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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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범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기범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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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드 공시 오류 반복… ‘고의’인가 ‘실수’인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소니드에 공시 문제가 발생했다. 지난해에는 늑장 공시가 문제였다면, 올해는 신사업 관련 자산 및 CB 꺾기 관련 오기재가 발생했다. 공시 과정의 실수일 수 있지만 두 건 모두 기업을 판단하는데 중요한 정보다. 게다가 오류를 인지했음에도 정정 공시는 없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소니드'의 메시지에 대한 신뢰도 문제까지 커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지난 16일 소니드는 1분기 분기보고서를 공시했다. 이 과정에서 주석으로 사업부문 별 자산 내역을 공시했다. 폐배터리 사업 부문은 510억원으로 계상됐다. 소니드의 총자산이 1507억원임을 고려할 때 3분의 1에 해당할 정도로 큰 규모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고, 자산 규모는 30억원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소니드 관계자는 “오기재 했다"고 설명했다. 소니드의 폐배터리 사업 규모의 오기재는 지엽적으로 보긴 어렵다. 우선 500억원과 30억원은 절대적인 규모의 차이가 있다. 소니드의 총자산 중 33%가 폐배터리 부문의 자산이라면, 회사의 리소스가 상당 부분 투입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폐배터리 사업이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판단할 소지도 있다. 폐배터리 사업은 인허가 사업이기에 인허가 문턱을 하나씩 넘으며 이를 바탕으로 토지 매입, 공장 신설·증설, 기계장치 매입 등을 진행한다. 그런데 소니드는 지난해 말 기준 0원이었던 폐배터리 부문의 자산을 한 번에 대규모로 계상했다. 이를 통해 소니드가 회사의 인적·물적 시설을 폐배터리 사업 부문에 집중 투입해 진행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고 투자자 및 기타 이해관계자들이 해석할 수 있다. 특히 폐배터리 사업은 소니드가 집중하고 있는 신사업 부문이다. 소니드는 지난 3월부터 보도자료를 적어도 3차례 배포했는데 모두 폐배터리 관련 내용이었다. 지난달에는 소니드는 테슬라·BMW 파트너인 화유 코발트의 자화사 화유 리사이클과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합작 사업 본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아울러 공시된 사업 규모를 볼 때 폐배터리 사업에서 곧 대규모 수익이 날 수 있다고 오해할 수도 있다. 회계상 자산이란 기업이 과거 사건의 결과로 현재 보유하거나 통제하고 있고, 미래 경제적 효익이 기업에 유입될 것으로 기대되는 자원을 의미한다. 즉, 그간 투자한 리소스가 수익으로 전환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1분기 소니드가 계상한 폐배터리 사업 부문의 510억원이란 숫자는 소니드의 지난해 매출액 495억원을 상회하는 수치다. 게다가 분기보고서에는 'CB 꺾기' 관련 오류도 나타난다. 소니드의 자회사 메디콕스는 19회 차 CB를 한 대형증권사를 상대로 2022년 말에 발행했다. 해당 CB는 지난해 말 계약이 변경돼 CB꺾기와 유사한 형태로 변했다. CB꺾기는 금액의 다과, 기간의 정도, 계약의 배경 등에 따라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기에 통상적으로 중요한 공시로 분류된다. 지난해 국감에서 크게 다뤄졌던 건이기도 하다. 그런데 소니드는 주석사항 9번의 단기금융상품과 우발부채에 관한 사항의 단기금융상품 금액에서 차이가 나타났다. 그 결과, 1분기 말 단기금융상품은 34억인데 담보로 제공한 단기금융상품은 85억원으로 공시됐다. 숫자가 다르다 보니 CB꺽기의 모습과 배경에 대해 유추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소니드 관계자는 “우발부채 항목에서 단기금융상품의 금액이 업데이트가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소니드의 실수는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지연 공시의 문제도 있었다. 지난해 4월 10일 최대주주인 제이와이미래기술컴퍼니의 주식 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를 공시했는데 해당 공시에는 지난해 3월 31일에 한중건설과 진양건설에 70억원을 대출을 받았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1주라도 담보 제공을 한다면 해당 거래와 관련해 사유 발생일로부터 5 거래일 내로 공시해야 한다. 계약일이 기산일이고, 초일은 불산입하고, 말일은 산입 한다. 이를 적용한다면 소니드는 4월 7일까지 공시해야 한다. 하지만 소니드는 7일 이후 공시했다. 문제는 소니드는 공시의 오류를 인지했음에도 아직까지 1분기 분기보고서를 정정하지 않고 있다. 투자은행(IB) 업게 관계자는 “소액주주들은 기업의 내부 사정을 알 수 없어 정보에 취약하다"면서 “이를 완화시키는 것이 공시 제도인데 공시를 계속 반복적으로 어긴다면 기업의 신뢰도는 떨어지고, 더 나아가 기업의 메시지 역시 믿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특징주] 비트코인 급등… 관련주 일제히 상승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가 간밤에 급등하자 국내 가상자산 관련 종목도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9분 현재 우리기술투자는 전 거래일보다 780원(9.26%) 오른 9210원에 거래 중이다. 