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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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양성모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 paperkiller@ekn.kr

전체기사

[특징주] 두산, 증권가 전자BG사업부문 실적 개선 전망에 상승

두산이 장 초반 상승세다. 증권업계가 두산의 전자BG사업부문 실적개선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46.2% 상향 조정한 게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9분 현재 6.16%(8500원) 오른 14만6500원을 기록중이다. 대신증권은 이날 두산에 대해 전자BG사업부문 실적이 올해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양지환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에 대해 “전자BG사업부문의 2024년 실적 개선과 N사와 A사의 인공지능(AI) 감속기에 쓰이는 네트워크 보드(Network Board)용 동박적층판(CCL)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른 반도체용 CCL 매출 증가 등을 반영할 경우 자체사업 이익 추정치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의 전자BG사업부문은 CCL, FCCL이 주력 사업부문이다. 네트워크 보드와 반도체용 CCL 매출이 2024~2025년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게 양 연구원의 설명이다. 특히 지난해 네트워크 보드용 CCL 매출은 전체 CCL 매출의 약 6~7%를 차지하며 약 10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와 내년의 경우 N사 및 A사로의 매출이 증가해 보수적으로 볼 때 약 300억원, 긍정적으로 추정시 약 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른 CCL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20~30%로 증가할 것으로 봤다. 양 연구원은 “2025년까지 해당 시장규모는 약 500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인데, 20%의 점유율 가정 시 매출액은 1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도 가능할 것"이라며 “해당 제품의 영업이익률은 하이엔드 CCL의 영업이익률(OPM) 20%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이수페타시스, 실적 상승 본격화… 목표주가 ‘↑’ [BNK투자증권]

BNK투자증권은 이수페타시스에 대해 수주 증가에 따른 실적 상승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9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36% 상향한다고 4일 밝혔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4공장 가동 후 캐파 증가에 따른 실적 호전에 앞서, 수주증가 흐름을 따라 주가는 먼저 상승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수익성이 2025년 1분기에 최고조가 될 것임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밝혔다. BNK투자증권은 이수페타시스의 올해 1분기 연결영업이익을 145억원에서 160억원으로 11% 상향 조정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152억원)을 소폭 상회하는 수치다. 7월 4공장이 가동하면서 올해 감가상각비가 100억원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올해 4분기부터 공장 풀가동에 따른 영업래버리지 효과가 기대되며, 수익성은 내년 1분기가 최고조에 이를 것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서버 인프라 투자가 진행 중인 가운데, 주요 고객인 북미 G사 향 데이터센터 매출은 작년 전년대비 142% 성장한데 이어, 올해도 두 자리대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고부가 AI가속기 모델 및 스위치 제품 비중의 상승이 올해도 지속되고 있어 수익성 개선도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북미 그래픽 처리 장치(GPU) 업체를 향한 AI가속기 월 수주액은 올해 2배 정도 상승할 것"이라며 “이에 따른 연매출액은 4배 성장한 800억원이 예상되며 올해 페타시스 AI가속기 매출비중은 작년 29%보다 늘어난 37%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강달러’ 연중 최고…하반기 기준금리 인하까지 고공행진

