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04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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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서예온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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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이마트·백화점 계열분리…정유경 회장 승진

신세계그룹이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의 계열 분리를 공식 발표했다. 신세계그룹은 30일 정기 임원인사에서 정유경 총괄 사장이 신세계 회장으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승진은 정 사장이 2015년 12월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지 9년 만의 인사다. 정유경 회장은 백화점 부문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앞서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은 지난 2011년 이마트와 백화점을 2개 회사로 분할하고 장남 정용진 회장에게 이마트를, 딸 정유경 총괄사장에게 백화점 사업을 각각 맡겨 '남매 경영'을 하도록 했다. 이 총괄회장은 20여년간 순차 증여와 주식 교환 등을 통해 이마트와 신세계가 계열사를 양분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이마트와 신세계 지배구조를 보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이 각각 이마트 지분 18.56%, 신세계 지분 18.56%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있다. 이 총괄회장은 이마트와 신세계 지분을 10.0%씩 보유하고 있다. 이마트의 주요 계열사로는 SSG닷컴(쓱닷컴), G마켓(지마켓), SCK컴퍼니(스타벅스), 이마트24, 신세계프라퍼티(스타필드), 신세계푸드, 조선호텔&리조트 등이 있다.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며 신세계디에프(면세점)와 신세계인터내셔날(패션·뷰티),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정유경 총괄사장의 회장 승진은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계열 분리의 토대 구축을 위한 것"이라며 “이번 인사를 시작으로 향후 원활한 계열 분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역량을 모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쿠팡, 하반기 최대규모 할인 ‘와우빅세일’… 최대 70% 할인

쿠팡은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최대 70% 할인 혜택을 담은 '와우 빅세일'을 내달 4일까지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행사는 전체 상품 카테고리에서 진행되며, 와우회원은 즉시할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와우 빅세일'은 쿠팡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연중 상·하반기 두차례만 열리는 최대 규모 할인 행사다. 로켓프레시(신선식품)·가전·식품·뷰티·생필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올 하반기 인기 상품들을 특가에 제공한다. 이번 하반기 '와우 빅세일'에서는 아모레퍼시픽, CJ제일제당, LG생활건강, 테팔, 청정원, 스탠리, 로보락 등 인기 브랜드 800여개가 함께한다. △원데이 빅세일 △브랜드 빅세일 △카테고리 빅세일 △로켓직구 빅세일 등 테마관을 준비해 고객 쇼핑 편의도를 높였다. 먼저 오전 7시 오픈해 단 하루 최대 할인 혜택가에 선보이는 '원데이 빅세일' 테마관에서는 행사기간 매일 달라지는 다양한 상품을 선착순 한정수량에 내놓는다. 대표상품으로 △로보락 Q8 MAX PLUS 로봇청소기 △쿠첸 121 IH 전기압력밥솥 6인용 △샤크 에보 파워 시스템 무선 청소기 △소니 ULT WEAR 노이즈캔슬링 블루투스헤드폰 등을 준비했다. '브랜드 빅세일' 테마관에서는 인기 브랜드의 상품들을 일주일간 파격 특가에 만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 LG전자, 더미식, 애경, 해피콜, 필립스, 쿠첸 등 인기 브랜드 상품을 선보인다. 이와 연계해 실시간 방송에서 추가할인, 경품 등 특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쿠팡라이브'도 진행한다. 