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2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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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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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제3차 ‘UAE 투자협력 네트워크’ 회의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DB산업은행은 아랍에미리트(UAE) 300억 달러 투자유치 전략 논의를 위해 13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금융기관, 산업협회 등 20여개 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UAE 투자협력 네트워크’ 회의를 열었다. UAE 투자협력 네트워크는 정부의 ‘한-UAE 투자·금융분야 협력 후속조치 계획’의 일환으로, 지난 2월 15일 발족돼 운영 중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6월 2일 제2차 UAE 투자협력 위원회에서 투자제안 전달체계가 승인된 이후의 한-UAE 투자협력 진행경과를 공유하고, 국내 투자유치 애로사항 해소와 변화하는 국제정세에 대응하기 위한 향후 투자유치 전략을 논의했다. 김복규 산은 수석부행장은 "한-UAE 양국간 구축된 신뢰를 바탕으로 향후 투자협력 논의가 한층 고도화될 것"이라며 "산은은 UAE 투자협력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대한(對韓) 투자 모멘텀을 지속 견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산업은행 13일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본점에서 (첫번째줄 왼쪽 세번째부터)이근환 산업은행 부행장(기획관리부문), 김복규 산업은행 수석부행장, 김동준 기획재정부 금융투자지원단장, 양승원 산업은행 부행장(글로벌사업부문) 및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융지주 부회장직 사라지나..."외부후보 비상근직, 정보 노출은?"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지주 부회장직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내며 금융지주사들의 부회장직 운영에 제동이 걸렸다. 금융지주 중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가 부회장직을 운영하고 있는데, 당장 연말 조직개편에서 부회장직을 폐지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금융당국은 지배구조 모범관행에서 금융지주와 은행이 앞으로 차기 CEO(최고경영자)를 뽑을 때 외부 후보가 불리하지 않도록 비상근 직위를 부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은행권에서는 인재 풀이 넓지 않은 상황에서 소수의 외부 인물들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는 의견과, 이들이 금융사 내부를 들여다 보는 것이 적절한 지에 대한 의문을 내놓는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복현 원장은 전날 "금융지주 부회장직이 특정 회장이 셀프 연임하는 것보다 훨씬 진일보한 것은 맞는다"면서도 "그 제도가 폐쇄적으로 운영돼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인물 발탁과 외부 후보를 차단하는 부작용도 있다"고 했다. 이 원장이 금융지주 부회장직에 대한 장·단점을 모두 언급하면서도 비판적인 시선에 힘을 실은 만큼 금융지주 입장에서는 부회장직 운영에 대해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금융지주 중 KB금융과 하나금융이 부회장직을 운영하고 있는데, 연말 조직개편 부회장직을 폐지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KB금융의 경우 윤종규 전 KB금융 회장이 후계자 양성을 위해 부회장직을 신설했고, 지난 11월 부회장이었던 양종희 KB금융 회장이 선임되며 당장 2인자 양성이 중요하지는 않은 상황이다. 허인 전 KB금융 부회장과 이동철 전 KB금융 부회장은 양종희 회장 선임에 따라 자리에서 물러났는데, 부회장직이 공석이 된 만큼 이번 연말 인사에서 폐지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왔다. 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가 새로 부회장직에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있지만, 시기상 부회장으로 선임하기에는 이르다는 의견도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부회장직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지주의 경우 함영주 현 회장의 임기가 2025년 3월까지라 내년 말부터는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들어가야 한다. 이에 후계자 양성이 중요한 상황인데, 이 원장의 발언에 따라 부회장직 존폐 여부를 두고 고민이 깊어졌다. 