원·달러 환율이 지난 2일 1350원선을 넘어서며 강(强)달러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경제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진 반면, 유로존 등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달러화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이같은 강달러 흐름은 올해 하반기 연준의 금리 인하 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 중이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2원(-0.24%) 내린 1348.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인 지난 2일에는 전날보다 2.7원 오른 1352.10원을 기록하며 연중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원·달러 환율이 1350원을 돌파한 건 지난해 11월 1일(1357.30원) 이후 5개월 만이다. 달러화 강세(원화 약세) 원인은 미국 경기가 견조한 흐름을 나타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감이 낮아질 탓이다. 그간 시장에서는 연준이 연내 6~7회의 금리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을 가져왔으나 현재 3회까지 후퇴한 상태다. 또한 독일의 3월 물가상승률이 2.2%로 2년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안정화 되면서 금리인하 가능성이 나오는 점도 달러화 수요를 높이고 있다. 통상 미국의 기준 금리가 상대국 대비 높게 형성돼 있으면 미국 자산에 투자했을 때 얻는 수익률이 더 높아 달러화 수요가 늘어난다. 강달러 현상으로 엔화 역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지난주 달러당 152엔으로 34년 만에 최고치로 올랐다가 2일 151.56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엔화는 3월 19일 달러당 150.68엔을 기록하며 150엔에 재진입했고, 다음날인 20일에는 151.66엔을 기록하며 151엔 선에 안착했다. 이후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며 151엔 선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이뤄지기 전까지 달러화의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 중이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까지는 여전히 강달러 압력이 우세한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며 “7월을 시작으로 연준의 금리 인하가 개시되면서 하반기에는 달러인덱스 하락세가 재개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여전히 주요국 대비 양호한 미국 경기 및 높은 금리를 고려하면 연말까지 달러인덱스는 90포인트대 후반의 높은 수준에서 하단이 제한될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은 4분기 평균 1280원까지 상고하저의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엔화 역시 연준의 금리 인하가 이뤄져야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타노스 밤바키디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10개국 통화전략팀장은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연준의 금리 인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엔화도 달러당 160엔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예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일본 정부는 수출 경쟁력과 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 어느 정도의 엔저를 용인할 유인도 존재하기 때문에 지난해 10월과 같이 152엔에서 상단만 제어하려는 소극적인 대응이 예상된다"면서 “장기적인 엔화 가치의 방향성은 강세가 맞으나 그 시기는 연준의 금리 인하가 구체화되는 2분기 말로 예상되며 2분기 이후 엔화의 점진적 강세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미래에셋박현주재단, 2024년 나만의 책꿈터 지원사업 참가기관 모집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2024년 나만의 책꿈터 지원사업'의 참가기관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나만의 책꿈터 지원사업은 사회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아동 및 청소년들의 가정에 개인별 독서공간을 선물하는 사업이다. 아이들이 책을 보다 가깝게 느끼며 독서의 유익함과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취지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오는 19일까지 지원 희망 기관의 접수를 받는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신청방법은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기관 모집 후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아동들에게 원목 책꽂이와 이름이 새겨진 미니 간판, 연령 및 관심사, 독서수준 등을 고려한 추천도서와 본인 희망도서가 담긴 꾸러미를 전달할 계획이다. 더불어 책에 대한 흥미를 더할 수 있도록 독후활동 키트를 제공해 긍정적인 독서 습관을 갖도록 도울 예정이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 관계자는 “아이들이 원하는 도서를 직접 담아 자신만의 책꽂이를 만드는 과정을 통해 책에 대한 애착과 관심이 높아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전해 들었다"며 “책꿈터 사업을 계기로 아이들이 다양한 책을 접함으로써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고 자신의 경험을 확장하며 꿈을 키워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특징주] GS건설, 12.2억弗 규모 사우디 가스프로젝트 수주에 강세

