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0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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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양성모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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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올리브네트웍스 현물 출자 인가로 이익개선 기대 [대신증권]

대신증권은 CJ CGV에 대해 CJ 올리브네트웍스 현물 출자 인가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과 이익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원을 유지한다고 4일 밝혔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3일 CJ 올리브네트웍스의 현물출자 인가로 2023년 9월의 유상증자와 이번 현물출자를 통해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라며 “지난해 말 기준 1100%였던 부채비율은 이번 현물출자로 390% 수준으로 개선되며 1조6000억원 규모의 리스부채를 제외할 경우 부채비율은 180%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무구조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리스자산 및 부채도 빠르게 감소 중에 있다"며 “2019년 리스회계 도입 시 2조2000억원으로 시작한 리스자산은 1조3000억원, 부채 1조6000억원으로 부담이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J 올리브네트웍스의 편입으로 이익개선도 기대된다. CJ 올리브네트웍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510억원으로 올해는 540억원. 하반기는 270억원이 기대된다. 이에 따라 하반기부터 올리브네트웍스의 실적이 반영될 경우 CJ CGV의 올해 전체 영업이익은 1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흥행작은 점점 많아지고 비용은 효율화 하면서 이익이 가파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특히 다른 국가들 대비 개선속도가 더뎠던 국내 시장도 빠르게 개선 중에 있는데 이는 2022년 5월부터 2년간 △범죄도시2 △범죄도시3 △서울의 봄 △파묘 △범죄도시4 등 전례 없는 단기간 5개의 1000만 영화를 배출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신작과 시리즈물 위주의 개봉으로 실적 개선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기대작으로 △하이재킹 △리볼버 △하얼빈 △베테랑2 등를 비롯,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시리즈인 △퓨리오사 △인사이드아웃2 △조커2 △모아나2를 제시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포항 앞바다 ‘유전 테마주’ 뜨나… 관련주 급등

동해안에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정부 발표에 석유 및 가스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최근 시장에 영향을 줄 이슈가 부재한 만큼 이번 관련 이슈로 관련 테마들이 강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가스 관련주인 대성에너지와 한국가스공사가 각각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1만990원, 3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석유 관련주인 흥구석유가 상한가를 기록하며 16250원으로 장을 마쳤고, 중앙에너비스와 대성산업, 극동유화도 각각 29.51%, 15.00%, 14.36% 급등했다. 또 유전 및 가스전 개발에 따른 수혜가 점쳐지는 강관 업체들도 강세를 보였다. 동양철관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904원으로 거래를 종료했고, 하이스틸도 19.91%(695원) 오른 4185원을 기록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임 후 첫 국정브리핑을 열고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2월 동해 가스전 주변에 더 많은 석유 가스전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하에 세계 최고 수준의 심해 기술 평가 전문 기업에 물리 탐사 심층 분석을 맡겼다"며 “최근 140억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과가 나왔고, 유수 연구 기관과 전문가들의 검증도 거쳤다"고 전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이는 90년대 후반에 발견된 동해 가스전의 300배가 넘는 규모"라면서 “이는 우리나라 전체가 천연가스는 최대 29년, 석유는 최대 4년을 넘게 쓸 수 있는 양이라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자리에 배석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매장 가치가 현시점에서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5배 수준이라고도 언급했다. 