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종진씨 별세, 하순주·하순영·하순명(글로벌이코노믹 국제부장)씨 부친상, 임성실·윤선수씨 장인상=29일, 동국대학교일산병원장례식장 3호실, 발인 31일 (수) 15시 30분, 장지 서울시립승화원, 031-961-9400
양성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양성모 기자 입니다.▲하종진씨 별세, 하순주·하순영·하순명(글로벌이코노믹 국제부장)씨 부친상, 임성실·윤선수씨 장인상=29일, 동국대학교일산병원장례식장 3호실, 발인 31일 (수) 15시 30분, 장지 서울시립승화원, 031-961-9400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는 TIGER ETF 3종의 순자산 합계가 1조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9일 종가 기준 국내 반도체 투자 TIGER ETF 3종 순자산 합계는 1조 1361억원이다. 국내 운용사 중 최대 규모다. TIGER 반도체 ETF 시리즈를 대표하는 상품은 ‘TIGER Fn반도체TOP10 ETF’다. 29일 기준 순자산은 7852억원으로, 국내 상장된 반도체 ETF 가운데 가장 크다.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29일 기준 24%)’와 ‘SK하이닉스(24%)’를 비롯해 국내 반도체 상위 10개 기업에 집중 투자하며, 2021년 8월 상장 아래 약 2년 6개월만에 순자산 8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TIGER 반도체 ETF’는 2006년 출시된 국내 최초 반도체 ETF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초대형주부터 ‘한미반도체’ 등 중소형주까지 국내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에 분산투자한다. 지난 한 해 동안 1000억원 이상이 유입되며 29일 기준 순자산 2383억원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 ETF’에 대한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해당 ETF는 HBM과 온디바이스 AI 등 최첨단 AI반도체를 위한 패키징과 미세화 공정에 관련된 중소형 반도체주에 투자한다. 생성형 AI 열풍에 힘입어 상장 1개월도 채 되지 않아 순자산 1000억원을 넘어섰다. 29일 기준 순자산은 1126억원이다. 2022년말 국내 반도체에 투자하는 TIGER ETF의 총 순자산 규모는 1518억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약 1년여만에 1조원 가량이 증가하며 국내를 대표하는 반도체 ETF 시리즈로 자리잡았다. 최근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 갤럭시 S24의 흥행, ‘챗GPT’ 개발사 오픈AI 최고 경영자(CEO) 샘 올트먼의 한국 방문 등 연이어 국내 반도체 산업의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지며 이들 ETF는 더욱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승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팀 매니저는 "챗GPT 등 생성형 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반도체 업황 반등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며 "TIGER ETF는 적극적인 리서치를 바탕으로 한 포트폴리오를 통해 장기 성장성을 지닌 반도체 산업에 효과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국내반도체투자 TIGER ETF 3종 순자산 1조원 돌파_사진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장 초반 강세다. 출범 첫 해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면서 매수심리가 유입중인 것으로 보인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1분 현재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인 29.84%(825원) 오른 35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4030억원, 4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흑자 배경은 신차 판매가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작년 하반기 BMW 중형 세단 뉴 5시리즈 출시와 가격이 높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꾸준한 판매 증가로 실적을 견인했다.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신규로 배를 건조하는 비용을 나타내는 신조선가지수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주가는 뒷걸음질 중이다. 수주 감소에 대한 ‘피크아웃’ 우려와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유입됐고, 전반적인 국내 시장 위축 등이 이유로 풀이된다. 금융투자업계는 피크아웃에 대해 양보단 질이라는 평가다. 수주는 줄지만 고부가가치 선박의 수주가 이어지면서 이익개선이 빠르게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주가 역시 빠른 상승세를 기대해볼만 하다는 설명이다. 29일 영국의 조선·해운 전문 분석기관인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전주(181.03포인트) 대비 0.13%포인트 오른 181.16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19일 전주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으나 일주일 만에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작년말 신조선가지수는 178.36으로 마쳤다. 지난해 신조선가지수는 매월 상승세를 이어온 만큼 올 1월도 상승이 점쳐진다. 