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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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두리 기자 입니다.
  • 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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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플레이스, 파트너 상생 전략 강화…“가맹점 매장 확대 가속화”

토스플레이스는 파트너(대리점) 상생 전략을 강화하고 전용 소통 채널을 신설했다고 16일 밝혔다. 단말기 유통 인프라를 키워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단말기 가맹점 매장 확대를 가속화한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토스플레이스는 토스의 결제 단말기 제조·결제 솔루션 공급 자회사다. 대리점을 통해 가맹점 매장에 토스 단말기를 유통한다. 토스플레이스는 대리점 성장을 돕기 위한 B2B 홈페이지 '토스플레이스 파트너스'를 신규 오픈했다. 토스플레이스 파트너스 홈페이지에서는 △테스트 단말기 신청 △파트너스 가입 △토스 단말기 제품·성과 확인 △계약 대리점 혜택 정보 확인을 할 수 있다. 가맹점 고객센터와 분리한 대리점 전용 고객센터도 신설했다. 대리점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통 제도도 혁신했다. 선입금 없이 단말기 대금을 최대 두 달 뒤에 납부할 수 있게 한 것이다. 기존에는 가맹점이 선호하는 좋은 제품이 있더라도 여신이 부족한 대리점은 대금 지불 부담 때문에 충분히 유통을 할 수 없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었다. 토스플레이스 파트너스 홈페이지를 통해 신규 파트너로 합류한 대리점에는 영업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토스플레이스 고객센터에 인입된 설치 희망 가맹점을 대리점에 연결하는 방식이다. 이외에도 대리점을 위한 다양한 수익 쉐어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한다. 토스플레이스는 이같은 대리점 상생 전략을 통해 빠른 설치, 편리한 운영, 정확한 정산이 가능한 토스플레이스의 결제 인프라를 다양한 대리점이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들고 대리점을 통해 가맹점 매장 확대를 가속화하는 것이 목표다. 토스플레이스 관계자는 “대리점은 토스플레이스의 폭발적 성장을 함께하는 파트너"라며 “토스플레이스가 가맹점을 위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것처럼 대리점 파트너에게도 최고 수준의 경험을 드릴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연 2%대 주담대, 예정된 기준금리 인하…당국 대출 조이기 효과는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저 연 2%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은행들은 가계대출 속도 조절을 위해 가산금리를 높이고 있지만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등 시장금리가 떨어지면서 금리 인상 효과가 크지 않은 모습이다. 하반기에는 기준금리 인하도 예고돼 있어 은행권의 금리 하락 분위기는 더욱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은행권을 대상으로 가계대출 종합 점검을 실시하며 대출 조이기에 나섰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이날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주담대 혼합·주기형(고정) 금리는 연 2.89~5.64%로 나타났다. 은행들이 이달 들어 가산금리를 높이며 대출 금리 인상에 나섰지만 효과가 크지 않은 모습이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 1일 주담대 감면 금리 폭을 최대 0.2%포인트(p) 축소했다. 감면 금리가 축소되면 대출 금리는 그만큼 높아진다. 국민은행은 이달 3일부터 주담대 가산금리를 0.13%p 높였다. 우리은행은 지난 12일 주기형 주담대 금리를 0.1%p, 신한은행은 지난 15일 0.05%p 각각 인상했다. 하지만 최저 금리가 연 2%대 수준에 머물면서 금리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 이날 은행권의 변동형 주담대 금리도 하락했다. 전날 코픽스가 하락하면서 변동금리에 영향을 줬기 때문이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6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52%로 전월 대비 0.04%p 낮아졌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3.73%로 0.01%p,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3.17%로 0.03%p 각각 떨어졌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의 신규 코픽스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가 하락하면서 이날 기준 5대 은행의 신규 코픽스 주담대 변동금리는 연 3.76~6.55%로 나타났다. 