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4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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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두리 기자 입니다.
  • 금융부
  •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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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율↑· 총선 불똥…새마을금고 ‘뒤숭숭’

올해 연체율 상승에 총선 불똥까지 튀며 새마을금고가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지난해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위기를 지나며 혁신안을 내세웠으나, 관련 법안은 국회에 계류돼 혁신안 실행도 벽에 부딪혔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가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서 편법 대출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가운데,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전날부터 수성새마을금고에 대한 현장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현장 검사팀은 이날 오전 8시 50분께 수성새마을금고에 도착해 현장 검사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수성새마을금고는 양 후보의 대학생 딸에게 2021년 4월 11억원의 사업자대출을 내준 것으로 확인됐다. 양 후보는 이 돈을 당시 30여억원 수준이었던 서울 서초구 아파트 구매를 위해 한 캐피탈·대부업체로부터 받은 또 다른 대출금 등을 갚는 데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자금 용도로 대출을 받아 주택 구매에 사용한 만큼 '작업 대출'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수성새마을금고는 양 후보 딸이 통신 판매업 사업자에 등록했고 대출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밝힌 상태다. 또 양 후보가 구입한 서초구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내줬고, 양 후보 딸은 사업자 관련 증빙 서류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현장 검사를 통해 당시 사업자대출에 대한 모집 경위와 사후 관리, 관련 서류 징구 적정 여부, 기타 대출 업무와 관련한 부적정한 사항 등을 총괄적으로 검사하고 있다. 당시 대출을 담당한 직원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수 있다. 현장 검사 기간은 정해지지 않았다. 기존 개별 금고에 대한 검사 기간을 따져봤을 때 이번 현장 검사 기간이 대략 일주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예상하고 있다. 정부는 전국 새마을금고 1200여곳에 대한 전수조사도 검토하고 있다. 다른 금고에서도 유사한 편법 대출이 존재할 수 있기에 사업자대출 중심으로 새마을금고를 전반적으로 들여다보겠다는 것이다. 올해 들어 연체율 상승에 총선 이슈에도 연루되며 새마을금고의 악재가 계속되고 있다. 부동산 경기 악화에 따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중심으로 건전성이 나빠지면서 새마을금고 연체율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 연체율은 지난해 말 기준 5.07%였는데, 지난 1월 6%대, 지난 2월 7%대까지 높아졌다. 두 달 새 연체율이 2%포인트(p)나 오르면서 4월 위기설이 현실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커진다. 단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연체율 상승에 대해 “부실채권은 매각하고 신규 대출은 우량 물건 위주로 취급하는 등의 방식으로 리스크 관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행정안전부와 금융감독원은 오는 8일부터 2주간 예금보험공사, 새마을금고중앙회 등과 자산 규모가 큰 개별 새마을금고 4곳을 대상으로 현장 검사를 실시한다. 금감원이 새마을금고를 관리·감독하는 행안부와 공동 검사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7월 새마을금고 뱅크런 위기 이후 금융당국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수용한 결과로, 이번 검사에서는 건전성 부문을 면밀히 살펴볼 예정이다. 아울러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뱅크런 위기 후 지난해 11월 혁신안을 발표하며 쇄신 의지를 드러냈으나, 관련 법이 국회에서 표류하고 있어 혁신안 실행에도 제약이 있는 상태다. 회장의 단임제 등 지배구조 개편 방향을 담은 새마을금고법 일부개정법률안은 행정안전위원회에 회부된 후 계류 중이다. 이번 21대 국회가 끝나면 해당 의안은 자동 폐기되며, 22대 국회에서는 법안 발의부터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Sh수협은행, 수협중앙회 창립 62주년 기념 예금 금리 인상