하나금융은 현재 박성호 부회장, 강성묵 부회장, 이은형 부회장이 있다. 금융권에서는 부회장직이 능력 있고 검증된 경영진을 발탁해 회사 전반의 경영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하는 만큼 후계자 양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봤다. 단 현재 금융지주사들이 그룹장, 부문장도 운영하고 있는데, 부회장직을 꼭 고수해야만 후계자를 양성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부회장직이 없더라도 경영 전반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후계자 양성이라는 것이 직위보다는 직무에 초점을 두는 게 맞을 것"이라며 "부회장직이 전 계열사와 그룹을 통합할 수 있는 경영 능력을 갖추는 과정인데, 직위에 연연할 필요 없이 직무 능력을 갖추는 게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금융지주사와 은행이 내부 후보에 대한 육성프로그램을 운영할 경우 외부 후보자에게도 비상근 직위를 부여해 이사회와 접촉 기회 등을 제공해야 한다고 했다. 사실상 외부 후보자의 기회를 넓히고 회사 경영 전반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인데, 국내 금융지주 외부 후보자에 대한 인재풀이 넓지 않은 상황이라 오히려 특정 인물 발탁에 힘을 더 실어줄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금융지주·은행 CEO 후보로 오르는 외부 인물은 KB금융·신한·하나·우리·NH농협금융 등 5대 금융지주·은행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인물이 대부분인데, 이들의 수는 많지 않다. 이 후보들에 비상근직을 부여하면 은행 내부의 경영 상황을 들여다볼 수 있는데 최종적으로 회장이 되지 못할 경우 민감한 내용이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지배구조 모범관행에서 세부적인 내용은 아직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보완을 거칠 내용도 있다"며 "추가 논의를 통해 최종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지배구조 모범관행을 두고 금융당국은 ‘자율적’이란 입장을 밝혔으나 금융사들은 사실상 전 금융사들이 실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장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진행 중인 DGB금융지주와 내년 말부터 차기 회장을 선정해야 하는 JB금융지주, 하나금융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가이드라인을 내린 것이기에 금융사들이 이를 자율적으로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다"며 "금융권 분위기를 보고 다각적으로 검토해 내규로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연합뉴스신한지주, 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신한은행, 데이터결합 사업 본격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은행권 유일의 데이터전문기관으로서 첫 데이터 결합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데이터전문기관은 금융·비금융 기업간 가명정보 결합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며, 익명정보의 비식별 적정성 수준을 평가한다. 지난 7월 금융위원회가 신한은행을 포함한 민간기업 8곳을 추가 지정해 현재 총 12곳의 데이터전문기관이 운영되고 있다. 첫 데이터 결합 프로젝트에서 신한은행은 롯데멤버스, 엘지유플러스 고객들의 구매정보 데이터와 쇼핑 이용정보 데이터를 결합·분석한다. 이를 통해 신한은행은 ‘NIA(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가명정보 결합 협력 네트워크’와 함께 화훼농가의 생산과 유통전략 수립을 도울 계획이다. NIA 가명정보 결합 협력 네트워크는 가명정보 활용을 통한 빅데이터 플랫폼과 센터 활성화를 목표로 민간기업과 공공기관들이 함께 참여한 파트너십으로, 가명정보 결합을 통한 맞춤형 데이터 생산, 사회문제 해결, 데이터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대안신용평가모형 개발 지원을 위해 금융사기 피해 정보 공유사이트 ‘더치트(THECHEAT)’의 금융사기 관련 데이터와 신용정보 평가 제공 기관 ‘코리아크레딧뷰로(KCB)’의 신용 데이터 가명결합도 진행한다. 또 신한은행은 더 안정적인 여신운용을 위해 KCB, NICE신용평가의 신용 데이터를 가명결합해 자체 여신모니터링 모형을 고도화하고, 자체 보유한 금융데이터를 활용해 서울시와 함께 ‘서울 청년 금융 데이터’를 개발·분석해 서울시 청년 정책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향후 데이터융합센터를 통해 공공기관, 비금융기업과 신한은행 금융데이터의 가명결합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이종산업간의 융합을 원활하게 해 다양한 신사업모델, 상품, 서비스, 정책의 개발에 도움이 되겠다"며 "더 많은 성공적인 가명결합 사례를 발굴해 국내 데이터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신한은행 신한은행.

