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0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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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양성모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 paperkiller@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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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반도체 산업 지원 ‘드라이브’ 수혜주는 어디?

정부가 반도체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해 10조원 이상의 '반도체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한다는 소식에 가장 수혜주는 어디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관련업계에서는 반도체 업황 전체보다 반도체 설계를 담당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체력을 키운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보고 이들 관련주와 점차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는 후공정 업체들의 수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 중이다. 13일 금융투자업계와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기도 화성시에 소재한 HPSP에 방문해 소부장‧팹리스‧제조시설 등 반도체 전 분야의 설비투자 및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10조원 이상 규모의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재원 조달은 산업은행의 정책금융 및 재정과 민간·정책금융이 공동 출자를 통한 펀드 조성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최 부총리는 “소부장이나 취약한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분야의 R&D 및 설비투자를 지원할 수 있도록 그릇 하나를 만들려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부의 대규모 지원 소식에도 대형 반도체 관련주들은 미적지근한 움직임을 나타냈다. 반도체 대장주인 SK하이닉스가 2.17% 오른 18만3800원으로 마감했으나 삼성전자는 1.01% 하락 마감했고, DB하이텍도 0.46% 빠졌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현재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올라와 있는 상태에서 수급 세력인 외국인들의 움직임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이날도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된 점이 일부 차익 매도로 이어져 주가가 약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정부의 지원정책에 대해 산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투자에 수조원의 자금이 투입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내놓은 10조원 규모의 지원안은 중소 반도체 설계 및 장비업체들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 규모와 달리 글로벌 팹리스 업체가 사실상 전무하기 때문이다. 즉 이들 팹리스 업체를 육성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 같은 반도체 생산기업과의 연계를 통한 성장을 지원한다는 계획이 반영된 결과다. 현재 반도체 설계 기업들로는 LX세미콘과 어보브반도체, 에이디테크놀로지, 제주반도체, 텔레칩스 등이 대표적인 만큼 이들 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된다. 또한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후공정 분야에도 온기가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장비업체에 대한 지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반도체 후공정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어 관련 업체에 대해서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이미 예정돼 있던 5569억원 규모의 반도체 첨단패키징 선도기술개발 사업에 대한 예비 타당성 조사를 조속히 완료해 빠른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후공정은 반도체의 패키징과 테스트를 얘기한다. 패키징이란 생산된 반도체 칩을 기판에 장착하는 것을 말한다. 고성능 반도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칩을 얼마나 많이 장착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이처럼 집적도 향상을 위해서는 후공정의 고도화기 필수적이다. 현재 후공정 기업으로는 한미반도체, 하나마이크론, 프로텍, 대덕전자, 해성디에스, 리노공업 등이 대표적이다. 신석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가 개화하며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고대역 메모리(HBM)가 반도체 상승 사이클의 중심에 있다"면서 “올해 하반기에는 반도체 업황이 소폭 회복하는 수준으로 가파른 D램(RAM)과 낸드(NAND)의 가격 상승보다는 가동률 회복에 집중하면서 HBM과 후공정 패키징 업체들의 수혜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업황의 장기적인 상승세도 긍정적이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도 “AI 탑재가 늘면서 HBM과 반도체 업황의 선순환 구조, 고객사들의 고성능 HBM을 통한 경쟁력 제고 등을 감안하면, 밸류체인 내 메모리의 성장성은 과거 대비 차별적"이라며 “긴 사이클이 이어질 것임을 암시한다"고 설명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NH투자증권, 반포금융센터 및 반포브랜치(Branch) 오픈

