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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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경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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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순 SGI서울보증 대표 “함께하는 성장에 초점맞춘 새 비전 수립”

SGI서울보증은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SGI서울보증 본사에서 열린 '2024년 2분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새로운 비전인 'WITH SGI'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이명순 SGI서울보증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과 부서장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직접 기존의 비전 체계를 재설계하게 된 취지를 설명하며 회사의 새로운 지향점인 'WITH SGI'의 의미에 대해 임직원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대표는 “취임 후 약 100여일 동안 임직원들과 소통하며 회사의 현황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진단했고 이를 통해 도출된 미래 청사진 속에 다양한 주체들과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회사의 방향성을 명확히 반영해 WITH SGI를 수립했다"고 말했다. SGI서울보증은 2012년부터 사용해온 비전 문구인 'Your Best Credit Partner'를 'WITH SGI' 체계하에서도 그대로 유지했으며 다양한 이들과 함께 세계일류 수준의 솔루션을 제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여정을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방안을 구체화하고자 중장기전략과 핵심가치에도 변화를 담았다. 새로운 중장기전략인 'WITH 전략'에는 △수익성 △고객 △지속가능경영 △성장성이라는 회사의 주요 어젠다가 반영됐다. 주주, 고객, 사회, 다양한 파트너사들과의 동반 성장을 통해 상생·공존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또한 핵심가치인 'SGI 가치'는 WITH SGI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구성원들 간 공유해야 하는 마음가짐이자 업무태도로 △전문성 확충 △성장 지향 △소통과 교류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이 대표는 “함께 WITH SGI를 추진해나간다면 반세기가 넘도록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온 SGI서울보증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전 임직원들이 힘을 모아 비전을 추진해나가자"고 당부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신한카드, 싱가포르관광청과 맞손…여행 업종 연계 공동 마케팅 추진

신한카드는 싱가포르 관광청과 함께 싱가포르를 여행하는 고객들의 전 여정에 걸쳐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멜리사 오우(Melissa Ow) 싱가포르 관광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 컨벤션에서 지난 18일 진행됐다. 신한카드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향후 3년간 싱가포르 관광청과 함께 항공, 숙박, 쇼핑, 요식 등 여행 관련 전 업종과 연계한 공동 마케팅 추진에 나선다. 양 기관의 고객 기반 및 제휴 파트너십을 활용해 여행이나 비즈니스로 싱가포르를 방문하는 고객에게 폭넓은 혜택과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여행 토탈 서비스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신한카드가 보유한 국내 최고 수준의 빅데이터 역량을 발휘해 싱가포르를 여행할 가능성이 높은 고객이나 항공권을 예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마케팅을 실시하고, 싱가포르 관광청에도 한국인 선호 가맹점 및 현지 이용 트렌드를 제공하여 관광청 사업 활성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카드는 공동 마케팅의 첫 사례로 '신한카드 SOL트래블 체크'를 중심으로 한 '고고싱(Go Go SING)' 캠페인을 오는 5월부터 실시한다. 