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0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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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양성모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 paperkiller@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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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 AI 통한 수익성 증가 기대… 목표가 ‘↑’

IBK투자증권은 한글과컴퓨터에 대해 인공지능(AI) 기술 활용으로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1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상향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독보적인 오피스 기술을 기반으로 AI 산업에서 수익성을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모델을 확보했다"면서 “향후 추가적인 인수합병(M&A)과 글로벌 확장 전략이 실현될 경우 주당순이익(EPS) 증가와 주가 재평가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글과컴퓨터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0.7%, 161.9% 증가한 546억원, 6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오피스 부문의 호조와 자회사인 한컴라이프케어의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으로 증가했다. 영업익은 본사 이익률 상승과 자회사 적자폭 감소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 연구원은 “사업 포트폴리오가 AI 중심으로 개편되면서 강력한 성장 모멘텀이 나타나고 있다"며 “5월부터 AI 관련된 신규 서비스를 국내·외에 출시하면서 기존 오피스 사업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미래에셋, ‘TIGER Fn반도체TOP10 ETF’ 순자산 8000억원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Fn반도체TOP10 ETF'의 순자산이 8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2일 종가 기준 'TIGER Fn반도체TOP10 ETF'의 순자산은 883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상장된 반도체 투자 상장지수펀드(ETF) 중 최대 규모다. 최근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 등에 힘입어 반도체 투자 ETF 인기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TIGER Fn반도체TOP10 ETF'는 22일 기준 연초 이후 순자산 규모를 1700억원 가량 늘리며, 국내 상장 반도체 ETF 중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다. 'TIGER Fn반도체TOP10 ETF'는 국내 반도체 상위 10개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22일 기준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24%)'와 'SK하이닉스(26%)'의 총 비중은 50%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외에도 인공지능용 고성능 반도체인 HBM 관련 장비를 공급하는 '한미반도체', 온디바이스AI 수혜주로 손꼽히는 '리노공업' 등 주요 반도체 기업이 포함돼 있다. 이들 기업들은 최근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며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오픈AI의 최신 인공지능모델 'GPT-4o', 구글의 '제미나이 1.5프로' 등 전 세계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 경쟁이 가속화되며 고성능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의 경쟁력이 높아진 상황이다. 대표적으로 AI 반도체 핵심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을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해 HBM 솔드아웃(Sold-out, 완판) 소식을 발표한 바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Fn반도체TOP10 ETF' 외에도 국내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는 TIGER 반도체 ETF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TIGER 반도체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초대형주부터 '한미반도체' 등 중소형주까지 국내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에 분산투자한다.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 ETF'는 '한미반도체', '리노공업', 'HPSP' 등 AI반도체 소부장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이들 3종의 총 순자산 규모는 1조3083억원 규모로 국내 운용사 중 최대다. TIGER 반도체 ETF에 대한 세부 정보는 TIGER ETF 홈페이지 내 '반도체 ETF 가이드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승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팀 매니저는 “고성능 반도체의 수요가 급증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이 예상되는 국내 반도체 기업들에 관심을 가진다면, 반도체 산업 성장의 수혜를 기대해 볼 수 있다"며 “'TIGER Fn반도체TOP10 ETF'는 AI 반도체 기술을 주도하는 국가대표 반도체 기업들에 효과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특징주] 디알텍, 美에 대규모 수출 소식에 강세

디알텍이 장 초반 강세다. 미국 대형 의료기기 배급사에 대규모 장비를 수출한다는 소식이 호재가 됐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8분 현재 디알텍은 전 거래일 대비 27.61%(1045원) 오른 4830원을 기록중이다. 디알텍은 미국의 의료기기 배급사와 씨암(C-arm) 장비인 '엑스트론' 1000대를 공급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엑스트론을 해당 업체에 2028년까지 5년 간 공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당 업체와 미국 현지에서 열리는 의료 관련 콘퍼런스와 전시회 등 각종 행사에 공동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C-arm은 '알파벳 C 형태의 팔'이라는 이름과 같이 C자 형태 구조로 거의 모든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 이를 통해 정형외과와 신경외과, 혈관외과, 일반외과, 마취통증의학과, 비뇨기과 등에서 수술 중 뼈·관절, 혈관 등 수술 위치와 병변 위치를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이 가능하다. 디알텍 관계자는 “24년 동안 디지털 영상의료기기 분야에서 쌓아온 독자적인 기술력에 50년 이상 업력을 보유한 대형 의료기기 배급사의 미국 현지 판매·서비스 네트워크를 결합해 상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자화전자, 올해 역대 최고 실적… 주가는 저평가 구간진입 [대신증권]