주담대 금리가 떨어지면서 수요가 늘어나며 가계대출 증가를 이끌고 있다. 지난 11일 기준 5대 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554조264억원으로 지난달 말(552조1526억원) 이후 약 열흘 만에 1조8738억원 늘었다. 상반기만 보면 주담대는 22조2604억원(4.2%) 증가했다. 상반기 신용대출 잔액은 감소했지만 주담대 증가세에 따라 지난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08조5723억원으로, 상반기 동안 16조1629억원(2.3%) 늘었다. 가계대출이 급증하자 금감원은 전날부터 5대 은행과 카카오뱅크에 대한 가계대출 현장점검에 들어갔다. 은행들이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등 대출 규정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집중적으로 들여다본다는 것이다. 카카오뱅크를 제외한 인터넷은행과 지방은행 등에 대해서는 서면검사를 실시한다.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조이기에 발벗고 나섰지만 가계대출 증가 속도를 제어할 수 있을 지는 회의적이란 반응이 나온다. 하반기에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도 나오고 있어 시장금리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전날 기준 혼합형 주담대 금리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 5년물(무보증·AAA) 금리는 연 3.347%까지 낮아졌다. 연초(연 3.820%) 대비 크게 하락했을 뿐만 아니라 이달 초(연 3.490%)와 비교해서도 낮아졌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시장금리가 하락하면 은행이 가산금리를 높여 대출 조절에 나서는 것도 한계가 있다"며 “주담대 금리가 떨어지면 대출 부담이 줄어들어 대출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환율 오르자…6월 수출입물가 상승 전환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수입 제품의 전반적 가격 수준(원화 환산 기준)이 올랐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6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 자료를 보면 6월 수입물가지수(2020년 수준 100)는 142.76으로 5월(141.77)보다 0.7% 올랐다. 이 지수는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상승하다 5월에 하락했으나 지난달 다시 상승세로 바뀌었다. 원재료가 광산품(0.4%)을 중심으로 0.6% 높아졌다. 중간재도 화학제품(1.3%),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1.1%) 등이 오르면서 0.8% 올랐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0.5%, 0.7% 상승했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철광석(16.1%), 커피(13.0%), 부타디엔(12.5%), 기어및기어링(4.4%) 등의 상승률이 컸다. 6월 수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9% 오른 132.96으로 집계됐다. 역시 5월 0.6% 하락했다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농림수산품이 0.3% 올랐고, 공산품은 화학제품(1.3%),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0.8%) 등을 중심으로 0.9% 상승했다. 세부 품목별로는 자일렌(5.7%), 경유(2.5%), D램(1.1%) 등이 올랐으며, 동정련품(-3.8%) 등은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수출입물가지수가 실질적으로 크게 오르지는 않았으나, 환율 상승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고 했다. 지난달 원/달러 평균 환율은 1380.13원으로 전월보다 1.1% 올랐다. 실제로 환율효과를 제한한 계약통화 기준 수출 물가는 전월보다 0.1% 하락했으며 수입 물가도 전월보다 0.2% 내렸다. 6월 무역지수(달러 기준)의 경우 수출금액지수(134.46)와 수출물량지수(117.31)는 1년 전보다 각 7.3%, 2.6% 올랐다.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36.7%)를 중심으로 공산품 수출 금액이 7.7% 늘었다. 수입금액지수(126.00)와 수입물량지수(101.22)는 각 7.7%, 9.0% 하락했다. 화학제품(-19.1%), 운송장비(-29.3%) 등의 수입 금액이 크게 줄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92.08로 전년 동월보다 3.2% 올랐다. 12개월 연속 상승세다. 수출 가격(4.6%)이 수입 가격(1.4%)보다 더 크게 오른 영향이다. 