조선소들의 수익을 결정짓는 요소 중 하나인 신조선가지수가 상승중인 반면 조선업 관련주 주가는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이후 이날까지 한화오션은 -12.35%로 부진했고, 현대미포조선(-17.90%), HD현대중공업(-8.29%), 삼성중공업(-3.87%), HD한국조선해양(-6.12%) 순으로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는 신규수주가 줄면서 ‘피크아웃’(고점 후 하락)에 대한 우려감이 가장 크다.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조선업체의 수주량은 총 218척, 1008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으로 전년 대비 40%가 감소했다. 김현준 한국신용평가 선임 연구원은 연초 발간한 보고서에서 "최근 3년 간 대규모 발주에 따른 기저효과,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올해도 신규수주는 다소 감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김 연구원은 "국내 주요 조선사는 3년 치 이상의 수주잔고를 확보했다"며 "낮은 가격에 수주할 유인이 없는 점을 고려하면 발주 감소 전망에도 불구하고, 수주선가는 양호한 수준이 유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선가의 고공행진은 국내 조선업계에 있어 가장 유리한 부분 중 하나다. 국내 조선업체들은 수주가 몰리면서 LNG운반선이나 암모니아운반선과 같은 고부가가치 선박만 선별해 수주하는 상황이다. 이에 선가는 상승세가 이어질 수밖에 없다. 즉 이익의 내실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거다. 더 이상 ‘박리다매’가 아닌 ‘폭리소매’ 환경으로 바뀌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은 조선업계의 이익개선이 본격화 될 예정인 데다 선가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매수에 나설 때라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상장 조선사의 밸류에이션 멀티플(시장가치)은 코스피200을 상회할 것"이라며 "이는 선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 내다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양형모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까지도 조선업종은 충당금을 반영하면서 적자를 발생시킨 만큼 제작 마진에 대한 확인이 필요했다. 4분기 실적을 통해 조선소도 돈을 벌 수 있다는 점을 투자자에게 확인시켜줄 것"이라며 "1분기부터 적자 없이 모든 조선소가 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되며, 곧 선박 발주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이익 증가와 수주 증가 측면에서 비중을 확대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paperkiller@ekn.kr한화오션이 개발한 암모니아운반선 조감도. 사진=한화오션 제공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오로라가 장 초반 소폭 상승세다. 실적 상승 기대감과 더불어 자산주 부각에 따른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는 증권가의 평가가 투자심리 유입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8분 현재 오로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72%(120원) 오른 7090원을 기록중이다. 김재무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불확실한 소비환경에도 2023년 3분기 세자릿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최대 분기 실적 경신했다"며 "여기에 저평가된 국내외 부동산 자산가치 부각, 사업 다각화를 위해 매입한 18홀 골프장을 올 봄 오픈할 계획이라 주목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오로라는 1981년 설립된 캐릭터 완구 개발·생산 업체로 2000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리서치알음은 지난해 회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1.1%, 61.9% 증가한 2342억원, 297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3분기 102억원으로 첫 세 자릿수 분기 영업이익은 물론 분기매출, 영업이익률 모두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4분기 영업이익은 48억원이 전망되는데 이는 블랙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시즌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호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전분기 대비로는 인센티브 등 비용집행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3%, 20.4% 늘어난 2443억원, 358억원으로 추정했다. 주요 수출국인 미국의 소비심리 개선세와 토이플러스 자체 매장 신규 출점 효과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돼서다. 자산주로써의 매력도 높아졌다. 본사 건물은 484억원, 판교 신사옥의 장부가액은 666억원으로 이두 곳의 장부만 합처도 회사의 시가총액보다 높다. 올해 봄 18홀 규모의 대중제 골프장인 ‘오로라CC’를 본격 개장할 계획에 있어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김 연구원은 "이제 만년 저평가된 봉제인형 완구회사에서 벗어나 콘텐츠 전문 기업으로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투자의견을 긍정적으로, 적정주가 1만1500원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대신증권은 호텔신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 반면 목표주가를 8만원으로 16% 하향 조정한다고 29일 밝혔다. 4분기 시내점 매출 회복이 지연되고 있고, 국내·외 공항점 임차료 감면 혜택 소멸에 따라 손익 급감때문이다. 