NH투자증권(대표이사 윤병운)은 반포금융센터 및 반포브랜치(Branch)를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 반포금융센터는 기존 반포WM센터와 방배WM센터 2곳을 통합해 '반포자이 상가'에 자리하며, 반포Branch는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 상가에 위치한다. 대면거래를 선호하는 고액자산가의 니즈에 맞춰 반포에만 2곳의 점포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오픈식에는 윤병운 사장과 이창욱 노조위원장, 심기필 리테일 사업총괄부문 총괄대표, 이재경 PWM사업부 총괄대표 등이 참석했다. 반포금융센터 및 반포Branch에서는 자산관리 전문가(Advisor)를 통해 프라이빗 자산관리서비스를 지원하며, 고객 니즈에 따라 NH투자증권의 퇴직연금·부동산·세무전문가와 특화된 자산관리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산 100억 이상 고객에게는 NH투자증권의 초고액자산가 전용 서비스인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통해 유언대용신탁, 기관IB딜 공동투자, 개인 맞춤 OCIO(외부위탁운용관리), 국내외 부동산 자문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은 “반포금융센터와 반포Branch 오픈을 통해 반포상권의 거점 금융 플랫폼으로 정착함으로써 고객 만족도 제고와 함께 NH투자증권만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향후 반포금융센터 및 반포 Branch를 중심으로 초고액자산가 대상 토탈 재무 서비스(Total Finance Service)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미래에셋증권, ISA계좌 적립식 자동매수 서비스 및 투자정보 제공

미래에셋증권은 ISA계좌(중개형) 적립식 자동매수 서비스 및 투자정보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의 적립식 자동매수 서비스는 기존 주식종합계좌, 연금저축계좌에 한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지만, 최근 ISA계좌를 통한 절세효과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ISA계좌 적립식 자동매수 서비스를 확대 제공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적립식 랭킹', '구루의 투자'를 통해 적립식 투자에 있어 다양한 투자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도 강화했다. '적립식 랭킹'은 미래에셋증권 고객들 중 적립식 장바구니 서비스를 통해 가장 많이 선택 받은 종목들을 제공하며, '구루의 투자'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13F 보고서를 통해 공개된 유명 투자자들(워렌버핏, 레이달리로, 켄 피셔)의 포트폴리오 상위 종목을 조회해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적립식 자동매수 서비스는 가입자가 원하는 시기와 금액에 맞춰 자동으로 상품을 매수할 수 있으며, 매수 주기를 매일 또는 특정 요일, 날짜(1~28일)를 최대 10년까지 자유롭게 지정할 수 있다. 주식종합계좌를 활용한다면 금액적립식(소수점 주식)을 통해 원하는 금액에 맞춰 국내 및 해외주식을 투자할 수 있으며, 연금저축계좌에서 적립식을 활용한다면 장기적 분산투자를 통한 노후준비의 스마트한 활용도 기대할 수 있다. 김세훈 미래에셋증권 디지털 플랫폼본부 본부장은 “다양한 고객의 수요에 맞춰 양질의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며 “고도화된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특징주] 보라티알, 국내 대기업 올리브유 가격 인상 소식에 상승

보라티알이 장 초반 상승세다. 국내 식품 대기업들이 올리브유 가격을 일제히 인상한다는 소식이 호재가 된 모습이다. 회사는 올리브유를 비롯해 파스타 등을 수입해 유통하는 사업을 영위중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4분 현재 보라티알은 전 거래일 대비 4.70%(550원) 오른 1만2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보라티알은 파스타와 올리브오일, 토마토소스 등 가공식품을 수입, 유통하는 기업이다. 수입된 제품은 온라인몰과 프랜차이즈·호텔·레스토랑·카페, 백화점·할인점·편의점, 도매·제조업체, 푸드서비스·식자재 업체 등을 통해 전달하고 있다. 특히 보라티알은 식용유지류 부문 매출액이 지난해 100억3345만원을 기록했으며 배출비중은 13.0%에 달한다. 보라티알의 주가 강세는 식품 대기업들이 일제히 올리브유 가격을 인상하면서 수혜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연합뉴스와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 샘표는 이달 초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올리브유 제품 가격을 각각 30% 이상 인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조해표도 오는 16일부터 올리브유 제품 가격을 평균 30%대로 인상한다고 각 유통사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리브유 가격이 상승중인 이유는 올리브 최대 생산국인 스페인의 가뭄으로 국제 올리브유 가격이 1년 새 40% 넘게 올랐기 때문이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와이지엔터, 블랙핑크 빈자리가 너무 크다… 목표주가 ‘↓’ [하나증권]

