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05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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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서예온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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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3남’ 김동선, 갤러리아 주식 544억원 공개매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부사장)이 대규모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 한화갤러리아가 2분기(4~6월) 상장 첫 적자를 기록한 위기 상황에서 자사주 매입으로 기업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으로 회사의 경쟁력을 반드시 끌어올리겠다'는 김 부사장의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9월 11일까지 한화갤러리아 보통주 3400만 주를 주당 1600원에 공개매수한다고 23일 밝혔다. 공개매수 가격은 한화갤러리아의 최근 1개월 종가 평균(1190원) 대비 약 34%, 전일 종가(1303원) 대비 약 23% 할증된 가격이다. 최근 3년 내 공개매수 사례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공개매수에 나서는 3400만 주는 전체 보통주의 17.5%에 해당한다. 공개매수에 성공하면 김 부사장은 기존 보유한 2.3%를 포함해 약 19.8%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약 544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전액 김 부사장 개인 자금으로 집행한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CJ온스타일 ‘고객 취향 콘텐츠’ 라이브쇼로 승부수

CJ ENM의 커머스 부문 CJ온스타일이 패션·뷰티·리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형 콘텐츠 중심의 모바일 커머스사업으로 고객유치를 극대화하는 새 전략을 제시했다. 22일 서울 서초구 사옥에서 열린 '넥스트 콘텐츠 커머스' 미디어데이에서 CJ온스타일은 오는 8월 26일 첫 방송을 앞둔 모바일 라이브쇼 신규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새 전략을 직접 소개한 정미정 CJ ENM 커머스 부문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기존 라이브쇼가 주로 상품 정보 전달에 중점을 뒀다면 새 라이브쇼는 고객에게 가치와 취향을 전달하는 것이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최근 소비 트렌드가 상품 정보와 가격 중심의 '가성비(가격대비 성능)'가 아닌 자신만의 가치가 반영된 '취향' 소비로 진화해 가고 있다는 점에서 CJ온스타일은 상품 정보가 아닌 고객이 궁금한 셀럽(유명인사)의 일상이 녹아든 이야기를 들으며 가치를 발견하고 팬덤까지 이어지는 프로그램 기획에 초점을 뒀다고 정 CMO는 설명했다. 콘텐츠 모바일 커머스 전략으로 선보일 신규 라이브쇼 프로그램은 총 5개로, CJ온스타일의 핵심 상품군인 △패션 △뷰티 △리빙 △프리미엄 유아동 아이템 △신상품을 테마로 삼고 있다. 모바일 라이브쇼 안에서 고객과 실시간 소통하며 프로그램을 이끌어갈 대표 MC 라인업도 화려하다. 패션에서 배우 한예슬를 비롯해 △뷰티 가수 소유 △리빙 배우 겸 모델 안재현 △프리미엄 유아동 가수 선예 △신상품 방송인 김소영 등이 간판MC로 나선다. CJ온스타일은 이같은 대형 콘텐츠를 앞세운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전략으로 고객 유입을 늘린다는 목표다. 