지난 주말 기준 삼성전자 시총을 약 440조원으로 계산했을 때 약 2200조원의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동해가스전 및 CCS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SK어스온과 롯데케미칼, 삼성E&A를 비롯해 한국가스공사가 가장 최근 사례로 봤을 때 관련 기업이라 볼 수 있다"며 “가스공사 요금기저가 20조원 정도 되니 매우 장기적으로 봤을 때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분을 태우는 정도에 따라 생산물분배계약으로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플로팅액화천연가스(FLNG)보다는 파이프라인가스(PNG)로 할 가능성이 높아보여 강관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컨테이너 운임 2년만에 최고치… 해운주 고점 아직 멀었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지난 2022년 8월 이후 3000포인트를 재돌파 하면서 추가상승 가능성 여부에 대해 관심이 높다. 국내 전문가들은 물류대란이 한동안 이어질 예정인 데다 3분기 성수기 효과까지 기대되고 있어 지수는 앞으로도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3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 기준 SCFI지수는 전주대비 12.6% 오른 3045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3154.26포인트를 기록했던 지난 2022년 8월 26일 이후 21개월 만이다. SCFI는 지난달 말인 4월 26일 1940.63에서 5월에만 56.89%가 뛰었다. SCFI지수가 급등하면서 컨테이너를 중심으로 운영중인 해운사들의 주가 또한 급등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한해운이 지난 5월에만 39.26%가 상승했고, STX그린로지스는 27.98%가 뛰었다. 또 HMM은 13.56%가 상승했다. 그간 SCFI지수는 연말부터 상승과 하락을 번갈아 나타냈으며 특히 지난 1월 2일에는 2022년 9월 이후 처음으로 2000포인트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는 작년 11월부터 예멘의 후티 반군이 홍해 해협을 지나는 상선을 공격하면서 유럽과 미주를 오가는 해상 물류에 차질이 빚어진 게 시발점이다. 당시 주요 글로벌 선사들이 수에즈운하 대신 희망봉을 돌아 이동하는 것을 택하면서 물류 이동이 지연됐고, 이에 따라 컨테이너선 운임이 상승세를 보인 바 있다. 여기에 해상 운송 물동량이 크게 늘면서 5월부터 지수는 급등세를 나타낸 것으로 보고 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상황은 2021~22년 팬데믹 물류대란이 아니면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시작은 수에즈 운하 통행중단이었지만 지금의 상승세를 5개월 전 발생한 병목만으로 설명하기는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운임이 연초 고점을 뚫고 오르는 건 그때와 다르게 수요 역시 좋기 때문"이라며 “희망봉을 우회하도록 선박들의 운항 스케쥴을 조정했을 때만 해도 병목 영향이 누그러질 것으로 생각했지만, 실제로 돌아가는 물동량이 많다보니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항만 처리능력이 못 버티면서 적체가 심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수가 급등세를 나타내면서 고점에 대한 우려 또한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최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지나친 우려는 기우라고 지적했다. 그는 “해운업종 투자에서 최근 컨테이너 운임 상승을 단기 이슈로 보는 건 위험하다"면서 “성수기 효과가 앞당겨 반영되고 있어 시황은 더 오버슈팅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SCFI 상승세가 꺾이더라도 숨고르기일 뿐 선사들의 실적은 후행해서 3분기까지 개선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조선·해운 전문지인 트레이드윈즈도 보도를 통해 '운송회사들이 6월에도 컨테이너 스팟(SPOT) 운임을 올리면서, 컨테이너 운임은 상승 추이를 장기적으로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비 공급부족 및 홍해 사태는 이러한 상승세를 더욱 부추긴다'고 전했다. 이에 해운업계 관계자는 “현재 상승중인 운임이 장기적으로 상승할지 여부를 단언하기는 어렵다"면서 “하지만 해운업황 자체가 중동발 이슈와 공급차질 등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컨테이너선사들에 있어서 분명 좋은 환경이 조성되는 건 맞다"고 설명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미래에셋증권, 중국 위안화 및 일본 엔화 RP(환매조건부채권) 출시

