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04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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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서예온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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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미래형점포 차별화 경쟁 ‘3사3색’

대형마트들이 이커머스와 편의점의 협공에 맞서 '미래형 점포'로 리뉴얼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경쟁 마트 간에도 서로 차별화된 콘셉트를 내세워 고객 확보에 총력전을 기울이고 있다.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주요 대형마트들은 최근 기존 할인점 형태 매장을 탈피해 복합몰 형태 매장과 식재료 특화매장, 고객체험 요소를 강화한 매장까지 3사마다 차별화된 콘셉트를 내세운 점포로 변신하며 집객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는 고물가 소비침체와 함께 이커머스 성장으로 온라인 소비가 늘고 있는 만큼 각종 볼거리와 체험요소 등 오프라인에서만 누릴 수 있는 장점을 부각해 고객층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내년 '스타필드 마켓'을 대형점포 위주로 확대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다. 스타필드 마켓은 복합쇼핑몰 스타필드의 디엔에이(DNA)를 입한 신개념 쇼핑 공간이다. 휴식과 체험, 쇼핑이 어우러진 이마트의 '미래형 모델' 점포로, 기존 판매 공간 중심의 매장에서 문화·휴식 공간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 이마트가 지난 8월 29일 죽전점에 선보인 스타필드 마켓은 1층 핵심 공간을 약 495㎡(약 150평) 규모의 북그라운드로 재구성하고, 고객들이 편히 머무르며 쉴 수 있는 라운지와 각종 행사,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는 이벤트 스테이지 등이 어우러진 문화·휴식 특화 공간으로 조성했다. 그 결과, 고객유입·매출 증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데 성공했다. 스타필드 마켓 죽전점은 리뉴얼 오픈 후 최근약 3개월간(8월30일~11월25일) 전체 점포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32.1% 증가했다. 특히, 해당기간 죽전점을 방문한 고객 중에서 지난 6개월간 죽전점을 한 번도 방문하지 않았던 신규 고객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2배가량(11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사들도 앞다퉈 점포 차별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 28일 홈플러스 강서점을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라이브'로 새단장 오픈했다. 메가푸드마켓 라이브는 '세상 모든 맛이 살아 있다'는 콘셉트 아래 오프라인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생동감을 극대화한 '현장 콘텐츠형' 식품 전문매장이다. 상품을 보고 사는데 그치는 일반적인 구매 과정에서 벗어나 '보고', '맛보고', '맡고', '듣고', '즐기는' 입체적 쇼핑 가치를 제공해 고객의 오감 만족에 집중한 미래형 마켓의 차세대 모델을 지향한다. 홈플러스는 메가푸드마켓 라이브(강서점) 리뉴얼 오픈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기존 메가푸드마켓과 메가푸드마켓 라이브 모두 리뉴얼 오픈을 확대해 성장세를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롯데마트는 내년 식료품 전문 매장 '그랑 그로서리(Grand Grocery)'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그랑 그로서리는 롯데마트의 식료품 전문 매장을 상징하는 브랜드다. 직역하면 '웅장한 식료품 잡화점'을 뜻하는 브랜드명처럼 오프라인 매장의 강점인 신선 및 즉석 조리 식품을 중심으로 먹거리에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해, 매장을 식료품으로 가득 채운 롯데마트만의 차별화 매장이자 새로운 유형의 대형마트다. 롯데마트가 지난해 말 선보인 그랑그로서리 1호점 '그랑그로서리 은평점'은 올해 누계 기준(2024년 1월~11월 19일) 매출이 전년과 비교해 약 10% 상승했다. 이에 따라 점포 리뉴얼 오픈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 유통기업들은 이커머스 공세 속 오프라인에서만 할 수 있는 전략으로 유통채널을 강화하고 있다"며 “대형마트들은 앞으로 오프라인 장보기에서만 느낄 수 있는 체험 마케팅을 강화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이마트24, 연말 맞이 ‘슈퍼 홈파티 페스타’ 선보여

