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0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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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양성모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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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ETF’ 순자산 50조원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3월 8일 TIGER ETF 총 순자산 규모가 50조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일 종가 기준 TIGER ETF 184종의 순자산 합계는 50조226억원이다. 2006년 TIGER ETF가 국내 ETF 시장에 진출한지 18년 만이다.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 ETF'를 비롯해, 국내 상장된 1조원 이상 대형 ETF 27종 가운데 11종이 TIGER ETF로 집계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반도체, 인공지능(AI), 2차전지 등 트렌드를 선도하는 다양한 혁신성장테마 ETF를 선보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 등 특히 주식형 ETF에서 두각을 보여왔다. 2월말 기준 국내 주식형 TIGER ETF 순자산 규모는 총 22조5605억원으로, 국내 운용사 중 1위다. 최근에는 상품 라인업 확대에서 나아가 '국내 최초', '세계 최초' 등 차별화된 상품을 발굴해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CD 1년물 금리를 추종하며 기존 금리형 ETF에 비해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 목표한 인컴 수익을 받을 수 있도록 옵션 매도 비중을 조절하는 'TIGER 미국+%프리미엄ETF 시리즈', 또한 매월 중순 분배금을 지급해 격주 월배당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주는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 ETF' 등이 대표적이다. 이에 TIGER ETF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선호도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월말 기준 국내 상장된 ETF 전체 순자산 규모는 약 133조원이다. 개인 투자자가 보유한 금액은 29조 9,182억원이며, 이 중 TIGER ETF가 14조 5,171억원으로 48.5%를 차지한다. 국내 운용사 중 1위로, 개인 투자자가 보유한 ETF 절반이 TIGER ETF인 셈이다. 2019년말 TIGER ETF의 개인 투자자 AUM 시장 점유율 19.5%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TIGER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향후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월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전 세계에서 운용중인 ETF 순자산 규모는 총 151조원에 달한다. 최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외법인 ETF 브랜드를 'Global X'로 통합했고, 글로벌 ETF 시장에서의 브랜드 가치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TIGER ETF는 Global X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투자자들에게 더욱 혁신적인 상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준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부회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금 시장의 성장성을 내다보고 장기투자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에 집중해왔다" 며 “앞으로도 글로벌 TOP Tier ETF 운용사로서 혁신적인 상품들을 발굴하고 투자자들의 장기투자 파트너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특징주] 효성중공업, 안정적인 이익 성장 기대감에 ‘상승’

효성중공업이 장 초반 상승세다. 지난해 말 기준 누적 수주액이 11조원을 돌파하는 등 곳간을 가득 채우면서 이익개선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어서다. 11일 오전 10시 25분 현재 효성중공업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75%(1만1000원) 오른 24만2500원을 기록중이다. 효성중공업의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보면 작년말 기준 중공업 부문에서의 누적 수주액은 전력기기 3조7184억원을 비롯해 총 6조4443억원이며, 건설부문은 4조9966억원으로 이를 합하면 11조4409억원에 달한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력기기 산업 초호황 싸이클은 북미와 유럽, 중동 등 주요 권역별 시장 중심에서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북미시장과 사우디 네옴시티 등 초고압 변압기 호황에 대응할 수 있고, 노르웨이 송전청 수주 등 북유럽 지역과 아프리카·호주 등 제3시장 대형 수주로 향후 시장 성장 대비한 교두보 구축해 놓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건설부문 리스크는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오히려 액화수소는 올해 안에 공장 완공 및 시운전은 물론 빠르면 매출 발생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SK하이닉스, 이익개선에 따른 주가 리레이팅 기대… 목표주가 ‘↑’ [BNK투자증권]