미래에셋증권이 중국 위안화(CNY) 및 일본 엔화(JPY)로 매매 가능한 RP(환매조건부채권) 상품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신규 출시된 중국 위안화 RP는 수시형 상품의 경우 세전 연 1.5%, 약정형 상품의 경우 만기에 따라 세전 연 1.6~1.7%의 수익률을 제공하며, 일본 엔화 RP는 수시형 세전 연 0.15%, 약정형은 만기에 따라 세전 연 0.2~0.25%의 수익률을 제공한다. 기존 미국 달러화(USD) RP상품에 더해 신규 통화가 추가됨으로써 투자자들이 보다 다양한 통화의 자금을 약정 수익률로 운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중국 위안화 RP는 지난 5월 27일부터, 일본 엔화 RP는 6월 3일부터 매매가 가능하다. 한편, 외화 예탁금에 대해 자동으로 RP를 매매해 주는 '외화예탁금 자동매수형 RP' 상품에도 기존 미국 달러화, 중국 위안화, 홍콩 달러화(HKD) 이외에 일본 엔화가 추가돼 해당 약정을 맺은 계좌의 일본 엔화 예탁금에 대해 세전 연 0.1%의 금리를 지급한다. 또한 중국 위안화 자동매수형 RP에 적용되는 금리도 세전 연 1%에서 1.3%로 인상되어, 일본 및 중국 증시에 투자중인 투자자들의 예탁금 운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외화RP 상품의 약정 만기별 수익률과 최소 매매금액, 매매시간, 중도환매 이율, 온라인 거래 방법 등과 관련된 상세 정보는 미래에셋증권 홈페이지 및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자사주마법’ 차단된다… 상장사 인적분할시 자사주 신주배정 금지

상장사가 인적분할 할 경우 자사주에 대한 신주배정이 제한된다. 또 자사주 취득 및 처분에 대해서도 공시가 강화된다. 금융위원회는 3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증권의 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에 대한 입법·규정변경을 예고했다. 4일부터 7월 16일까지 규정변경예고를 실시할 예정이며, 이후 규제개혁위원회 심사, 법제처 심사, 차관회의·국무회의 의결 등의 절차를 거쳐 연내 시행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일반주주 권익 제고를 위해 인적분할 시 자사주에 대한 신주배정이 제한된다. 그간 자사주에 대해서는 의결권・배당권・신주인수권 등 모든 주주권이 정지되지만 인적분할에 대해서는 법령·판례가 명확하지 않아 자사주에 대한 신주 배정이 이뤄져 왔다. 이로 인해 자사주가 주주가치 제고가 아닌 대주주 지배력을 높이는데 활용되는 일명 '자사주 마법'에 대한 비판여론이 높았다. 또 상장사의 자사주 보유 비중이 발행주식총수의 5% 이상인 경우 자사주 보유현황과 보유목적, 향후 추가취득이나 소각 등 처리계획 등에 관한 보고서를 작성해 이사회의 승인을 받도록 했다. 아울러 자사주 처분 시 처분목적이나 처분상대방과 선정 사유, 예상되는 주식가치 희석효과 등도 구체적으로 공시토록 했다. 임의적 자사주 처분에 대한 시장의 감시와 견제 기능이 작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 보고서는 사업보고서 첨부서류로 제출해야 하며, 보고서의 주요 내용은 사업보고서에도 기재해야 한다. 그간 자사주 취득 이후 소각과 처분 등의 처리계획은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정보였으나 이에 대한 체계적인 공시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아울러 신탁으로 자사주를 취득할 경우 자사주 취득 금액이 당초 계획·공시된 자사주 매입 금액보다 적은 경우 사유서를 제출토록 했다. 또한 계획된 자사주 매입 기간 종료 이후 1개월 경과 전에는 새로운 신탁계약 체결을 제한하도록 했다. 신탁 계약 기간 중 신탁업자가 자사주를 처분하는 경우에도 처분목적, 처분상대방 및 선정 사유, 예상되는 주식가치 희석효과 등을 공시하도록 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번 개정안은 학계·민간전문가, 경제단체, 금감원·거래소 등 유관기관과의 논의를 거쳐 마련했으며, 자사주가 주주가치 제고라는 제도 본연의 취지대로 운용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특징주] 지놈앤컴퍼니 6000억원 규모 기술이전 소식에 상한가