임팩트 있는 셀러와 흡입력 있는 콘텐츠, 경쟁력 있는 딜(deal) 삼각 편대로 완성된 이번 신규 프로그램을 콘텐츠 커머스 시장의 뉴노멀(New Normal·새로운 표준)로 자리매김시킨다는 전략이다. CJ온스타일이 이처럼 모바일 커머스에 힘을 주는 것은 올해 모바일 중심의 원플랫폼 전략이 소기의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이날 행사에서 김지현 CJ ENM 커머스 부문 성장추진실장은 원플랫폼 전략의 성과로 “첫째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가 크게 성장했고, 둘째 올해 상반기 신규 브랜드 유입이 굉장히 많아졌다"고 전한 뒤 “또한, 기존고객만 계속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고객 수가 신장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덧붙여 말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CJ온스타일의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성장률은 81%로, 매년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며 성장하고 있다. 상반기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한 회당(방송중 기준) 순 주문액 1000만 원 이상을 기록한 CJ온스타일의 방송 횟수는 전체 방송의 45%로, 라이브 커머스 업계 전체(13%)보다 3배 이상 높았다. 현재 CJ온스타일이 모바일 앱과 유튜브에서 선보이는 라이브 프로그램 IP는 20여 개에 달한다. 이는 업계 최대 규모로, 강력한 팬덤을 보여주는 모바일 라이브 알림 신청 수도 올해 7월 기준 200만 건에 육박한다. 성동훈 CJ ENM 커머스 부문 이커머스사업부장은 “일반적으로 커머스 유통에서는 전체 마켓에서 퍼센트 이상을 봤을 때 유의미한 퍼센스를 만들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지속적으로 모바일 라이브가 성장하고 있는 그 추세에 맞춰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G마켓·옥션, 멤버십 신규 회원에 파격 혜택 쏜다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G마켓과 옥션은 8월과 9월 '신세계유니버스클럽' 멤버십 혜택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배송비를 돌려주는 무료배송 이벤트를, 기존 멤버십 회원에게는 푸드·마트 10%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신세계유니버스클럽은 한 번의 가입으로 신세계그룹 6개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통합 멤버십이다. 연회비를 내고 G마켓, 이마트, SSG닷컴,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및 신세계면세점을 통해 가입하면, 가입한 채널에서 쓸 수 있는 캐시 리워드와 함께 다양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9월까지 G마켓과 옥션에서 신세계유니버스클럽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9월까지 지불한 배송비를 최대 6만원까지 돌려준다. 해외배송 및 음식배달을 제외한 전 상품에 적용되는 혜택으로, G마켓에서 3만원, 옥션에서 3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일반 배송비가 3000원임을 감안하면, 총 20번의 배송비를 G마켓과 옥션이 지원하는 셈이다. 배송비 캐시백은 G마켓과 옥션에서 현금처럼 사용가능한 스마일캐시로 10월 31일에 일괄 지급한다. 기존 멤버십 회원을 위한 추가 혜택도 있다. 8월까지 푸드·마트 카테고리 상품을 구매하면 결제 금액의 10%를 캐시로 돌려준다. G마켓과 옥션에서 각각 1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행사 페이지 내에 '10% 캐시백 신청하기' 버튼을 클릭하고 이벤트 참여 신청을 한 멤버십 회원에게 제공하는 혜택이다. 푸드·마트 카테고리에는 △신선식품 △가공식품 △건강식품 △커피·음료 △생필품 △바디·헤어 등 총 6개 상품군이 속하며, 해당 상품을 간편결제 '스마일페이'를 통해 결제 시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스마일캐시로 제공하는 캐시백은 9월 30일에 일괄 지급한다. G마켓 관계자는 “이커머스 멤버십 이용료가 오르는 상황에서 멤버십 연회비를 내리는 것은 물론, 강력한 혜택에 더해 현금성 캐시를 돌려 드리는 이벤트를 진행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더욱 경쟁력 있는 멤버십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입점 판매자는 억울?…쿠팡 ‘짝퉁 단속’ 논란