한화투자증권과 한화투자증권우는 각각 4.41%, 3.84% 상승하고 있다. 우리기술투자와 한화투자증권은 국내 최대 가상화폐거래소인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기준 이날 00시 00분 기준 9291만 9000원이었던 비트코인은 현재 9734만원을 기록, 7% 이상 올랐다. 이더리움은 428만 1000원이었는데 17% 이상 급등하면서 501만 3000원까지 레벨을 높였다. 이더리움의 급등은 현물 ETF 승인 기대감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심사서류를 업데이트하라고 운용사에 요청했는데 당초 업계에서는 오는 23일로 예정된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기한까지 이더리움 현물 ETF가 통과되지 않을 것으로 봤다. 그러나 SEC가 갑자기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시장에서 이더리움 ETF에 대한 기대가 급격히 고조됐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피에스케이, 신장비 판매 증가와 수출 호조 지속…목표가 상향 [BNK투자증권]

BNK투자증권은 피에스케이에 대해 신장비 판매 증가와 중국 수출 호조로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21일 밝혔다. 목표주가는 3만8000원으로 상향했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피에스케이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777억원으로 전년대비 7%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90% 증가하며 기대치를 상회했다는 판단이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이 27.5%로 호전된 것은 작년 말 수주 받은 Bevel 에치(Etch·식각) 신장비 출하가 예상했던 것보다 빠른 1분기부터 출하 실적으로 반영된 점과 매출 비중이 약 30%로 추정되는 수익성 높은 중국향 수출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고객사 낸드(NAND) 설비투자가 여전히 보수적이어서 매출 성장에 한계가 있으나, 고가 신장비 베벨에치(Bevel Etch) 출하가 올해는 의미있는 수준으로 크게 증가함과 중국 수출 호조로 올해 전사 매출은 전년대비 6%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올해 동사 수출비중은 70%로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익성 높은 제품 판매 비중 확대로 올해 영업이익률은 1년 전보다 20.2%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최근 다른 메모리업체로 베벨에치 신규 거래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긍정적"이라며 “한편 차세대 제품 '메탈에치'의 고객사 테스트 결과는 내년으로 늦춰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특징주] CJ씨푸드, 1분기 호실적에 따른 주가 상승 흐름 이어가는 中

CJ씨푸드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씨푸드는 전일 대비 465원(11.67%)이 오른 4455원에 거래 중이다. CJ 씨푸드는 CJ씨푸드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525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351억원과 비교해 4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억원으로 1만161%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4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주요 제품인 김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이 호실적의 원인이다. CJ씨푸드의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김 사업 매출액은 192억원을기록했다. 2023년 연간 매출액이 243억원이었는데, 1개 분기 만에 지난해 전체 매출의 80%가량을 김 사업에서 채운 셈이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모두투어, 어닝쇼크…목표가 1만6000원 유지 [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이 모두투어의 1분기 실적을 “비용 통제가 아쉬웠던 어닝 쇼크"라 요약하며 목표가 1만6000원 및 투자의견 M.PERFORM(추천일 종가대비 초과수익률 -15%∼+15%P 이내)을 유지햇다. 20일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패키지 송출객수 회복에 따른 매출 급증은 기대했던 대로였지만, 지급수수료 및 마케팅 비용이 급증한 영향으로 이익 단에서는 쇼크를 기록했다"면서 “보수적인 투자의견을 유지한도"고 말했다. 이어 “보수적 투자의견의 근거는 실적 회복에도 불구하고 점유율 하락 및 온라인 전환 지연으로 인해 주가 밴드의 구조적 하락이 진행 중인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면서 “. 그리고 단기 실적에 있어서도 여행 비수기인 2분기 패키지 송출객수,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전분기비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모두투어의 지난 1분기 실적은 매출액 793억원, 영업이익 5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2.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6.1% 감소했다. 그는 “이익은 40% 하회한 어닝 쇼크"라고 평가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공무원 합격은 에듀윌’이 어쩌다… 매년 신용등급 하락, 부도확률 16%