Sh수협은행은 수협중앙회 창립 62주년을 기념해 일부 예금상품 금리를 인상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개인고객 대상 비대면 전용상품인 '헤이(Hey)적금'은 선착순 3만좌 한도에서 자동이체납입·마케팅 동의 등 금리우대 조건 충족시 최고 연 4.5%의 금리를 제공한다. 또 헤이정기예금도 판매액을 늘려 별도 우대금리 조건 없이 최고 연 3.65%로 제공하고 있다. 수협은행은 매일 최종 잔액에 대해 금액별로 금리를 최고 연 3%까지 차등 적용하는 파킹통장 'Sh매일받는통장'도 판매하고 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4월 1일 수협중앙회 창립 62주년을 기념하고 금리변동기를 맞아 선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금리를 제공해 드리고자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수협을 사랑해 주시는 모든 고객님들께 감사드리며, 판매분량이 소진되기 전에 가입해 높은 금리혜택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케이뱅크 ‘돈나무 키우기’ 출시 3주, 이용자 60만명 돌파

케이뱅크는 지난달 11일에 내놓은 '돈나무 키우기' 서비스가 출시 3주 만에 이용자 수 60만명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돈나무 키우기는 게임 요소를 활용해 재미를 더하고 즉시 현금 보상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출석·임무 수행 보상형 서비스다. 돈나무를 키우기 위해서는 매일 케이뱅크 앱에 출석하거나 앱 안의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면 된다. 최종 성장단계(7단계)까지 돈나무를 키우면 100원에서 최대 10만원까지 현금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돈나무 키우기를 시작하고 수확하기까지 빠르면 3일 만에 가능해 출시 후 3주 동안 60만명의 고객이 돈나무 총 27만 그루를 키웠다. 특히 고객 중 돈나무를 한 번이라도 끝까지 키우고 다시 새롭게 키우기에 나선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 또 마지막 단계까지 돈나무를 키워 현금 보상을 가장 많이 받은 고객은 10만4000원을 받았다. 돈나무 키우기는 앱 안의 미션을 통해 케이뱅크 상품과 서비스를 알리는 역할도 해냈다. 케이뱅크 여수신 상품과 다양한 서비스의 앱 페이지 방문 고객 수가 기존 대비 약 60% 증가했다. 친구 초대 기능을 활용하면 더욱 빠른 속도로 돈나무를 키울 수 있어 이용자 입소문도 유효했다고 케이뱅크는 분석했다. 케이뱅크의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 모두 친구 초대를 하면 보상 혜택이 주어진다. 신규 고객의 경우 초대한 고객과 초대받은 고객 모두 각각 현금 5000원을 받을 수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매일 재미있게 참여하면서 현금을 받을 수 있는 돈나무 키우기 서비스가 60만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며 “앞으로 고객 소리를 듣고 지속적으로 개선해 차별화된 재미를 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농협은행, 최고 연 5% ‘NH청년도약플러스적금’ 출시

NH농협은행은 'NH청년도약계좌' 일시납 가입자를 대상으로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NH청년도약플러스적금'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적금의 가입기간은 1년이다. 매월 1000원 이상 50만원 이하 1000원 단위로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다. 기본금리는 연 4.0%로 만기일까지 NH청년도약계좌 유지 시 1.0%포인트(p)의 우대금리를 제공해 최고 연 5.0%(세전)의 금리를 제공한다. 상품 출시를 기념해 다음 달 31일까지 이벤트도 진행한다. 적금 가입 고객 중 추첨을 거쳐 총 1000명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가입은 다음 달 31일까지 NH스마트뱅킹에서 하면 된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새마을금고중앙회, ‘양문석 편법대출’ 의혹 현장 검사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의 대학생 자녀가 사업자대출을 명목으로 11억원의 대출을 받았다는 논란과 관련 새마을금고중앙회가 대출을 내준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 대한 현장검사에 돌입했다. 1일 새마을금중앙회 검사팀은 이날 오전 8시 20분께부터 수성새마을금고에서 현장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사가 시작된 후 수성새마을금고는 취재진 출입이 통제되고 고객 입장만 가능한 상황이다. 앞서 수성새마을금고는 양 후보의 대학생 자녀에게 2021년 4월 11억원의 사업자대출을 내준 것으로 파악된다. 양 후보는 이 돈을 당시 30여억원 수준이던 서울 서초구 아파트 구매를 위해 한 캐피탈·대부업체로부터 받은 또 다른 대출금 등을 갚는 데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수성새마을금고는 양 후보 자녀가 '통신 판매업' 사업자에 등록했으며, 대출에 문제는 없었다고 밝힌 상태다. 또 양 후보가 구입한 서초구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내줬고, 양 후보의 자녀는 사업자 관련 증빙 서류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 후보 측은 전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새마을금고의 현장검사를 환영한다"며 “이 대출이 사기대출인지 아닌지 분명히 밝혀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취임 1년 예경탁 경남은행장 “변화와 혁신, 상생과 동행 멈추지 않겠다”

