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7월 03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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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서예온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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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1Q도 견고한 성장세…매출‧영업익 동반 신장

신세계가 백화점과 주요 자회사들의 성장세에 힘입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신세계는 올 1분기 연결 기준 총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2조 8187억원, 영업이익은 7% 증가한 163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백화점 사업의 경우 1분기 총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9% 신장한 1조 8014억원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였던 작년 1분기 총매출(1조 6695억원)을 1년 만에 넘어서며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새로 썼다. 영업이익(1137억원,광주 · 대구 · 대전신세계 별도 법인 단순 합산) 역시 전년 대비 3.1% 늘었다. 이는 지속된 고물가 · 고금리로 소비 심리가 다소 위축된 가운데서도 차별화된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며 본업 경쟁력을 다진 결과로 분석된다. 신세계백화점은 앞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리뉴얼(1월)과 국내외 최고의 디저트를 엄선해 모은 강남점 스위트파크 오픈(2월)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앞세워 호응을 얻었다. 이에 따라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강남점 식품관과 타임스퀘어 패션관 등 리뉴얼을 통한 공간 혁신을 이어가는 동시에 모바일 앱 활성화를 통한 온 · 오프라인 시너지에 역량을 집중하며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신세계까사와 라이브쇼핑 등 연결 자회사들도 외형 성장과 내실을 모두 챙기며 올해 연간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함께 높였다. 먼저, 신세계까사는 매출액 685억원(+30%), 영업이익 10억원(+98억원)을 기록하며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흑자 전환을 이뤘다. 수면 전문 브랜드 '마테라소'와 베스트셀러 소파 '캄포' 등 메가히트 상품에 힘입어 매출액이 전년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신세계까사는 물류 운영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등 사업 구조가 안정화되며 올해 연간 흑자에 대한 기대도 높였다. 신세계라이브쇼핑 역시 블루핏, 에디티드, 엘라코닉 등 패션PB(자체 브랜드)의 호조로 매출액 782억원(+16.7%)과 영업이익 56억원(+62억원)이 모두 크게 성장했다. 신세계디에프(면세점)의 경우, 매출액은 전년보다 소폭 감소한 4,867억원(-4.8%)를 기록했지만, 지속적인 인천공항 트래픽 증가와 순차적 매장 오픈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세계센트럴시티는 영랑호 리조트 영업 양수 효과와 임대 수익의 증가로 매출액 889억원(+5.5%)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62억원(+44억원)을 달성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출액 3094억원(-0.9%), 영업이익은 112억원(+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코스메틱 사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메틱부문은 올 1분기 매출 1043억원, 영업이익 65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매출을 이뤘다. 자체 화장품과 수입 화장품이 모두 호실적을 보이는 가운데 고기능 스킨케어 브랜드 '연작'(+32.6%), 럭셔리 뷰티 브랜드 '뽀아레'(+63.1%), 하이엔드 스킨케어 브랜드 '스위스퍼펙션' 등 자체 브랜드가 호실적을 이끌었다. 신세계 관계자는 “녹록지 않은 업황과 치열한 커머스 경쟁 속에서도 백화점 역대 1분기 최대 매출과 연결 회사들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백화점의 콘텐츠 혁신과 자회사들의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쿠팡 “알리·테무 위세 실감”…투자 6.5조 증액 ‘쩐(錢) 대응’