공무원과 부동산 공인중개사 시장의 강자 에듀윌이 위기다. 2022년 말부터 빠진 자본잠식을 지난해 이를 해결하려 했으나 실패했고, 그 결과 신용등급이 재차 하락했다. 그렇다고 부동산 PF 위기, 공무원 인기 감소 등 에듀윌을 둘러싼 외부 시장 환경이 개선될 기미가 있는 것도 아니다. 지난 10일 한국기업평가는 에듀윌의 신용도를 'BB-/부정적'에서 'B+/부정적'으로 한 단계 낮췄다. 통상적으로 AA등급 이상의 회사채는 우량 채권으로 분류하고, BB 등급 이하부터는 투기 등급으로 분류한다. 투기등급의 경우, 누적부도율이 10%(광의)를 웃돌기 시작한다. 한국기업평가는 '원리금 지급확실성이 부족하며, 그 안정성이 가변적이어서 매우 투기적'일 때 B등급을 부여한다. B등급의 경우, 3년차 평균 누적부도율이 공식적으로 14.36%, 광의적으로는 16.32%에 이른다. 게다가 신용등급 전망은 여전히 '부정적'으로 신용등급의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에듀윌의 별도 기준 매출은 1128억원으로 전년 1462억원과 비교해 334억원(22.8%)감소했다. 그리고 12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지난해 186억원 영업손실에 이어 2년 째 100억원 대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에듀윌 총자산이 1087억원임을 고려할 때 100억원 대 적자는 에듀윌에 큰 부담이다. 이 같은 대규모 적자 행진은 완전 자본잠식의 요인이 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말 기준 차입금의존도는 62.8%에 이르며 차입 부담도 상당하다. 통상적으로 차입금의존도는 30% 전후를 기준으로 높고 낮음을 판단하는데 에듀윌의 경우, 2배를 상회한다. 그렇다고 에듀윌이 마냥 방관한 것은 아니다. 지난해 유형자산의 자산 재평가를 실시, 89억원의 재평가잉여금을 계상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적자 폭이 커 자본 잠식을 피할 수 없었다. 올해는 더욱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에듀윌의 대주주 일가는 지난 2월 70억원을 현물출자 방식으로 유상증자했다. 자산 재평가와 같은 재무 기술 활용을 넘어서 오너의 사재출연까지 진행됐다. 아울러 △수익성이 낮은 학원 폐원 및 아이템 철수 등 손익 개선 노력 △조직구조 합리화를 통한 인건비 절감 △기관투자자 투자 유치 등을 통한 유동성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 노력 등과 같은 전략을 통해 계속기업의 불확실성도 회복하려 한다. 다만, 배성진 한기평 연구원은 “현물출자가 이뤄졌으나 영업실적의 완연한 개선과 추가적인 자본확충이 수반되지 않는 한 유의미한 재무안정성 개선에는 상당기간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1년 매출의 38.5%는 공인중개사 부문에서, 24.3%는 공무원 부문에서 발생했다. 하지만 2022년부터 점유율이 줄어들기 시작해 지난해에는 공인중개사 부문이 19.8%, 공무원 부문이 14.5%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세무사, 회계사 등 자격증 시험 부문을 강화한 영향도 있겠지만, 매출이 20% 이상 감소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공무원과 공인중개사 시험의 인기가 시들해진 것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 공인중개사 시험은 2021년 40만 8492명이 접수, 2003년 이후 가장 많은 수험생이 접수를 하며 최대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금리 인상 이후 부동산 가격이 지지부진하며 2022년 38만 7710명으로 소폭 감소하더니 지난해에는 29만 2939명까지 감소했다. 공무원 시험도 사정은 비슷하다. 2021년 19만 8110명이 국가직 9급 시험에 출원하였으나, 올해는 10만 3597명으로 줄었다. 출원자 수가 거의 반토막났다. 그리고 경쟁률 21.8 대 1로 2001년 19.7 대 1 이후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배 연구원은 “현 정부의 공무원 채용정책 변화와 직렬 세분화에 따른 시험 난이도 상승, 연금제도 개혁 등으로 공무원 시험 수요가 축소됐다"면서 “지난해에는 부동산 PF 우발채무 위기 등으로 인한 부동산 시장 침체로 공인중개사 강의 수요 역시 큰 폭으로 감소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 들어서도 고금리 및 PF우발채무 위험 등으로 부동산시장 불황기가 이어지고 있어 위축된 시험 수요가 당분간 지속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그는 에듀윌의 토익, 편입 등 신규 시장으로 진출 효과도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배 연구원은 “기존 사업자인 해커스, 메가스터디 등이 공고하게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단기간 내 점유율을 확보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에듀윌 관계자는 “지난해 9월부터 비용 절감, 재무구조 개선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고, 올해 들어서는 월간 영업이익이 손익분기점을 달성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며 “올해 안에 에듀윌은 턴어라운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HLB그룹株 모두 하한가, 간암신약 미국 FDA 승인 불발