GS건설이 장 초반 강세다. 사우디아라비아 파딜리 가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는 소식이 호재가 된 모습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8분 현재 GS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7.61%(1140원) 오른 1만6120원을 기록중이다. 이날 GS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Aramco)로부터 '파딜리 가스증설 프로그램 2번'(Fadhili Gas Increment Program Package 2)의 조건부 수주통지서를 접수했다고 공시했다. 수주금액은 약 12억2000만 달러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 북동쪽 350km에 위치한 기존 파딜리 가스 플랜트를 증설하는 사업이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롯데칠성, 상승여력 충분하지만 주가는 저평가 [IBK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은 롯데칠성에 대해 비우호적 업황에서도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주가는 현재 저평가 상태에 있어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3일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류 업황이 다소 침체됐지만 2분기 중 새로 살구 출시가 예상되며, 맥주 공장에서 수출용 소주도 교차 생산할 계획으로 올해 주류 부문 실적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필리핀법인이 올해는 외형 성장 및 공장 축소로 인한 고정비 절감 효과로 1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돼 현 주가는 저평가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롯데칠성의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40.5%, 7.4% 늘어난 9549억원, 637억원이 될 전망이다. 부문별로 음료부문 별도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각 전년 대비 5.1%, 1.5% 늘어난 4446억원, 396억원이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탄산과 에너지 음료 판매 호조세가 이어지고, 주스도 과일가격 상승에 의한 반사이익으로 매출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커피와 생수는 전년 수준, 스포츠 음료와 다류는 다소 부진한 것으로 파악된다. 설탕 등 투입 원가가 여전히 높고, 원·달러 환율 상승을 고려하면 영업이익은 전년 수준에 것"이라고 말했다. 주류부문 매출액과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3%, 6.0% 늘어난 2208억원, 185억원이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전년 월 평균 100억원 수준이던 새로 판매액이 올 들어 120~130억원수준으로 확대됐다"며 “크러시의 월 매출도 2월 캔맥주 출시 이후 10억원대에서 50억원대로 증가했는데 늘어난 마케팅 비용은 소주 가격 인상 및 맥주 공장 가동률 상승효과로 상쇄돼 전년 수준의 수익성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소각은 언제하나요” 자사주 30% 이상 보유기업 주가 7% 상승에 그쳐

정부가 지난 1월 17일 민생토론회를 통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을 통해 상장사의 기업가치 제고를 유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뒤 저 PBR(주가순자산비율)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하지만 자사주를 30% 이상 보유한 기업들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한 자릿수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자사주 비율이 전체 발행주식의 30%를 넘는 기업은 총 14개사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의 1월 16일 종가 이후 지난 1일 종가까지 평균 주가 상승률은 7.31%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인 10.02%를 밑도는 수치다. 저PBR 종목으로 주목받았던 금융업종의 상승률인 17.56%에 비해서는 크게 낮은 수준이다. 상승률로 보면 코아스템켐온이 48.81% 오르면서 가장 큰 상승률을 나타냈고, 매커스(30.55%), SNT다이내믹스(23.85%), 부국증권(10.2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엘엠에스는 -17.22%로 부진했고, 영흥(-7.65%), 대한방직(-7.40%), 모토닉(-0.12%) 등도 주가가 뒷걸음질 쳤다. 이는 보유 중인 자사주가 소각 재원이 될 수 있으나 실행 여부를 단정하기 어려운 만큼 단기급등 후 빠지는 모습으로 이어진 탓이다. 연초 이후 지난 1일까지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밝힌 상장법인은 총 57개사다. 규모는 5조4423억원어치에 달한다. 하지만 14개 기업 중 이날까지 자사주 소각을 발표한 기업은 없다. 기업들이 자사주 소각을 망설이는 이유는 자사주를 이용해 경영권을 방어할 수 있고, 보유 중인 주식을 매각해 자금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3월 28일 열린 DB하이텍 주주총회에서 조기석 대표는 자사주 소각 여부에 대한 주주의 질문에 “소각도 고려하고 있지만 재원이 필요할 때 자사주를 활용하지 못하면 보유 중인 현금이 나가야 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사실상 자사주를 소각보다 재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정부가 내놓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서 자사주 소각 의무화 방안이 빠진 이유도 이와 궤를 같이 한다. 그간 투자자들은 기업이 자사주를 매입할 경우 강제로 소각하는 방안을 도입해줄 것을 요청해왔으나 기업이 난색을 표하자 해당 안건은 제외된 것으로 전해진다. 자사주 소각(消却)은 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을 지워 없애는 것을 말한다. 이는 유통 주식 수가 줄어 EPS(주당순이익)의 개선과 자본금 감소로 자기자본이익률(ROE) 상승 등의 효과가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등 선진국 증시 상장회사들의 경우 자사주 매입 이후 소각을 배당보다 주가부양 및 안정 효과가 큰 주주 환원 정책이라고 보고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하면서 자사주를 소각하는 기업들도 크게 늘고 있다. CEO스코어에 따르면 상장법인 자기주식 소각 규모는 2021년 2조5426억원에서 2022년 3조 5740억원으로 늘었고, 2023년에는 4조762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미 5조원을 넘어선 만큼 지난해 규모를 일찌감치 넘어선 수치다. 이상헌 연구원은 “국내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발표가 주가 상승으로 바로 이어지지 않는 이유는 자사주 매입 이후 이를 어떻게 활용할지 주주들이 명확하게 알기 어렵기 때문"이라며 “이에 따라 자사주 매입이 소각으로 이어진다면 주가의 저평가를 탈피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특징주] 동원시스템즈, 4680 원통형 배터리 캔 양산 소식에 강세