쿠팡이 명품 온라인플랫폼 '파페치' 인수와 중국 이커머스업체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이른바 'C커머스' 공세 등 여파로 올해 1분기(1~3월) 영업이익 대폭 감소와 당기순이익 적자를 기록했다. 비록 1분기에 매출 9조원대 달성으로 견고한 외형성장을 이어갔음에도 수익 악화로 전환되자 쿠팡은 다시 특유의 '투자 확대' 전략으로 수익 반등의 물꼬 돌리기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쿠팡Inc가 8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 1분기 매출은 지난해 1분기(7조3990억원·58억53만달러)보다 28% 늘어난 9조4505억원(71억1400만달러·분기 평균환율 1328.45원)이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531억원(4000만달러)에 그쳐 전년동기 1362억원(1억677만달러)와 비교해 61%나 감소했다. 쿠팡의 영업이익 감소는 지난 2022년 3분기 첫 분기 영업흑자 전환 이후 처음이다.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1분기 당기순손실 318억원(2400만달러)으로 2022년 2분기(당기순손실 952억원) 이후 처음이자, 7분기만에 적자를 낸 것이다. 쿠팡은 2022년 3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6분기 연속 당기순이익 흑자행진을 이어갔고, 지난해 1분기엔 1160억원(9085만달러)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1분기 영업이익 급감 및 당기순이익 적자에 쿠팡은 “파페치 인수 여파와 함께 알리·테무 등 C커머스 공세 영향도 두루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반영된 명품 온라인플랫폼 파페치의 매출(3825억원·2억8800만달러)을 제외한 쿠팡 1분기 매출은 9조680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상승했다. 쿠팡은 올해 1월 파페치 인수를 완료했으며 이번 1분기부터 실적에 편입시켰다. 특히, 1분기 수익 악화 원인으로 알리·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의 국내진출 영향이 컸다고 쿠팡은 분석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 겸 창업자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새로운 중국 커머스업체들의 국내 진출은 유통시장의 진입 장벽이 낮으며, 그 어떤 산업보다 소비자들이 클릭 한 번으로 몇 초만에 다른 쇼핑 옵션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킨다"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고객은 구매할 때마다 새롭게 선택을 하고, 더 좋다고 생각되는 곳에서 소비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고 강조한 뒤 “우리는 최고의 상품군과 가격,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며 C커머스 공세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이를 위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물류 투자를 통한 무료배송 확대 △ 한국에서 만든 제조사 제품의 구매와 판매 확대 △와우 멤버십 혜택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김 의장은 밝혔다. 앞서 쿠팡은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3조원 이상을 투자해 김천·광주 등지에 신규 물류센터 8곳을 운영하고, 2027년까지 전국민 5000만명 대상으로 로켓배송을 추진하겠다고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1분기 수익 악화에 자극받은 쿠팡은 국내 제조업에 지원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2023년 17조원(130억달러) 규모의 국산제품 구매 및 판매 금액을 올해 22조원(160억달러)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고객 혜택도 강화한다. 지난해 무료배송과 반품, 전용할인 등에 4조원(30억달러)의 와우멤버십 혜택을 제공했지만, 올해는 더 늘어난 5조5000억원(40억달러)을 투자할 예정이다. 김범석 의장은 “2024년은 고객 경험을 강화하고 제조업과 중소기업 파트너들에게 필수적인 지원을 확대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상품과 가격, 서비스 전반에 걸쳐 고객에게 새로운 '와우'의 순간을 선사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이마트24, 국내 최초 태국 위스키 ‘텐도’ 판매

