한 도시민 유치다. 소통, 연결, 창조의 신 강진을 군정의 정책 기조로 삼고 지역 축제 다각화→관광객 유입→인구 유입의 효과→지역 경제 활성화→지자체 성장의 지속적 선순환 구조를 통해 강진군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 올해는 더욱 가속 페달을 밟겠다. 지역소멸을 막는 데는 리더의 혜안, 행정의 노련함과 열정, 전문가들의 패기와 방법,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필요한다. 어느 것 하나 허투루 생각할 수 없다. 원팀으로서 뭉쳐야만 가능한 일이다. 강진은 충분히 해낼 수 있고 그렇게 성과를 내왔다. 군민들을 믿고 함께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겠다. ■강진원 강진군수 ◇약력 △64세 △건국대 행정학과 ·시라큐스대학교 대학원 △제31회 행정고시 합격 △재무부 행정사무관 △전남도청 정책기획관 △전남도혁신도시건설지원단장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선 이재명후보전남도당 공동선대본부장 △더불어민주당 정책위부의장(현) △제42·43·45대 강진군수(현)강진원 강진군수 강진원 강진군수 2-슬기로운 동네생활 공모사업 선정-1 강진군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행정안전부의 ‘슬기로운 동네생활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5억원을 포함한 사업비 10억원을 확보했다. 2024 시무식 및 반값 강진 관광의 해 선포식 (9) 강진원 강진군수가 새해 시무식에서 ‘반값 강진 관광의 해’를 선포하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 강진원 강진군수가 22일 에너지경신문과 인터뷰를 통해 새해 군정 각오와 비전, 현안 및 역점 시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원거리 고교 배정 반복 논란에 사과

광주시교육청이 지난 18일 발표한 2024학년도 고입 평준화 일반고 합격자 1만1599명의 고등학교 배정 결과에 따르면 예비 고1 학생 1200여 명이 거주 구가 아닌 타 자치구 학교에 배정되는 등 해마다 문제가 반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교육청에 따르면 고교 배정은 2024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 및 전형 요강에 명시된 배정 원칙에 따라 무작위 전산 추첨으로 결정됐으며 지원자가 선택한 여러 희망 학교 중에서 배정됐다.하지만 중학교와 고교의 위치 분포의 차이가 크다보니 일부 지역 학생들의 학교가 통학 시간이 대중교통 기준 1시간이 넘는 곳에 배정됐다.이는 광산구 학생 1,152명이 광산구 소재 고교에 배정되지 못하는 등 천 2백여 명이 원거리 배정이 이뤄지면서 시 교육청에 학부모들의 민원 전화가 잇따른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논란이 거세지자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19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풀기 어려운 고차 방정식"이라며 "최선을 다해 지망 학교에 100% 배정한다 했으나 원치 않은 학교에 배정받은 학생이 적지 않은 것도 사실"이라며 사과했습니다.이어 "대책은 광산구에 고등학교를 신설하고, 기피 학교를 정상화하는 것이지만 매년 학생 수가 천 명이 감소하는 지역 현실을 감안하면 학교 신설도 매우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며 "당장 피부로 느끼는 학생, 학부모들의 불편을 바로 해결할 묘안이 없어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광주시교육청.

전북도교육청 청렴도 2년 연속 ‘최하위’

전북특별자치도의 지자체와 지방의회, 정부 산하 기관들의 청렴도가 바닥권인 것으로 드러나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맞아 청렴도 의식 제고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19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서거석 전북교육감의 ‘허위사실 공표 혐의’ 재판 진행으로 뒤숭숭한 전북도교육청은 전국 14개 교육청 가운데 2년 연속 4등급으로 꼴찌로 평가됐다. 이에 전북교육개혁과교육자치를위한시민연대(시민연대)는 최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전북교육청 2년 연속 청렴도 최하위 부끄럽다’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교육청은 지난 2022년도에 이어 2023년에도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최하위인 4등급을 받았다"며 "2년 연속 4등급을 기록한 시도교육청은 강원과 전북 두 곳 뿐"이라고 지적했다. 시민연대는 "교육청의 청렴도가 바닥 수준을 면치 못하는 본질적 이유는 교육감과 측근들이 모든 권한을 쥐고 ‘정실인사’를 되풀이하기 때문"이라며 "정실인사가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촘촘하고 객관적인 인사 검증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갑질 및 비위 행위 발생 시 일벌백계를 통해 엄히 다스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렴은 떠들썩한 구호로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며 "2년 연속 청렴도 꼴찌를 기록한 전북교육이 부끄럽다. 연이은 부정부패 의혹에 교육감은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이처럼 전북이 특별자치도로 출발했지만 전북을 이끌어 가는 주요 기관과 단체의 상당수가 낮은 청렴도 수준을 면치 못하면서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어 개선의 요구가 신년 벽두부터 거세게 일고 있다.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전북도교육청 전북도교육청

여수시, 여수산단 대기오염물질 "첨단장비로 점검한다"

