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1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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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두리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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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체감 경기 지표 악화…제조업·비제조업 모두 하락

8월 기업체감 경기 지표가 하락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지표가 모두 낮아졌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기업경기조사 결과와 경제심리지수' 자료를 보면 8월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2.5로 전월 대비 2.6포인트(p) 떨어졌다. 지난 7월에 하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낮아졌다. 내수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하락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중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3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편균보다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제조업 CBSI는 92.8로 전월 대비 2.9%p 낮아졌다. 신규수주와 자금사정이 -8p 각각 하락했고 제품 재고 -0.6p, 업황 -0.4p, 생산 -0.2p 등 구성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비제조업 CBSI는 92.2로 전월에 비해 2.4p 내렸다. 채산성(-1.0p), 매출(-0.6p), 자금 사정(-0.5p), 업황(-0.4p) 등 모두 떨어졌다. BSI를 세부적으로 보면 제조업의 경우 전자·영상·통신장비에서 신규수주 지수 -9p, 자금사정 지수 -4p가 각각 하락했다. 전자부품 완자재가격 상승과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효과가 약화됐기 때문이다. 자동차는 전기차 판매 부진과 미국 대선 관련 불확실성이 심화해 업황 지수가 -17p, 자금사정 지수가 -12p 하락했다. 이차전지 수요 부진과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케이블 수요 둔화 등으로 전기장비는 신규수주 지수(-10p)를 중심으로 낮아졌다. 비제조업 실적은 국내외 화물 수송 물동량이 줄어 운수창고업(채산성 -9p·매출 -6p)을 중심으로 악화했다. 또 오프라인 대형 마트 등을 중심으로 매출이 줄어 도소매업의 업황 지수가 -6p, 채산성 지수 -1p씩 빠졌다. 정보통신업(자금 사정 -4p·업황 -4p)도 시스템 소프트웨어 수주 감소 등으로 나빠졌다. 8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4.2로 전월 대비 1.7p 하락했다. 계절·불규칙 변동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는 93.9로 전월에 비해 0.3p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3524개 법인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6~13일 실시했다. 이중 총 3292개 업체(제조업 1845개, 비제조업 1447개)가 조사에 응답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월급 1000만원’ 넘게 주는 지방은행은 어디?

지방은행 중 BNK부산은행 직원들의 상반기 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보수는 1인당 평균 6000만원을 넘어 단순 계산하면 월 1000만원 이상의 월급을 받았다. 이어 BNK경남은행과 iM뱅크(옛 DGB대구은행)의 상반기 직원 급여가 평균 5000만원을 넘었다. 지방은행의 상반기 보수는 대체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같거나 줄었다. 20일 각 사 공시에 따르면 부산·경남·광주·전북·제주은행 등 5개 지방은행의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5220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시중은행으로 전환된 iM뱅크까지 포함하면 상반기 평균 52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6개 은행이 평균 5400만원을 지급했는데, 이보다 2000만원이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보수가 가장 높은 곳은 부산은행이었다. 직원 1인당 평균 6200만원을 받았다. 실수령액은 이보다 적겠지만 단순 계산하면 월 평균 1000만원 이상의 월급을 받는 셈이다. 작년 동기(6200만원)와는 같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남성 직원의 평균 급여가 7000만원에서 6900만원으로 줄었는데, 여성 직원 급여는 평균 5400만원에서 5500만원으로 올랐다. 남성 직원의 평균 급여가 줄고 여성 직원의 평균 급여가 오르며 성별간 연봉 차이가 소폭 줄었다. 은행에서는 근로계약 형태에 따라 연봉 차이가 존재하는데, 무기계약직으로 알려진 사무인력 등에 여성 직원이 많기 때문에 연봉 차이가 발생한다는 것이 은행권 설명이다. 또 높은 임금을 받는 임원급 직원들에 아직까지 남성이 많은 분위기라 남여간 임금 차이가 나는 것처럼 공시된다고 설명한다. 이어 경남은행의 상반기 보수가 평균 5900만원이었다. 전년 동기(6000만원)보다 1000만원 낮아졌다. 남성 직원의 1인당 평균 급여액은 7300만원에서 7100만원으로 낮아졌고, 여성 직원은 평균 4700만원에서 4800만원으로 높아졌다. iM뱅크는 직원 평균 5100만원의 급여를 올해 상반기에 받았다. 1년 전(5800만원)보다 7000만원 줄었다. 남성 직원 평균 보수가 작년 상반기 6700만원에서 올해 상반기 5800만원으로 낮아졌고, 여성 직원 보수도 평균 4900만원에서 4500만원으로 감소했다. 전북은행의 직원 1인 평균 급여는 48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상반기 4900만원에서 감소했다. 남성 직원의 평균 급여는 5400만원으로 유지됐는데, 여성 직원 평균 급여가 4400만원에서 4200만원으로 낮아졌다. 광주은행의 평균 급여는 작년 상반기 5000만원에서 올해 상반기 4700만원으로 줄었다. 남성 직원과 여성 직원 급여가 모두 전년 동기와 비교해 낮아졌다. 남성 직원은 6100만원에서 5700만원, 여성 직원은 4100만원에서 3900만원으로 각각 감소했다. 제주은행의 상반기 평균 급여는 4500만원이었다. 남성 직원 급여가 작년 상반기 평균 4900만원에서 5100만원으로 늘었고, 여성 직원 급여는 같은 기간 평균 3400만원에서 3800만원으로 증가했다. 지방은행의 평균 보수는 시중은행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상반기 급여는 평균 6050만원이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새마을금고, 4050세대 맞춤 ‘더담은 체크카드’ 출시