직구 상품에 대한 인기가 높아진 만큼 상반기 와우 빅세일에서 처음 선보여 큰 호응을 얻은 '로켓직구 빅세일' 테마관 라인업도 강화했다. 대표 상품은 △미국 엔자이메디카 다이제스트 베이직 캡슐 △일본 Fino 프리미엄 터치 침투 미용액 헤어 마스크 △홍콩 제니베이커리 스마트 베어 클래식 2 믹스 쿠키 등이다. 이밖에 15개 카테고리의 대표 상품들을 할인가에 선보이는 '카테고리 빅세일' 테마관과 가을·겨울 계절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는 '키워드 빅세일' 테마관도 운영한다. 쿠팡 관계자는 “와우 빅세일은 와우회원을 위해 하반기 최대 규모 할인을 담아 마련한 빅 이벤트인만큼 고물가 부담을 잊는 즐거운 쇼핑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MZ·중년층 다 잡았다” 롯데홈쇼핑, 신사업 성과 톡톡

롯데홈쇼핑이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추진 중인 다양한 신사업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성과를 내고 있다. 29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글로벌 패션 브랜드의 독점 판권을 인수해 국내에 판매하면서 MZ세대(1980~2000년 초반 출생)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기존 홈쇼핑 판매 목적이 아닌 국내 판매 이력이 없는 글로벌 브랜드를 발굴해 사업권을 계약하고, 국내 패션 전문몰, 편집숍 등 쇼핑 플랫폼에 유통하는 신사업이다. 특히, 지난 24일부터 MZ세대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은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선보인 패션 브랜드 '랩스', '플로트', '우프웨어'의 팝업매장은 젊은 고객층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랩스는 앞서 지난 6월 롯데홈쇼핑 TV홈쇼핑 생방송에 단독 출시되자마자 30분 만에 1700세트가 팔릴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 신사업을 위해 지난해 수입 및 국내 운영을 전담하는 '글로벌소싱팀'을 신설했다. 이어 지난 3월 이탈리아 친환경 패션 브랜드 우프웨어를 직수입하고, 프랑스 시계 브랜드 랩스, 프랑스 기능성 캐주얼 브랜드 에이글, 프랑스 레인웨어 브랜드 플로트의 국내 독점 판권을 확보했다. 롯데홈쇼핑은 건강기능식품 사업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 건강기능식품 신제품을 선보이고 프리미엄 단백질 시장에 진출한 것이다.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에이치피오와 설립한 합작법인 '디에디션 헬스'의 건기식 1호 '덴마크 단백질이야기'를 지난 12일 대표 식품리빙 프로그램 '최유라쇼'에서 방송판매한 결과, 1시간 만에 주문액 10억 원을 올리며 완판 기록을 세웠다. '덴마크 단백질이야기'는 단백질 섭취가 줄어드는 중장년층을 위한 프리미엄 단백질 건강기능식품이다. 원료를 수입해 국내에서 제조하는 일반적인 방식이 아닌 업계 최초로 덴마크에서 직접 생산한 완제품을 직수입했다. 특히, 중장년층의 선호도를 반영해 혈당과 콜레스테롤 케어를 위한 고기능성 원료도 첨가해 첫 방송판매에서 50세 이상 중장년층의 주문 비중이 85%에 이를 정도로 호응도가 높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롯데홈쇼핑은 덴마크 단백질이야기를 시작으로 단백질바·음료 등으로 상품군을 다양화하고, 롯데그룹 계열사 등으로 판매처를 확대할 예정이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CU, GS25 추월 ‘편의점 1위’…3분기에 달렸다

국내 편의점업계 빅2인 CU와 GS25가 오는 11월 초순 올해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두 업체의 매출 규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까지 편의점 점포수·영업이익 부문에서 CU가 1위로 앞서지만, 연간 매출액은 GS25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다만, 두 업체간 연간 매출의 격차가 좁혀지고 있어 올해 실적 결과에 따라 1위 순위바뀜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3분기 실적은 CU와 GS25의 순위 경쟁에 바로미터가 될 가능성이 크다. 3분기는 7~9월 더운 여름시기로 주류·음료 등이 잘 팔려 일년 중 편의점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시기다. 이후 4분기는 추운 날씨 영향으로 비수기로 불린다. 