대신증권은 자화전자에 대해 올해 이익은 역대 최고 수준이 전망되는 반면 주가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어 비중확대 시기라고 23일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매출액은 최고가 전망된다"며 “하지만 최근 주가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어 비중확대 기회"라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자화전자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075억원, 834억원으로 역사적 최고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자화전자는 작년 4분기에 처음으로 애플향 손떨림방지(OIS) 공급을 시작한 뒤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를 모두 고객으로 확보한 경쟁력이 올해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아이폰16향 OIS 공급 과정에서 작년초 제기됐던 수율 이슈가 올해 없을 것으로 판단되며 원·달러 환율과 중국 스마트폰 업체의 판매 증가를 반영하면 올 하반기 추정 실적도 추가적으로 상향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자화전자 생산중인 폴디드 줌에 적용된 액츄에이터가 볼타입(엔코드)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과 안정적인 생산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글로벌 휴대폰 부품 업체 중 유일하게 애플, 삼성전자 및 중국 스마트폰 업체를 모두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어 성장성은 긍정적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성장이 낮은 가운데 프리미엄 모델 내에서 고배율 광학줌 적용은 확대 추세에 있다"며 “폴디드 줌 카메라를 적용한 모델 수도 증가 추세"라고 말해 향후 개선된 실적을 전망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바닥 뚫고 로우킥’ 카카오 주가 기대보다 우려

카카오 주가가 연일 하락하며 4만5000원 수준까지 밀렸다. 잇따른 먹통사태에 따른 신뢰성 하락과 혁신의 부재, 여기에 사법리스크까지 상존하면서 주가 전망도 부정적인 여론이 더 높다. 증권업계에서는 본격적인 주가 반등까지는 시간 걸릴 것으로 전망 중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33%(-150원) 하락한 4만5800원 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작년 말 종가인 5만4300원 대비 15.65%가 빠졌다. 카카오 주가는 5월 들어 총 13거래일 중 9거래일이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특히 외국인들은 5월 9일 이후 지난 21일까지 8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왔다. 외국인들은 5월 1일부터 21일까지 1379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이같은 카카오의 주가 부진은 실적에서 알 수 있다. 카카오의 올해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은 120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2.2%가 늘었다. 하지만 시장 전망치인 1272억원 대비로는 약 5.4%를 하회했다. 이에 대해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페이와 모빌리티를 제외한 기존 사업 대부분의 매출 성장률이 한자리대로 둔화 중"이라며 “페이 역시 증권과 보험 등 금융 상품 판매 매출은 고성장 중이나 여전히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카카오의 플랫폼 부문은 95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가 늘었다. 하지만 톡비즈 는 8%, 포털비즈는 1% 성장에 그쳤다. 다만 모빌리티와 페이가 주축인 플랫폼 기타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 성장하면서 플랫폼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이에 증권사들도 목표주가를 잇달아 하향 조정하며 기대치는 낮추고 있다. 삼성증권은 6만6000원에서 5만9000원으로 10.61% 낮췄다. 또 DS투자증권은 7만4000원에서 6만9000원으로 6.76%를, DB금융투자는 7만5000원에서 7만원으로 6.67% 하향 조정했다. 문제는 또 있다. 카카오가 서비스 중인 카카오톡이 연이어 먹통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정부도 긴급 점검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지난 21일 최근 연속 발생한 카카오톡 장애에 대해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등 관련 분야 전문가와 함께 현장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카카오톡 장애는 이달에만 지난 13일과 20일, 21일 연속 발생한 바 있다. 과기정통부는 “장애원인과 복구상황, 재발방지 대책을 철저하게 확인점검에 나서겠다"며 “서비스 장애가 반복되지 않도록 미흡사항은 사업자와 함께 시정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주가가 하락하자 주주들도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한 포털 종목토론방을 보면 '김범수 책임지고 자사주 매입해서 소각하라', '곧 3만원 갈 듯', '대기업이라면서 어떻게 매주 서버가 터지냐'는 등의 글이 등록돼 있다. 오동환 연구원은 지난 3월 취임한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의 신성장 전략 부재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새로운 경영진의 첫번째 실적 발표에서 신성장 전략 발표에 대한 기대가 있었으나, 아쉽게도 이번 컨퍼런스 콜에서 새로운 전략은 제시되지 않았다"며 “인공지능(AI) 개발 조직을 통합하고, 이에 기반한 새로운 AI 서비스 출시를 예고했으나 수익 창출로 이어지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자원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법리스크도 걸림돌이다. 현재 카카오가 맞닥뜨리고 해결해야 할 사법적 문제로는 △SM엔터테인먼트 인수 당시 시세조종 혐의 △카카오모빌리티의 분식회계 △경쟁사 택시 콜 차단을 통한 몰아주기 △드라마 제작사 고가인수 △카카오페이 가맹점 모집 과정에서의 불법 지원금 의혹 △임직원의 암호화폐 클레이 먹튀 등 다수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25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에스엠 주가조작 및 암호화폐 클레이 관련 사법 리스크가 발생했는데, 금융 자회사의 대주주 적격성에 대한 문제까지 발생할 수 있을 정도로 심각한 사안이기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오동환 연구원은 “현재 카카오는 신성장 동력 발굴과 전사 비용 효율화, 사법 리스크 해소 등 다양한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본격적인 주가 반등까지는 시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특징주] KG모빌리언스, 분할결제서비스 삼성닷컴 제공에 강세

