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1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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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양성모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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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장세 속 개인들 삼성전자 팔고 LG전자 줍줍 왜?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자 특정 이슈에 급등락이 이뤄지는 테마장세가 연출 중인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LG전자를 집중 매수하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금융투자업계는 4분기 실적 부진 등의 이유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고 있지만 내년 실적개선은 긍정적이라며 매수에 나설 것을 조언했다. ◇ 개인, 이달 LG전자 2244억 순매수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1일부터 이날까지 개인 투자자들은 LG전자 주식을 2244억7200만원어치 순매수 했다. 이는 순매수액 1위인 LS머트리얼즈(3156억7900만원), 2위 삼성SDI(2698억9900만원)에 이은 세 번째다. 같은 기간 개인은 가전(家電) 라이벌인 삼성전자 주식은 6868억2800만원어치를 팔았다. LG전자를 사들이고 삼성전자를 순매도한 배경은 주가가 엇갈린 행보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반도체 업황 개선 전망에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2일 7만3500원까지 상승한 바 있다. 연중 최고가 수준까지 상승한 만큼, 차익매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반대로 LG전자 주가는 이익 감소 전망에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물량이 유입됐다. 일부 증권사는 LG전자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낮추고 있다. 올해 4분기와 내년 실적도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돼서다. 이는 연말 빅 배스(누적 손실 처리)와 경쟁심화에 따른 마케팅비용 증가, 수요 부진 때문이다.이에 대신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4만원으로, 키움증권도 15만원에서 14만원으로 낮췄다. BNK투자증권도 15만원에서 1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 하향조정에 대해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소비 경기 둔화와 경쟁 심화에 따른 비용 증가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각각 5%, 10% 하향 수정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경기둔화로 내년 실적 전망이 다소 엇갈리고 있지만 증권업계는 ‘시계제로’의 부정적 전망 보다는 대체적으로 개선세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1분기 성수기와 전장부문(VS)의 성장, 파리올림픽을 앞둔 만큼 TV 등의 가전 판매 증가가 기대돼서다. ◇ 내년 전장부분 상고하저 기대감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지금은 1분기 성수기를 주목해야 할 시기"라며 "그간 상고하저 실적이 반복돼온 만큼, 연말 비용 반영 직후의 효과로 내년 1분기 영업이익은 1조원대의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형우 연구원은 내년 실적 전반을 이끌 재료로는 VS 부문의 성장을 꼽았다. 그는 "올해 말 수주는 80조원에서 내년 말에는 100조원으로 증가해 전장 부문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도 "글로벌 전기자동차 판매 약화는 부담이나 자동차의 전장화, LG마그나의 고성장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TV 등 가전 부문 역시 판매 증가가 기대된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파리 올림픽, 유로 2024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유럽에서 예정된 만큼, 유럽 의존도가 큰 OLED TV의 수요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기업대 기업(B2B) 성과는 시스템 에어컨, 빌트인 가전, 모터·컴프레서 등 가전 부품과 IT 및 상업용 디스플레이, 로봇, 충전 인프라 등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강호 연구원은 "LG전자의 내년 전사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올해 대비 6.7%, 14.5% 늘어난 89조9000억원, 4조2600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HE(TV) 부문은 파리 올림픽 개최 및 프리미엄(OLED) 시장 확대로 회복, H&A(가전)은 프리미엄 매출 확대, 볼륨존 공략으로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전경. 사진=LG전자 제공