이마트24가 국내 최초로 태국 위스키를 선보인다. 이마트24가 뉴월드 위스키(전통적인 위스키 강국인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미국, 캐나다, 일본 이외 나라에서 생산된 위스키)로 태국 위스키 '텐도(TENDO)'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텐도는 스코틀랜드 몰트와 태국 자스민 라이스를 원료로 오크통에서 숙성한 블렌디드 위스키다. 자스민 라이스의 향긋함과 달달한 향이 어우러져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으며, 탄산수와 얼음을 넣어 하이볼로 즐기기에도 적합하다. 가격은 2만9800원이다. 이마트24는 세계 위스키 5대 산지(스코틀랜드, 아일랜드, 미국, 캐나다, 일본)의 위스키 상품과 뉴월드 위스키 중 인기를 끌고 있는 대만 위스키 '카발란' 등 폭넓은 라인업 갖추고 있으며, 고객들이 더욱 다양한 위스키를 접할 수 있도록 여러 산지의 품질 좋은 '뉴월드 위스키'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텐도는 일본의 장인정신에서 영감을 받아 일본 전통 방식으로 양조된 위스키로, 지난 2021년 세계적 권위의 벨기에 '국제식음료품평회'(ITI, International Taste Institute)에서 최고등급(Superior Taste Award)를 수상하며 세계적 수준의 맛과 품질을 인정받았다. 이번에 선보이는 텐도 위스키는 이달 31일까지 KB페이‧카카오페이로 결제 시 20% 포인트 페이백 받을 수 있다. 고객들은 위스키 한 병을 2만3840원에 구입할 수 있는 셈이다. 김경선 이마트24 양주 엠디(MD‧상품기획자)는 “자신의 취향에 맞춰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위스키에 대한 수요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는 가성비 있는 '뉴월드 위스키' 상품을 더욱 확대해, 편의점 주류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명동 롯데면세점에 모처럼 中단체관광객 4천명 ‘북적’

롯데면세점은 지난 7일 서울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 중국 인센티브(포상휴가) 단체관광객 4000여 명이 방문했다고 8일 밝혔다. 엔데믹 이후 4000여 명 이상의 대규모 중국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롯데면세점은 전했다. 이번에 방문한 단체 관광객은 대만계 화장품 기업 임직원들로 회사로부터 포상휴가를 부여받았다. 중국 상하이에서 출항한 크루즈선 스펙트럼오브더씨(Spectrum of the Seas)호를 타고 7일 오전 입국했다. 2019년 건조된 이 크루즈는 승객 약 5600명, 승무원 약 1500명 등 모두 7000여 명을 태울 수 있는 초대형 선박이다. 롯데면세점 쇼핑 코스를 비롯해 경희궁, 북촌한옥마을, 재래시장 등 수도권 및 인천의 주요 관광명소를 둘러본 후 당일 저녁 출국했다. 특히, 중국 인센티브 단체관광객들은 7일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을 방문해 면세쇼핑 일정을 즐겼다. 롯데면세점의 구매 데이터 분석 결과, 럭셔리 부티크와 시계·보석 등 고가 상품 구매 비중이 약 70%를 차지했고, 수입 화장품과 식품류도 크게 인기를 끌었다. 관광객 연령대가 평균 30~40대로 비교적 젊었고, 포상휴가로 크루즈 여행을 즐기는 특성상 구매력이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여세를 몰아 오는 25일 열리는 '제2회 1883 인천맥강파티'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인천관광공사와 손잡고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인천맥강파티를 통해 중국·대만·홍콩 등 10개 국가의 외국인 관광객 1만여 명을 한국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팬데믹 이후 유커 회복 속도가 더뎠던 상황에서 4000명 규모의 대규모 단체를 맞이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여행사와 긴밀히 협력하고 차별화된 상품을 확보하는 등 고객맞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쿠팡, 1분기 영업이익 반토막…당기순이익 적자 전환

쿠팡이 올해 1분기 매출 9조원을 처음으로 넘었지만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하며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쿠팡Inc가 8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의 1분기 매출은 전년(7조3990억원·58억53만달러)와 비교해 28% 늘어난 9조4505억원(71억1400만달러·분기 평균환율 1328.45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531억원(4000만달러)을 기록, 전년 동기 1362억원(1억677만달러) 대비 61% 감소했다. 쿠팡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은 2022년 3분기 첫 분기 영업흑자 전환 이후 처음이다.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올 1분기 쿠팡의 당기순손실은 318억원(2400만달러)을 기록했다. 쿠팡이 분기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22년 2분기(-952억원) 이후 처음으로, 7분기 만에 적자를 냈다. 