편의점 이마트24가 연말을 맞아 12월 한 달간 홈파티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슈퍼 홈파티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우선 와인, 위스키 등 총 26종의 주류 상품을 최대 50%할인 판매하며 카카오페이로 결제시 추가로 20% 페이백 혜택도 제공한다. 이번 행사에 포함된 대표 상품으로는 편의점 단독으로 선보이는 '투핸즈 킹스 라이프'를 비롯해 '1865 스페셜에디션 까베네쇼비뇽', '몬테스 알파 엠' 등의 와인과 '산토리 치타', '제임슨 스탠다드' 등 위스키가 있다. 또한, 이마트24에서 판매하는 와인·위스키 전 품목을 대상으로 '골드바' 경품 행사도 진행한다. 고객은 와인·위스키 상품(하이볼 제외)을 구입하면서 이마트24 모바일앱 통합바코드를 스캔 후 응모하기 버튼을 누르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총 40명에게 골드바 반돈(1.875g)을 선물로 준다. 주류와 함께 연말 홈파티의 필수 아이템인 밀키트, 간편조리식도 할인 판매한다.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며 냉장·냉동 밀키트 30종, 정육상품 7종, 간편조리 25종, 쿠키파이 16종 등 다양한 홈파티먹거리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특히, 행사카드(NH농협, 삼성카드)로 결제하면 홈파티 먹거리 상품을 30% 할인받을 수 있으며 행사 상품을 구매하면서 모바일앱 통합바코드를 스캔하면 탄산음료 1.5ℓ 전 품목 30% 할인 쿠폰도 받을 수 있다. 이마트24는 연말 홈파티에 필요한 먹거리 상품을 고객이 알뜰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 실제로 12월은 크리스마스와 연말모임이 모여 있어 주류, 밀키트 등 상품 구매가 급증하는 시기로 지난해 12월 와인과 양주 매출은 전월대비 각각 40%, 35% 증가했고 밀키트는 전월대비 82%나 증가했다. 이마트24는 슈퍼 홈파티 페스타와 함께 크리스마스 이브를 분위기 있게 즐길 수 있도록 '여경래 셰프 디너 패키지' 20세트도 선착순 판매한다. 이 상품은 △여경래 셰프가 운영하는 중식 레스토랑 '홍보각'의 디너코스 △ 중국 우량예 그룹의 '오량순500㎖' △오량특곡, 오량순, 우량예 등 중국 최고급 명주 테이스팅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는 6일부터 18일까지 이마트24 모바일앱 내 '보틀오더'를 통해 디너패키지 세트를 구입할 수 있으며 21일부터 매장에서 오량순 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 해당 패키지를 구입한 고객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에 있는 '홍보각'에서 식사와 주류 테이스팅에 참여할 수 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연말 등 각종 모임이 많아지는 12월을 맞아 홈파티에 어울리는 다양한 먹거리 상품을 대상으로 할인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크리스마스 이브를 특별하게 보낼 수 있는 디너패키지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준비한 만큼 고객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덕성여대, DUKSUNG 지역협업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덕성여자대학교는 지난 14일 오전 덕성여대 대강의동 103호에서 '제4회 DUKSUNG 지역협업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발표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DUKSUNG 지역협업 아이디어 공모전은 지역협업센터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으로,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위한 아이디어 발굴 및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를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행사는 최주희 지역협업센터장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장욱 창업지원단장과 공모전 심사를 맡았던 한정우 창업지원센터장을 포함한 50여명의 인원이 참석했다. 공모전에는 총 18팀(24명)이 참가해 대학과 지역사회의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디지털 서포터즈(최우수상)', '도봉이 빠지면 PARTY가 아니지(우수상)', 'Connect(장려상)', '상부상조(장려상)' 총 4팀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디지털 서포터즈팀이 차지했다. 