다만 현재 주가가 부진한 만큼 매수 관점의 접근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내점 매출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해외 공항점의 임차료 감면 혜택 소멸로 손익의 보릿고개를 지나고 있다"며 "본격적인 여행철이 되는 2분기 전까지는 비슷한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는 글로벌 여행객수 증가로 공항측의 각종 혜택이 사라지면서 국내 및 해외 공항점의 손익 기여를 기대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유 연구원은 "이제는 따이공 수요 회복 보다 단체 관광객의 뚜렷한 회복이 가장 중요해졌다"며 "그런 의미에서 2분기 단체 관광객 수 확인까지 주가는 횡보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지금 주가는 부진한 상황을 상당 부분 반영 중에 있어 매수 관점 접근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호텔신라는 작년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9376억원, -18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8%가 줄었고 영업익은 적자폭이 확대됐다. 4분기 실적 부진은 해외 공항점의 임차료 상승 때문이다. 여행객 증가로 임차료 감면 효과가 사라지면서 해외 공항에서 약 150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외 공항 이용객은 빠르게 증가했으나 면세품 구매액이 동반 증가하지 못하면서 4분기부터 임차료만 증가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뉴스만 나오고 어떠한 증명도 없다."신성델타테크 종목토론방에 올라온 게시물 제목 중 하나다. 주가 악재 중 하나인 임원들의 주식 매도에도 초전도체 이슈가 다시 부각되면서 신성델타테크 주가가 20% 이상 올랐다. 주가가 연고점을 장중 돌파하는 등 강세를 이어가면서 고점에 대한 우려 또한 높은 상황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5일 신설델타테크는 전 거래일 대비 22.10%(1만6200원) 오른 8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 9만1200원까지 뛰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날 주가 급등세는 임원들이 주식을 매도했다는 소식에도 양자 컴퓨팅 서비스 기업인 테라 퀀텀(Terra Quantum) 연구진이 흑연을 이용한 상온 초전도성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는 소식이 호재가 됐다. 같은 초전도체 관련주인 파워로직스도 이날 22.05%가 뛰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신성델타테크의 윤종규 전무와 김정현 상무가 각각 보유 중인 주식 1만주 중 절반인 5000주씩을 장내 매도했다. 윤 전무는 지난 24일 신성델타테크 주식을 1주당 7만3379원에 팔았고 김 상무는 지난 23일 주당 7만5000원씩 매도했다.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매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신성델타테크 주가는 지난 24일에도 장중 8만2100원을 기록,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통상 회사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임원들의 주식 매도는 시장에서는 고점이라는 시그널로 읽혀 악재 중 하나로 평가된다. 다만 구자천 대표이사가 19일과 22일 각각 1000주씩 총 2000주를 매수해 이를 호재로 인식한 게 더 컸다는 분석도 나온다.다만 문제는 신성델타테크가 직접 초전도체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신성델타테크가 초전도체 관련주로 묶인 이유는 지분 52.52%를 보유한 자회사 엘앤에스(L&S) 벤처캐피탈이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상온·상압 초전도체인 ‘LK-99’를 발견했다는 퀀텀에너지연구소의 지분 9.37%를 보유 중이기 때문이다. 엘앤에스 벤처캐피탈은 지난 2012년 12월 퀀텀에너지연구소에 5억원을 투자해 지분을 확보했다. 하지만 투자금액이 미미할뿐더러 LK-99는 현재 학회에서 초전도체가 아닌 것으로 결론이 난 상태라는 점에서 초전도체 관련주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이 더 많다. 현재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종목토론 게시판에는 ‘월욜부터 금욜까지 내리 하한가면?’, ‘주가. 사람들이 고점이라며 난리’라는 제목의 글들이 속속 게시되며 고점에 따른 하락 우려감이 나오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증시가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투자자들 일부가 이슈가 발생한 종목으로 쏠리는 현상이 되풀이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하나금융경제연구소는 지난 12월 ‘진화하는 개미(개인투자자)들의 행진’ 보고서를 통해 "증시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기업가치에 기반한 중장기적 투자가 아니라 대외 이슈에 따른 주가 상승 차익을 목적으로 한 단기 투기적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테마주 투자는 개인의 선택이지만 높은 위험성을 지닌 만큼 그에 따른 책임도 개인들이 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초전도체 테마주는 그간 언론 보도 등과 같은 이슈에 따라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면서 "테마주에 대한 투자도 하나의 투자전략으로 보고 있지만 하락에 따른 책임은 오롯이 투자자들이 감내해야 한다"고 말했다. paperkiller@ekn.kr국내 연구진이 발견했다는 상온·상압초전도체인 LK-99. 사진=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자사주매입 발표와 증권가의 호평에 상승세다.