쿠팡은 2022년 3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6분기 연속 순이익 흑자, 지난해 1분기 쿠팡은 1160억원(9085만달러)의 당기순이익 기록한 바 있다. 쿠팡 측은 이같은 적자 전환 배경에 대해 “파페치 인수 여파와 함께 알리 테무 등 C커머스 공세 영향도 두루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반영된 온라인 명품 플랫폼 파페치 1분기 매출(3825억원·2억8800만달러)을 제외한 쿠팡 매출은 9조680억원(전년 대비 23% 성장)했다. 쿠팡은 올해 1월 파페치 인수를 완료했으며 이번 1분기부터 실적에 편입했다. 쿠팡의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매출은 8조6269억원(64억9400만달러)으로, 전년 동기(7조2176억원) 대비 20% 늘어났다. 쿠팡의 로켓배송·로켓프레시 등 프로덕트 커머스 활성 고객 수는 2150만명으로, 전년(1860만명) 대비16%, 프로덕트 커머스 활성고객당 매출(원화 기준)은 41만8460원(315달러)으로, 전년 대비 3% 늘어났다. 같은 기간 쿠팡의 매출 총이익은 2조5625억원(19억2900만달러)으로, 전년(14억1992만달러) 대비 36% 증가했다. 쿠팡이츠·파페치·대만 사업 등 성장 사업 매출은 파페치 편입에 힘입어 8236억원(6억2000만달러)을 기록, 전년 동기(1813억원·1억4200만달러) 대비 4배 이상 늘어났다. 성장사업의 조정 에비타(상각 전 영업이익) 손실은 2470억원(1억8600만달러)으로, 전년 동기(4745만달러)와 비교해 4배 확대. 여기엔 파페치의 조정 에비타 손실분인 411억원(3100만달러)이 포함됐다. 거랍 아난드 쿠팡 CFO(최고 재무책임자)는 “이번 실적은 고객 경험과 운영 탁월성을 위한 쿠팡의 노력이 반영됐다"며 “5600억달러 규모의 커머스 시장에서 쿠팡의 점유율은 아직 한자릿수에 불과하며, 앞으로 계속해서 '고객 와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이슈&트렌드] 라면특화매장, 1.5도 맥주, 속재료 듬뿍 김밥…‘편의점 살아남기’ 남다르다

포화에 이른 점포 수와 계절적 소비 요인이 겹쳐 올해 1분기 성장세가 한풀 꺾인 편의점들이 '매출과 수익 확대'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차별화 전략에 사활을 걸고 있다. 고객층 확대를 위한 차별화 상품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특화매장 확대, 가맹모델 변화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매출 신장세 확대 및 수익성 개선을 꾀하고 있다. 7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CU는 최근 차별화 전략으로 △특화 매장 △상품 차별화 △앱 기능 고도화 크게 3가지에 주력하고 있다. 먼저, 특화매장 확대에 사세를 쏟고 있다. 지난달 16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국내외 인기 있는 스낵과 라면을 한 데 모은 CU 특화매장 '스낵&라면 라이브러리'(CU T2인천공항 교통센터점)를 열었다. 앞서 지난해 12월 서울 마포구 홍대에 라면을 테마로 한 편의점업계 최초 'K-라면 특화 편의점'(CU홍대상상점)을 선보인데 이어 지난달 9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인근에 '라면 라이브러리 2호점'(CU 잠실선착장점)을 출점시켰다. CU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상품 차별화에도 힘쏟고 있다. 대표사례가 주류 차별화 상품 '생레몬 하이볼'(500㎖)로, 출시 직후 선풍적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여세를 몰아 8일 알코올 1.5% 함량의 저도주 술 '1.5도 맥주'(355㎖)를 새로 내놓는다. 이밖에 CU는 모바일앱 포켓CU 기능 고도화 작업을 지속해 배달픽업을 비롯해 구독 쿠폰 예약 등 다양한 서비스로 고객층 유입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경쟁사인 GS25는 차별화 상품 개발과 O4O(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에 집중하고 있다. GS25는 최근 먹거리의 패러다임을 바꿀 '한끼 혁명'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한끼 혁명은 올해 GS25의 간편식 운영 전략이자 먹거리 대표 슬로건이다. 고객에게 간편하면서도 제대로 된 한 끼 음식을 제공한다는 목표를 담았다. 도시락, 김밥, 주먹밥, 햄버거, 샌드위치, 국, 탕, 찌개 등 먹거리 전반의 차별화한 재료와 메뉴·패키지·디자인을 내세운다. 해당 프로젝트의 첫 번째 결과물이 김밥이다. 최근 선보인 리뉴얼 김밥은 재료의 맛을 풍성하게 느낄 수 있도록 메인 토핑의 양을 완제품 대비 40% 수준까지 늘렸다. 아울러, GS25는 전용앱 '우리동네GS'에서 멤버십서비스, 퀵커머스, 와인스마트 오더 서비스 등 차별화된 O4O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늘어난 점포 수를 기반으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최근 미니스톱 통합을 완료한 세븐일레븐의 점포는 1만4000여개 수준이 됐다. 