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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경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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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 취약 아동·청소년 위한 ‘수호천사 산타원정대 활동’ 전개

동양생명은 연말을 맞아 지난 12일,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수호천사 산타원정대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아동복지전문기관인 초록우산과 협력해 진행된 이번 활동은 가족과 따뜻한 연말을 보내기 어려운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기획했다. 이날 활동에 참여한 동양생명 임직원 15명은 서울 종로구 본사 회의실에서 6세부터 고등학생까지 100여 명의 아동 및 청소년들을 위한 '수호천사 기프트 박스'를 직접 제작했으며, 제작된 기프트 박스는 지난 13일 초록우산을 통해 전달했다. 특히, 이번 기프트 박스는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수혜 대상자들의 필요와 선호를 반영해 구성됐다. 겨울철 필수품인 후드집업과 극세사 무릎담요, 연령별로 선호도가 높은 헤드셋, 크리스마스 간식 등을 준비해 따뜻한 메시지와 함께 포장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은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며 희망을 꿈꾸는 특별한 시간"이라며, “이번에 준비한 선물이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작은 희망이 되길 바라며, 특히 시작과 발전을 상징하는 뱀의 해인 2025년이 이들에게 성장과 도약을 위한 한 해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양생명은 지난 2022년과 지난해에도 소외계층 아동들의 따뜻한 연말연시를 위한 '수호천사 행복키트 만들기 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지난 2022년에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내 100여명의 환아들을 위한 새해 선물을 전달했으며, 지난해에도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한부모시설 및 아동양육시설 아이들 약 400명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흥국화재, 부산지역 에너지 취약계층에 연탄 2000장 전달

흥국화재가 겨울철 난방에 어려움을 겪는 에너지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연탄 2000장을 지원했다고 16일 밝혔다. 에너지 취약계층은 경제적 어려움, 주거 환경, 에너지 접근성 등의 문제로 에너지 사용에 제약을 겪는 가구를 뜻한다. 흥국화재 사내 봉사 동아리 '흥줍킹(흥이 나는 흥국인의 줍기와 워킹)' 소속 직원과 가족 35명은 연탄 약 1000장을 24가구에 직접 배달하며 나눔의 손길을 전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부산 동구 좌천동 매축지 마을에서 지난 14일 진행했다. 또한, 부산연탄은행에 연탄 1000장을 추가 기부해 더 많은 지역 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직원은 “연탄을 배달하며 이웃들과 직접 소통하고 나눔의 의미를 새길 수 있어 뜻 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본격적인 한파에 앞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尹탄핵 가결, 경제 여파] 환율 안정 기대감…다시 ‘트럼프 리스크’에 시선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정치 불확실성의 해소에 따른 환율시장의 점진적 안정이 예견되고 있다. 다만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의 출범 이후 재정 지출 확대,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의 정책들이 달러 강세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면서 단기적인 외환시장의 방향성에는 혼란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 야권이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두 번째로 발의한 가운데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 문턱을 넘어섰다. 시장에 충격파를 준 정치 리스크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요동쳤던 환율은 차츰 안정될 것이란 기대가 실린다. 윤석열 대통령의 2차 탄핵을 하루 앞둔 지난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 대비 1.1원 오른 1433원에 마감했다. 14일 윤 대통령의 2차 탄핵안 국회 표결과 관련한 불확실성에 환율 상승이 예상됐지만 외환당국의 시장안정화 조치 경계 등으로 1430원대 초반에서 마감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정치리스크가 환율에 중장기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진단하고 있다. 