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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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경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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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 ‘온라인 암보험’ 가입 이벤트 진행

미래에셋생명은 오는 31일까지 '온라인 암보험' 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1월 미래에셋생명은 온라인보험 출시 10주년을 맞이해 홈페이지 방문자 대상으로 관심있는 온라인보험 상품에 투표하는 '명예의 전당 이벤트'를 진행했다. 전체 참여자 중 절반 이상이 '온라인 암보험' 상품을 투표하며 1위를 기록했다. 2위 '딱딱치아보험' (16%), 3위 '변액저축보험' (16%)과 비교하면 온라인 암보험의 인기가 압도적인 셈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온라인 암보험의 인기 비결로 비갱신형과 갱신형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을 먼저 꼽았다. 특히, 암보험 발병률이 높아진만큼 과거보다 암보험의 갱신보험료 인상폭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100세 만기까지 보험료가 계속 오르지 않는 비갱신형은 크게 주목받고 있다. 또한, 갱신형의 경우 보험비교서비스 '보험다모아'에서 생명보험사, 손해보험사 통틀어 가장 저렴한 보험료(2024년 2월, 40세 남자 기준)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래에셋생명 온라인 암보험은 보장 유형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일반암, 여성유방암, 전립선암, 유사암 진단비를 보장하는 일반형 △일반형에서 고액암 진단비 특약을 더한 고액암추가형 △고액암추가형에서 항암치료 특약을 더한 항암치료형 중 필요한 보장 범위를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특히, 항암치료형의 경우 40세 남성 기준 월 1355원의 항암치료 특약보험료 납입 시 진단비와 항암치료비까지 모두 보장(갱신형, 10년 만기, 전기납, 가입금액 5000만원)받을 수 있어 대표적인 '가성비' 상품이다. 또한, 미래에셋생명 온라인 암보험은 고액암 진단 시 최대 1억5000만원을 보장받을 수 있다. 고액암진단특약이 포함된 고액암추가형 또는 항암치료형을 통해 고객들이 더욱 든든하게 보장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정기 미래에셋생명 디지털비즈니스본부장은 “온라인 암보험에 대한 고객님들의 관심에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100세 만기까지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 비갱신형, 실속있는 보험료인 갱신형 그리고 일반형, 고액암추가형, 항암치료형까지 선택 가능하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 온라인 암보험 무배당' 상품은 미래에셋생명 온라인보험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이벤트 기간 내 가입 시 월납 보험료에 따라 신세계상품권 최대 3만원을 받을 수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삼성화재, 브랜드 캠페인 프로모션 ‘운전 훈수 자격시험장’ 오픈

삼성화재는 2024년 론칭한 신규 광고 '보이는 보험'과 연계해 자동차보험을 소재로 한 '삼성화재 운전 훈수 자격시험장'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운전 보조석에 앉으면 운전자에게 훈수를 두고 싶어지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기획한 이번 캠페인은 운전 면허 시험장에서 면허를 취득하는 콘셉트다. 응시원서를 접수해 문제를 풀면 결과에 따라 다섯 가지 레벨로 나누어진 자격증을 부여 받을 수 있다. 오는 4월 1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운전 훈수 자격시험장' 페이지에 방문해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닉네임만 입력하면 누구나 바로 참여할 수 있다. 포털사이트에서 '삼성화재 운전 훈수 자격시험장'을 검색하거나 삼성화재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 프로필 링크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메인 콘텐츠인 '운전 훈수 자격시험'은 총 8문제로 구성되어 있다. 안전운전 상식과 넌센스, 그리고 삼성화재 자동차보험의 장점을 담은 문제 등을 푸는 동안 자연스럽게 안전운전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참여 후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차량용 소화기와 차량용 비상LED 등 안전운전에 도움이 되는 경품을 제공한다. 아울러 '응시원서 접수처'와 '신박한 고객센터' 콘텐츠도 마련했다. '응시원서 접수처'에서는 평소 본인의 운전 성향과 가까운 문장을 선택하면 성향에 맞는 안전운전 부적을 보여주며 휴대폰 배경화면 등으로 설정할 수 있는 디지털 굿즈를 제공한다. '신박한 고객센터'는 삼성화재에 바라는 고객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공간이다. 성화재의 서비스나 상품에 대해 고객들이 신박하고 다양한 의견을 접수하면 담당 부서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삼성화재 브랜드전략파트 관계자는 “이번 브랜드 캠페인은 일상에서 가장 많이 접하는 자동차를 소재로 고객의 가까이에서 일상을 지킨다는 삼성화재의 브랜드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하고자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NH농협생명, ‘독감 보장 신상품’ 네이밍 이벤트 실시