MG새마을금고는 20일 4050세대를 타깃으로 한 '더담은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교육, 주유, 음식점, 쇼핑, 편의점 결제 관련 할인캐시백, 해외이용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을 담고 있다. 더담은 체크카드는 △학원 업종과 온라인 강의 결제 시 2000원 할인 캐시백 △전국 주유소와 충전소, 전기차충전소 결제 시 1000원 할인 캐시백 △음식점 업종 결제 시 1000원 할인 캐시백 △오프라인 쇼핑과 온라인 쇼핑 결제 시 1000원 할인 캐시백 △편의점 결제 시 500원 할인 캐시백 △해외이용수수료 전액 면제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전월 이용실적 50만원 이상을 충족하면 상기 혜택이 제공된다. 통합할인한도를 적용해 월 최소 1만원에서 최대 2만원까지 할인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카드 신규 발급월 포함 2개월은 전월 이용실적에 관계 없이 월 1만원까지 할인 캐시백을 준다. 더담은 체크카드는 비교통과 후불교통(하이브리드) 중 선택해 발급받을 수 있다. 한편 더담은 체크카드는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가치 실현을 위해 친환경 BIG 필름 소재로 제작됐다. BIG 필름은 제품 생산, 소비, 폐기의 전 과정에서 환경오염을 줄이고 다이옥신 등 인체 유해물질이 방출되지 않는 친환경적인 소재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ESG 가치를 실현하고 4050세대를 타깃으로 한 대표 카드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JB금융지주, 2주간 ‘다문화 청소년 지원’ 다다캠프 개최

JB금융그룹과 굿네이버스가 지난달 말부터 약 2주간 두 차례에 걸쳐 'JB금융그룹 다(多)채로운 多문화 캠프(다다캠프)'를 개최했다. 20일 JB금융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시작된 다다캠프는 JB금융 핵심 사회공헌사업인 '다문화 청소년 지원'의 일환으로 열린다. 호남지역 다문화가정의 초등학생과 중학생 총 140명을 대상으로 전북은행 금융 체험관 JB플랫폼, 광주은행 금융박물관, JB금융 연수원 아우름캠퍼스 등에서 진행됐다. JB금융은 또래관계 형성과 진로 탐색의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올바른 직업 탐색을 위해 키즈 전문 유튜버 유라와의 영상 편집, 문원경 명지대 웹툰콘텐츠학과 교수와의 웹툰 제작 등을 통한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TCI(기질·성격)·DISC 성격유형 검사를 통한 관계형성,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아울러 △직원들 재능기부로 진행된 금융교육 △양궁·배드민턴 선수단과 함께하는 스포츠 교실 △방송인 알파고 시나씨과 샘 해밍턴의 다문화강연 등으로 구성됐다. JB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문화 청소년의 긍정적 또래관계 형성에 기여함과 동시에 일회성이 아닌 중·장기적 관점에서 차별화된 콘텐츠를 중심으로 JB금융만의 핵심 사회공헌사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경남은행 BNK모바일주택담보대출, 수도권도 주택구입 자금 신청 가능