KG모빌리언스가 삼성닷컴에 분할결제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소식에 강세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6분 현재 KG모빌리언스는 전 거래일 대비 4.67%(240원) 오른 53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KG모빌리언스는 삼성닷컴에 신규 개발한 분할결제서비스를 단독 제공한다고 밝혔다. KG모빌리언스는 신규 개발한 분할결제서비스를 지난 16일 삼성닷컴에 첫 도입했으며 신용카드와 간편결제 수단을 활용해 이용 가능하다. 분할결제서비스는 하나의 주문 건에 대해 다수의 결제를 제공한다. 여러 명이 원하는 금액만큼 분할 결제할 수 있다. 가전제품이나 여행상품 등 고가 상품 구매 시 다수의 구매자가 결제 URL을 통해 동시 분할결제가 가능하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JTC, 감사 의견 적정으로 ‘관리종목 지정 해제’

일본 사후 면세점 운영 전문기업 JTC가 감사 의견 적정으로 관리종목 지정에서 해제됐다. 2월 결산법인인 JTC는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319.0% 상승한 1499억6522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18억9712만원과 204억4994만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JTC는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여행 산업 침체 여파로 2021년 실적부터 2개년 연속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이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해 지난해 5월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2023년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해 코스닥 규정에 따라 관리종목 지정을 탈피하는 데 성공했다. JTC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경영 효율화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단행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펄마캐피탈매니져스코리아(이하 어펄마캐피탈)의 블라인드 펀드인 '어쎈타제5호사모투자 합자회사'를 대상으로 500억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집행해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2년 상장폐지 이슈를 해소했다. 또 손자회사인 시티플러스를 매각해 150억원의 자본을 확충하는 등 재무 건전성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매장 오픈, 영업조직 강화, 신규 PB상품 라인업 개발 등을 진행하며 2023년 대규모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회사는 2023년 한국, 대만, 태국 관광객을 중심으로 실적 회복을 이끌었으며, 2024년에는 중국인 관광객의 본격적인 일본 단체관광 복귀에 힘입은 가파른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구철모 JTC 대표이사는 “이번 관리종목 지정 해제는 전사적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실적 개선과 재무 건전성 확보에 주력해 기업 신뢰도 회복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엔데믹 선언 이후 일본 여행 산업이 활력을 되찾으면서 실적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며 “코로나 이전을 뛰어넘는 성장을 기록할 수 있도록 외형 확장과 수익성 개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오리온, 원가부담 없이 수익성 개선 긍정적 ‘매수’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오리온에 대해 수익성 개선이 빠르게 진행중에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한다고 22일 밝혔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소상 교체가 이어지며 매출액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다는 점은 아쉽다"면서도 “비용 지출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전망한 4월 법인별 합산 실적은 매출액 2438억원, 영업익 4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13.9%가 증가한 수치다. 특히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제조원가가 감소했으며 판매량 증가, 비용 지출 효율화 등을 통해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1.7%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국내 실적은 매출액 994억원, 영업익 16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같은기간 대비 5.0%, 9.4% 증가한 수치다. 중국의 경우 매출액은 1.3% 늘어난 1033억원, 영업이익은 21.6% 증가한 170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베트남은 매출액 295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을, 러시아는 매출 156억원, 영업이익 22억원의 기록을 나타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농심 낮추고, 삼양 올리고… ‘라면 대장주’ 엇갈린 증권가 시선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농심과 삼양식품에 대한 증권가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라면 해외수출 호조로 삼양식품에 대한 목표가를 두 배 상향한 증권사가 있는 반면, 농심에 대해서는 목표가를 일제히 낮추며 온도차를 드러내고 있다. 21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농심에 대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 증권사는 4곳으로 평균 -10.87%를 내렸다. 