이 팀은 덕성여대 IT미디어공학전공, 디지털소프트웨어공학부, 경영학전공 학생들과 협력하여 지역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특히, 지역 상인들이 온라인 홍보 및 디지털 기술을 도입할 수 있도록 돕는 방안을 제시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 우수상을 받은 '도봉이 빠지면 PARTY가 아니지'팀은 도봉구와 덕성여대가 협력한 지역 축제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이 팀은 도봉구의 지역 특성을 반영한 문화 행사 및 축제를 통해 지역 주민들과 대학이 상호 작용할 수 있는 협력의 장을 마련할 수 있는 축제를 제안했다. 장려상은 두 팀이 수상했다. 첫 번째 팀은 'Connect'로, 덕성여대와 강북청년창업마루의 연계 프로그램 기획과 함께 도봉구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도봉역사문화길 도슨트 협업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홍보하는 다양한 활동을 포함하고 있다. 두 번째 장려상 수상팀인 '상부상조'팀은 덕성여대 학생들이 각자의 전공을 활용하여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학생들은 웹사이트 개발, 번역, 홍보 등 다양한 실무 활동을 통해 지역 상인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외주를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이를 통해 지역 주민과 학생들 모두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장욱 덕성여자대학교 창업지원단장은 “지역과 학생들이 협력하여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과정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학교와 지역이 협업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앞으로 더 많이 생겨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롯데百, 제임스 서클링 ‘미래 와인’ 전세계 최초 출시

롯데백화점은 세계적 와인 평론가 '제임스 서클링(James Suckling)'이 직접 양조한 와인을 전 세계 최초로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제임스 서클링은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와인 평론가중 한 명이다. 세계적인 유명 와인 잡지 '와인 스펙테이터(Wine Spectator)'의 수석 편집장으로 30년간 일하면서 약 25만 종의 와인을 시음 및 평가해 대중으로부터 전문성과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평생을 와인 평론가로 살아온 그가 직접 와인을 생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론칭한 와인은 '미래 빈야드 피노누아 2023 빈티지'로 뉴질랜드산 피노누아(Pinot Noir)품종의 레드 와인이다. 1988년 포도씨를 파종해 2023년 제임스 서클링과 그의 아내 마리 서클링이 함께 직접 포도를 수확해 양조한 최초의 와인이다. 와인 레이블의 '미래'는 그의 한국인 아내 마리 서클링의 영향을 받아 한국어로 지었다. '미래'의 라벨 디자인은 유명 한국 드라마와 영화의 타이틀 글씨 제작으로 유명한 서예가 강병인 작가가 참여했다. 제임스 서클링은 와인 론칭을 기념하기 위해 직접 한국을 방문해 국내 와인 애호가들과 함께 시음회를 진행했다. 지난 28일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 약 40명의 20~30대 와인 애호가를 초청해 페어링 디너 행사를 진행했다. 제임스 서클링이 직접 디너 메뉴부터 페어링 와인 리스트까지 선정할 만큼 이번 한국 론칭 행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미래 빈야드 피노누아 2023' 와인은 오직 한국과 홍콩에서만 판매될 예정이다. '미래 빈야드 피노누아' 와인은 29일부터 롯데백화점 본점, 잠실점, 인천점 등 주요 6개 점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양현모 롯데백화점 와인앤리커팀장은 “국내 소비자들의 와인에 대한 관심과 수준이 상당히 높아지면서 차별화된 와인 콘텐츠 강화에 힘쓰고 있다"며 “향후 다양한 전문가 및 파트너사와 협업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현장] 보고, 맛보고, 즐긴다…홈플러스, 오감만족 대형마트로 진화