BNK경남은행이 'BNK모바일주택담보대출' 신청 조건을 완화해 판매하고 있다. 경남은행은 BNK모바일주택담보대출 신청 조건이 완화돼 서울·경기도에 거주하는 고객이 주택 구입자금에 대한 대출 신청이 가능해졌다고 20일 밝혔다. 기존에는 BNK모바일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할 경우 생활안정자금으로만 대출 신청이 가능했다. BNK모바일주택담보대출은 주택을 구입하거나 보유하고 있는 고객이 경남은행 모바일뱅킹 앱을 이용해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 금리와 한도를 확인하고, 대출 실행까지 할 수 있는 모바일 전용 주택담보대출 상품이다. 대출 대상은 본인(배우자와 공동소유 포함) 주택을 담보로 제공하는 근로소득자 또는 개인사업자이며, 한도는 건별 최대 10억원까지다. 대상 주택은 KB부동산 시세가 제공되는 아파트다. 서울·인천·경기·대구·경주·포항·경남·울산·부산 지역을 대상으로 구입자금과 대출상환, 생활안정을 목적으로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상환 방식은 원금균등분할상환 또는 원리금균등분할상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대출 기간은 최소 5년부터 최대 40년 이내로, 5년 단위로 선택 가능하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2분기 가계 빚 1896조…주택매매 늘어나며 ‘역대 최고’

2분기 가계 빚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택매매 거래가 늘어나면서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이 확대된 데다, 기타대출은 감소 폭이 줄었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2분기 가계신용(잠정)' 자료를 보면 6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896조2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조8000억원 늘었다. 2002년 4분기 관련 통계를 작성한 후 가장 큰 규모다. 가계신용은 일반가계가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거나 외상으로 물품을 구입한 대금 등을 합한 금액이다. 가계대출은 일반가계가 받은 금융기관 등의 대출을 의미하며, 판매신용은 재화 판매자나 서비스 제공자가 제공하는 외상(신용)거래를 의미한다. 가계신용은 지난 1분기 3조1000억원 줄었지만, 한 분기 만에 증가세로 바뀌었다. 가계대출의 2분기 말 잔액은 1780조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13조5000억원 늘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1092조7000억원으로 16조원 늘었다. 기타대출 잔액은 687조2000억원이었는데, 지난 1분기에 13조2000억원 감소했던 데서 2분기에 2조5000억원 줄어들며 감소 폭이 줄었다. 주택담보대출은 주택매매 거래 증가 등의 영향으로 증가폭이 1분기 12조4000억원에서 확대됐는데, 기타대출은 상여금을 이용한 대출 상환 등 계절적 요인 소멸 등으로 감소 폭이 축소됐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세부적으로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936조5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조3000억원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698조4000억원)이 16조7000억원 늘었고, 기타대출(238조1000억원)이 6000억원 확대됐다. 보험·연금기금·여신전문회사 등 기타금융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537조5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1000억원 증가했다. 주택도시기금 대출이 은행 재원 중심으로 실행돼 증가 폭은 전분기 4조원에서 축소됐다. 주택담보대출(290조4000억원)은 3000억원 줄어든 반면, 기타대출(247조1000억원)은 5000억원 늘었다. 반면 상호저축은행·신용협동조합·상호금융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306조원)은 3조9000억원 감소했다. 2분기 판매신용 잔액은 116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신용카드사 등 여신전문회사를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3000억원 증가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연체채권 정리 확대” 6월 국내은행 대출 연체율 0.09%p↓

6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월 말 대비 0.09%포인트(p) 하락했다. 신규 발생 연체채권이 감소하고 연체채권 정리규모가 확대되며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금융감독원은 6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42%로, 전월 말 대비 0.09%p 하락했다고 20일 밝혔다. 1년 전(0.35%)과 비교해서는 0.07%p 상승했다. 6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3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4000억원 감소했는데, 연체채권 정리 규모가 4조4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4000억원 늘었다. 6월 중 신규연체율은 0.1%로 전월 대비 0.02%p 하락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0.01%p 상승했다. 부문별로 보면 6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46%로 전월 말 대비 0.12%p 낮아졌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0.04%)은 전월 말 대비 0.01%p 하락했고,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58%)은 전월 말 대비 0.14%p 낮아졌다. 중소법인 연체율은 0.58%,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57%로, 전월 말 대비 0.17%p, 0.12%p 각각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6%로 0.06%p 낮아졌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24%)은 0.03%p 떨어졌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0.71%)은 0.14%p 낮아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으로 인해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취약차주에 대한 채무조정 등을 활성화하고, 적극적인 연체채권 정리(상·매각 등)를 통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 등으로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유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네이버페이로 ‘온라인 임장’한다…부동산 VR 매물·단지투어 시작