HLB 그룹의 주가가 주식 시장에서 개장하자마자 하한가로 직행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간암 1차 치료제 '리보세라닙'의 신약 승인을 받는데 실패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탓이다. 17일 코스닥 시장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간암 1차 치료제 '리보세라닙'의 신약 승인 실패 뒤 HLB그룹 관련주가 모두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11시 42분 현재 HLB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9.96% 하락한 6만7100원에 멈춘 상태다. 하한가에 쌓인 매도 물량만 2300만주 이상이다. HLB 그룹 내에 있는 △HLB제약 △HLB이노베이션 △HLB생명과학 △HLB테라퓨틱스 △HLB글로벌 △HLB바이오스텝 △HLB파나진 등 다른 상장사 7곳도 일제히 하한가를 기록 중이다. HLB그룹 진양곤 회장은 17일 오전 HLB 유튜브 방송을 통해 “FDA로부터 리보세라닙 허가와 관련해 보완요구서한(CRL)을 받았다"면서 “항서제약의 캄렐리주맙 건은 아직 확인을 못했으나 CRL을 보면, 리보세라닙 이슈는 없고 캄렐리주맙 이슈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예단하기는 어려우나, 심사과정에서 항서제약은 CMC(제조공정) 실사에 대해 마이너(minor)한 내용을 지적받았고, 이를 수정 보완해 해결했다는 내용을 우리(HLB)에게 수차례 피력한 바 있다"며 “그러나 캄렐리주맙 제조공정 지적에 대한 항서제약 측 답변이 FDA를 충분히 만족시키지 못한 것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진 회장은 “신약 허가를 받아서 주주들의 기대와 성원에 부응하려 헌신의 노력을 쏟아 부었으나 신약 출시가 늦어져 참담한 심정이다"면서 “FDA가 구체적인 내용을 적시하면서 보완 후 제출하라고 한 만큼 긴밀히 협의해 빠른 시일 내에 승인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티라유텍, 분기 역대 최대실적으로 성장 본격화…2024년 1분기 연결매출 144억원 달성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전문기업 티라유텍(대표이사 김정하)이 분기 최대 매출 달성하며 성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16일 금감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티라유텍은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대비 58.7% 증가한 14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4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3억원을 달성, 1분기부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차전지 산업 집중 전략 구사 등 본업 안정화가 실적을 견인했다. 또한 신규 자회사 티라아트로보의 연결실적에 편입에 따른 외형 확장에 힘입어 호실적을 달성했다. 김정하 티라유텍 대표는 “당사는 모회사의 소프트웨어(SW)사업과 자회사의 하드웨어(HW) 사업 영역의 시너지를 위해 경영진간 긴밀한 논의를 토대로 이차전지 산업의 세부공정 단위 스마트팩토리 확대, 전통 제조기업의 제조혁신 확장이라는 비즈니스의 방향성을 정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기술개발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역량강화는 물론 차별화된 부가가치를 제공해 신뢰받는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이렘, 1분기 매출, 전년 동기 比 45.03%↑...8분기 연속 영업흑자 달성

이렘이 슈퍼데크 사업부문 성장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이렘은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5.03% 증가한 281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2.4억원, 2.2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강관사업의 주요 원자재인 니켈 가격 및 환율 변동과 전방 산업 경기침체 등 열악한 대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8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최근 '코센'에서 사명을 변경한 이렘의 슈퍼데크 사업은 지난 2월부터 매출 인식을 시작해 73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슈퍼데크는 탄소배출을 감축하는 국내 최초의 친환경 건축 솔루션이다.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물류창고 및 상업시설 등 비주거용 건축물이 빠른 속도로 확대되면서 슈퍼데크 산업은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는 주요 사업인 강관 및 데크 사업의 계절적 성수기로,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이룰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삼양식품, 어닝 서프라이즈… 목표주가 50만원 상향 [대신증권]

대신증권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기존 32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17일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해외 라면 매출 확대와 원가 부담 완화로 컨센서스 424억원을 대폭 상회하는 서프라이즈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분기 삼양식품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3857억원, 80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57.1%, 235.8% 증가한 수치다. 그는 “내년 밀양2공장 가동 전까지 추가 생산여력이 제한적인 상황 속에서 증가하는 해외 물량 대응에 성공하며 사상 최대 실적 기록했다"면서 “하반기에는 상반기 대비 매출 성장폭 둔화는 불가피하나 1분기와 같이 고수익 해외 매출 효율화를 통해 매출 성장은 가능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서 “주요 곡물가 하락으로 원가 부담 완화와 고마진 해외 매출 확대로 높은 수익성이 유지 될 것으로 예상되어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고, 목표주가 역시 상향했다"고 덧붙였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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