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0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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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양성모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 paperkiller@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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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코퍼 뛰면 ‘OO’도 오른다… 조정 중인 알루미늄 주목

국제 알루미늄 가격이 지난달 말 고점을 찍은 뒤 조정 중에 있지만 금융투자업계는 낙관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가격이 고공행진중인 구리를 대체할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데다 구리보다 상대적으로 저평가 된 만큼 가격 상승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서다. 이에 알루미늄 관련주들도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알루미늄 선물(3개월물) 가격은 톤(t)당 15달러(-0.57%) 하락한 2629.0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 알루미늄 가격은 지난 5월 29일 2741.00달러를 기록하며 연중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하기도 했다. 국제 알루미늄 가격은 지난 3월 중순까지 t당 2200달러 수준에서 거래가 이어져 왔으나 3월 중반 이후 상승세가 이어졌다. 지난 4월 4일에는 60달러가 급등하며 2440달러를 기록, 2400달러 선을 넘어섰으며 이후에도 가격은 오름세를 나타내면서 지난 5월 21일에는 2700달러를 터치하며 지난 2022년 6월 10일 기록한 2710.00달러 이후 2년 만에 2700달러선을 돌파했다. 2분기 알루미늄 가격의 상승세는 구리가격 급등과 연관이 있다. 국제 구리 선물(3개월물) 가격은 7일 기준 9955.00달러로 연초 대비 16.02% 상승한 상태다. 지난 20일에는 1만1000달러를 눈앞에 두기도 했다. 이는 인공지능(AI)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와 이에 따른 데이터센터 및 인프라 투자로 구리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알루미늄은 구리보다 전기전도성이 약 60% 수준에 불과하나 건설이나 모터 등 고순도 구리가 불필요한 수요처에서는 일부 대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금융투자업계는 최근 구리 가격이 일부 조정에 돌입했으나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진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구리는 여전히 구조적 공급 부족 문제에 노출된 상태로 올해 타겟인 t당 1만2000달러까지의 추가 상승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는 곧 알루미늄에 대한 대체수요도 증가할 수 있다. 최 연구원은 “구리의 높은 가격은 대체재로 수요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구리의 상승 속도는 둔화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구리-알루미늄 상대성과가 임계점인 4배에 도달할 경우 구리 가격은 정체되는 반면, 대체재인 알루미늄이 강화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라면서 “방향성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구리보다 알루미늄이 상대적으로 더 강해질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알루미늄 관련주에 대한 관심도 필요해 보인다. 상당수 종목들의 경우 주가가 5월 한 달간 마이너스를 기록한 만큼 가격 매력 측면에서 눈여겨 볼 만 하다. 우선 대표적인 알루미늄 관련주로는 삼아알미늄이 꼽힌다. 5월 이후 이날까지 삼아알미늄은 19.72% 상승했다. 전기차용 배터리가 고도화됨에 따라 알루미늄박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삼아알미늄은 1998년 국내 최초로 이차전지용 알루미늄박 개발에 성공, 우리나라 배터리 기업에 알루미늄박을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그린플러스도 5월 이후 11.12%가 상승했다, 건축용과 산업용으로 사용되는 알루미늄 압출제품의 생산 및 판매를 영위중이다. 다만 상당수 관련주들은 부진을 이어갔다. 알루미늄 포일제 및 이차전지용 양극박제 등을 생산중인 조일알미늄은 5월 이후 -9.26%로 부진했다. 같은 알루미늄 관련주인 DI동일은 -1.36%의 하락률을 나타내며 박스권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DI동일은 자회사인 동일알루미늄이 전기전자 부품용 알루미늄 포일 등을 생산 중에 있어 관련주로 꼽힌다. 대호에이엘의 경우도 알루미늄 판재 사업을 영위중에 있으나 -7.50%로 부진했다. 전자제품 및 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알루미늄 코일 매출액은 1430억4300만원으로 가장 높다. 아울러 남선알미늄(-5.30%)은 건축용 알루미늄 자재를 전문으로 생산중인 기업이다. 