NH농협생명은 오는 31일까지 2주간 출시예정 신상품 네이밍 공모 이벤트 '너의 이름은'을 온라인보험 사이트에서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5월 출시예정인 신상품은 독감, 폐렴, 아토피 등 환경성질환을 중점적으로 보장하는 미니보험 상품이다. 보험기간은 1년에서 3년으로 비교적 짧고 가입시점에 보험료를 한 번만 납부해 보험료 부담도 낮췄다. 네이밍 이벤트는 신상품에 맞는 상품명을 제출하면 간단하게 응모가 완료된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중 총 101명을 추첨해 100만원 상당의 LG 퓨리케어 공기청정기와 배달의민족 상품권 1만원권을 지급한다. 보험사 이벤트는 마케팅 동의를 조건으로 하는 경우가 많지만, 해당 이벤트는 경품 지급을 위한 연락처만 수집하기 때문에 추후 상품권유 전화 걱정 없이 참여할 수 있다. NH농협생명 관계자는 “온라인전용 상품은 고객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공모를 통해 직접 고객들에게 상품명 아이디어를 얻어 신상품 출시 마케팅에 활용하고자 한다"며 “고객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다양한 고객 니즈를 반영한 상품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흥국화재, 모바일 화면 보며 보험 상담…‘보이는 TM’ 전면 도입

흥국화재는 고객과 전화상담원이 실시간으로 같은 화면을 보며 보험가입을 진행할 수 있는 '보이는 TM(텔레마케팅)' 서비스를 모든 상품으로 확대했다고 18일 밝혔다. 보이는 TM은 '미러링' 기술을 이용해 고객이 보는 모바일 화면과 전화상담원이 보는 PC 화면을 '거울처럼' 실시간으로 일치시킨다. 상담원이 보험가입 절차나 보험약관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면 고객은 모바일 화면으로 해당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고객이 직접 작성해야 하는 부분도 상담원이 실시간으로 안내하며 입력을 돕는다. 흥국화재는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간 8개 보험상품에 대해 이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도입했고, 이번에 상품 전체로 확대했다. 흥국화재는 보이는 TM 도입으로 전화상담을 통한 보험가입 소요시간이 대폭 줄어든다는 설명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음성통화로만 가입을 진행하는 경우 평균 90분 정도가 소요되지만, 보이는 TM은 평균 35분만에 보험가입을 마칠 수 있다. 흥국화재는 타사의 유사 서비스들을 정밀 분석해 고객과 상담원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가장 큰 특징은 모든 보험가입 절차가 '하나의 화면' 안에서 매끄럽게 이어진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고객이 개인정보를 입력하거나 본인인증 절차를 거칠 때 별도의 팝업 창으로 옮겨갈 필요없이 원래 보던 화면에서 그대로 입력하면 된다. 화면 구성이 간소화된만큼 고객은 가입 절차를 이행하기 쉬워진다. 또한, 보험가입 도중 전화 통화나 인터넷 연결이 끊기더라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필요가 없다. 마지막에 본 화면이 그대로 복원된다. 자동저장, 자동연결 기능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상담원은 중간저장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된다. 고객과 상담원 간 원활한 소통을 위해 형광펜 기능도 적용했다. 상담원은 자신이 설명하고 있는 부분을 고객 화면에 형광펜으로 표시할 수 있다. 고객은 귀로 들리는 안내와 눈으로 보이는 형광펜 표시를 따라가며 주요 내용을 빠짐없이 안내 받는다. 고객과 상담원이 오프라인 공간에서 직접 만나 서류를 작성하는 것처럼 온라인 환경을 구축한 것이다. 이번 전면 도입에는 '업계 최초'로 개발한 기능들이 새롭게 추가됐다. 모바일 이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을 위해 상담원이 고객의 화면크기, 화면 이동, 펜 사용 등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보험설계 정보가 변경된 경우 서식을 바로 재반영해 상담을 이어갈 수 있게 했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보험대리점 전화상담원들의 보이는 TM 사용률이 80%를 넘어섰다"며 “모든 상품으로 대상을 확대한 것도 시범운영 당시 상담원분들의 적극적인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고객과 상담원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것이 경쟁력의 핵심으로 흥국화재의 서비스가 업계 표준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교보생명, 카카오톡으로 보험서비스 제공…‘교보톡톡’ 오픈