쿠팡이 최근 가품(짝퉁) 단속 과정에서 일방적으로 판매자 상품의 판매 중단 , 판매자의 이의제기에 원활하지 않는 대응 등으로 판매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특히, 가품 의심으로 판매가 중단된 판매자들은 소명에 나섰지만 무엇이 문제인지 구체적인 쿠팡측의 피드백이 없이 판매 중단이 지속되면서 매출 피해가 커져 아예 쿠팡에서 판매를 포기하는 사업자까지 생겼다고 호소했다. 21일 쿠팡 입점 일부 판매자들의 제보에 따르면, 지난 4~5월 상당수 많은 쿠팡 판매자들이 '다수의 가품의심 상품 등록'이라는 메일을 받고 일방적인 판매중지를 받았다. 이 때문에 최소 30~40명 이상의 쿠팡 입점 판매자들이 상품 판매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쿠팡은 입점 후 브랜드 등 정가품의 분쟁 소지가 있는 상품에 대해선 정품 소명을 인증해 주고 승인을 얻어야 해당 브랜드 상품을 업로드해 판매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두고 있다. 문제는 정품을 판매하고 있어도 한번 다수 가품의심 메일을 받으면 소명을 위한 소통 과정이 원활하지 않아 피해를 보는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쿠팡에 입점해 나이키·아디다스 등 스포츠 브랜드 상품 300개 이상의 상품을 판매해온 A씨는 쿠팡으로부터 지난 5월말 다수의 가품의심을 이유로 갑작스럽게 전체 상품 판매 중단을 통보받았다. 이후 A씨는 구매영수증 등 소명자료를 제출하며 계속 소명에 나섰지만 쿠팡은 소명자료에 대한 구체적인 피드백이 없이 단순히 미흡하다는 답변을 담은 메일만 계속 보낼뿐 이었다. 이에 A씨는 고객센터 등 다른 방법을 통해 소명을 위한 방법을 찾았으나 메일을 보내라는 답만 돌아왔다. 또다른 문제는 쿠팡이 전체상품 판매를 중단하며 판매자의 전 상품에 대해 소명을 요구하는데, 이중에는 품절로 판매가 이미 중단된 제품과 시장에서 구매하기 어려운 제품도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즉, 판매자가 상품 소명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황이 있는데 소명과정이 메일로만 이뤄져 이를 설명할 창구가 없다는 입장이다. 가품 소명과정에서 무엇이 문제인지 구체적인 피드백도 없지만, 소명과정의 애로사항 등에 대해 전혀 소통을 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제보자 A씨는 “쿠팡에 입점해 꾸준히 키워 월평균 6000만원을 벌었지만 하루아침에 매출이 0이 됐다"며 “저희쪽(입점판매자들) 사이에선 이걸(쿠팡의 다수 가품의심 메일)을 사실상 영구정지라고 얘기한다. 소명만 한달넘게 하다 지쳐서 판매를 포기하는 판매자들이 부지기수"라고 호소했다. A씨는 특히 쿠팡이 짝퉁 상품을 판매하는 중국 판매자들에 대한 제재는 제대로 하지않으면서 정상적인 제품 판매하는 국내 판매자들에 대해 '가품 의심'을 이유로 행해지는 일방적인 전체 상품 판매 중단은 부당하다는 주장이다. 현재 쿠팡은 제보자 A씨의 주장에 대해 정확한 입장 표명을 꺼리고 있다. 다만, 쿠팡은 가품의심이나 문제가 될 만한 상품 판매에 대한 민원이 들어올 경우 모니터링 팀을 통해 유통경로 및 마진 타당성, 타채널의 상품 판매 여부 등 다양한 요인을 심사숙고해 입점 판매자의 상품 판매를 중단시키고 있다는 절차의 정당성을 강조하고 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마켓컬리'의 ㈜컬리는 올 상반기에 2개 분기 연속 조정 상각전영업이익(이하 EBITDA) 흑자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EBITDA는 영업활동과 관련 없는 이자비용, 법인세, 감가상각비 등 비용 항목을 차감하기 전의 영업이익을 말한다. 이날 공시된 컬리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컬리의 EBITDA는 12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 대비 394억 원 개선된 수치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물류비와 고정비 효율화 등을 통한 손익 구조의 근본적인 개선에 따른 것이며, 이에 따라 2분기 EBITDA 이익률도 1년 새 7.7%포인트 호전됐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컬리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늘어난 5387억 원, 영업실적은 여전히 83억 원 적자였지만 1년 전보다 390억 원 개선된 수치다. 이같은 실적 및 재무 건전성 향상에 대해 컬리는 “올 들어 소비 위축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투자를 아끼지 않은데다 컬리멤버스 개편, 컬리나우 출시, 컬세권 확장 등을 적극 추진한 결과"라고 말했다. 