지놈앤컴퍼니가 스위스 제약사와 600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8분 현재 지놈앤컴퍼니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97%, 2730원)까지 오른 1만18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놈앤컴퍼니는 스위스에 위치한 제약사 디바이오팜과 신규 타깃 항체약물접합체(ADC)용 항체 'GENA-111'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계약금액은 5860억원이다. 지놈앤컴퍼니는 이번 계약을 통해 디바이오팜으로부터 개발, 상업화 단계별 마일스톤, 로열티를 받게 된다. 계약금도 반환의무가 없다. 디바이오팜은 지놈앤컴퍼니의 신규타깃 ADC용 항체 'GENA-111'과 디바이오팜의 링커 기술인 멀티링크를 접목해 ADC 치료제를 개발 및 상업화할 수 있는 전세계 독점적 권리를 갖는다. 다만 이번 계약은 조건부 계약으로 본 계약을 통한 수익 인식은 개발 및 임상시험과 품목허가 등의 성공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회사측은 “계약 조건에 따라, 규제기관에 의한 연구-개발의 중단, 품목허가 실패 등 발생 시 계약이 해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삼보모터스, 본격적인 외형성장 기대 ‘매수’ [하나증권]

하나증권은 삼보모터스에 대해 외형 성장과 더불어 친환경부문 수주 증가에 따라 이익개선이 기대된다고 3일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삼보모터스는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 전기차(HEV)용 신제품을 위한 투자 소요로 차입금이 증가했고, 생산 초기에는 비용 부담도 있을 것"이라며 “관련 제품군의 매출기여가 늘어남에 따라 주가는 외형 성장성 및 친환경차 부품군으로의 믹스 전환 등을 긍정적으로 반영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보모터스는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용 부품군 제품으로 확장 중이다. 특히 배터리용 고전압 버스바는 12월부터 현대모비스에 공급할 예정인데 규모는 연간 350억원으로 기존 240억원에서 110억원이 증가할 전망이다. 또 로터 어셈블리는 2026년부터 현대차에 연간 640억원 규모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 320억원 대비 320억원이 늘어난 수치다. 이외에도 하우징 블럭 어셈블리(연 150억원), 커넥팅 플레이트(연 140억원)을 올해 12월말부터 현대차그룹에 납품한다. 또 이외에도 전기차용 모터 오일 쿨러(연 100억원)와 외장재 부품인 스포일러/가니쉬(연 1100억원대) 등도 공급한다. 삼보모터스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8%, 50% 증가한 3705억원, 20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5.4%로 전년 동기비 1.5%포인트가 늘었다. 이는 체코과 멕시코 매출액이 감소했지만, 한국과 중국의 성장으로 만회하면서 연결 매출액이 증가했다. 특히 범퍼와 스포일러 등 내외장재부품을 생산하는 자회사들인 프라코와 나전이 각각 전년 대비 21%, 11% 성장한 점이 주요했다. 본사 이익률의 경우 재료비가 상승하면서 3.2%포인트 하락했다. 하지만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 활동에 힘입어 프라코와 프라코체코, 나전의 이익률은 각각 3.4%포인트, 4.2%포인트, 3.3%포인트가 개선되면서 전체 영업이익률이 1.5%포인트 늘었다. 송 연구원은 “2분기 이후로는 기저가 높아지면서 성장률은 다소 낮아지고, 한국과 미국 내 신제품 라인 증설로 초기 비용들이 반영되면서 이익률도 1분기 대비 하락할 것"이라며 “하지만, 관련 투자들은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용 부품군으로 확대되는 과정인 바 2025년 이후 외형 성장으로 만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삼보모터스의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전년에 비해 각각 5%, 26%, 27% 증가한 1조5200억원, 651억원, 377억원으로 추정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고공행진 엔비디아 담은 ETF 상품 바로 이것

엔비디아(Nvidia)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고점을 우려하는 투자자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실제 지난 2거래일 연속 주가가 조정을 받으면서 1100달러가 깨졌다. 이에 직접투자보타 안정적으로 수익방어가 가능한 상장지수펀드(ETF)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나스닥 시장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67달러(-0.78%) 내린 1096.33달러로 장을 마치면서 주당 1100달러 선이 붕괴됐다. 전일에도 엔비디아는 3.37% 급락한 바 있다. 이에 엔비디아 시총은 2조6970억달러로 줄었다. 엔비디아의 하락세는 델이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에도 성장 마진이 둔화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17.87%가 급락하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그럼에도 엔비디아 주가는 한 주간 6.5%가 상승하며 강한 상승랠리를 이어온 바 있다. 