교보생명은 국내 보험업계 최초로 모바일 메신저 기반 고객지원시스템인 '교보톡톡'을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 '교보톡톡'은 기존 고객지원시스템과 카카오톡을 연결해 고객과 컨설턴트가 손쉽게 쌍방향 소통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특히 고객들에게 보험상품 관련 문의부터 상담, 고객관리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비대면 소통을 선호하는 고객 니즈를 반영함과 동시에 컨설턴트의 신속하고 정확한 고객관련 보험업무 처리를 지원하기 위해 개발됐다. 현재 타금융권에서 고객과 실시간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려면 고객이 별도의 전용 어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해야 한다. 반면 '교보톡톡'은 고객이 카카오톡 내 '교보생명 컨설턴트' 채널을 추가하고 연결에 동의하면 카카오톡으로 담당 컨설턴트와 자동으로 연결된다. 고객들은 카톡을 통해 각종 보험서비스를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제공받을 수 있다. '교보톡톡'에서는 컨설턴트가 고객지원시스템에서 고객의 카카오톡으로 클릭 몇 번만으로 보험약관, 상품 제안서 및 청약서, 상품안내자료 등을 바로 보낼 수 있다. 기존에는 고객이 직접 홈페이지 등에서 별도로 다운로드 받거나 컨설턴트를 통해 신청 후 다시 전달 받아야 하는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했지만, 이런 번거로움이 획기적으로 줄어든 것이다. 이외에도 자동일정 등록 등 컨설턴트에게 다양한 편리 기능이 제공돼 든든한 비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번 교보톡톡 시스템은 교보생명과 카카오 그룹사인 디케이테크인이 2년간 협업해 완성됐다. 국내 최초로 카카오톡을 활용한 고객관계관리 시스템을 개발한 만큼 특허까지 출원한 상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교보톡톡 서비스 출시는 고객관점에서 보험 서비스를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의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험 업무 개선에 적극적으로 적용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지난해 보험약관대출 71조원으로 ‘역대 최대’…해약도 많아

지난해 고금리와 고물가로 서민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보험약관대출이 7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보험계약 대출 잔액은 71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68조원)보다 3조원, 2021년 말(65조8000억원)보다 5조2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보험약관대출은 보험 가입자가 보험 해지 환급금의 범위에서 대출받는 상품이다. 경기침체에 자금줄이 막힌 가입자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불황형 대출로도 불린다. 최근 경기가 어려워지자 서민 경제 어려움이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석호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난 17일 '국내 보험사 대출채권의 잠재 위험 요인 점검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코리아크레딧뷰로(KCB) 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차주 수 기준으로 보험사의 다중채무자 비중은 32.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중채무자는 3개 이상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은 사람으로, 고금리에 부실 가능성이 큰 취약 차주로 분류된다. 경기 부진과 고물가·고금리에 있던 보험을 해약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합계 보험 해약건수는 2021년 1146만6000건에서 2022년 1165만4000건, 2023년 1292만2000건으로 늘었다. 오 의원은 “보험약관대출과 보험 해약의 증가는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정부가 서민정책금융상품 공급 확대 등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보험업계는 올해 초부터 상생금융의 일환으로 보험계약대출 가산금리를 기존 1.8∼1.99%p에서 1.5%p로 내렸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작년 카드이용액 전년보다 6% 증가…연체율은 9년 만에 ‘최고’