따라서, 이번 3분기 실적에서 CU가 GS25 매출을 넘게 되면 명실상부한 국내 편의점 1위 업체로 부상하게 된다. 28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 운영사인 BGF리테일은 이르면 11월 5일 또는 6일께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경쟁사인 GS25 운영사인 GS리테일도 같은 주에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BGF리테일은 지난 2분기 GS리테일의 편의점 사업 부문 매출을 넘어섰다. BGF리테일의 2분기 매출은 5% 늘어난 2조2029억원으로, GS리테일의 편의점 사업 부문 매출(2조1938억원)보다 91억원이 많았다. BGF리테일은 편의점 외에 물류 사업도 하지만 CU 매출 비중이 99% 이상이다. 따라서 순수 편의점 기업으로 불린다. 반면에 GS리테일은 편의점 외 슈퍼·홈쇼핑 등 여러 사업 부문 실적이 같이 포함된다. 누적 매출 기준으로 비교해보면 올해 상반기 BGF리테일과 GS리테일 편의점사업 부문 매출은 각각 4조1567억원, 4조1666억원이다. 지금까지 99억원의 매출 격차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편의점 매장 수는 CU가 지난해 말 기준 1만7762개, GS25 1만7390개로 CU가 더 많다. 관건은 3분기 실적이 될 것으로 보인다. CU가 3분기 실적에서 GS25 매출을 넘어서면 점포수·영업이익을 포함해 매출까지 1위 업체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일단 CU와 GS25는 나란히 특화점포 확대와 가성비(가격대비 성능) 자체브랜드 상품 등 차별화 전략이 3분기 매출 성장세를 견인했다고 평가한다. CU의 대표적인 두바이 초콜릿 상품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과 '이웃집 통통이 두바이식 초코쿠키'는 7월 출시 후 9월까지 340만개가 팔리고 합계 매출은 130억원을 달성하며 점포 매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CU의 대표 특화점포 '라면 라이브러리'는 지난 9월 기준 20개 매장으로 늘며 매출 신장세를 견인하고 있다. CU 라면 라이브러리 1호점(CU 홍대상상점)은 지난해 12월 개점 후 9월까지 누적 라면 판매량 약 14만 개를 기록했다. GS25도 신선강화(FCS : Fresh Concept Store) 매장 확대와 차별화 상품 '요아정', 자체 브랜드 '리얼프라이스'로 매출 신장세를 키웠다. GS25 신선강화매장은 농축수산식품을 비롯해 조미료, 소스류, 두부, 간편식 등 장보기 관련 상품 300~500여 종 이상의 상품을 판매하는 매장이다. 점포 수는 소비자 호응에 힘입어 2021년 3곳에서 올해(10월기준) 500여점으로 늘어났으며 연말까지 1000개까지 확대 계획이다, 또한, 지난 7월 유명 아이스크림 브랜드 '요거트아이스크림의정석'과 손잡고 선보인 요아정허니요거트초코볼파르페의 판매수량이 약 70만개에 육박하며 관련 매출만 200억원을 돌파했다. 업계 관계자는 “3분기에 두바이 초콜릿이과 같은 트렌드 상품을 두 업체가 선도적으로 선보여 오프라인 채널 가운데 소비자 유입이 가장 많았을 것"이라며 CU와 GS25 간 3분기 실적 우열 여부에 관심을 드러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집 앞까지 찾아간다”...CU, 방문 택배 시작

BGF리테일의 편의점 CU는 택배 기사가 직접 발송지로 방문 수령해 배송지로 전달해주는 '방문 택배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방문 택배 서비스는 편의점 업계에서 CU가 유일하다. 서비스 이용 방법은 CU 포스트(POST) 앱에 접속해 택배 예약하기 내 방문 택배 페이지에 송·수하인 정보를 기재하고 방문 희망일을 지정해 접수하면 된다. CU POST는 CU의 알뜰 택배, 국내 택배, 국제 택배 등 모든 택배 서비스를 한 데 모은 전용 앱이다. 방문 택배 서비스의 요금은 규격에 따라 4400원부터 6000원까지로 업계 최저가다. 특히 3건 이상 택배 시 요금은 2건 이하 요금에 비해 최대 2400원까지 낮춰 3200원에 이용 가능하다.예컨대 5kg 택배를 3건 보내는 경우, 업계 평균 대비 최대 6300원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CU는 내달 말까지 전 구간, 모든 규격의 택배에 대해 200원 일괄 할인 프로모션도 펼친다. CU는 이번 방문 택배 서비스가 1~2인 가구 등 시간이 부족해 편의점에서 택배를 접수하기 어려운 소비자들에게 획기적인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정욱 BGF네트웍스 대표는 “이번 방문 택배 서비스는 전문 택배사가 아닌 편의점 회사가 택배 서비스를 고도화하며 접근성과 편의성을 더욱 높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CU는 지속적인 택배 서비스 품질 향상을 통해 고객들의 편의를 돕고 라이프스타일 허브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롯데홈쇼핑, 중동서 ‘브랜드 엑스포’…중소기업 수출 지원