동원시스템즈가 장 초반 상승세다. 4680(지름 46㎜·높이 80㎜) 원통형 배터리 캔을 양산한다는 소식이 호재가 된 모습이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3분 현재 동원시스템즈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44%(1800원) 오른 2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동원시스템즈가 4680 원통형 배터리 캔을 오는 3분기부터 양산한다는 보도가 호재가 됐다. 4680은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로 주목받는 제품이다. 전날 전자신문은 조점근 동원시스템즈 대표와의 인터뷰에서 “3분기부터 4680 배터리 캔을 생산, 글로벌 고객사에 단독 공급한다"며 “기존 식품 포장재 회사에서 이차전지 첨단 소재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동원시스템즈는 동원그룹 계열사로 포장재, 음료용 알루미늄 캔, 병이 주력이다. 회사는 신사업 확장을 위해 지난 2020년 이차전지 부문에 진출했다. 1980년 설립 이후 40년 이상 쌓아온 식음료용 캔 기술력과 양산 노하우를 이차전지로 넓혔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현대글로비스, 올해부터 점진적 실적 상승에도 주가는 저평가 [DB금융투자]

DB금융투자는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올해 1분기부터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반면 주가는 저평가 돼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한다고 2일 밝혔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장 대비 보수적인 DB금융투자가 추정한 현대글로비스의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은 여전히 5배 초반에 머물러 있다"며 “지속적인 배당금 증가와 같은 주주환원정책을 고려하면 지나친 저평가 상태에 있어 매수 의견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올해 현대글로비스의 1분기 실적은 고객사 국내 공장의 전기차(EV) 전환 및 계절적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주요 사업의 물동량이 전년 대비 부진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주요 지역의 양호한 수요를 고려하면 고객사의 생산량은 1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인 개선을 보일 것으로 봤다. 또한 올해 연초 이후 컨테이너 지수 등 운임 추세를 고려하면 자동차운반(PCTC) 및 해외물류 등 주요 사업부의 운임 재협상을 통한 운임 인상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의 실적은 1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인 개선이 기대된다"며 “운임 인상에 따른 해운 부문의 매출 증가 및 손익 개선을 감안해,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2% 상향한다"고 말했다. 올 1분기 현대글로비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3071억원, 36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0%, 영업이익은 11%가 줄어들 전망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전망치인 3915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현대차 등 고객사의 현지 생산 감소에 따른 물동량 하락으로 물류 부문 및 반제품(CKD) 사업의 매출 감소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의 1분기 글로벌 공장 판매는 전년 대비 2~3%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주요 자동차 순정부품(OE)의 생산 감소로 PCTC 물동량 역시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추정돼 물동량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지속되며 전분기에 이어 주요 사업부문의 낮은 영업이익률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NH투자증권, 초고액자산가 증가에 강남·용산 한강변 고급주택 수요 늘 것