BNK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제품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목표주가는 기존 15만5000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 보다 높은 ASP 상승을 반영한 실적 상향 조정과 최근 리레이팅 추이를 고려해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한다"면서 “인공지능(AI) 서버 투자붐과 엔비디아-TSMC-SK하이닉스 공급망의 핵심적 역할을 고려할 때 최근 주가 리레이팅 진행은 합당하며, 단기 주가 상승 부담도 있지만 보다 큰 그림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익개선의 배경인 평균판매단가는 AI 서버 투자 열풍이 지속되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낮은 수율로 인해 공급부족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매스 리플로우-몰디드 언더필(MR-MUF) 기술 우수성이 입증되고 있고, 최소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인 HBM3E까지는 경쟁사들의 진입이 제한적인 수준일 것"이라며 “HBM4부터 경쟁사의 MR-MUF 기술 도입 가능성이 있으나, 핵심 소재 공급선을 독점계약했기 때문에 한동안 진입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서버용 D램(RAM) 가격 급상승의 주요인인 128GB 고용량 DRAM 모듈 제품은 지금도 일반 DRAM 대비 3배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 이익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주력 제품 HBM3의 bit 당 가격은 작년 초기 수준에서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 제품 믹스 개선에 따른 DRAM ASP 상승과 수익성 개선은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2조4000억원, 영업이익 1조74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실적부진 휠라홀딩스 주가선방 배경은 피에몬테… 올해 161억원 규모 지분 매입

지난해 영업이익이 30% 이상 줄어든 휠라홀딩스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어 주목된다. 윤윤수 휠라홀딩스 회장의 개인 회사이자 휠라홀딩스의 대주주인 피에몬테의 주식 매입 때문으로 풀이된다. 휠라홀딩스의 주가는 상승보다 하방을 지지하는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피에몬테의 주식 매입이 앞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강화된 배당정책은 긍정적이지만 실적 부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서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휠라홀딩스는 지난달 14일 작년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조66억원, 303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5.1%가 빠졌고, 영업이익은 30.2%가 줄었다. 순이익은 1573억원으로 66.4%가 급감했다. 회사측은 연결대상 종속회사의 재고자산 할인 판매와 재고자산 충당금 증가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월 발간한 보고서에서 “내수 소비여력 둔화에 따른 리테일 판매 부진과 홀세일 채널 조정의 영향으로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익 감소에도 주가는 소폭 오름세다. 휠라홀딩스 주가는 지난 8일 기준 4만1000원으로 작년 말(3만8700원) 대비 5.94% 상승했다. 이같은 주가 상승 배경으로는 피에몬테의 휠라홀딩스 주식 매입이 배경으로 꼽힌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피에몬테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휠라홀딩스 주식 6만821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주식 매입을 위해 쓴 돈은 24억2700만원이다. 피에몬테는 지난 1월 2일 휠라홀딩스 주식 6만8722주를 장내 매수한 뒤에도 지난 7일까지 올해에만 41만256주를 사들였다. 이를 위해 쓴 돈은 총 161억900만원에 달한다. 피에몬테는 2022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주식 매입에 나선 바 있으며 현재까지 2900억원을 들여 약 838만주를 사들였고, 피에몬테의 지분율은 2022년 3월 21.62%에서 35.41%로 늘어난 상태다. 피에몬테는 2022년 감사보고서 기준으로 윤윤수 휠라홀딩스 회장이 75.18%를 보유중인 개인 회사다. 윤근창 휠라홀딩스 대표가 60.20%를 보유중인 전동스쿠터 제조·판매기업인 케어라인이 20.77%를, 윤 대표가 4.05%를 소유 중이다. 휠라의 지배구조는 윤윤수 휠라홀딩스 회장→피에몬테→휠라홀딩스→휠라코리아다. 지주회사 위에 또 다른 회사가 존재하는 옥상옥 지배구조다. 1945년생인 윤 회장이 80세를 앞둔 고령인 만큼, 이같은 지분 매입은 상속을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윤 사장이 케어라인을 통해 피에몬테 지분을 사들이고, 피에몬테가 휠라홀딩스와 합병하는 방법으로 승계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합병을 위해서는 지분율이 높아야 유리하다. 코로나 시국 8만원을 넘나들었던 주가가 현재 4만원선에서 머물고 있어 주식 매입을 위한 적기다. 또 적극적인 배당정책으로 재원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승계를 위한 작업으로 보고 있다. 휠라홀딩스는 지난 2022년과 2023년 중간배당을 포함해 주당 각각 1580원 1090원을 배당했다. 올해도 주당 750원을 배당한다. 영업이익 급감에도 공격적이다. 골프 용품 전문 브랜드 '타이틀리스트'를 생산중인 종속회사 아쿠쉬네트(Acushnet)의 주가 상승에 따른 지분가치 상향과 적극적인 지분 매입 및 배당 등을 감안해도 주가의 우상향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증권업계의 일관적인 시각이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배당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기업의 적극적인 자세와 대주주의 꾸준한 장내 주식 매입은 주가의 하방을 지지하고 있다"며 “다만 주가는 상승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현 수준에서 상하단 큰 변화 없이 지루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년 상반기까지는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피에몬테의 적극적인 주식 매입과 지난 1월 신고가를 경신한 아쿠쉬네트 덕분에 주가 하방은 경직되나, 여전히 뚜렷한 리브랜딩 효과를 체감하기 어려워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에너지×엑트] ‘개미의 힘’ DB하이텍 소액주주 추천 감사위원 선임된다