지난해 알미늄사업부 매출액은 1570억원을 기록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미래에셋자산운용 ‘아시아하드웨어테크펀드’ 순자산 1000억원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아시아 대표 IT 하드웨어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미래에셋아시아하드웨어테크펀드'가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펀드 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7일 기준 '미래에셋아시아하드웨어테크펀드'의 순자산은 1125억원이다. 이는 국내 출시된 해외주식 액티브 공모펀드(IT섹터형) 중 최대 규모다. 국내 공모펀드 시장이 장기간 침체기를 겪고 있음에도 '미래에셋아시아하드웨어테크펀드'는 지난 2023년 6월 출시 이후 1년 만에 누적 수익률 28.39%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참조지수인 'MSCI AC ASIA IT' 지수 수익률(22.13%)과 국내 코스피 수익률(3.10%)을 각각 6.26%p, 25.29%p 웃돌았다. '미래에셋하드웨어테크펀드'는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기업 중 성장성과 기술력을 인정받는 IT 하드웨어 기업을 선별해 투자한다. 최근 메가트렌드로 자리잡은 로봇 및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혁신 테마에 집중 투자한다. 주요 종목으로는 TSMC,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토쿄 일렉트론(Tokyo Electron), 이비덴(Ibiden), 알박(Ulvac), 미디어텍(MediaTek), 디스코(DISCO) 등이 있다. 국가별 비중(2024.06 기준)은 대만이 38% 수준으로 가장 높고 한국 35%, 일본 15%, 중국 5% 순이다. 서윤석 미래에셋자산운용 리서치 팀장은 “AI산업은 인터넷, 스마트폰 이후 가장 큰 혁명으로 엔비디아(NVIDIA), AMD 등 미국 빅테크 기업에서 시작된 훈풍이 아시아 IT 섹터로 확산되고 있어 지속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며 “아시아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수 IT 기업들이 다수 포진해 있는 만큼 관련 종목을 집중 발굴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특징주] 다날, 페이팔과 전략적 파트너 계약 체결에 강세

다날이 국내외 결제 사업을 확대를 위해 페이팔(Paypal)과 전략적 파트너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5분 현재 다날은 전 거래일 대비 25.88%(960원) 오른 4670원을 기록중이다. 이날 다날은 보도자료를 통해 페이팔과 전략적 파트너 계약을 맺고 다날 가맹점이라면 전 세계 200여 개국에서 페이팔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페이팔은 4억 명 이상이 이용하는 글로벌 결제 수단이다. 북미, 유럽 등지에서 보편화된 서비스로 평가된다. 또한 페이팔, 신한은행과의 제휴로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결제 서비스를 7월 출시할 예정이다. 다날 관계자는 “글로벌 확장을 원하는 가맹점이라면 세계적인 간편결제 플랫폼 페이팔의 결제를 간편하게 연동할 수 있어 다날과 가맹점 양사의 해외사업 상생이 기대된다"며 “그동안 중국인 중심으로 운영된 국내 거주 외국인 결제도 페이팔, 신한은행 제휴로 미국, 유럽 등 다양한 지역 외국인들에게 확대되면서 다날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이마트, 악재는 대부분 해소… 3분기 실적에 주목 [IBK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은 이마트에 대해 부채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악재는 대부분 소멸됐다며 실적 개선 가능성에 집중할 시점이라고 10일 밝혔다. 이에 목표주가 7만원과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에게 있어 가장 크게 부담되었던 부분은 쓱닷컴 사업부의 주주간 계약 사항이었다"며 “지난 6월 4일 공시를 통해 재무적투자자(FI)가 투자한 지분 30%를 제3자에 매각하거나, 신세계그룹이 인수한다는 조건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관련 리스크는 해소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구조적 실적 개선 가능성에 집중할 시점"이라며 “특히 3분기 실적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개선이 점쳐진다"고 덧붙였다. 남 연구원이 짚은 리스크 해소 배경으로는 잠재적 부채 규모가 1조6000억원에서 1조1500억원으로 낮아졌고, 기업공개(IPO)를 통한 엑시트 가능성이 낮은 상황에서 3자 매각이라는 새로운 조항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그는 “연말까지 관련 내용이 해소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리스크는 감소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며 “향후 신세계그룹이 FI지분을 인수할 경우 추가적인 재무적 부담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지만 이마트를 포함한 대주주가 대상 회사를 인수할 수 있다는 상황을 보면 이마트가 부담해야하는 재무적 부담은 기존에 예상했던 수준보다는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리스크가 해소된 만큼, 실적개선에 주목해야 할 때라는 게 남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3분기 실적개선을 점쳤는데 배경으로는 △지난해 신세계건설 대손충담금에 대한 1회성 비용 제거 △희망퇴직 및 점포스크랩에 따른 효율화 △1분기 실적에서 보여준 기초체력 개선 △이마트24 비효율 점포 정리로 인한 효과 △온라인 사업부 적자폭 축소를 꼽았다. 남 연구원은 “IBK투자증권이 전망한 3분기 영업이익은 1114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2.9% 증가할 것"이라며 “2분기 희망퇴직에 따른 비용 부담이 작용할 가능성이 높지만, 이는 결국 향후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 변수라는 점에서 기업가치 회복을 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주당 100만원 넘는 ETF에 개인들은 왜 몰릴까