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연초 수준으로 회복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6분 현재 미래에셋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3.36%(240원) 오른 7380원을 기록중이다. 지난 23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미래에셋증권은 대규모 적자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지난 22일 6430원까지 밀린 바 있다. 하지만 주가 바닥론과 더불어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주환원정책 등으로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미래에셋증권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7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에 취득할 예정인 주식은 보통주 1000만주, 2우선주 50만주로 각각 유통주식 수의 약 2.2%, 0.4%다. 취득 예정 금액은 전날 종가(보통주 6790원·2우선주 3515원) 기준 총 696억5750만원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달 26일부터 4월 25일까지 3개월 이내에 장내 주식시장에서 매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이 최근 5년간 매입했거나 할 예정인 자사주 규모는 7900억원에 달한다. 김재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국내 자사주매입 프로세스를 고려한다면 △처음 자사주를 취득하기 시작한 2018년 이래로 전부 직접취득이라는 점 △취득 후 소각까지 연결된 비율은 약 7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 △계획했던 주주환원율 30% 이상을 달성해왔다는 점 등을 신뢰의 배경으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지난 2021년에 3개년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던 것과 같이 2024년 올해 역시 3개년 주주환원정책 발표가 예상된다"며 "주주환원 모멘텀을 다시금 기대해볼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도 주주환원정책에 따른 주가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직전 자기주식 취득 기간인 2023년 10월 19일부터 12월 28일까지 미래에셋증권 보통주 주가는 21% 상승했다"며 "해당기간 일평균 거래량은 75만주로 일평균 취득 수량은 20만주였다. 자기주식 취득이 완료된 연초부터의 일평균 거래량은 41만주를 기록중인데, 일평균 최소 11만주 이상의 자기주식 취득이 요구되며 이에 따른 매수세로 단기간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4분기 실적 추정치 하향으로 2023년 연간 순이익이 감소하면서 주주환원 규모의 하한선이 내려간 것은 아쉽지만, 적극적인 주주환원 의지를 연이어 보이고 있다는 점은 당분간 주가 흐름에 긍정적"이라며 "추가적으로 향후 이전보다 주주환원 규모를 확대한 새로운 정책도 발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주식 소각 이슈에 따른 주가 상승 가능성도 점쳐진다. 안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은 2021년에 3개년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한 바 있는데, 그 내용은 연간 지배주주순이익의 30% 이상을 배당 및 자사주 소각 등을 통해 주주환원에 사용는 것"이라며 "해당 기간인 2022년 1월 27일과 2023년 2월 23일 각각 2000만주, 1000만주의 주식소각결정 공시를 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조만간 주식소각결정 공시도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paperkiller@ekn.kr사진=미래에셋증권 제공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본격적인 메모리 업사이클로 실적개선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한다고 26일 밝혔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은 "메모리 사이클은 이제 시작이며 매수를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분기는 IT 수요에 있어 계절적 비수기여서 수량과 평균판매단가(ASP) 상승폭이 둔화되는 것 처럼 보일 수 있다"며 "하지만 2분기부터는 반도체 성장률(bit growth)이 다시 증가하고 ASP 상승폭도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D램(RAM) 재고가 정상화되는 시점과 세트 빌드 수요 증가 시점이 맞물리면서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이 동반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1조3055억원, 영업이익 346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가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시장전망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으로 통상적으로 이뤄지던 4분기 밀어내기가 아닌 가격 방어를 통한 수익성 개선이 주효했던 것으로 채 연구원은 분석했다. 채 연구원은 "전년 동기 대비 응용처별 매출 변화를 통해 지난해 수익성 위주 전략을 확인할 수 있다"며 "D램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포함한 그래픽 매출이 증가해 ASP 상승을 이끈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낸드(NAND)는 수익성이 가장 좋지 않은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판매를 줄인 대신 단품, 웨이퍼 판매를 늘려 재고 축소와 영업적자 축소를 동시에 추진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올해도 공급 증가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D램 재고는 올 상반기, NAND는 하반기 중 재고가 정상화 될 것이라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채 연구원은 올해도 SK하이닉스는 수익성 위주 전략을 유지할 것으로 봤다. 