신보, 데이터 산업진흥 유공 대통령 표창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13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진행된 ‘2023 데이터 진흥주간 시상식’에서 데이터 산업진흥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데이터 산업진흥 유공’은 데이터 산업 발전과 데이터 개방·유통 활성화에 공헌한 단체와 개인에게 수여되는 정부 포상이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대통령 표창 1점, 국무총리 표창 2점, 장관 표창 9점이 수여됐다. 이 중 신보는 최고 훈격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신보는 47년간 신용보증, 신용보험 등 업무를 수행하며 기업의 원천 데이터를 수집·평가해 온 국내 최대 기업 빅데이터 전문기관이다. 특히 신보는 축적된 기업 데이터와 자체 평가 역량을 결합한 양질의 기업 데이터를 AI(인공지능) 기업분석시스템인 ‘BASA’를 통해 전면 개방했으며, 데이터 바우처를 공급해 민간의 혁신적인 사업모델 구축을 지원해 왔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가진 데이터 산업 발전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신보는 향후 주요 사업과 연계한 다양한 데이터 서비스를 발굴하고, 데이터 강국 도약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신용보증기금 13일 열린 ‘2023 데이터 진흥주간 시상식’에서 이주영 신용보증기금 이사(가운데)가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왼쪽)으로부터 대통령 표창을 받은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새마을금고, 온라인햇살론 출시…최대 1.5%p 금리우대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11일 서민금융진흥원과 ‘서민금융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3일부터 새마을금고 모바일 플랫폼 ‘MG더뱅킹’을 통해 ‘온라인햇살론’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온라인햇살론은 기존 대면상품인 ‘근로자햇살론’을 창구방문 없이 모바일 앱을 이용해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다. 서류 제출 없이 대출 실행까지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온라인햇살론은 창구를 통한 대면가입 대비 최소 0.5%포인트(p)에서 최대 1.5%p의 금리 우대혜택이 있어 금리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신청대상은 연소득 3500만원 이하거나 연소득 4500만원 이하면서 신용평점 하위 20% 이하인 근로자다. 신청을 위해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통해 ‘3개월 이상 재직·건강보험료 납부여부’ 확인이 필요하다. 대출한도는 최대 2000만원이며 대출기간은 3년과 5년 중 선택할 수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온라인햇살론으로 저신용·저소득 서민들의 금융접근성 제고와 금리부담 완화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대표적인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서민금융 활성화를 통해 금융 취약계층의 부담을 경감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새마을금고 지난 11일 저신용·저소득 서민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황국현 새마을금고중앙회 지도이사(왼쪽)와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 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B금융, 글로벌 기술실증 프로그램 참여 스타트업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금융그룹은 13일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PoC(기술실증) 프로그램’에 참여할 국내 스타트업 4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PoC란 기업이 새로운 기술이나 제품을 도입하기 전 실현 가능성을 검증해 보기 위한 일련의 테스트 과정을 말한다.글로벌 PoC 프로그램은 KB금융이 국내 스타트업에게 실질적인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해주고자 올해부터 새로 시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스타트업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를 해외 대기업에게 소개하고 고객 피드백도 받을 수 있어 해외진출 가능성을 점검해 볼 수 있다. 앞서 지난 10월 23일부터 지난달 8일까지 진행된 공개 모집에 총 87개 국내 스타트업이 지원했다. 1차 서류 심사를 거친 후 싱가포르 대기업과의 1대1 인터뷰 심사를 통해 최종 4개 스타트업이 선정됐다. 이번 프로그램이 선발된 4개 스타트업은 한국무역협회와 협력을 통해 싱가포르 대형은행인 OCBC, 글로벌 생활 용품 기업 P&G 등 싱가포르 소재 대기업과 내년 2월까지 약 3개월 동안 기술 실증 사업을 수행한다. KB금융은 4개 스타트업이 PoC 수행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기업별 1000만원 이내)하며, 프로그램 종료 후 싱가포르에서 현지 대기업, 스타트업 관계자들을 초청해 글로벌 PoC프로그램 성과를 공유하는 ‘데모데이’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KB금융 관계자는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의 경우 해외 파트너사와 협업 경험 등 레퍼런스 확보가 가장 중요한데 이에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KB금융은 이번 글로벌 PoC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스타트업이 낯선 해외 시장 환경을 개척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dsk@ekn.kr