이에 엔비디아를 기반으로 분산투자를 통해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률이 가능한 ETF에도 관심이 쏠린다. 국내 ETF 중 엔비디아의 편입 비중이 가장 높은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다. 2022년 11월 국내에서 처음 상장된 단일종목 ETF다. 엔비디아와 국내 채권에 투자한다. 해당 ETF가 편입하고 있는 엔비디아 비중은 지난달 말 기준 32.31%로 국내 상장된 ETF 가운데 가장 높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33.09%에 달한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엔비디아에 높은 비중으로 투자해 개별 종목 성장 수혜를 받는 한편, 채권으로 수익률을 방어해 장기 투자에 적합한 상품"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설명했다. 이어 “연금 투자는 길게 30년 이상 유지하는 초장기 투자인 만큼 변동성 확대에 따른 리스크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투운용의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도 엔비디아 비중이 25.34%로 높다. TAIWAN SEMICONDUCTOR-SP(TSMC) ADR과 ASML, 삼성전자를 각각 20.98%, 19.09%, 14.80% 담고 있어 안정적인 분산투자가 가능하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45.58%로 높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반도체MV'도 엔비디아 비중이 23.33%에 달한다. 해당 ETF는 미국 상장 대형 반도체 기업 25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팹리스와 파운드리, 메모리반도체, 시스템반도체 분야 등 반도체 산업 전반을 투자한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46%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 ETF'도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해당 ETF는 지난달 말 기준 엔비디아를 19.22% 담고 있다. 이외에도 델과 마이크로소프트를 각각 4.76%, 3.74% 투자하는 등 미국 대형 IT기업에 분산투자해 수익률 쏠림을 방어한다. 유중호 KB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AI 플랫폼 사업은 이익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이를 감안한 상대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구간에 있어 장기 운용 관점으로 비중 확대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강재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하반기에도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주주 친화적 행보는 엔비디아 주가의 매력을 높일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에도 시장의 AI 모멘텀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업그레이드된 커버드콜 전략 활용… 미래에셋 월배당 ETF 인기

최근 '제 2의 월급'을 원하는 투자자들이 증가하며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고물가·고환율·고금리란 '신(新) 3고(高)' 위기가 찾아오며 투자자들은 안정적인 월배당금을 제공하는 커버드콜 ETF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일 기준 국내 월배당 ETF는 총 57종에 달한다. 전체 순자산은 연초 기준 3조8000억원에서 두 배 늘어난 7조6000억원 수준이다. 월배당 ETF가 인기 있는 이유는 크게 현금흐름 발생, 재투자로 복리효과 추구, 용이한 변동성 관리 등을 꼽을 수 있다. 월분배란 매월 현금을 받고, 또 얼마를 받을지 예측할 수 있어 현금 흐름에 따른 계획을 세울 수 있다. 또한 배당 주기가 월간으로 짧아 재투자 효과를 높일 수 있고, 장기 투자자라면 분배금을 재투자해 복리 효과도 누릴 수 있다. 더불어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때 투자대상 자산의 가격 변동과 상관없이 매월 일정 금액을 받는 점에서 변동성 위험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월분배금의 재원은 주식 투자를 통한 배당금, 채권 투자를 통한 이자수익, 리츠 투자를 통한 임대수익 등을 통해 확보한다. 이 가운데 최근 주목받는 재원은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한 옵션 프리미엄 수익이다. 커버드콜 ETF의 분배금이 다른 유형의 ETF의 분배금보다 대체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커버드콜이란 기초자산 매수와 동시에 해당 자산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이다.