세븐일레븐은 이렇게 통합 완료 미니스톱 점포를 먹거리 특화매장 '푸드드림'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일부 매장은 푸드드림으로 전환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적자전환한 이마트24는 최근 가맹 모델 방식 변화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이마트24는 당초 월회비(정액제) 정책 중심으로 가맹점을 운영해왔지만, 이달부터 신규 점포에 로열티(정률제) 가맹 모델 방식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통상적으로 정액제는 점포 매출이 늘어도 본사 수익이 제한적이고 점포 수가 늘어야 매출이 올라가는 반면, 정률제는 가맹점 매출이 늘면 본사 매출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이처럼 편의점들이 차별화 전략에 매달리는 이유는 올해 1분기 계절적 요인과 맞물려 전반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에서 비롯됐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조95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6%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326억원을 기록,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9%가 감소했다. 경쟁사인 GS25도 매출 신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세븐일레븐은 하반기부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향후 업황 전망으로 “매출 부분은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차별화 상품들도 많이 나오고 하다 보니까 전체적인 볼륨은 늘어날 것 같다"면서도 “다만, 국제 정세도 안 좋고 국내는 소비침체 여파가 있는데다 국제유가 불안정으로 고정비에 부정적인 영향도 작용할 것"이라고 걱정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이마트, 일러스트 작가 ‘노이신’ 컬래버 상품 단독 출시

이마트는 5월 본격적인 캠핑 시즌에 맞춰 단독 컬래버(협업) 상품을 대거 선보이는 '캠프닉(캠핑+피크닉)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먼저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노이신' 작가와 협업한 한정판 캠핑‧피크닉 용품 18종(입점 점포에 한함, '멀티 폴딩카트' 5월10일, '리유저블컵' 5월 중순 출시)을 선보인다. 주요 상품은 '폴더블 피크닉 박스', '멀티 폴딩카트', '비치 타월', '미니 바스타월' 등으로, 캠핑뿐 아니라 여름철 휴가 시즌까지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상품 위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노이신 작가는 간결한 그림체에 유머러스한 메시지로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다. 특유의 아날로그 감성이 2030세대에게 인기를 끌며 많은 브랜드들이 함께 협업하고 싶어하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이번 이마트와의 컬래버 상품은 톡톡 튀는 컬러감과 귀여운 드로잉으로 소장 욕구를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마트 바이어들이 소재부터 패턴, 컬러 조합까지 여러 단계의 샘플 테스트를 거쳐, 작가의 캐릭터와 제품이 최적의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정성을 쏟았다. 성수동 디자인 스튜디오나 감성 소품샵에서 만나볼 법한 퀄리티의 상품을 5000원대부터 최대 3만원대까지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 가성비도 뛰어나다. 이마트 단독 출시를 기념해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이달 16일까지 노이신 협업 상품(상품 교차가능)을 2개 이상 또는 3개 이상 구매 시 각각 20%, 30% 할인해준다. 이마트가 이처럼 콜라보 캠핑 용품을 선보이는 것은 국내 캠핑 인구가 7백만에 이르며 관련 용품 매출이 늘고 있는 가운데, 나만의 개성을 드러내주는 희소한 디자인의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마트가 지난달 19일 단독 런칭한 '썬연료'X'디얼스' 콜라보 상품은 한정 수량 5천개가 금세 완판 되며 인기를 증명했다. 지난해 12월 1차로 선보인 협업 상품이 줄서기 신드롬을 일으킬 정도로 큰 인기를 끌어 이마트가 2차로 기획한 상품이다. 실제 5~6만원 상당에 판매되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커스텀백과 부탄‧캠핑가스를 2만원대 가격으로 선보여 화제가 됐다. 이에 이마트는 노이신 협업 상품 외에도 인기 캐릭터와 콜라보한 한정판 상품을 동시에 론칭할 계획이다. 먼저 '조구만(JOGUMAN)' 스튜디오와 협업한 캠핑‧피크닉 용품 20종을 선보인다. 