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0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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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정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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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본부, 2024 영농폐기물 수거 경진대회 개최

나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는 한국농촌지도자전라남도연합회와 합동으로 '영농폐기물 수거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20일 본부에 따르면 영농폐기물 수거경진대회는 농촌지역에서 발생하는 영농폐비닐, 농약 용기류 수거 실적이 우수한 단체를 선정해 표창 수여 및 포상금을 지급하는 대회이다.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본부는 도내 5개 수거사업소를 운영하며 농촌지역에서 발생하는 폐비닐 및 농약병을 수거 후 재활용 처리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작년 기준 전국 최대규모인 3만4000톤의 영농폐기물을 수거하고, 약 3만톤의 영농폐기물을 재활용 처리해 자원 선순환체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수거경진대회는 지난 11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한국농촌지도자전라남도연합회 소속 22개 시군연합회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영농폐기물 수거실적(수거량)을 평가해 우수한 상위 6개 시군연합회를 선정, 환경부장관상 표창 및 총 29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본부는 이번 수거경진대회를 통해 농촌지역에 방치된 영농폐기물을 집중 수거함으로써 불법소각으로 인한 미세먼지 저감 및 농약 잔류액으로 인한 토양오염 예방 등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호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본부장은 “이번 수거경진대회가 전라남도 전역의 영농폐기물 수거 활성화의 발판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공단은 자원재활용 촉진 및 청정농촌 환경조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leejj0537@ekn.kr

여수광양항만공사-광양농협, 지역 농업 발전 ‘도농사(社)랑’ 협약

여수=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여수광양항만공사는 농협중앙회광양시지부, 광양농업협동조합과 함께 'YPGA-광양농협 도농사랑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일 공사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광양 농축산물 소비 확대를 통한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해 마련됐다. 세 기관은 협약을 통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세 기관은 협약 목적 달성을 위한 유기적 업무교류, 광양 농축산물 소비 촉진 및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협력, 기업 사회공헌 활동과 연계한 농촌재생(일손 돕기, 마을 가꾸기 등) 등 상호 협의를 거쳐 필요 사항에 대해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성현 여수광양항만공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농업과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해 지역 농어민과의 다양한 상생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leejj0537@ekn.kr

강기정 광주시장 “한반도 평화, 국민의 일상 지키는 길로”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문재인 전 대통령 등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 및 평화회의 참석자들이 지난 19일 “한반도 평화를 위해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다"며 2024 광주 평화선언을 발표했다. 강기정 광주시장 등 참석자들은 이날 오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에서 “한반도 평화는 국민의 생명과 일상을 지키는 일이자, 남북의 화해·협력·평화공존으로 향하는 길"이라며 “그러기에 한반도의 평화는 대한민국의 헌법정신이다"라고 선언했다. 강 시장 등은 “한반도 평화가 위태롭다"며 “남과 북은 전쟁 없는 한반도를 천명했던 지난 2018년 9·19 평양공동선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북전단과 오물풍선이 군사분계선을 넘는 악순환도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더해 “범국민적 의지를 모아 70년 넘게 지속된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앞당기기 위해 남과 북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힌 뒤 “한반도의 운명은 남북이 주도해야 한다"고 선언했다. 강 시장 등 참석자들은 이를 위해 “안으로는 민주주의를 지키고, 밖으로는 외교적 역량을 발휘해 한반도 평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024 광주 평화선언'의 의미와 광주의 역할도 밝혔다. 강 시장은 “광주는 오랫동안 '오월에서 통일로'를 외치며 광주가 한반도 평화의 마르지 않는 마중물이 되겠다고 다짐했다"며 “이는 1980년 5월 광주는 고립되어 외롭고 두려웠지만 전 세계 평화애호민과 대한민국 민주주의자들이 지난 44년동안 광주를 찾아주고, 불러주고, 손잡아준 덕분에 오월정신은 활짝 꽃 필 수 있었고 광주는 세계 속의 '민주·인권·평화의 도시'로 우뚝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 온 광주가 이제는 포용의 도시가 되어 돌려드릴 차례이다"라며 “평화를 원한다면 평화를 준비해야 한다. 국가 간 관계가 경색된 시기일수록 도시와 민간은 더 유연하고 포용적으로 교류해야 한다. 얼음 밑으로도 물이 흐르듯 꽁꽁 얼어붙은 정치·군사적 상황에서도 교류를 머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에 광주에서 열리는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 북한 선수단과 예술단을 초청하기 위해 세계양궁협회와 교황청, 우리 정부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반도기를 함께 들었던 감동과 지난 여름 파리올림픽에서 남북의 선수들이 함께했던 추억을 광주에서 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더불어 “어렵지만 가치 있는 광주의 도전에 북한의 긍정적 화답과 우리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기대한다"면서 세계양궁선수권대회의 북한 참여를 통한 '한반도 및 세계 평화의 빛'이 광주에서 쏘아올려지기를 기원했다. 또 “1980년 5월의 아픔을 간직한 광주가 세계평화의 아픈 손가락인 한반도를 위한 '평화의 정치'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광주 평화선언'을 발표한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행사는 지난 19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기념행사는 광주시와 전남도, 경기도, 노무현재단, 포럼사의재, 한반도평화포럼이 공동주최했으며 제1부 광주평화회의, 제2부 기념식으로 나눠 진행됐다. '평화, 가야 할 그날'을 주제로 열린 광주평화회의는 첫번째 세션 '한반도 전쟁 위기와 새로운 평화구상', 두 번째 세션 '두 개 국가론과 새로운 통일구상'에 대해 활발한 토론이 이뤄졌다. '9·19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김동연 경기지사, 이종석·김연철·이재정 전 통일부장관, 박능후 전 복지부장관, 임동훈·서훈 전 국정원장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영상 메시지로 기념식에 참석했다. 김희중 전 대주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김동연 경기지사가 평화 메시지를 발표했고, 와다 하루키 도쿄대 명예교수, 브루스 커밍스 시카고대 명예교수 등 해외 전문가들도 평화 메시지를 전달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평화의 인사'를 전하며, “9·19 평양공동선언의 정신을 되새기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협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leejj0537@ekn.kr