“어떻게 하면 고객들이 홈플러스에 와서 보고, 맛보고, 맡고, 듣고, 즐기는 등 모든 것을 느끼게 할 수 있을 지에 중점을 뒀습니다." 28일 오전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만난 유혜경 홈플러스 리테일경험본부장(상무)은 기존 메가푸드마켓의 진화형 점포인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라이브'의 차별점에 대해 이같이 설명헀다. 메가푸드마켓 라이브는 '세상 모든 맛이 살아 있다'는 콘셉트 아래 오프라인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생동감을 극대화한 '현장 콘텐츠형' 식품 전문매장임을 회사는 강조했다. 상품을 보고 사는데 그치는 일반적인 구매 과정에서 벗어나 '보고', '맛보고', '맡고', '듣고', '즐기는' 입체적 쇼핑 가치를 제공해 고객의 오감 만족에 집중한 미래형 마켓의 차세대 모델을 지향한다. 점포는 몰과 하이퍼 매장의 시너지 강화를 통해 고객들에게 통합적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회·초밥 현장 시연 등 신규 콘텐츠 개발 △고객 경험 확대 위한 시식 코너 및 대면 행사 강화 △트렌디한 팝업존·앵커 테넌트 유치 △디지털 사이니지 활용한 시각적 몰입도 확장 등에 주력했다. 이날 방문한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라이브(홈플러스 강서점)은 실제 홈플러스 직원의 말처럼 고객들이 식재료와 신선식품 등을 직접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코너들이 다양하게 마련돼 있었다. 먼저 '싱싱회관 라이브' 코너에 가니 신선한 물고기로 가득 찬 수조 옆에서 상주해 직접 회를 쳐주는 점포 직원을 만날 수 있었다. 해당 코너에선 프리미엄 참치회 등 각종 생선회를 비롯해 롤, 참치 후토마끼, 초밥 같은 식사류부터 무침류, 샐러드 등 해물요리까지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특히, 고객의 주문에 따라 전문가가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오더메이드(Order made)' 서비스도 제공한다. 매일 2회(오전 10~13시·2차 오후 4~5시) 당일 손질한 생선으로 만든 12개 품목에 한해 운영되는데, 구매한 상품은 매장 한 켠에 마련된 취식 코너에서 바로 먹을 수 있다. 홈플러스는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 새 단장을 기념해 이달 29~30일 제철 대방어와 참치 해체쇼를 각각 선보일 계획이다. 이어 '오늘의 요리 라이브' 시식코너에 들어서니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 과정을 눈앞에서 직접 볼 수 있었다. 이 코너는 주차별 담당 브랜드 상품으로만 요리가 진행돼 맛있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한 끼 식사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담당 브랜드의 식재료, 밀키트, 테이블웨어 등을 조리대 기준 양 옆에 함께 진열해 고객 상품 구매를 늘린다는 전략이다. 과일·채소·고기 등 각종 신선식품을 구매 전 맛볼 수 있는 시식 코너도 확대한 점도 차별 포인트 중 하나다. 축산 코너에선 국산 돼지 생산량 중 0.3%만 차지하는 프리미엄 돼지고기 '한돈 YBD 황금돼지 삼겹살·목심'를 시식코너가 마련돼 있었다. YBD는 요크셔, 버크셔, 듀록 등 3가지 품종의 장점만 고루 담아 부드러운 육질과 풍성하고 촘촘한 마블링이 특징이다. 홈플러스는 이날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라이브(강서점)을 리뉴얼 오픈을 시작으로 상권 특성에 맞춰 점포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기존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메가푸드마켓과 메가푸드마켓 라이브 모두 리뉴얼 오픈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롯데그룹 유통 임원들 유임…신동빈 회장 ‘쇄신과 안정 균형잡기’

28일 롯데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그룹 전반의 '고강도 인적 쇄신' 기조와 달리 유통군 임원이 전원 유임됐다. 신동빈 회장이 그룹경영의 핵심 축인 유통에서 '안정'을 선택해 다른 사업군의 쇄신과 균형을 맞춘 포석으로 풀이된다. 롯데그룹은 28일 롯데지주 포함 37개 계열사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실적이 부진한 화학과 호텔 사업군의 임원들은 대거 교체되는 초강수를 뒀지만, 나머지 유통·식품 사업군의 경영진은 재신임했다. 호텔의 경우 이번 인사로 호텔롯데 법인내 3개 사업부 롯데호텔·롯데면세점·롯데월드 대표이사를 전부 교체하며 본격적인 경영체질 개선에 나섰다. 이에 따라, 롯데지주 사업지원실장 정호석 부사장이 호텔롯데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롯데면세점은 롯데지주 HR혁신실 기업문화팀장 김동하 상무가 전무로 승진해 신임 대표이사로, 롯데월드는 권오상 신규사업본부장 전무가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정호석 호텔롯데 대표는 1991년 롯데알미늄(구 롯데기공)에 입사한 후 △롯데 정책본부 운영실 △롯데물산 기획개발부문장 △롯데지주 REVA(부동산 관리)팀장을 역임했다. 2022년부터 롯데지주 사업지원실을 이끌며 롯데그룹의 수익성 중심 경영을 추진해왔다. 