캠페인을 통해 신한카드 SOL트래블 체크 이용 고객에게 싱가포르항공, 마리나 베이 샌즈(Marina Bay Sands) 호텔 등 신한카드의 싱가포르 주요 제휴사와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항공권 및 호텔 숙박 요금 할인, 현지 이용금액 캐시백, 해외 특별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전 세계 여행 및 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업체 클룩(Klook)과 협업해 싱가포르 주요 명소의 티켓 최대 30% 할인 등 현지 특화 프로모션도 준비 중이다. 한편, 신한카드는 싱가포르의 주요 비즈니스 체인과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한국과 싱가포르를 잇는 플랫폼으로서 역량을 강화해 왔다. 글로벌 대표 항공사인 싱가포르항공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2023년 9월 국내 첫 외항사 제휴카드인 '싱가포르항공 크리스플라이어 더 베스트 신한카드'를 출시했으며, 싱가포르의 최고급 랜드마크 호텔인 마리나 베이 샌즈와 제휴를 맺은 바 있다. 문 사장은 “이번 협업을 통해 싱가포르를 방문하는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한국과 싱가포르 간 경제, 문화 교류 지원 등 다른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도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신한카드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고객들이 차별화된 혜택과 편의를 누릴 수 있도록 글로벌 제휴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KB국민카드 “서울사랑상품권, 신용·체크카드로 구매 가능합니다”

KB국민카드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서울 시민 편의성 증대를 위해 서울시와 가맹점 계약을 체결하고, '서울페이플러스(서울페이+)'를 통한 서울사랑상품권 구매 수단에 'KB국민카드'를 추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이날부터 KB국민카드로 서울사랑상품권 구매가 가능하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서울시 약 22만개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서울페이플러스 앱을 통한 QR결제, 바코드, MST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KB국민 신용 및 체크카드로 서울사랑상품권 구매도 가능하며 서울사랑상품권 잔액이 부족할 경우 서울페이플러스 앱에 등록된 KB국민 신용 및 체크카드로 자동결제도 가능하다. KB국민카드를 통한 서울사랑상품권 구매를 기념해 고객 대상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는 가족사랑의 달 맞이 서울사랑상품권 발행에 맞춰 이날부터 5월말까지 진행된다. 행사기간 중 KB국민 신용 및 체크카드(기업, 비씨, 선불카드 제외)로 서울사랑상품권을 구매하고 KB Pay 이용 금액이 30만원 이상인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500명에게 모바일 이마트 상품권 1만원권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서울 시민의 편의성 증대와 함께 서울시 소상공인 지원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여러 지방자치 단체들과 ESG 경영 실천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사랑상품권은 서울시 소상공인 사업장 활성화를 위해 발행되는 지역화폐로 서울시는 올해 발행 예정 금액 8480억원 중 1월 1000억원을 발행했고 내달 추가 발행할 예정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미래에셋생명, MVP펀드 브랜드 사이트 ‘MVP 프리즘’ 열어

미래에셋생명은 일임형 자산배분 변액펀드인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MVP'(이하 MVP 펀드) 출시 10주년을 맞아 브랜드 사이트 'MVP 프리즘(PRISM)'을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사이트는 MVP 펀드 설립 10년의 발자취와 성장을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다. △MVP △피플(PEOPLE) △라이브러리(LIBRARY) 3가지 탭으로 구성돼 있다. MVP 탭은 'MVP 항해의 시작', 'MVP는 현재 진행 중', 'Next 10년을 준비하며' 등의 소제목으로 미래에셋생명 MVP 펀드의 지난 성장과 앞으로의 전략을 담았다. 피플 탭은 'MVP를 만드는 사람들', '함께하는 사람들', '고객이 전하는 편지' 소제목 아래 미래에셋생명 변액운용본부, 해외 네트워크 파트너 Global X, PIMCO, 모건스탠리부터 FC, 고객과의 인터뷰를 볼 수 있다. 라이브러리 탭은 지난 10년간 미래에셋생명이 업계 최초로 발행한 투자자 레터(Letter)의 형태를 띠는 분기별 MVP 보고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아카이브다. MVP 운용보고서, 주간이슈, 월간 전망, 특정 이슈에 대한 분석 보고서 등 미래에셋생명 변액운용본부에서 자료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고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한편, 2014년 4월 1일 출시된 MVP 펀드 시리즈는 당시 약 3억원의 자산으로 시작해 2024년 4월 1일 기준, 순자산 약 4조를 기록했다. 