하나증권은 와이지(YG)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블랙핑크의 부재에도 다른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저조해 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 반면 목표주가는 기존 6만4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9% 하향한다고 13일 밝혔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블랙핑크의 활동 부재에 따른 이익이 예상보다 더 부진하면서 2024년 약 200억원, 2025년 약 900억원으로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며 “4월 베이비몬스터의 컴백 이후에는 또 당분간 아티스트들의 컴백이 부재해 횡보의 흐름이 예상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블랙핑크의 컴백에 따라 주가의 변동성이 너무 높아 매년 1팀 이상의 신인 그룹 데뷔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며 “다만 블랙핑크 완전체를 가정한 2025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 기준으로는 12배에 거래되고 있다. 현 주가가 유지된다면 하반기부터는 2025년을 대비한 좋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YG엔터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5%, 적자전환한 873억원, -70억원으로 영업익은 시장전망치인 56억원을 하회했다. 이는 주요 매니지먼트 매출이 부재한 가운데 전속계약과 음원저작권 매입 등에 따른 35억원의 무형자산 상각비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또한, 베이비몬스터에 대한 투자 비용도 50억원이 선반영됐고, 자회사 YG플러스도 아티스트의 활동 부재에 더해 YG인베스트가 평가손실 16억원을 기록하면서 부진했다. 다만 4분기부터 좋은 매수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아현이 합류한 베이비몬스터의 첫 앨범이 50만장의 판매 및 멜론 톱10에 진입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하반기 베이비몬스터가 컴백해 또 한 번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는다면 내년으로 예상되는 블랙핑크의 완전체 활동에 대한 기대감이 같이 반영되면서 주가 역시 우상향을 만들어 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블랙핑크의 월드 투어를 가정한 YG엔터의 2025년 예상 영업이익은 약 900억원 내외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 없었네… 절반이 주가 하락