예경탁 BNK경남은행장은 1일 취임 1주년을 맞아 “그룹 비전인 '세상을 가슴 뛰게 하는 금융'을 바탕으로 지역 경제와 고객의 삶에 함께하는 든든한 은행으로서 변화와 혁신, 상생과 동행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남은행은 이날 예 행장이 취임한 후 1년 동안 '지역경제 생태계에 큰 힘이 되는 은행'이라는 경영철학 아래 내·외부에 걸친 변화와 혁신에 힘을 쏟았다며 그동안의 성과를 소개했다. 먼저 내부적으로는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대비해 조직 역량을 다지고 외부적으로는 지역사회에 진정성 있는 애정을 보이며 '지역 상생'과 '따뜻한 금융'의 가치를 실천함과 동시에 수도권 영업 기반 확대 등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힘썼다고 설명했다. 경남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 전체 기업대출의 약 91%인 24조8000억원을 중소기업에 지원할 만큼 적극적인 중소기업 지원책을 펼쳤다. 지난 1월에는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과 각각 업무협약을 맺고 미래 유망산업, 수출기업 등에 2500억원 규모의 보증한도를 지원했다.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지역 스타트업 육성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해 12월에는 'Connecting with US 행사'를 개최해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의 초석을 마련했다. 지역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고 창업·투자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도내 창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경상남도와 체결했다. 지역 소상공인들의 안정적인 영업환경 조성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기 위한 사업도 적극 추진했다. 긴급히 자금지원이 필요하지만 신용등급이 낮고 담보 여력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저금리 대출과 경영컨설팅을 제공하는 '소상공인 희망나눔 상생금융 특별자금'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또 소상공인들에게 무료로 마케팅, 홍보, 법률, 세무 등 다양한 컨설팅과 함께 장·단기 맞춤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소상공인 희망드림센터' 2호점을 울산에 추가 개소했다.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히 진행했다. 지난 2월 취약계층에게 필요한 생필품을 담은 3억원 상당의 '복꾸러미'를 제작해 6150세대에 전달했으며, 여름과 겨울에 약 1만6000세대에 계절용품을 전하기도 했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테마 봉사를 기획하고 프로그램화해 연평균 300여명이던 봉사활동 참여자 수는 지난해 약 1000명 수준으로 늘었다. 올해는 1월 한 달간 1000여명이 참여했다. 대외적으로는 '지역재투자 평가' 3년 연속 종합 최우수 등급(경남·울산지역은 4년 연속 최우수 등급) 획득, '울산시 금고' 1금고 재선정, 금융감독원 '포용금융 유공기관 포상' 중소기업 지원 부문 수상 등의 결실을 맺었다. 또 수도권 기업여신 영업을 전담할 '수도권영업센터'를 신설해 10여명의 기업영업 전담인력인 기업금융지점장(RM)을 배치했다. 중도금 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 확대를 담당할 '수도권여신영업팀'도 설치했다. 수도권 시장 개척을 위한 신규 점포인 '가산디지털지점'도 지난해 8월 개점했다. 조직 내부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유동성 위기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자산건전성 관리에 심혈을 기울여 재무 안정성도 다졌다. 비대면 소매금융 경쟁력 강화를 위해 '쉽고 편리하고 안전한 디지털 경남은행'을 목표로 각종 뱅킹 서비스와 내부 프로세스의 디지털 전환에도 박차를 가했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예 행장은 이런 내실 경영을 바탕으로 지역경제 생태계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약속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작년에 웃은 토스뱅크…인뱅 판도변화 전초전