롯데면세점의 김동하 신임 대표는 1997년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로 입사 후 롯데 정책본부 개선실, 롯데슈퍼 전략혁신부문장 등을 역임했으며, 2022년부터 롯데지주 기업문화팀장으로서 그룹 노무와 생산성 관리를 책임졌다. 유통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올해 6월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한 롯데면세점의 사업과 조직을 강하게 개혁할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권오상 롯데월드 대표는 1994년 롯데백화점으로 입사한 뒤 2013년부터 12년간 롯데월드의 전략·신사업·마케팅·개발 등을 책임져 온 테마파크 전문가이다. 최근에는 롯데월드의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베트남과 동남아 현지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을 직접 기획, 추진해왔다. 이처럼 호텔롯데 사업부 경영진들은 모두 교체됐지만 롯데식품군 총괄대표 이영구 부회장과 롯데유통군 총괄대표 김상현 부회장 및 주요 식품 ·유통 계열사의 CEO(최고경영자)는 유임됐다. 이는 유통사업 부문에서 장기적인 사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주목할만한 점은 김상현 부회장의 재신임이다. 임기가 만료됐음에도 지난해 재신임을 받은 김상현 부회장은 이번 인사로 연속으로 재신임을 받는데 성공했다. 김상현 부회장은 2021년 취임 이후 롯데 유통군의 체질개선 및 영국의 리테일 기업 오카도(OCADO) 제휴 등 굵직한 미래 먹거리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롯데쇼핑은 오는 2030년까지 영국 리테일테크 기업 오카도와 손잡고 물류센터 구축에 약 1조원, 미래형 쇼핑몰인 타임빌라스 확대에 약 7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롯데그룹은 “롯데 식품군과 유통군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 전략의 일관성을 유지하되 가시적 성과를 내기 위해 사업실행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덕성여대, 경민비즈니스고 찾아 지역청년 취업특강 개최

덕성여자대학교는 특성화고 지역청년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26일 경민비즈니스고등학교(교장 김미라)를 찾아 취업특강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취업을 준비하는 특성화고 청년 학생들과 함께 △나의 강점 찾기 △강점을 통한 자존감 높이기 △취업스트레스 해소법 △취업마인드 제고 △동기부여 강화 등을를 주제로 자기성찰을 통한 취업역량 강화를 도모했고, 그 결과 참여한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호림 대학일자리본부장(덕성여대 바이오공학전공 교수)은 “고용노동부, 지역 유관기관, 기업체와 청년 고용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재학생 및 지역 청년들에게 원스톱 고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거버넌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계층의 지역청년들에게 양질의 고용서비스를 제공하여 취업고민 해결 및 경쟁력 향상을 위해 힘써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덕성여대와 경민비즈니스고는 지난 10월 지역 청년 취업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고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지역 청년 학생들의 진로설계 및 취업경쟁력을 높이는데 상호 협력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신세계 강남점, 연매출 3조원 돌파…작년보다 한달 앞당겨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올해도 고속 성장을 이어가며 이달 연 매출(거래액) 3조원을 넘어섰다. 국내 백화점 점포 최초로 '3조 클럽'에 입성했던 지난해보다 약 한 달 앞당겨 돌파한 것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28일 강남점이 올해 누적 매출(거래액) 3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올해 내수 한파를 딛고 신세계 강남점은 지난해보다 25% 더 많은 신규 고객(강남점 최초 구매)을 끌어들였다. 올 초부터 과감한 리뉴얼 투자에 나선 게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강남점은 올해를 식품관 전면 리뉴얼 프로젝트의 기점으로 삼고,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파크(2월)와 하우스 오브 신세계(6월) 등 새로운 공간을 차례로 선보였다. 