카카오페이, 지속가능성 평가지수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페이가 ‘2023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코리아 지수’에 신규 편입됐다고 12일 밝혔다.DJSI 코리아 지수에 초대된 첫 해 바로 편입에 성공한 카카오페이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에 대한 성과를 입증하며 지속가능경영기업으로 인정받았다.DJSI는 미국 S&P Global이 매년 발표하는 지속가능성 평가 지표다. 경제·환경·사회적 성과를 종합해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판단하고 있다. DJSI 코리아 지수의 경우 국내 유동 시가총액 200대 기업 중 상위 30% 이내 평가 지수를 받은 기업만이 지수에 편입될 수 있다.현재 DJSI 코리아 지수 내 주요 증권사, 카드사 등이 포함된 금융서비스 부문에서 핀테크 기업은 카카오페이가 유일하다. 카카오페이는 평가항목 중 △포용 금융 △인재 확보·유지 △투명한 보고 △기업 윤리 등 부문에서 펼쳐온 노력을 인정받았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4월 ESG경영을 선언한 이후 올해 첫 번째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 소상공인 판로지원과 디지털 금융교육 등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상생 활동을 펼쳤다. 이 밖에 포용 금융 확대와 채용 기회 확대, 이사회 독립성·다양성 강화 등으로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한 결과 DJSI 코리아 지수에 초대된 첫 해에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지수에 편입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더욱 적극적으로 ESG 가치를 확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dsk@ekn.kr

직원호칭 단순화…DGB대구은행, 신인사제도 시범실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DGB대구은행은 일부 본부 부서를 대상으로 기존 호칭을 단순화하는 새로운 인사제도를 시범 적용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시범실시는 기존 은행의 전통적인 호칭인 계장, 과장, 부부장 등 수개의 직급을 ‘부장’, ‘매니저’, ‘프로’ 3단계로 단순화하는 호칭변경 제도다. 이를 통해 수평적이고 자기주도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변경된 호칭은 직원 투표를 통해 선정했다. 부장급은 기존 호칭을 유지하고 ‘매니저’는 ‘팀장, 부부장, 차장, 과장’을 통합한 책임자급, ‘프로’는 ‘대리, 계장, 행원’을 통합한 행원급을 의미한다. 시범실시 기간 동안 기존 직위와 직급은 유지하지만 사내 메신저 등 그룹웨어에는 새로운 호칭을 표시한다. 호칭 변경은 본부 희망부서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된다. ICT본부, IMBANK전략부를 비롯한 14개 부서를 대상으로 내년 5월까지 6개월간 실시할 예정이다. 시범실시 전후를 비교해 대구은행에 가장 적합한 호칭을 찾고, 적용 대상 부서를 확대해 제도로 정착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은행은 이번 호칭변경 시범실시 외에도 황병우 대구은행장 취임 후 1년간 성과주의·수평적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승진년한 단축, 권역별 인사 실시, 사업본부 인사권 강화, 근무성적평정 개선 등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황병우 행장은 "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을 앞두고 있는 만큼 새로운 은행으로서 직원들의 마인드 리셋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본 시범실시를 진행한다"며 "호칭제도 개선을 통해 직원들의 일하는 방식에 변화를 만들고 성과주의 문화, 수평적 조직문화를 구축해 혁신할 수 있는 은행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dsk@ekn.krDGB대구은행.

CEO선임 절차 최소 3개월전 시작...이복현의 은행 모범안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앞으로 금융지주와 은행은 최고경영자(CEO) 임기가 끝나는 최소 3개월 전부터 후임 선출을 위한 경영승계 절차를 시작해야 한다. 현재는 최소 2개월 전부터 시행하고 있는데 후보군을 충분히 검증할 수 있는 시간이 없다고 금융감독원은 판단했다. 이사회 구성 등도 손질해 경영진 견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금감원은 1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은행지주·은행(이하 은행)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을 발표했다. 세부적으로 △CEO 선임·경영승계 절차 △이사회 구성의 정합성·독립성 △사외이사 지원조직 △이사회·사외이사 평가체제 등 크게 4분야로 나눠 총 30개 핵심원칙을 제시했다. ◇ CEO 선임시작 3개월 전으로 늘려…"승계계획 명문화"먼저 CEO 선임·경영승계 절차와 관련 최소 임기 만료 3개월 전 경영승계 절차를 시작하도록 명문화하도록 했다. 금감원이 국내 8개 금융지주 CEO 선임 사례를 살펴본 결과 승계 절차 후 최종 후보 결정까지 걸린 시간은 45일, 숏리스트 확정에서 최종 후보 결정까지는 11일에 불과했다. 