전남 여수시가 최근 고농도 미세먼지 집중 발생에 따라 유관기관과 여수산단 내 대기오염물질 배출 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여수시와 영산강유역환경청, 전남보건환경연구원, 광주지방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 등 5개 기관이 참여해 대기오염물질 우심사업장을 중점으로 현장측정을 진행했다. 특히 현장 측정은 관련기관이 보유한 이동측정차량 4대, 드론 7대 등 첨단감시 장비를 활용해 대기오염 물질인 프로판, 프로펜, 아크릴로 니트릴 등을 측정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 해 11월 2주 간 시행한 4차례 합동점검 후 5차 점검으로, 시와 관계기관은 이번 측정 자료를 공유해 산업단지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의 지도·점검 전문성과 실효성을 한층 높여 사업장 관리를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겨울철 12월부터 3월까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기간인 만큼 이번 점검으로 오염물질 불법배출 근절을 통해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더욱 쾌적한 환경의 산업단지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여수=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_ 여수시가 지난 18일 영산강유역환경청, 전남보건환경연구원, 광주지방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 등 5개 기관이 참여해 대기오염물질 우심사업장을 중점으로 현장측정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제공=여수시

정인화 광양시장, ‘발로 뛰는 현장 소통’ 본격화

정인화 광양시장은 지난 18일 새해에도 광양의 문제에 대해 현장에서 답을 찾는 소통 행정인 ‘1월 중 제1차 현장 소통의 날’을 가졌다. 이날 정인화 시장은 △광양읍 합강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현장 △광양읍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 현장 △광양읍 동천 경관광장 및 경관보도교 조성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정 시장은 광양읍 합강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현장에서 사업계획을 보고받고 현장을 점검했다. 본 사업은 동천과 서천, 억만천과 인덕천이 만나는 합강 일대에 훼손·단절된 습지 생물 서식처 복원, 생태탐방로와 생태체험 공간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장에서 정 시장은 정확한 측량을 통해 원래의 물길을 살리고 육지구역, 습지 구역의 생태환경을 최대한 보존하되 불법 경작지, 잡목의 깔끔한 정비와 생육·토질환경을 고려한 나무 식재 계획 등을 지시했다. 이어 광양읍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 현장을 둘러봤다. 2025년 4월까지 광양읍 일대 15.6km의 노후상수관망 교체가 완료되면 녹물 발생 방지와 누수 저감 등을 통해 안정적으로 깨끗한 수돗물이 공급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방상수도 유지·관리 비용과 수돗물 생산비용이 절감돼 상수도 시설개선 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시장은 시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을 추진할 때는 사전에 시민들에게 사업의 취지와 내용을 정확히 알리고 이해를 구할 것을 주문했다. 끝으로 동천 경관광장 및 경관보도교 조성사업을 점검했다. 동천을 이용하는 시민이 꾸준히 증가하고 최근 용강, 목성지구 내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으로 인구 유입이 예상됨에 따라, 시는 경관광장을 조성해 시민의 여가 활동 및 운동 공간을 확보하고 랜드마크 경관보도교를 통해 기존 동천 산책로와 연계해 편리한 보행 연결로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 시장은 경관보도교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동천의 계획 홍수위 기준에 맞게 건립하되 기존 산책로와의 연결성 등 시민들이 최대한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광양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소신으로 갑진년에도 시민들의 삶이 녹아있는 다양한 현장을 방문해 시민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고 시민의 눈높이에서 해결책을 고민하는 ‘광문현답’ 소통 행정을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매월 ‘현장 소통의 날’ 운영을 통해 시장이 직접 주요 사업장, 민생 의견 수렴 현장 등을 방문해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광양=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_ 정인화 광양시장이 지난 18일 광양읍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 현장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제공=광양시

김관영 전북지사, 18일 첫 탄생아에게 축하메시지 전해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전북특별자치도 첫날 태어난 첫 신생아인 ‘특별둥이’에게 축하메시지를 전달했다. 전북특별자치도가 도내 소재한 산부인과를 대상으로 파악한 결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일인 지난 18일에 태어난 첫 번째 ‘특별둥이’는 이날 오전 6시 12분 전주시 효자동 소재 산부인과에서 태어난 여자아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관영 도지사는 역사적인 날의 첫 번째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신생아와 부모에게 친필로 작성한 축하카드를 전하며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김지사는 축하카드에 "특별한 전북에 찾아온 특별한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전북특별자치도에서 태어나 성장하고 살아가는 일이 기쁨과 자긍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썼다. 아울러 김 지사는 전북특별자치도 제1호 결재로 "다함께민생 도정운영계획"을 선택해 서명하면서 첫날 업무를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앞으로 김 지사는 도내 제조업체와 전통시장, 농어촌 등 민생현장 방문을 대폭 늘리고 도민과의 소통을 확대하는 등 올 한해 민생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김 지사는 전주시 효자5동 주민센터에서‘전북특별자치도 제1호 주민등록 등본’을 발급받고 행정정보 시스템 점검에 직접 나서기도 했다. 도에 따르면 모든 시스템을 평일에 전환해야 하는 상황에도 15시간 만에 230억 건에 달하는 데이터를 100% 전환하는 데에 성공했다. 실제로 이날 도내 행정정보시스템은 특별한 사고나 도민 불편 없이 모두 정상 작동했다.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_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지난 18일 전북특별자치도 첫날 태어난 첫 신생아인 ‘특별둥이’에게 축하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모습. 제공=전북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