단일 전략이었던 MVP 펀드는 현재 MVP 주식, MVP 60, MVP 30 등 위험자산 비율과 대상에 따라 12가지 형태로 나뉘어 미래에셋생명만의 분산투자와 글로벌 자산배분 원칙에 의해 다양한 투자 유니버스에서 운용된다. 미래에셋생명 변액운용본부는 올해 2분기 자산배분 전략 중 주식 포트폴리오의 핵심 키워드를 △AI 반도체 밸류체인 아시아 기업 비중 확대 △미국 제조업 부흥 정책 지속에 따른 미국 인프라 전략 확대 △이익이 증가하는 분야로의 포트폴리오 집중 등으로 꼽았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빅테크에 더 밀리겠네”…카드사, 금감원 ‘앱카드 규제’에 한숨

카드업계가 모바일 앱카드 사용상 소비자의 인증 절차 확대를 앞두고 있다. 카드사들은 사용편의성이 줄어들게 되면 현재 빅테크 업체가 제공하는 간편결제 수단대비 경쟁력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간편결제 시스템을 운영하는 빅테크와 비교해 형평성이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카드사들에 모바일 앱에 카드를 등록하는 앱카드 발급 시 휴대전화와 카드 정보 외 추가 인증절차를 마련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이는 여신금융전문회사의 내부통제 개선방안의 일환으로 추진한 것이다. 지침에 따라 카드사들은 앞으로 고객이 모바일 앱카드를 발급할 때 공동인증서, 금융인증서, 사설인증서, 은행계좌 1원 인증 등 추가 인증절차를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앱카드로 100만원 이상의 환금성 상품 결제 시 추가적인 본인확인 절차를 도입해야 한다. 금감원은 지난해 11월 이같은 방안 추진에 대한 내용을 예고했다. 앱카드 이용 소비자의 개인정보가 해킹 등으로 노출되면 금융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데 따른 처사다. 이에 앱카드 마무리 단계에서 카드사들의 인증 절차 강화를 요구하고 나선 상태다. 카드사들은 금융사고 발생 가능성을 낮춰야 한다는 금감원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한편으론 고객 편의성을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며 볼멘소리가 나온다.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에서 이미 삼성페이·네이버페이·애플페이 등은 결제 시 '간편성'을 무기로 카드사를 앞질러가고 있다. 추세적으로 과정이 축소되면서 빅테크에선 얼굴 인증 한 번으로 결제가 가능해진 것과 달리, 카드사 앱카드 결제는 인증 과정이 오히려 늘어나는 셈이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13일 발표한 '2023년 전자지급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액은 하루 평균 8755억원으로 전년보다 15% 늘었다. 지난 2020년 간편결제 이용금액이 하루 평균 4491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이 시장은 3년 동안 거의 두 배(95%)가량 커졌다. 반면 지난해 간편결제 이용금액 중 제공업자는 전자금융업자(네이버·카카오·토스페이 등 38개) 49%, 휴대폰제조사(삼성·LG·애플페이 등 3개)가 25.5%에 달했지만 KB국민카드, 신한카드 등 카드사는 14% 수준이었다. 본업인 카드사가 간편결제 시장에서 가장 뒤처지는 결과를 보이는 것이다. 아울러 당국이 빅테크의 간편 결제 수단은 규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카드사 규제만을 늘리는 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입장이다. 앱카드 발급이나 고액결제 시 인증절차를 늘리는 게 타 간편결제 사업자들에는 적용되지 않으며 카드사에만 적용되기 때문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똑같이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규제는 더 강하게 적용받는다. 결제편의성에 있어 전금법이나 여전법 관련해 동일하게 규제하는게 맞다고 보는데 규제는 핀테크 측에만 느슨하다"며 “동일한 경쟁이 아니기에 불리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고 이런 부분을 고려해 제도개선을 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다"고 말했다. 가뜩이나 업황 악화로 허리띠를 졸라매는 상황 속에서 인증절차를 추가하기 위한 비용에 우려도 실린다. 절차를 확대하려면 외부업체와의 연계 혹은 개발이나 관리 비용이 추가로 들어가게 된다. 빅테크에 대항하겠다며 내놓은 오픈페이가 성장할 수 있는 여력은 향후 더 줄어들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오픈페이는 카드사들이 간편결제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기 위해 협업해 출시한 간편결제 서비스다. 