숏리스트 후보에 대해서는 대부분 대면평가를 실시했는데, 대체로 1회 인터뷰나 발표 등에 그쳤다. 1~2년 전부터 유력후보를 선별해 경영승계를 준비하는 글로벌 은행에 비해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모범관행은 CEO 후보에 대한 면밀한 평가·검증 과정에서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평가기관, 외부전문가, 심층 평판조회, 다면 평가 등 평가 주체와 방식을 다양하게 활용하도록 했다. 외부 후보군이 포함될 경우 자격요건이나 추천 경로, 절차 등을 명확히 하고, 평가 방법이나 시기가 외부 후보에게 불리하지 않도록 하도록 했다. 내부 후보에게 부회장직 등을 부여해 육성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경우 경쟁력 있는 외부 후보자에게도 비상근 직위를 부여하고, 은행의 역량개발 프로그램에 참여시켜 이사회와 접촉 기회 등을 제공해야 한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또 CEO 후보군 관리·육성부터 최종 선정까지 포괄하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승계계획을 마련해 문서화하도록 했다. 모범관행에서는 지주 회장이나 행장 연임 등에 관해서는 별도로 규정하지 않았다. 박충현 금감원 은행 담당 부행장보는 "지배구조 부분이 어느 정도 정착되면 이사회에서 잘하고 있는 CEO는 연임하도록 할 것"이라며 "임기에 대해서는 터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 이사회 독립성 확대…BSM 작성해 활용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 독립성과 경영진 견제 기능도 강화했다. 그동안 이사회는 ‘거수기’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먼저 사외이사 지원을 위한 전담 조직을 설치하고, 업무총괄자 임면 시 이사회 동의를 받도록 했다. 또 사외이사만의 간담회를 실시하고 연수, 교육 등을 강화해 이사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높이도록 했다. 금융환경 변화와 이사회 내 소위원회 증가 추세에 대응해 은행별로 적정 수의 이사를 확보하고, 소위원회는 이사들의 전문성, 경험 등과 부합하도록 구성한다. 이사회 구성의 전문성, 능력, 경험, 자질 뿐만 아니라 성별, 연령, 사회적 배경 등 다양성 정보를 표나 그림 등으로 도식화해 이사회 구성의 적절성 등을 평가하는 BSM(Board Skill Matrix)를 작성하고 후보군 관리와 신규 이사 선임 시 활용하도록 했다. 현재 2+1로 획일적인 사외이사 임기 정책을 정비해 사외이사 임기 만료가 같은 년도에 과도하게 집중되지 않도록 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이사회와 사외이사 평가체계도 강화한다. 이사회, 소위원회, 사외이사 평가에 외부 전문기관을 활용하고, 평가항목과 내용 등을 최소 연 1회 정기적으로 정비한다. 평가체계의 적정성은 최소 3년마다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 은행권 자율적 개선 유도…"경영실적평가 반영" 금감원은 이번 지배구조 모범관행 최종안을 은행권과 공유하고 은행별 특성에 적합한 자율적 개선을 유도할 방침이다. 각 금융지주와 은행은 과제별로 이사회 논의를 거쳐 과제별 개선 로드맵을 마련해 추진해야 한다. 단 이번 모범관행은 강제성이 없어 지키지 않을 경우 제재 등의 수단이 뒤따르는 건 아니다. 박 부원장보는 "제대로 되고 있는지 정기검사에서 체크한 뒤 경영실적평가에 정확하게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금감원은 금융위원회와 협의해 내년 1분기 중 규정개정 등을 추진하고, 모범관행 최종안을 추후 지배구조 관련 감독·검사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8개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과 가진 정례 간담회에서 "CEO 권한의 과도한 집중으로 인한 준법의식 결여로 경영진의 위법·부당 행위가 발생하지 않는지 이사회가 감시기능을 충실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dsk@ekn.kr이복현 금융감독원장.

토스, 크리스마스 맞아 기부 이벤트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비바리퍼블리카(토스)는 ’도전! 산타 선발 대회‘ 이벤트를 오는 29일까지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이벤트는 숨은 그림 찾기를 통해 산타 자격을 획득하고 토스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토스페이’로 기부를 할 수 있다. 오는 29일까지 진행된다. 회당 기부할 수 있는 금액은 최소 1000원부터 최대 200만원이다. 이벤트 기간 내 횟수의 제한 없이 참여가 가능하다. 기부를 진행할 경우 기부금 영수증도 발급받을 수 있다. 토스는 지난해 연말부터 기부 이벤트를 진행해 왔다. 특히 올해는 기부금 수혜 대상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다수의 기부처를 선정하고, 기부자가 직접 기부할 곳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기부처는 ‘카라’, ‘따뜻한동행’, ‘옥스팜’ 등 총 세 곳이다. 기부금 모집과 사용 결과는 각 재단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토스 관계자는 "기부에 대한 사용자들의 높은 관심이 지속적으로 이벤트를 진행하는 동력이 됐다"며 "활발한 기부 문화 정착을 바라는 사용자 의견을 반영해 내년부터는 상시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토스는 도전! 산타 선발 대회 콘셉트에 맞게 채용 플랫폼 ‘잡코리아’와 ‘알바몬’을 통해 산타 구인 공고를 진행하고 있다. dsk@ekn.kr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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