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면 주가 하락 시에는 옵션 매도 프리미엄만큼 손실이 완충되지만, 상승 시에는 수익률이 일정 수준으로 제한된다는 단점이 있다.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프리미엄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 이는 콜옵션을 100% 매도하는 일반적인 커버드콜 ETF와 달리 목표 프리미엄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옵션 매도 비중을 조절한다. 기초지수의 연평균 배당수익률에 각각 일정 비율을 더한 배당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옵션 매도 비중에 따라 주가의 상승폭과 배당수익 수준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 ETF'는 콜옵션 매도 비율을 조정해 연간 7%의 추가 분배금을 추구하며, 동시에 60%의 주가 상승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 3% 추가 분배금을 받도록 설계된 '미국배당+3%프리미엄다우존스 ETF'는 85%의 주가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적정 수준의 인컴수익을 확보하면서 시장 상승에 따른 일부 자본차익도 얻을 수 있는 구조다. 8일 기준 'TIGER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 ETF'는 순자산 6260억원으로 커버드콜 월배당 ETF 가운데 순자산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프리미엄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미국 대표 빅테크에 투자하는 'TIGER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 ETF'도 주목해볼만하다. 해당 ETF는 국내 최초 매월 중순 분배금을 지급해 월배당 ETF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포트폴리오 전략을 제공하고 있다. 월말에 분배금을 지급하는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 ETF' 등 기존 월배당 ETF와 함께 투자할 경우 2주마다 배당받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분배금 지급 주기를 짧게 할 경우 생활자금 등 현금 활용도를 높일 수 있고, 다양한 재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에는 커버드콜 ETF의 구조적 한계를 보완한 'TIGER미국S&P500+10%프리미엄초단기옵션ETF'도 등장했다. 이는 '초단기(Daily)옵션'을 활용해 옵션 매도 비중은 10% 이하로 줄이고, 나머지는 S&P500 지수 상승에 최대한 따라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초단기옵션 전략이란 만기가 24시간 남은 하루짜리 옵션을 매일 매도하는 것으로, 만기가 짧은 옵션을 자주 매도할 경우 소량만 매도해도 상대적으로 높은 인컴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커버드콜 ETF 투자자라면 옵션 매도 전략 등 기본적인 원리를 이해하고 투자 성향에 맞는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커버드콜 ETF는 기초자산에 발생한 배당금과 콜옵션을 매도해서 얻은 프리미엄을 분배금 재원으로 활용한다. 따라서 투자에 대한 의사결정 시 기초자산을 통해 확보할 수 있는 배당수익이 얼마나 되고 또 얼마나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지, 그리고 콜옵션 매도 프리미엄이 분배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되지는 꼼꼼히 살펴야 한다. 현재 국내 ETF 시장에는 다양한 형태의 커버드콜 전략 ETF가 상장되어 있는데 기초자산의 안정성과 성장성, 더불어 옵션 매도 비중과 배당률 등을 고루 살펴 투자한다. 커버드콜 전략을 사용하는 월분배 ETF의 핵심은 옵션 프리미엄이지만 이는 결국 미래의 주식 성과를 현재로 앞당겨 현금을 지급하는 것이기 때문에 안정적이고 우상향하는 자산에 기반하는 것이 좋다. 옵션의 경우 시장이 올라갈 때는 기초자산보다 적게 올라가고, 내려갈 때는 기초자산과 동일하게 하락하기 때문에 옵션 매도 비중은 필요한 만큼만 하는 것이 주요한 전략이다. 성태경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부문 대표는 “커버드콜 전략은 구조적으로 시장 상황이나 옵션 매도 비중에 따른 장단점이 명확히 나타난다"며 “TIGER 커버드콜 월분배 ETF 시리즈를 통해 장기적으로 우상향할 수 있는 기초자산을 기반으로 옵션 매도 비중을 제한함으로써 자본차익과 인컴 수익을 모두 추구해 기존 커버드콜 전략이 가지는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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