롯데홈쇼핑과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이달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4일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와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서 중소기업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수출 상담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2016년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롯데홈쇼핑의 상생 프로그램으로 시작했다. 롯데홈쇼핑이 단독으로 진행하는 이번 수출 상담회는 2022년 한국과 두바이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된 이후 중소기업들의 지속적인 요청으로 2년 만에 다시 한번 중동 지역에서 확대 개최한다. 특히, 참여 기업에게 중동 지역 바이어 유치와 시장 조사 기회를 폭넓게 제공하기 위해 리야드와 두바이 두 곳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2022년 당시 두피·피부케어 전문기업 ㈜루토닉스 등 참가 기업의 현장 계약 추진액은 947만 달러였으며, 상담실적은 역대 최대인 798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중동은 이른바 '오일 머니'를 갖고 있어 높은 소비력을 가진 안정적인 소비시장으로 평가받는다. 최근에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K-콘텐츠의 인기가 급부상하며, K-뷰티 등 한국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며 유망 수출 지역으로 꼽힌다. 2022년 기준 중동 주요 3개국(사우디, 아랍에미레이트, 카타르)과 한국의 교역액은 830억 달러로 전년(509억 달러) 대비 63% 증가하는 등 양국 간 교역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우수 중소기업 100개사와 중동 지역 바이어 50명, 세계 최대 규모의 두바이 아웃렛몰 엠디(MD·상품기획)가 상담회에 참여한다. 일대일 수출 상담, 상품 입점 노하우 제공, 제품 현지화 컨설팅 등 해외 유통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내 중소기업 약 100개 상품을 전시하는 쇼케이스 행사도 진행된다. 31일부터 이틀간, 사우디아라비아 겨울축제 '리야드 시즌'과 연계해 현지 최대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복합단지 '러바드 리야드 시티(The Boulevard Riyadh City)'에서 상품판촉전과 한류 문화공연,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전 세계 170만 팬덤을 보유한 인기 캐릭터 '벨리곰'의 4m 조형물도 설치돼 K-콘텐츠와 참가 기업의 상품 홍보를 지원한다. 롯데홈쇼핑은 2016년부터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이 진출을 희망하는 지역에서 수출 상담회를 개최하고, 일대일 상담, 제품 현지화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2022년부터는 더욱 다양한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그룹차원의 통합행사로 확대됐다. 현재까지 총 18회 개최, 누적 상담건수 9407건, 수출 상담금액은 약 1조 4000억 원을 달성했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한류 열풍으로 K-소비재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중동에서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위한 수출 상담회를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하게 됐다"며 “K-브랜드를 대표하는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상품들이 다양하게 소개되는 만큼 중동 진출 성공사례가 많이 배출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쿠팡·컬리·11번가, 티메프사태 학습효과 본다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 여파에도 쿠팡은 포함한 컬리·11번가 등 국내 주요 이커머스기업들이 올해 3분기 실적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오는 11월 6일(한국시간)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이번 3분기는 적자를 냈던 전분기와 달리 흑자 기조 다시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쿠팡은 지난 2022년 3분기 첫 분기 영업흑자 1037억원을 낸 이후 올해 1분기까지 7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달성했지만, 올해 2분기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처분을 회계에 선반영하면서 적자로 돌아섰다. 