네이버페이가 아파트 매물과 단지를 가상현실(VR)로 체험할 수 있는 '부동산 VR 매물·단지투어' 서비스를 시작했다. 20일 네이버페이에 따르면 '부동산 VR 매물·단지투어'는 3D 디지털 트윈 기술로 아파트 단지와 매물 실내를 온라인에 그대로 복제해 네이버페이 부동산에서 '실제 같은 온라인 임장'이 가능하도록 한 서비스다. VR 매물투어는 매물의 실제 모습을 3D로 확인할 수 있도록, 360카메라로 촬영한 공간 데이터를 활용했다. 파노라마로 둘러보는 뷰어 기능 뿐 아니라, 현장에서 직접 줄자로 재보는 것처럼 원하는 공간의 치수를 측정할 수 있다. 면적정보, 층고, 실내 인테리어 구조물 폭과 너비, 공간별 깊이감까지도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향후 가구 배치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도 할 수 있다. 아파트의 평면도 또한 3D로 구현된다. VR 단지투어는 드론으로 촬영한 대규모의 고해상도 2D 이미지를 인공지능(AI)으로 정합한 후 3D로 복원하는 기술이 활용됐다. 아파트 건물의 형태와 높이, 외벽 질감은 물론 주차장, 놀이터, 공원, 도보, 커뮤니티센터, 상가 등 아파트 단지 내에 위치한 시설물을 현실과 동일하게 구현했다. 햇빛이 단지 내 각 건물 층별로 얼마나 드는지 계절·시간대별 일조량을 다양한 각도에서 파악할 수도 있다. 네이버페이 부동산에 등록된 단지 내 매물정보와도 연동돼 VR 단지투어 도중 아파트 동별로 매매나 전월세로 등록된 매물 확인도 가능하다. 이를 가능하도록 한 핵심 기술은 네이버의 미래기술 연구·개발(R&D) 자회사인 네이버랩스가 만든 디지털 트윈 솔루션 'ALIKE(어라이크)'다. 드론과 360 카메라 등의 다양한 매핑 디바이스, 2D 이미지를 3D로 복원하는 AI 기술, 빠르고 안정적인 클라우드 프로세싱을 이용해 실내에서 단지 전체에 이르는 공간을 정확하게 구현할 수 있다. ALIKE 솔루션은 현재 서울시,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등 국내외 주요 도시와 대규모 복합공간에 활용되고 있다. VR투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단지와 매물은 네이버페이 부동산의 매물지도와 단지·매물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모바일과 PC버전에서 모두 제공한다. VR투어가 가능한 단지들은 네이버페이 부동산 '홈'에서 별도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VR로 서울 헬리오시티, 고덕그라시움, DMC래미안e편한세상과 성남 분당 파크뷰, e편한세상부평그랑힐스 등 서울과 수도권의 5개 아파트 단지를 투어할 수 있다. 수도권 50여개 아파트 매물은 VR 매물투어가 가능하다. VR 단지투어는 연내 30개까지, VR 매물투어는 월 평균 신규 등록 매물량을 1000개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고강진 네이버페이 부동산서비스 리더는 “부동산 제휴사와 중개인들과도 협력해 VR투어로 양질의 부동산 정보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핀다, 오픈업 AI 상권분석으로 ‘묻지마 창업’ 막는다