소득교역조건지수(108.02)는 수출물량지수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모두 높아지면서 1년 전보다 5.9% 올랐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경영 잘했는데 당국은 압박…김기홍 JB금융 회장, 연임 가능성은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이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2022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취임 후 금융지주 회장이 모두 교체된 가운데, 김 회장 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김 회장은 취임 후 JB금융그룹의 내실을 다졌고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펴며 주주가치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기홍 JB금융 회장은 내년 3월 30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김 회장은 2019년 회장으로 취임해 지난 2022년 한 차례 연임에 성공했다. 이번에 연임을 하면 3연임에 성공한다. 김 회장은 취임 후 '작지만 젊고 강한 강소금융그룹'을 내세우면서 JB금융의 내실 강화에 주력했다.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그룹의 성장 기틀을 만드는 데 힘을 쏟았다. 이같은 변화에 JB금융의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총자산순이익률(ROA)은 크게 상승했다. 김 회장이 취임하기 전인 2018년 말 ROE는 9.1%였는데 올해 1분기 13.8%까지 높아졌다. ROA는 같은 기간 0.68%에서 1.10%까지 상승했다. 1분기 말 기준 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의 ROE는 10%, ROA는 0.7% 안팎 수준으로, 금융지주 중 JB금융이 가장 높다. 당기순이익도 크게 늘었다. JB금융의 연간 순이익은 2018년 말 2415억원에서 지난해 말 5860억원으로 2.4배 이상 증가했다. 비용을 줄이면서 효율성을 높였기 때문이다. 영업이익경비율(CIR)은 2018년 말 52.3%에서 올해 1분기 말 37.3%까지 낮아졌다. 주주환원을 크게 확대한 것도 눈에 띄는 성과다. 주주 배당의 기준이 되는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2018년 말 9.07%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말 기준 12.17%까지 개선됐다. JB금융은 올해부터 지방금융지주 최초로 분기배당을 실시하면서 배당 안정성도 높였다. 김 회장 취임 전 5000원대였던 JB금융의 주가는 현재 1만4000~1만5000원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김 회장의 경영 성과만 보면 연임 가능성은 열려 있지만 금융당국이 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에 제동을 걸고 있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취임 후 금융회사의 지배구조 개선을 강조하며 금융지주 회장들이 연임을 하는 것에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냈다. 실제 이 원장 취임 후 연임에 성공한 금융지주 회장은 없다. 지난해 12월에는 금융사들의 지배구조 가이드라인인 '은행지주·은행의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을 발표해 금융사들은 이를 따라야 한다. JB금융이 최고경영자(CEO) 상시후보군을 관리가 미흡한 점 등이 확인돼 지난달 금감원으로부터 개선 통보를 받은 것도 부담이다. 금감원은 JB금융 CEO 상시후보군과 이사회의 소통이 부족하고, 후보군에 대한 정기평가를 실시하지 않은 점 등을 지적했다. JB금융은 현재 지배구조내부규범의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계획을 수정하며 새로운 계획안을 마련하고 있다. 금감원의 모범관행에 따라 관련 내용을 수정하고, 금감원으로부터 지적받은 내용을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이달 말 이사회에서 수정된 내용이 결의되면 하반기에는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모범관행에서는 현직 CEO 임기 만료 최소 3개월 전에 경영승계절차가 개시되도록 하고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신보, 지역특화 스타트업 육성 ‘글로컬 스타트업 공동 프로젝트’ 추진

신용보증기금은 충청북도와 지역특화 스타트업 발굴과 성장지원을 위한 '글로컬(Glocal) 스타트업 공동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신보는 충청북도로부터 지역특화 스타트업을 추천받아 보증비율 100%, 고정보증료율 0.5% 등 우대사항이 적용되는 글로컬 특화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보증연계투자, 민간투자유치 기회 제공, 엑셀러레이팅·기술자문·해외진출지원·네트워킹 등 스케일업에 필요한 각종 융·복합 서비스를 통합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신보는 지난해 비수도권 5대 광역시(광주, 대구, 부산, 대전, 울산)와 함께 글로컬 스타트업 공동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올해부터 도단위 광역지자체와도 협약을 확대해 지방기업 성장을 통한 지방주도 균형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충청북도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보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성장 잠재력과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해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산은, 부산·경남 대학생 대상 ‘해양·IB 전문 교육’ 신설