아이스박스, 피크닉 1인 식기 세트, 피크닉 매트, 미니 쿨러백 등이 주요 상품으로, 삐뚤삐뚤한 그림체의 귀여운 공룡 캐릭터를 입혀 캠핑족들의 소장욕구를 강화했다. 또, 영국을 대표하는 클레이 애니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 협업 상품도 준비했다. 원작의 캐릭터와 스토리에 맞게 개발한 상품으로, 주인공 월레스가 좋아한 '치즈'와 강아지 캐릭터 '그로밋'을 테마로 한 캠핑‧피크닉 용품 14종을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미국 대표 초콜릿 브랜드 '허쉬&키세스'와의 협업 상품 12종도 함께 출시했다. 김찬수 이마트 아웃도어키친 바이어는 “고객들이 트렌디한 아웃도어 용품들을 유명 편집숍에 가지 않아도 가까운 이마트에서 마음껏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협업 상품들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디자인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이마트만의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1년에 단 한번” 쿠팡, 가전·디지털 인기 제품 최대 70% 할인

쿠팡은 가전·디지털 카테고리에서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 혜택을 선보이는 '가전디지털 세일어택' 기획전을 오는 19일까지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와우 멤버십 회원들은 최대 70%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가전디지털 세일어택은 쿠팡 가전·디지털 카테고리에서 1년에 단 한번만 진행하는 대규모 할인전으로, 올해 행사에서는 크게 4가지 혜택을 준비했다. 우선, 역대급 할인율을 자랑하는 '릴레이 특가' 코너가 있다. 평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두 시간만 진행하는 이 코너에서는 최대 69% 할인 상품을 선보인다. 날짜별로 한 브랜드에만 추가 할인 혜택을 주는 '브랜드 데이'도 주목할 만 하다. 풀리오, LG전자, 누하스, 바디프랜드, 쿠첸을 비롯한 인기 브랜드가 참여하며 각각 할인 혜택이 약간씩 다르다. 눈여겨 볼 만한 제품으로는 △LG전자 4K UHD QNED TV 방문설치 △누하스 뉴클래식 안마의자+전용러그 세트 방문설치 △바디프랜드 팔콘 안마의자+러그(랜덤발송) 방문설치 등이 있다. 아울러 최소 50% 이상 할인 제품들을 준비한 '인기상품 반값특가' 코너를 비롯해 금, 토, 일요일에만 추가 할인 혜택을 적용하는 '주말 추가할인' 코너를 준비했다. 기획전 페이지는 쿠팡 앱에서 '세일어택'을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이병희 쿠팡 리테일 부문 대표는 “세일어택은 1년에 단 한번만 찾아오는 기회로, 이번 기획전을 통해 그동안 눈여겨봤던 제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CU, 국내 최저 도수 ‘1.5도 맥주’ 출시

편의점 CU는 저알콜이나 무알콜 주류를 선호하는 'NoLo(No and Low Alcohol) 트렌드'에 맞춰 이달 8일 국내에서 가장 낮은 도수의 주류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CU가 이번에 출시하는 주류는 '1.5도 맥주‧(3500원‧355ml‧1.5%)'다. 주세법에 따르면 알코올 도수가 1도 미만일 경우 무알코올 음료로 분류되고 1도는 알코올 도수의 오차 발생 가능성으로 인해 주류로 분류되지 않는다. 해당 상품은 도수를 낮추고 최종 제조 단계에서 홉향을 배가 시키는 공법을 활용해 저(氐)도수임에도 불구하고 맥주 본연의 맛과 풍미는 모두 구현했다. 패키지에는 도수가 낮은 상품 특성을 반영해 '해당 상품을 구매하면 술을 많이 먹을 수 있어 주당이 될 수 있다'는 콘셉트를 웹툰으로 표현해 재미를 더했다. CU는 이달 한 달간 해당 상품에 대해 4캔 구매 시 9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할인 행사도 펼친다. CU는 국내 최저 도수인 1.5도 맥주를 출시하며 그동안 판매됐던 저도수 주류와 무알콜 주류의 틈새 시장을 공략하는 동시에 2030대의 주요 트렌드로 자리한 NoLo 문화를 이끌 계획이다. 실제로 CU에서 판매 중인 알코올 함량 3% 이하 저알콜과 무알콜 주류의 연도별 매출신장률은 2022년 71.2%, 지난해 10.6%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1~4월)도 전년 동기 대비 16.8%를 기록해 여전히 성장세다. 또 CU가 저알콜, 무알콜 주류의 연령별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2030의 매출 비중은 2022년 69.7%, 지난해 71.7%, 올해(1~4월) 72.8%로 꾸준히 상승해 저알콜, 무알콜 주류 매출은 2030이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장주현 BGF리테일 주류팀 엠디(MD‧상품기획)는 “코로나19 이후 혼술, 홈술 트렌드가 자리잡으면서 건강한 음주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고객의 숨은 수요를 발견해 새로운 트렌드를 이끄는 유통채널로 자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마켓컬리, PB사업 승부수…“하반기 새 브랜드 공개”