나주시-한국지역난방공사, 주민 초청 열병합발전소 투어 운영

나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나주시는 SRF열병합발전소 운영 주체인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와 함께 주민과의 소통 폭을 넓히기 위해 '나주 열병합발전소 방문의 날'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발전소 방문의 날은 동절기(12~2월)를 제외,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에 운영한다. 한난은 폐자원을 활용한 에너지 개발을 중점으로 발전소 공정에 대한 전문적인 설명과 축열조, SRF저장소 등 주요 시설 안내 등 방문객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매월 최소 인원 10명에서 최대 40명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지역난방 공급지역 및 발전소 주변지역 주민이 우선적으로 선정된다. 참여 신청은 누구나 한난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관내 지역사회 단체 방문은 관할 읍·면·동에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열병합발전소 방문의 날 운영을 계기로 발전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투명한 정보 공유를 통해 발전소 가동에 따른 지역민의 우려를 덜어낼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leejj0537@ekn.kr

이학수 정읍시장, 시민 생활 밀착 주요 사업장 현장 행보

정읍=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이학수 정읍시장은 연휴 직후인 지난 19일 시민 생활과 직결된 6개 주요 사업장을 방문해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방문은 준공 전 사업의 진행 상황을 적시에 확인하고, 본격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이 시장은 △정읍역 광장 정비 및 야간경관 조성 △달하노피곰 컨퍼런스센터 △정읍역 뒤 주차장 조성 △연지동 서초오거리 개선공사 등을 직접 확인하며 추진상황을 꼼꼼히 점검했다. 특히 연지동 서초오거리 개선공사에서는 “회전교차로 진입부 중앙탄력봉을 재검토해 차량 통행의 편의성을 높일 것"을 주문했으며, 정읍역 광장 정비 사업에 대해서는 “10월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달하노피곰 컨퍼런스센터에서는 “철도공사와 협의해 정읍역 방문객들의 시야를 가리는 현수막 게시대를 철거하고, 1층에 새로 게시대를 설치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모든 사업이 시민들의 행복과 편의를 위해 진행되고 있는 만큼,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며 “폭염 속에서 노동자들의 안전에 유의하고 특히 온열질환에 주의해 공사를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leejj0537@ekn.kr

완도군, 추석 수산물 특별 기획전 전복 판매량 ‘폭발적’