국내 시장에 상장돼 있는 상장지수펀드(ETF)중 주당 100만원이 넘는 황제 ETF에 개인 투자자들 몰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하루만 매수한 뒤 보유하고 있어도 은행이자보다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 단기 자금을 운용하는 투자자들이 매수세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에 상장돼 있는 ETF 중 가장 가격이 높은 상품은 'KODEX CD금리액티브'다. 지난 7일 103만8395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상장 이후 수익률은 3.74%를 기록하게 됐다. 이 상품은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에 수익률이 결정된다. 삼성자산운용은 해당 상품과 관련해 “CD금리는 시중은행이 자금을 조달하는 금리로 일반적으로 기준금리보다 금리가 높다"며 “금액, 거치기간 상관없이 CD 91일물 금리 수준의 금리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연금 및 퇴직 계좌에서 투자하기 좋은 ETF로 연금 운용에 안정성을 더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실제 은행 이자보다 높은 수익성이 보장된 게 이 상품의 강점이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시중은행 이 내놓은 정기예금 상품 중 Sh수협은행의 '헤이(Hey)정기예금'이 가장 높은 이자를 제공한다. 1년 예금 시 세전 3.65%의 이자율을 제공해 ETF보다 낮다. 여기에 이 상품은 거래비용이 낮고 주식처럼 사고팔기 쉬워 편의성도 갖췄다. 삼성운용에 따르면 투자자가 하루 중에 언제든지 이 상품을 사거나 팔아도 별도의 가격 고민없이 5원 정도의 실질 거래비용만으로 이 상품을 거래할 수 있다. 이같은 장점이 부각되면서 개인 투자자들은 상장 이후 이 상품을 8472억원어치 순매수 했다. 두 번째로 가격이 높은 ETF는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로 매일 고시되는 'CD 1년 금리' 수익률을 매일 쌓는 일 복리 ETF다. 이 상품도 지난 2월 6일 첫 거래가 이뤄진 이후 현재까지 상승세를 이어왔으며 상장 이후 가격은 1.21%가 올랐다.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7일까지 개인은 2416억원을 순매수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4월 23일에 첫 상장된 'KODEX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도 100만원이 넘는 새내기 황재 ETF다. 가격은 100만5580원으로 지난 4월 23일 상장 이후 0.49%가 올랐다. 이 상품도 'CD 1년물'의 금리 수익을 매일 쌓고, 연 최대 0.5% 추가금리를 더해준다. 개인들은 이날까지 455억원어치를 순매수 했다. 이들 상품에 돈이 몰리는 이유는 변동성 장세가 장기간 이어짐에 따라 주식 투자를 잠시 미뤄둔 투자자들이 대기성 자금을 단기에 맡길 수 있는 투자처로써의 매력을 느꼈기 때문이다. 실제 증시 자금은 단기부동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30일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고는 8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 3일까지 83조원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6월 증시 분위기도 안심하긴 이르다. 오는 6월 12일에 있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국의 기준금리 행보가 드러날 예정인 데다 금리 향방을 결정지을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등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요 변곡점은 6월 12일에 있을 6월 FOMC와 5월 CPI 결과 확인"이라며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상승국면으로 진입하더나 하락 반전의 변곡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포스코홀딩스 주가 바닥 지났나… 증권업계 “기다릴 때” 한목소리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 주가가 하락세를 이어오면서 주당 40만원선이 무너졌지만 증권업계는 '매수' 의견을 내놓고 있다. 철강 업황부진으로 인한 이익 감소와 이차전시 사업 투자 연기 등 부정적인 요인이 상존해 있지만 추가 이익 하락은 없을 것이라는 '바닥론'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38만원선을 다시 회복했다. 이는 지난 5월 27일(38먼8500원) 이후 7거래일 만이다. 