지난해 토스뱅크가 적자 폭을 크게 줄이며 실적 반등에 시동을 걸었다. 케이뱅크는 대규모 충당금에 발목이 잡혀 순이익이 크게 줄었다. 인터넷은행의 희비가 갈린 가운데, 올해를 흑자 전환의 원년이라고 자신한 토스뱅크의 질주가 이어질 지 주목된다. 1일 은행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지난해 175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전년 적자(-2644억원) 대비 15분의 1로 적자 폭이 크게 줄었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3, 4분기에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본격적으로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 지난해 3분기 순이익은 86억원, 4분기 순이익은 124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케이뱅크는 지난해 128억원의 순이익을 내는 데 그쳤다. 전년(836억원) 대비 85% 순이익이 줄었다. 이자이익(4504억원·16.9%↑)과 비이자이익(338억원·420%↑)이 모두 늘었지만 역대 최대 충당금을 쌓으며 순이익이 급감했다. 케이뱅크의 지난해 충당금 규모는 2927억원으로, 전년(1361억원) 대비 2배 이상(1566억원) 증가했다. 단 토스뱅크의 경우도 지난해 2000억원 이상의 충당금을 쌓은 만큼 실적 개선 속도는 토스뱅크가 더 빨랐던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토스뱅크의 원화대손충당금 잔액은 3012억원으로, 전년(906억원) 대비 2106억원 더 증가했다. 이자이익 규모도 토스뱅크가 더 컸다. 토스뱅크의 지난해 말 기준 이자이익은 5548억원으로, 전년 동기(2174억원) 대비 155% 더 늘었다. 반면 토스뱅크는 수수료 이익이 -508억원으로 전년(-477억원) 대비 적자 폭이 더 커졌다. 두 은행 모두 여·수신 잔액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토스뱅크의 수신 잔액도 케이뱅크를 앞서 있다. 토스뱅크의 지난해 말 기준 수신 잔액은 23조7000억원으로, 케이뱅크(19조700억원) 대비 4조원 이상이 더 많다. 토스뱅크가 '먼저 이자받는 정기예금', '자유적금', '굴비적금' 등 다양한 예적금 상품을 출시하며 수요를 끌어들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토스뱅크의 저축성예금 잔액은 5조5000억원으로 2022년 말(3600억원)에 비해 15배 성장했다. 여신 잔액의 경우 케이뱅크 13조8400억원, 토스뱅크 12조4000억원으로, 케이뱅크가 1조4400억원 더 많은 상태다. 고객 수는 케이뱅크가 더 많지만 토스뱅크가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케이뱅크의 지난해 말 기준 가입자는 953만명인데, 지난 2월 말 기준 1000만명을 돌파했다. 토스뱅크의 지난해 말 기준 가입자 수는 888만명이며, 지난달 말 기준 983만명까지 가입자가 늘어 10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케이뱅크가 아직 실적 등의 부분에서는 토스뱅크를 앞서고 있으나 토스뱅크보다 출범 시기가 4년 이상 빠르다는 점을 고려하면 토스뱅크의 성장세가 케이뱅크를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케이뱅크는 2017년 4월부터, 토스뱅크는 2021년 10월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토스뱅크는 올해를 흑자 전환의 원년으로 선포하며 성장 가도를 달리는 것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8일 공식 선임된 이은미 토스뱅크 행장은 “올해를 첫 연간 흑자 달성의 원년으로 만들고 동시에 1000만 고객 은행으로서 고객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재무적 안전성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해 성장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본격적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 후 지난해의 성장세를 지속한다면 토스뱅크가 케이뱅크보다 많은 순이익을 내는 것도 가능한 상황이다. 한편 인터넷은행의 경우 대환대출 인프라 출시에 따라 성장에 더욱 탄력을 받고 있는 만큼 은행권 내 입지는 더욱 강화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대환대출을 주도하고 있는 카카오뱅크의 경우 지난해 말 당기순이익은 3549억원으로 전년 대비 34.9%나 늘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말 이자이익은 2조481억원으로 전년 대비 58.3% 증가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산업은행, 기업용 외환거래 플랫폼 ‘KDB e-FX Pro’ 출시