증권사별로 보면 DS투자증권이 기존 62만원에서 50만원으로 19.35% 내렸고, 현대차증권이 59만원에서 52만원으로 11.86% 하향 조정했다. 또한 이베스트투자증권(60만원→55만원, -8.33%), 한국투자증권(51만원→49만원, -3.92%) 등도 목표가를 낮췄다. 반대로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5개 증권사의 평균 상향률은 67.15%에 달한다. 증권사별로 한화투자증권이 30만원에서 60만원으로 100%를 올렸다. 또 DS투자증권은 26만원에서 50만원으로 92.31% 상향했다. 이외에도 IBK투자증권(29만원→46만원, 58.62%), 대신증권(32만원→50만원, 56.25%), 이베스트투자증권(35만원→45만원 28.57%) 순이다. 이는 1분기 실적과 라면수출 증가에 따른 이익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삼양식품은 지난 16일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7.1%, 235.8% 증가한 3857억원, 8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424억원의 두 배 가까이 웃돈 수치다. 심은 2024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725억원, 6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시장전망치인 655억원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두 회사의 이익이 엇갈린 이유는 라면 수출에서 큰 격차를 나타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양식품은 달러화 강세로 인해 수출을 통한 이익이 증가한 반면, 내수 위주인 농심의 경우 원가부담이 컸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농심의 실적부진에 대해 “국내는 면·스낵 중심 성장이 이어졌으나 전년도 높은 기저 부담으로 해외 성장률 둔화가 이어지고 원가 부담도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반대로 삼양식품의 실적 상승과 관련해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부 원재료 가격이 하향 안정화 됐고, 원재료 및 유통의 수직 계열화가 긍정적이었다"며 “여기에 지역 믹스 개선 및 밀양 신공장 가동률 상승 영향이 더해진 덕분"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삼양식품의 면스낵 수출액은 1분기에만 2859억8900만원에 달한다. 이는 작년 1분기(1548억6200만원) 대비 84.67%가 급증했다. 반면 농심의 1분기 라면·스낵 수출액은 665억7800만원으로 전년 동기(598억2300만원) 대비 11.29% 증가에 그쳤다. 내수부문에서는 농심의 라면·스낵 매출액은 7707억2700만원, 삼양식품의 면스낵 부문은 686억100만원에 불과하다. 1분기 실적 발표 후 삼양식품은 지난 20일 장중 57만9000원까지 뛰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주가는 지난 17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농심을 앞질렀다. 시가총액도 농심이 2조원 중후반 수준인 반면 삼양식품은 한때 4조원을 돌파했으며 현재 3조원 후반대를 기록중이다. 증권업계는 이들 두 회사의 이익개선세는 앞으로 진행될 것으로 봤다. 라면 수출액이 꾸준히 증가세에 있기 때문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4월 라면수출액은 1억859만 달러를 기록하며 첫 월간기준 1억달러를 돌파했다. 장지혜 연구원은 농심에 대해 “1분기 실적 부진 요인들이 2분기 점차 해소되며 하반기 본격적으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라면과 스낵 브랜드 확장 신제품을 통한 점유율 상승을 이어가며 동남아 유럽 지역으로의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며 “미주 지역은 4월들어 성장세에 접어든 것으로 파악되고, 중국은 거래선 변화 효과가 2분기부터 온라인 매출 확대로 드러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은 해외 수출 고성장이 전망된다"며 “2025년 밀양 제 2공장 증설에 따른 외형 확대 및 원가율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1분기 주가 상승폭 컸음에도 주가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특징주] 대성창투, 투자사 ‘시프트업’ IPO 추진에 강세

대성창투가 장 초반 강세다. 2018년에 투자한 게임업체 시프트업이 기업공개(IPO)에 나서면서 매수심리가 유입중인 것으로 보인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6분 현재 대성창투는 전 거래일 대비 21.46%(440원) 오른 2490원을 기록중이다. 대성창투의 주가 상승 이유는 지난 2018년 11월 지분 투자한 온라인 콘솔 게임기업인 시프트업이 IPO에 나선다는 소식이 호재가 된 모습이다. 시프트업은 지난 2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 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총 공모주식 수는 725만주며, 공모 예정 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4350억원이다. 시프트업은 6월 3일부터 13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6월 18일과 19일 청약에 나선다. 시프트업은 지난 2013년 설립된 글로벌 게임 개발사로 2016년 '데스티니 차일드' 이후 '스텔라 블레이드' 등 인기 작품을 잇달아 선보인 바 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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