특히, 지속적인 배송 효율성 개선과 비용 절감 노력도 주요 수익구조 개선 요인 중 하나로 꼽고 있다. 김포물류센터 대비 약 15~ 20% 효율이 떨어졌던 송파물류센터의 클로징과 자동화 프로세스 설비를 갖춘 창원·평택 센터 가동으로 컬리 전체 물류 시설의 주문처리 능력은 크게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컬리의 상반기 판관비율도 전년 동기 대비 5.5%p 나아졌고, 상반기 전체 거래액(GMV)은 지난해 동기 대비 13.8% 늘어난 1조 5000억 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2분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보다 14.4% 늘어난 7658억 원 차지했다. 컬리의 강점인 신선식품과 함께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3P(판매자 배송), 뷰티컬리 등이 고르게 성장한 것도 한몫했다. 컬리는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자체 현금창출력에 기반한 안정적인 유동성 확보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상반기 말 기준 컬리의 현금과 금융자산 등 현금성자산은 2228억 원이다. 현금성자산과 함께 파트너사로부터 직매입한 재고자산도 유동성을 강화하는 요소 중 하나다. 일반적인 오픈마켓과 달리 상품을 구매했기 때문에 이를 판매해 현금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으로 매입채무를 갚을 수 있는 비율은 상반기 말 기준으로 129%에 달한다. 컬리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첫 월간 조정 EBITDA 흑자 전환에 성공한데 이어 올해는 2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컬리는 현재와 같은 수익성을 유지하면서도 신사업 확장 등을 위한 투자를 지속해 성장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프랜차이즈 너무 비싸…‘마트 치킨’ 전성시대

2만~3만원대 프랜차이즈 치킨보다 최대 3분의 1 수준 가격에 맛까지 충족시키는 '대형마트 치킨'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가뜩이나 고금리·고물가 부담으로 서민들 소비 씀씀이가 위축된 터라 대형마트들이 물가안정 차원에서 선보인 국민간식 튀김치킨 제품이 마트 판매대에 오르는 날마다 구매고객들이 몰려들어 완판행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가 지난 9일 출시한 6480원짜리 '어메이징 치킨'은 18일까지 열흘 동안 약 12만 마리가 팔렸다. 주말 기준 약 1만5000~1만6000마리, 평일 기준 약 1만마리 가량 불티나게 팔리며 매일 준비물량을 소진하는 완판행진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마트는 '어메이징 치킨' 준비하면서 가격 요인 외에 맛에도 신경을 썼다고 강조했다. 먼저, 계육은 국내산 8호닭을 사용했으며 이마트 자체 '피코크 비밀연구소'가 다양한 실험을 거쳐 만든 비법 파우더(쌀가루와 15종의 향신료)를 넣어 치킨 본연의 바삭한 식감과 진한 풍미를 살렸다고 말했다. 특히, 배달구매하는 프랜차이즈 치킨과 달리 마트 치킨은 직접 구매 뒤 바로 먹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해 다양한 연구 끝에 에어프라이어 190℃에 5분간 익히면 바삭함이 살아나는 레시피까지 섬세하게 설계했다고 부연설명했다. 뛰어난 가성비를 자랑하는 마트 치킨이 국민적 사랑을 받은 것은 비단 이마트 '어메이징 치킨'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이미 홈플러스가 지난 2022년 6월 첫 선을 보인 '당당치킨'도 크게 인기를 누렸고, 출시 2년이 지난 지금까지 누적 판매량만 1000만팩을 돌파했다. 연중 6990원에 선보이고 있는 홈플러스 '당당 후라이드 치킨'은 최근까지 오픈런 현상을 빚으며 꾸준히 고객들이 선호하고 있는 마트 치킨이다. 당당치킨 인기에 힘입어 홈플러스는 자체 메가푸드마켓 기준 델리 상품군 매출이 당당치킨 출시 1년차(2022년 6월30일~2023년 6월29일)에 전년동기 대비 최대 162% 증가했고, 이후에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호응에 홈플러스는 당당 시리즈를 10여 종으로 늘렸다. 홈플러스 당당치킨에 앞서 롯데마트도 2010년 5000원 가격의 '통큰치킨'을 출시했지만 당시 골목상권 침해 논란에 부딪혀 금방 판매를 중단하는 우여곡절도 겪었다. 