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10조원 벽을 넘었으나, 영업손실 342억원을 기록한 것이었다. 그러나 3분기는 공정위 과징금과 같은 재무적 변수가 없는데다, 큰 폭의 멤버십 요금 인상이 반영돼 흑자 기조를 다시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쿠팡은 올해 유료 멤버십인 '와우 멤버십' 월정액 요금을 4990원에서 7890원으로 58% 인상했는데, 8월부터 회원 수가 1000만 명 이상인 기존회원에게도 인상가격을 적용했다. 그럼에도 멤버십 대거 탈퇴 현상은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앱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멤버십 요금 인상 직후인 지난 9월 기준 쿠팡 앱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전월 대비 0.9% 증가한 3210만 7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멤버십 요금 인상이 쿠팡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을 낳게 하는 대목이다. 11월 중순께 3분기 실적(사업보고서) 발표 예정인 컬리도 1·2분기 이어 수익성 개선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컬리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억2570만원을 기록했다. 2015년 회사 설립 이후 9년 만에 첫 분기 영업이익 흑자 기록이다. 이후 2분기에는 영업손실을 크게 개선했다. 컬리는 2분기 영업손실은 적자 폭이 전년 동기 대비 390억원 줄어든 83억원을 기록했는데, 3분기에도 이같은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컬리의 영업이익이 개선된 것은 물류비와 고정비 등 각종 비용을 효율화해 손익 구조를 개선한 결과다. 올해 김포 물류센터보다 효율이 15~20% 뒤처졌던 송파 물류센터를 폐쇄하고, 자동화 설비를 갖춘 경남 창원·경기 평택 물류센터를 새로 운영하면서 주문처리 능력의 대폭 향상을 가져왔다는 설명이다. 오픈마켓인 11번가도 수익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11번가는 주력사업인 오픈마켓 부문에서 7개월(3~9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11번가는 오픈마켓 부문에서 올해 3월부터 시작한 흑자 행진을 지난달(9월)에도 이어가며, 올해 3분기까지(1~9월) 누적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170억원 이상 개선했다. 이같은 성과는 버티컬 서비스(특정 분야 또는 상품 카테고리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특화된 서비스 제공)와 소비자 수요와 최근 구매 트렌드에 특화된 상품을 전문 판매하는 '특화 전문관', 중소셀러와 상생 노력이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매출을 키우는데 관심이 많았다면 지금은 경기침체와 고물가로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해서 수익성 강화를 진지하게 생각해야 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티메프 사태를 봐도 수익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 주듯 이커머스업계의 수익 중심 경영과 실적 개선 흐름은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성큼 다가온 11월 쇼핑 축제…유통가 “싸게 더 싸게”