무상증자를 공시한 회사 중 권리락일 주가가 하락한 기업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권리락 당일 주가 하락폭을 보면 두 자릿수 낙폭을 보인 기업이 상당수였다. 사실상 '무상증자 착시효과'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연초 이후 10일까지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이 이뤄진 15개 종목 중 8개사의 주가가 무상증자 권리락 당일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비벨록스가 7.62% 하락했고, 딥노이드(-5.76%), 에이치피오(-4.74%), 하이로닉(-4.5%), 링네트(-3.7%) 순이다. 권리락 효과가 사실상 상당수 종목에 반영되지 않은 거다.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시장 기대감을 한몸에 받았다. 엑스플러스와 스튜디오미르가 권리락 첫 날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한싹(16.87%), 바이오다인(12.11%)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하지만 권리락일 종가 대비 현 주가 등락폭을 보면 권리락 기대감은 단기적인 것이 확인됐다. 상당수 종목은 두 자릿수 이상 하락하며 부진했다. 일례로 바이오다인은 권리락일 12.11%가 상승했으나 현 주가 대비로는 34.91%가 급락했다. 또 스튜디오미르는 상한가에도 불구 현 주가는 권리락일 종가 대비 25.71%가 빠졌다. 엑스플러스도 권리락일 종가 대비 현 주가가 0.73% 상승했으나 권리락 첫날 상한가를 기록한 것에 비해서는 제자리 걸음을 이어온 셈이다. 아울러 프롬바이오도 권리락 당일 2.9%가 올랐으나 현재 주가는 당시에 비해 20.81%가 하락했으며 유일에너테크도 권리락 첫날 0.38%가 하락하며 소폭 부진했으나 현재 주가는 권리락일 종가 대비 -31.18%로 낙폭이 확대된 상태다. 무상증자는 기업 가치에는 변화가 없다. KB국민은행은 무상증자에 대해 “회사의 순자산에는 아무런 변화를 가져오지 않고 준비금의 전부 또는 일부가 자본금으로 변하는 대차대조표상의 항목변경에 지나지 않다"며 “자본금으로 변하는 금액을 액면가로 나눈 수만큼의 신주 발행이 이루어지는 증자를 말한다"고 정의했다. 다만 무상으로 발행된 주식 수 대비 주가를 하향 조정하는 것을 권리락이라 하는데 이는 주가가 싸보이는 착시 효과가 있어 주의가 요구돼 왔다. 남길남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 2022년 발간한 '무상증자 테마주 현상과 정보거래자 역할' 보고서에서 “상당수 무상증자는 개인투자자의 관심 유도를 통한 단기적 주가 부양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며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일의 착시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신주배정수를 급격히 올리는 것이 대표적 사례"라고 지적했다. 일례로 지난해 소룩스는 지난해 12월 7일 소룩스는 보통주 1주당 14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1400%에 달하는 규모다. 이에 발행된 신주는 보통주 1억3672만4700주에 달했다. 이에 12월 8일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했으나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주가는 그간의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고, 권리락이 이뤄진 12월 26일부터 이듬해 1월 4일까지 주식은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이에 권리락 기준가 1833원이던 주식은 지난 6일 종가 6880원을 기록했다. 상승률은 275.34%며 오른 주가는 5047원에 달했다. 남 연구위원은 “최근 무상증자 과열은 기업 경영상의 합리적 결정보다는 개인투자자의 유입을 목적으로 한 무상증자 남용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개선이 요구된다"고 꼬집은 바 있다. 이어 “무상증자를 주주환원 정책으로 포장하여 개인투자자의 관심을 끄는 행위는 무상증자의 남용에 해당할 수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해 무상증자 공시에 목적을 명시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특징주] 펄어비스, 영업익 흑자달성… 어닝 서프라이즈에 강세

펄어비스가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주가도 강세다. 영업이익 적자 전망을 뒤집고 흑자 달성에 성공하면서 투자심리가 유입중인 것으로 보인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8분 현재 펄어비스는 전 거래일 대비 18.24%(6100원)오른 3만9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펄어비스는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54억원, 6억원, 당기순이익은 12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1.2%가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흑자 전환했다. 그간 시장에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검은사막의 온오프라인 매출 감소세 지속에 따라 805억원, -61억원을 전망했다. 하지만 검은사막의 매출이 전분기 대비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인건비 증가(전분기 대비 13.2%)에도 효율적인 마케팅으로 광고선전비가 전분기 대비 30.3%가 줄어들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펄어비스는 이달 중 자회사 CCP게임즈가 개발한 이브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하는 신작 '프로젝트 어웨이크닝'의 대규모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모바일 게임 '이브 갤럭시 컨퀘스트'의 사전 서비스 지역 또한 확대할 예정이다. 조석우 펄어비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4년은 검은사막과 이브의 지속적인 변화를 통해 성과를 이어가겠다"며 “신규 IP의 성공적인출시를 위한 마케팅도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카카오, 리스크 축소·광고사업 이익개선 긍정적 ‘매수’ [IBK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은 카카오에 대해 1분기 예상보다 낮은 실적에도 축소된 리스크와 광고사업 성장에 따른 이익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영 안정화와 비용 효율화 및 카카오톡 잠재력 상승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신규 리더십을 기반으로 조직 및 사업 개편으로 작년의 다양한 리스크가 축소됐고, 카카오브레인을 내재화하면서 핵심서비스의 인공지능(AI)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면서 “작년부터 비용 효율화가 진행되면서 신규 사업의 적자폭이 감소하고 있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흑자 기조가 유지되는 등 수익성 개선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투자 역시 현 재무 안에서 제한적이고 효율적으로 진행 될 예정"이라며 “카카오톡 개편으로 사용자의 활동성이 높아지면서 메시지 광고의 급성장은 내수 부진에도 광고 부문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향후 국내 경기 회복 시 광고를 통해 실적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카오는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9900억원, 12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5%, 92.2%가 늘었다. 하지만 시장 전망치인 매출액 2조원, 영업이익 1261억에는 소폭 못미치는 실적을 내놨다. 사업 부문별로 플랫폼 부문 매출액은 95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카카오톡을 통해 광고·커머스 사업을 펼치는 톡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5221억원을 기록했다. 다음 등 포털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 늘어난 847억원, 모빌리티와 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3480억원을 기록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금투협,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과 간담회 개최… 밸류업 의견 청취