핀테크 기업 핀다가 2022년 7월 인수한 인공지능(AI) 상권분석 플랫폼 '오픈업'을 통해 자영업자들이 '묻지마 창업'에 뛰어들지 않도록 상권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9일 오픈업에 따르면 지난해 외식업체 81만8867곳 중 폐업한 업체는 17만6258곳으로 폐업률이 21.5%에 이른다. 코로나19 유행기였던 2020~2022년 평균치인 15.03%에 비해서도 6%포인트(p) 이상 높은 수치다. 폐업한 외식업체 수도 코로나19가 가장 극심했던 2020년(9만6530개) 대비 약 82.6% 급증한 수준이다. 코로나 시기보다 폐업률이 증가한 이유로는 경기가 어려운 것은 물론, 반짝 유행하는 디저트 프랜차이즈 열풍을 보고 무턱대고 창업에 뛰어드는 경우도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오픈업이 탕후루, 흑당 버블티 등 최근 몇 년 간 큰 인기를 끌었던 주요 디저트 프랜차이즈들을 분석한 결과 평균 전성기가 2년을 넘지 못했다. 특히 최근까지도 인기를 끌었던 탕후루 업계의 경우 지난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약 654억원) 대비 약 72% 급감했다. 2022년 2분기 매출이 12억원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탕후루 열풍은 1년 동안 폭발적으로 거셌다가 이후 1년 만에 급속도로 식고 있는 거으로 나타났다. 오픈업은 매월 70만개의 전국 상권 매출과 주변 인구통계 데이터를 쌓으며 누적 1억3000만개 이상의 상권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오픈업의 매출 데이터는 전국 300만여개의 사업장에서 매월 발생하는 매출 정보와 주변 거주·유동 인구 등 빅데이터를 카드사, 통신사,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국세청 등으로부터 받아 이를 AI로 가공하고 학습시켜 정확도 높은 범위의 값으로 제공한다. 핀다와 오픈업은 '시장에 만연한 정보불균형 문제를 해결한다'는 미션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핀다 관계자는 “오픈업 서비스 무료 공개 1년을 기점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약 1개월 동안 개인사업자와 예비창업자 등 오픈업 사용자 12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4%가 상권 분석 데이터에 만족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특히 핀다가 오픈업을 통해 사업장의 추정 매출을 무료로 공개하는 것에 응답자의 80%가 '상권 추이는 분석할 수 있는 정보여서 좋다'고 응답했다고 설명했다. 황창희 핀다 오픈업 총괄은 “깜깜이 시장인 창업 시장의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하고, 실패하지 않는 창업을 돕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해 무분별한 창업을 막고 폐업률을 낮추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핀다는 오픈업 사이트에서 사업장의 사업주임을 확인하는 간단한 절차를 거치면 즉시 자신의 사업장 정보가 비공개되는 프로세스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비공개 기간을 연장하고 싶다면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푸시 메시지의 '비공개 연장 신청' 버튼을 누르면 된다. 단 나의 사업장을 비공개하면 다른 사업장 정보도 확인할 수 없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BNK경남은행, 을지연습 3일간 실시…직원들도 상주

BNK경남은행은 오는 21일까지 3일간 '2024 을지연습'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을지연습은 6·25 전쟁과 같은 비상사태 발생 시 나라를 지키고 국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실시하는 국가 차원의 종합 비상대비훈련이다. 경남은행은 예경탁 경남은행장을 비롯해 본부 부서와 영업점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을지연습 첫날인 19일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전시 직제편성 훈련, 최초 상황보고, 안보 전문가 특강, 주요 현안과제 토의, 종합 상황실 순시 등을 진행했다. 특히 주요 현안과제 토의에서는 정보기술(IT)기획부 등 9개 부서가 '전산망 피해와 뱅크런 사태 대응방안'을 주제로 긴급 복구·운용 방안을 발표했다. 오는 20일에는 본점과 영업점으로 각각 구분해 소산·이동훈련, 주요 현안과제를 토의하는 2일차 상황보고, IT센터 사이버공격 대응훈련, 모의강도 침입 대처와 환자 발생 시 조치훈련 등이 실시될 계획이다.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3일차 상황보고를 비롯해 주요 현안과제 토의, 자체 사후강평, 방독면 착용 훈련, 심폐소생술 교육, 전국 민방공 대피훈련 등을 진행한다. 경남은행은 을지연습 기간 동안 상황실에 본부 부서별 직원들이 1일 4교대로 상주하며 비상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는 훈련도 실시한다. 이준희 경남은행 안전관리실 시장은 “경남은행이 지난해 을지연습 평가결과에서 우수 등급을 받은 만큼 올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을지연습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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