유통업계가 성수기로 부상한 '11월 온라인쇼핑 대목'을 맞아 본격적인 할인 경쟁에 돌입했다. 이커머스 업체들이 예년보다 할인·쇼핑 혜택을 강화한 가운데, 유통대기업들은 온·오프라인 통합행사를 진행하거나 계열사별 자체 할인 행사를 진행해 소비심리 띄우기에 집중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올해는 통합행사 '레드페스티벌'을 진행하지 않는다, 대신 각 계열사별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롯데 그로서리(식료품) 쇼핑 대축제 '땡큐절'을 연다. 땡큐절은 롯데쇼핑 창사 45주년을 맞아 롯데쇼핑 내 그로서리 사업을 담당하는 롯데마트와 슈퍼, 창고형 할인점 매장인 맥스(MAXX), 온라인 채널인 롯데마트몰이 함께하는 온오프라인 통합 행사다. 필수 먹거리부터 주류, 일상용품, 생활잡화 등에서 평소 할인 행사보다 2배가 넘는 품목을 최대 70% 할인 가격으로 선보인다. 일단 1주 차(10월 31일∼11월 6일)에는 신선 먹거리 최대 50% 할인 행사를 한다. 1등급 한우 전 품목'을 50% 할인 판매한다. 러시아산 활 킹크랩과 갱엿 닭강정, 반값 초밥 등 인기 먹거리 역시 반값에 내놓는다. 롯데온은 지난 14일부터 연중 최대 규모 쇼핑행사 '롯데온(ON)세상 쇼핑 페스타'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행사 일주일간(지난 20일까지) 일주일치 실적이 지난해 행사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이같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롯데온은 12월 1일까지 매일 1개 브랜드만 국내 최대 혜택으로 선보이는 '브랜드 판타지' 행사를 지속한다. 롯데온의 브랜드 판타지 행사는 총 150억 규모의 물량이 준비돼 있다. 이날 헤라 브랜드 판타지가 준비돼 있으며 28일 어그, 11월1일 블루독과 11월 7일엔 베베드피노의 행사도 순차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은 11월 1일부터 10일까지 '2024 대한민국 쓱데이'를 진행한다. 쓱데이는 신세계그룹의 온·오프라인 계열사가 총출동해 특가기획 상품과 이벤트 등 혜택을 제공하는 쇼핑 행사다. 올해 5회차를 맞이한 2024 쓱데이는 처음으로 주말을 두 번 낀 최장 기간 진행된다. 신세계그룹 18개 계열사가 참여하며 준비한 행사 물량은 역대 최대인 1조9000억원에 달한다. 올해 쓱데이는 '쓱데이 시그니처 톱(Top) 100'이라는 테마로 대표 상품을 엄선했다. 인기먹거리와 의류, 가전, 가구 등 필수 상품들이 총망라됐다. 먼저 11월 1~3일 행사를 열어 쓱데이 포문을 열 이마트는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한다. 스테디셀러인 이판란 60구를 8980원에, 제철을 맞은 러시아 대게를 연중 최저가로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인기 브랜드와 협업해 다양한 협업 상품을 선보인다. 스노우피크 초경량 다운재킷, 아이더 다운 재킷을 비롯해 패션 스포츠 장르의 아우터에서부터 화장품 홀리데이 기프트와 리빙 제품에 이르기까지 인기 상품을 특가로 내놓는다. 신세계L&B는 출시 후 4개월 만에 100만 병이 판매된 와인인 도스 코파스 까베르네 소비뇽 1.5L를 8900원에 내놓는다. 또 대표적인 인기 버번 위스키 에반 윌리엄스를 2만9980원에 선보인다. 이는 미국 현지보다 저렴한 가격이다. 이커머스업계도 11월 쇼핑대목을 앞두고 구매·쇼핑 혜택 등을 공개하고 있다. 이날 11번가는 다음 달 1일부터 11일까지 연중 최대 쇼핑축제 '2024 그랜드 십일절'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랜드 십일절은 11번가가 2008년부터 매년 11월에 진행하는 행사로 지난해에는 700만명의 고객을 불러 모았다. 올해는 삼성전자와 LG전자, CJ제일제당, 코카콜라, 아모레퍼시픽 등 200개 브랜드가 전면에 나선다. 지난해 140개보다 참여 브랜드가 늘었다. 행사 초반인 다음 달 1∼3일에는 최근 수요가 폭발적인 로봇청소기를 선보인다. 로보락과 드리미, 에코백스 등 브랜드별 신제품을 연중 최저가에 판매한다. 시간대별 한정 특가를 선보이는 '타임딜과' 10분간 온라인 최저가로 판매하는 '10분 러시', 3000원 이하 상품을 무료배송으로 제공하는 '체험딜', e-쿠폰을 특가로 판매하는 '런치 특가딜' 등의 행사도 진행한다. 안정은 11번가 사장은 “매년 역대급 규모의 행사로 11월의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쇼핑 트렌드를 이끌어왔다"며 “올해도 고객이 만족하는 최고의 쇼핑 행사가 될 것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화제의 신상품] 부산명물 ‘돼지국밥’ 집에서 즐긴다

부산 명물 돼지국밥을 상품화한 '대건명가 돼지국밥' 간편식이 최근 온라인몰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4일 롯데온에 따르면, 프론티어식품이 운영하는 '대건명가 돼지국밥'은 롯데온에 신규 입점한 지 한달 만에 매출을 1억 원을 돌파하며 탑(TOP) 셀러에 등극했다. 대건명가 돼지국밥을 상품화한 '엄마가 보낸 국밥'은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쟁여 둬야 하는 국밥'이라는 입소문을 타면서 판매율이 급증했다. 대건명가 돼지국밥은 부산 지역을 대표하는 돼지 국밥 맛집이다. 창업자의 아들 이름을 본딴 대건명가 돼지국밥은 2002년 부산 대신동에서 시작해 국내산 돼지 통사골 100% 우려낸 육수로 만든 돼지국밥, 순대국밥, 메밀 막국수 등을 판매해 유명세를 타며 연예인들까지 다녀가는 맛집으로 자리매김했다. 