특히 하우스 오브 신세계는 국내에서 만나기 힘든 희귀 와인들의 다양한 컬렉션을 소개하는 '와인셀라', 국내 최대규모의 VIP 시설인 '퍼스널 쇼퍼룸'(PSR), 해외 명품 브랜드를 큐레이션한 럭셔리 편집샵 '분더샵 메자닌'까지 백화점의 가치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대규모 리뉴얼은 강남점 전체 매출을 신장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실제 두 공간을 이용한 뒤 자연스럽게 다른 장르 쇼핑으로 이어진 연관 매출이 70%에 달해 강남점 고성장의 초석이 됐다. 세상에 없던 신개념 디저트 테마파크를 표방한 스위트파크는 국내외 손꼽히는 디저트 맛집을 한데 모아 오픈과 함께 뜨거운 화제를 낳았다. 이후 9개월 동안 국내 디저트 열풍을 이끌며 누적 950만명을 강남점으로 불러모았다. 신세계의 오랜 유통 노하우를 집약해 만든 미식 · 예술 · 라이프스타일 종합 플랫폼인 '하우스 오브 신세계'도 신규 고객 유입의 첨병 역할을 했다. 특히, 국내 고객뿐 아니라 특급 호텔인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을 찾은 구매력 높은 외국인 방한객들에게 새롭고 품격 있는 식음(F&B), 쇼핑 환경을 제공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스위트파크와 하우스 오브 신세계에 힘입어 강남점은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관광 성지로 자리매김했다. 소셜미디어에 친숙한 20~30대 외국인 사이 스위트파크 등이 필수 방문 코스로 알려지며, 강남점 외국인 매출이 작년보다 310% 이상 급등한 것이다. 이로써 대한민국 1등을 넘어 글로벌 백화점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했다. 신세계 강남점은 내년 국내 최대 규모인 6000평의 식품 전문관을 완성하며 독보적인 F&B 경쟁력을 갖춘다는 목표다. 국내에서 경험할 수 있는 모든 미식을 경험할 수 있는 '미식의 신세계'를 목표로 올 초 스위트파크로 첫발을 뗀 강남점 식품관 리뉴얼은 내년 3월 푸드마켓(슈퍼마켓)오픈에 이어 8월 델리(즉석식품), 카페와 건강관 새 단장을 끝으로 마무리한다.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박주형 대표는 “강남점은 국내 최초 단일 점포 3조원 달성이라는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초격차 경쟁력을 위한 혁신과 투자를 지속하며 새로운 도약의 발걸음을 딛었다"며 “대한민국 1등 백화점의 위상을 넘어 글로벌 랜드마크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리테일 혁신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오너 4세 허서홍 체제’ GS리테일, 남은 과제는

GS리테일이 모회사인 GS그룹 임원인사로 새로운 수장을 맞이하면서 허서홍 신임 GS리테일 대표이사가 향후 펼칠 사업 전략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허서홍 대표이사는 그룹 핵심 신사업인 휴젤의 인수합병을 지휘하며 그룹 포트폴리오를 확대한 성과가 있어 그룹 내 신사업 전문가로 불린다. 때문에 허서홍 대표이사가 GS리테일의 성장세 확대를 위해 앞으로 신성장동력 발굴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업계에선 GS리테일이 그동안 신사업에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만큼 신사업 재정비 작업이 더 시급하단 평가가 나온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GS그룹은 이날 2025년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GS그룹 오너 3세인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이 용퇴하고 4세인 허서홍 경영전략SU장(부사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승진한다. 허서홍 신임 대표는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의 장남이자 허태수 GS그룹 회장의 5촌 조카다.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의 사위이기도 하다. 허서홍 대표는 서울대 서양사학과,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뒤 2002년 삼정KPMG 기업금융부 연구원(애널리스트)으로 시작해 2005년 GS홈쇼핑 신사업팀 대리로 입사했다. 이후 셰브론과 GS에너지를 거쳤고, ㈜GS에서 미래사업팀장을 수행하며 GS그룹 차원의 신사업을 이끌었다. 미래사업팀장 수행 당시 국내 보톡스 1위 기업인 '휴젤'을 인수해 GS그룹 신사업을 바이오로 분야로 확장하며 성공적인 실적으로 인정받았다. 