DB하이텍이 소액주주 운동의 바로미터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연대와 행동주의 펀드가 추천한 감사위원과 사외이사가 선임되는 안건이 다뤄질 예정이다. 지난 2월 28일 DB하이텍은 주주총회소집공고를 통해 오는 3월 28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이사회 의장 분리 △이사의 수 조정 △배당절차 선진화 △자기주식 소각 권한 추가 등이 담긴 정관을 변경 안건으로 올렸다. 특히 자사주 소각 권한은 소액주주연대의 주주제안으로 안건이 상정됐다. 이를 통해 회사가 보유중인 보통주식 272만6653주에 대해 주주총회 결의 사실이 공시된 날로부터 1개월 후 소각된다. 특히 소액주주연대가 추천한 한승엽 이화여자대학교 경영학과 교수가 감사위원으로, 강성부 펀드로 잘 알려진 KCGI의 특수목적회사(SPC)인 캐로피홀딩스가 추천한 윤영목 아스텔라비앤씨 대표가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상정됐다. 회사의 감사위원과 사외이사로 주주연대와 행동주의 펀드가 추천한 인물들로 선임이 예정된 만큼 회사에 대한 견제 역시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소액주주연대 측은 한 교수에 대해 자사주 소각 및 대주주 견제 차원에서 최적의 인물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KCGI는 윤 후보자에 대해 DB하이텍 자산의 합리적 운용과 이사회 중심 경영에 크게 기여할 것이며 지배주주와 일반주주 사이에서 균형감 있는 의사결정을 해줄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DB하이텍 소액주주들의 단체 행동은 국내 주주운동에 있어 한 획을 그은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행동주의 펀드인 KCGI와 함께 DB하이텍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기업지배구조 개선정책을 이끌어냈다. 회사 측이 이들의 요구를 수용한 거다. 주요 내용은 △향후 5년간 주주환원율 30%대 유지, 배당성향은 최대 20%까지 탄력적으로 운영 △자사주 취득율은 발행주식총수의 15%까지 점진적 확대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의 분리 등이 골자다. 또 DB하이텍 소액주주연대 대표를 맡고 있는 이상목 컨두잇 대표가 비효율적인 주주운동체계를 바꾸는 계기로 이어졌다. 터치 몇 번으로 주주연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소액주주연대 플랫폼 서비스인 '액트'를 선보이는 결과로 이어졌다. 지난 3일까지 액트를 통해 주주제안이 제출된 상장사는 최소 14곳에 이른다. 한국ESG기준원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소액주주연대의 주주제안은 2021년 10건에서 2022년 11건, 2023년에는 18건을 기록했다. 액트를 비롯 헤이홀더와 비사이드 등 주주연대 플랫폼 서비스가 잇따르면서 주주연대의 주주제안 건수의 증가와 의결권을 위해 확보하는 주식의 수도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주연대 플랫폼과 행동주의 펀드 간 협업으로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을 예로 들고 “행동주의 펀드 여러 곳이 뭉쳐 한 기업을 공격하는 '울프팩(wolf pack)' 전략이 향후 본격화 될 수 있다"며 “이러한 울프팩 전략을 기반으로 소액주주와의 연대도 얻어내 3월 주주총회에서 대주주와 표 대결을 벌이거나, 원하는 수준의 주주환원책을 얻어내라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환경들로 인래 향후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배당확대 등 보다 강화된 주주환원 확대정책 등이 보다 더 탄력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특징주] 와이솔, 갤럭시S24 판매 호조 실적개선 기대감에 상승세

와이솔이 장 초반 상승세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24 판매 증가에 따라 1분기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는 증권가의 호평에 매수세가 유입 중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5분 현재 와이솔은 전 거래일 대비 4.52%(320원) 오른 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KB증권은 와이솔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원에서 1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이는 갤럭시S24 판매 호조로 올해 1분기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이 예상돼서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전방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이 종료됨에 따라 가동률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갤럭시S24가 전작 대비 판매량 10% 이상 증가하는 판매 호조 영향으로 삼성전자향 RF 필터 매출 개선세가 돋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RF 모듈의 주요 소재인 IC 소자의 내재화 비중이 상승하는 가운데, 높았던 가격도 하락함에 따라 수익성 개선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와이솔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095억원, 영업이익 76억원으로 추정돼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미래에셋벤처투자, 늘어나는 이익규모와 주주환원 확대 긍정적 [하나증권]