'프리미엄' 컨셉트로 출발한 ㈜컬리가 고물가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브랜드(PB) 기반의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전략으로 고객 늘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컬리가 PB사업 확대에 나선 것은 코로나 일상회복 전환기인 2022년 11월 선보인 PB '99시리즈'의 폭발적 히트 때문이다. 99시리즈는 고물가를 겨냥해 판매가를 9900원으로 책정한 PB 제품으로 2022년 11월 '두 마리 99치킨'을 시작으로, 치킨 윙&봉 콤보, 핫도그와 닭강정 등 다양한 제품(총 6종)이 차례로 출시됐다. 그 결과, 출시 1년 5개월만에 총 판매량이 95만개를 돌파하며 컬리의 대표 PB로 자리매김했다. 이같은 99시리즈의 큰 인기를 계기로 컬리는 PB사업의 상품 카테고리 및 브랜드 확대로 고객층 확대에 나서고 있다. 5일 컬리에 따르면, 99시리즈는 마켓컬리에 입점된 일반 상품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판매량을 자랑한다. 99시리즈의 흥행 비결은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높은 고퀼리티의 상품을 선보이는데 있다. 일반 유통업체 PB는 품질보다는 가격적인 면에서 더 우위를 차지하고, 이에 기반해 상품 포지셔닝을 하려고 설계된 부분이 있다면 99시리즈는 가격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품질이 받쳐주는 상품만 선보인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컬리 HMR(가정간편식)팀 이근호 MD(상품기획자)는 “컬리 HMR 중 가장 사랑받는 상품 중 하나가 '사미헌' 갈비탕인데 후기가 많이 달리고 오래 판매된 상품임에도 한 달에 많으면 10만개가 팔린다"며 “그런데 새로 나온 상품이 이 정도 팔린다는 것은 굉장한 파급력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컬리는 가격과 품질을 모두 만족하는 PB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상품 기획 단계부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원가 절감과 함께 맛 차별화를 위해 상품에 들어가는 원재료부터 차별화를 꾀했다. 대표 히트제품인 '두 마리 99치킨(협력사 마니커F&G)'은 상품 기획 당시인 가을에 삼계탕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며 닭 가격이 떨어진 점에 착안, 삼계탕 재료인 삼계닭(500~550g 크기)을 주 원료로 활용했다. 컬리는 이같은 삼계탕용 닭 두 마리를 9900원에 구성했다. 이렇게 탄생한 두 마리 99치킨은 처음 출시된 이후 약 50일 연속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진됐다. 지금까지 판매된 양은 무려 25만마리에 달한다. 또다른 히트 제품 99시리즈 핫도그(협력사 경남 키큰아이)는 더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99시리즈 핫도그는 이달 기준 누적 판매량이 40만개를 기록했다. 이 상품의 인기비결 역시 원재료 차별화에 있다. HMR팀 김세환 MD는 “핫도그를 구매하는 고객들은 가격도 많이 보지만 원재료, 원산지에 민감한 부분이 있어 소시지를 국내산으로 했고, 그러면서 돈육 함량도 90% 이상으로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99시리즈 소시지(협력사 미트뱅크)의 경우도 기존 제품과의 차별화를 위해 원재료 선택에 심혈을 기울였다. 99시리즈 소시지를 기획한 축산팀 성기택 MD는 “소시지는 돼지고기 뒷다리같은 퍽퍽한 고기 부위와 돼지고기 지방을 합쳐서 부드럽고 풍미 있는 식감을 만들어내는데, 저희는 국민들이 좋아하는 부위인 삼겹살로 상품을 만들어보면 어떨까에서 상품 기획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컬리가 선보인 99시리즈 소시지는 돼지고기 중 삼겹살 부위를 활용했다. 대신 국내에선 삼겹살 가격이 높은 만큼 수입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원가를 절감했다. 이효선 컬리 HMR팀장은 “오는 3분기에는 99시리즈 상품을 추가로 더 출시하고, 더 나아가 새로운 콘셉트 PB브랜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99시리즈가 남녀노소와 어른·어린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간식류라면 이번에 새로 출시하는 브랜드는 이보다 더 진화된 '집밥' 개념이라는 설명이다. 즉, 간식류의 99시리즈에 집밥류의 새 PB를 추가해 '간식류-집밥' 투트랙 PB 전략을 펼쳐 HMR 내 단독상품 비중을 기존 40%에서 올해 50%로 늘린다는 목표이다. 2021년 10개였던 컬리의 PB 수는 현재 20개로 늘어났고, 이 가운데 8개가 마켓컬리 단일상품 판매량 상위 10위 안에 포진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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