롯데마트는 이후 저렴한 마트 치킨에 대한 소비자 호응이 커지자, 최근에는 10호 냉장계육 한 마리를 튀긴 '큰 치킨'을 1만4990원, 9~12호 계육 한 마리 반을 튀긴 '뉴 한통가아아득 치킨'을 1만2990원에 각각 판매 중이다. 이처럼 마트 치킨이 지속적으로 대중의 인기를 받고 있는 배경으로 코로나18 팬데믹 이후 고물가·고금리 여파로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구매력 감소에 따른 내수부진으로 자영업자 수는 크게 감소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월 자영업자 수는 572만 1000명으로 1년 전보다 6만2000명 감소했다. 자영업자 감소세는 지난 2월부터 6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자영업자가 6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 3월부터 2021년 5월까지 15개월 감소 이후 처음이다. 고물가·고금리 여파 속 외식물가 급등으로 내수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원인으로 풀이됐다. 대형마트들은 물가안정과 고객 유인이라는 일석이조 포석 차원에서 가성비 치킨을 포함한 델리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마트에서 만들어서 내놓는 치킨이라든가 족발 피자라든가 이런 것들은 모두 외식물가 상승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을 돕기 위해 선보인 먹거리"라며 “최근 대형마트들은 이같은 외식 대체상품을 강화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현대백화점, 협력사 추석자금 2133억 조기 지급

현대백화점그룹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들의 결제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0일 “9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그룹 계열사와 거래하는 9500여개 중소협력사 결제대금 2133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10일 앞당긴 9월 10일에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결제대금을 조기에 지급받는 중소 협력사 규모는 현대백화점과 거래하는 2600여 곳과 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한섬·현대리바트·현대L&C 등 13개 계열사와 거래하는 6900여 곳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추석 명절이 다가오면서 직원 상여금 등 각종 비용 지출 증가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소 협력사들을 위해 결제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중소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영을 돕기 위해 2013년부터 현대홈쇼핑과 거래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상품 및 기술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무상지원하고, 2014년부터 현대백화점 중소협력사에 연간 60억원 규모의 무이자 대출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신세계百, 초프리미엄 추석 선물 ‘5 스타’ 물량 늘려

신세계백화점은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명품 명절 선물 세트인 '5스타' 물량을 대폭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5스타는 신세계백화점이 국내 유명 산지와 직접 협력해 최상급의 상품을 엄선해 만든 초격차 프리미엄 명절 선물세트 브랜드다. 바이어가 한우·수산·청과의 국내 명산지를 발굴해 생산 과정을 관리하고, 상품까지 직접 개발·구성해 최고 수준으로 완성한다. 최종적으로 신세계백화점의 엄격한 기준에 부합한 상품만이 5스타 로고를 사용할 수 있다. 2004년 처음 선보인 5스타는 20년간 매 명절 완판 행진을 이어왔다. 인기에 부응해 매년 10~20%씩 물량을 늘려왔는데도, 최근 3년간 프리미엄 선물 수요가 더욱 높아지며 완판 시기가 3~5일씩 앞당겨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발맞춰 올 추석 신세계백화점은 꾸준히 신뢰와 사랑을 받아 온 5스타를 작년 추석 대비 20% 가량 늘려 선보인다. 