NH투자증권(대표이사 윤병운)은 '고급주택 시장 분석_고급주택 트렌드 변화와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는 고급주택의 개념과 특징을 정리하고 시장동향과 수요 공급 분석을 통한 향후 전망 내용이 담겨있다. 고급주택은 지방세법상 주택가액 및 연면적(전용면적) 초과 여부, 승강기 설치여부 등의 기준에 따라 정의되지만, 실제로는 세금 중과를 피하기 위해 법적 기준을 교묘하게 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사회적으로는 고급 자재로 지어지고 넓은 면적과 높은 층고, 한강 또는 산 조망권 확보, 여유로운 주차장 등의 특징을 가진 주택으로 볼 수 있다. 보고서에서는 여러 연구를 종합해 고급주택을 양적 측면(가격)뿐 아니라 질적 측면(고급 자재 사용, 생활 편의 등)에서도 좋아야 하고 사생활 보호가 잘 되고 다른 주택과 차별성을 지니며, 유사 사회계층 커뮤니티 형성이 잘 되는 곳으로 정의했다. 고급주택 유형을 단독주택, 연립주택(빌라), 아파트로 구분하고 아파트는 다시 단독형과 단지형으로 구분했는데, 사생활보호는 단독주택이 가장 강하고, 커뮤니티 서비스는 아파트 단지형이 가장 좋다고 분석했다. 주요 고급 아파트는 최근 1~2년 이내 신고가가 속출하고 있다. 한남동 '파르크한남(전용 268㎡)'이 2023년 8월 180억원에 거래되며 서울 아파트 역대 거래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최근에는 한남동 '나인원한남(전용 206㎡)'이 2024년 1월 97억원 신고가를 찍은 뒤 한달만인 지난 2월 99.5억원에 거래되었다.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전용 198㎡)'도 2023년 8월 99억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고급 연립주택(빌라)은 세대수가 많지 않아 거래가 빈번하게 일어나지 않지만 거래될 때마다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청담동 '마크힐스이스트윙(전용 193㎡)'은 2024년 2월 85억원에 거래되며 직전 거래(2021년 8월)보다 30억원 오르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서초동 '트라움하우스5차(전용 274㎡)'는 2021년 9월 185억원으로 거래되며 공동주택 최고가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강남권에서는 고급 아파트 공급이 계속되고 있다. 2020년 분양 당시 분양가 130억~300억원으로 국내 아파트 최고 분양가 기록을 세웠던 청담동 '에테르노 청담'은 최근 입주 완료되었고, 2022년 임대 후 분양 방식으로 공급되었던 논현동 '브라이튼 N40'도 3.3㎡당 8000만원 이상에 양도 전환 중이다. 또한, 청담동을 중심으로 여러 고급 아파트가 분양 예정인데, 분양가가 최소 100억원대부터 최대 800억원에 달한다. 한국의 자산가들이 늘어나면서 고급주택의 유효 수요층 또한 계속 증가할 것으로 봤다.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말 기준 자산 5000만 달러(3월 기준 661억원) 이상의 초고액 자산가는 3886명으로 2020년보다 94% 증가했다. 또한 영국 부동산 컨설팅 회사 '나이트프랭크'에서는 2023년 자산 3000만 달러(3월 기준 397억원) 이상 자산가가 7310명이고 2028년까지 9470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NH WM마스터즈 전문위원)은 “고급주택 시장 규모는 구매력을 갖춘 초고액 자산가의 증가와 강남권, 용산, 한강변 및 공원 조망 지역을 중심으로 공급이 꾸준하게 이어지며 영역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다만 주 수요층도 경기·금리 등 거시적 환경 변수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수요 일부는 강남 고가주택시장으로 흡수, 분산 등 하락요인 또한 상존하고 있어 향후 공급량, 분양가격과 함께 특히 유효수요의 변화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고급주택 시장은 양적 측면(가격)뿐 아니라 질적 측면(고급 자재 사용, 생활 편의 등)에서도 좋아야 하고, 사생활 보호·차별성·유사 계층 커뮤니티 형성 등 요인을 중시한다"면서 “제한된 수급으로 인해 시장 침체기에 거래가 없어 하락폭이 가시화되지 않는 반면, 활황기에는 상방의 캡이 없어 상승 탄력이 클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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