결국 달러의 방향성과 글로벌 매크로 환경에 더 연동되어 온 점에 비춰볼 때 시장의 시선은 다시 미국 '트럼프 리스크'로 향할 것이란 전망이다. 오재영 KB증권 연구원은 “장기적으로는 국내 정치적 리스크가 국내 경제의 펀더멘탈의 근간을 흔드는 것은 아니며, 결국 환율은 달러와 글로벌 매크로 환경에 더 연동되어 왔다"라며 “과거 2004년, 그리고 2016년 탄핵 관련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졌던 시기를 살펴보면 탄핵 소추안 발의 전후로 단기적으로 최대 3% 내외의 변동성(환율 상승)으로 정치적 이벤트가 작용했으나, 결국 달러의 방향성과 글로벌 경기 등을 반영하며 서서히 환율은 안정화됐다"고 분석했다. 한국 원화의 가치에 더 큰 요소는 내년 초 트럼프 행정부의 귀환과 함께 예측되는 무역분쟁이다. 이는 상반기 원화 평가절하를 유도할 것이란 관측과 함께 내년 상반기 원·달러 환율이 1400원 이상의 고환율을 유지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앞두고 재정 지출 확대, 보호무역주의 확산, 이민자 유입 축소 등으로 물가 상승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타나면서 미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달러화 가치가 뛰기도 했다. 전규연 하나증권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에 대한 견제는 집권 1기때보다 빠른 속도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고 이는 환율의 동반 상승을 유도할 듯 하다"며 “미국 재무부가 반기 환율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대미 수입 압박 수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감안 시 국내 무역수지 흑자 폭도 줄어들며 원화 약세에 일조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역분쟁 당시 원화의 평가절하율(약 2년 간 -8.2%)을 계산해 환율의 상단을 1450원 남짓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발 기준금리 인하 전망도 아직까지 국내 외환시장에 이렇다 할 효과를 주지 못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3일까지 10거래일 연속 1400원대를 기록 중이다. 증권사 리서치센터를 비롯한 일부 경제연구소에서는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의 상단을 1460원대 중반까지 제시하는 등 오름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0월 초까지 1300원대 초반을 기록했지만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한 뒤 현재까지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이 빠른 시일 내 안정돼 원점으로 돌아가도 결국 미국 상황 급변에 따라 실제 안정화는 온도차가 클 것이란 전망이다. 진옥희 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원은 “무역 갈등 격화와 이민 제한 정책은 미국뿐 아니라 글로벌 경제 성장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해 안전자산 선호 속 달러 강세로 연계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백석현 신한은행 S&T센터 이코노미스트도 “미국이 관세를 인상하면 수입 가격이 상승하고, 이는 물가상승률 상승, 금리 상승, 달러 강세로 연결된다"며 “관세 인상 시 무역 상대방도 보복 관세를 부과하게 되고, 결국 다 같이 무역 장벽을 높이 올리게 돼 글로벌 무역량이 감소한다. 수출로 먹고사는 한국 경제 특성상 무역량 감소는 환율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다만 미국의 빈 일자리(job openings·구인 건수) 소진과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조 등에 달러 하락이 나타날 가능성도 거론된다. 전규연 하나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상반기 미국의 빈 일자리가 소진되기 시작하면서 미국 고용시장과 경기에 대한 우려가 차츰 나타날 것이며,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조도 유효하다. 미 달러는 고용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는 시점부터 완만한 속도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KB국민카드, ‘모두의 카드 생활 메이트’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