하나증권은 미래에셋벤처투자에 대해 올해 이익증가에 따른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이 높다며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를 통해 “늘어나는 이익 규모에 따라 주주환원 규모는 커질 여지가 크다"며 “이는 투자를 본업으로 하는 벤처투자(VC) 기업의 이익 성장에 대한 자신감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전날 보유 자기주식 140만주(98억원 규모)를 오는 27일 소각한다고 공시했다. 국내 VC 상장사 중 최초다. 이는 보유 발행주식총수 대비 2.6%며 보유 중인 전체 자사주의 100%에 해당된다. 이는 미래에셋 그룹사 차원의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일환으로 추가 자사주 매입 및 소각도 이어질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미래에셋벤처투자의 실적이 내년까지 높은 성장세를 전망했다. 올해 사피엔반도체와 코셈 등 투자한 소부장 기업들의 상장으로 인한 매각 차익과 2월 상장한 에이피알 보유 주식 중 약 40% 규모를 장내 매각해 초기 투자 밸류 대비 약 10배 이상의 차익을 실현했다. 여기에 에이피알보다 낮은 밸류로 더많은 금액의 투자가 이뤄진 포트폴리오가 존재하고 있고, 회수 시기가 도래하고 있어 긍정적이다. 최 연구원은 “주주환원의 확대는 결국 실적 개선에 기반하는데, 실제로 2020~2023년 영업이익 300억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국내 유일 VC 상장사"라면서 “올해는 다수의 기업공개(IPO)를 진행한 기업들의 매각 차익과 더불어, 앞으로 투자 포트폴리오의 매각 및 평가 이익 반영으로 올해는 최소 6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금호석화 자사주 소각에 차파트너스 절반의 승리… 주가는 우상향 전망

금호석유화학(이하 금호석화)이 기존에 보유중인 자사주 절반을 소각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면서 금융투자업계의 기대감도 높아졌다.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차파트너스) 박철완 전 금호석화 상무로부터 권리를 위임받은 뒤 미소각 자사주에 대한 전량 소각을 요구중인 만큼, 오는 22일 열릴 주주총회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호석화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 소각과 함께 소각을 목적으로 하는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앞으로 금호석화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의 50%에 해당하는 9.2%(보통주 약 262만4000주, 약 3790억원 규모)를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분할 소각하고 이 중 87만5000주는 이달 20일 소각한다. 또 별도 당기순이익의 16.5%에 해당하는 5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소각 목적으로 6개월간 취득할 예정이다. 앞서 박 전 상무는 차파트너스에 주주제안권을 위임한 바 있으며 차파트너스는 지난 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경호 K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을 감사위원으로 제안하고, 보유중인 자사주를 2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전량 소각하는 안건을 주주제안 했다. 차파트너스 측은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보고서에 “회사 주가는 올해 1월 말 기준 지난 3년간 고점 대비 약 60% 하락했고, 총 주주수익률(TSR)은 해외 동종 업계 및 국내 선도 화학기업대비 최하위 수준"이라며 “장기간 보유해온 발행주식수의 18.4%에 달하는 자사주가 지배주주의 경영권 방어를 위해 제3자에게 처분 또는 매각될 수 있다는 우려는 회사의 저평가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번 금호석화 측 자사주 소각 방침으로 차파트너스의 자사주 완전 소각 계획은 다소 힘이 빠진 것으로 해석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자사주 전량이 아닌 절반이고 소각 기간이 3년이라는 점에서 다소 실망스럽다는 의견이 나온다"면서도 “하지만 사측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행동에 나선 만큼, 올해 주주총회에서 사측에 유리한 방향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금호석화 측의 이같은 결정에 차파트너스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비로소 20년 이상 장기간 보유한 자사주의 50%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며 “회사의 이번 결정은 과거에 비해 전향적이지만, 실제로는 차파트너스의 주주제안 캠페인에 대응하기 위한 궁여지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호석화가 발행주식 총수의 9%가 넘는 나머지 50%의 자사주를 남겨두는 결정을 한 것은 우호적인 제3자에 대한 처분을 위한 것"이라며 “총수일가의 경영권 방어를 위해 나머지 자사주가 제3자에게 처분 또는 매각될 수 있다는 시장과 주주들의 우려는 여전한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자사주 소각의 전량이냐 절반이냐를 두고 사측과 박 전 상무측간의 대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증권업계는 이번 자사주 소각 이벤트 자체를 긍정적인 이슈로 평가 중이다. 