[특징주] 메디콕스, 베터리셀 사업 진출 소식에 강세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메디콕스가 장 초반 강세다. 전날 미국 배터리셀 기업인 이오셀(EOCELL)과 ‘배터리셀 합작법인(JV)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이 싱가포르 증권거래소(SGX)에 공시됐다고 밝힌 점이 투자자 유입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7분 현재 메디콕스는 전 거래일 대비 12.89%(133원) 오른 11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메디콕스는 지난 6일(현지시간) 이오셀과 한국 내 배터리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MOU와 합작법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이들 두 회사는 한국에 배터리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고객 맞춤형 배터리셀 제조 및 설계·플랜트 구축사업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합작법인은 향후 자본금 80만 달러(약 10억5600만원)로 이오셀 컨소시엄이 44만 달러(55%), 메디콕스가 36만 달러(45%)를 투자한다. 이후 메디콕스는 합작법인 운영자금으로 최대 2800만 달러(약 369억6000만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KT, 기말에 이어 분기 배당까지 챙기자 ‘매수’ [대신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대신증권은 KT에 대해 기말에 이어 분기배당에 따른 매력도가 높아졌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유지한다고 13일 밝혔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KT는 통신3사 중 유일하게 기말 배당만 실시하며 내년부터는 분기 배당을 도입할 예정"이라며 "현시점 매수 후 내년 3월말까지 보유 시 추정 예상 주당 배당금은 2525원으로 수익률은 11일 종가 기준 대비 7.2%에 달한다"고 말했다. KT는 2002년 민영화 이후 지난 2012년까지 배당성향 50% 이상 또는 주당배당금(DPS) 2000원 이상을 보장하는 정책을 유지해온 바 있다. 하지만 2013~14년 배당은 다소 부진했는데 이는 롱텀 에볼루션(LTE) 도입 초기 주파수 재활용 정책의 승인 지연이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후, 공식적인 배당 정책은 없었지만 2015~16년 배당성향은 약 30%, 2017~19년에는 약 50%를 기록해왔다. 5세대 이동통신(5G) 리더십 확보에 따라 2020년부터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공식적으로 2020~22년에는 50%의 배당성향 정책을 제시했고, 이어서 신임 최고경영자(CEO) 체제하에서 2023~25년 성향은 50%를 제시한 상태다. 김 연구원은 "이번에 달라진 점은 별도 조정 당기순이익의 50%의 재원을 배당 및 자사주 취득 및 소각으로 탄력적으로 운영하되, 최소 DPS는 1960원을 보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자회사의 성과도 주주환원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3분기 기준 자회사 이익 기여는 1300억원으로 팬데믹 이전 1000억원 수준을 상회했다"며 "자회사의 꾸준한 이익 상승은 KT의 배당재원에도 반영될 가능성 높다"고 설명했다.

증시 랠리 기대감… 투자자 예탁금 50조원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증시 대기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이 50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증시 상승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한층 더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업계는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과 반도체 업황 개선을 높게 점치고 있어 그간 얼어붙었던 국내 주식시장에도 훈풍이 불 수 있을지 관심이 높다.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증시 대기 자금인 투자자예탁금 잔액은 50조3815억원으로 집계됐다. 예탁금 잔고가 50조원을 기록한 건 지난 10월 5일 50조4917억원 이후 2개월여 만이다. 투자자 예탁금은 8일 기준 48조2011억원으로 재차 40조원 후반대로 돌아왔지만 불안정한 시장 상황에서도 투자자들의 유입이 이뤄졌다는 점은 주목할만한 일이다. 예탁금의 증권사 계좌에 맡겨뒀으나 실제 주식에 투자되지 않은 자금을 말한다. 증시 진입을 위한 대기성 자금인 만큼, 주식투자 열기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그간 국내 주식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고금리 기조 유지 등으로 인해 약세를 이어왔고, 정부는 지난 11월 6일 공매도 전면금지라는 최악의 카드까지 꺼내드는 상황까지 몰린 바 있다. 이후에도 증시는 250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박스권 장세를 나타낸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유입은 내년부터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과 반도체 업황 개선 등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미국의 금리인하 가능성과 반도체업황 개선 등 증시에 긍정적인 움직임이 나오고 있어 투자자들이 주식 시장으로 유입중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삼정KPMG가 내놓은 ‘2024년 국내 주요 산업 전망’ 보고서를 보면 내년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13.