KDB산업은행은 1일 HTS(Home Trading System) 방식의 기업용 FX(외환)거래 플랫폼 'KDB e-FX Pro'를 출시했다. KDB e-FX Pro는 해외 선진 금융기관에서 사용되는 Spark사 시스템에 기반한 자체 가격산출, 대고객거래 리스크 관리 등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해외금융기관 등과 API 연계를 통해 경쟁력 있는 호가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KDB e-FX Pro를 이용해 실시간 환율을 조회하고, 한 번의 클릭으로 시장가, 지정가, MAR(시장평균환율) 거래가 가능하다. 산은 관계자는 “KDB e-FX Pro 출시를 통해 기업고객의 외환 리스크 관리를 지원하고 외환시장 선진화 정책 수행을 뒷받침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신보, 상반기 신입직원 70명 채용…15일까지 접수

신용보증기금은 상반기 신입직원 70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1일 밝혔다. 채용 분야별 인원은 금융사무 분야 60명, ICT 분야 10명이다. 금융사무 인원 중 12명은 '지역전문인재'로 채용해 비수도권 지역 장기 근무를 통한 지역 맞춤형 전문가로 육성할 예정이다. 또 본점 소재지인 대구와 경북지역 인재를 대상으로 '이전지역인재 채용목표제'를 운영해 공공기관으로서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입사 지원은 이달 15일 오후 4시까지 신보 채용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서류전형, 필기전형, 면접전형을 거쳐 오는 7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신보 관계자는 “미래금융 변화를 주도하고 기업의 혁신성장을 이끌어갈 핵심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라며 “우수한 역량과 열정을 갖춘 인재들이 많이 지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이자지원 보증서대출 출시

카카오뱅크는 전국 7개 지방자치단체, 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개인사업자 이자지원 보증서대출'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연말까지 보증료 절반도 지원한다.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 이자지원 보증서대출은 보증서대출 이자 일부를 공공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가 대신 부담하는 이차보전 보증서대출 상품이다. 최대 4%포인트(p)의 이자를 절감할 수 있어 소상공인들의 금융 부담 경감에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은행이 산정한 대출 금리가 연 5%일 때 지방자치단체의 이자 지원 금리가 연 3%포인트(p)면 고객이 실제 내는 금리는 연 2%가 된다. 카카오뱅크는 금융권 최초로 고객 맞춤형 정책자금상품 통합조회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 번의 조회를 통해 고객별로 신청 가능한 보증서대출을 모두 확인할 수 있으며, 이 중 개인사업자 이자지원 보증서대출 상품에는 '이자지원' 뱃지가 그려져 있어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의 모든 보증서대출은 100% 비대면으로 구현돼 보증재단 방문 없이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에서 신청 가능하다. 카카오뱅크가 개인사업자 이자지원 보증서대출 출시를 위해 손잡은 지역 신용보증재단은 광주·부산·인천·경북·대전·전남·세종 신용보증재단으로 총 7개다. 해당 지역에 사업장을 둔 개인사업자 고객들만 이자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이자지원 규모는 최소 1.5%p에서 최대 4%p까지 지역에 따라 다르다. 보증료 지원 혜택도 준비돼 있다. 카카오뱅크는 연말까지 개인사업자 이자지원 보증서대출을 실행한 고객에게 보증료의 50%를 지원한다.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을 실행해 보증료 지원 혜택을 받은 기존 고객들도 개인사업자 이자지원 보증서대출을 실행할 경우 한 번 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5월 실행 전과정을 비대면으로 구현한 보증서대출을 출시하고 보증료 절반을 지원해 고객 1인당 평균 25만원의 보증료 절감 혜택을 제공했다. 카카오뱅크는 현재까지 지역 신용보증재단과의 협약을 통해 총 41억원을 출연해 약 65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상생 협약 보증 대출을 지원했다. 올해는 가입 가능 지역을 더욱 확대하고 협약 규모와 출연금을 늘려갈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자생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며 “소상공인 비융 부담을 덜어주는 실질적인 혜택을 통해 포용금융을 실천하는 등 금융 지원을 꾸준히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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