정경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향후 주총 결과에 따라 최소 보유자사주 50%인 9.2%를 3년간, 혹은 100%를 2년간 소각하게 됨에 따라 기업가치 개선에 매우 긍정적인 이슈"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합성고무 수요처인 교체타이어 회복에 대한 일부 시그널이 북미와 중국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최근 제품가격 변화 및 최소 9.2%의 자사주 소각을 적용해 목표주가를 기존 18만8000원에서 19만4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미래에셋운용 ‘Horizons ETFs’, ‘Global X Canada’로 사명 변경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오는 5월부터 캐나다 상장지수펀드(ETF) 자회사 'Horizons ETFs(호라이즌스 ETFs)' 사명을 'Global X Canada(글로벌엑스 캐나다)'로 변경한다고 7일 밝혔다. 'Horizons ETFs'는 2011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수한 캐나다 4위 ETF 운용사다. 인수 당시 30억 캐나다달러(22억 달러) 수준이었던 운용자산은 현재 약 9배 성장했다. 2월말 기준 320억 캐나다달러(233억 달러)로 한화 약 31조원에 달한다. 상품 수도 70개에서 119개로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운용자산은 76억 캐나다달러 증가하며 300억 캐나다달러를 돌파했다. 앞으로 'Horizons ETFs'는 'Global X Canada'로서 캐나다 현지 투자자들을 위한 다양한 혁신적인 ETF를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과 유럽에 이은 글로벌 주요 ETF 시장인 캐나다 시장을 선도해 온 만큼, 'Global X Canada'는 미래에셋의 글로벌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단계 더 나아가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2월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전 세계에서 운용중인 ETF는 565개로 총 운용자산은 151조원에 달한다. 이는 국내 전체 ETF 시장(134조원)보다 큰 규모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사명 변경을 통해 글로벌 ETF 시장에서 'Global X'의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해외 비즈니스의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 홍콩 등 전 세계 16개 지역에 진출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외법인의 ETF 브랜드를 'Global X'로 통합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홍콩과 콜롬비아의 ETF 브랜드를 각각 'Global X Hong Kong(글로벌엑스 홍콩)', 'Global X Colombia(글로벌엑스 콜롬비아)' 로 변경했다. 또한 미래에셋자산운용 브라질 법인은 'Global X Brazil(글로벌엑스 브라질)'로, 호주 'ETF Securities'는 'Global X Australia(글로벌엑스 오스트레일리아)'로 리브랜딩했다. 로히트 메타(Rohit Mehta) Horizons ETFs CEO는 “이번 리브랜딩을 통해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해 캐나다 투자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상품들을 제공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호라이즌스가 쌓아 온 캐나다 시장에 대한 높은 전문성과 함께 앞으로 더욱 발전한 글로벌 인사이트를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캐나다 시장에서 '영원한 혁신가'(Permanent Innovator)로 인정받아 온 'Horizons ETFs'가 이제 Global X 브랜드로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래에셋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전문가들의 통찰력을 통해 다양한 투자 기회를 포착하고, 이를 현지 전문성과 융화시켜 캐나다 투자자들에게 한층 향상된 투자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특징주] 삼성제약, 알츠하이머 치료제 3상 승인에 강세

삼성제약이 강세다.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임상시험계획(IND) 변경을 승인받고 3상 임상애 돌입한다는 소식이 호재가 된 모습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8분 현재 삼성제약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67%(99원) 오른 1844원을 기록중이다. 이날 삼성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인 'GV1001'의 국내 3상 임상시험계획(IND) 변경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삼성제약의 GV1001 투여 용량군 단순화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번 승인으로 삼성제약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GV1001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3상 임상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다. 삼성제약은 작년 5월 젬백스앤카엘로부터 GV1001의 국내 실시권을 취득한 바 있다. 미국 및 유럽 7개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GV1001의 알츠하이머병 글로벌 2상 임상시험은 젬백스에서 진행 중이다. 삼성제약 관계자는 “이번 승인으로 국내에서 알츠하이머병 3상 임상시험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며 “2상 임상시험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한 만큼 3상 임상시험을 통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시장에 차별화된 신약을 내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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