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는 -9.4%로 역성장한 바 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2024년 44.8% 성장이 예상됐다. 반도체 업황 개선은 국내 증시에 호재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1일(현지시간) 3.40% 오른 3902.39를 기록하며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91포인트(0.39%) 오른 2535.27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1, 3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0.68%, 1.63%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해외 투자은행(IB)은 연준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에 따른 시장 회복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이 2024년 하반기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이 낮은 성장을 전망하고 있어 대형주의 상승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야후 파이낸스는 오펜하이머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존 스톨츠푸스(John Stoltzfus)의 말을 빌어 내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5200포인트에 마감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보도했다. 연준의 통화정책이 완화 기조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기 순환주와 테크(Tech) 관련주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paperkiller@ekn.kr

"포스트 차이나 선점" 미래에셋증권, 인도 증권사 4800억에 인수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12일 인도 현지 9위 증권사인 쉐어칸 증권(Sharekhan Limited)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인도 자본시장에 진출한데 이어, 5년만에 국내 최초로 현지 기업을 인수하는 것이다.미래에셋증권은 비앤피파리바(BNP Paribas SA) 와 12월 12일 쉐어칸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매입 금액은 3억7000만달러(약 4800억원) 수준이다.현지 우수 기업의 인수(M&A) 기반 각 지역 특화 전략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영토를 꾸준히 확장해 온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쉐어칸 인수로 K-금융 수출의 또 다른 성공 스토리를 쓰게 됐다는 평가다. 2000년 설립된 쉐어칸은 총 임직원수 3500여명, 총계좌 약 300만계좌, 현지 업계 10위 수준의 증권사로 인도 전역 400개 지역, 130여개 지점 및 4000명 이상의 비즈니스 파트너(외부 전문 투자 네트워크) 보유하고 있다. 작년 당기순이익은 약 2100만달러 수준이다.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글로벌전략가(GSO)로 취임 이후 해외사업에 집중하며 2018년 미국의 혁신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 선두기업 글로벌 엑스(Global X)를, 2022년 호주 운용사 글로벌 엑스 오스트레일리아(Global X Australia, 옛 ETF Securities), 영국 GHCO를 인수한데 이어 이번 인도 현지 증권사 인수를 성공시켰다. 이를 통해 미래에셋그룹은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쉐어칸 인수로 장기 성장중인 인도 증권업에서 선점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며 "인수 후 현지 유일의 외국계 운용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함께 그룹차원의 비즈니스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지난 2006년 설립한 인도 내의 유일한 독립 외국자본 운용사로 2023년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총 56개의 펀드와 24조5000억원 규모를 운용하는 인도 내 9위 운용사로 성장했다.미래에셋증권 사옥 전경. 사진=미래에셋증권 제공

[특징주] 온디바이스AI株 강세… 삼성전자 실시간 통역 갤럭시버즈 출시 기대감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관련주가 강세다. 삼성전자가 실시간 통역이 가능한 갤럭시 버즈를 개발중이라는 소식에 매수세가 유입중인 것으로 보인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3분 현재 제주반도체가 전거래일 대비 18.66% 오른 1만3290원을, 태성과 퀄리타스반도체는 각각 12.94%, 11.80% 오른 3360원 3만800원을 기록중이다. 이외에도 칩스앤미디어(4.61%), 텔레칩스(2.03%), 리노공업(3.26%), 오픈엣지테크놀로지(2.28%) 등도 오름세다. 매일경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AI가 실시간으로 외국인의 언어를 통역해주는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제품을 개발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온디바이스 AI가 적용된 이 제품은 인터넷을 연결하지 않고 기기에 내장된 AI가 실시간 통역을 제공하며 올 하반기 출시를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2019년 열린 ‘삼성 AI포럼 2019’를 통해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수행하는 ‘온디바이스 AI 통역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한편 온디바이스 AI는 중앙 서버를 통하지 않고 단말 기기 내부에서 정보를 처리해 빠른 작업이 가능하다. 별도의 네트워크가 필요 없기 때문에 인터넷 연결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실시간 번역과 같은 작업을 할 수 있다.사진=삼성전자 홈페이지 갈무리