롯데온에서 판매중인 대건명가 '엄마가 보낸 국밥'은 제품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양과 품질은 기본 엄마의 마음까지 고스란히 담기 위해 정성을 다했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첨가물을 전혀 넣지 않고, 물과 100% 국내산 통사골만으로 육수를 우려낸다. 승부수는 '블렌딩 육수'이다. 전통방식을 그대로 유지해 1차, 2차에 거쳐 육수를 고아, 3차 혼합방식으로 매일 새로운 육수를 끓여낸다. 38시간 동안 끓인 육수를 섞어 만드는 것이다. 대건명가의 국밥은 총 61시간이 필요하다. 기름과 핏물이 완전히 제거될 때까지 세척해 신선한 재료를 준비하는 19시간, 돼지 기름을 제거하고 뽀얀 육수를 얻기까지 필요한 38시간, 고기 육즙을 보존하기 위해 숙성시키는 과정은 무려 4시간이 소요된다. 롯데온에서 판매되고 있는 대건명가 부산 돼지국밥(630g)은 1인분 기준으로 육수 500g, 국밥고기 130g, 양념장과 소금을 각각 하나씩 구성하여 개별 포장했다. 육수는 정제수 60%, 국내산 돼지사골 40% 비율이다. 실제 상품을 구매해 맛보니 엄마가 보낸 국밥은 진한 사골의 맛이 느껴져 좋았다. 파를 송송 썰어놓고 국수사리도 같이 넣어 먹어도 든든한 한끼가 될 것 같은 양이었다. 다만 주문한 상품 중 일부 재료는 도착하지 않아 아쉬웠다. 대건명가의 국밥 조리법은 매우 간단하다. 상온에서 육수와 고기의 해동을 거쳐 가정용 전자레인지(700W 기준)으로 4분 30초 동안 조리하면, 뜨근한 돼지국밥 요리를 집에서도 손쉽게 즐길 수 있다. 대건명가 국밥 3종세트(1개당 8200원) 가격은 2만4600원이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티메프발 미정산사태, 모기업 큐텐 임금체불로 번져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를 일으킨 티메프(티몬+위페프)가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모회사 큐텐그룹 자회사 큐텐테크놀로지 임직원들이 임금 및 퇴직금을 받지 못해 회사를 상대로 소송에 돌입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큐텐테크놀로지 임직원 23명은 이날 오후 1시 30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민사소송을 접수하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는 임직원들이 퇴직후 오랜시간이 지났음에도 임금 및 퇴직금, 미사용 연차 등 임금 관련 비용을 지급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민사 소송 참여한 임직원의 피해금액(미지급 임금액)은 약 9억8000만원이다. 큐텐테크놀로지는 직원들을 상대로 4대보험에 미가입 상태에서 그간 임금을 지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들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아 4대보험 가입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다. 앞서 직원들은 티메프의 정산지연 사태로 큐텐테크놀로지의 임금 지급이 힘들어지자, 퇴사를 결정하고 퇴직금, 미사용 연차 등 임금 관련 비용을 수령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퇴직금 수령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 상황에서 사측이 4대보험을 가입하지 않고 고용한 사실이 드러나게 됐다. 퇴직금은 4대보험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조건을 만족하면 지급받을 수 있지만, 사업주가 퇴직금 지급을 회피할 수 있는 상황이다. 티메프 미정산 사태 이후 큐텐그룹 계열사의 임금체불 문제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회생 절차에 돌입한 티메프를 비롯해 큐텐테크놀로지, 큐익스프레스 등 계열사에서 월급이나 퇴직금을 제대로 받지 못한 직원이 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 7월 한달간 티메프의 국민연금 상실가입자(퇴사자) 수는 265명이었다. 티몬과 위메프에서 각각 125명, 140명이 퇴사했다. 큐텐테크놀로지와 큐익스프레스코리아에서는 각각 8명과 11명이 회사를 떠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고용부에서 처리 중인 큐텐 계열사 임금체불 사건은 400여건에 달한다. 지난달 제기된 사건 중 14건은 조사가 완료됐다. 총 1억2522만원이 체불액으로 인정됐지만, 이중 10만2000원만 청산됐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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