지난해 카드이용액이 1139조원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카드 이용액이 늘었지만 카드사들의 순익은 소폭 감소한 반면 연체율은 9년 만에 최고치로 뛰어올랐다. 금융감독원이 18일 발표한 '2023년 여신전문금융회사 영업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전년(1076조6000억원)대비 62조7000억원(5.8%) 늘어난 1139조3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신용카드 이용액이 941조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57조8000억원(6.5%) 늘었고, 체크카드 이용액은 197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조9000억원(2.5%) 늘었다. 카드대출 이용액은 102조원으로 1년 전(103조8000억원)보다 1조8000억원(1.7%) 줄어들었다. 감소세는 전년(-3.2%)에 이어 2년째 이어졌다. 지난해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이용액은 57조5000억원으로 1000억원(0.2%) 늘었지만,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은 44조5000억원으로 1조9000억원(4.0%) 줄었다. 그럼에도 가운데 카드사들 실적은 감소세다. 지난해 8개 전업카드사의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른 당기순이익은 2조5823억원으로 직전년(2조6062억원)보다 0.9% 감소했다. 카드 사용액 증가로 인해 할부수수료 7596억원, 가맹점수수료 5968억원, 이자수익이 2521억원 늘었으나 대손비용이 1조1505억원, 이자비용이 1조1231억원 더 많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연체율도 치솟고 있다. 지난해 카드 대금, 할부금, 리볼빙, 카드론, 신용대출 등의 1개월 이상 연체율을 뜻하는 카드사의 연체율은 1.63%다. 지난해 말(1.21%)보다 0.42%P 상승해 2014년(1.69%) 이후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실채권 비중도 급증했다. 카드사의 지난해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4%로 전년 말보다 0.29%P 올라갔다. 다만, 카드사들의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09.9%로 모두 100%를 상회하고 있다. 전년 말(106.7%) 대비로는 3.2%p 상승했다. 조정자기자본비율도 19.8%로 경영지도비율(8%)을 크게 상회했고, 레버리지배율(5.4배)도 규제한도(8배 이하) 아래로 전년 말(5.6배) 대비 0.2배 하락하는 등 개선됐다. 금감원은 “연체율은 카드사와 비카드 여전사 모두 전년 말 대비 상승했지만, 대손충당금 적립률도 전년 말 대비 개선됐고 조정자기자본비율도 규제비율을 크게 웃도는 등 손실흡수능력은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금융시장의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연체율 등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고 대손충당금 적립 등 손실흡수능력을 높이도록 지도하는 한편, 여전채 발행시장 동향과 유동성 상황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유동성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보험사 주총은 지금] DB손보, 현직 의사 이사회 합류...금융업 전문성은 ‘확대’

DB손해보험이 올해 주주총회를 통해 정종표 DB손보 사장과 윤용로 코람코자산신탁 회장 등의 신규 사외이사 선임을 의결한다. 새로 이사진을 통해 금융업 전문성을 강화하는 한편 신사업 확장을 염두에 둔 노인병질환 권위자의 이사진 합류에 이목이 모인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이 오는 22일 오전 9시 서울 강남구 DB금융센터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정종표 최고경영자(CEO)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선임을 비롯한 안건을 결의한다. DB손보는 올해 새로운 사외이사로 윤용로 코람코자산신탁 회장, 김철호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노인병내과 교수를 선임한다. 사내이사는 박기현 해외사업부문장 상무를 신규 선임한다. 정 사장을 비롯해 김정남 보험그룹 부회장, 정채웅 법무법인 광장 고문, 최정호 서강대학교 경영학 교수, 전선애 중앙대학교 국제대학원 학장은 재선임된다. 눈에띄는 점은 업계가 최근 관료나 법조인 출신 사외이사 선호 현상이 짙은 가운데 현직 의사를 새 멤버로 합류시키는 점이다. 김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서울대병원 내과 전공의로 시작해 현재까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일하고 있다. 김 교수는 노인환자를 종합적으로 돌보는 데 이용되는 노인포괄평가 지표를 개발하는 등 노인의료 분야 권위자로 꼽힌다. 앞서 분당서울대병원 노인의료센터장과 대한노인병학회장 및 고혈압학회장으로도 지낸 바 있다. 2020년 부터는 대한노인병학회 원로위원을 맡고 있다. 이와 관련해 DB손보가 요양사업의 본격 진출을 앞두고 사업역량 강화를 염두에 둔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DB손보는 현재 요양시설 설립을 위해 수도권 인근 부지를 물색 중이다. 정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지난해 수립한 요양, 펫보험 등 미래시장 선도를 위한 사업모델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또 다른 멤버인 윤 회장의 합류를 통해 금융업 역량이 강화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과 은행장을 거친 윤 회장은 관과 업계 모두를 아우르는 인물이다. 금융당국과의 소통 및 금융업 전반에 대한 통찰을 기대한 인사로 풀이된다. 윤 회장은 행정고시 21회로 재무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2007년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직을 거치고 2008년부터 IBK기업은행장 및 외환은행장을 지낸 바 있다. 금융 전문가가 포진됐다는 건 그만큼 이사회가 보험업계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사회 견제 기능을 충실히 할 수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정채웅 고문은 앞서 재정경제부 대외협력대사실 과장, 금융감독위 기획행정실장, 보험개발원장을 거쳤다. 금융업경력은 42년에 달한다. 최정호 교수는 전 푸르덴셜생명보험 사외이사, 한국리스크관리학회 이사를 지낸 바 있으며 금융업경력은 37년이다. 특히 2014년부터 2020년까지 한국보험학회 이사를 지내며 경영, 보험, 금융 전문가로 불린다. 하나카드 사외이사로도 활동 중인 전선애 학장은 한국여성경제학회 회장과 한국금융학회 부회장을 거쳤다. 또한 예금보험공사 자산운용위원회 위원, 손해보험협회 규제개혁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여성 사외이사로, 글로벌과 ESG 등에 특화된 인물로 평가받는다. 한편, 지난 2022년까지 13년 동안 DB손보 CEO를 지냈던 김정남 부회장의 사내이사 귀환에도 이목이 모인다. 김 부회장의 경영능력과 높은 사업 이해도가 신사업과 글로벌사업 확장의 시기에 놓인 회사를 위해 조언자 역할을 해낼 것으로 예상된다. 김 부회장은 지난해 3월 사내이사에서 사임하면서 회사가 정 사장 단독 체제로 전환된 바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흥국생명, 금융취약계층 대상 ‘찾아가는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캠페인’ 진행