LG이노텍, 분기 최대 실적 기대에도 여전히 저평가 [하나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하나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해 분기 최대 실적 전망에도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상태에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4만원을 유지한다고 12일 밝혔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최대 실적 갱신에도 주가가 이를 전혀 반영하고 않았고, 애플(Apple)의 카메라 스펙 상향으로 중장기 성장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 비전프로(Vision Pro) 준비로 관련 모멘텀이 발생할 수 있으나 주가는 현저한 저평가 영역에 있어 주가 상승을 고려한 투자 전략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고객사인 애플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20%가 상승해 아이폰15 시리즈 관련 우려는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LG이노텍의 주가도 이에 동승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덧붙였다.하나증권은 LG이노텍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예상치로 7조2683억원, 5134억원을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 174%가 늘어난 수치다, 김 연구원은 "우호적인 환율을 반영해 기존대비 매출액은 소폭 상향 조정한 반면 영업이익은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매출 상승은 중국의 부진 우려에도 북미 및 유럽에서의 판매량이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반면 연말 관련 비용들이 일부 반영되며 영업이익은 전망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봤다. 최근 주가 부진은 앞으로 스마트폰 카메라 스펙이 더 이상 상향 될 필요성이 없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이로 인해 외형 성장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김 연구원은 "2024년에도 폴디드 줌의 확대 적용, 비전프로 출시 등으로 외형 성장 가능성이 상존할 뿐만 아니라 애플은 스마트폰 카메라를 DSLR 수준으로 구현하기 위해 여전히 스펙 상향을 고민중"이라며 "이와 관련해 LG이노텍 광학솔루션의 외형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투자의 신’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 HPSP로 5000억 ‘대박’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이 HPSP 지분투자로 거액의 수익을 거두면서 투자의 귀재로 등극했다. 개인이 보유중인 지분 일부 매도로 투자금의 두 배를 현금화 했지만 현재 보유주식은 2000억원에 달하고 있다. 한미반도체의 지분까지 더할 경우 투자에 따른 이익규모는 5000억원을 넘어선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HPSP는 지난 8일 곽동신 부회장이 11월 10일부터 28일까지 5거래일에 걸쳐 총 18만6501주를 장내매도 했다고 공시했다. 현금화 한 금액은 74억357만원이다. 곽 부회장과 한미반도체는 지난 2021년 6월 각각 375억원씩 총 750억원을 HPSP에 공동 투자하면서 12.5%씩 지분을 확보한 바 있다. 작년 7월 15일 HPSP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면서 박 부회장과 한미반도체는 보유주식이 각각 207만1080주며 주당 1만8106원으로 평가됐다. 이후 곽 부회장은 HPSP의 주가가 상승하자 지난 3월 14일부터 16일까지 3거래일간 보유중이던 주식 18만7420주를 장내 매도해 107억8875만원을 현금화했다. 주식 수는 205만8394주에서 188억3660주로 줄었으나 1대 3 무상증자에 따라 곽 부회장의 보유 주식 수는 753만4640주로 늘었다. 권리락으로 주가는 1만6000원으로 시초가가 형성됐으나 이후 주가가 상승하면서 3월 23일부터 6월 28일까지 곽 부회장은 장내 및 시간외 거래로 70만3268주를 매각해 195억4470만원을 현금화했다. 이후에도 7월 17일부터 7월 27일까지 시간외 거래로 117만1000주를 매각해 401억2457만원을 챙겼고 10월 25일부터 11월 9일까지 6차례에 걸쳐 30만주를 장내에 팔아 106억9196만원을 회수했다. 곽 부회장이 올해 총 25차례에 걸쳐 곽 회장이 현금화 한 금액은 777억6480만원에 달한다. 이는 곽 부회장 본인과 한미반도체의 투자금 전액을 회수한 셈이다. 현재 곽 회장이 보유한 HPSP 주식은 433만2371주다. 지난 8일 종가(4만5100원) 기준으로 약 1954억원에 달하는 주식을 보유 중이다. 곽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한미반도체도 지난 3월 24일부터 장내 및 장외를 통해 주식을 매도하며 약 930억원을 현금화 한 상태다. 한미반도체가 보유한 HPSP 주식 수는 568만7948주로 평가액은 2565억원에 달한다. 