완도=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완도군에서 추석 명절을 맞아 진행한 '수산물 특별 기획전'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특히 전복 판매량이 급증했다. 20일 군에 따르면 완도군 특산품 쇼핑몰인 '완도청정마켓'에서 열린 '2024 풍요로운 추석 기획전'을 통해 활 전복, 김, 미역, 다시마, 멸치 등 다양한 수산물이 판매됐으며 특히 전복은 1,341건의 주문이 접수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전복 주문 건수는 63.7%, 판매 금액도 26.2% 증가했다. 우체국 소포를 이용한 발송 건수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7% 증가한 24만9000건에 달했으며, 이 중 전복 발송 건수는 20만4000건으로 전체 발송의 81%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23.7% 증가한 수치다. 전복 주산지인 노화, 보길 지역의 전복 택배 발송 건수도 4.46% 증가했다. 또한 제철장터, 옥션, 부산동백전(어플) 등 다양한 채널에서도 약 1,300톤의 전복이 판매됐다. 전복 판매량 증가는 경기 침체와 고물가 부담으로 인한 '짠물 소비'가 두드러지면서 3만 원에서 5만 원 미만 가격대의 전복 세트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추석 맞이 기획전은 주문량 증가로 쿠폰 제공 예산이 소진되면서 완도 수산물의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면서 “앞으로도 어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소비 촉진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eejj0537@ekn.kr

전남도, 배터리 재자원화 ‘재제조·재사용·재활용’ 삼각축 구축

전남=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라남도는 2025년 정부 예산안에 재제조 배터리 안전 점검 등 기술 개발 사업 국비 24억원이 신규 반영돼 지역에서 배터리 재자원화 산업의 삼각축인 재제조, 재사용, 재활용 기반을 모두 갖추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재제조 배터리 안전 점검 등 기술 개발 사업의 총 사업비는 국비 190억원을 포함한 290억원이다. 오는 2029년까지 나주에 재제조 배터리 안전 점검 및 산업 육성을 위한 실증기반 등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배터리를 다시 활용하는 재자원화는 크게 3가지로 분류된다. 전기차용 배터리를 수리해 다시 전기차로 활용하는 재제조, 전기차용 배터리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재사용, 니켈, 리튬 등 유가금속을 회수하는 재활용이다. 전남도는 배터리 재자원화 외에 재사용과 재활용 산업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 재사용 산업 육성을 위해 나주 혁신산업단지에 시험, 성능평가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또 재활용을 위해 이차전지 소재산업이 집적화한 광양에 친환경 재활용 공정 실증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전기차 배터리의 제조부터 순환이용까지 모든 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전기차 전주기 탄소중립 환경정보센터'를 지난해부터 전액 국비(454억 원)로 나주에 건립 중이다. 도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배터리 재자원화는 오는 2050년까지 600조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래산업"이라며 “배터리 재자원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해당 산업을 지원하는 기반 구축이 매우 중요한 만큼,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적극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leejj0537@ekn.kr

해남군, ‘명량역사체험마당’ 오는 21일부터 운영

해남=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해남군은 오는 21일부터 10월 13일까지 매주 주말 및 공휴일에 우수영관광지 성문광장 앞에서 명량역사체험마당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매년 우수영관광지에서 열리는 명량역사체험마당은 이순신 장군과 함께 명량대첩의 대승을 만들어낸 우수영 민초들의 정신이 깃든 민속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올해는 (사)해남우수영강강술래부녀농요진흥보존회 주관으로 유네스코 지정 세계무형문화유산인 우수영 강강술래와 전남 무형문화재 제20호 우수영부녀농요 등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조선시대 저잣거리를 재현한 체험마당이 운영돼 어린이와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해남 우수영관광지는 이순신 장군이 정유재란 당시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선을 물리친 명량해전의 승전지로서, 해남군과 진도군 사이 약 1㎞해협의 울돌목에 위치해 있다. 울돌목 바다를 배경으로 관광지내 명량대첩해전사 기념전시관과 명량대첩비, 야외 공원 등이 조성된 호국역사관광지로서 이름나 있다. 최근에는 울둘목의 거친 바다 위를 걷는 스카이워크와 울둘목 바다를 연결하는 명량해상케이블카도 운행해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오는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은 2024 명량대첩축제가 열린다. 축제는 차별화된 융복합 미디어 해전을 재현하고 회오리 불꽃쇼, 출정퍼레이드, 트롯&EDM, 이순신 밥상 등 지역특색을 살린 프로그램과 역사캠프, 놀이터 운영 등 가족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leejj0537@ekn.kr