흥국생명은 14일 서울시립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지역주민 및 금융취약계층(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 유형에서 나타난 실제 범인 목소리를 통해 보이스피싱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보이스피싱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피해 사례 및 유형별 대처 방법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서비스 활용법' 등 실생활에 필요한 금융 교육도 진행했다. 오세일 흥국생명 소비자보호실장은 “이러한 캠페인은 고령층 같이 상대적으로 금융범죄에 취약한 금융소비자를 위해 필수적"이라며 “흥국생명은 고령층 뿐만 아니라 거동이 불편하거나 지방에 거주하는 고객 등을 위해 직접 찾아가는 민원 서비스를 확대해 사회적으로 소외된 고객을 위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태광그룹은 ESG 슬로건을 '내일을 밝히는 큰 빛, 태광 ESG'로 정하고 이를 실천하는 차원에서 전계열사가 동참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흥국생명도 지난해부터 ESG위원회를 설치하고 ESG경영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교보생명, ‘2024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개최

교보생명이 새봄을 맞아 청춘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기 위해 '2024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교보생명은 대학생들이 글쓰기를 통해 사유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지난 2015년부터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을 열고 있다. 공모전은 지난해 13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최근 광화문글판은 봄을 맞아 김선우 시인의 시 '내 몸 속에 잠든 이 누구신가'로 새 옷을 갈아입었다. 오랜 노력으로 결실을 얻는 누군가를 지켜보며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냈다. 공모전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광화문글판 봄편의 주제인 '응원'이나 '떨림' 중 하나를 선택해 본인의 경험이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면 된다. 국내외 대학에 재학 또는 휴학 중인 대학생 및 대학원생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오는 31일까지 광화문글판 공모전 홈페이지 또는 교보생명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1인 1작품만 응모 가능하며, 3000자 이내의 에세이를 작성하면 된다. 접수된 작품은 대산대학문학상 수상자 및 심사위원과 광화문글판 문안선정위원회에서 심사한다. 수상 결과는 5월 중 광화문글판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300만 원의 장학금과 함께 명예 광화문글판 문안선정위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새봄을 맞아 광화문글판 문안을 음미하며 자신의 생각을 차분하게 써 내려갈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청춘의 소중한 사연들이 모여 마음에 울림을 주는 좋은 작품들을 많이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화문글판은 교보생명빌딩 외벽에 내걸리는 가로 20m·세로 8m의 대형 글판으로, 지난 1991년부터 시민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오고 있다. 광화문글판 '봄편'은 오는 5월 말까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걸린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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