한 카드사 앱에서 다른 카드사의 카드를 등록해 결제할 수 있는 방식이다. 다만 온라인 결제가 불가능한데다 카드사 앱에 접속해 추가로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하는 편의상 한계점으로 인해 흥행에 실패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또 다른 카드사 관계자는 “일정 금액 이상 결제하는 경우 인증절차를 추가로 마련한다면 금융사고 방지에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지만 이같은 지침이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들 중 카드사에만 적용된다는 것이 아쉬운 점"이라며 “이미 간편결제 시장에서 빅테크사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카드사 입장에서는 고민이 깊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KB라이프생명, 제3기 ‘KB스타지기’ 고객 패널 모집

KB라이프생명은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금융소비자 친화적인 경영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제3기 KB스타지기(知己)'를 새롭게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KB스타지기'는 금융소비자와 정기적인 소통을 통해 소비자의 권리를 확보하고 소비자보호 체계를 실현하기 위해 도입한 고객 패널 제도다. 신상품이나 서비스 기획 단계부터 소비자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2022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제3기 KB스타지기는 MZ세대 중심으로 선발하는 '라이프 스타지기(知己)'와 KB라이프의 우수고객을 중심으로 선발하는 '나름답게 스타지기(知己)'로 나눠서 총 20명을 선발한다. 선발된 KB스타지기는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약 5개월간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먼저, '라이프 스타지기'는 미래 세대 고객을 위한 상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MZ세대(1980년생~2000년생) 고객을 대상으로 선발한다. 지원 방법은 KB라이프생명 홈페이지 고객패널 페이지에서 지원서 및 사전 과제를 작성 후, 오는 30일까지 고객패널 담당자 메일주소로 제출하면 된다. 선발된 라이프 스타지기는 온∙오프라인에서 KB라이프생명 제도 및 서비스 체험을 통한 아이디어 제안, 신상품 기획 및 개발 참여, 사전 과제 수행 및 발표 등을 진행한다. 다양한 고객 패널 활동을 통해 고객의 의견이 보험 상품 및 서비스에 적극 반영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과제 수행 및 참석에 따라 활동비가 전달되며, 과제 활동 우수자에게는 인센티브도 지급한다. '나름답게 스타지기'는 KB라이프생명의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KB STAR WM(Wealth Manager)의 추천을 통해 선정한다. 선발된 나름답게 스타지기는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신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심도깊은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다양한 서비스를 경험한 우수고객인만큼 신규 고객 확보와 고객 이탈률 감소에 도움되는 차별화된 의견을 청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이사 사장은 “KB라이프생명은 금융소비자 권리를 확보하고 소비자보호에 앞장서기 위해 'KB스타지기' 고객패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고객의 소중한 목소리를 반영해 상품과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더 나은 생명보험의 가치를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KB라이프생명은 2022년부터 KB스타지기(知己) 운영을 통해 완전판매 모니터링 스크립트를 고객이 이해하기 쉬운 용어로 개선했다. 또한 온라인 보험상품 가입을 직접 경험한 후 UI·UX 개선 및 신상품 출시 시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하여 KB라이프 역모기지 종신보험을 출시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예보, MG손해보험 예비인수자 선정…“이달 실사 시작”