KDB산업은행은 부산·경남지역 소재 대학생의 전문적인 금융지식 함양과 미래 취업준비 지원을 위해 '해양 및 IB(투자금융)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했다고 15일 밝혔다. 교육은 내달 28∼29일 양일간 산은 부산지점 사옥 9층에 위치한 'KDB 넥스트원(NextONE) 부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신설되는 프로그램은 산은 해양산업금융본부와 동남권투자금융센터에서 주관한다. 해양산업 여신심사, 차세대 선박금융·해양펀드 금융구조, 벤처투자·ESG(환경·사회·거버넌스) 금융동향, 지역개발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강의가 진행된다. 정원은 약 30명으로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15일부터 산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시된 참가신청서를 작성해 오는 29일까지 안내문에 명시된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참가자로 선정된 대학생에게는 오는 31일까지 개별 통지가 이뤄질 예정이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산은 관계자는 “이번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에 대해 별도의 수료증을 발급할 계획"이라며 “프로그램을 보다 심도있고 전문적으로 구성해 부산·경남지역의 미래 금융인재 육성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토스뱅크 안심보상제, 앱으로 신청하고 보상 결과 확인한다

토스뱅크는 은행권 최초로 금융 사기 피해 고객을 위해 도입한 안심보상제를 앱에서 손쉽게 신청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했다고 15일 밝혔다. 안심보상제는 토스뱅크 잘못이 아닌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중고거래 사기 등 금융 범죄 피해를 고객이 입은 경우 최대 5000만원(중고사기 50만원)까지 보상하는 정책이다. 안심보상제는 기존에는 고객들이 웹페이지를 통해서만 접수할 수 있었다. 접수 후에는 자신이 입은 금융사기 피해 상황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구비한 뒤 홈페이지 또는이메일로 제출하고, 토스뱅크 담당자와 이를 교차 검증하는 과정도 여러차례 거쳐야 했다. 이번에 새롭게 달라진 안심보상제는 이같은 절차를 크게 간소화했다. 안심보상제 접수와 서류 제출은 토스 앱 접속 후 '전체 탭, 고객센터' 항목에서 곧바로 가능하다. 토스뱅크 앱에서 접수와 함께 신청서류를 제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본인이 입은 피해 유형에 따라 필요 서류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신청과 제출, 보상금 지급 결과까지 모든 과정을 토스뱅크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년 10월 출범과 함께 도입한 이후 지난해 말까지 토스뱅크는 안심보상제를 통해 총 23억원 상당의 피해 회복을 도왔다. 금융사기 범죄는 서민 일상 속에 침투해 삶의 기반을 무너뜨리는 등 중대한 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데 착안해 은행의 적극적인 사회적 책무로 이를 운영해 왔다. 특히 올해 1월 1일부터는 안심보상제에 '비대면 금융사고 책임분담기준'도 적용했다. 비대면 금융사고 책임분담기준은 금융감독원과 국내 은행 19곳이 금융회사 최초로 비대면 금융사고 예방과 피해구제 추진(손해배상)에 대한 협약을 체결해, 은행과 고객 간 과실비율 등에 따라 자율적으로 피해 회복을 돕는 정책이다. 토스뱅크는 은행 중 유일하게 비대면 접수를 운영하고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한 단계 나아간 안심보상제를 통해 고객들의 금융사기 피해 회복이 보다 쉽고 빠르게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토스뱅크는 비록 은행의 잘못이 아닐지라도 고객들의 안정적인 금융생활을 위해 피해 회복을 도울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책임을 다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JB금융, 재무현황·ESG 성과 담은 2023년 통합연차보고서 발간

JB금융그룹은 지난해 한 해 그룹의 재무현황과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 활동, 성과를 담은 '2023년 통합연차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7번째 발간을 맞은 이번 보고서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국제 표준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와 기후변화 관련 정보 공개를 위한 TCFD(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 공시 권고안 등 기준을 반영해 작성됐고, 전문 검증기관으로부터 제3자 검증을 완료했다. ESG 경영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중대성 평가 시 고객, 주주, 투자자 등 다양한 외부 이해관계자의 설문 참여 비율을 높여 그룹의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 12개 주요 이슈를 도출했다. 