지난해부터는 GS리테일 경영전략SU(Service Unit)장으로 이동해 1년여 간 경영지원본부와 전략부문, 신사업부문, 대외협력부문 등의 조직을 한데 모아 관장하며 지속 성장을 위한 방향과 동력을 모색해 왔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 대해 “온오프라인 경계가 허물어지고 경쟁이 심화되는 유통 환경 속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본업 경쟁력을 혁신하고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 나가고자 하는 의지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GS리테일의 수장 역할을 맡게된 허서홍 대표의 임무는 막중하다. 최근 GS리테일은 3분기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실적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GS리테일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80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4.1% 감소했고, 순손실이 631억원 발생해 적자로 돌아섰다. 편의점 매출도 CU가 바짝 추격하고 있는 상황으로, 업계 1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많은 공을 들였던 신사업 부문에서도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대표적 사례가 요기요다. GS리테일은 2021년 3077억원을 투입해 요기요를 운영하는 위대한상상 지분 30%를 확보했다. 그러나 무료배달을 앞세운 쿠팡이츠가 점유율을 끌어올리면서 요기요는 업계 3위로 밀려났다. 업계 관계자는 “GS리테일은 벌여놓은 신사업이 많은데 성과는 크게 내지못하고 있다"며 “손실을 보고 있는 신사업을 정리하고,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한 개편작업이 중요하다"고 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롯데홈쇼핑, 멤버십 마케팅 통했다…고객유입·매출 효과 톡톡

롯데홈쇼핑이 멤버십 마케팅 강화로 신규고객 유입 및 매출 증대 효과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지난 5월 '엘클럽'을 전면 개편해 연회비를 3만원에서 9900원으로 내리고, 업계 최초 헬스케어 서비스·무제한 할인 등 차별화 쇼핑 혜택을 선보였다. 그 결과, 현재까지 '엘클럽'에 가입한 누적 고객 수가 100만 명을 돌파했으며, 멤버십을 지속하고 있는 유효고객은 전년과 비교해 약 2배 늘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부터 모바일TV '엘라이브'에서 '엘클럽' 고객 전용 라이브 커머스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월 1회 운영 중인 모바일 TV '쇼킹 특가'에서는 시중가 대비 최대 90%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등 초특가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 8일에는 단독 패션 브랜드 '조르쥬레쉬', '이앤씨(EnC) 등 인기 패션 상품을 파격적인 가격으로 판매하는 '1만원 클리어런스 샵' 방송을 진행해 60분 동안 2만 명 가량의 고객이 접속했다. '엘클럽'만을 위한 기획전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초대형 쇼핑행사 '광클절'을 기념해 '엘클럽' 전용 'CrAzY Shop' 기획전을 열었다. '정관장', '종근당 건강' 등 '엘클럽' 타깃고객인 4050세대의 수요가 높은 상품을 특가로 선보였다. '엘클럽' 대상 '적립금 100배 지급 이벤트', '댓글 응원 이벤트' 등 차별화 서비스도 선보였다. 그 결과, 10월 '엘클럽' 신규 가입자 수가 1~9월 평균과 대비해 3배 이상 늘었다. 매출 효과도 눈에 띄었다. '엘클럽'에 가입한 구매 상위 5% 고객 수는 3배 이상 늘었으며, 월평균 매출액은 30% 이상 상승했다. '엘클럽' 고객의 재구매율은 일반 고객 대비 30%, 1회 평균 구매액은 40% 높게 나타났다. 향후 롯데홈쇼핑은 엘클럽 고객 전용 혜택을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최근 멤버십 개편 과정에서 '엘클럽' 고객 중 70% 비중을 차지하는 4050대를 위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신설했다. 신규 서비스를 위해 지난해에는 헬스케어 전담조직도 구성했다. 그 결과 '엘클럽' 고객의 헬스케어 서비스 이용건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10월 한 달간 롯데홈쇼핑 모바일 앱에서 헬스케어 서비스 이용하기 조회수는 5~9월 평균과 비교해 4배 이상 증가했다. 백신 할인, 일반병원 예약 등 헬스케어 서비스의 실사용자도 서비스를 선보인달과 비교해 3배 이상 늘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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