예금보험공사는 MG손해보험의 예비인수자 선정 절차를 마치고 이달부터 예비인수자들에 MG손보 실사 기회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예보는 지난 11일 MG손보 공개매각을 위한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했다. 당시 총 2개사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해 유효경쟁이 성립했다. 예보는 법률자문사(광장), 매각주관사(삼정)를 통해 관련 법령 등에 따라 대주주 요건 충족 여부, 사업계획의 적정성, 자금조달 계획 등에 대해 검토했다. 예보 관계자는 “2개사 모두 적격하다고 판단돼 예비인수자로 선정하고 그 결과를 통보했다"고 말했다. 예보는 예비인수자들에게 오는 24일부터 약 5주 동안 MG손해보험에 대한 실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본입찰 일정은 실사 종료 이후 내달 말부터 6월 말 진행할 방침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삼성화재, 신규 광고 ‘보이는 보험’ 누적 조회수 900만회 돌파

삼성화재는 유튜브 채널 내 신규 광고 '보이는 보험'을 공개한 뒤 약 40여일이 지난 현재 조회수가 926만회에 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삼성화재는 지난 1월 말부터 보험 상품 및 서비스를 설명하는 '보험챗' 시리즈를 유튜브에서 발표했다. 플랫폼 특성에 맞춘 숏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누적 약 18만건의 조회수와 1500건의 시청자 반응(좋아요, 댓글 등)을 보이고 있다. 삼성화재는 채널 내 자동차보험 카테고리를 별도 신설해 자동차보험과 사고 관련 상식, 전문 지식 등 일반 고객들이 궁금해할 만한 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할 예정이다. 새로 신설할 카테고리는 네이밍 공모 이벤트를 통해 확정된다.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자동차보험 유튜브 카테고리의 새로운 이름과 그 의미를 제출하면 우수작 1명을 선정해 편의점 상품권을, 참여자 300명을 추첨해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당첨자 발표는 5월 중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 홈페이지를 통해 이루어질 예정이며, 선정된 네이밍은 향후 삼성화재 공식 유튜브 채널에 신설되는 자동차보험 전용 코너 및 콘텐츠의 이름으로 활용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자동차보험을 소재로, 고객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으며, 앞으로도 채널을 활용해 전 세대의 고객과의 소통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서민에 등 돌린다” 전쟁 선언한 마트협회…롯데카드 협상여부에 시선

한국마트협회 소속 중소마트와 슈퍼마켓의 롯데카드를 향한 카드가맹점 수수료 인하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롯데카드가 올해 매각 준비를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갈등의 장기화가 매각 준비에도 영향을 주게 될지 시선이 모인다. 1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한국마트협회는 이달 롯데카드 가맹점 해지 운동을 시작했다. 이달 초 기준 500여 곳이 가맹 해지에 나선 가운데 협회는 이달 말까지 3000여곳 마트가 롯데카드 가맹 해지나 결제 거부에 동참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협회 측은 롯데카드가 업계 내 가장 높은 카드 수수료율 지정한 것을 지적하고 있다. 현재 매출 30억원을 초과하는 일반가맹점 수수료는 적격비용 산출에 따른 개별협상이 원칙이다. 협회 측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롯데카드가 중소마트 등에 부과하는 신용·체크카드 수수료율은 평균 2.13%다. NH농협카드(1.98%)를 포함한 카드사 9곳(평균 2.07%)을 살펴보면 비씨카드(2.15%)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협회 측은 표면적으로 비씨카드가 가장 높지만 체크카드 비중이 높아 신용카드로 따지면 롯데카드가 가장 높다는 주장이다. 협회 측는 롯데카드가 협상에 응하지 않을 시 마트 결제 시장에서 퇴출을 목표로 활동하겠다는 방침이다. 협회 관계자는 “가맹점 해지 업체가 많아져서 매출에 직접 타격이 가면 롯데카드가 협상에 응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 국면이 장기화 되더라도 소비자들은 대부분 대안 결제수단이 구비돼 있어 마트 측 손해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롯데카드가 사모펀드를 대주주로 두고 있어 매각을 염두에 두고 매출이나 수수료 수익에 집중한 경영책을 펼치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제기된다. 국내 금융사들은 장기적으로 경영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특히 금융지주계열 카드사들의 경우 중소기업이나 서민들을 위한 상생책 제시도 주요 경영 방향 중 하나라는 평가다. 실제로 롯데카드는 서민과 중소상인을 대상으로 하는 리볼빙 수수료율도 업계 평균보다 높게 책정하고 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롯데카드의 일부 결제금액이월약정(리볼빙) 금리는 18.03%로 전업카드사 8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중 가장 높았다. 8개 회사 평균치는 16.85%로 롯데카드는 10개월째 업계 평균치를 웃도는 금리를 유지 중이다. 