주가는 지난 5월 20일 이후 현재까지 주당 40만원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이차전지 테마의 급격한 상승에 힘입어 작년 7월 26일 주당 76만4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하지만 전기차 판매량 감소와 이차전지 관련주의 지나친 급등에 따른 차익매도물량 유입으로 약세를 이어오면서 주가는 고점 대비 반토막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여기에 해외 철강 자회사들의 실적부진이 이어진 점 등도 주가 하락을 부채질 했다. 하지만 증권업계는 일제히 '매수' 의견을 내놓으며 긍정적 시각을 유지 중이다. 최근 보고서를 발간한 증권사 10개사가 제시한 적정주가는 평균 52만9000원으로 지난 5일 종가 대비 약 38%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봤다. 특히 지난 4일 보고서를 낸 메리츠증권은 목표주가로 63만원을 제시해 가장 높은 가격을 썼다. 긍정인 시각 배경은 주가와 시황이 이미 낮을 만큼 낮아졌기 때문이다. 장재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철강과 이차전지 업황 모두 추가악화는 제한적으로 지금은 개선을 기다릴 때"라고 말했다. 그는 “철강과 이차전지 업황 모두 바닥을 지나는 구간에 있다"며 “현행 주주환원정책은 업황 부진이 가시권일 때 수립된 보수적인 정책으로 향후 업황 개선이가시권에 들어온다면, 펀더멘털 강화와 함께 주주환원규모의 확대에 부담이 덜할 것으로 판단돼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1분기 실적 발표에서 2026년까지 예정돼 있던 리튬·니켈·양극재·음극재부문 투자 시점을 일부 연기한 것과 관련해 “철강 업황의 회복지연과 이차전지 사업의 성장 둔화에 따른 불가피한 속도조절"이라며 “다만 리튬의 경우 고수익 당성이 기대되는 만큼 추후 추가 확장 계획에 대한 공유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백광재 교보증권 연구원도 “최근 주가는 철강과 이차전지 시황의 동시 부진 영향으로 지속적인 약세를 보였다"며 “1분기 기대보다 더딘 실적 회복으로 연간 영업익 역성장 가능성이 높지만, 최근 급격한 주가 하락에 따라 올해 실적으로 설명 가능한 주가 수준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 상반기를 저점으로 주력인 철강과 이차전지 사업부문 실적 반등이 가시화 된다면, 의미있는 주가 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 바닥권에 이미 진입돼 있다"면서 “하반기부터 철강 시황 회복과 미래 산업 분야의 실적 기여가 실현될 시기로 판단돼 추가 조정 시 매수에 나서는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특징주] 에코앤드림, 양극재 전구체 사업 BEP 달성 전망에 강세

에코앤드림이 장 초반 강세다. 오는 2분기부터 양극재 전구체 사업의 손익분기점(BEP) 이상 달성이 기대된다는 증권가 전망이 호재가 된 모습이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에코앤드림은 전 거래일 대비 9.77%(3800원) 오른 4만2700원을 기록중이다. 이날 하나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에코앤드림은 지난 1월 글로벌 고객사 향 '전기차용 하이니켈 NCM 전구체 5년 공급 계약'을 체결한 후 1분기부터 2차전지 전구체 실적이 나타나고 있다"며 “전구체 CAPA 5000톤 규모의 청주공장이 올해 1월부터 양산이 시작된 점을 고려하면 1분기 가동률은 약 40%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며, 오는 2분기에는 가동률이 80% 이상으로 올라오며 사업부 기준 BEP 이상의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청주공장은 1000억원 수준의 전구체 매출 발생이 가능하며 가동률 상승 추이에 따라 2024년 실적에 온기 반영될 것"이라며 “올해 에코앤드림은 매출은 177.3% 늘어난 1428억원, 영업이익은 81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현대위아, 개선된 실적과 신규 수주로 주가매력도 ‘↑’ [대신증권]

대신증권은 현대위아에 대해 현대차그룹의 하이브리드 전기차(HEV) 엔진 물량 확보에 따른 실적 개선과 기계 부문 신규 수주 확대로 주가매력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엔진사업 기저완화와 견조한 구동·등속 사업, HEV엔진 및 배터리 전기차(BEV)열관리, 로봇자동화(RnA) 모멘텀을 감안할 경우 실적과 밸류 매력은 재차 부각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향 HEV엔진 물량 확보에 따라 본업의 불확실성 해소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이 전망한 현대위아의 올해 2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36% 늘어난 2조4000억원, 886억원이다. 영업익은 시장전망치(776억원)를 14%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부문별로 모빌리티 매출과 영업익이 각각 2조2000억원, 834억원으로 4%, 31%가 늘어날 전망이다. 기계부문 매출과 영업익은 1751억원 53억원으로 4%, 209%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해외 엔진 및 국내 모듈 물량 우려로 실적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전분기 대비 추가 물량 하락이 제한적이고, 구동·등속 사업부의 견조한 흐름 지속됨에 따라 우려는 제한적"이라며 “1분기 생산전문계열사 설립에 따른 일회성 비용과 수익성 효율화 전략, 기계사업 매출 증가로 수익성 개선 가능성은 높다"고 말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시장 내 현대위아에 대한 기본적인 우려는 전동화·대형화에 따른 엔진사업 축소 및 실적 부진"이라며 “하지만 엔진사업은 아웃소싱 개념으로 현대차그룹의 제품 포트폴리오 전략을 감안할 경우 중장기 외형 축소 우려는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본업의 실적 턴어라운드에 이어 올 하반기 북미 메타플랜트 증설 관련 로봇자동화(RnA)와 BEV 열관리 수주 모멘텀이 발현됨에 따라 주가 매력 또한 재차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특징주] SNT에너지, AI 확대에 따른 열교환기 수주 증가 기대에 강세