금융투자협회가 기업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지원과 관련해 첫 간담회를 연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투협은 오는 10일 오전 10시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한 리서치센터장 간담회를 연다. 이번 간담회에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및 자본시장연구원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주로 기업 밸류업과 관련해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는 비공개로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투협은 간담회에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의 밸류업 관련 의견을 우선 청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가 열리는 배경으로는 밸류업 프로그램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서다. 그간 두 금융당국이 두 차례에 걸쳐 밸류업 계획 및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으나 자율성을 강조하면서 강제조항이 없다는 점과, 기업들을 위한 세제혜택 등 유인책 등 세부적인 사안이 빠지면서 시장에서는 '속 빈 강정'이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날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에 대해 시장이 실망감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업들의 협력을 유도해 나가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시장에서 기대하는 강도 높은 정책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금투협 관계자는 “회의가 예정된건 맞지만 의견을 듣기 위한 자리"라면서 “논조나 당부 등 미리 정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벌크선 운임 상승에 해운주 주가도 ‘순풍에 돛’

경기 선행지수로 꼽히는 '발틱운임지수(Baltic Dry Index·BDI)'가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해운주 주가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중국의 철광석 수요 증가가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벌크선 시장 분위기는 당분간 긍정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어 해운주 또한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9일 한국관세물류협회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기준 BDI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6%(120포인트) 오른 2203.00을 기록했다. 전날도 BDI지수는 상승세를 나타내며 2083포인트를 기록, 지난 3월 25일 기록한 2123포인트 이후 2000포인트를 회복했다. BDI 지수가 상승하면서 해운주도 상승하며 화답하는 모습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팬오션은 이날까지 최근 5거래일 누적 상승률은 13.02%, HMM은 9.15%로 뒤를 이었다. 이어 대한해운(8.67%), 흥아해운(5.11%)도 플러스 행진을 이어갔다. BDI지수의 상승 배경은 중국의 철광석 수입이 늘면서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을 운임이 급등함에 따라 지수도 반등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투자은행(IB) 제프리스(Jefferies)에 따르면 “드라이 벌크 시장은 계속해서 시장 기대치를 뛰어 넘었다"며 “철광석 선적지인 호주와 브라질, 보크사이트 선적지인 서아프리카에서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의 활동이 활발하다"고 전했다. 발틱국제해사위원회(BIMCO)의 해운 시장 분석가인 필리페 고베이아(Filipe Gouveia)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전반적으로 시장은 단기 및 중기적으로 특히 케이프사이즈 부문에서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케이프사이즈는 중국의 강력한 철광석 수입 수요로 인해 이익을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해운 전문 분석기관인 마린링크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 기준 철광석과 석탄 등을 운반하는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2% 상승한 3239포인트를 기록한 뒤 8일에도 9.3% 상승한 3541포인트를 기록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도 파나막스(6만~7만톤급) 지수도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005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벌크선 전반적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벌크선 시황은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개선세가 점쳐진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BDI는 2023년 대비 개선될 전망"이라며 “이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에 따른 영향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중국의 철강 생산량 증가도 긍정적이다. 그는 “중국의 조강생산은 낮아질 만큼 낮아져 향후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중국의 철광석 항만재고량은 4월 1억4300만톤 수준으로 연초대비 상승하고 있으나 이는 연초 조강생산량이 부진하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으로 2분기~3분기로 갈수록 다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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