KB국민카드는 금융당국이 발표한 금융 분야 망분리 개선 로드맵에 따라 개발 중인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모두의 카드생활 메이트(가칭)'가 이달 9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모두의 카드생활 메이트'는 대화 내용을 기반으로 고객 의도와 요구사항까지 포착해 다양한 카드 상품을 탐색할 수 있는 비대면 상담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생성형AI 기술을 융합해 일상적인 대화로 고객 맞춤형 금융 특화 상담서비스를 24시간 365일 제공한다. 서비스 개발 시 카드상품설명서, 약관과 같이 신뢰할 수 있는 문서를 참조하는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을 활용했고, PDF 등 각종 문서 양식, 문서에 삽입된 표, 그림과 같은 각종 서식 정보를 온전하게 추출하는 지능형 문서처리 기술이 적용됐다. 또 AI거버넌스 체계(AI 모델 통합 관리시스템)를 구축해 AI의 신뢰와 투명성 확보를 위한 기술적, 물리적, 정책적 대책도 마련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모두의 카드생활 메이트는 금융소비자의 소비행태에 맞춘 카드 상품 분석 및 추천을 제공함으로써 건전한 소비생활을 돕고 금융의 사각지대를 해소하여 포용성을 확대하게 될 것"이라며 “KB국민카드는 향후 생성형 AI를 활용한 본 금융서비스를 통해 고객 중심의 혁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신한 ‘슈퍼쏠’ 출시 1주년 기념 ‘해피 슈퍼쏠 데이’ 이벤트

신한금융그룹은 '신한 슈퍼쏠(SOL)' 출시 1주년을 맞아 13일부터 22일까지 대고객 감사 이벤트 '해피 슈퍼SOL 데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피 슈퍼SOL 데이'는 '생일 축하 초 끄기'와 '상품 가입 이벤트'로 나뉘어 진행된다. '생일 축하 초 끄기'는 해당 배너에서 버튼을 눌러 초를 끄면 선착순 40만명에게 개인당 최대 500만 마이신한포인트가 지급되는 이벤트다. '상품 가입 이벤트'를 통해서는 △신한 슈퍼SOL통장 최초 가입 시 5000포인트 △신용카드 발급 및 6만원 이상 결제 시 6만포인트 △해외주식 1만원 이상 거래 시 1000포인트 △신한라이프 보장 분석 시 500포인트가 추가로 지급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 슈퍼SOL' 출시 1주년을 맞아 고객에게 받은 사랑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아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신한 슈퍼SOL'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KB손해보험, ‘티맵 불법무기보관함 캠페인’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대상 그랑프리 수상

KB손해보험이 2024년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대상에서 '티맵 불법무기보관함 캠페인'으로 그랑프리 수상의 영예을 안았다고 13일 밝혔다.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대상(KODAF)은 한국디지털광고협회에서 주관하는 국내 디지털 광고 분야 최고 권위의 광고제로, 그랑프리 수상은 전 부문을 통틀어 1등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이번 수상작 '티맵 불법무기보관함 캠페인' 영상은 음주 운전자의 차 키를 불법무기로 비유하고 △AI 페이크 보이스 활용 △누구에게나 공감되는 상황 연출 등을 통해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사회적 메시지를 담아 기획·제작했다. 해당 캠페인 영상에는 이희준 배우가 출연해 열연을 펼쳤고, 조회수 1800만회를 기록하며 영상 시청자들로부터 '선한 영향력이 느껴졌다', '마음을 움직이는 영상이다', '경각심을 일깨워준 영상이다'와 같은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한편 KB손해보험은 '음주운전은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범죄입니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공익 캠페인 영상 제작과 더불어 대국민 안전운전 서약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음주 후에는 절대 운전을 하지 않겠다'는 다짐이 행동으로 실천될 수 있도록 했다. 박영식 KB손해보험 다이렉트본부장 전무는 “음주운전은 반드시 근절되어야 하는 매우 위험한 범죄 행위"라며, “앞으로도 KB손해보험은 음주운전 없는 안전운전 문화 형성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교보생명 임직원, 연말 맞아 한 달 동안 전국에서 봉사활동

교보생명은 연말을 맞아 임직원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한 달여 동안 전국적인 봉사활동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전국 곳곳에서 나뉘어 벌어질 이번 봉사활동은 교보생명 임직원들이 매년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다. 임직원들은 물품 후원, 기부, 노력 봉사 등 그 지역에 맞는 맞춤형 연계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앞서 교보생명 강북권역 임직원들은 지난 9일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장애아동, 취약계층에게 방한 용품과 곰탕 등으로 구성된 300명분의 겨울 생필품을 선물했다. 지난 4일에는 교보생명 대구권역 임직원들이 가정종합사회복지관과 '2024년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한마당' 행사를 열고 홀몸 어르신과 저소득층 200가구에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교보생명 경인권역 임직원들은 지난 11일 '사랑의 밥차'를 운영하고, 무료 급식 봉사를 지원했다. 