곡성군, ‘퀘렌시아’로 물드는 국제예술제 11월 개최

곡성=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곡성에서 '퀘렌시아(Querencia)'를 주제로 한 제22회 2024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SIEAF)가 개최된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실험예술정신(KoPAS)이 주최하고 곡성군과 전라남도가 후원하는 이번 예술제는 오는 11월 1일부터 5일까지 섬진강동화정원, 용산역 및 곡성역, 오곡면 거산농장, 카페 푸른낙타 등에서 펼쳐진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12개국에서 15명의 해외 작가와 50여 명의 국내 작가가 참여해 '퀘렌시아'의 개념을 다양한 설치미술과 퍼포먼스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2023 SIEAF 아카이브 전시를 통해 지난 예술제의 성과를 되돌아보는 기회도 마련된다. '퀘렌시아'는 스페인 투우에서 소가 숨을 고르는 장소를 의미하며, 현대인들에게는 몸과 마음의 안식처를 뜻한다. 이번 예술제는 이 개념을 바탕으로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평화와 치유의 시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곡성 동화정원의 10만 평 백일홍 꽃밭을 배경으로 퓨전국악 오케스트라와 즉흥 연주가 어우러져 자연의 아름다움과 예술의 감동을 선사하는 백일홍 아트 콘서트가 있다. 또한 2일부터 3일까지는 서울 용산역에서 곡성역으로 향하는 기차 안과 각 정차역에서 흰 슈트를 입은 퍼포머들이 퍼포먼스를 펼치며, 곡성 동화정원에서 마무리되는 독특한 예술 행사가 진행된다. 3일에는 섬진강과 지리산을 배경으로 시 낭송과 라이브 드로잉 퍼포먼스가 결합된 '몸詩 퓨전 콘서트'가 열려 자연과 인간의 감정을 어루만지는 특별한 예술적 체험을 제공한다. 4일에는 곡성 거산농장에서 '축사 콘서트_아름다운 동행'이 열린다. 이 독창적인 프로그램은 축사에서 가축과 인간의 관계를 조명하며, 현대 사회에서 잊혀진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돌아보게 한다. 김백기 예술감독은 “지난 2002년 서울 홍대에서 시작된 이 축제가 올해로 22회를 맞아 전남의 대표 예술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축제를 통해 현대인들이 자연 속에서 진정한 안식을 찾고 새로운 예술적 영감을 얻기를 바란다"며 “곡성이 국제적인 예술 교류의 중심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jj0537@ekn.kr

광주시, AI영재고 설립 재정 협의 가속화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광주광역시는 인공지능 인재양성의 산실 '광주AI영재고등학교'의 설립이 한층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광주시는 광주과학기술원과 인접한 북구 첨단3지구 인공지능집적단지 바로 옆 부지에 건축연면적 2만40㎡, 지하 1층~지상 5층의 학습연구동과 기숙사동 2개동 규모의 광주AI영재고등학교를 건립, 오는 2027년 개교할 계획이다. 이에 광주과학기술원 부설 광주AI영재학교 설립이 대통령 지역공약 반영 등을 통해 공론화된 이후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사업기획을 진행했다. 지난 1월 '광주과학기술원(GIST)법' 개정법률안이 공포되면서 광주과학기술원 부설로 설립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확보했고 이를 근거로 지난 8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사업으로 확정됐다. 특히 지난 5일 광주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AI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인재양성"이라며 “AI영재고가 2027년에 차질없이 개교할 수 있도록 직접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약속하면서 설립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시는 앞서 지난해 12월 AI영재고 설립 설계비로 국비 31억7500만원을 확보했다. 하지만 설립에 필요한 국비와 지방비의 분담 협의가 안 된 데다 2025년 국가예산에 건축비가 반영되지 않으면서 설계를 착수하지 못했다. 그동안 시는 국립교육시설은 국비 100% 지원해야 하지만 어려운 재정여건과 지자체 책임성 강화를 위해 AI영재고 부지 매입비(207억원)를 부담하겠다는 의견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재정당국에 제시했다. 하지만 재정당국은 지방비 부담을 과도하게 확대 요구하면서 협의에 이르지 못한 상황이었다. 이번 민생토론회에서 윤 대통령이 “국비와 지방비 분담을 빨리 매듭지어 국회에서 증액을 통해 내년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광주시는 내년도 예산 확보와 앞으로 진행될 재정 분담 협의에 큰 동력을 얻게 됐다. 광주시는 AI영재고의 2027년 개교를 목표로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재정당국과 재정 협의를 빠르게 마무리하고 2024~2026년 학교 설계 및 공사, 교육과정 개발, 교직원·학생 선발 등 후속 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AI영재고는 총 150명 규모의 전국 단위 학생을 대상으로 모집하며 △학점제·무학년제 적용 △인공지능(AI) 분야 특화교육 및 GIST 연계·협력 프로그램 도입 △학교장 자율의 특성화 교육과정을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이 광주 민생토론회에서 AI영재고가 2027년 차질없이 개교할 수 있도록 직접 챙기겠다고 하신 만큼 광주시도 설계 등 후속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오는 2027년 3월 개교할 수 있도록 온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leejj0537@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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