주요 이슈로 도출된 토픽 중 △디지털 경쟁력 강화 △지속가능한 금융으로의 전환 △포용금융과 사회공헌 △금융소비자 보호와 관련된 사항은 'OUR SUSTAINABILITY STORIES' 섹션을 통해 세부 추진활동과 성과 공개를 강화했다. 특히 포용금융과 사회공헌 부문에서는 지난해부터 중점 추진하고 있는 그룹의 4대 핵심 사회공헌활동 추진사항과 그룹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진 씨앗봉사단 창단 관련 내용을 담았으며,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JB금융 전 계열사의 다양한 ESG 경영 실천 사례를 담았다. JB금융은 지난해 꾸준히 추진해 온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ESG기준원(KCGS)으로부터 국내 금융지주회사 중 유일하게 ESG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JB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미래 금융으로의 전환을 위해 ESG 경영활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회장 연임 빠진 농협법 개정안…22대 국회 통과할까

제21대 국회에서 폐기된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이 제22대 국회에서 새로 발의되면서 국회 통과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21대 국회에서는 농협중앙회장 연임제 도입 조항을 두고 의원들 반대에 부딪혔고 해당 법안은 법제사법위원회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번에는 농협 회장 연임 조항이 빠지고 내부통제 강화를 중심으로 한 내용을 담고 있어 농협법 개정안 국회 통과가 속도가 날 지 주목된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포함한 21명 의원이 농업협동조합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국회에 발의했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농협법 개정안이 폐지된 만큼 관련 내용을 보완해 새로 발의한 것이다. 지난달 20일에는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10명이 농업협동조합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추가로 발의했다. 앞서 21대 국회에서는 농협법 개정 관련 의안이 60건 발의됐다. 이 중 20개 의안을 합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이 제안한 농협법 개정안 대안법안이 가장 대표적인 법안이었는데, 결국 법사위에서 가로막혀 폐기됐다. 당시 가장 쟁점이었던 부분은 농협 회장의 연임이 가능하도록 한 조항이다. 법사위에서는 해당 조항을 독소조항이라고 보고, 관련 내용을 뺀 후 심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임제가 가능해지면 한 회장이 장기집권할 우려가 커지는 데다, 그동안 단임제를 연임제로 바꾼 사례가 없어 의원들의 반대가 거셌다. 이번 국회에서 발의된 농협법 개정안에는 농협 회장의 연임 조항이 빠졌고, 주로 내부통제 강화와 관련된 내용으로 구성됐다. 관련 조항을 보면 먼저 지역 조합에 내부통제기준을 정하도록 의무를 부과하고, 준법감시인을 1명 이상 두도록 했다. 지역농협이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임직원이 직무를 수행할 때 따라야 할 절차와 기준을 정하고, 내부통제 준수여부 업무를 담당하는 준법감시인을 둬야 한다는 것이다. 또 지역조합장 선출 방식은 조합원이 총회나 총회 외에서 직접 투표를 하도록 일원화하도록 했다. 비상임 조합장의 장기간 연임이 조합의 친인척 비리, 일감 몰아주기 등 각종 폐단의 원인이 된다고 보고, 비상임 조합장의 연임을 상임 조합장과 동일하게 두 차례로 제한하는 조항도 포함됐다. 농협중앙회 이사회 구성 인원은 늘리는 내용도 있다. 이 경우 농업경제대표이사, 축산경제대표이사, 농협금융지주 대표이사를 이사회에 포함시키도록 한다. 임원 후보자의 공개모집, 의사록 작성 등을 의무화하고, 농협중앙회에 인사교류심의회도 설치하도록 한다. 이밖에 농업지원사업비(농지비) 부과율을 2.5%에서 5.0%로 높이는 내용도 담겼다. 농지비는 농업과 농촌 지원을 위해 농협중앙회가 계열사에게 걷는 분담금이다. 농협이란 이름을 사용한다는 명목으로 명칭사용료라고 불렸으나, 2017년부터 농업지원사업비로 이름이 변경됐다. 농지비의 경우 농업과 농촌 지원을 위해 국회에서도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 농협 계열사에서는 농지비 부담이 과도해 수익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불만도 나온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농협법 개정안에는 농협의 내부통제 강화 등 좋은 내용도 많이 담고 있는데, 지난 국회에서는 농협 회장 연임제 도입이 부각되며 중요한 내용은 묻혔다"며 “22대 국회에서는 개정안 통과에 속도를 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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