이 밖에도 부산, 중부, 호남권역 등에서 임직원들이 지역 소재 보육원을 직접 방문해 청소하고 선물을 전달하는 등 따뜻한 나눔의 온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손영대 교보생명 강북권역담당은 “소외된 이웃에 사랑을 전하기 위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며 “임직원들의 온정이 전해져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보생명 본사에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인다. 임직원 500여 명이 직접 물품을 만들어 지원하는 'DIY(Do It Yourself) 자원봉사'에 참여해 미아 방지용 열쇠고리를 만들었다. 교보생명은 평소 시간적 여유가 없어 봉사를 고민하는 임직원에게 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DIY 자원봉사를 시행 중이다. 이번에 만든 미아 방지용 열쇠고리는 아동복지시설 17곳에 나눠 전달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역사 및 문화 플로깅 봉사활동 '꽃보다 플로깅'도 실시했다. 플로깅은 가볍게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으로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 임직원들은 서울 종로구 부암동, 사직동 일대 등을 돌며 일대에서 쓰레기 줍기 등 청소 봉사를 했다. 교보생명은 2002년 12월 창단한 '교보다솜이 사회봉사단'을 중심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아동·청소년들이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끊임없는 자기 성장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성숙한 인격체로 살 수 있도록 차별화한 지원과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나누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갈 것"이라며 “나아가 생명보험업의 본질인 역경 극복과 나눔 활동을 솔선수범하여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동양생명, ‘뉴 이노베이션 포럼’ 개최

동양생명은 지난 11일 서울시 종로구 소재 동양생명 본사 카페테리아에서 직원들의 역량과 소양 함양을 위한 '뉴 이노베이션 포럼'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포럼은 최신 비즈니스 트렌드와 산업 전망에 대한 지식 공유의 장을 마련해 금융사 직원으로서 경제학적 소양을 함양하고 직원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했다. 동양생명은 이번을 기점으로 내년부터는 분기별 1회씩 전략·경영 키워드 전파와 학습을 위해 명사와 함께하는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날 열린 포럼에는 경제전문가이자 한국경제산업연구원의 김광석 경제연구실장(한양대학교 겸임교수)이 '2025년 경제를 규정 지을 18대 경제 트렌드'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김 실장은 이 날 트럼프 2.0 시대의 도래가 세계경제에 미칠 중대한 변화와 이로 인해 한국경제가 당면할 위기와 기회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강연을 펼쳤다. 강연은 약 250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사내 방송을 통해 라이브로 송출하며 전국에 걸친 각 지역 영업지점 직원들과도 함께 공유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당사는 임직원들이 꾸준히 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의 포럼을 마련해 변화하는 환경에 임직원들이 주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며, 이를 통해 직원들의 전문 역량을 강화해 고객들에게 더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메리츠금융그룹은 2025년 임원 인사를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메리츠금융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원(One) 메리츠' 체제에서 메리츠금융그룹을 대표하는 철저한 성과보상주의, 인재중용과 효율적인 기업문화의 정착이라는 대원칙 하에 그룹 성장을 위한 주요 경영지표 개선에 기여한 임원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며 “메리츠금융그룹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조직운영을 통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가속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아래는 임원 인사 명단. [메리츠화재] ◇ 사장 △김중현 △이범진 ◇ 부사장 △선욱 △이광수 ◇ 전무 △황두희 ◇ 상무 △김의겸 △박호경 △양정용 △윤일완 ◇ 상무보 △고범석 △김수훈 △김종만 △안운기 △은성재 △이태검 △황승현 [메리츠증권] ◇ 사장 △김종민 ◇ 부사장 △안성호 △유승화 △황승화 ◇ 전무 △권동찬 △구재범 ◇ 상무 △성하윤 △유석현 ◇ 상무보 △김정명 △박소연 △양승민 △이상환 △이태헌 △정한솔 △최재홍 [메리츠금융지주] ◇ 상무 △김상훈 △최대현 ◇ 상무보 △최병갑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보험사 ‘오너 3세’ 경영 가속화…디지털·글로벌 공략에 박차