SNT에너지가 장 초반 강세다. 인공지능(AI) 산업 붐이 일면서 데이터센터의 건설이 늘고 있고, 이에 따른 공랭식 열 교환기 수주가 증가할 것이란 증권가의 전망에 투자심리가 이동중인 것으로 보인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3분 현재 SNT에너지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96%(900원) 오른 1만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SNT에너지는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의 에어쿨러를 비롯해 배열회수보일러 (H.R.S.G.), 탈질설비, 원자력 발전플랜트 등 그린에너지의 핵심기술을 확보한 기업이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미쓰비시 중공업은 지난 5월 28일 중장기 전망을 통해 발전용 AI 붐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함에 따른 가스 터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며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팹은 일반적으로 소형 가스터빈 발전기를 사용하는데, 발전 수요 증가에 따른 소형 가스터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에 있어 가스 터빈과 함께 공랭식 열교환기가 본격적으로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가스터빈에는 일반적으로 온도를 낮추거나 높이는 장치로 공랭식 열교환기가 채택된다. 공랭식 열교환기는 가스 터빈에 유입되는 공기를 냉각해 전력 출력과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전력 피크 수요 시간에 많이 채택된다는 게 곽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최근 동남아시아나 싱가포르 등 냉각 용수 공급이 어려운 지역에 데이터센터가 밀집되어 건설되고 있다"며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랭식 열교환기를 채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미래에셋, ‘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 ETF’ 순자산 800억원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의 순자산이 800억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일 종가 기준 '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 ETF' 순자산은 836억원이다. 상장일인 4월 16일 이후 2개월이 채 되지 않았음에도 순자산 800억원을 넘어섰다. '온디바이스AI'란 사용자의 기기(디바이스)에서 인공지능 연산이 바로 수행되는 것이다. 외부 서버로 데이터를 전송하지 않고 기기 안에서 실시간으로 연산을 처리하기 때문에 인터넷 연결이 필요없어 네트워크 지연, 보안 문제, 전력 소모 등 없이 활용 가능하다. 온디바이스AI는 앞으로 AI를 개인 비서처럼 자유롭고 편리하게 사용하는 데 필수적인 기술로, 다양한 영역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 ETF'는 세계 최초 온디바이스AI 기술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ETF다. AI폰, AI PC 등에서 자체적으로 온디바이스AI를 연산하기 위한 신경망 연산 장치(NPU) 관련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대표적으로 모바일 연산장치 점유율 1위인 ARM과 AI 반도체를 설계하는 퀄컴과 애플 등이다. 특히 올해는 온디바이스AI 기술을 적용한 제품들이 다수 출시되며 '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 ETF'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올해 초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S24'에 이어 애플은 오는 10일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AI 기능과 서비스를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올 하반기 AI 연산 효율성을 높인 AI PC인 '코파일럿+PC' 출시를 앞두고 있다. 김병석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매니저는 “현재 AI 산업의 가장 큰 고민은 AI가 일상화됨에 따라 발생하는 전력과 연산량을 데이터센터로는 따라가기 힘들다는 것"이라며 “'온디바이스AI'가 적용된 제품들이 AI연산을 대체해 나감에 따라 AI의 일상화가 가능해져 향후 '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 ETF'에 대한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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