전날 SK하이닉스는 컨퍼런스콜에서 수요가 늘어나는 제품 위주로 감산 기조를 점차 완화하지만 이는 HBM, DDR5 등 같은 선단 생산능력을 사용하는 제품들이며, 공급이 늘어나는 규모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자본지출(CAPEX)을 전년 대비 50% 이상 줄였기 때문에 올해에는 소폭 증가하겠지만 증가폭을 최소화하겠다고 언급해 공급이 제한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 점도 이유로 들었다. paperkiller@ekn.kr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주식시장이 변동성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기업공개(IPO) 시장은 훈풍이 불고 있다. 올해 첫 공모를 통해 상장한 우진엔텍이 상장 첫 날 ‘따따블’(공모가의 4배)을 기록했고, 앞서 스팩과 합병을 통해 거래가 이뤄진 한빛레이저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중이다. 금융투자업계는 올해 IPO 시장 전망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투자자의 관심이 높은 종목들의 상장이 대기중인 데다 다양한 제도들이 도입되면서 훈풍은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HB인베스트는 공모가(3400원) 보다 3300원(97.06%) 오른 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999년 설립한 HB인베스트먼트는 벤처케피탈로 소프트웨어, 바이오·헬스케어 유망 기업 투자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운용자산(AUM) 규모는 지난해말 기준 6197억 원이다.같은 날 하이제6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드림인사이트도 기준가(5850원) 대비 가격제한폭(1750원, 29.91%)까지 오르며 76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드림인사이트는 지난 2021년 12월 스팩 합병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바 있으나 철회한 후 지난해 5월 재도전해 성공했다.이외에도 이날 우진엔텍은 전 거래일 대비 상한가(29.95%, 6350원)를 기록한 2만75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전날 우진엔텍은 시초가 대비 1만5900원(300.00%) 오른 2만1200원으로 장을 마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앞서 스팩과 합병 상장한 한빛레이저도 첫 날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6거래일 중 5거래일이 가격제한폭을 돌파하는 등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연초 이후 상장한 새내기주들이 높은 상승세를 보이면서 앞으로 상장할 신규 종목들에 대한 관심도 높다. 26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뒤 2월 6일 상장 예정인 스튜디오삼익은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5일 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1만8000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희망밴드(1만4500~1만6500원) 상단을 초과한 숫자다. 특히 전체 참여 물량의 99%(가격 미제시 9.5% 포함)가 밴드 상단인 1만65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고 이 중 약 89%의 기관이 확정 공모가를 초과한 2만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기관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상장 이후 에도 흥행이 기대된다. 이달 26일과 29일 현대힘스와 포스뱅크가 신규 상장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IPO시장의 훈풍을 기대 중이다. 대어급들이 대기중에 있어서다. 현재 시총 1조원 수준이 기대되는 에이피알이 IPO 승인을 득한 뒤 일정을 추진 중이며 시총 최대 4조원 돌파가 예상되는 HD현대마린솔루션이 IPO에 나선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년 IPO 시장은 공모 기업 수 기준으로는 최근 3개년(2021~2023) 평균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며 공모 금액은 최근 3개년간의 높은 수치에는 크게 못 미치지만, 전년 수준은 넘어 설 것"이라며 "IPO 예정기업 수는 약 140~150개 수준으로 예상되며 공모금액은 8조~10조50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다. 에이피알과 HD현대마린솔루션이 IPO에 성공하면 무난하게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도 "2024년에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기업들이 상장 가능성이 높다"면서 "지난 해 이후 다양한 제도 시행 등으로 IPO 시장 환경이 개선되며 양호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paperkiller@ekn.kr지난 24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주)우진엔텍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도석 한국IR협의회 상무, 홍순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신상연 (주)우진엔텍 대표이사,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 김준만 코스닥협회 상무.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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