신세계 명품 한우 세트는 1++한우 중 상위 3%에 해당하는 최상위 암소만을 선별하고 고급육 생산 프로그램에 따른 엄격한 관리로 상강도(살코기 단면의 지방 분포 정도)를 극대화한 상품이다. 일반 한우 대비 풍미가 부드럽고 담백하며, 고유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1++ 한우 중에서도 마블링 스코어 최고 등급인 9등급(No.9)의 최상급 부위로만 세트를 구성한 '명품 한우 The No.9'(250만원), 등심, 한우 한 마리에서 불과 2%만 생산되는 특수 부위를 세트로 구성한 '명품 미각 한우'(85만원) 등이 있다. 5스타 수산 세트는 위판장 경매 물량 중 상위 5% 안에 드는 1m 이상 크기의 특대 갈치, 3년 이상 자란 28cm 이상 크기의 굴비만을 선별해 구성했다. 100%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이 된 가공장에서만 작업을 진행하며 3회 이상 검수를 거쳐 믿고 먹을 수 있다. 대표상품으로는 특대 봄조기를 천일염으로 섭간한 후 36시간 냉풍 건조한 '명품 재래굴비 특호'(120만원), 청정 제주 바다에서 살집이 오르는 겨울에 어획한 갈치 중 특대 사이즈만 선별해 소포장한 '명품 제주 冬 갈치'(60만원) 등이 있다. 명품 청과 세트는 신세계 바이어가 직접 발굴한 산지의 우수 농가에서 난 원물 중, 3차례 선별 과정을 통해 당도와 크기, 과형, 색깔 등이 최상급인 상품만을 선보인다. 더불어, 과일에 손상을 주지 않고 당분이 흡수한 빛의 양을 분석하는 '비파괴 당도 선별'을 통해 최고의 맛과 품질을 보증하는 상품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대표상품으로는 '명품 셀렉트팜 햄퍼'(30만원), 충북원예농협·안양골 영농조합과 협업으로 선별한 '명품 사과 배 만복 세트'(23만5000원), 추풍령 고산지의 일교차를 활용해 키워낸 고당도 프리미엄 '명품 샤인머스캣'(13만원) 등이 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상무)는 “5스타는 이제 명절 선물세트 구매 기간 중 빠르게 완판되는 상품으로 본격 자리 매김했다"며 “신세계백화점만의 엄격한 기준으로 준비된 선물세트를 통해 더욱 풍성한 한가위를 맞으실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미트박스, 한가위 맞아 ‘추석 선물 특별 기획전’

국내 최대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 미트박스는 민족 대명절 한가위를 맞아 '추석 선물 특별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사전예약과 본 행사로 나눠 진행된다. 사전예약은 이달 28일 정오(낮 12시)까지 진행되며, 예약 혜택으로 매일 최대 3만3000원 상당의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소원 댓글 이벤트 참여 시 상품 쿠폰과 함께 중복 적용이 가능한 △2000원 더하기 쿠폰을 100% 지급한다. 이벤트 참여자 중 당첨된 50명에게는 스타벅스 커피쿠폰을 추가로 증정한다. 오는 28일 정오부터 배송 마감일까지 진행되는 추석 선물 특별 기획전에서는 100여 개 상품에 대해 매일 최대 2만3000원 할인쿠폰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행사에는 미트박스가 엄선한 고품질 원육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직접 판매하는 자체 브랜드(PB) '당당한컷'의 미국산 초이스 등급 LA갈비 선물세트부터 골고루 퍼진 마블링으로 풍부한 육즙과 진한 육향을 자랑하는 고급 한우투뿔 선물세트 등이 준비돼 있다. 특히, '진심담은 선물세트'는 1++한우의 등심, 채끝, 안심 1.5kg로 구성돼 소중한 분들에게 선물하기에 적합한 높은 퀄리티를 자랑한다. 사전예약 기간 내 구매 시, 최대 11%(약 2만4000원) 저렴한 19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미트박스에서는 유통 마진 대폭 축소로 가격경쟁력을 갖춰 우수한 품질과 더불어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물세트를 구매할 수 있다. LA갈비 세트는 4만원대 알뜰상품부터 15만원대까지, 한우 투뿔 세트는 10만 원대부터 20만 원대까지 구성돼 높은 품질 대비 뛰어난 가성비를 자랑한다. 