오너가 경영하는 보험사들의 3세 경영 움직임이 점차 짙어지고 있다. 이들 오너 3세는 디지털 혁신 등 신사업에서 길을 내는 데 집중하는 추세로, 보험사가 시도하지 않았던 사업을 확장하면서 향후 보다 젊은 업권으로 변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전날 교보생명이 '2025년 정기 인사'를 통해 신창재 대표이사 겸 이사회의장 장남인 신중하 그룹데이터TF장을 인공지능(AI)활용·고객의 소리(VOC)데이터 담당 겸 그룹경영전략담당으로 신규 선임했다. 신 신임 상무는 교보그룹 계열사에 입사한 뒤 10년 만에 임원직에 올라섰다. 신 상무는 1981년 생으로 미국 뉴욕대 경제학과 졸업 후 외국계 투자은행(IB)인 크레디트스위스 서울지점에서 근무한 바 있다. 2015년 교보생명 관계사인 KCA손해사정에 대리로 입사해 보험업에 발을 들였고 미국으로 돌아가 컬럼비아대학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마쳤다. 교보정보통신(현 교보DTS) 디지털혁신(DX)신사업팀장으로 돌아온 뒤 △교보생명 차장 △교보생명 그룹디지털전환(DT)지원담당 △교보생명그룹데이터전략팀장 등을 지낸 이력이 있다. 특히 올해 초 경영 임원 후보에 선발돼 다른 임원 후보들과 디지털 리더십과 경영지식 등을 육성하는 과정을 거쳤다. 4월부터는 그룹경영전략담당 겸 그룹데이터TF장에 임명돼 그룹 전반의 경영 인사이트와 AI와 빅데이터 관련 실무를 익히기도 했다. 신 상무가 보험업에서 주로 디지털혁신과 관련된 분야에 몸 담으면서 향후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업 구상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해상은 내년부터 정경선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 전무의 경영색채가 보다 강하게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해상이 전날 발표한 올해 조직개편에서 총 12명의 부문·본부장급 임원이 대거 교체된 가운데 정 전무 산하 지속가능실 소속 '정경선 6인방'이 주요한 부서의 임원직에 전면 배치됐다. 정 전무는 지난해 부문급 임원 기구 신설을 통해 장기적 비전 수립과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을 꾀해왔다. 내년엔 1년 동안 이 기구에 속해 각종 보고를 받아 온 멤버들이 주요한 부서의 임원으로 분산 배치돼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부문장급의 60년대 중반생들이 대거 교체되면서 정 전무가 세대교체 신호탄을 쏜 것으로 분석된다. 64년생인 조윤상 기획관리부문장의 자리는 73년생인 정규완 전 디지털전략본부장이 앉게 됐다. 2019년 디지털전략부장에서 본부장으로 승진한 뒤 현재까지 디지털전략을 총괄해 온 인물이다. 디지털전략본부는 핀테크·헬스케어·AI 분야에서 스타트업과 협업하는 등 새로운 사업을 꾸준히 다져왔다. 현대해상이 보험과 ICT 신기술 융합을 통한 신사업 발굴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해당 영역도 크게 넓혀갈 것으로 예상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은 사장직 2년차를 맞아 김동원표 경영을 본격 가동 중이다. 김 사장은 해외 은행·보험사·증권사를 잇따라 인수하는 등 글로벌 영토 확장에 집중하는 한 해를 보냈다. 지난달 김 사장은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지분 75%를 매입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올해 4월엔 인도네시아 노부은행에 지분 40%를 투자해 해외 은행업 진출에 성공하기도 했다. 전체 금융계열사 순이익의 94.6%가 보험사에서 나오고 있어 보험 의존구조 탈피 등 미래 먹거리에 집중한 행보로 풀이된다. 김 사장 또한 디지털손보사 설립 등 디지털 전략에도 관심이 높다. 당장 크게 수익이 나지 않지만 디지털 사업과 해외 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본인만의 경영 행보를 뚜렷하게 나타내고 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김 사장이 디지털 보험사에서 현재 나타내는 당장의 실적 규모보다 새로운 분야에 진출하고 그것을 키워나가는 데 목적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1985년생인 김 사장은 지난 2014년 한화생명 디지털팀장으로 입사했고 이후 최고디지털책임자(CDO·부사장), 최고글로벌책임자(CGO·사장)에 오른 바 있다. 현재 보험업권은 저출산 고령화에 직면한 산업상 특성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오너 3세들은 모두 80년대 생으로 이전보다 젊은 경영 감각을 기반으로 진두지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디지털 분야에서의 경험과 글로벌 역량을 재료 삼아 새로운 사업모형을 확대해가는 것을 공통적인 과제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젊은 리더로의 교체와 함께 디지털에 부쩍 집중하는 모양새"라며 “젊고 새로운 시각으로 먹거리를 창출해 내줄 것이란 내부적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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