지난해 4분기 롯데카드의 결제성 리볼빙 수수료 수입비율은 17.95%로 업계 평균 16.56%를 웃돌았다. 리볼빙은 카드사에 갚아야 할 대금의 일부를 나중으로 미뤄 갚을 수 있도록 한 서비스로, 금융 취약계층이 주 이용자다. 2월 말 기준 리볼빙 이용자의 절반 가까이가 20%에 육박하는 금리를 적용받으면서 중·저신용자층의 신용건전성을 위협하는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롯데카드가 향후 매각 준비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향후 취할 방향성에도 시선이 모인다. 수수료율을 유지할 경우 마트협회 측의 가맹철회로 인한 매출 손해가 발생할 수 있고 수수료율을 내려도 일정부분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신한카드의 경우 2년 전 비슷하게 불거진 마트협회와의 갈등에서 수수료율을 내리는 선택을 하기도 했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올해로 롯데카드 인수 5년차를 맞이했다. 사모펀드는 통상 인수 5년차에 투자금을 회수한다. 매각을 위해선 몸값 입증이 중요한데, 현재 카드업계 전반이 대외 환경과 업황 악화로 수익성 방어와 내실경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업계에선 2022년 하나금융이 인수 의향을 밝힌 뒤 꾸준히 매각설이 제기돼왔다. 예상 매각가는 3조원 수준이다. 카드업계는 “마트 측도 우대수수료를 적용받는 곳과 비교해 억울한 측면이 있겠지만 신용카드업자에게 적법한 비용이 있어 갑자기 낮춰주기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이다. 마트협회 측 행동에 대한 대응과 관련해 롯데카드는 “일반가맹점과 개별 계약이다"며 답을 아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가맹점 수수료 문제가 민감한 부분이기에 쉽게 결정내리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가맹점 수수료는 당장에 수익이 크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매각을 염두에 둔 수익성 확충 부분도 중요하고 업종별로 내부적 스탠스가 있을 것인데 이를 포기할 시 매출액 타격이나 다른 업계에 끼치는 영향 등 고려할 것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현대카드, 5억 달러 규모 달러화 표시 채권 발행

현대카드는 아시아와 유럽 시장을 대상으로 5억 달러 규모의 달러화 표시 채권을 발행했다고 19일 밝혔다. 5년 만기 단일물로 최종 가산 금리는 최초 제시 금리(170bp) 대비 35bp를 끌어내린 135bp로 결정됐다. 주관사는 BNP파리바(BNP Paribas), 씨티(Citi), 크레디 아그리콜(Crédit Agricole), JP모건(JP Morgan)이다. 현대카드는 이번 공모발행에 최종 발행 금액 대비 6.4배수가 넘는 32억 달러에 이르는 투자 수요가 몰려 매수 열기가 뜨거웠다는 설명이다. 특히나 글로벌 우량 투자기관들 50여곳이 공모에 대거 참여했다. 현대카드는 올해 초부터 피치(Fitch Ratings)와 무디스(Moody's), 스탠더드앤푸어스(S&P) 등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현대자동차그룹 내에서 중요도가 높은 자회사이며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에 기반해 건전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평가와 함께 우수한 등급을 받아왔다. 모회사인 현대자동차와의 시너지도 시장에서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카드는 해외 채권 발행에 앞서 지난달 홍콩, 싱가포르, 대만을 직접 찾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IR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때 모회사인 현대자동차도 IR 설명회에 함께 참석해 지원했으며, 설명회에 참석했던 66개 기관 투자자 중 70%가 넘는 45개 기관이 발행에 참여하는 등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현대카드는 이번 해외 채권 발행으로 국내로 국한돼 있던 조달원을 해외로 다변화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해 일본의 대표 신용평가사 JCR(Japan Credit Ratings)로부터 모회사인 현대자동차와 동일 수준의 신용등급(A+ 긍정적)을 획득한 만큼, 향후 일본 시장에서의 채권 발행 가능성도 커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꾸준한 회원 수 증가와 비즈니스의 성장으로 조달원 다변화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며 “현대카드는 향후 해외 채권의 정기적 발행사(regular issuer)로서 글로벌 투자자들과 보다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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