곽 부회장 지분과 한미반도체 지분만 단순 합산으로 4500억원이다. HPSP의 주가 전망은 밝아 곽 부회장과 한미반도체의 투자 대박 행진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류형근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급등에도 2025-2026년까지의 방향성을 감안 시, 추가 리레이팅(Re-Rating)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전 4만5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상향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장비 업계의 실적 드라이버가 국산화를 통한 물량 확대(공정 스텝 수 확대)에서 왔다면, 기술 개발이 어려워지고, 선단공정 투자 부담이 급격히 늘어나는 현 상황에선 좋은 기술이 보다 각광받을 것"이라며 "특색 없는 장비는 장비 투자 부담 축소 차원에서 그만큼 재활용을 하려는 시도가 높아진다는 방향성을 감안 시 HPSP가 여전히 좋은 선택지라는 판단"이라고 강조했다.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 사진=한미반도체 제공

미래에셋증권, DJSI 월드 지수 12년 연속 편입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9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 글로벌(S&P Global)이 발표한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 지수(DJSI World Index)’에 12년 연속 편입됐다고 밝혔다.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 지수는 유동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2500개 기업 중 상위 10%대에 속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주어지는 최고 등급이며, 미래에셋증권이 포함된 금융서비스 부문(Diversified Financial Services and Capital Markets)에는 총 17개의 글로벌 기업이 월드 지수에 편입됐다.글로벌 평가기관은 미래에셋증권의 기후변화 대응 실천과 계획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미래에셋증권은 RE100 이행을 목적으로 올해 금융권 최초 REC(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장기 구매계약 및 태양광 VPPA(가상전력 구매계약)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1월에는 과학 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에 대한 검증을 완료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을 평가받아 지난해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로부터 국내 증권업 최초로 리더십 등급인 A-를 획득하였다.미래에셋증권은 최근 발표된 한국ESG기준원과 서스틴베스트 두 곳으로부터 2년 연속 A등급을 받기도 했다.미래에셋증권은 ‘환경 캠페인’과 ‘소외계층 지원’을 테마로 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함께 고려한 ‘주주환원 성향 30% 이상’의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수립하여 지난 3년간 꾸준히 이행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자사주 1,000만 주에 대한 취득을 발표하여 11월 말 기준 약 70% 이상을 완료했고, 매입 주식은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은 다가오는 2024년부터 3년간 적용될 신규 주주환원 정책을 현재 검토 중이다.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은 그룹의 핵심 가치에 따라 책임, 투명, 윤리경영을 성실히 이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투자전문회사로서 고객과 이해관계자에게 높은 신뢰를 주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영위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미래에셋증권 사옥 전경. 사진=미래에셋증권 제공

[특징주] 신당 창당 본격화에 이낙연 전 대표 테마 상승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당 창당을 본격화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주들이 급등세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 현재 이낙연 테마주인 부국철강이 13.32% 오른 5530원을, 범양건영이 10.63% 뛴 2705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삼부토건(7.39%, 2690원), 주연테크(6.35%, 620원) 등도 상승세다.서울신문은 지난 8일 이 전 대표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민주당에서는 바람직한 정치를 함께 하기가 어렵다"며 "대한민국을 위한 마지막 봉사라고 생각하고 다당제가 기능하도록 하겠다"고 보도했다. 총선 4개월을 앞두고 민주당과의 결별 및 신당 창당 행보를 본격화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전 대표는 MBC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신당 창당 관련 "실무적 준비가 필요하다"며 창당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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