특히 한우투뿔로 구성된 '건강 기원 선물세트(1.5kg)'의 경우, 사전예약 기간 혜택에 따라 9만9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아울러 이번 기획전에서는 고객 편의성을 위한 여러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선, 고객이 희망하는 날짜에 맞춰 선물을 배송해 주는 배송일 지정 및 다중 주소지 입력 서비스를 지원하며, 단체 주문 페이지를 오픈해 기업 고객에 편의를 더했다. 또한, 미트박스 전용 상품권으로 구매 시 구매액의 1%를 미트포인트로 적립해준다. 만약 어떤 상품을 선물할지 고민될 때, 받는 사람이 직접 상품을 골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 선물도 가능하다. 미트박스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추석 선물 특별기획전은 퀄리티와 합리적인 가격을 모두 충족한다. 고물가 시대에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선물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고기 선물만큼은 '고기전문몰' 미트박스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센스 있게 전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롯데마트 새 매장음악, AI로 만든거래~

롯데마트가 인공지능(AI)를 마케팅에 접목한 다양한 콘텐츠로 고객 유인에 나선다. 롯데마트는 생성형 AI 음원 제작 플랫폼 이용해 만든 음원을 지난 8일부터 매장 배경음악(BGM)으로 선보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아울러 이번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기간에 맞춰 '선물세트 카달로그'를 생성형 AI를 활용해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전 매정에서 송출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한 음원은 △롯데마트, 즐거운 시간 △요리하다, 지친 너를 위해 △마블나인, 파티 투나잇(Marble Nine, Party Tonight) 총 3가지로, 작곡·작사·가창 등 음원을 구성하는 모든 영역을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작했다. 해당 음원들은 K팝 장르의 경쾌한 댄스곡으로, 롯데마트의 대표 자체 브랜드(PB) '오늘좋은'과 '요리하다', '마블나인'을 주제로 생성된 트렌드성 가사를 반영하고 있다. 특히, AI 음원 제작이 비용과 시간에서 기존보다 높은 효율성을 나타냈다는 점을 롯데마트는 강조한다. 작곡가와 가수를 섭외해 제작하는 기존 제작 방식보다 기획부터 제작까지 소요된 기간이 이틀에 불과해 비용과 시간에서 90% 가량 절감 효과를 가져왔다는 설명이다. 롯데마트 AI 음원은 'ZRT(gen Z Round Table) 2기'가 롯데마트의 대표 브랜드를 고객에게 쉽고 재밌게 전달하기 위해 제작한 콘텐츠다. ZRT는 롯데마트가 Z세대의 소비 인사이트를 얻고자 대형마트업계 최초로 선보인 대학생 싱크탱크 프로그램이다. ZRT 2기는 'AI 마케팅'을 주제로 음원과 영상, 이미지 등 생성형 AI를 활용한 콘텐츠 개발에 힘쓰고 있다. 롯데마트는 추석과 설날 등 명절과 크리스마스 등 주요 시즌을 테마로 생성한 AI 배경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동시에 월별 대표과일을 주제로 만든 '월간 AI 과일송'을 제작해 매장 내 시즌 느낌을 더해 준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신규 브랜드 음원 발매를 기념해 오는 26일부터 내달 6일까지 고객 참여형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이벤트를 진행한다. 'Daily Very Delicious! 맛있는 발견'이라는 주제를 나타낼 수 있는 '맛있는 일상'과 '나만의 레시피' 사진을 공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3만원 상당의 롯데마트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김진기 롯데마트 브랜드전략팀 담당자는 “고객에게 즐겁고 신선한 쇼핑 경험을 선사하고자 AI를 활용해 매장 배경음악과 더불어 브랜드송 영상 콘텐츠를 제작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마케팅 분야에 AI 기술을 접목, 급변화하는 유통 트렌드에 맞춰 발빠르게 대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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